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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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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2016년 양상문/2017년 양상문/2019년

1. 시즌 전

1.1. 스프링 캠프

미국 훈련 후 오키나와로 이동했던 이전 시즌과는 달리 애리조나에서만 훈련을 진행했다.

1.2. KBO 시범경기

승률은 딱 5할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허프가 이탈하면서 윤지웅, 김대현 등 대체 선발을 테스트했다.

2. 페넌트 레이스

미디어데이에서 타팀감독들과 다르게 모기업의 휴대폰을 이용하여 선발투수를 공개하였다.

2.1. 3~4월

3월 31일~ 4월 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고척 원정 개막 3연전 시리즈를 스윕으로 마무리하며 깔끔하게 시즌 시작을 했다. 3연전 내내 파격적인 선발 엔트리를 사용했지만[1] 그때마다 용병술이 성공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4월 4일~4월 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잠실 홈 개막 3연전 시리즈를 5일 우천 취소 포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다. 2연속 위닝.
4월 7일~4월 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직 원정 3연전 시리즈에서 7일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6연승을 달성했으나, 8일에는 오태곤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9일에 닉 애디튼에게 밀봉당해 내리 지면서 루징시리즈를 가져갔다. 그 여파 탓인지 4월 11일~4월 13일 NC 다이노스와의 마산 원정 3연전 시리즈에서 3연전을 모두 지며 피스윕을 기록했고, 6연승 뒤 5연패를 기록했다. 2연속 루징. 이러면서 양상문의 타선 운영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그러다 4월 14일~4월 16일 kt wiz와의 잠실 홈 3연전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팀 전적 8승 6패를 만들었다. 이때부터 루이스 히메네스가 3연전 동안 3홈런 11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올렸다. 4월 18일~4월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 3연전 시리즈에서 알렉시 오간도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만나 연패를 했고 안영명은 잡으며 원정 7연패를 끊었지만 팀 전적 9승 8패로 루징을 했다. 4월 21일~4월 23일에는 단독 1위 KIA 타이거즈와의 잠실 홈 3연전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하면서 동시에 기아에게 첫 루징을 안겨주었다. 그 다음 4월 25일~4월 27일엔 기세가 좋았던 SK 와이번스와의 잠실 홈 3연전 시리즈에서 류제국의 5연승과 임찬규의 7과 1/3이닝 무실점을 묶어 2연속 위닝을 달성했다. 이어 4월 28~30일 kt wiz 원정 또한 헨리 소사가 무너졌음에도 차우찬김대현이 승을 따내며 원정 위닝을 기록했다. 3연속 위닝.

3~4월에 15승 11패, 승차 +4를 기록하였다.

2.2. 5월

NC 다이노스와의 잠실 홈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로 저번 피스윕 당한 것을 어느정도 되갚아주었고,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원정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스윕을 챙기며 기분좋게 5월을 시작했다. 4연속 위닝.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 시리즈에선 7연승과 동시에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9일 우천취소) 5연속 위닝.

그러나 7연승 직후 투타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한화 이글스(루징 시리즈)와 KIA 타이거즈(피스윕) 상대로 1승 5패를 했고,(2연속 루징) 특히 기아전은 차우찬-소사를 내고도 지는 바람에 상당히 타격이 컸다. 다행히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패 뒤 2연승을 하며 추락을 막았다. 그러나 두산 베어스전 루징 시리즈, SK 와이번스전 피스윕 등(2연속 루징) 패배가 지속되면서 서서히 작년 6~7월의 추락이 재현될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되었다. 타선 삽질 때문에 가려지지만, 대타 기용과 불펜 운영과 같은 경기 운영 능력이 도마에 오른 상황. 다행히 5월 마지막엔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챙긴다.

5월에 11승 13패, 승차 -2를 기록하였다.

2.3. 6월

NC 다이노스에게 또 피스윕을 당해 4월 8승 8패 이후로 처음 5할 승률까지 떨어지지만(27승 27패), 그 후 kt wiz(2승 무패),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4연속 위닝 시리즈를 챙긴다. 하지만 이 때까지 절대 우위를 보이던 삼성 라이온즈넥센 히어로즈에게 루징을 당하며 2연속 루징.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투수교체 실수 및 작전 실패로 패배하는 대첩을 만들었다. 28일도 투수교체 실패로 대첩을 만들었지만 무승부를 거두었다. 29일은 우천취소 되며 3연속 루징.

6월에 11승 1무 12패, 승차 -1을 기록하였다.

