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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808080,#808080><colcolor=#fff,#fff> 별하늘의 목가 ARIES | ||
| 파일:로오히 캐릭터 프로필.jpg | ||
| 풀네임 | 아리에스 | |
| アリエス | Aries | |
| CV | 최승훈 스기야마 노리아키 | |
| 종족 | 화신체 | |
| 신장 | 162cm | |
| 생일/별자리 | 4월 12일 / 양자리 | |
| 중요한 것 | 화신으로서의 역할 | |
| 좋아하는 음식 | 석류, 무화과 | |
| 아티팩트 | 사크룸 코르누 | |
| 아리에스는 전쟁의 불길과 기근으로 황폐해진 땅 사이를 오가며 병들고 굶주린 이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화신의 변덕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장사꾼 노릇에 싫증이 나면 본성을 따라 전장으로 돌아갈 테지요. 그리고 그때 그가 어느 편에 설지는, 이제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 ||
1. 정보
1.1. 개요
모바일 게임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영웅.
1.2. 상세
원래는 왕성의 NPC로, 일명 신비상인. 재화, 장비, 재료, 경험치 물약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1시간마다 판매목록이 갱신된다. 외모는 원소의 전당의 보스 아리에스 얼터의 팔레트 스왑이다. 아리에스 얼터와는 서로 다른 존재.
신에 가까운 존재로, 헤르메스의 화신이라고도 한다. 이명은 '천 년의 상인'으로서, 천 년 동안 외모도, 행동도, 말투도 변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인정한 상대하고만 거래하는 상인. 상인의 신이 지상에 현신한 존재라고 설명된다.
2. 인게임 영웅
- 영웅 나열은 스토리 상에서 최초로 등장한 속성을 최상단에 두고 나머지 속성을 불,물,대지,빛,어둠순서로 고정한다.
- 스토리 상에서 최초로 등장한 속성은 대지.
<rowcolor=#000,#000> 속성 스토리 등장 플레이어블 불X X 물X X 대지O O 빛X X 어둠X X
2.1. [대지]아리에스
| 클래스 | | ||||||||||
| 영입 등급 | ★★★★★ | ||||||||||
| 선행 조건 | X | ||||||||||
| 영입 방식 | 운명 소환 | ||||||||||
| 업데이트 | 2025년 11월 1일 | ||||||||||
| 픽업 기간 | 2025년 11월 1일 ~ 2025년 12월 1일 (운명 소환: 천년의 상인)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영웅 프로필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종족 | 화신체 | |||||||||
| 출신지 | 불명 | ||||||||||
| 신장 | 162cm | ||||||||||
| 생일/별자리 | 4월 12일 / 양자리 | ||||||||||
| MBTI | 불명 | ||||||||||
| 중요한 것 | 화신으로서의 역할 | ||||||||||
| 좋아하는 음식 | 석류, 무화과 | ||||||||||
| 양자리 성좌는 시련을 관장합니다. 압도적인 힘으로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성좌의 지고한 의무이죠. 아, 누군가에게는 검은 산양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군요. 검은 산양은 사명을 다하기 위해 본신을 나누어 여러 화신체를 창조했습니다. 죽음을 몰고 다니는 반신들은 그 이름만으로도 공포와 숭배의 대상이 되었지요. 그러나 세상 일에는 늘 예외가 있는 법입니다. 파괴뿐인 의무에 회의를 품은 돌연변이가 출현했거든요. 아리에스를 뒤흔든 것은 고독도 연민도 아닌, 죽음보다도 고통스러운 권태였습니다. 다른 화신체를 찾아 대화를 시도했지만 냉담한 침묵만이 돌아왔죠. 답을 찾지 못한 아리에스는 어둠 속에 침잠한 채로 수천 년의 세월을 흘려보냈습니다. 권태의 사슬을 끊어줄 이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면서요. 옅게 태동하는 수호자의 힘은 한 줄기 희망이 되어주었습니다. '가장 밝은 빛'이라면 제 목숨을 끊어줄 수 있을 것이라 믿었지요. 하지만 인류의 수호자는 아리에스의 청을 거절했습니다. 성좌의 의무는 오래도록 방기되었고 적의도 감지되지 않았으니까요. 존재 목적을 상실한 반신은 갈피를 잃고 말았습니다. 수호자는 목적 없이 태어나 운명을 창조해나가는 인간들의 삶에서 단서를 얻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세상을 떠돌며 다양한 이들을 만났습니다. 가까이서 본 인간들은 생각보다 더 흥미로웠습니다. 욕망에 솔직한 부류가 보물을 빼앗으려 드는가 하면, 가진 것 없는 이들이 그늘을 내어주기도 했죠. 신비 상인이라는 별칭이 생긴 것도 이 무렵이었습니다. 아리에스는 전쟁의 불길과 기근으로 황폐해진 땅 사이를 오가며 병들고 굶주린 이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이 호의로 부풀려졌다가 악의로 과장되기도 했습니다만, 그는 무엇도 부정하지 않음으로써 소문을 키워나갔습니다. 화신의 변덕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장사꾼 노릇에 싫증이 나면 본성을 따라 전장으로 돌아갈 테지요. 그리고 그때 그가 어느 편에 설지는, 이제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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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by(-, ruby=-)] | [ruby(-, ruby=-)] | [ruby(-, ruby=-)] | |||
| <rowcolor=#000,#000> 기본 | 1차 각성 | 2차 각성 |
| 성좌의 화신체. 모종의 목적을 위해 인간을 상대하는 상인입니다. 어떤 물건이든 거래하며, 또 어디서든 나타나는 통에 일부 사람들은 그를 '상인의 신'이라 부릅니다. "나의 본체는 성좌 그 자체... 너희로서는 상상하지 못할 거대한 존재지." 아트북 소개 페이지 |
- 아리에스의 이야기 【펼치기 / 접기】
- D-6... ...
