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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5 02:34:46

시간이 머문 집/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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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인공
1.1. 리베1.2. 아델
1.2.1. 능력
1.3. 다루다루1.4. 다루팽이1.5. 로로로
1.5.1. 능력
2. 마왕 토벌 부대
2.1. 노랑머리(가칭)
3. 밤의 숲
3.1. 밤요정왕(요정왕)
3.1.1. 능력
3.2. 빨간 머플러 밤요정
4. 룬 왕국
4.1. 아돌프 울프4.2. 덕구
5. 스타운트 아카데미
5.1. 교직원
5.1.1. 스탠미어5.1.2. 교사 A(아델)5.1.3. 그레이트
5.2. A반
5.2.1. 청명5.2.2. 바안 러셀5.2.3. 모모5.2.4. 엘리자 슈거
5.3. B반
5.3.1. 린 울프5.3.2. 빈센트 쿠키5.3.3. 번 호른
6. 아크
6.1. 덴
6.1.1. 능력
6.2. 안토노프6.3. 베리6.4. 라챰6.5. 샨
7. 신8. 기타 인물
8.1. 마리아8.2. 백작8.3. 마왕 메들러

1. 주인공

1.1. 리베

리베(시간이 머문 집) 문서 참고.

1.2. 아델

본작의 또다른 주인공이자 세계관 최강자. 한때 용사였으나 어째선지 시간이 멈춰있는 하얀 공백의 공간에서만 대략 19만 년을 살아온 인물. 누더기 셔츠에 니트 하나만 걸치고 하의도 사각팬티만 입고 있어 언뜻 보면 그냥 동네아저씨(...) 이미지와 다를 게 없다. 진한 다크서클도 고단한 세월의 흔적을 알려준다

첫화부터 절벽 끝에 덩그러니 놓인 문틀에 앉아서 파란 담배를 피고 있는 범상치 않은 모습을 선보인다. 비 오던 어느 날 백작에게 쫓겨 달아나다가 쓰러진 리베를 발견하고 리베를 쫓던 백작과 그의 근육맨 노예 2명을 모조리 피떡으로 만들어 내쫓기까지 한다.

그리고 백작을 죽여달라 간곡히 부탁하는 리베에게 로즈마리 씨앗을 던져주며, 그 씨앗을 24시간 안에 싹틔워오면 바라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조건을 걸고 다루다루를 통해 무려 계약석으로 정식 계약을 맺는다.[1] 일반적인 씨앗이라면 24시간 안에 싹을 틔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리베는 받은 씨앗이 로즈마리 씨앗이고 충분한 양의 피를 먹일 경우 괴물화되어 하루 만에 부화되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피를 주어 괴물화시키는 방법으로 하루 만에 싹을 틔울 계획을 세웠으나 문제는 리베가 있는 공간인 시간이 머문 집은 말그대로 모든 시간이 멈춰있는 공간이라 성장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었기에 결국 싹을 틔우는데 실패하여 승부는 아델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허나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델은 계약을 맺기 전에 자신이 이기면 저 아이(리베)가 간절히 바라는 것을 이루어달라는 말을 다루다루에게 귀띔하여 계약으로 추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리베가 간절히 바라던 것은 자신이 믿고 의지할 사람이 생기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아델은 계약의 힘에 의해 리베가 패배한 후에도 리베를 한 식구로 받아들여 진수성찬을 매일 차려주고 새 옷과 잠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함께 살 수 있도록 해 준다. 다만, 아델 본인은 호화로운 음식상 앞에서도 혼자서만 보잘것없는 죽을 먹고, 리베가 어디서 자냐고 물어봐도 나에 대해 깊이 알려고 하지 말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무언가를 숨긴 듯한 떡밥이 나온다.

8화에서 마침내 그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아델은 과거 마왕과 싸우기 위한 9번째 용사였으며 리베가 잠들 때 마다 공백의 공간 내부에 존재하는 또 다른 방인 검은 방 즉 '아델의 방'을 통해 매일 과거를 회상하며 되새기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2]

과거 그는 9대 용사로 보통 사람에게는 없는 괴력의 힘을 소유하고 있으며 마법 능력 또한 '마법'의 경지를 넘어선 뛰어난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 사람들 사이에서는 창조자라 불릴 정도였다고 한다.[3]

마왕과 싸우기 위해 모인 토벌단 사람들의 사정을 알고 이에 귀 기울이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개미 한 마리도 못 죽인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작정하고 살생을 벌여본 적이 없는 아델이 마왕과 1:1로 싸우게 되자, 마왕을 제압하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죽이려는 순간 망설이는 바람에[4] 상황이 역전되어 버린다. 토벌단의 도움에도 결국 마왕의 '대규모 응축 마법'이 발산되어 버려, 모든 것이 초토화되고 토벌단 기사들도 전부 죽어버린다.

기사들의 시신으로 황폐화 되어버린 땅을 걸어가며, 마지막까지 항상 밝았던 노랑머리의 애인마저 차가운 시신이 되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마침내 이성을 잃고 각성한다. 이제야 싸울 각오가 되었냐며 도발하는 마왕을 단 한 방에 두동강내서 죽여버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시신 옆에서 몇 년이고 속죄하며 살다 결국 아무것도 없는 자신만의 공간인 "시간이 머문 집"을 만들어 그곳에 틀어박힌 채로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몇 만년이고 속죄의 의미로 방 안에만 갇혀 살던 어느 날 리베를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딛을 수 있게 된 것.

끝내는 아델의 방에서 과거에 갇혀 헤메던 자신을 구제해준 리베를 위해, 또 덕구를 만나기 위해 마침내 리베, 다루다루와 함께 시간을 머문 집을 떠나 바깥 세상을 향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여담으로 아델의 방 앞에 쌓인 무수한 흰 꽃들은 한때 아델이 노랑머리의 애인에게 줬던 것으로, 과거를 반복할 때마다 잊지 않기 위해 한 개씩 가져온 것이며 아델의 속죄를 상징한다.

1.2.1. 능력

과거에서 밝혀진 아델의 고유 마법 능력은 "창조"로 창조신에게서 직접 받은 특별한 힘 중 하나라고 한다.[5]

자신의 의지에 따라 어떤 물건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심플한 효과이지만 창조의 의미 그대로 생각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기에 그야말로 신의 능력이다. 창조의 범위가 단순한 물건만 만들어낼 수 있는게 아닌 특정 공간, 생명체[6], 사람의 장기, 마법, 개념 등 말그대로 모든 것을 세부적인 특성까지 지정하여 원하는 대로 창조할 수도 있으며 마법이라는 개념 자체를 창조하여 어떤 마법이든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도 있고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마법을 즉석에서 만들어내서 쓸 수도 있다. 즉, 한계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창조신 그 자체 수준이다. 작품의 제목이자 1부의 핵심 주제인 '시간이 머문 집' 역시 아델이 마왕 토벌 후에 본인의 망설임으로 인해 일어난 비극에 대한 참회를 위해 본인이 직접 창조한 하나의 '세계'로서 내부의 시간, 물리 법칙, 구조, 사물 등 모든 것을 원하는대로 조작하거나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창조의 힘으로 만들어진 물건들을 염동력 처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그 존재를 탐지할 수 있으며 역으로 파괴할 수도 있다. 다만, 제대로 창조하려면 창조하려는 대상에 대한 재질, 구조, 특성 등의 세부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이러한 특성들을 일일이 지정해서 만들어야 하는 듯 하다. 창조 능력에 의해 만들어진 물건은 푸른 색 오라가 둘러진 것 처럼 묘사된다.