2.4. 7월

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루징시리즈를 확정하며(4연속 루징) 시즌 3번째로 5할 승률로 떨어졌다.(8승 8패->27승 27패->37승 1무 37패) 여태껏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지만, 2일 선발이 양현종이였고 결국 13:4로 대패. 그야말로 일주일 내내 쓰레기같은 경기들을 보여줬다. 초반 +10을 다 까먹고 피스윕. 6위로 추락.

2일 경기에서는 오지환이 전날 손가락 부상의 여파로 결장하자 선발 유격수로 수비력은 이미 검증된 황목치승을 쓰는 게 아니라 주 포지션이 2루수인 손주인을 유격수로, 주 포지션이 유격수인 강승호가 유격수로 미덥지 못하다고 2루수로 쓰는[2] 이해하기 힘든 선수 기용을 했다. 그리고 그 결과 손주인의 실책이 빌미가 돼서 양현종을 상대로 4점을 선취하고도 대량실점하면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3일에 그나마 엘지타선에서 활약해주고 있던 손주인을 조윤준, 최성훈과 함께 2군으로 내렸다. 손주인은 시즌 초부터 이어지던 양상문의 어거지스러운 최재원 밀어주기를 실력으로 이겨내고 2루 주전 자리를 지켜내고 있었고 키스톤 내야수로서는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전날 수비에 대한 질책 내지 그동안 꾸준히 보이던 베테랑 홀대로 보이는 이 엔트리 말소는 여러 모로 이해하기 힘들다. 이쯤 되면 타선의 부진 또한 감독의 선수 기용의 편파성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무언가 조급증이 걸린듯한 작전과 무리한 도루, 그리고 이해할 수 없고 답이 없는 이닝 쪼개기와 거기다 쓰레기보다 못한 타자들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이제는 팬들 사이에서도 양상문 감독의 능력에 대한 의심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이대로 가면 재계약은 고사하고 2연속 우승 이후 단점이 폭발한 김태형, 한화 암흑기를 갱신한 김성근과 같이 2017년 최악의 감독 후보로 추락할지도 모른다.

그나마 5일 NC 다이노스를 잡고 연패를 끊은 뒤(4일, 6일 우천취소) 1승. 올스타전을 앞두고 중위권 수성을 위해 소사를 7월 7일-9일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불펜대기시키는 초강수를 두었다. 7일은 우천취소, 8일은 류제국이 부진한 모습인데도 끝까지 소사를 올리지 않으면서 졌다. 9일이 이병규의 영구결번식날이라서 이 날 지면 어마어마한 후폭풍이 닥쳐올 것이 자명하기에 그 때를 위해 아끼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1승 1패.

2년 내내 양상문이 언론에 입을 털고 다닌 리빌딩도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지 의문부호가 붙을 수 밖에 없는데, 타자쪽에서는 채은성이 소포모어 징크스가 완벽하게 닥쳐오면서 무너져버렸고, 투수쪽에서는 1년 내내 마무리로 밀어붙인 임정우가 멘탈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터져버리면서 복귀가 늦어지는 상황.[3] 거기에 내야에서 그나마 주전으로 자리잡은 유격수 오지환은 내년에 입대가 확정되었다.

이병규의 은퇴식 다음날 윤지웅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데이비드 허프가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해 4주 이상의 회복기간이 필요, 차우찬은 팔꿈치에 공을 맞은 이후 휴식차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며칠 전 2군으로 내려간 류제국을 포함해 선발투수 3명이 빠지고 좌완불펜 1명이 사실상 시즌아웃되었다.

7월 11일에는 SK 와이번스전에서 양아들 중 한 명인 정주현을 올렸다가 첫 번째 수비에서 간단한 외야플라이를 놓쳐버리면서 대량실점. 또 졌다. 도저히 수비가 안되는 채은성과 정주현을 밀면서 그나마 타격에서 기대해볼만한 이천웅과 외야수들 중 수비가 가장 좋은 안익훈을 벤치에 박아놓으면서 대체 왜 저러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 역시 어처구니없는 주루사가 나오는 통에 이기기는 했으나 LG 야구가 재미없다는 평이 계속 나오는 중. 13일은 오랜만에 완벽한 투타조화로 이기며 위닝시리즈. 전반기를 41승 1무 40패. 승률 0.506으로 마무리한다.

