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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09 22:59:40

아사쿠라 신/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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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
2.1. 랩2.2. 사카모토와의 만남2.3. 킬러 생활
3. 현재
3.1. 도입부3.2. 유원지 편3.3. 랩 편3.4. 사형수 편3.5. JCC 시험 편3.6. JCC 잠입 편3.7. 태국 편3.8. 세기의 킬러전 편3.9. 살연 감옥 편

1. 개요

사카모토 데이즈의 주역 아사쿠라 신의 작중 행적.

2. 과거

2.1.

살연의 양호시설 알 카마르의 관리자였던 안도 타스쿠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당시 안도 타스쿠가 아이를 돌볼 시간이 없었기에 알 카마르에서 양육되었다. 그런데 알 카마르의 실체는 인공적으로 ORDER를 만들기 위해 사망자가 나올 정도의 가혹한 훈련을 시키는 기관이었고, 아들을 걱정한 안도 타스쿠는 갓난아기인 신을 빼돌려서 옛 친구 아사쿠라가 운영하는 비공인 연구시설 랩(LAB)에 맡기고 살연을 탈주하였다.

이후 신은 랩에서 아사쿠라의 양육을 받으며 자랐다. 아사쿠라와 매일 투닥대면서도 서로 정이 들어, 연구원들이 아사쿠라의 험담을 하면 싸움을 일으키곤 했다.[1]

9세 때의 어느날 밤,[2] 아사쿠라가 만들고 있던 실험약을 잠결에 물인 줄 알고 마셔버리고는 독심술 능력을 얻었다. 하지만 마음이 읽히는 것을 꺼림칙하게 여긴 다른 연구원들이 신을 피하면서 점차 소외된다. 이를 보고 아사쿠라도 연구를 후회하며 능력을 없앨 방법을 찾기 시작하자, 아사쿠라가 연구를 자랑스럽게 여기기를 바랐던 신은 충격을 받고는 모두 싫다면서 랩을 나가기로 한다.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여긴 신은 오직 혈연으로 얽힌 가족만이 자신을 이해해줄 거라 기대하고, 랩에서 자신의 과거 기록을 찾아내 안도 타스쿠에 관한 자료를 얻는다. 그리고 9세 때 자료를 갖고 랩을 나와 4년 동안이나 안도를 찾아다녔으며, 그 와중에 살연의 킬러 라이센스를 취득한다. 다만 사카모토와 만나는 13세 때까지는 실제로 킬러로 일한 적은 없는 듯.[3]

2.2. 사카모토와의 만남

4년의 추적 끝에 신은 13세 때 간신히 안도의 단서를 발견해 이코라이자카로 온다. 하지만 그곳의 킬러 회사를 탐문하다가 수상쩍게 여겨서 붙잡히는데, 조직원들의 마음속을 읽다가 유일하게 무기를 갖고 있지 않던 사카모토 타로에게 달려들고는 인질로 삼는다. 하지만 사카모토가 머릿속으로 자신을 맨손으로 죽이는 걸 읽는 바람에 쇼크로 기절해 버린다.

사카모토는 신을 죽이겠다고 말하며 옥상으로 들고 간 다음, 아이에게는 위험한 업계이니 도망가라며 풀어준다. 하지만 신은 그 말을 따르지 않고는 자신은 찾는 사람이 있단 것과 초능력자라는 사실을 말한다. 그걸 밝히면 사카모토가 자신을 무서워할 거라고 생각했으나, 사카모토는 그냥 듣고 넘길 뿐이었기에 신은 적잖이 당황한다.