'창조' 자체는 엄밀히 따지면 마법이기는 하나 창조신에 의해 주어진 특별한 힘이라는 설정답게 창조로 만들어낸 마법이나 무기는 마왕이나 요정 등이 가진 마법 면역 특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래서 과거 마왕을 토벌할 때 이 점을 이용해 마법 면역 특성만 믿고 자만하던 마왕의 허를 찔러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었고 살상을 주저하는 본인의 성격 때문에 본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토벌대가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나기는 했으나 끝내 마왕을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런 막강한 힘에 따른 부작용이 있는 듯 한데, 최근 3부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창조' 능력을 사용할 때 마다 사용자 본인의 생명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2부에서 '시간이 머문 방'에서 나오고나서 창조 능력을 사용한 후에 피를 토하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으며 밤의 숲에서 밤요정왕이 아델의 창조 능력을 복사해간 후에 몇 번 쓰고나서 죽고 싶지 않다며 창조 능력을 다신 쓰지 않겠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는 생명력의 소모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1부에서 시간이 머문 방 안에서는 창조 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해도 대미지를 입지 않는 것 처럼 보여서 딱히 제약이 없는 것 처럼 묘사되었으나 나중에 방에서 나오고나서 능력 사용 후 각혈하는 묘사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는 시간이 머문 방 안에서는 모든 시간이 거의 멈춰있다싶이해서 신체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대미지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리스크 때문인지 평소에는 창조 능력을 거의 쓰지 않고 본연의 신체적 능력만을 활용하고 있다. 애초에 아델의 경우 창조 능력 없이도 순수한 신체능력만으로도 일반인을 아득히 초월한 초인 수준이라 전투적인 면에서 딱히 큰 지장은 없다. 물론 덴이나 요정왕 수준의 초월적인 강자들을 상대로는 단순 신체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창조 능력을 사용하여 전투를 하긴 한다. 창조 능력으로 전투를 할 때는 주로 마력으로 이루어진 검을 대량으로 소환하여 염동력처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공격하거나 다양한 마법들을 창조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창조 능력 사용 중 출력을 극한으로 올리면 각성 상태가 되어 머리 위에 검은색의 링 형태의 구조물이 나타나며 머리카락의 색이 흰색으로 변한다. 이 상태에서는 일시적으로 어마어마한 신체 능력과 제약없는 광범위한 창조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각성 상태가 최초로 등장한 마왕 토벌전에서는 단 일격에 마왕을 양단해서 죽일 정도로 압도적인 파워를 얻게 된다. 다만,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시간에 따라 생명력의 소모가 극심하여 사용 이후에 반동이 크게 오는 것으로 보인다.[7]

1.3. 다루다루

3화 화덕에서 굴러 떨어지면서(...) 첫 등장. 건장한 체격에 가면을 쓰고 있다.
계약석의 관리자이며 아델이 리베와 조건을 걸고 내기할 때 이것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았다.

정확한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독자들은 아델이 시간이 머문 공간에서 지낼 때 무의식적으로 만들어 낸 생명체라고 추정하고 있다. 속죄를 끝내고 찾아올 아델의 행복을 바라는 존재이기 때문이기도 한 듯. 가면을 쓰고 있어 얼굴을 독자들에게 공개한 적도 없지만 작가 공인 세계관 최고로 잘생긴 얼굴이라고 한다.
주 무기는 500년 된 바게트(...)로, 폭주한 아델과 싸울 때 이 바게트로 웬만한 공격은 다 막아내는 걸 보면 방어력은 상위 1%인 듯 하다...

무슨 연유인지는 몰라도 리베와 닿고 싶어하지 않는다. 다만 이제까지의 행적을 보면 리베가 싫어서 그런게 아닌, 무언가 사정이 있는듯.

세계의 창조신이 선택한 관리자이다.

머리에 쓴 가면과 뿔의 소재는
죽은 마왕의 머리부분 즉 전리품이라는것이 밝혀졌다.


노출증

1.4. 다루팽이

다루다루의 파트너이자 닮은꼴 달팽이. 시간이 머문 집에서의 '시계' 역할이다. 특징은 '븪븪'거리며 운다는 것인데 이게 은근 귀엽다.[8] 컵케이크를 무척 좋아하는 듯하며, 능력은 '다루광선'. 원래는 처음에 등장하고 나서 계속 출연하지는 않을 예정이였지만 인기가 많아져서 계속 출연하고 있다.[9]

다루다루가 '님' 자를 붙여 존칭하는 유일한 대상이며 다루다루만큼 상당히 떡밥으로 가득한 인물이다. 시즌 2에서는 밤요정족의 수호신인 밤달팽이라고 불리기도.[10]

1.5. 로로로

현재 세상에 남은 유일한 요정족으로 나이는 119세이다.

과거 요정 숲이 불탈 때 아델에 의해 발견되어 보호를 받아 살아남았다. 그로 인해 자신을 구해준 아델을 사랑하게 되어 아델을 기다리면서 다른 요정족들이 요정왕을 따라 밤요정족으로 타락할 때 혼자 유일하게 밤요정족으로의 변화를 거부하고 밤의 숲을 들락날락하면서 저주에 간신히 걸리지 않을 정도로 유지하면서 끝까지 요정족으로서 남아왔다. 그러다가 아델이 바깥 세상의 시간 기준으로 대략 10여년 만에 시간이 머문 방에서 나와 리베와 함께 밤의 숲으로 향하게 되면서 아델 일행을 발견하게 되고 밤의 숲에 들어온 아델 일행을 반기면서 여러가지 도움을 주게 된다.

그러나 아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아델에 옆에 붙어다니는 리베를 질투하게 되어 요정족 특유의 능력으로 리베의 기억을 들여다보고 리베에게 과거 기억에 대해 거짓말을 해서 리베가 아델을 의심하게 만들어 혼란에 빠트린 다음 리베의 모습으로 변장해서 리베를 남겨두고 아델과 함께 밤의 숲을 빠져나가려하지만 다루다루에게 정체가 들켜서 결국 모든 것을 실토하게 된다. 당연히 화난 아델은 루루루를 몰아붙히며 리베가 어딨는지 추궁하게 되고 아델은 다행히 늦지 않게 리베를 찾아내고 탈출하려 한다. 하지만 이내 밤요정왕에 의해 꼼짝없이 포위되어 저주에 걸릴 위기에 처하자 루루루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이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아델 일행이 숲을 탈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후 아델 일행이 성공적으로 밤의 숲을 탈출하자 자신은 더이상 아델에게 다가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아델을 보내며 밤의 숲에 남아 자신의 날개를 뜯어 밤요정화가 되기를 기다리게 된다.

그런데 사실 다루다루가 숲을 탈출하기 직전에 미리 루루루에게 실을 묶어두어서 루루루를 데리고 나오려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아델에 의해 구출되게 된다. 이후 아델이 뜯겨진 날개를 창조해서 다시 붙혀주면서 아델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1.5.1. 능력

작중에서 요정족들은 태생적으로 몇 가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나오는데, 유일하게 남은 요정족인 루루루도 당연히 그 능력들을 모두 갖고 있다.

우선 마법 면역으로 요정족 자체가 마법의 근원이라는 설정이라 태생적으로 모든 마법의 효과를 일체 받지 않는 마법 면역 특성을 가지고 있다. 모든 공격적인 마법들은 물론이고 마법으로 만들어낸 무기 등도 요정족들에게는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한다. 이는 타락한 밤요정족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며 마왕 역시 동일하게 보유한 특성이다. 단, 창조신의 의해 특별히 주어진 힘[11]은 이 특성을 무시하고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은 날개로 요정족들의 날개짓이 일으키는 바람은 크기는 작아보여도 그 위력이 어지간한 태풍급이라고 묘사되며 아델의 언급에 따르면 밤의 숲이 요정 숲있던 시절에는 요정 숲 내부는 항상 태풍 수준의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었다고 한다. 특히 작정하고 날려버릴 목적으로 날개짓을 할 경우 아델도 버티기 힘들 정도로 강력한 바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날개를 뜯고 밤요정족으로 타락한 현 세대의 밤요정족들은 당연히 이 능력을 잃어버렸지만 유일하게 날개가 남아있는 루루루는 강력한 날개짓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아델 일행이 밤의 숲을 탈출할 때 강력한 바람을 일으켜 높이 띄워줌으로써 탈출을 도와주었다.

그 다음으로는 기억 읽기 능력이 있다. 눈을 마주친 상대의 기억을 들여다 보고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인데 요정왕의 경우는 기억을 읽은 상대방의 마법 능력까지 복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능력은 밤요정족으로 타락해도 그대로 유지되며 루루루 역시 가능하다.