후반기 첫 시리즈인 kt wiz전을 스윕하며 기분좋게 시작한다. 삼성 라이온즈전은 1승 1패로 마무리한다.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맞대결 전까지 끝내기 승리가 없던 엘지가 연이틀 9회말 2사후 역전 끝내기 승리를 하며 위닝 시리즈를 챙긴다. 한화 이글스전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며 7월은 루징 시리즈 없이 간다.

7월에 12승 7패, 승차 +5를 기록하였다.

2.5. 8월

8월 1일~3일 롯데 자이언츠를 잡아내면서 8월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1일 경기는 무실점 승리, 2일 경기는 2점차를 역전시키면서 끝내기 승리. 3일도 3점차로 승리하며 롯데전을 10년만에 스윕한다.

8월 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투수 임찬규가 초반 난조를 보이며 부진하자 투수가 아닌 포수 정상호를 2회초 수비도중 문책성으로 교체한다. 팀은 4:11로 패하며 5연승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다. 문제는 정상호가 이날 1000경기째 출장하는 경기였으며, 타석에 들어섰다면 전광판에 안내화면이 나오면서 홈팬들에게 축하를 받았을텐데 첫타석이 돌아오기도 전에 교체를 당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이해할수 없는 부분은 전날 4안타 1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포수리드에서도 차우찬의 호투를 도왔고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고, 문책성이라고 하기엔 포수가 유강남으로 교체된 이후로도 임찬규의 피칭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실점을 하게된다. 교체 의도가 어찌되었든 한 선수의 소중한 기록달성 경기를 망쳤다는 비난에서는 자유롭지 못할것이다. 결국 그것을 계기로 4일~6일 두산에게 피스윕을 당한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에선 1승 1패를 기록한다.

SK 와이번스와의 2연전에서 임정우가 돌아오며 1승 1패를 기록한다.

KIA 타이거즈와의 2연전 첫경기에서 상대 선발 정용운을 초기에 공략하여 6:0으로 시작한 경기에서 10:11로 대 역전패를 당한다. 다음날은 우취. 1패.

kt wiz와의 2연전에서 첫날은 우취. 두번째 날은 로니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다. 1승.

SK 와이번스와의 2연전에서는 다이아몬드켈리에게 고전하며 피스윕을 당한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에서는 첫날 승리를 하고, 두번째 날은 우취로 1승을 거둔다. (참고로, 넥센과 엘지 모두 경기를 했을 시 18경기째 동행하고 있다.)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에서 첫날 패배, 두번째 날 승리로 1승 1패를 한다. 첫날 패배할때 넥센이 승리함으로써 동행은 18경기 연속으로 마감한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첫 경기 6년간 롯데전 불패였던 차우찬을 표적선발로 올리고도 타선이 단 4안타로 침묵, 거기에 유원상과 신정락은 맞고 또 맞고 맞으면서 0:11이라는 대참패를 당했다. 경기를 직관하던 엘린이가 분함에 눈물까지 흘렸을 정도로 처참한 대패였다. 거기에 신정락이 흔들리자 마운드가 너무 파였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시간을 끌다가 오히려 신정락이 흔들려 버리며 마운드 재정비후 2구만에 스리런을 쳐맞으면서 역대급 흑역사를 썼다. 다음날도 패배하며 피스윕. 이 날은 선수들이 완전히 멘탈이 무너져 버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실점의 대부분이 개판 수비에서 나왔다. 2회초를 제외하고는 공격다운 공격도 못 해본 것도 덤. 다음 날도 패하며 피스윕.

두산 베어스전에서 제임스 로니를 2군으로 내리는 등 초강수를 두었으나, 리빌딩 대상이었던 강승호의 정신 나간 3루 송구[4]가 터지는 순간 벤치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리고 이 1점으로 패하며 3연패. 본인도 재계약은 이 패배로 없다는 것을 직감한 듯 보인다. 다음 날은 무승부를 하며 1무 1패를 기록한다. 팀은 7위로 떨어졌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손주인과 박용택 두 베테랑이 홈런으로 팀을 끌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토록 밀어주던 양아들들인 강승호의 송구실책, 채은성의 히 드랍 더 볼, 임정우가 스트레이트 볼넷, 김지용의 투런 홈런으로 또 졌다. 김지용이 2017년에 홈런을 많이 맞아 접전 상황에 올리면 안된다는 것은 LG팬들도 알 정도인데 고집을 꺾지 않고 또 올렸다가 완전히 경기가 넘어갔다. 이 경기에서 한화는 하주석, 로사리오가 각각 멘탈문제/중수골 부상으로 빠지면서 사실상 1.5군급 멤버들 나왔는데도 거하게 털렸다. 이제 재계약 포기는 거의 확실시 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날은 1점차로 가까스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는다. 1승 1패.