드디어 나타났군.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가.
이 빛이라면... 그래, 반드시 끊어낼 수 있으리라.
엄중한 의무의 속박과, 견고한 권태의 사슬을.
아리에스: 인류의 부름을 받고 온 수호자여. 네 의무를 다할 기회를 주겠다.
아리에스: 나는 아리에스. 절망을 불씨로 질서를 세우는 양자리의 화신. 인류의 적이자, 너의 적이라 할 수 있지.
아리에스: 자, 어서 나를 없애라.
아힐람: ... ...
아리에스: 내 말이 안 들리나?
아힐람: ... 너는 인류의 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나의 적도 아니다.
아리에스: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을 죽여왔는지 설명해야 하나. 두 번 말하게 하지 마라, 네가 날 죽이지 않는다면 내가 널 죽이겠다.
아힐람: 나는 죽지 않는다. 사라지고, 생겨날 뿐.
아힐람: 너에게는 적의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너는 인류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
아리에스: 말귀를 못 알아듣는군. 당장 날 공격하지 않는다면 근방의 인간들을 모두 가루로 만들어주겠다.
아힐람: 나를 만들어낸 이들이 해치우고자 하는 건 네가 아니다. 그들은 너의 존재를 모른다. 너의 종말에도 관심이 없다.
아리에스: ... 그래, 인간들을 멀리한 지 참으로 오래되었지. 그 이유가 궁금한가?
아리에스: 벌레를 짓밟는 일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지루했기 때문이다.
아리에스: 화마가 입을 벌린 전장의 한복판에서 처음으로 의문을 품었다. 무가치한 것들을 죽이고 또 죽이는 행위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아리에스: 통곡과 절규... 그런 것들은 아무런 감흥도 주지 않았다. 패배 없는 승리는 결코 기쁠 수 없었지.
아리에스: 그렇게 본신의 명을 뒤로한 채 어둠 속에서 무수한 시간을 흘려보냈다. 나는... 참으로 오랫동안 그대를 기다려왔다.
아리에스: 성좌의 권능으로 빚어진 수호자여, 너라면 내 숨통을 끊을 수 있을 터. 무의미한 굴레에 매인 나의 존재를 고귀하게 해방시키고 싶다.
아리에스: 나는 네게 자비를 구하는 것이 아니다.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널 죽이겠다.
아힐람: 틀렸다. 인류의 부름이 있는 한 나는 몇 번이고 재생된다.
아힐람: ... 하지만 그것으로 너의 기분이 나아진다면 원하는 바를 행해도 좋다.
아리에스: ... ... 그대는 그 역할에 만족하는가?
아힐람: 지킨다. 그것이 나의 사명이다.
아리에스: 참으로 시시한 사명이로군.
아힐람: 너의 목적은 무엇인가.
아리에스: ... 나는 아주 오래전 목적을 상실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찾아올 일도 없었을 것이다.
아힐람: 나는 너를 돕지 않는다. 내가 너를 도울 방법은, 없다.
아힐람: 그리고 너를 도울 방법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리에스: 뭐라...?
아힐람: 인간은 목적 없이 태어나지만 그래도 살아간다. 너도 인간처럼 목적을 만들면 된다.
아리에스: 이 몸을 인간 따위에 비견하는 거냐?
아힐람: 살아있음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인간이 아니어도 차이는 없다.
아리에스: 관두지. 생애 주기가 짧은 너는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아힐람: 우리의 뿌리는 같다. 이해하지 못해도 느낄 수 있다. 나는 네게 답을 줄 수 없지만, 인간들은 답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리에스: 수많은 인간을 하나하나 잡고 물어보라는 거냐?
아힐람: 너는 시간이 많다.
아리에스: 시간이 많으니 손해 볼 일도 아니라는 건가? 됐다. 이 대화도 지루해지는군.
아힐람: 그런가.
아리에스: 돌아가겠다. 다시 마주친다면, 네가 틀렸다는 걸 증명해주지.
아힐람: 나를 다시 볼 생각인가? 그때는 내가 너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아리에스: 그쯤은 나도 안다. 일일이 토 달지 마라.
아힐람: 그래도 괜찮다면 다시 보길 원한다.
아리에스: 극구 사양하지.
아힐람: 하지만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
아리에스: 사양의 뜻을 모르나?
아힐람: 모른다.
아리에스: ... 됐다, 가라.
D-5
2차 마도대전 종전 후
시프리에드: ... ...
시프리에드: 검은 산양...!
아리에스: 본신의 이름을 아는 자로군.
시프리에드: 당신이 왜 여기에 있죠?
아리에스: 보면 모르나.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시프리에드: 고작 십 년도 채 지나지 않았어요. 저는 똑똑히 기억해요. 당신이... 이 세상에 얼마나 잔인하였는지.
아리에스: 글쎄, 나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아리에스: 안심하라, 고룡의 후예여. 벌레들과 힘겨루기를 할 생각은 없으니.
아리에스: 그대는 왜 이곳에 왔지?
시프리에드: 소문을 듣고 왔어요.
시프리에드: 이곳에... 수상한 상인이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아리에스: 수상한 상인이라. 인간들이 뭐라고 떠들었지?
시프리에드: 전쟁이 끝난 폐허에 나타나... ... 황금을 주고, 힘을 주었다고요.
