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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5 23:47:01

앤디 밴 헤켄/선수 경력/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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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규시즌
1.1. 3월 ~ 5월1.2. 6월1.3. 7월1.4. 8월1.5. 9월1.6. 10월
2. 포스트시즌3. 시즌 후

1. 정규시즌

1.1. 3월 ~ 5월

3월 29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되었다. 팬들은 브랜든 나이트를 예상했는데 밴헤켄이 나올 줄은 좀 예상 못했다는 반응.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에서 5.1이닝 2실점[1]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4월 4일 NC전에는 6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10일 KIA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2승째를 거두었다. 특히 이 경기는 외국인 선수 비니 로티노와 KBO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배터리로 승리한 케이스라 더욱 의미있는 승리.

4월 16일 LG전에는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중간에 로티노와 사인미스가 있어서 보크가 있었다. 공수교대 때 덕아웃으로 가면서 로티노와 이에 대해 얘기하면서 미소짓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4월 22일 롯데전에서는 4이닝동안 8개의 안타를 맞으며 7실점 하며 퐈이야했지만 타자진이 경기를 뒤집어 패전은 면했다.

4월 27일 삼성전에서는 7이닝동안 10개의 탈삼진을 잡고 2실점만을 하는 넥센 선발투수 최초로 하이 퀄리티 스타트[2]를 기록하였고 후속계투 한현희와 함께 14 탈삼진을 잡아내었지만 팀은 패배. 타선의 지원은 장원삼에 묶여 단 1점밖에 뽑지 못했다

5월 4일 KIA전에서는 7이닝 동안 한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투수가 되는가 는데..

5월 10일 LG전에서는 6이닝 2자책으로 또 패전투수가 되었다. 수비실책으로 인한 2실점이 없었더라면 패전요건은 면했겠지만 타선이 우규민과 계투진에 꽁꽁묶이면서 또 패전. 그 동안 등판한 8개의 경기 중에서 두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결과는 3승 3패... 넥센이 9개 구단 중 제일 타격이 강한 팀을 감안한다면 승운이 정말 없는 상태.

5월 16일 롯데전에서는 6회 노아웃에서 박종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마정길로 교체되었다. 이날 성적은 5이닝 3실점 6삼진 9피안타. 팀은 3:4로 패했다.

5월 22일 한화전에서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4회 1사에서 송광민, 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김태완에게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다. 이후 정범모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용규에게 다시 볼넷을 주면서 밀어내기 1실점. 다음 타자 한상훈과의 승부에서 강정호의 실책으로 2루주자와 3루주자가 모두 홈인, 그 다음 정근우에게도 2루타를 맞으면서 총 5실점(1자책)을 하게 된다. 이후 등판한 장시환은 0.1이닝 4실점으로 108번뇌를 찍고, 문성현 역시 1이닝 5실점 4자책으로 거하게 불을 지르는 바람에 팀은 16:3으로 크게 지고 만다. 결국 실책 하나로 또다시 패전투수가 되었다. 지못미 밴크라이...

5월 27일 SK전에 등판, 6⅓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고 팀도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 박병호-강정호의 백투백 홈런 등 강력한 타력에 힘입어 10:5로 승리. 5연패를 끊게 되었다.

1.2. 6월

6월 1일 LG전에서 6이닝 2실점 7삼진으로 호투,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이날의 호투로 유일한 평균자책점 2점대 선발투수가 되었으나...

6월 7일 두산전에서 6이닝 4실점(3자책)하면서 다시 ERA가 상승했다. 팀은 서건창, 유한준, 박병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9:7로 승리했고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다만 필승조인 한현희, 손승락이 각각 2실점, 1실점하면서 밴느님과 팬들을 끝까지 안심할 수 없게 했다. 조상우의 부상 이후 불펜진의 체력 소모가 심해진 탓이다. 결국 손승락은 바로 다음날...

6월 10일 삼성전에서는 등판하지는 않았으나 깨알같은 샷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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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제를 지내는 원강산과 컬처쇼크를 받는 밴헤켄

6월 12일 삼성전에 선발등판, 6이닝 2실점 5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잘 묶었고, 타선도 삼성 선발 배영수를 공략하는데 성공하여 시즌 7승을 올렸다. 평소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약했고, 본인의 삼성전 통산 첫 승이었기에 더욱 의미있는 승리였다. 밴 헤켄 선수의 와이프가 경기장을 방문한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연이은 호투로 이날까지의 성적은 83이닝(1위) 평균자책점 3.04(2위) 탈삼진 75개(2위)이다.