8월 31일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연전 첫경기 9회 1사까지 1:3으로 팀이 리드중인 상황에서 몇년째 넥센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이동현을 올렸고 그 결과 안타, 안타, 사구, 만루홈런을 허용하여 경기를 내주게된다. 투수를 관리하기는 커녕 오히려 이번 시즌 내내 잘던지던 투수를 내리고 다른 투수를 올려서 경기를 내주는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8월에 9승 1무 14패, 승차 -5를 기록하였다.

2.6. 9~10월

9월 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허프의 호투와 유강남의 활약으로 승리한다. 1승 1패.

9월 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상대선발 구창모가 좌완이라는 이유만으로 우타자로 도배하며, 완벽한 좌우놀이를 보여줬는데 팀은 대패하고 만다. 구창모가 우타자보다 좌타자상대로 약하다는 데이터는 쳐다보지도 않는듯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엠스플뉴스에서 프런트의 개입 의혹 떡밥을 기사화했는데, 기행에 가까운 운용 탓에 고위층에게도 믿음을 잃어버린 듯 싶다. 3일 경기에서도 대패...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패배한다. 피스윕.

5일과 6일 KIA 타이거즈전을 스윕하고 운명의 단두대 엘넥라시코를 맞이한다.

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허프가 7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패전위기에 몰렸고 9회초 이형종의 동점타로 팀은 연장으로... 하지만 무승부를 기록한다. 8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9:4로 5점차 앞선와중에 7회초 누가봐도 한계였던 류제국을 계속 끌고가다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내야보강차원으로 들어온 윤진호가 3루에서 실책을 저지르고 신정락과 임정우의 불쇼로 9:8까지 따라잡혔다. 그리고 8회말에 결국 동점까지 허용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양상문이 선보인 화려한 행위는 한계로 보인 류제국의 피칭에 요행이라도 바란것처럼 7회에 등판시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게 만들었고 3루 수비가 뛰어난것도 아니고 그저 그런 수준의 내야수 백업선수를 3루에 넣어서 아마추어 선수도 저지르지 않을 실책으로 다시 한 번 위기를 만들고 위기 상황이 되자 내야에 선수들을 모으더니 결국 안타를 맞고 그 상황에 올린 투수는 새가슴 투수... 거기에 뒤이어 올라온 투수는 제구도 안 잡히고 자기가 스스로 접전 상황에 쓸수 없다고 밝힌 선수를 올리더니 연속 사구로 9:8까지 따라 잡혔다. 그후 8회에 기어코 동점을 허용하여 무난히 질뻔한 경기를 10회초에 안익훈의 결승타와 10회말 김재율의 환상적인 마무리 수비로 팀은 승리. 5위로 올라서게된다... 1승 1무.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에선 1승 1패를 기록한다.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선 상대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공략하지 못하고 빈타에 허덕이며 레일리에게 완봉패하고 만다. 정말 감독 부임 이후에 꾸준하게 롯데에 조공하고 있어 LG팬들의 분노가 만만치 않은 상황. 13일은 승리. 1승 1패.

마지막 5위 데드라인도 간당간당한데 선구안이 대폭망인 강승호를 그나마 쳐주고 있는 손주인 대신 주전으로 쓰는 시점에서 답이 안 나오는 감독. 채은성과 강승호에 대한 집착이 결국 자신의 감독 커리어를 끊어놓는 길로 이어지고 있는데도 이를 밀어붙이고 있다.

그리고 9월 14-15일 kt에게 2연속 끝내기를 당하고 SK의 연승으로 승차가 2.5게임차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5위는 포기하게 되었다. 피스윕.

16일 한화와의 경기마저 패배함으로써 정말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은 거의 없어졌다고 보면 된다. 17일은 승리한다. 1승 1패.

19일 kt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의 7이닝 1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신개념 야구인 이닝쪼개기를 또 한번 선보이며 스스로 승리를 격파시켰다. 진해수가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고 양석환의 안일한 수비로 로하스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화요일 경기고 충분히 그대로 두어도 될것을 강판시킨후 신정락이 올라왔으나 볼넷하나 주고 강판 그리고 정찬헌이 올라와서 2연속 적시타를 허용하였다. 가까스로 8회 이형종의 역전쓰리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장타머신 김지용을 그대로 쓰면서 결국 3루타를 허용 이어 올라온 이동현이 불을 끄나 싶었지만 오지환손주인의 연속 실책으로 다시한번 점수를 내주어 결국 패배하게된다.