그 태도에 열받은 신은 사카모토가 노리고 있던 킬러들을 일부러 자극해서 싸움 붙인다. 그런데 사카모토가 그들을 쓰러트리고 추궁하는 걸 듣고는 사카모토의 타겟이 바로 안도란 사실을 알게 된다. 신은 자신도 안도를 찾고 있다면서 돕겠다고 나서나 거절당한다. 사카모토가 왜 안도를 찾느냐고 묻자, 신은 어설픈 거짓말은 안 통할 거라 생각해서 안도가 자기 아버지란 사실을 말한다. 그런데 이번에도 사카모토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만약 자기라면 자신을 버린 아버지 따위는 찾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그때 안도의 부하를 독심술로 발견한 신은 그를 쫓는다. 신이 안도의 부하를 발견했단 걸 눈치챈 사카모토가 쫓아오지만, 신은 주위 상인들에게 사카모토가 물건을 사려 한다는 거짓말을 해서 발목을 붙잡는 방법으로 따돌린다. 그 부하를 쫓아 크루즈에 밀항한 신은 마침내 안도를 발견한다. 그러나 안도가 사람을 쏴 죽이는 걸 보고는 당황하고, 그때 안도의 부하에게 들켜서 붙잡힌다. 안도가 자신을 알아보는 기색을 보여서 신은 아버지의 정을 기대하지만, 안도는 자식이냐고 묻는 부하에게 "난 자식이 없다."라고 냉담히 대답하고는 바다에라도 던지라고 명령한다.

신은 바다에 던져지면서 역시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 따위는 없다고 절망한다. 그때 자동차를 몰고 크루즈에 돌입한 사카모토가 신을 조수석에 태워 구해낸다. 신은 자길 구해준 거냐고 놀라는데, 알고 보니 사카모토는 공중에 뜬 차의 균형을 맟추려고 아무거나 붙잡아 태운 것뿐이었다. 어쨌든 사카모토의 목적은 안도를 죽이는 것이었기에 본격적으로 그를 찾아 보려는데 신은 그 전에 자신이 먼저 찾아내서 한 대 쥐어 패주겠다며 사카모토와 갈라서려 했지만... 얼마 못 가 선실에서 킬러들이 자신과 사카모토를 죽이려고 벼르는 대화를 엿들으면서 살기 위해 사카마토에게 달라붙어 동행하게 된다.

막상 크루즈 내부를 돌아다니며 안도를 찾으려니 마을 수준으로 시설이 차려진지라 막막한 상황. 그 와중에 신은 너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아 힘들어한다. 이에 피아노 연주 무대가 있는 식당에서 잠시 숨을 돌리려고 했으나, 사실 식당에 있던 피아니스트는 '슈필 만타로'라는 이름의 킬러였고 그 외에도 여러 킬러들이 잠입해 있었다. 사카모토의 생각을 읽고 상황을 파악한 신은 이내 사카모토가 자신들을 습격하려는 킬러를 보고 자길 회피시키려는 목적이었지만 돌연 죽이는 상상을 한 걸 읽으면서 또 쇼크로 쓰러진다.

슈필은 피아노로 식당 내의 모든 전등을 소등하고는 연주로 킬러들에게 사카모토의 습격을 지시하는데, 이에 사카모토는 겨우 정신을 차린 신을 업고서 생각을 읽어서 위치를 알려줄 것을 부탁하며 눈을 감는다. 당황한 신이었지만 일단은 사카모토의 지시대로 적들의 생각을 읽고 위치를 알려주며 사카모토가 습격해오는 킬러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이내 소등이 무의미한 상황임을 인지하고서 다시 점등한 슈필을 사카모토가 피아노 프레임에 집어넣는 걸로 제압하자, 신도 사카모토와 연탄곡을 치며 피아노 해머로 그를 두들겨 연주 퍼포먼스를 빙자해 처리하는 것으로 사카모토와 처음으로 합을 맞추게 된다. 이내 편리한 능력을 가졌다고 사카모토가 칭찬해주자, 신은 잘난 척 말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처음으로 능력을 칭찬받은 기쁨에 얼굴을 붉힌다.

하지만 이때 안도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 신에게 이제 와서 나한테 무슨 볼일이냐 따지고, 신 때문에 살연에 쫓기는 몸이 됐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이를 듣고 신은 화를 내지만 안도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크루즈 어딘가를 폭파한다. 그리고 자신이 죽는다면 이보다 10배의 위력을 지닌 폭탄이 폭발해서 크루즈가 침몰할 것이고, 목표와 관련 없는 인물을 끌어들여선 안 된다는 살연 규정에 따라 자신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사카모토를 협박한다. 그리고 30분만 지나면 일본 영해를 벗어나서 살연의 관리 구역을 벗어나므로 자신의 승리라고 선언한다.