6월 18일 KIA전에서 6이닝 4실점 5삼진으로 시즌 8승을 수확,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자신의 최다 투구수 124개를 기록한건 덤. 게다가 마지막 공 속도가 145km/h로 찍혀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피안타가 11개로 다소 많았지만 수비 면에서 도움을 받지 못한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위기 상황에서 병살타를 세차례나 유도하면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6월 24일 삼성전에서는 2회까지 좋은 투구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3회에 문우람의 실책과 서건창이 빠른 타구를 송구하지 못해 만루 위기에 처했다.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이로 인해 투구수가 급격히 늘었고 결국 5회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주었다. 이날 성적은 5이닝 2실점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9회에 그분이 극장을 열면서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다행히 9승째를 수확했다.

6월 29일 두산전에서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고 팀 타선이 7점을 지원사격하면서 리그 첫번째로 10승 투수의 고지를 밟았다. 포수로 출장한 비니 로티노와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두산의 타자들을 제압했다. 이닝 부문에서도 가장 먼저 100이닝에 돌파한 투수(101이닝).

1.3. 7월

7월 5일 KIA전에서 6.2이닝 8피안타 7탈삼진 4볼넷 3실점의 QS+를 기록했고, 김하성의 적절한 투런포와 서건창의 발로 만든 1점 덕분에 11승을 달성하면서 다시 승리 1위에 올라섰다. 당연히 비니 로티노와 함께했다.

7월 11일 NC전에서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이성열의 홈런으로 기분좋게 승리했다. 개인 9연승으로 시즌 12승을 얻으면서 자신의 최다승 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7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QS+로 호투했고 팀 역시 4회 상대 선발 장원준을 강판시키며 얻어낸 3점과 7회 박동원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승리했다. 개인 10연승, 시즌 13승째를 수확했는데 이는 밴 헤켄의 한국에서 한 시즌 개인 최다 승 기록이다. 밴 헤켄의 전반기 주요 기록을 살펴보면 다승 1위, 방어율 1위(2.81), 이닝 1위(121.2), 삼진 2위(105)로 벤쇼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다.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진을 혼자 이끌다시피하여 팀 역시 전반기를 2위로 마무리했다.

7월 27일 SK전에서는 1회에 3점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다시 페이스를 회복, 6이닝 4실점 9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14번째 승리. ND 없는 개인 11연승은 KBO 통산 최다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1.4. 8월

8월 2일 LG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5승째를 기록했다. 다승, 이닝, ERA부문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12연승을 거둠과 동시에 시즌 20승 고지에 한 발 다가섰다. 또한 선발 최다 연속경기 승리 신기록(12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과 적장이었던 양상문 LG 감독에게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들었다.

8월 8일 두산전에서는 제구 난조로 인해 5이닝 동안 5실점 하였으나 팀이 조기에 무지막지한 타선의 힘으로 크게 점수를 뽑아낸 덕분에 16승을 기록, 13연승을 이어나갔다. 이로서 팀 동료였던 나이트2012년에 기록한 팀 선발 최다승인 16승과 타이를 이루게 되었다.

8월 13일 롯데전에서 14연승째를 기록했는데, 노디시전 없이 14연승 즉 14경기 등판 14연승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1930년 이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2013년 다나카 마사히로가 1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5이닝 5실점으로 두산전에 이어 투구내용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그냥 가져다 붙이긴 쑥쓰러운 것도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던지면 반만년 단일민족의 긍지로 똘똘뭉친 기자들 상대로 골든글러브는 택도 없다는 말을 하기도... 여담으로 이 기록은 2017년 7월 11일 헥터 노에시가 승리투수를 기록하며 15연승으로 기록, 기록이 경신되었다.

결국 8월 19일 LG전에서도 5.2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연승이 끊기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8월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대량실점을 하며 불안한 상황에서 기록을 이어가더니 결국 이날도 대량실점을 하며 기록이 끊기고 말았다.

8월 27일 KIA전에서도 제구가 흔들리며 1회에만 4점을 내주었고 5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나마 1회에 무너졌다가 이후 무실점으로 막아낸 건 위안거리지만 계속되는 난조로 인해 20승을 향한 행보에 먹구름이 끼게 되었다. 팀은 8회에 강정호의 홈런과 박동원의 3루타에 힘입어 4:6으로 승리했다.

결국 8월 한달을 ERA 6.28로 홀랑 말아먹으며 2점대였던 ERA가 3.57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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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9월

9월 4일 목동 NC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2회에 문우람의 아쉬운 수비로 2점을 내주었지만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좋았던 모습을 되찾았다. 이로써 18승을 달성했고 20승 대기록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

9월 9일 목동 한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에 1실점 뒤 잘 막다가 3회 김태완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해 4점을 내줬다. 이후 탈삼진 총 9개를 잡아내면서 6이닝 4실점을 기록, 19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이는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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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막 시작했을 때 나왔던 자막. 이제 한화 란에도 1승을 추가했다. 앞으로 1승이면 7년만에 20승 투수가 나오게 된다.