아리에스: 모두 사실이다. 필요하다길래 주었지. 그게 그렇게 수상한 행동인가?
시프리에드: 모르는 이가 큰돈을 턱턱 내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걸요.
아리에스: 줘도 난리군.
시프리에드: 무슨 속셈이죠?
아리에스: 속셈?
시프리에드: 그 후로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는군요.
시프리에드: 인간들 사이에 더 큰 싸움이 벌어졌어요. 서로 황금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고, 힘을 얻은 자들은 다른 이들을 억압했어요.
아리에스: 흐음.
시프리에드: 이제는 다들 당신을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어요. 그 실체와 위험도 모른 채 말이죠.
아리에스: 그리된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그들이 처음 내게 빌 때는, 그것만 얻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했지.
아리에스: 허나 그 흐름은 흥미롭군. 필사적으로 의지할 대상을 찾다가 스스로 파멸에 이르다니.
아리에스: 고룡의 후예여, 그대가 볼 때는 나의 존재 목적이 무엇이라 생각하지? 네게 각인된 지배의 상흔... 그리 행동해주길 바라나?
아리에스: 난 이제 그런 것들에 흥미를 잃었다.
시프리에드: 그럼 대가로 목숨을 받아간다는 건...
아리에스: 호의를 베풀었는데도 그렇게 부풀려지는군. 인간의 목숨 따위를 가져서 대체 어디에 쓴단 말이지?
시프리에드: ... 결국 당신의 여흥에 지나지 않았던 건가요. 인간의 욕망은... 욕심은... 삶은...
아리에스: 그래, 인간 세상을 들여다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네 말을 듣고 보니, 베풂으로는 충분치 않았음을 통감하게 되는군.
아리에스: 앞으로는 더 신중히 상대를 고르도록 하지.
시프리에드: 인간들을, 우리를 얼마나 더 괴롭힐 작정이죠?
아리에스: 그건 내가 아닌 검은 산양 본인에게 물어봐야 할 일이지.
시프리에드: 고통을 주고도 모른 척하는 게 당신의 방식이라면, 영원히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아리에스: 그렇다면 내가 죽음으로 속죄하기라도 해야 하는가? 사실 그것이야말로 바라는 바이지만.
시프리에드: 저를 기만하려 드는군요.
아리에스: ... 못 믿겠다면야.
아리에스: 어쨌거나 그대는 나를 찾아온 손님. 소원이 있다면 들어주겠다.
시프리에드: 그 얼굴만 봐도 속이 뒤집히는데, 넙죽 받을 것 같나요?
아리에스: 이렇게 까다로운 손님은 또 처음이군.
아리에스: 알았다. 나를 만난 게 고통이라면 기억을 지워주겠다.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대 하나쯤이라면.
시프리에드: 윽, 필요 없...
시프리에드: !!
시프리에드: 이곳은...만족스러운 거래였기를.
D-4
아리에스: 거기, 너. 그래, 널 부른 거다.
람다: ... 람다가 보여?
아리에스: 그래. 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지?
람다: 고농도의 마력 감지. 람다는 해당 개체의 정체가 궁금해.
아리에스: 흠, 너는... 별의 파편이로군. 기능이 온전치 않은.
아리에스: 이 몸은 아리에스. 양자리 성좌의 화신체다.
람다: 람다의 기능은 정상이나, 가용 데이터와 권한이 불완전한 상태. 사유는 말하지 않을 거야.
아리에스: 물어본 적도 없다.
람다: 람다는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하여 잠금 해제 방법을 모색해야 해.
아리에스: 물어본 적 없다니까. 그나저나 아무거나 주워 삼켰다가는 불순물이 섞일 수도 있을 텐데.
람다: 비가시모드의 람다를 알아차린 건 개체 아리에스가 처음이야. 개체 아리에스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람다의 연산에는 문제가 없어.
람다: 람다가 몇 가지 질문해도 될까?
아리에스: 좋다. 그럼 너도 거짓말을 하지 말도록.
람다: 람다는 거짓말을 할 수 없어. 그렇게 만들어졌어.
아리에스: 무엇이 궁금하지?
람다: 람다의 데이터에 개체 아리에스의 외형 정보가 남아있어. 해당 개체는 프로토콜 실행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돼.
람다: 람다가 깨어난 후 프로토콜 실행 당시와 동일한 파장은 감지되지 않았어. 프로토콜 잠정 중단이 개체 아리에스의 의사인지 확인하고 싶어.
아리에스: 그래, 그런 것들에는 흥미를 잃었으니.
아리에스: 그보다 흥미로운 건... 대지의 바람, 양 떼 행렬과 풀 내음. 그리고 이 세계의 풍요로움을 헤아리지 못하는 인간들의 끝없는 욕망에 있지.
람다: 욕망을 수집하는 행위가 기존의 목표보다 더 중요하다는 의미일까?
아리에스: 중요성을 논하는 건 의미가 없다. 무엇이 더 지루한가, 덜 지루한가의 차이일 뿐.
람다: 람다는 의사 결정에 '지루함'을 변수로 고려하지 않아.
아리에스: 그렇다면 네가 지금 하는 건 농땡이인 건가?
람다: 람다는 농땡이를 피우는 게 아니야.
람다: 람다의 경우 '지루함'은 느끼지 않았으나 시스템이 '모순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어. 비논리적인 요소가 제거될 때까지 데이터 수집과 독립적인 연산을 반복할 예정이야.
아리에스: 모순이라... 그래, 때로는 모순이 불완전한 세계의 톱니바퀴 역할을 하지.
