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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3:31:35

스펙터(007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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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심벌 영화 스펙터에서 등장한 새 심벌

1. 개요2. 상세3. 저작권 분쟁4. 구성원
4.1. 1편 살인번호 ~ 20편 어나더데이까지4.2. 다니엘 크레이그 시기
5. 퀀텀


SPECTRE[1]

1. 개요

007 시리즈에 등장하는 제임스 본드아치에너미 조직. 영어 단어 spectre(specter)[2] 자체부터가 '유령, 불안과 공포의 원인, 망령'이라는 부정적인 뜻뿐이다.

마피아유니온 코르스를 뛰어넘는 규모를 가진 국제 범죄 조직으로, 전 세계의 정재계에 걸쳐 인맥과 금맥을 구축하고 있다.

2. 상세

이언 플레밍의 8번째 소설 Thunderball (1961)에서 처음 등장했다. 본래 이전 7편의 소설들 Casino Royale (1953), Live and Let Die (1954), Moonraker (1955), Diamonds Are Forever (1956), From Russia, with Love (1957), Dr. No (1958), Goldfinger (1959)에선 실존한 방첩기관 스메르시가 제임스 본드의 주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냉전 시기 소련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여 가상의 초국가적 범죄단체 스펙터를 주적으로 변경했고, 스메르시는 처음부터 스펙터가 장악했다는 설정으로 설정 오류를 막았다. 007 시리즈 세계관에선 이오시프 스탈린마저도 자신의 직속기관 스메르시의 간부와 요원들이 사실은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을 위해 일해왔음을 몰랐다는 설정이다. 출판 당시엔 다소 뜬금없이 등장했다는 평도 많았지만 '기업형 악당'이란 기존에 없던 강렬한 이미지 구축으로 자리를 잘 잡았다고 평가되며 이후 대중문화에서 여러 번 오마주 내지는 패러디 단골 대상으로 자리 잡는다.

단순한 범죄조직이 아니라 엄연한 기업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주식채권도 발행하고, 주주총회도 한다.(...) 주주총회 때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가 성과를 못 낸 조직원을 주주들 앞에서 본보기로 처형하고 그 자리에 다른 조직원을 승급시킨다. 스펙터는 이런 최정예 요원들을 공작원(Operatives)이라 칭하고 앞에 No.를 붙인다. 정원은 12명이다.# 여담으로 이들의 숙적, 00 에이전트 정원은 9명이다.#

일반적인 조직 범죄 외에도 국가 정보를 빼내어 적대국에 팔아넘기거나 훔친 정보를 토대로 정부와 정치인, 사업가를 협박하는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퀀텀 오브 솔러스나 스펙터를 보면 세계 주요 인물들이 스펙터에 소속되어 있거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두 번 산다에서는 본드를 암살하기 위해 타이거의 닌자 훈련소에까지 자객을 두 명이나 침투시키는 것을 보면 조직의 능력이 탁월한 듯.[3]

조직의 리더는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 초기작에선 얼굴은 보이지 않고 고양이를 쓰다듬는 손만 비추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러다 나중에는 대머리에 인민복 비슷한 복장 차림으로 등장하여 강렬한 악의 임팩트를 과시한다. 그는 자비로운 성향은 아니라서 부하들이 임무에 실패할시 가차없이 죽이는데, 이런 처우가 아이러니하게도 유능한 요원을 제 스스로 죽이는 결과로 돌아와서 조직경영에는 실패한다. 중앙 거점은 파리 어딘가에 있는 비자 발급소로 위장되어 있었다.

블로펠드와 스펙터는 대중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오스틴 파워의 닥터 이블, 형사 가제트의 닥터 클로, 독수리 오형제의 적 '갤렉터', 드래곤볼레드리본군, 마블 코믹스히드라,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비주기, 명탐정 코난검은 조직 등이 모두 블로펠드와 스펙터에 대한 오마주다.