루루루 만이 사용가능한 고유 특기로는 신체 변형 능력이 있다. 요정족 특유의 기억읽기를 통해 기억을 읽은 상대방의 모습과 성격을 그대로 재현해서 변신이 가능하며 작중에서는 리베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순간적이고 당황한 상황이었긴 하지만 그 아델조차도 속아넘어갈 정도로 완벽한 위장력을 보여준다. 물론 관리자인 다루다루한테는 어림도 없어서 금방 걸려버리는 바람에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버리긴 했지만 어쨋거나 쓰는 방식과 상황에 따라 활용성이 무궁무진한 능력이다. 또한 특정 대상으로 변신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본인의 신체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도 있다. 작중에서는 아델 일행에 합류한 이후 인간 크기로 거대화해서 인간인 척을 하면서 함께 다니고 있다.

2. 마왕 토벌 부대

2.1. 노랑머리(가칭)[13]

아델의 회상편에서, 마왕과 싸우는 것을 준비할 때 마왕 토벌단의 신참으로 첫 등장했다. 전쟁 준비 중에도 항상 밝은 텐션을 유지하며 토벌단 사람들에게까지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시키는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고, 아델과도 러브라인이 있었지만 결국 마왕의 모든 것을 초토화시키는 대규모 응축 마법에 사망하고 만다. 지만 아직 정확히 죽었는지는 떡밥이 남아있다

작중 어려진 다루다루가 이 나무로 돌아와 에아 "울프"[14] 라고 한것으로 보아, 에아가 본명일것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다.

3. 밤의 숲

본래 '요정 숲'이라고 불리는 곳이었지만 현재는 밤의 숲이라는 이름과 악명으로 알려져있다.

과거와 달리 나무와 야광식물만 있고 바람을 포함한 그 어떤 것도 없다. 요정 수염이란 약재가 비싼 값에 팔린다고 한다.
【스포일러】
>밤의 숲에서 24시간 보낸 생명체는 밤요정으로 변화합니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남아있는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어서 밤의 숲을 탈출하셔야 해요...!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이 조심해야 하는 건 밤요정이 아니에요!
밤의 숲...! 이 숲은 살아있어요! 우린 이미 그들의 뱃속에 있는 거라구요...!
폭탄머리 아들의 일기장 중 일부

Chapter 2의 최종보스

2부 후반부의 어느 아기 밤요정에 의해 사실 밤의 숲은 하나의 의지를 가진 공간으로서 외부와 내부의 밤의 숲에 들어온 생명체를 서서히 잠식시켜서 숲에 머문 지 24시간이 지난 생명체를 강제로 밤요정족으로 변화시킨 뒤, 숲에 종속시켜 영원이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식으로 밤요정의 개체수를 유지시키는 동시에 인간이 밤요정을 죽이다가 밤요정이 되고, 그 밤요정을 다른 인간이 죽이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었다.[15] 아델이 밤의 숲에서 자신이 만든 시간이 머문 방과 같은 이질감을 느낀 것은 이러한 사실 때문.[* 아델의 시간이 머문 집은 자신이 죽은 이들의 삶과 시간만큼 속죄하기 위해 시간 배율이 현실의 2만배나 차이나도록 설정되어 있어 외부와 내부가 완전히 단절되어 별개의 법칙을 적용받는 특성이 있다. 밤의 숲 역시 경계를 기준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바깥과 별개의 법칙이 적용되는 공간이라는 것을 암시하듯이 내부로 들어가는 순간 외부의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24시간 언제나 한밤 중의 깊은 숲 속 처럼 느껴지게 되며 내부의 소리가 일체 밖으로 세어나가지 않는다.

아델의 언급에 따르면 과거에는 밤의 숲이 굉장히 밝고 생명력이 넘치는 요정 숲이었다고 하는데 어째서 이런 꺼림칙한 숲이 되었냐면 과거 아델의 용사시절 부대장은 마왕과 같은 마법면역을 가진 요정족이 인간에게 위험이 된다는 이유로 요정족들의 보금자리인 요정 숲을 크게 불태운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 이후로 요점 숲은 크게 손상되어 생명력을 잃어버렸고 살아남은 요정족들은 향후 종족을 보전하기 위함과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파괴한 인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날개를 버리고 밤요정족으로 퇴화하였고 그 결과 요정 숲도 타락하여 밤의 숲으로 변해버림괘 동시에 숲과 밤요정족을 지키기 위해 숲에 들어오는 인간들을 잠식시키며 영역을 넓혀가게 된 것이다.

3.1. 밤요정왕(요정왕)

원래는 요정족의 수장인 요정왕이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날개를 버리고 밤요정족들을 이끄는 밤요정왕이 되었다. 밤의 숲에 거주하며 수하의 밤요정족들을 거느리면서 밤의 숲을 관리하고 있다.

2부에서 밤의 숲에 들어선 아델 일행과 마주하며 처음으로 등장한다. 그 후 아델 일행이 밤의 숲을 통과할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겠다는 명목으로 계약석을 써서 상호간에 밤의 숲에서의 공격을 불허하게 만들고 아델과 리베의 기억을 들여다 본다. 그 과정에서 아델의 기억을 들여다보있으나 아델은 자그마치 19만년이라는 억겁에 가까운 세월을 시간이 머문 방 안에서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며 보냈기 때문에 방대한 기억의 양에 압도당해 순간적으로 기절한다.(...) 그래도 끝까지 기억을 들여다본 결과 무려 "창조" 능력을 복사하기까지 성공한다.[16] 또한, 리베의 기억까지 들여다보고서는 과거의 참혹한 진실을 알게되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다루다루는 어째서인지 이미 알고 있다면서 패스.

하지만 실상은 여태까지 한 모든 행동들이 아델 일행을 밤요정족으로 만들기 위한 함정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사실 밤요정왕은 아델 일행은 물론 인간이라는 종족 자체에 매우 적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과거의 모종의 시건에서 발단되었다.

과거 아델이 9대 용사였던 시절, 밤의 숲은 활기가 넘치던 요정 숲이었고 밤요정왕은 요정족의 수장으로써 요정 숲을 관리하던 요정왕이었다. 그런데 이 당시에도 인간과 요정족 간의 사이는 그리 좋지 않았는데, 마법에 대해 완전 면역을 가진 요정족들의 능력을 인간들이 경계하였고 요정족 역시 자신들에게 해를 가하려하는 인간들을 서로 경계하고 있었기 때문. 그러다가 아델이 마왕을 토벌하기 위해 마왕토벌대를 편성하여 요정 숲을 지나가려했고 요정왕은 이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지름길을 안내해주었으나, 아델이 요정 숲을 통과한 직후 부대장이었던 안토노프가 배신을 해서 그동안 거슬리던 요정족들을 한번에 치울 심산으로 숲에 불을 질러버린다. 결국 요정 숲은 삽시간에 퍼진 불길로 인해 생명력을 잃어 밤의 숲으로 타락해버리고 삶의 터전을 한 순간에 잃은 요정족과 요정왕은 인간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며 자신들의 날개를 뜯어내고 밤요정족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그 이후로는 밤의 숲으로 들어온 인간들을 쫓아내거나 아예 잡아다 가두어서 밤의 숲의 저주를 이용해서 밤요정족으로 만들어버리는 식으로 인간들을 공격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결국 2부 최종보스로 등극하게 된다. 밤의 숲의 진실을 안 아델을 용사 밤요정으로 만들기 위해 탈출을 저지하게되는데 계약석으로 서로 간의 공격을 차단한 것 역시 아델의 강력한 힘을 봉인하여 탈출을 막기 위한 포석이었으며 이로 인해 아델은 막강한 힘을 가진 용사임에도 불구하고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 로로로의 도움으로 아델 일행이 밤의 숲을 빠져나가게되고 어차피 그들은 돌아온다면서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시키면서 2차전의 떡밥을 남긴다.

이후 아카데미에서 언급으로는 밤요정왕이 제2의 마왕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3.1.1. 능력

본래 요정족이었던 관계로 요정족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능력을 쓸 수 있다.

요정족들은 태생적으로 공격적인 마법이 전혀 통하지 않는 마법 면역 특성과 눈을 마주친 상대의 기억과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요정왕 역시 동일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심지어 상대의 기억을 엿보고 그 대상의 고유 마법까지 복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델을 상대로 무려 작중 최강의 능력으로 묘사되는 "창조" 능력까지 복사하였으나 창조의 리스크로 인해 결국 사용을 포기하게 된다.

3.2. 빨간 머플러 밤요정

일반 밤요정 중 눈에 띄는 빨간 머플러를 차고 있다. 보통 어린 밤요정처럼 행동하였지만 아델에게 밤의 숲의 진실을 알려주었다.