이후 부하인 이카리가 사카모토를 공격하면서 사카모토와 함께 도주한다. 사카모토는 신에게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폭탄의 위치를 말해달라고 하지만, 신은 그럼 당신이 아버지를 죽일 것 아니냐며 저런 쓰레기라도 겨우 만난 아버지인데 당신이 뭘 아냐며 거부한다. 직후 다시 나타난 이카리에게 목졸려 죽을 뻔하지만, 사카모토가 그를 대신 상대하고 신에게 생각으로 이해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를 전하며 갑판의 탈출 루트를 알려준다.

하지만 사실 신은 폭탄의 위치를 알고 있었고, 다시 안도를 찾아가 사카모토에게 말하지 않았으니 감사하라고 말하면서 왜 자신을 버렸냐고 묻는다. 그런데 뜻밖에도 안도는 신을 버려야만 했던 사정을 밝히는데, 안도는 과거 알 카마르의 관리자였는데 아이를 돌볼 여유가 없어서 신을 알 카마르에 맡기고 있었다. 그러나 알 카마르의 가혹한 훈련 때문에 신이 죽게 될 것을 걱정하였고, 결국 신을 빼돌려 아사쿠라에게 맡겼으나 그 탓에 살연에서 쫓기는 몸이 된 것이다.

신은 안도가 자신을 구하려 했다는 것을 알고 역시 부모로서 애정이 있었다며 기뻐한다. 그러나 안도는 신에게 총을 겨누고는, 신을 구한 탓에 자기 인생은 엉망이 되었고 그것을 후회한다면서 여기서 신을 죽이고 후회를 청산하겠다고 말한지라 다시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윗층의 풀장에서 사카모토에게 당하고 있던 이카리가 천장을 뚫고 떨어지는 바람에 안도는 이카리에게 깔려 버리고, 신은 본의는 아니어도 또다시 사카모토 덕에 목숨을 건진다. 이틈을 타 신은 안도가 떨어뜨린 총을 주워들고 안도를 향해 겨누는데, 사카모토는 지금 안도를 죽이면 크루즈에 설치된 폭탄이 터질 거라며 만류하지만 신은 "방금 전까지 날 죽이려고 했던 쓰레기에게 아버지의 정을 기대한 내가 바보였다"며 듣지 않는다. 여기에 안도가 승객들의 목숨과 아사쿠라 소장까지 언급하며 비꼬자, 어딜 아저씨의 이름을 함부로 언급하냐며 화를 내지만...

이때 멈추라고 소리를 내질러 버린 이카리에 놀란 신은 그만 안도의 어깨죽지를 향해 총을 쏴버린다. 하지만 신은 그저 사과 한 마디라도 듣고 싶어서 해본 도발일 뿐 진짜로 쏠 생각은 없었기에 당황하는데, 분노한 이카리가 신을 죽이려고 달려들자 안도는 신을 살려둔 것이 후회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들에 대한 일말의 정이 있었는지 신을 감싸고 대신 이카리가 날린 닻을 맞아 중상을 입고 만다. 놀란 신은 왜 살린 거냐며 안도를 향해 따지지만, 안도는 총 사용법도 서툴러서 제대로 맞추지도 못한 것이 킬러에는 맞지 않는다고 신을 비꼬면서도 마음속으로 그새 많이 컸구나는 말을 신에게 전하고서 그대로 쓰러진다. 그제서야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은 신은 말로 하면 될 걸 너무 늦었다며 안도를 향해 원망을 토해낸다.