1.6. 10월

20승 달성에 연거푸 실패하고 있다. 10월 3일 LG전에서는 5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고, 이어서 10월 8일 삼성전에서는 6⅓이닝 7K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9회 말 손승락의 불쇼(…)로 또 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등판 기회는 1번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염경엽 감독은 마지막 등판은 상대팀을 고르도록 해주었으나, 밴헤켄은 다시 구단이 고르라고 일임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염감은 5일 로테이션을 지키는 편이 좋다고 판단, 사직 롯데전에서 마지막 20승에 도전한다.

그리하여 본인의 2014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한 밴 헤켄은 선취점을 내주었으나 6이닝동안 9개의 탈삼진을 잡아 내면서 6이닝 9K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팀은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까지 터지면서 12:4로 승리하게 되었고 2007년의 리오스 이후 처음으로 20승 투수가 되었다. 1995년 이상훈이 기록한 좌완 20승 이후로는 무려 19년만의 대기록이며 외국인 좌완으로도 처음이다.

이로서 다승 1위(20승), 이닝 1위(187이닝), 승률 2위(0.769)[3], 탈삼진 2위(178개), 평자책 3위(3.51), 시즌 최다 QS(18번)라는 대한민국 무대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려 2009년의 아퀼리노 로페즈 이후 5년 만의 외국인 골든 글러브상 투수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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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박병호와 손을 맞잡는 모습. 이날 박병호도 11년 만에 50홈런을 치고 대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연타석 홈런으로 51호 홈런도 쳤다.

2. 포스트시즌

2.1.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가 헨리 소사로 낙점되면서 2차전에 등판하게 되었다.

10월 2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초반부터 삼진을 잡아내면서 7.1이닝 3실점(2자책) 10K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었으나 타선이 신정락과 LG 불펜에 꽁꽁 묶였고 넥센 불펜의 대량 실점으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2.2. 한국시리즈

염경엽 감독이 밴 헤켄을 KS 1, 4, 7차전 선발로 올릴 것을 밝혔다. 선발이 부족한 팀 사정상, 염경엽 감독은 외인 선발 2명과 오재영에게 선발 마운드를 맡기는 작전을 내놓았다. 그리고 네덜란드계인 밴 헤켄과 네덜란드 본토 선수인 릭 밴덴헐크가 1차전 선발 맞대결로 결정되어 사실상 네덜란드 더비.

2014년 11월 4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무실점 호투를 이어 가다가 김상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나바로에게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각성한 모습을 보여 주는데, 6회 말까지 무려 12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해 내는 호투를 펼쳤다. 이후 강정호가 8회 초 차우찬으로부터 역전 2점 홈런을 치면서 팀은 4:2로 승리했다. 이날 성적은 6이닝 2실점 3피안타 6K. 물론 밴 헤켄은 노 디시전으로, 승리 투수는 조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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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 밴헤켄이 즈런 줴스츄어를 잘 허지 않는 슨슌데ㅎㅎ
평소 리액션이 거의 없는 밴헤켄이 이 날은 보기 드물게 활발한 리액션을 보였다.

2014년 11월 8일 목동에서 열린 4차전에서 예고한 대로 3일만 휴식하고 선발로 등판하여 신들린 투구를 보였다.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에 투구수는 겨우 80개. 7회 나바로에게 홈런 일격을 맞기 전까지만 해도 무사사구 무피안타의 퍼펙트 피칭으로 틀어막는 괴력을 선보였다. 나바로에게 홈런을 맞았던 시점이 때마침 이순철 해설위원이 퍼펙트 게임을 언급하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배가되었다. 팀은 9:3으로 승리하여 시리즈 2승 2패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고, 이로써 밴 헤켄은 한국프로야구 진출 후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1차전에서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 그리고 4차전에서 다시 6이닝까지 18타자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면서 도합 30타자 범타처리를 기록해 KS에서의 연속 범타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기록은 배영수의 24타자 연속 범타.

다음날 KS에서의 밴 헤켄의 호투를 분석한 박동희 기자의 칼럼이 나왔다. 밴헤켄의 가장 완벽했던 KS 65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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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밴 헤켄의 가장 완벽했던 3구 삼진. 김헌곤 앞에서 홈플레이트 꼭지점을 스쳐지나가는 스트라이크 제구를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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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바나나를 까먹으며 원기보충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서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밴 헤켄의 4차전 호투가 왜 극적이었는지 요약해보면



