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모사우루스 Alamosaurus | |
학명 | Alamosaurus sanjuanensis Gilmore, 1922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목 | 용반목Saurischia |
아목 | †용각아목Sauropodomorpha |
하목 | †용각하목Sauropoda |
계통군 | †티타노사우루스류Titanosauria |
상과 | †살타사우루스상과Saltasauroidea |
과 | †살타사우루스과Saltasauridae |
아과 | †오피스토코엘리카우디아아과opisthocoelicaudiinae |
속 | †알라모사우루스속Alamosaurus |
[[생물 분류 단계#종|{{{#000 종}}}]] | |
|
복원도 및 인간과의 크기 비교 (출처) |
[clearfix]
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7000만년 전~6600만년 전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했던 티타노사우루스류 공룡이다. 알라모사우루스의 뜻은 '알라모의 도마뱀'이다.[1]2. 특징
골격도 |
이 공룡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백악기 후기의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몇 안 되는 용각류라는 것이다.[3] 또한 현재까지 발견된 용각류 중에서 가장 늦게까지 살아남은 종이기도 하다. 7000만년 전부터 6600만년 전까지 살아남아 K-Pg 멸종에 의하여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알라모사우루스의 기원에 대해서는 유라시아 기원과 남미 기원 이렇게 두 가지 주장이 존재하는데, 유라시아에서 살던 오피스토코엘리카우디아 같은 티타노사우루스류 용각류가 베링 해협을 건너 북아메리카로 건너온 것이며, 해당 공룡과 같은 그룹에 속하는 것을 근거로 아시아에서 기원했을 것이란 주장이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의 계통 분석에서는 남아메리카의 티타노사우루스류 공룡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두 대륙 전부 비슷한 계통에 속하는 일부 새 화석들과 하드로사우루스류 공룡들의 화석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두 대륙 간 동물들의 이동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또한 2021년에 나온 용각류의 지리적 범위에 대한 논문에 따르면 용각류들이 고위도 지방을 거의 선호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존재하며 이는 알라모사우루스의 남미 기원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여겨지고 있다.
발견된 화석이 일부 두개골이나 부분적인 화석 밖에 없는데다 완전한 골격이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아, 생김새에 대해서는 미지에 싸여 있다. 목이 짧고 얼굴이 상자 모양인 용각류 공룡으로 그린 복원도, 디플로도쿠스처럼 목과 꼬리가 길고 체형이 호리호리한 용각류로 그린 복원도, 살타사우루스처럼 몸에 뼈판을 단 복원도와 브라키오사우루스처럼 앞다리는 길고 뒷다리, 꼬리가 짧은 용각류로 그린 복원도까지 매우 다양하다.[4]
일반적으로 성체는 몸길이가 21미터, 어깨높이는 15미터, 몸무게는 35톤으로 추정되지만, 2011년에 보고된 가장 거대한 개체의 것으로 여겨지는 표본의 경우 이보다 더 무거웠을 것이라고 추정된다.[5] 어찌 되었든 간에 백악기 후기의 유일한 티타노사우리아 공룡으로서 당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거대한 공룡이었을 것이다.
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그려진 복원도 |
디플로도쿠스, 카마라사우루스 등 다른 북아메리카 용각류들과 달리 화석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들이 적다. 한국이나 유럽, 일본에는 이 공룡의 화석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나 과학관이 한 군데도 없고, 발견지인 미국에서도 텍사스 주 달라스 시에 있는 페롯 자연과학박물관과 샌안토니오 시에 있는 위트 박물관 등 텍사스 주의 박물관 42곳과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 시에 있는 스프링필드 박물관, 뉴멕시코 주의 뉴멕시코 자연사과학박물관에서만 알라모사우루스의 화석을 보유, 전시하고 있다. 전신골격표본을 전시한 곳은 페롯 자연과학박물관이 유일하며 위트 박물관과 스프링필드 박물관, 뉴멕시코 자연사과학박물관의 경우 다리뼈 화석과 발뼈 화석만이 전시되어 있다.