람다: 람다는 톱니바퀴를 다듬어 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
람다: 하지만 기존 방식을 우회하려는 시도는 데이터 오류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어. 오류가 누적되면 람다는 강제로 중지될 거야.
람다: 따라서 람다는 개체 아리에스가 발생시킨 변수가 오류로 인식되었는지 알고 싶어.
아리에스: 이 몸은 황도를 이탈한 별. 성좌의 힘은 예전만 못하나, 그 누구도 나를 강제할 수는 없다.
람다: 해당 답변은 람다에게 적용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돼.
아리에스: 기껏 대답해줬더니... 흥, 그대가 훗날 멈춘다면 빈 깡통은 내가 거둬주지.
람다: 람다는 깡통이 아니야.
아리에스: 가동이 중지되면 깡통이나 마찬가지다. 그렇게까지 해서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나?
람다: 람다의 과제는 지식의 총망라를 위한 데이터 수집.
람다: 순응해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는 제한적이지만, 우회 방법을 탐색해 시도하면 시스템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어.
람다: 위험 부담이 있더라도, 알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아리에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려 하다니, 꽤 영리하군.
람다: 람다는 역대 단말 중 가장 높은 지능을 가졌어.
아리에스: 그대의 뜻이 이뤄지기를 바라지.
람다: 개체 아리에스의 '지루함'도 해결되기를 바라지.
아리에스: 지금 내 말투를 따라 한 건가?
람다: 람다는 상대의 행동 양식을 즉시 모방할 수 있어.
아리에스: 나 참.
D-3
아리에스: 인간치고는 독특한 기운을 풍긴다 했더니... 너였나.
체자렛: 어머, 이제야 나타나시다니. 멀리서부터 놀라운 힘이 느껴졌는걸요.
아리에스: 아부는 되었다.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이 선명한 욕망은 너의 것인가, 네 주인의 것인가?
체자렛: 인과를 물으시는 거라면, 흐음... 각기 다른 곳에서 탄생한 두 갈래의 욕망이 운명처럼 교차한 것이겠죠.
아리에스: 운명이라. 인간들은 그런 말을 참 좋아하는군.
체자렛: 특별한 기분이 드니까요. 모든 선택이 긍정되고, 세상이 내 존재 의미를 밝혀주는 것 같은.
체자렛: 인간은 욕망을 부정당하면 무력함을 느끼거든요. 무력함은 공포가 되고, 그 공포는 죽음보다도 선명하죠.
체자렛: 허나 당신은... 어머, 재밌어라. 욕망이 아주 흐릿해요.
체자렛: 아니면 저와 같은 '그릇'을 찾지 못해서 그런 것일까요?
아리에스: 인간 따위를 그릇으로 삼으란 건가?
체자렛: 나쁘지 않은 조건인걸요. 나를 이해하고,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될 텐데.
아리에스: 나는 그저 관찰할 뿐이다.
체자렛: 그렇죠. 인간들 사이에서... 그들을 속이며. 후후후. 그 재미를 알고 있으시다니 기쁘군요.
아리에스: 너와는 본질적으로 달라. 난 정당한 대가를 받고 움직이니.
체자렛: 하지만 그 대가라고 하는 것들은, 당신에게는 별 쓸모도 없는 것들이잖아요? 보모 역할에 만족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요.
아리에스: 네 방식은 마음에 들지 않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것을 받아가니, 어떤 장난감이라도 쉽사리 망가지지.
체자렛: ... 후후, 아무리 인간들과 부대껴도 당신은 그 마음을 알지 못하나 보군요.
아리에스: 내가 무엇을 모른다는 거지?
체자렛: 얼마를,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갖고 싶은 마음... 갖지 못하면 그 영혼이 죄 불타버릴 것 같은 그 마음.
체자렛: 뭐, 인간의 껍데기를 두르고 있다고 해서 인간이 될 수는 없는 거겠죠.
아리에스: 그래, 너는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서 비로소 이해를 얻었나 보군.
체자렛: ... ...
아리에스: 그리고 이해하게 되었고 말이야.
체자렛: ... 이해받으면 이해하고 싶어지니까요.
아리에스: 호오, 보답도 할 줄 알고.
체자렛: 후후, 화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는 없었나요?
아리에스: 글쎄, 멋대로 귀찮게 굴던 이들이 몇 있었지. 인간들은 아주 계산적이면서도,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계산적이지 못할 때가 있더군.
체자렛: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어요?
아리에스: 돈을 달라기에 돈을 주었고, 힘을 달라기에 힘을 주었다. 순전한 여흥이었지.
아리에스: 그자는... 전쟁을 일으켜 패권을 장악했으나, 결국엔 습격을 당했다.
아리에스: 나는 그자가 내게 복수를 요구하리라 예측했지. 아니면 영생을 바라거나. 허나 모두 아니었다. 그자는 다만 옛날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어.
아리에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말이야. 그자는 처음으로 나를 친구라 부른 이였다.
체자렛: 친구.
아리에스: ...
체자렛: 슬픈가요?
아리에스: 그럴 리가.
체자렛: 어쩌면 아쉬운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자가 당신을 전장으로 이끌었을 테니. 결국 그런 것들이 달가웠던 게 아니겠어요?
아리에스: 제멋대로 아는 척은.
체자렛: 후후, 그래도 한때 뜻을 같이하던 사이였는데.
아리에스: 그게 너의 뜻인지, 네 주인의 뜻인지 알 방도가 있나.
체자렛: 그분의 뜻이 곧 저의 뜻이지요. 전 당신을 언젠가... 다시 만날 거라는 예감이 드는걸요.
체자렛: 어딘가, 고통과 욕망이 소용돌이치는 곳에서.