3. 저작권 분쟁

퀀텀 오브 솔러스의 개봉 이후 많은 팬들이 퀀텀과 스펙터가 이어져있을 거라 추측하고 후속작에서의 등장을 기대했지만, 스펙터에 대한 저작권이 한동안 썬더볼의 프로듀서인 케빈 맥클로리에게 귀속되어 있었기에 직접적인 등장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한동안 팬들은 퀀텀이 구 시리즈의 스펙터의 역할을 대신할 거라 생각했다. 그러다가 2013년 11월 MGM이 스펙터와 에른스트 블로펠드에 대한 권리를 되찾아왔고, 팬들은 스펙터가 등장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2014년 12월, 본드 신작의 제목이 스펙터로 확정되면서 스펙터의 귀환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또한 퀀텀의 주요 간부로 등장한 미스터 화이트 역의 예스퍼 크리스틴센의 출연이 확정되면서 퀀텀과 스펙터 사이에 연관 고리가 있을 가능성도 높아졌고, 스펙터에서 어느 정도는 연관성이 밝혀졌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스펙터(영화) 항목을 참고해보시길 바란다.

4.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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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1편 살인번호 ~ 20편 어나더데이까지

이 대단한 조직도 4명 빼고 나머지는 전멸했다...007 공식 사망전대

4.2. 다니엘 크레이그 시기[19]

베스퍼 린드를 제외한, 〈007 카지노 로얄〉부터 〈007 스펙터〉까지의 주요 악역들 모두가 스펙터의 조직원들이라고 보면 된다. 프란츠 오버하우저의 대사대로[20] 만악의 근원이었다. 또한 〈007 카지노 로얄〉과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나왔던 의문의 조직인 퀀텀에 대한 떡밥도 퀀텀이 스펙터의 산하 조직이었다는 설정으로 떡밥을 회수했다.

위 명단에 있는 인물들 말고도 세계 각국의 정, 재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상당수 조직의 간부로서 암약하고 있고, 정확한 정보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워낙에 거대한 조직이라서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도 조직의 수장인 블로펠드가 검거되고 난 이후에도 잔여 세력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스펙터에 의해서 자신의 삶이 망가진 본작의 악당인 룻시퍼 사핀의 계획으로 인하여 그나마 남아 있던 스펙터의 잔여 세력들까지 모두 생화학 무기에 노출되어 사망하게 되고 MI6에 수감되어 있던 조직의 수장인 블로펠드 역시 이 생화학 무기에 노출되어 죽었기에 조직이 궤멸되었다.

5. 퀀텀

퀀텀 오브 솔러스까지는 스펙터를 대체하는 조직으로 보였지만, 스펙터의 저작권이 환수되어 007 스펙터가 나오면서 스펙터 휘하의 조직으로 설정이 추가됐다.