4. 룬 왕국

4.1. 아돌프 울프

룬 왕국의 국왕. 그리고 아델의 양아버지.

아델이 진정한 용사라는 걸 알면서도 무력 없는 평화는 존재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덴의 영향을 방치하였다.

10년만에 귀환한 아델에게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만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면서 자신과 비슷한 권력을 가지게 하는 청랑의 작위를 하사하고 덕구를 만나게 해주었다.

4.2. 덕구

아델의 회상편중, 마왕토벌단의 대장장이 역할을 맡았던 "덕팔"의 아들이다. 아델에게 그의 아들 덕구를 만나 자신의 부고 소식을 전해달라고 유언을 남겼고 [17], 아델은 시간이 머문 공간을 나와 덕구에게 소식을 전하러 간다... 만, 1기 에필로그에 대륙 최고의 검사, 10번째 용사 후보라는 소개로 첫 등장하게 된다.

다만 용사에게 호의적이진 않을것으로 예상, 본인 입으로 "용사는 자기 손으로 베어버리겠다" 라고 말했는데 거에서 그 대상이 자칭 9대 용사 덴을 말하는것으로 확인, 아델에게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방황하는 중이다.

5. 스타운트 아카데미

룬 왕국의 명문 마법학교이자 시즌 3의 주 배경.
성인을 제외한 미성년자에게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입학의 기회가 주어지며 입학시험을 치러 합격해야 한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국가유공자의 가족이나 자손이라면 시험을 치르지 않고 특별전형으로 그냥 입학할 수 있다.

학년은 총 4학년까지 있고, 현대의 학교들과 다르게 성적 미달이면 다음 학년으로 갈 수 없는 유급 시스템이 있다. 때문에 같은 학년임에도 나이가 제각각인 학생들이 많으며 성인이 되면 자신에게 배정받은 학년으로 무조건 졸업해야 한다.

5.1. 교직원

5.1.1. 스탠미어

아델의 마법 스승이자 대마법사로 나이 지긋한 스타운트 아카데미의 교장이다. 왕국의 최고 명문 마법 학교로 꼽히는 아카데미의 교장이자 대마법사 직책에 있는 만큼 마법능력은 아델과 맞먹거나 그 이상으로 뛰어난 듯하다.[18]

반 대항전에 살상용 마법과 진검승부가 허가되자 반발하였지만 아델도 찬성하고 덴도 그에 대한 대처를 해서 괜찮다고 하자 얼굴을 붉히면서 좋아죽는 모습을 보였기에 S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평소에는 백발의 노인 모습으로 나오지만 마법을 사용해서 일시적으로 젊은 시절의 전성기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 이 때의 모습은 분홍색 머릿결의 건장한 모습으로 묘사되며 단순히 외형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능력까지 모두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5.1.2. 교사 A(아델)

3부 기준 아카데미의 임시교사로서 새로 부임하게 된 1학년 A반 담임 교사. 얼굴과 본명 모두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냥 교사 A라고 불린다. 항상 푸른색으로 A라고 쓰여진 깡통 모양의 가면을 뒤집어쓰고 다니기 때문에 그 정체는 아무도 몰라야 하지만...

사실 정체는 리베 일행에 의해 아델이라고 바로 밝혀졌다. 애초에 가면을 제외한 복장 부터가 아델 특유의 아저씨 차림(...)이라 아델을 평소 알고 지낸 일행들 입장에서는 모를 수가 없다.

3부에서 스탠미어가 리베와 로로로를 아카데미에 특별전형으로 입학시켜 주는 대신, 아델이 교사직을 맡아줘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기에 A반을 담당하는 임시 교사로서 부임하게 된다. 물론 자신의 신분이 알려져봐야 좋을건 없는 관계로 대외적으로 교사로서 활동할 때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A라고 쓰여진 깡통 형태의 가면을 쓰고 활동한다.[19]

교사로서의 교육 방침은 극한의 자기주도적 학습 성향을 보인다. 따로 정해진 루트대로 수업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원하는 것을 가르쳐줄 것을 요청하면 그에 맞는 조언이나 수업을 1:1로 맞춤 케어를 해주는 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다. 이는 반대로 말해서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해서 스스로 배우고자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 과거 아델의 용사 시절에 본인의 의지 부족으로 일어난 참사에 대한 속죄의 영향이기도 하다. 물론 20만년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세월을 살아온데다가 원래부터 용사였던 만큼 다방면의 분야에서 통달해 있는지라 마법, 무위, 지식 등 다양한 분야를 수준 높게 가르칠 수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학생 입장에서는 궁극의 교사라고 볼 수 있다.

아델의 이러한 자기주도적인 교육 방침은 학생 대련에서도 드러나는데, 학생들이 본인의 힘에 대해 책임을 지는 법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 진검승부도 마다하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 본인이 포기했는가를 기준으로 삼아서 승패를 결정하고 개입하는 성향을 보인다.[20]

5.1.3. 그레이트

1학년 B반 교사. 'Great', '훌륭하다'는 이름의 뜻 그대로 마법, 검술, 궁술, 의학 등 모든 분야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무결점 그 자체인 엘리트 선생이다. 심지어 소드마스터의 입문 경지라는 노란색 검기까지 갖춘 꽤 실력 있는 마검사이기까지 한데, 때문에 완벽주의자적 성향이 매우 강하며 자신과 동등하거나 조금이라도 뛰어난 위치에 섰다 싶은 사람이 보이면 어떻게든 갈구고 깎아내려 서열을 정리하려는 오만한 성격이다.

새로운 A반 교사로 부임한 아델을 신입이라 부르며 무시하고 견제하려다가, 학생들에게 대련 시범을 보여준다는 핑계로 아델과 서열 싸움을 한 판 뜨게 되지만 결과는...[21]
처음엔 자신이 졌다는 사실에 분개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오만한 태도도 많이 누그러졌는지 최근에는 패배를 밑거름 삼아 최고의 자리를 되찾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라는 것을 깨우친 모습을 보여주었다.

5.2. A반

5.2.1. 청명

A반 반장이자 입학시험 3등으로 들어온 11세 남학생. 말투는 하오체를 쓰며[22] 이름이나 외모를 봤을 때 동양계의 가문에서 나고 자란 자제로 보인다. 작중에서 언급된 유일한 가족은 왕국 직속 근위대 대장 신분의 '청백'. 가장 존경하는 롤모델이라고 한다.

무기로는 을 사용하며 매사에 긍정적이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고수한다. 3등으로 입학한 것이 헛된 실력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듯 마나를 다루는 능력도 A반에서 가장 뛰어날 뿐더러 아델과 1대 1로 싸우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스펙을 자랑했다. 본인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기에 못할 것이 없다고 당당히 말하며 49화에서 빈센트와 반 대항전 경기를 맞붙게 되었으나...
수많은 창들에 온 몸이 무참히 베이고 갈려 목숨만 겨우 붙어있을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고 패배하고 만다.

그 후 아델의 대처로 몸에 난 상처들은 무사히 치료할 수 있었지만, 트라우마가 극심했던 나머지 한동안 공황발작 증세를 일으키는가 하면 사람과의 만남을 피하며 극도로 의기소침해진 모습을 보였다. 퇴원한 이후로는 자신의 모든 노력이 부정당했다고 생각해 완전히 삶의 의욕을 잃어버려 전의 밝은 태도는 간데없고 눈동자도 생기를 잃은 죽은 눈이 된다.[23]

그렇게 장장 20화 가량을 생기없이 지내다가, 결승에서 모모에게 닿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리베의 노력에 마음이 통한듯 눈에 다시금 빛이 돌아오며 다른 아이들과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온다.

5.2.2. 바안 러셀

시즌 1에 등장한 마왕 토벌단의 참전 용사 에밀리 러셀의 남동생. 1학년이지만 무려 2년 연속으로 유급을 당한 세대라 리베 또래 학생들보다 키가 크고 나이가 좀 있으며,[24] 본인도 이 때문에 항상 우울하고 주눅들어 있다.