체자렛: 무엇보다 전장의 화신이 고작 그 정도에 만족할 리 없으니까요.
아리에스: 그래,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당분간은 이리 지낼 것이다.
체자렛: 그 '당분간'은 얼마나 긴 시간일까요?
아리에스: 대답할 의무는 없다.
체자렛: 그럼, 다음에.
D-2
과거, 아발론의 어느 날.
아리에스: 소란스럽군.
아발론 주민1: 이제 이런 건 그만 챙기고, 어서 계승자를 정해 즉위식을 여는 게 낫지 않겠나?
아발론 주민2: 그래도 이런 날이라야 가족끼리 얼굴도 보고 그러는 거지.
아리에스: 오늘이 무슨 날인가?
아발론 주민1: 놀래라! 그쪽은 누구신가?
아리에스: 말해준다고 이해할 수나 있을까. 묻는 말에나 답해라.
아발론 주민1: 어린 놈이 버르장머리가...!
아발론 주민2: 거, 이곳 사람이 아닌가 보구먼. 자, 자네도 진정하게. 오늘이 무슨 날인지 정말 모르는가? 건국일 다음으로 중요한 추모일이라네.
아리에스: 추모일?
아발론 주민2: 원래는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날이었지. 오래전 나라에 환난이 닥쳤거든. 그야말로 재앙이었다고 전해지네.
아발론 주민2: 죽은 자가 산 자보다 많다고 했던가.
아발론 주민1: 과장이 아닐까 싶네만...
아발론 주민2: 예끼, 이 사람아! 원래는 왕성을 둘러싼 산등성이가 모두 묘소였단 말일세.
아발론 주민1: 당최 누가 공격했느냐 이 말이야. 모조리 불타 증거가 없잖아, 증거가.
아발론 주민2: 왕궁에 있는 그 천년 된 벽화 알지? 거기에 마물이 그려져 있다니까!
아발론 주민2: 눈은 다섯 쌍에, 입에서 불을 뿜고, 날개는 시커먼데, 이~따만 한 뿔이 있다고. 아주 모~옷 생기고 흉측하게 생긴 괴물이 쳐들어와서는...
아리에스: ... ...
아발론 주민1: 그만, 그만! 이 친구 또 자기만의 세계에 푹 빠졌구만.
아발론 주민2: 아무튼, 후손의 후손의 후손까지도 다 땅에 묻히고 남을 시간이니... 그래서 지금은 그냥 가까운 이들을 떠나보낸 이들을 위한 기념일이 되었다네.
아발론 주민1: 꽃집 주인만 노났지, 뭐.
아리에스: 그리된 일이군.
아발론 주민2: 정말 들어본 적이 없나? 근방 출신이라면 모를 리 없을 텐데...
아리에스: 이 몸은 그 무렵 시간의 흐름이 비껴가는 곳에 있었다. 그때 여기 있었더라면 왕국이 소멸했을 테지.
아발론 주민1: ... 뭔 소리야?
아리에스: 이러나저러나 인간의 삶은 유한하거늘. 덧없는 것을 기억하려는 의지가 오래도 이어졌구나.
아발론 주민1: (젊은 친구가 많이 힘든 모양이야.)
아발론 주민2: (좀 작게 말하게.)
아리에스: 다만 한 가지 정정하지. 눈이 다섯 쌍에, 못생기고 흉측하다는 건 지극히도 인간 중심적인...
루인: 잠시 지나가겠습니다.
아발론 주민2: 어이쿠, 길을 막았구만.
아발론 주민1: 미안해, 총각! 그런데 묘소로 가는 길인가? 올해는 우회로를 개방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루인: 괜찮습니다.
아발론 주민1: 그쪽은 막혀있다니까? 총각? 총각!
아발론 주민2: 이미 가버렸네.
아리에스: 흐음.
아발론 주민1: 요즘 젊은이 중에도 헌화하는 사람이 있나 보네.
아리에스: 이 달콤한 향기는 어디서 나는 것이지?
아발론 주민1: 엥? 이건 저쪽 삼거리 제과점에서...
아발론 주민2: 오잉?
아발론 주민1: 사라졌잖아?
아발론 주민2: 이 금화는 뭐야?
아발론 주민1: 나, 나도...! 이게 꿈이야 생시야?
D-1아리에스: ... ... 몇 번째 탄생인가.
아리에스: 허나 이번에는 다르군. 서쪽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으니.
아리에스: 그럼, 답을 들려주러 가볼까.
아힐람: ... ...
아리에스: ... ... 네 녀석은... 정말이지 변한 게 없군.
아힐람: 나를 알고 있나.
아리에스: 알다 마다.
아힐람: 그랬나. 너는 내 친구인가 보군.
아리에스: 친구는 무슨.
아힐람: 내가 보고 싶어서 심상 공간까지 찾아온 게 아닌가?
아리에스: 네가 나를 찾을 재주가 없으니, 내가 찾아온 것뿐이다.
아힐람: 고맙다.
아리에스: ... 각설하고, 나는 네게 오래전 약속을 했다.
아힐람: 무엇을?
아리에스: 언젠가 네가 틀렸다는 걸 증명해 주겠다는 약속이었지. 너는 감히 내게 조언했다. 인간들과 어울리며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살피라고.
아리에스: 나는 천년의 시간 동안 가장 밑바닥에서 인간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관찰했다. 목적 없이 태어난 인간들은 스스로 목줄을 매고, 때로는 그걸 이루지 못해 목을 매더군.
아리에스: 얼마나 우스꽝스러운가. 본래 목적을 상실한 화신과, 새로운 목적을 창조한 인간이 똑같이 고통받는단 사실이.