[1] SPecial Executive for Counter-intelligence, Terrorism, Revenge and Extortion의 약자로, 말 그대로 '첩보, 테러, 복수, 강탈하는 조직'이라는 긴 이름의 약자이며, 2015년에 개봉한 영화 스펙터에서는 그냥 '스펙터 SPECTRE'라는 고유명사를 가진 범죄조직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2] 둘 다 철자가 맞고 똑같은 의미로 혼용되는 단어들이다.#[3] 그러나 본드를 독살하려던 자객은 독약을 떨어뜨리는 타이밍을 못 맞춰서 엉뚱하게 본드 옆에서 자던 아키를 죽여버리질 않나, 무술 수련중이던 본드를 죽이려던 자객은 본드에게 간단히 역으로 제압당해 끔살당한다.[4] 007 포 유어 아이즈 온리에서 본드가 헬기에서 떨어뜨려 추락사시켰다.[5] 007 썬더볼에서 본드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도미노가 작살총을 쏴서 죽었다.[6] 007 위기일발에서 타티아나 로마노바가 쏜 총에 맞아 죽었다.[7] 시리즈에서 최초로 등장한 스펙터 요원. 007 살인번호에서 본드에 의해 원자로 냉각수에 빠져 사망했기에 본드의 손에 의해 죽은 최초의 요원이기도 하다.[8] 체스에 능통하다. 007 위기일발에서 스펙터가 수행한 작전은 모두 그가 계획한 것이었는데, 작전이 실패하자 블로펠드가 처벌로 크론스틴을 독침 구두의 실험 대상으로 사용하여 독살됐다.[9] 007 썬더볼에서 회의에 참석만 했다. 크론스틴의 후임으로 추측된다.[10] 007 썬더볼에서 죽음을 위장한 뒤 미망인으로 변장하여 탈출하려다 본드에게 발각되어 격투 끝에 살해됐다.[11] 동양인으로 007 썬더볼 초반에 나온 회의 장면에서만 등장했다.[12] 007 두번 산다에서 본드 제거 실패로 인해 블로펠드가 총으로 쏴서 제거했다.[13] 007 썬더볼에서 등장했다. 남미에서 No.11과 같이 마약 거래로 자금을 확보했지만, 자금 중 일부를 횡령했기에 블로펠드가 의자에 전기 충격을 가해 감전사시켰다.[14] 007 썬더볼 초반에 나온 회의 장면에서만 등장했다.[15] 007 썬더볼에서 No.9와 함께 마약 거래로 자금을 확보했다.[16] 007 두번 산다에서 임무를 실패한 뒤 책임을 오사토에게 전가하다가 블로펠드가 피라냐 연못에 떨어트려 사망했다.[17] 비공식 영화 007 네버세이 네버어게인에 출연.[18] Q가 개발한 만년필 폭탄핀에 맞아 폭사했다.[19] 카지노 로얄 ~ 노 타임 투 다이[20] "바로 나였네, 제임스. 자네가 겪은 모든 을 만든 장본인."("It was me, James. The author of all your pain.")[21] 마들렌 스완에게서 본드에게로 붙어 있던 나노봇이 둘의 접촉으로 인해 옮겨지며 사망[22] 리부트 버전에서 본드가 처음으로 직접 죽인 스펙터 요원.[23] 본드와 대치중 추락사.[24] 4대 M과 대치중 추락사.[25] 영화 스펙터가 클래식 시리즈에 대한 많은 오마주들을 담고 있고, 미스터 힝스 또한 골드핑거의 오드잡이나 나를 사랑한 스파이문레이커에 등장했던 죠스에의 오마주 격으로 등장한 캐릭터라는 것을 생각해보자면 미스터 힝스가 죽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영화에서도 그의 최후가 다소 중의적으로 표현되었다.[26] 스펙터에서의 이명은 '하얀 왕(Pale King)'. 스펙터의 과격한 움직임에 반기를 들어 조직을 탈퇴해버려서 숙청 대상이 되어버렸고, 오스트리아에서 은둔하던 중 본드가 그의 가옥으로 찾아와 자신의 딸을 지켜달라는 조건을 걸고 스펙터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 후 본드의 총으로 자살. 스펙터가 그의 휴대폰에 탈륨을 묻혀 놔 탈륨 중독으로 어차피 1주일 밖에 살 수 없었던 시한부 운명이었다.[27] 프롤로그때부터 블로펠드의 명으로 본드를 쫓던 의안의 남자. 사실은 사핀에게 넘어가 전향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시설을 파괴하려는 본드를 저지하려다가 본드에 의해 의안이 폭발해 사망.[28] 본드를 고문하던 중 스펙터 요원 미스터 화이트가 나타나자 본드에게 잃은 돈을 되찾을 거라며 변명했으나 연이은 실패로 신뢰가 없어졌다는 명목으로 미스터 화이트가 쏜 권총에 사망.[29] 베스퍼 린드의 전 연인이다.[30] 본드와 대치 후 포박되어 사막에 버려졌는데, 본드가 갈증나면 이거나 마시라는 조롱과 함께 엔진 오일을 줬다. 결말에서 M의 대사로 사망했다는 게 밝혀졌는데, 총상이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그 사막 한가운데까지 찾아간 스펙터 혹은 퀀텀 요원에 의해 암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