4차전까지 양 팀 전적은 2승 2패. 팀이 잠실에서 1승 1패만 거두면 밴 헤켄이 7차전 선발로 다시 등판할 뻔했는데, 내야에서 어느 분다른 분이 거하게 실책을 저지르고 타석에서도 크게 삽질하는 바람에 팀은 5,6차전에서 빼빼로 대참사 끝에 패하며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다. 당연히 7차전도 없어졌기 때문에 밴 헤켄은 마지막 게임에 등판조차 못하고 그렇게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 헹가레를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한국시리즈 6차전 패배 후 울면서 경기장을 떠났다. 오늘만 이겼으면 내일은 밴 헤켄인데... 당신은 우리에게 그런 사람이다." - 밴 헤켄이 재계약에 실패했다는 기사의 댓글 중에서

그렇지만 넥센 히어로즈가 초기 논란을 뒤엎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까지 달성하는 데 있어서 밴 헤켄의 역할이 지대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여담이지만 PO에서 밴 헤켄을 상대로 자신감을 내비쳤던 이들은 모두 부진했다. 대표적인 예로는 "밴헤켄 공 오는 길 안다"고 했다가 3타수 무안타 2피삼진으로 부진했던 LG 트윈스황목치승이라던가, "분석을 끝냈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4]류중일 감독이나 주 무기는 포크볼이다. 포크볼을 잘 참아 낸다면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고 언급한 박한이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밴헤켄 상대 30타자 연속 퍼펙트 행진 허용을 보면...[5]

3. 시즌 후

20승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MVP 투표에서는 0표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했다. 물론 전인미답의 200안타 고지를 점령하고 타격왕, 득점왕, 안타왕 3관왕을 서건창의 MVP 수상에는 이견이나 반론이 없지만[6], 탈삼진과 평균자책 1위의 릭 밴덴헐크2표나 받았는데 7년만의 20승 투수가 0표라는 것은 너무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대세. 이를 비판하는 기사도 나왔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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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장에 불참한 밴 헤켄의 CG가 화면에 뜨자 빵 터지는 MVP 후보 4인.

일본 진출설도 들렸지만 12월 1일에 넥센과의 재계약이 발표되었다.# 계약금 5만 연봉 65만 옵션 10만불로 총 80만 달러.(약 8억 9,000만 원)

KS가 끝난 후 미국으로 돌아가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가 대한민국에 다시 입국,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 MVP에서는 0표를 받았지만,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20승 프리미엄 속에 압도적인 표차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8] 이로써 5년 만에 외국인 차별을 뚫은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되었다. 소감에서 깨알같이 나이트와 통역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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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느님의 수상소감, 특히 브라이언 정을 최고의 통역으로 치켜세우는 부분을 듣고 빵터지는 동료들.


[1] 투구 수가 86개로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다. 그리고 2점 중 1점은 그 교체된 투수 박성훈박정권에게 좌타 잡으라고 원포인트로 내보냈더니홈런을 맞으며 분식회계한 실점이다.[2] 7이닝 이상 투구, 2자책점 미만, 7K 이상. 달성시 ERA는 2.57[3] 승률왕 수상이 유력했으나, 팀동료 헨리 소사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0승째(2패)를 따내 0.833으로 승률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참고로 3위는 삼성의 밴덴헐크.[4] 참고로 "넥센은 20승 투수와 200안타, 50홈런 타자 등 화려한 선수들을 보유해 지금까지 상대 중 가장 강적이다. 그러나 분석을 끝냈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라고 한 것이 풀 버전. 넥센 히어로즈 전체를 두고 한 말이지 밴 헤켄을 저격한 말은 아니다. 물론 삼성의 전력분석이 먹히면서 강정호가 타격에서 삽질하긴 했지만.[5] 상기했듯 1차전 나바로에게 홈런을 허용한 이후 4차전에서 다시 나바로에게 홈런을 맞기까지 단 1명에게도 안타는커녕 볼넷조차 내주지 않았다. 4차전에서 6이닝 퍼펙트 행진을 펼쳐 가다가 나바로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해당 경기 퍼펙트 행진은 물론 30타자 상대 퍼펙트 행진 또한 깨졌다.[6] 물론 집안잔치였던 넥센팬덤이나 한 해 기삿거리를 많이 줘서 고마웠던 야구기자들 사이에서는 별 반론이 없었지만 넥센 팬을 제외한 타팀 팬들 사이에서는 유격수 역대급 성적을 기록한 강정호가 탔어야 했다는 의견도 꽤나 있었다.[7] 비슷한 사례로 삼성 김시진이 87년 23승을 거두었지만 방어율이 10위권 이하라 결국 그 해 정규시즌 MVP는 80년대 최고타율 2위(0.387)을 기록한 같은 팀 장효조에게 돌아갔는데 공교롭게도 장효조는 2014년의 서건창이 그랬던 것처럼 베어스전 홈경기에서 2홈런(87-OB 2014-두산)을 쳤다.[8] 투수 부문에서 밴헤켄 278표, 밴덴헐크 34표, 손승락 7표, 한현희 1표, 봉중근 1표. 소사 0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