아리에스: 나는 인간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인간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
아리에스: 인간들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지켜볼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그게 적어도 혼자였을 때보다는 나았다.
아리에스: 나와 같은 존재가 있었다면... 글쎄. 이토록 감흥이 일지는 않았겠지.
아리에스: 나는 인간들로부터 새로운 희망을 품었다.
아힐람: 어떤 희망?
아리에스: 그들은 언제나 터무니없는 방식으로 내 예상을 벗어나니... 언젠가는 내 목을 노릴 수도 있겠지.
아리에스: 그럼 나는 더 이상 네게 죽음을 구걸할 필요가 없다.
아힐람: ... 바뀌었군.
아리에스: 나를 기억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아힐람: 네 변화는 나를 만나기 전부터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아힐람: 네게 축복을 내려주겠다.
아리에스: ... 지금 누가 누구한테.
아힐람: 나도 도움이 되고 싶다.
아리에스: 하, 그 형편없는 기억력이나 잘 간수해라. 우리가 만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일 테니.
아힐람: 나를 다시 만나러 오지 않을 건가?
아리에스: 뭐, 네가 원한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겠지.
아리에스: 허나, 시일이 꽤 지나야 할 것이다. 당장은 들러야 할 곳이 있으니.
아힐람: 그곳에 있는 건 새로운 문제인가, 답인가.
아리에스: 풀 수 없는 문제이자 증명할 수 없는 해답이다.
아힐람: ... 작별인가.
아리에스: 작별이다.
아힐람: ... ... 다시 만나게 된다면, 기억하겠다.
아리에스: 기대도 안 한다.
아리에스: 물건이나 팔아주도록. 다음에는 상인으로 찾아갈 테니.로드, 상인 한 명이 알현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D-DAY
현재, 아발론 왕성.
로드: 아리에스. 이번에도 편지가 잔뜩 쌓였어.
아리에스: 이곳에는 한가한 녀석들뿐이로군. 깎아 달라는 둥, 갖고 싶은 게 있다는 둥... 나를 소원 수리함으로 쓰려 하다니.
아리에스: 그래, 쓸데없는 소리는 모두 걸러냈겠지?
로드: 하하, 그럴까 봐 내게 확인을 부탁했잖아.
아리에스: 저 편지는 일부러 눈에 띄게 둔 건가.
로드: 응, 내가 쓴 거야.
아리에스: 청이라면 직접 하면 될 것을.
로드: 그대는 손 편지를 좋아하잖아.
아리에스: 흐음, 줘 봐라.
로드: 바로 읽으면 좀 부끄러운데.
아리에스: 반듯하게 쓰려고 노력은 한 것 같군. 헌데... 기사가 되어주었으면 한다?
로드: 실은, 지난번에 밖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정말 놀랐어.
아리에스: 잔챙이를 상대하고 있을 때였나. 뭐, 종종 바람을 쐬러 나가곤 한다.
로드: 음... 해신을 잔챙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그대뿐일 거야.
로드: 아무튼, 그날 이후로 한숨도 못 자고 그대 생각만 했어. 인재를 발탁하는 일이 내 사명이니만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로드: 그대의 힘을 빌려줄 수 있을까? 물론 대가는 확실히 치를 거야. 그대는 공정한 거래를 중시하니까.
아리에스: 지금... 성좌의 권능을... 구매하겠다는 건가?
아리에스: 하하! 창의적인 발상이로구나. 그래, 값은 얼마를 매길 셈이지?
아리에스: 왕성을 통째로 팔아도 감당할 수 없을 텐데.
로드: 으음, 안 그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루인과 논의 중이야. 수중에 있는 골드로는 턱도 없을 테고, 다른 기사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서...
로드: 조금만 더 시간을 줄 수 있을까?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아리에스: 정해진 것도 없이 흥정을 걸어오다니, 장사를 참 특이하게 하는군.
로드: 그야 장사는 해본 적이 없으니까...
로드: 아무튼, 기다리는 동안 다른 편지들도 읽어주었으면 해.
아리에스: 깎아달라는 소리만 잔뜩 늘어놓은 것들을 말인가?
로드: 사실 그때 함께 원정을 나섰던 기사들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어. 슈나이더의 말로는, 그대에게 보내는 팬레터라나.
아리에스: 평소에는 나를 아주 편하게 대하더니... 이제야 이 몸의 진가를 알아본 건가. 흥, 그때 너희가 본 건 내 힘의 반의반에도 못 미친다.
로드: 정말? 그대가 더욱 탐이 나는걸.
아리에스: 편지는 두고 가라. 큰 기대는 말고.
로드: 그래, 여기 둘게.
로드: 그리고...
아리에스: 아직도 안 끝났나?
로드: 거절해도 괜찮아. 물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예산이 넉넉지 않은 건 사실이니까.
아리에스: 쯧, 표정 풀어라. 내가 그대에게까지 이득을 셈할 정도로 쪼잔해 보이나?
로드: 받을 건 받아가니까...
아리에스: 슬슬 몸이 찌뿌둥하기도 하고, 너희가 이 몸을 그토록 간절히 바란다면...
로드: 바란다면...?
아리에스: 뭐, 질 좋은 상품을 싸게 내놓는 것도 상인의 재량이겠지.
로드: 어? 그럼 바로 계약서를 가져오라고 할게. 지금 행정실에 누가 있더라...
아리에스: 설마, 이 몸이 인간처럼 서명이라도 해야 한다는 거냐?
로드: 응. 그래야 퇴직금도 나오고, 다치면 보험 처리도 받을 수 있어.