어쨌든 안도의 목숨이 위험해진 이상 사카모토는 안도가 죽기 전에 폭탄을 찾아 해체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신은 폭탄의 위치는 기관실에 있다며 따라가겠다고 나서지만 사카모토는 일단 안도의 상처를 지혈해 연명시키고서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함께 있어주라며 그대로 두려고 한다. 하지만 폭탄을 찾기 위해 그 넓은 기관실을 뒤지는 것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일이었기에 안도는 "폭탄이 설치된 자세한 위치를 알려줄 테니 사카모토를 도와주러 가라, 그때까지는 살아있겠다"며 신을 사카모토에게 보낸다. 다만 막상 위치를 들어보니 폭탄이 설치된 위치가 분산되어 있어 제 시간 안에 폭탄 해체가 가능할지도 막막한 상황이었고, 설상가상 아직 숨이 붙어있었던 이카리가 안도가 죽게 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ICU로 보내 어떻게든 치료해야 한다며 선내 조종실에 쳐들어가 여객선을 일본으로 돌리는 대형 사고를 친다. 다급히 이카리를 처리하고 조종간을 살펴본 사카모토였지만 이미 이카리에 의해 조종판이 부서져 조타 시스템 제어 및 엔진 정지가 불가능해진 상태였고, 제어를 잃은 여객선은 방파제까지 부수고서 강을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하는 지경에 이른다.

하필 강 위 다리에 사람들이 다수 있었기에 빨리 배를 멈춰야 했는데, 이에 사카모토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헬기에 이카리의 닻을 던져 걸고 추락시켜서 여객선의 진로를 가로막은 후, 여객선에서 뛰어내려 헬기로 들어가 프로펠러를 모터삼아 돌려서 여객선의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겨우 다리를 코앞에 두고 여객선을 멈추는 데 성공한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신은 여객선 내 승객들에게 안내 방송으로 여객선 내에 폭탄이 있으니 빨리 탈출할 것을 지시한다. 다만 아직까지 배가 폭발하지 않은 걸 보면 아직 안도가 살아있다는 뜻이기에 아버지와 대화할 마지막 찬스를 잡아야 하나 신은 고민하는데, 이때 근처에서 다리를 다쳐 탈출하지 못한 한 아이의 마음을 읽으면서 신은 할 수 없이 그 아이를 구하러 간다. 다행히 아이를 찾아내 업고 무사히 배를 빠져 나가는 신이었지만...

이때 창문 너머에서 이미 과다출혈로 죽어가고 있었던 안도가 마지막으로 배에서 내리는 자신을 확인하고 "살아라"라는 유언을 남기는 생각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린다.

폭파된 크루즈를 묵묵히 바라보고 있던 신에게 사카모토가 다가와서 덕분에 승객은 아무도 죽지 않았다며 칭찬한다. 신은 안도가 "네가 돌아올 때까지 살아있겠다."라고 말했을 때 그것이 거짓말이란 걸 눈치챘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대화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며 자책한다. 그런 신에게 사카모토는 "너는 언제나 자신보다도 타인을 우선하는 사람이란 뜻이다."라며 위로한다.

이후 사카모토는 신을 걱정하여 1년 더 이코라이자카에 남기로 한다.[4]

2.3. 킬러 생활

사카모토가 임시로 몸 담았던 조직에 들어가 부하로서 같이 일했다. 그러나 같이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카모토는 은퇴해버렸고, 신은 조직에 남아 20세까지 계속 킬러로 활동했다.