어릴 땐 부모 없이 누나 에밀리의 손에 자란 듯한데, 몸이 병약해 심각한 합병증을 앓고 있어 병원을 전전하던 신세였다. 부모란 작자들은 마약 제조를 하다가 적발되어 귀족 지위를 박탈당해 자식들마저 버리고 도주해버린 인간 쓰레기였고, 둘만 남은 남매 중 첫째 에밀리가 소녀가장이 되어 자신의 동생을 책임지고 키워 왔다.

그러나 수술을 강행해야 할 정도로 급격히 나빠진 바안의 병세와 부족한 병원비에 에밀리는 직접 마왕 토벌단에 참가해 참전금을 벌기로 결심, 자신이 전사하더라도 장기만은 그대로 기증하여 동생을 살리겠다는 목숨을 건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렇게 마왕 토벌에서 전사한 누나가 벌어준 참전금과 때마침 도착한 적합한 장기[25]로 대수술을 받은 뒤, 남은 참전금으로 빚을 탕감하여 귀족의 지위를 회복시켰다. 게다가 기회가 닿아 국가유공자 전형으로 아카데미에 입학까지 했으나 성적 미달로 2년 연속 유급만 당하고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사실 바안의 현재 몸 상태는 그나마 살아있는 게 기적인 상태.
이전보다는 어느 수준 회복되어 일상생활까진 가능하다 해도 워낙 어릴 적부터 병치레가 심했던 데다 장기 대부분을 교체하는 대수술까지 견뎌내야 했고, 그 고생을 해서 교체한 장기조차 남성의 몸에 여성의 장기를 억지로 끼워넣은 꼴이라 당연히 체내에선 심각한 불균형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아델은 이 성적 부진 문제가 자신이 만들어낸 에밀리의 복제 장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판단 하에[26] 두 가지 약[27]을 만들어서 선택지를 주었는데, 그중 바안은 빨간색 약을 선택했고 그 결과...

몸은 바뀌었지만 그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아예 여자가 되었다(!!!). 여성의 장기에 맞춰 신체도 아예 여성의 신체로 바꿔버린 것.

처음엔 성별이 바뀐 것에 매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반 대항전에서 몰라보게 달라진 실력과 전술을 뽐내며 당당히 승리한다. 그동안 남들의 손가락질과 비난에도 참아가며 노력한 세월이 있었기에 몸이 빠르게 적응하고 전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였다. 비록 번 호른과의 경기에서는 일방적으로 당하고 졌으나 꿋꿋이 패배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는 올곧은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경기에서 처참히 진 뒤 의욕을 잃은 청명과는 여러모로 대비되는 부분.

5.2.3. 모모

상시 안대를 차고 '무무'라는 이름의 토끼인형을 들고 다니는 분홍색 곱슬머리의 잠꾸러기 소녀. 수업시간, 쉬는시간 내내 인형을 베개 삼아 잠만 자며 밖에 나와서도 꾸벅꾸벅 졸고 있다. 눈도 정확히 뜬 건지 감은 건지 알 수 없는 실눈이라 잠꾸러기 이미지가 더 강해 보이는 건 덤.

어째서인지 본인의 의지로는 잠을 주체할 수 없으며 가끔 현실과 꿈을 구별하지 못한다.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심해 리베를 만나기 전까진 친구 없이 홀로 외롭게 지내왔다고 하며, 자신에게 신경써주고 친한척 말을 걸어주는 리베에게 고마움을 느껴 꼭 보답하기로 약속한다. 반 대항전에서도 학생들의 연속 기권[28]이라는 뜻밖의 행운(?)으로 어물쩍 준결승까지 올라가며 그럴듯한 활약을 보이지 못해 떡밥이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는 캐릭터다.

그리고 마침내 61화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그 정체가 밝혀지는데...

【스포일러 주의】
대마법사 스탠미어 교장의 늦둥이 외동딸이자 후계자. 그리고 소문의 진짜 10번째 용사 후보이다.

작중 내내 감고 있던 실눈을 뜨며 각성하자마자[29] 다른 학생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무시무시한 마나 폭발력을 자랑하며, 맨 처음에 기세만으로 모모를 압도하던 번 호른의 양팔을 순식간에 잘라버려 전세를 손쉽게 역전시켜 버린다. 평소 잠을 주체할 수 없이 자던 모습도 방대한 마나를 자의로 조절하지 못해 계속 잠식당하던 것으로 이에 대한 복선이었다. 다만 모모 본인이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는 평화주의적 성격이라 발현될 일이 없었던 것 뿐.

능력을 쓰면 머리 뒤에 '써클(마나의 고리)'[30]이라고 칭하는 헤일로 비슷한 원형 고리가 생기며 촉수같이 생긴 공격체가 모모를 중심으로 여러 개 튀어나와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한다. 파괴력 자체가 어마어마해서 땅에 금이 가는 것은 기본이고 웬만한 보호마법도 뚫어버리는 등 위력이 굉장하다. 번 호른과의 경기에서는 이 힘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고 휘둘리는 듯 보였으나, 리베와의 경기에서는 마나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방어막을 만든다던가, 화살 반경을 바꾼다던가 상황에 따라 요긴하게 기술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마지막 결승에서 반 대항전의 최종 승리를 거머쥠으로써 동시에 리베와 청명에게 노력의 의미를 확실하게 전달해주는 데 큰 몫을 기여하게 된다. 경기에서 이긴 후에도 자리를 지키며 리베를 한참 간호해주던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리베와는 변함없는 절친 사이로 남을 듯하다.

여담으로 잠이 많다는 특징과 분홍머리, 정수리에 삐죽 솟은 바보털까지 모 게임등장 캐릭터와 묘하게 닮은꼴이다.

5.2.4. 엘리자 슈거

오냐오냐 자라 이기적이고 거만한 성격의 금발금안 부잣집 외동딸 아가씨. 아버지는 대상인협회의 회장으로 귀족 중에서도 나름 잘 나가는 가문 축에 속하는 듯하다. 머리는 고양이 귀처럼 작게 포인트를 주었고 새초롬하게 올라간 눈매와 고양이입이 특징인, 약간 얄미워 보이는 고양이상 외모다.

18화에서 린 공주와 친하게 말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리베를 아니꼽게 보고 있다가, 쉬는시간에 자신의 친위대를 이끌고 리베에게 "니가 뭔데 비열하게 공주님 곁에서 비위를 맞추냐", "너같은 거보다 내가 먼저 공주님과 말을 터놓는 게 상식 아니냐" 등의 망언을 내뱉으며 멱살까지 잡고 몰아붙인다. 급기야 리베가 잘못했다며 울음을 터뜨리자 로로로에 의해 제지당하고, 자신의 고귀한 집안을 들먹이며 가문 싸움을 부추기지만 밤의 숲의 요정들과 싸우고 싶냐는 로로로의 말에 되려 궁지에 몰려 급히 후퇴한다.

또 반 대항전에서는 승리를 확신하면서 변변한 대책 하나 없이 꼴랑 마도구 2개만 가지고 참가했다가, 마도구는 모두 고장나버리고 번 호른에게 맞기 직전에 울며불며 기권을 외치다 16강에서 바로 나가떨어지는 한심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이후로는 기가 팍 죽었는지 뒤로 갈수록 그냥 공기 취급이다.

결국 작중 흐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은 하나도 없고, 본인의 가문과 재력만 믿고 과시했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퇴장하는 병풍용 캐릭터. 다소 무거운 작품의 분위기를 가끔씩 개그로 환기시키는 용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엑스트라급 조연이라 보면 되겠다.

5.3. B반

5.3.1. 린 울프

룬 왕국의 공주. 은발의 곱슬 단발머리에 흰색 눈동자를 지닌 우아한 외모의 소녀이다. 성인 '울프'는 룬 왕국 왕가의 성씨로 늑대를 뜻하는 그 Wolf가 맞다.

첫등장은 시즌2 밤의 숲 에피소드였으나 단순히 정체를 숨기고 밤의 숲을 지나가는 것이 목표였기에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시즌3 입학식에서 단정히 교복을 입고 등장하며 아카데미의 학생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평소 차림새나 말투, 가끔씩 티타임을 가지는 취미로만 보면 역시 왕가에서 자란 품격있는 공주다워 보이지만, 은연중에 드러나는 실제 성격은 명랑하고 제멋대로 성향으로 툭하면 수업을 무단결석하거나[31] B반임에도 A반 학생인 양 자연스럽게 A반에 와서 앉는 등 남 눈치 따윈 신경 안 쓰는 쿨한 마이페이스 기질의 공주님이다. 주변 인물들에게도 못 말리는 공주 이미지로 통하는 듯하며 자기 입으로 자유로운 것이 좋다고 말할 정도.