최하위 kt에게 처참한 패배를 당하면서 LG의 가을야구 도전 가능성은 완전히 끝나버렸다. 이제 남은 11경기만이 그의 감독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여기서 재계약을 물어봤다간 구본능에게 뺨이라도 맞을 듯.

20일 한화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또 졌다. 실점은 딱 2점이었지만 득점은 박용택의 홈런 딱 1점이었다.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어대더니만 참 리빌딩을 잘 했다.(반어법) 군에서 막 제대한 임지섭을 올리겠다는 둥 인터뷰를 해대는 통에 LG팬들은 그냥 남은 10경기 가만히 앉아있다가 가라며 핏대를 세우고 있다.

21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또 졌다. 포수만 3명을 바꾸고 외야수들도 계속해서 바꾸면서 쇼케이스나 하고 있다. 이는 사퇴 이후 "나는 리빌딩을 했는데 LG구단이 짤랐다"라고 변명하기 위한 밑밥깔기로 보인다. 사실상 레임덕. 구단은 차기 감독을 정해놓은 듯 하다.
22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이겼다(?) 5대1로 넉넉하게 이기나 했으나 강승호의 수비 실책과 이후 박살난 내야 수비 그리고 불을 끄러 올라온 정찬헌이 잘 막아내고 팀타선은 9회 점수를 폭발하여 어떻게든 이기기는 했다. 1승 1패.

23일 nc와의 원정경기에서 또 이겼다(?!) 여전히 불안한 승리이긴 했지만 타선이 일주일치 점수를 내준터라 일단 승리.
24일 NC와의 경기에선 무난하게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패배. 이로써 트래직 넘버는 2가되었다. 결과론이지만 8회에 잘던진 정찬헌을 9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나서 바꾸지 않은것과 다음 타자였던 스크럭스를 상대할때 4구째가 명백하게 스트라이크임에도 심판이 콜을 하지 않아 흔들린 상황에서 바꾸지 않은것은 양상문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다. 1승 1패.

26일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그야말로 대참패했고, 경기 중반 선수들을 다 바꿔버리면서 경기를 포기하는 모습까지 보여 LG팬들에게 쌍욕을 먹었다.

28일 kt전에는 그나마 타선이 터져서 이겼다. 이 날도 감독이 그토록 무시했던 베테랑들 박용택과 정성훈이 대활약했다.

29일 두산전에서 투수교체를 잘못하고 양아들 채은성 강승호 양석환이 대활약하면서 가을야구에서 탈락했다.

30일과 10월 1일 삼성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다.

3일 롯데와의 최종전에서 패배한다.

9~10월에 11승 1무 15패, 승차 -4를 기록하였다.

10월 3일 오전 LG프런트에서 차기 감독을 류중일로 선임하고 양상문은 단장(!!)으로 선임한다는 기사가 뜨며 4년간의 감독임기가 끝났다.

3. 총평

2014년도에 중반에 팀을 맡으면서 기적적으로 4강으로 팀을 올려놓고, 작년 시즌에도 하락세를 타던 팀이 후반기에 반등에 성공해 4위에 안착하는 기적을 보여주었지만 이는 사실 양상문의 감독으로서의 능력이 아니라 단순히 운에 불과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시즌이 되었다.[5][6]

2014년에 양상문이 처음 부임할 당시의 LG는 전임자 김기태의 지휘 아래 이미 2위로 진출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고, LG빠들 모두가 그렇게 팀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하지 않았다. 또한 가을야구에 갔어도 승률이 매우 좋지 않았고[7], 선수 기용 및 작전 실패 등의 총체적 난국을 보여주면서 LG 팬들이 잠실에 현수막을 걸게 만드는 업적을 이룩했다.

구체적으로는 타격 라인업이 심각할 정도로 자주 바뀌는 것은 기본이요,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을 벤치에 앉혀 대타로만 기용하거나 후보들을 주전감으로 내세웠다. 게다가 히트앤드런과 초구 스퀴즈, 번트앤 슬러쉬 등의 작전을 남발했지만 그 작전의 성공률조차 그렇게 높지 않았다.