3. 현재

3.1. 도입부

3.2. 유원지 편

3.3. 랩 편

사카모토 부부가 하나의 공개 참관 수업을 위해 상점을 비우면서루 샤오탕과 함께 가게를 지키고 있었으나, 루가 청소할 때만 자신의 앞치마를 입는 것 때문에 상점에서 말다툼하던 중, 루가 "너랑 같이 있으면 속마음을 읽힐 거 같아 불안하거든!"이라고 외치자 불쾌해하면서 나가버린다. 문제는 자기를 잡으러 온 카시마의 부하들이 어처구니없게도 앞치마의 명찰만 보고 착각해서 그녀를 납치해가 버렸고, 겨우 머리를 식히고 돌아왔다가 이를 알게 된 신은 마침 귀가한 사카모토와 함께 그들을 추격하지만, 도로 위에서 세바 나츠키에게 저지당한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을 읽고 과거 자신이 자랐던 시설인 랩에서 온 자들이란 사실을 알아차린 신은 11년 만에 그곳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러나 이전과 달리 랩의 보안 시설은 더 삼엄하게 바뀌어 있었고, 사카모토와 보안 시스템을 뚫고 랩에 진입한 지하 1층에서 옛날 함께 지낸 연구원들을 만난 신은 그들로부터 랩이 카시마라는 킬러에게 점령당했단 사실을 듣는다. 이때 카시마의 부하인 매드 호리구치가 나타나 연구원들에게 해를 가하려 들자 신은 연구원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려 하지만, 매드 호리구치의 투약으로 말이 거꾸로 나오게 되고 사카모토는 행동이 의도와 정반대가 되는 등 고전하지만 사카모토와 협동하여[9]매드 호리구치를 쓰러트린다.

이후 루를 찾아 지하로 내려가던 중 사카모토가 함정에 빠지는 바람에 홀로 지하 2층을 수색하던 중에 세바와 다시 싸우게 된다. 세바의 투명 슈트 때문에 고전하지만, 때마침 도우러 온 헤이스케의 조력을 받아 같이 싸운 끝에 세바를 쓰러트린다. 문제는 사카모토와 싸우던 카시마가 20분 내에 랩 시설이 폭파되게끔 설정해둔 상태였고, 그동안 카시마를 쓰러뜨린 사카모토로부터 전화로 사실을 전해듣자, 헤이스케와 급히 루를 찾다가 마침 루와 같이 있던 아사쿠라 소장과 11년 만에 재회를 나눈다. 루에게 오전의 일을 사과한 후, 시설 내 아직 사람들이 남아있음을 독심술로 인지, 자신이 독심술로 사람을 구해낼 수 있음을 보여주며 아사쿠라 소장의 연구가 헛되지 않았음을 깨우친다. 그리고 루와 헤이스케에게 각 층으로 올라가 사람들의 구조를 도와달라고 한 후, 자신은 아사쿠라 소장과 마지막으로 2명의 목소리가 들린 곳에 갔다가 X(슬러)를 만난다.[10] 그가 뿜는 살기에 죽는 환상을 보면서 경악하지만, 어느새 자신을 지나친 그에게서 "사카모토에게 안부 부탁해."라는 전언을 듣는다.

그래도 덕분에 인명 피해없이 사건이 끝나고, 신은 아사쿠라 소장과 연구원들에게 인사를 나누고는 사카모토 상점으로 돌아간다. 물론 돌아가서도 저녁 식사 도중에 루와 좋아하는 반찬을 맘대로 먹은 걸로 투닥거리다가, 사카모토가 루와 쌍으로 죽여버리는 상상을 보여주는 걸로 혼내면서 기겁했지만.

3.4. 사형수 편

3.5. JCC 시험 편

3.6. JCC 잠입 편

3.7. 태국 편

3.8. 세기의 킬러전 편

3.9. 살연 감옥 편

사카모토의 소개로 킨다카에게 헤이스케와 함께 지도를 받게 된다. 꾸준한 지옥 훈련 끝에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할 정도로 단련되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신은 초능력을 좀 더 개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초능력 스승이 되어줄 살연 전속 점술사를 찾기로 결심, 이에 헤이스케와 같이 살연에 자수하여 살연 감옥에 수감된다.

B1에 수감되어 있던 보일과 간만에 조우하면서 시비가 붙는데, B1의 간수 카세 죠가 부하들을 시켜 포위하고 나타난다. B1이 좋은 것이 누구 덕분인 줄 아냐고 힐책하면서 총으로 다리를 쏴 버릴 정도로 정신이 나가있던 카세는 "자기한테 반항하는 자는 아래층으로 보낸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하고는 수감자들에게 오늘도 B1은 평화롭다면서 동의를 강요한다. 당연히 더 아래층으로 가는 게 목적이었던 신은 카세에게 무릎차기를 갈기지만, 태연하게 웃더니 갑자기 "이곳이 불만이냐?"라고 태도를 돌변한 카세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한다. 카세는 "이 정도로는 나에게 반항한 걸로 치지 않아."라면서 신을 아래층으로 보낼 일은 없다고 선언하고는 오늘도 B1은 아무 일 없는 평화로운 하루였다고 말한다.