능력은 얼음 마법. 일단은 공주라는 고위 신분인 만큼 다른 귀족들보다 암살자 같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일이 자주 있을 것이고, 적의 접근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극한으로 단련된 마법이라고 한다. 적을 얼려버리는 것 뿐 아니라 넓은 공간을 얼음으로 뒤덮고, 날카로운 얼음 조각을 여러 개 생성하여 공격용으로 날리는 등 기본적인 얼음 속성 캐릭터들이 쓰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능력을 쓰면 머리에 얼음 왕관이 생긴다.

반 대항전 리베와의 경기에서 이 마법을 쓰며 이길 하나, 자신은 모든 것을 쏟아부어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며 리베를 격려한 뒤 순순히 기권하며 물러난다. 리베가 반 대항전의 확실한 목표를 쟁취할 수 있게 기회의 발판을 깔아준 셈. 성격이 자유분방할 뿐 공주라고 다른 사람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오만한 점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한 발 물러설 줄도 아는 선견지명을 지닌 모범군주상이다.

5.3.2. 빈센트 쿠키

입학시험 1등으로 들어온 천재 수석생. 베이지색 곱슬머리에 가늘게 찢어진 노란색 눈이 특징이며 양 귀에도 노란색 다이아몬드 모양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말없고 냉정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그레이트와 비슷하게 매우 오만한 성격으로 1등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다. 자신보다 못해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무시하는 발언은 기본으로 깔고 가며 한 술 더 떠 동물 취급까지 한다.[32]

역시 1등답게 순수 마법재능으로만 보면 다른 또래 1학년 학생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발군이다. 마력 측정 테스트에서는 무려 310cm에 달하는 가장 거대한 마력구를 띄워내 주변 교사들을 놀라게 했으며, 세밀한 마나 컨트롤 능력 또한 뛰어나 마법으로 공격, 방어 못하는 게 없을 정도다.

주 무기는 금색의 삼지창으로 특수한 금속으로 제작되어 상당히 강한 내구성을 가졌다고 한다. 여기에 마나를 불어넣어 염동력 마냥 다양한 각도로 움직여서 허공에서 자유롭게 다루는 방식으로 전투를 하는데, 창을 움직이는 속도와 컨트롤이 어지간한 고수들도 대처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고 빠른데다 파괴력 또한 상당하기 때문에 스치기만 해도 치명상을 입는 수준이다. 그런 물건을 한두개라면 모를까 50~60개는 족히 넘는 창들을 한꺼번에 본인의 팔 마냥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빈센트가 얼마나 사기급의 마력을 보유했는지 알 수 있다.

반 대항전에서는 이 능력으로 청명을 반불구로 만들고 준결승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무지막지한 신체 스펙을 지닌 리베에게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밀려 창들이 모두 부서지고 한 방 먹으며 결국 패배한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느낀 건 있는지 리베의 승리를 인정하며 더욱 발버둥쳐야겠다는 말을 나지막히 한다. 마지막 결승 이후에는 청명도 자기 나름대로 인정한 듯, 원숭이란 별명이 아닌 본명 그대로 부르고 "다시 덤벼라. 또 반 불구로 만들어 줄테니까."라며 여전히 싸가지없는 으름장을 놓는 건 덤.

여담으로 쿠키라는 이름이 그 먹는 쿠키와도 겹치는 덕분에 독자들 사이에선 아예 디저트로 취급받으며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 캐릭터성도 캐릭터성인지라 호불호가 갈리는 편.

5.3.3. 번 호른

입학시험 2등으로 들어온 우등생. 붉은색 까까머리에 붉은 눈동자의 외모로 실제 성격도 불같고 거침없다. 1등 빈센트 쿠키와는 라이벌이자 앙숙 관계.

1등과 2등 클리셰가 그렇듯 항상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지 못한 것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고 잘난 듯이 행동하는 빈센트를 못마땅히 여기고 있다. 마주치기만 하면 빈센트는 번을 '2등 지렁이'라 부르며 깎아내리고 번은 이름 제대로 부르라고 불같이 화를 내며 싸우는 게 일상.
하지만 늘 2등이었기에 최고의 자리를 요구하는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해 아등바등 애쓰고 있던 불행한 사정이 있었으며, 어떻게든 2등의 자리를 딛고 올라서기 위해 반 대항전에서 폭력적인 언행도 서슴지 않는 행적을 보인다.

능력은 격투기. 그중에서도 복싱에 특화된 능력인지 주로 너클을 낀 손을 이용해 상대방을 마구 구타해 무력화시킨다. 그리고 불 마법사들을 다수 배출한 호른 가의 자손답게 뜨거운 마나를 쾅 폭발시켜 능력을 발휘하는데, 이때 머리에 활활 타오르는 뿔이 솟고 양팔도 불로 타들어가며 격투술의 위력이 한 층 더 강해진다.[33] 근데 이게 실제로 살갗을 태우는 거라 한번 기술을 시전하고 나면 머리와 팔에 살이 타들어간 흉터가 남는다. 머리털 없이 빡빡 깎은 두상이 그대로인 것도 사실상 머리카락이 전부 타버리기 때문에...

반 대항전에서는 바안 러셀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능력을 선보여[34] 준결승까지 올라가나, 모모와의 승부에선 능력을 쓰기도 전에 바로 양팔이 잘려 나가 찍소리도 못하고 압도당했으며 오로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친다. 다행히 아델의 중재로 목까지 잘려나가는 건 면했지만 극도로 놀란 나머지 기절하고 아버지에게 안겨 가며 대항전에서의 활약은 끝.

초반에는 큰소리만 땅땅 치는 무대뽀 성격으로만 보였지만, 아버지에게 어떻게든 증명받기 위해 폭력까지 써가며 발악하다 결국 승리하지 못하고 비운의 상처만 남은 채 애매하게 끝나버린 불쌍한 캐릭터이다.

6. 아크

새로운 세상을 위해 모인 이들의 조직. 리더는 덴.

그러나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는 마인드를 가진 조직으로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자들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6.1.

현 자칭 9대 용사. 사람을 과거 이력과 이익을 토대로 판단하며 아델이 전쟁에서 패배[35] 한 뒤에 속죄하러 하얀 방으로 떠났을때, 덴은 룬 왕국으로 돌아와 대규모 기억조작과 아델의 기록말소를 하여 자칭 9대 용사로 왕국사람들을 속이고 있었다.

하지민 실상은 작중 등장하는 빌런 집단 아크의 수장이자 그동안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들의 원흉으로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게 된다.
성인의 모습인 현재, 어린아이인 과거의 모습과 달리 꽤 오래 살아왔던 것으로 보이며 쓰레기 소각장을 만들어서 인간들을 정기적으로 처분하고 있었으나 아델이 진짜로 죽여서 곤란하다고 언급하였다.[36] 즉, 인류의 숫자를 의도적으로 줄이면서 아델과 세상에 수많은 비극을 낳은 용사vs마왕간의 전쟁의 만악의 근원이자 3부의 최종보스로 취급되고 있다.

6.1.1. 능력

덴의 고유 마법 능력은 '절대 최면'으로 아델의 창조와 함께 창조신에게 직접 받은 특별한 힘 중 하나이다.