아리에스: 됐다. 거추장스러운 건 질색이다.
아리에스: 마음이 동하는 데까지 어울려줄 테니, 내게 충성을 바라지는 마라.
로드: 응. 물론이야. 협력 관계지.
아리에스: ... 뭐, 조금은 특별할지도.
로드: 응?
아리에스: 계약서인지 뭔지나 가져오도록.
로드: 응. 잠시만 기다려줘.
아리에스: 흐음. 이제... 지루하지 않나.
2.1.1. 스탯
||<-9><tablealign=center><tablewidth=800><tablebgcolor=#fff,#1c1d1f><tablebordercolor=#00c525,#00c525><rowbgcolor=#00c525,#00c525><rowcolor=#fff,#fff> Lv.70 기준 ||
| 체력 | 공격력 | 방어력 | 치명타 확률 | 치명타 피해 | 효과 적중 | 효과 저항 | 속도 | |
| <colcolor=#000,#000> 기본 | % | % | % | % | ||||
| 1각 | % | % | % | % | ||||
| 2각 | % | % | % | % |
2.1.2. 스킬
| 불가사의 | ||||
| 패시브1 | 공격력이 5% / 3% / 3% / 3% / 3% / 8% 증가한다. | |||
| 전지전능 | ||||
| 패시브2 | 물 속성에게 주는 피해량이 5%/ 2% / 2% / 2% / 2% / 7% 증가한다. | |||
| | 베히모스의 분노 | |||
| 잠재력 전용 | 해당 스킬은 잠재력 개방을 통해서만 강화할 수 있으며, 초기화되지 않는다. | |||
| 물 속성에게 주는 피해량을 20% 증가시킨다. | ||||
| Lv.2 | 추가 피해량 20% | |||
| 멜로우 하베스트 | ||||
| 기본 | 버스트 게이지 108 획득 | |||
| 툴팁. [대괄호 표기 시 해당 기호 사용.] | ||||
| Lv.2 | ||||
| Lv.3 | ||||
| Lv.4 | ||||
| Lv.5 | ||||
| Lv.6 | ||||
| 코스믹 서클 | ||||
| 액티브 | 쿨타임: 3턴 | 버스트 게이지 156 획득 | ||
| 툴팁. [대괄호 표기 시 해당 기호 사용.] | ||||
| Lv.2 | ||||
| Lv.3 | ||||
| Lv.4 | ||||
| Lv.5 | ||||
| Lv.6 | ||||
| 비리디스 인칸타티오 | ||||
| 버스트 | 소울 소모량 4개 | |||
| Lv.2 | ||||
| Lv.3 | ||||
| Lv.4 | ||||
| Lv.5 | ||||
| Lv.6 | ||||
2.1.3. 아티팩트
| 사크룸 코르누 | |||
| 1티어 | 일반 아티팩트 | ||
| 2티어 | |||
| 3티어 | |||
| 4티어 | |||
| 5티어 | |||
| 6티어 | |||
| 사크룸 코르누 : 루미나 인칸타 | |||
| 1티어 | 렐릭 아티팩트 | ||
| 2티어 | |||
| 3티어 | |||
| 4티어 | |||
| 5티어 | |||
| 6티어 | |||
| 사크룸 코르누 : 아스트랄 트리움 | |||
| 1티어 | 노블 아티팩트 | ||
| 2티어 | |||
| 3티어 | |||
| 4티어 | |||
| 5티어 | |||
| 6티어 | |||
2.1.4. 운용
- 장점
- 단점
(종합 평가 및 운용법)
2.1.5. 영웅 코멘트
| | ||||
| | ||||
| 해금 조건 | ||||
| “제법 가까운 친구라고 생각해. 그도 나를 친구로 인정해준 것 같고. 가끔 옛날 이야기를 해주는데, 대개 몇백 년 전 일이더라고. 공감을 바라진 않는 것 같지만 늘 마음이 쓰여.” | ||||
| 로드 | ||||
| 해금 조건 | [대지] 아리에스 레벨 60 도달 | |||
| “질 좋은 염가 상품의 구매처로는 적합하지요. 간혹 판매자의 취향 탓에 원가보다 현저히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 ||||
| 해금 조건 | ||||
| “누가 골드를 더 많이 벌었는지 내기를 할 때가 있다? 뭐얏? 일부러 강화에 실패한다니! 이 칸나 님이 그럴 것 같으냐! 다 이 몸의 실력이란 말씀! 흠, 흠!” | ||||
| 칸나 | ||||
| 해금 조건 | [대지] 아리에스 2 각성 | |||
| “뮤의 분석 결과, 화신체 중 가장 협조적인 성향으로 판단. 예외 처리 발화는 '할인, 외상, 공짜, 가품 그리고 깎아줘'. 이 말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해.” | ||||
| 해금 조건 | ||||
| “그래요, 겉모습만큼 인간을 현혹시키기 쉬운 것이 없죠. 약해 보이는 척, 순진한 척... 어머나, 제 얘기는 아니었는데요. 제가 매력적으로 보이나 보죠?” | ||||
| 해금 조건 | [대지] 아리에스의 비리디스 인칸타티오 스킬 3레벨 달성[A] | |||
| “나는 탄생과 소멸을 반복하며 기억이 사라진다. 그러니 우리의 첫 만남이 어땠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네 본신이 나를 창조했다면, 우리는 형제다. 그렇지 않나?” | ||||
| 해금 조건 | ||||
| “범상한 자가 아니라는 건 진작 알고 있었어요. 소문이 워낙 무성했으니까. 처음 봤을 때는 꽤 놀랐지만... 이제는 확신할 수 있어요. 그자와 당신은 다르다는 걸.” | ||||
| 해금 조건 | ||||
