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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20:06:43

미스터 화이트

파일:external/media.comicbook.com/jesper-114546.jpg

1. 개요

Mr.White

007 시리즈의 등장 악역으로 카지노 로얄, 퀀텀 오브 솔러스, 스펙터에서 등장한다. 배우는 예스퍼 크리스텐센.

스펙터에서 암살대상으로서 지목되었을 때의 타겟명은 The Pale King(하얀 왕)[1]. 다니엘 크레이그 버전 007 시리즈 빌런들 중에서 프란츠 오버하우저, 라울 실바와 더불어 항목이 개설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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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카지노 로얄

정체불명의 조직의 중간관리직으로 추정되며 LRA에게 르 쉬프를 자금관리직으로 소개시켜주었다. 그러나 본드의 활약[2]으로 르 쉬프가 궁지에 몰리며 본드를 납치, 고문하자 고문장소에 난입하여 「넌 돈보다 중요한 신뢰를 잃었다.」라는 말을 하고 르 쉬프를 살해한다.
이후 베스퍼를 조종하여 본드가 르 쉬프에게서 따낸 자금을 모두 빼돌렸다. 원래는 르 쉬프를 죽이면서 본드도 함께 죽이려고 했는데 베스퍼가 자금을 전부 화이트에게 넘겨주는 조건으로 본드를 살리기 위해 거래를 했다. 그러나 베스퍼가 죽기 전에 미스터 화이트의 연락처를 본드에게 남겨주었기 때문에 결국 본드의 연락을 받고[3] 나갔다가 허벅지에 총을 맞고 땅바닥에서 헤엄치는 굴욕을 당하게 된다.

2.2. 퀀텀 오브 솔러스

카지노 로얄 마지막에서 다리에 총을 맞은 화이트는 결박당하고 본드의 애스턴 마틴 DBS V12 트렁크에 수납(?)되어 MI6의 토스카나 지부로 끌려가게 된다. 심문과정에서 '퀀텀'이란 조직의 간부라는 사실이 밝혀지지만 MI6에 심어두었던 첩자 크레이그 미첼의 도움을 받고 탈출하여 등장이 없다가[4] 오스트리아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퀀텀 간부 회의에서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낸다. 본드가 회의 중에 난입하자 우왕좌왕하는 다른 간부들과 다르게 이미 본드에게 한번 낚여봐서 그런지, 혼자 느긋하게 평상심을 유지하며 옆자리 관객에게 "모든 사람들이 다 토스카를 좋아하진 않죠"라는 농담까지 하는 여유를 보인다. 그러나 그것으로 등장은 끝이고 스카이폴 사건이 끝날 때까지 MI6의 감시망에도 잡히지 않는 기나긴 잠적에 들어가게 된다.[5] 그리고...

2.3.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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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가 라울 실바를 뒤에서 조종하는 식으로 관여한 것으로 밝혀진 스카이폴에서 등장하지 않은 이유가 밝혀지는데 블로펠드에게 회의감을 느끼고 돌아섰다가 배신자로 낙인찍혀 오스트리아에 숨어 살았기 때문. 본드가 찾아가기 1주일 전에 이미 스펙터의 암살자가 화이트의 핸드폰에 탈륨을 묻혀놨기 때문에 그걸 만진 이상 1주일밖에 살지 못한다고 하면서 본드에게 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말라고 한다. 그러나 본드가 화이트의 딸을 지켜주겠다 + '명예롭게 자살하게 해주겠다'[6]는 조건을 걸고 딸이 있는 곳을 알려달라고 하자, 화이트는 딸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본드가 건네준 권총으로 자살한다.[7] 이후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블로펠드가 보낸 미스터 힝스가 암살을 위해 찾아왔을 때에는 까마귀 먹이가 되어 있었다.

딸인 마들렌 스완의 회상을 보면 비록 범죄조직에 몸을 담고 있었지만, 딸에게 만큼은 좋은 아버지였던 모양이다.[8] 비록 임무를 위해서였다지만 모로코에 정기적으로 가족여행을 왔었고, 스펙터에서 이탈한 이후에도 딸 걱정에 본드가 오기 전까진 죽지도 못했을 정도... [9]

2.4. 노 타임 투 다이

작중 시점에선 이미 5년 전에 사망한 인물이라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오프닝에서 화이트가 암살한 일가족의 생존자인 룻시퍼 사핀이 노르웨이에 있는 화이트의 집을 습격하여 화이트의 아내를 살해하고 어린 마들렌도 죽일 뻔..했지만 살려두었다. 중반에 본드가 이 집을 방문했을 때 마들렌이 화이트의 비밀방과 그 안에 있는 정보들을 보여주자, "당신 아버지는 가는 곳마다 비밀방 만드는 걸 참 좋아하셨나 보군"이라고 한 마디 했다.[10]


[1] Pale은 하얗다는 의미와 더불어 약한, 흐릿한 이라는 의미로도 쓰이며, 병에 걸린 환자의 얼굴이 '창백'한것도 pale이라 쓴다. 기존의 코드네임을 비꼰 것으로 추정[2] LRA에 위탁받은 자금을 밑천삼아 스카이플리트사에 풋 옵션으로 투자한 뒤 스카이플리트사의 신형 비행기를 폭파시켜 주가조작을 해 자금을 불리려 했으나 본드가 저지했고, 카지노에서 포커로 돈을 불리려는 것도 본드가 개입하여 막아냈다.[3] 물론 화이트는 본드의 연락인 줄 몰랐다.[4] 다리에 총상을 입었고 본드와 미첼의 몸싸움 도중 미첼이 오발한 총에 맞아 또 총상을 입었음에도 어찌어찌 자취를 감춘다.[5] 정확한 기간은 나온 적이 없지만 퀀텀 오브 솔러스-스카이폴 사이의 기간이 꽤 긴 것으로 묘사된다.[6] 말은 하지 않았지만 화이트에게 권총을 건네주었다. 딸의 안전때문에 자살도 못하는 상황을 간파한 듯 하다.[7] 자살한 후 본드가 눈을 감겨주는 장면이 있다.[8] 후속작인 노 타임 투 다이의 인트로의 마들렌의 과거 회상에 나오지만, 화이트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직업이 의사라고 거짓말을 했었고 어린 딸은 그 말을 믿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의사가 아닌 암살자라는 걸 알고 마약에 손을 댈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마들렌은 아버지와 달리 의사로 성장했다.[9] 어떤 사연이 있더라도 악당을 두둔하는 일이 절대 없는 본드도 딸한테 "너무 그를 미워하지 마시오. 그는 당신을 사랑해서 죽지 않고 살아 있었던 거였소" 라고 할 정도니 말 다 했다.[10] 크레이그 007 시리즈에서 미스터 화이트가 만든 비밀방은 총 3개가 나온다. 미스터 화이트가 최후를 맞이한 오스트리아의 은신처, 모로코 탕헤르에 있는 호텔 '미국인', 노르웨이에 있는 마들렌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