효과는 본인의 말을 들은 상대의 정신에 간섭하여 기억, 행동 등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능력이다. 이 효과는 이름 그대로 절대적이라 아델의 마법 스승인 대마법사 스탠미어 조차도 이 능력에 저항하지 못하고 그대로 당할 정도이다. 게다가 아델의 창조 능력과 동격의 특별한 힘이라 요정족의 마법 면역도 무시할 수 있다. 덴이 능력을 사용하여 말할 때는 특수한 말풍선으로 나타나며 정신 지배에 당한 사람은 눈에 초점이 풀리고 눈동자가 붉은색으로 물드는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동격의 힘을 지닌 아델에게는 행동만 살짝 제약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보아 격이 높은 상대의 경우 어느 정도는 저항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델의 능력과 달리 한계가 있는데 우선 능력을 걸기 위해서는 직접 접근해서 말을 걸어야하고 상대가 그 말을 제대로 알아들어야 조종이 가능하다. 또한, 3부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신체의 뇌에만 영향을 주는 능력이라 무생물이나 이성이 없는 상대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영혼 상태에서는 이 능력의 영향을 일체 받지 않는다.[37] 그래도 한계가 없고 막강한 위력을 가진 대신 생명력을 소모하는 꽤 큰 리스크를 가진 아델의 '창조'에 비해서 딱히 능력의 리스크가 묘사되지는 않은지라 범용성 면에서는 창조보다 우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마법진 등의 특수한 방법으로 제약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덴은 광범위 마법진을 이용해서 효과의 범위를 확대시키는 방식을 통해 국가 단위로 광역 정신 지배를 시전해서 사람들의 기억을 단체로 왜곡시키고 본인이 9대 영웅인 것 처럼 행세하고 다녔으며 3부에서 모종의 계획을 위해 이 방식을 다시 사용하려 하고 있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3부에서 리베에게도 정신 지배가 통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38]

또한, 절대 최면 말고도 한가지 능력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마법적인 실제 능력인지 단순한 연출인지 정확하게는 밝혀진 바 없으나, 작중에서 다른 사람들을 상대로 '가치' 즉, 그 사람의 선과 악을 저울질 하는 능력을 자주 보여준다. 사용 시 등 뒤에 해골 모양의 천칭 저울이 나타나며 양쪽에 각각 빨간색 추로 대상의 악의 행적을, 파란색 추로 선의 행적을 달아서 선과 악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덴은 이 능력을 본인의 심기에 거슬리는 사람들을 상대로 시전해서 만약 저울이 악 쪽으로 크게 기울어져있다면 살아있을 가치가 없는 쓰레기라고 부르며 그 자리에서 가차없이 처형해버린다.[39] 단, 이 능력 자체만으로는 선악에 대한 판별만 내릴 뿐 대상에게 어떤 위해를 가할 수는 없는 듯 하다. 물론 상술한 절대 최면 능력이 있기 때문에 별로 상관없는 부분이지만.

아델의 발언에 따르면 이런 능력을 가지고도 아델의 눈에는 약간의 이질감을 가진 평범한 인간으로 보인다고 한다.

6.2. 안토노프

용사부대 전 부대장. 요정 숲에 불을 지른 것으로 나가리 되었었다. 자기 딴에서는 당시 인간을 위해 저지른 것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피해를 주었기에 퇴출당했다.

6.3. 베리

백발에 적안, 구속구를 찬 노예처럼 생긴 남자애.

막대한 마나가 담긴 마족들의 피를 정제하여 독소를 제거한 뒤,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하여 제작한 마혈청 제조 및 실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나온 돌연변이. 뭐든지 먹는 식성과 먹은 것을 완벽히 따라하는 능력, 먹은 생명의 수만큼 목숨이 늘어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6.4. 라챰

6.5.

7.

8. 기타 인물

8.1. 마리아

리베가 속해 있었던 백작의 하녀(노예) 중 한 명으로 엘프 종족의 여인. 상처받은 어린 리베를 늘 보듬어주던 보호자 뻘 인물이며 리베가 아델에게 접촉할 수 있도록 촉매 역할을 해 주었다. 이후 리베를 탈출시키고 시간을 벌기 위해 자택에 방화를 하려 했으나 백작에게 들켜 살해당한다.

하지만 이후 다루다루의 심부름꾼으로서 소환되며 사실 죽지 않고 다루다루의 의도대로 리베를 고의로 아델이 있는 곳으로 보내려 한 것임이 밝혀진다. 이외에도 다루다루가 좋아하는 바게트를 가지러 종종 빵집에 배달을 다녀온다고 한다.

8.2. 백작

시즌 1 빌런 중 한 명. 한때 리베가 이 백작의 노예로 속해 있었다. 노예들을 기본적인 대우조차 해주지 않으며 심한 폭력과 학대를 밥먹듯이 일삼는 사이코패스. 심지어 노예시장에서 리베를 보자마자 얼굴을 붉히며 침을 흘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리베를 토끼라 부르고 조금만 실수해도 뺨을 때리며 어린 리베의 인생을 전적으로 망쳐버린 최악의 쓰레기다. 자택에 방화하려던 마리아를 살해한 후, 리베가 탈출하자 추격하다 오히려 아델에게 걸레짝이 되도록 처맞고 내팽개쳐진다(...). 그 뒤 아델에 의해 리베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건지 리베의 회상에서 간혹 얼굴만 비출 뿐 더 이상의 등장은 없다.

리베의 언급으로는 사디스트 기질이 있어 집에 있는 노예들이 하나같이 마조거나 거인족같이 몸이 튼튼한 노예밖에 없다고 한다.

8.3. 마왕 메들러

현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고인이지만 아델의 과거 용사 시절 회상에서 등장한다. 과거 800년간 8명의 용사를 죽이고 대륙에 막대한 피해를 준 장본인이자 아델의 용사 시절 최종 목표로 1부의 최종보스이다. 그에 걸맞게 워낙에 막강해서 마왕 토벌에 도전한 무수한 인간들이 마왕 메들러에 의해 죽어나갔으며 8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수많은 횟수의 토벌에 도전하고도 매번 압도적으로 실패해 겨우 알아낸 정보조차도 고작 마법 면역이라는 특성 정도 밖에 없었다.

마법 공격은 아예 통하지 않는 마법 면역에 신체 내구도도 어지간한 공격에는 흠집도 안날 정도로 막강해서 인간들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볼 방법이 아예 없을 정도로 탱킹력이 끝판왕 수준인데다 수많은 인간들을 손짓하나에 압살할 정도로 강력한 위력의 공격력도 가져서 사실상 난공불락의 완전한 재앙이었다. 워낙에 강력하다보니 공격 방식도 빔이나 포탄 형태의 마력을 날리는 단순한 공격 위주로 하지만 이게 특별한 기술이 들어간게 아니라 그냥 마력을 뭉쳐서 날리는 공격인데도 어지간한 전략급 무기 수준의 위력이라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아델조차도 각성 전에는 창조 능력을 쓰고도 공격을 흘려내는게 고작인 수준이었다.
게다가 단순히 힘만 강력한게 아니라 아델이 공격을 흘려내는 것을 인지하고 날린 마력 공격들을 상공에 하나로 모아두었다가 원기옥을 날리는 지능플레이도 할 정도로 지략도 뛰어난 편이다. 이런 지능적 공격으로 아델과 덴을 제외한 토벌단 전원을 몰살시켰을 정도. 허나 비극 이후 살생을 결심하고 각성한 아델에게 1초컷[40]당해서 토벌당했다.

죽은지 10년이 지난 현재, 언급되기로는 그의 시체 중 머리는 뼈만 다루다루가 가면으로 쓰고 있고, 나머지는 덴이 자신의 검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덴의 가족이자 아델의 친구였다고 한다.