이후 보일, 헤이스케와 얇은 옷만 입힌 채로 냉동창고에서 노역형을 받는 신세로 전락한다. 다른 죄수들이 이 광경을 혀를 차며 구경하고 있자, 한 명의 어깨를 찌르고는 "왜 동료를 응원하지 않는 거냐!"라고 혼내며 다 함께 응원하게 시키는 광기를 보여준다. 문제는 체력이 약했던 헤이스케가 추위 때문에 쓰러지고, 신은 헤이스케는 봐달라고 부탁하지만, 카세는 벌은 평등해야 한다는 이유로 무시한다. 이에 신은 자기 옷을 헤이스케에게 덮어주려 하지만, 카세는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면서 신을 제압하고는 콘테이너에 묶어 놓는다.

그러나 신은 사고의 개찬 능력으로 죄수들을 조종하여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무너트리는 방법으로 컨테이너를 쓰러트려 카세를 깔아뭉개고, 뭔 짓을 했냐고 격노하는 카세에게 이렇게 묶여있는 자신이 뭘 할 수 있냐고 시치미를 뗀다. 화가 난 카세는 신을 공격하지만, 미래예지로 움직임을 읽혀서 좀처럼 맞추지 못하자 당황한다. 결국 신이 휘두른 냉동 생선으로 얻어맞고 제대로 빡친 카세는 신을 사슬로 묶어서 쓰러트린 다음 제어실에 명령해서 창고의 기온을 내리게 한다. 쇠사슬의 구속과 추위 때문에 부자유스러워진 신을 일방적으로 괴롭히지만, 보일이 신의 방패가 되어주고 사슬을 부숴주면서 신은 자유로운 상태가 된다. 물론 추위는 그대로인데다가 원래 육탄전 실력도 카세가 우위인 만큼 유리한 건 여전한 상황이었지만, 신은 제어실 직원을 조종해서 불을 다 꺼 버린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당황한 카세는 '보이지 않는 것은 상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애써 자신을 달래지만, 신은 공포에 질린 카세의 마음속 목소리를 독심술로 뚜렷하게 읽은지라 위치를 파악하고 어둠 속에서 카세를 일방적으로 맞고 제압된다.

이후 보일이 카세를 밀착마크 하면서 헤이스케를 지하 2층으로 이동하던 중, 텐큐라는 죄수와 만난다. 슈퍼 개미지옥 3형제라는 죄수들에게 가진 짐을 빼앗겨 난감한 처지인 텐큐를 그냥 두고보지 못하고 돕기로 하고, 셋이서 협력해서 개미지옥 3형제와 레이저 야마모토 등이 설치한 트랩들을 피해 그들을 처리하며 감옥을 돌파해간다. 문제는 텐큐가 슬러와 한 패로서 사카모토의 동료인 자신들을 죽이고 살연의 점술사를 노리고 있었기에 신에게 초능력이 있는 것을 알고 의아하게 여기면서 사카모토 타로의 동료가 아닌지 의심한다. 이에 신은 "내가 바로 살연의 점술사야."라고 허풍을 쳐 텐큐를 속이고, 그걸 철석같이 믿고서 의지하게 된 텐큐가 살인 문제로 친구와 싸웠다는 사정을 이야기하자, '친구와 화해하려면 살인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해 텐큐를 잘 제어해보려고 한다.