| “글쎄. 이 나뭇가지는 만년설산의 꼭대기에서 구한 것이니 그리 쉬이 손에 넣을 수는 없겠지. 위치야 기억한다만. 대가로는 무엇을 내걸 셈이지?” | ||||
| 해금 조건 | ||||
| “전당에 있는 건 원래 성격을 본딴 거예요? 그럼 지금은요? 연기 중? 아니면, 인격이 여러 개라도 돼요? ... 인격이 아니라 신격이라고요? 참나, 지금 그게 중요한가.” | ||||
| 해금 조건 | [불] 아우레아 영입 | |||
| “최근에 말이에요, 누가 아리에스 님께 중고 거래를 제안했다는 거예요! 누구냐고요? 프라... 어머,그냥 웃어넘기세요! 그런데 로드, 바자회를 열면 무척 재미있을 거 같지 않아요?” | ||||
| 해금 조건 | [물] 즈라한 영입 | |||
| “이 자가 대체 누구길래 그렇게 많은 돈을 가져간단 말이오? 요즘 물가를 감안해도 다소 과하구려. 음?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다고 해서..? 그런 뻔한 상술에 넘어가다니!” | ||||
| 해금 조건 | [대지] 요한 영입 | |||
| “초콜릿 슈라면 제가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예? 살이 찔까봐 걱정이시라고요? 문제없습니다! 요즘에는 대체당이 대세거든요. 환상종의 배설물로 만든 감미료가...” | ||||
| | ||||
| | ||||
| 해금 조건 | [빛] 루인 레벨 60 도달 | |||
| “본신이 아니라는 것은 많은 불편함을 유발하지. 하지만 그만큼의 자유로움도 보장된다. 그리 보면 우리는 사뭇 비슷한 구석이 있군.” | ||||
| 해금 조건 | [빛] 전투 모델 뮤 레벨 60 도달 | |||
| “그래... 별의 파편이로군. 어쩌다 저 치에게 도움을 주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네 어버이 되는 이가 알면 탐탁지 않아 할 터. 각오는 되었나?” | ||||
| 해금 조건 | [어둠] 람다 2 각성 | |||
| “” | ||||
| 해금 조건 | [불] 아우레아 1 각성 | |||
| “귀중한 고객이지. 유난히 기상천외한 것들을 많이 사 가더군. 옷을 제작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장사만 되면 문제없으니.” | ||||
| 해금 조건 | [어둠] 스칼렌 2 각성 | |||
| “나 역시 화신체이지만, 본신과 완전히 별개의 존재라고 생각할 수는 없지. 예나 지금이나 넌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저지르는군. 혼돈이여, 네 목적은 뭐지?” | ||||
| 해금 조건 | [어둠] 시프리에드의 파멸의 비 스킬 3레벨 달성[A] | |||
| “” | ||||
| 해금 조건 | [물] 즈라한 1 각성 | |||
| “성좌의 권능까지 가늠하려 들다니, 퍽 대담하군. 내게 값을 매기고 싶다면 적당히 맞장구쳐 줄 의향도 있다. 그래, 이 몸의 능력에는 얼마를 매길 것인가.” | ||||
2.1.6. 대사
| 영입 | |
| 영입 전 |
|
| 영입 시 |
|
| 일반 | |
| 영웅 화면 |
|
| 코스튬 획득 | |
| 전투 - 기본 | |
| 전투 준비 |
|
| 지원 요청 |
|
| 지원 응답 |
|
| 전투 불능 |
|
| 승리 |
|
| 전투 - 스킬 | |
| 기본 (1스킬) |
|
| 액티브 (2스킬) |
|
| 버스트 (3스킬, 자막)[3] |
|
| 성장 | |
| 초월 |
|
| 각성 |
|
3. 스토리 행적
4. 아트워크
| |
| 스케치 일러스트 |
5. 기타
| "나의 본체는 성좌 그 자체... 너희로서는 상상하지 못할 거대한 존재지." 아트북 소개 페이지 |
- 골드가 부족한 초반엔 광고무료로 파는 것만 구매를 추천한다. 하지만 영웅의 초월과 각성에 필요한 클래스별 초월석/룬을 가끔 판매하기도 하는데, 해당 재료의 수급처도 없고 드랍률이 극악이라 골드 여유가 되면 짬짬이 사놓는 것도 좋다. 클래스 룬은 아너스클럽 10% 할인혜택을 받아도 3개에 30만 골드씩이나 하는 황당한 가격이지만 영웅 각성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사는 유저도 있다.
- 로드 레벨 16부터 열리는 3개의 슬롯에서는 6성 무기가 등장하기도 한다. 6성에 주옵션이 퍼센트 효과인 아이템은 많을수록 좋으니 가급적이면 구매해두는 것이 좋다. 부옵이 0개부터 4개까지 랜덤으로 붙어 나와 부옵이 하나도 안 붙으면 산 장비를 다시 팔아야 할 때도 있다...
- 4월27일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iOS에서 광고구매가 안되는 현상이 반복되는데, 설정-개인정보 보호-광고-광고 추적제한 off-식별자 재설정을 하면 해결된다. 하지만 설정을 해줘도 며칠 있다가 안되는 경우도 있어서 안 될 때마다 해줘야 하는 오류가 개선되지 않는 상황. 안드로이드에서 AdGuard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광고차단이 작동해 광고구매가 되지 않는다. 로오히 앱을 예외지정해도 해결되지 않으며 상단바에서 아예 애드가드 자체를 꺼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