3. 등장 매체
백악기 후기 북미의 유일한 용각류이자 공룡시대 최후의 용각류라는 타이틀과 네임드에 비해 등장 횟수는 정말 얼마 없지만 시대상이 가지는 존재감으로 인해 공룡소재 작품들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의 히든보스 또는 거대한 벽처럼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공룡들의 지구 대탈출이라는 일본 만화에서는 아무래도 시대적 배경이 백악기 말기 운석 떨어지기 직전이다 보니 유일하게 나오는 대형 용각류다.
신 도라에몽 극장판 2006년작 노비타의 공룡 2006에서 출연했는데 작중에서 꼬리를 휘둘러 티라노사우루스와 맞서 싸운다.
모여라! 시튼 학원의 아라모토 교사가 이 공룡으로 몸집이 너무 커서 교실에 들어올 수 없어 창문으로 교실에 머리만 넣고 수업한다.
공룡은 왜 사라졌을까?라는 만화에서 주인공인 늙은 티라노사우루스의 라이벌인 늙은 알라모사우루스가 등장하였다.[6] 오랫동안 굶은 티라노사우루스가 최후의 결판을 내자며 달려드는데 그 순간 화산 폭발이 일어나고, 둘 다 늙어서 도망치지 못했는데 알라모사우루스는 돌덩어리에 맞아 죽고 그 사체를 티라노사우루스가 먹는 것으로 끝난다.
아기공룡 버디에서도 등장했다.
게임 사우리안에 등장할 뻔 했으나, 배경이 되는 헬크릭층에서 화석이 발굴된 바가 없다는 이유로 불발되었다.
신기한 스쿨버스에서 잠시 등장한다.
이나즈마 일레븐 GO 크로노스톤 공룡시대 편에서도 등장한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는 살아있는 개체가 아닌 골격 화석이 작중 관람객 센터 홀에 장식되었다.[7] 이 화석은 영화 결말부 렉시와 빅원 무리의 혈투에 휘말려 파괴되었다.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선 새롭게 출시된 따끈따끈한 '백악기 후기' 팩을 구입하면 사육할 수 있는 DLC 생물로 등장한다.
갈로아 작가의 작품 세뿔돼지 에피소드 4화에서 세뿔돼지(트리케라톱스)에게 죽임을 당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2010년에 디스커버리 채널의 공룡 다큐멘터리 영화 Last Day of the Dinosaurs에 출연하는데, 복원도 자체는 같은 방송사의 이전 다큐멘터리 Clash of the Dinosaurs의 사우로포세이돈 모델링의 팔레트 스왑이다. 극 중 K-Pg 멸종의 여파를 북미의 다른 공룡들보다 더 먼저 직격으로 맞았고, 이로 인해 무리 전체가 떼죽음을 당하는데, 이때 살갗이 뜯겨나가는 등 묘사가 꽤 고어하다.
2023년에 BBC의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 시즌 2에서 거대한 늙은 수컷이 죽고 나서 티라노사우루스 한 마리와 케찰코아틀루스 한 쌍이 사체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티라노사우루스가 먼저 물러난다.
넷플릭스의 지구 위의 생명에서도 등장한다. 1화부터 헬크릭층에서 트리케라톱스와 함께 공존하는 것으로 나온다.[8] 이후 5화에서 등장하며, 6화에서는 하필 운없게도 K-Pg 멸종이 일어나면서 그 여파로 인해 발생한 홍수에 휩쓸려 가버린다.
[1] 오조 알라모 지층(Ojo Alamo Formation)'에서 발견되었기에 이런 속명을 갖게 된 것이다.[2] 이 지층에선 트리케라톱스도 발굴 되었다.[3] 나머지 모든 대륙에서는 백악기 후기 전체에 걸쳐 용각류들이 번성하였다.[4] 대부분의 용각류들은 라페토사우루스나 후탈롱코사우루스 등 일부 종류들을 제외하면 화석이 완전하게 발견된 공룡이 없다.[5] 2020년의 추정치에 의하면 해당 표본의 몸무게는 38톤일 것이라고 한다.[6] 이 알라모사우루스가 주인공 티라노사우루스의 눈에 흉터를 냈고, 반대로 티라노사우루스도 그에게 흉터를 남겼던 적이 있다.[7] 티렉스의 화석과 대치되는 이미지로 배치되었다.[8] 실제로는 헬크릭층에는 용각류 화석이 발견된 사례가 전혀 없기 때문에 잘못된 묘사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