그러나 이내 텐큐가 슬러에게 의절당한 이유가 사카모토의 가족들까지 싸그리 죽이자고 건의했기 때문임을 안 신은 격노, 설령 사카모토 상점의 가훈을 깨더라도 텐큐를 죽여야 한다는 생각을 품는다. 당연히 이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던 헤이스케에게 만류당하지만, 설상가상 그 사이에 도망치던 텐큐가 진짜 점술사인 아타리와 조우하고 마는데, 정작 텐큐가 아타리를 지키려는 간수 다이쿄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다가 죽을 지경에 이르자 신은 다이쿄를 정지시켜서 구해준다. 왜 반격을 안 했냐는 질문에 텐큐는 여전히 신의 말을 믿고는 우즈키하고도 신하고도 화해하기 위해서 살인을 안 하려고 반격을 안 한 것이라 밝히고, 이 말에 신도 텐큐가 개심할 수 있단 희망을 느끼고 마음을 고쳐먹는 듯 했지만... 아타리를 지키던 간수들이 진짜 점술사는 아타리란 사실, 신과 헤이스케는 사카모토 타로의 동료란 사실을 말해버리는 바람에 진실이 들통난다.

결국 이로 인해 텐큐가 가차없이 다이쿄를 사살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인원을 몰살하겠다고 선언하며 위기에 몰린 신이었지만, 아타리의 도움으로 텐큐의 사격을 모조리 피해내고 반격하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한다. 하지만 방심한 사이 아타리를 텐큐에게 뺏겨버리고 마는데, 이미 슬러에게 완전히 의절당했음에도 더 이상의 행운이 남지 않은 아타리를 데려가 재기하겠다며 위해를 가하는 텐큐의 행동에 분노하여 진짜 살기가 담긴 공격을 가하고 텐큐를 향해 '죽는 편이 나은 인간'이라 판단하고서 여기서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처음으로 진심을 들었다며 기뻐하고는 "하지만 결국 결론은 살인. 우리가 하는 거와 뭐가 다름까?"라고 비웃는 텐큐에게 "같아. 그래서 곤란한 거라고 바보야."라고 대답하는 건 덤.

그렇게 텐큐와 전투에 돌입하는데, 텐큐의 압도적인 피지컬에 고전하면서도 텐큐의 사고를 전부 읽고 사격을 피하는 신기를 보인다. 신의 미래예지는 본래 ORDER급 실력자에겐 큰 효용을 보지 못하지만, 텐큐는 하필 무기가 활이라서 시위를 당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움직임을 쉽게 읽을 수 있던 것. 하지만 텐큐는 피하기 힘들도록 발판을 불안정하게 만들기 위해 바닥을 쏴서 부술 때 무작위성이 강한 공격을 못 피하는 약점을 간파당하는 바람에 텐큐가 이를 이용해 파편으로 공격을 해서 상처를 입힌다. 결국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부상을 입어 끝장날 뻔한 찰나 사고의 개찬 능력으로 텐큐의 움직임을 제어하려고 한다. 이에 텐큐가 독심술이 닿지 않는 거리까지 물러난 다음, 장거리 저격으로 중상을 입히며 다시 위기에 몰리나...
파일:사고의개찬_느려.png파일:텐큐패배.png
사고의 개찬 능력의 응용으로 텐큐를 쓰러뜨리는 신
뇌의 처리 속도를 한계까지 끌어올린다...!!
신은 아예 자신의 사고를 덮어써서 뇌의 사고 능력을 한계까지 올려서 시간이 느리게 보일 정도로 반응 속도를 올린 후, 신체가 한계 이상의 능력을 내도록 명령해 마침내 텐큐를 쓰러트린다. 그렇게 텐큐를 제압한 상태에서 목을 꿰뚫어 죽이려 들지만...