이후 현재까지도 아델의 PTSD로 간간히 등장하고 있다.
[1] 작중에서 계약석을 통해서 맺은 계약은 각 당사자 간의 영혼에 종속되는 규율로 작용해서 계약이 자연적으로 조건을 달성해서 소멸하거나 당사자 중 한 쪽이 사망할 때 까지 절대적인 영향을 행사한다고 묘사된다. 이 계약의 힘은 세계관 최강의 능력을 가진 아델조차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절대적이다.
다만, 계약석은 창조신에 의해 특별히 선별된 '관리자'만이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아무 때나 마음대로 계약석을 사용할 수는 없다. 정식 관리자인 다루다루를 옆에 펫 마냥 끼고 있는 아델이기에 가능한 예외적인 일이라는 것. 그리고 진짜 계약석이 아닌 계약석을 따라 만든 구속구 등의 모조품으로 맺어진 계약의 경우는 아델 수준의 격을 갖고 있다면 어느 정도 파훼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2] 이 공간은 아델이 시간이 머문 집에서 이성을 잃지 않고 본인의 과오를 끊임없이 되새기며 속죄하기 위해 만들어낸 또다른 공간으로 안에 들어간 사람은 과거 본인의 트라우마를 그대로 다시 경험하게 된다. 아델의 경우에는 마왕 토벌전 당시 자신의 망설임으로 인해 본인과 덴을 제외한 마왕 토벌단 전원이 전멸하는 비극이 트라우마로 남아 본인의 잘못을 속죄하기 위해 당시 상황을 끝없이 경험해오고 있었으며 리베가 이 방에 들어왔을 때는 과거 노예 시장에 팔려나가 백작에게 처음 낙찰될 때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는지 노예 경매 당시의 기억을 경험하게 되었다. 다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끝내 현실을 직시하면 트라우마의 체험이 끝난 후에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으나 트라우마에 잠식당해 이성을 잃을 경우 그대로 기억 속에 갇힌 채로 영원히 폭주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3] 당시에 마법 및 물리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던 마왕에게 유일하게 통하는 괴력과 특별한 힘을 갖고 있었기에 적합한 인간병기라는 진짜 용사로 추대받았다.[4] 옛날 마왕과 친분이 있었기도 한 탓에 잠시 흔들린 것일지 모른다.[5] 3부 기준으로 또 다른 특별한 힘으로 밝혀진 능력은 덴이 가진 "절대 최면"이 있다. 이외 특별한 힘을 받은 인물이 더 있는지는 불명.[6] 단, 영혼까지 만들어낼 수는 없기에 단순한 껍데기에 불과하다.[7] 3부 후반부에서 덴의 정신 지배에 당한 스탠미어와 전력으로 싸우고자 각성 능력을 쓰려 할 때 다루다루가 나타나 위험하다며 각성 모드를 틀어막은 것으로 봐서는 연속적인 창조 사용으로 몸이 한계에 다다른 현재 상황에서는 거의 최후의 보루라고 봐야할 정도이다.[8] 웹툰 댓글창에 '븪' 도배가 되는 일이 많아지자 작가가 직접 도배하지 말라고 못을 박아두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도배짓을 하는 몇몇 무개념들이 간간이 보인다.[9] 작가가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리베와 단 4표차로 2등을 차지한 전적이 있다. 아델과 다루다루는 공동 3등.[10] 이때 다루팽이와 밤요정 하나가 서로 븪븪거리며 더듬이로 소통하는 듯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11] 아델의 "창조"와 덴의 "절대 최면" 등[12] 거대한 마족이 노린 것이 아닌, 순전히 운이 나쁜 것이었다.[13] 본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팬들은 아델의 나무인 '에아'가 이 인물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추측하고 있다.[14] 현 룬 왕국의 국왕의 성씨로 왕족의 혈통임을 암시하는 장면이다.[15] 즉, 일부 밤요정의 요정 수염은 원래 인간이었던 자들의 신체이다.[16] 다만, 창조의 리스크까지 엿보았는지 몇 번 써보고 나서는 죽기 싫으니까 다시는 쓰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였다.[17] 당시 덕팔은 죽을병에 걸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18] 실제로 아델 조차 정확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계약석을 활용한 아카이브나 유체이탈 마법 등 기존에는 알려져 있지도 않은 고난이도 마법을 구사할 수 있으며 덴의 정신 지배에 당해서 아델과 전성기 시절 모습으로 싸울 때는 등 뒤에 헤일로처럼 나타나는 마력 서클이 무려 4중 까지 중첩되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단순한 마력 빔 형태의 공격 마법만으로 아델을 몰아붙히는 등 마법에 한해서는 여러모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19] 이 가면은 아델 특유의 푸른 기운이 둘러져 있는 식으로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아델이 '창조'로 만들어낸 특수 가면으로 보인다. 애초에 일반적인 가면과 달리 시야나 호흡 등을 위한 구멍이 따로 드러나 있지 않는 형태임에도 마치 가면을 쓰지 않은 것 처럼 멀쩡히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 평범한 가면은 아니다. 다만, 이외 특별한 능력이 있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20] 예시로 번 호른vs모모 전에서는 각성한 모모에 의해 번이 양팔을 잘리고 전투 의지를 완전히 상실하자마자 바로 개입해서 모모의 폭주를 막아냈지만 리베vs모모 전에서는 리베가 거의 죽기 직전까지 빈사 상태로 몰려도 리베 본인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개입하지 않았다.[21] 주위에 떨어진 여러 무기들을 이용해가며 발악하다가 체력적으로 한계에 몰리자 최후의 수단으로 검기를 쓰지만, 그마저도 아델이 선수쳐서 머리를 박아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22] 가끔 제대로 빡치면 반말을 쓰기도 한다![23] 그냥 진 것도 아니고 온몸이 피떡이 돼서 생사를 넘나드는 지경까지 갔으니 이 정도로 PTSD가 오는 것은 사실상 당연하다. 시간이 흘러 공황증세는 어느 정도 사라진다고 해도 트라우마는 쉽게 지워지지 않고 평생 남아 피해자를 괴롭힌다.[24] 정확한 나이는 안 나왔지만 외견상 15~16세 정도로 보인다.[25] 아델이 사정을 들은 뒤, 만일을 대비해서 에밀리의 유전정보를 토대로 만든 복제 장기.[26] 실전에서 머리는 좋은데 육체가 따라주지 않았다는 점, 두 달간 함께 고강도의 훈련을 했는데 몸 상태가 남들과는 달리 그대로라는 점 등을 들었다.[27] 빨간색 약: 안정적이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이 하나 있음
파란색 약: 부작용이 없지만 생존율이 떨어짐
[28] 처음 16강 때는 진검승부 룰에 부담을 느낀 상대 학생의 기권으로 자동 승리, 8강 때는 다루팽이의 사정상 불참으로 자동 승리.[29] 눈동자를 잘 보면 스탠미어의 눈동자를 똑 빼다 박은 청록색 녹안 바탕에 별 모양 동공이다. 또한 모모의 분홍빛 풍성한 곱슬머리는 바로 스탠미어의 젊은 시절 머리를 물려받은 것이다. 작중 스탠미어가 마법을 써서 일시적으로 젊은 시절 모습으로 회춘하는데 이 때 머리 스타일과 눈동자가 완전히 빼다박은 수준으로 똑같다.[30] 이 써클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마법능력치가 몇 배로 강하다는 걸 뜻한다. 스탠미어는 무려 3개나 되는 써클을 가지고 있고, 모모는 처음 각성할 땐 하나였지만 68화 결승전에서 한 단계 더 각성해 2개가 된다.[31] 1년 유급을 당했는데 그 이유가 성적 미달이 아닌 1년 동안 아예 학교를 안 나와서라고...[32] 번 호른은 밟으면 꿈틀한다고 지렁이, 청명은 창을 받아쳐내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고 원숭이, 리베는 생김새와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는 모습이 토끼를 닮았다며 깔본다.[33] 이름부터가 Burn(번) Horn(호른), 즉 불타는 뿔이라는 뜻이다.[34] 맨 처음 엘리자 슈거와의 경기에서도 능력을 쓰긴 썼으나 단순히 마도구 장치를 고장내버리는 용도로만 썼기에 예외.[35] 마왕의 목을 베었으나, 참전인들의 피해가 크고 아델의 정신적 충격또한 고려해 보면 절대 승리라고 할 수는 없다.[36] 그리고 그 대안으로 밤의 숲과 밤요정을 모험가들과 접촉시켜 검토하고 있었다.[37] 이 점을 이용해서 스탠미어는 유체이탈 마법을 이용해 덴으로부터 중요한 기억을 숨기고 덴의 정신지배에서 벗어났다.[38] 정확히는 정신 지배가 먹히기는 하는 것으로 보이나 지배를 당하는 순간 리베 내면의 무언가가 이를 거부하며 정신 지배가 바로 풀리는 연출로 묘사된다. 이 부분은 리베의 숨겨진 떡밥 중 하나이다.[39] 다만, 근무태만을 하다 걸린 경비병을 저울질했을 때를 보아 악 쪽으로 기울어져있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선만 넘지 않으면 갱생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바로 처형하지는 않는 듯 하다.[40] 아델의 각성 후 뭔가 달라졌다면서 치열한 전투를 보여줄 것 처럼 말하는 순간 아델의 손짓 한 번에 바로 상체 부분이 양단되면서 여태까지 보여준 막강한 모습이 무색하게 그대로 사망했다.(...) 1부 후반 회상 파트 내내 보여준 강력한 모습에 비해 너무 허무하게 끝나서 이 부분은 지나치게 급한 스토리 전개로 비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