여기에 양상문은 세이버 매트릭스에 심하게 무지[8]했고, 이에 "잠실은 거포 친화형 구장이 아니므로, 손아섭과 같은 똑딱이를 써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기까지 했다.[9] 당시 두산이 홈런을 펑펑 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렇다고 선수 관리라도 잘 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전혀 아니었다. 투수 관리라는 명목 하에 이닝쪼개기라는 신개념 야구를 선보이며 투수들을 자신의 스승마냥 전부 갈아버렸다. 김경문같이 특정 불펜 선수들만 갈아대는 것보다는 낫지만, 숫자로 드러나는 것보다 불펜의 혹사는 더 심했다. 그리고 위기상항에 허구한 날마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선수들을 다독이는 척 하였지만 양상문이 마운드에 올라가서 잘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겉으로는 리빌딩처럼 포장되었으나 실상 경기 운영은 극단적인 좌우놀이에 이닝 쪼개기, 무리한 작전 야구 등 쥐어짜내는 윈나우식 운영이었고 리빌딩 측면에서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양상문을 무턱대고 싫어하는 극성 팬이 아닌 온건하고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팬덤으로부터도 이것이 과연 올바른 리빌딩이 맞는지 의문이 제기되었다.

전체적으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지만, 이 시즌에 부진했지만 꾸준히 기회를 받았던 채은성이 이듬해부터 대폭발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 하나만은 양상문의 공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2016년 호성적의 이면에는 투타 종합 sWAR 7위라는 아직 부족한 전력이 감추어져 있었고 차우찬의 영입 등 플러스 요인에도 불구하고 부상과 지난해 자리잡은 줄 알았던 젊은 선수들의 집단 부진, 외국인 타자 문제 등 시즌 내내 악재가 끊이지 않으며 마이너스 요인이 된 부분들도 많았다. 애초에 시즌 전 엘레발을 쳤던 일부 기자나 팬들의 생각과는 달리 우규민이 떠난 자리에 들어온 차우찬 하나만으로 단숨에 대권에 도전할만한 전력이 아니라는 것.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가 둘 밖에 없다는 것은 곧 확실한 주전이 없다는 뜻도 된다. 그래서 팀의 사정을 아는 팬들은 6위라는 성적도 전력대로, 혹은 실제 전력보다 운이 좋게 순위가 나온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고생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시즌 후 양상문은 단장으로, 감독은 새 인물과 계약을 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1] 1차전 때 이형종, 2차전 때 이천웅, 3차전 때 서상우[2] 이는 사실이 아니다. 강승호는 유격수 자리에서는 여러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2루수로 뛸 때는 괜찮은 수비와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2루수로 포지션 변경했다고 보는 게 맞다.[3] 지난 2시즌간 임정우는 합쳐서 170이닝 이상을 던졌기 때문에 사실상 혹사의 여파로 보아야 한다. 스승님에 가려졌을뿐임정우도 15년 10선발-40구원이라는 쌍팔년도식 투수운용의 피해자였으니...[4] 두산의 3루 코치를 LG 선수로 착각하고 던졌다.[5] 2014 시즌은 양상문 이외 다른 4팀의 감독들이 너나 가라 가을야구를 했었고, 2016년은 kt의 창단과 허프의 후반기 약진 + 경쟁팀 롯데,SK의 자멸 + 준플에서 넥센의 삽질 덕을 톡톡히 보았을 뿐이었다.[6] 이건 결과적으로 억지에 가까운 서술이라고 할 수 있다. 2014년 양상문이 감독을 맡았을 당시엔 승패마진이 -16에 달했던 상황이었고, 이는 결론적으로 LG의 전력이 팬들의 평가보다 더 아래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였다. 운이 작용했더라도, 그가 -16에 달했던 승패마진을 5할로 복귀시킨 것인 인정받아야 하는 결과임에는 틀림없다. 2016년 또한 어찌됐던 결과적으로 플레이오프까지 팀을 진출시켰다. 21세기 LG 트윈스가 기록했던 성적을 봤을때, 재임중 두번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큰 성과이다.[7] 가을 야구 승률이 좋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NC을 상대로 3승 1패를 기록하며 PO에 진출했고,비록 넥센에게 1승 3패로 패했지만, 최종적으로 승률 5할을 기록했으며, 최소한 상위라운드에 진출은 시켰다. 2016년에도 플레이오프에서 NC에게 1승 3패로 패했지만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8] 양상문이 받은 석사학위는 마운드 위에서 심리학에 관한 것으로, 야구 이론과는 무관하다.[9] 실제로 양상문은 손아섭의 FA를 노리고 구단에 잡아달라고 했으나, 손아섭이 롯데에 잔류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