가지고 있던 명찰에서 위험 신호를 읽고 GPS에 의지해 따라왔다가 전말을 전부 안 사카모토에게 저지당하고 돌아가자는 말을 듣는다. 게다가 사카모토가 "사람을 죽이도록 그냥 두지 않겠다"며 죽어가는 텐큐를 살리려고 하자, 신은 텐큐가 사카모토의 가족들까지 죽이려 한 위험 인물이라고 항변하면서도 자신은 생각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라며 자괴하지만, 사카모토는 "나는 네가 어떤 녀석인지 정확히 안다"며 신을 위로한다.
너는 언제고 자신보다 남을 우선시하는 상냥한 사람이란 걸 나는 알고 있다.
선인이 되려고 노력할 수 있는 녀석, 그게 너다 모두 너의 그런 면을 좋아하는 거야.
나도 그렇고.
203화, 자신과 가족들,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텐큐를 죽일 마음까지 품었던 신을 위로하는 사카모토.
그렇게 195화 ~ 203화에 걸쳐 사카모토와 처음 만난 날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 신은 사카모토의 위로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직후 한결같은 죽는 상상에 기겁한 건 덤 어쨌든 2층에서 계속 아타리를 지키며 토레스를 상대하던 헤이스케를 돕고자 바로 토레스를 급습하고, 토레스가 방심한 틈을 타 아타리를 데리고 다같이 1층으로 탈출한다.[11]


[1] 애니판에선 싸움까진 안 하고 말로 항의만 했다.[2] 23화에 나온 과거사에선 '신 6세'라고만 나와서 6세 때 랩에 맡겨졌거나 아니면 초능력을 얻은 게 6세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데, 랩에 맡겨진 건 갓난아기 때라고 사카모토와의 첫 만남 에피소드에서 밝혀지고, 초능력을 얻은 게 9세 때라고 팬북에서 못 박는 바람에 '6세'라는 건 아무 의미도 없게 되었다. 애니판에선 나이가 안 나온다.[3] 세기의 킬러전에서 경력을 묻는 시시바에게 '살연 하청 현장에서 7년 정도 전전했다'라고 말한다. 본편 시점에서 신은 20세.[4] 신이 아니었다면 사카모토는 바로 이코라이자카를 떠났을 것이기에 사카모토 아오이와 만나지 못했을 것이며 계속 킬러로 살아갔을 것이다. 어떤 의미로는 신 때문에 사카모토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게 된 셈이다.[5] 이 날은 마트 안에서 장난을 치던 꼬마가 마침 들어온 건달의 심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위험에 처할 뻔하자, 사카모토는 건달을 죽이는 상상만으로 그치고 진정시키고서 겨우 돌려 보내는데, 이때 "방금 마음 속으로 그 건달을 어떻게 단번에 죽이고 싶으셨는지 다 읽었다"고 말하며 본인의 초능력을 독자들에게 보여주었다. 정작 이 직후에 예의없이 매대에 앉아서 폼 잡고 있던 걸 못마땅하게 여긴 사카모토가 바로 넥슬라이스로 죽이는 상상을 함으로서 기강을 잡자 기겁하지만(...)[6] 루는 영화 스토리에 우느라 정신 팔려서, 사카모터는 졸아서(...)[7] 위치 확인 및 작전 공유를 위한 무선 이어폰을 그대로 차고 있었기에 목소리가 다 전달되고 있었으며, 이에 신이 마이크에다 대고 소리를 내질러서 헤이스케를 방심시키고 위치를 알아낸다.[8] 이는 헤이스케가 사카모토를 잡으려고 마구 저격하면서 마을의 기물파손을 너무 많이 저지른 탓.[9] 행동이 의도와 정반대로 된다는 걸 안 사카모토가 아군을 때린다는 상상으로 한 방 먹이긴 했지만, 온오프로 조종이 가능해 가늠이 힘들자, 아예 신을 호리구치 앞에 세워놓고 취할 행동의 제스처를 알려주며 피하게 하면서 호리구치를 두들겨 팬다. 어째 진심으로 죽일 기세로 팬 것 같아 소름끼친 신의 반응은 덤.[10] 애니판에선 아사쿠라 소장은 다른 곳에 구조하러 가고 신 혼자 슬러를 대면한다.[11] 다만 1층으로 탈출할 때 엘리베이터 문을 부수면서 안 그래도 사카모토에게 무시당한 것에 분이 남아 쫓아가려던 보일의 안면을 제대로 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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