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옵스: 더 라인/줄거리

1. 프롤로그

2. 본편 이전의 이야기

3. 본편

3.1. 대피

3.2. 사구

3.3. 아래로

3.4. 피난민

• 맥퍼슨이 도망가게 내버려두면 지하로 내려가서 CIA의 비밀 은신처를 발견하지만 맥퍼슨을 포함한 4명의 33대대원에게 CIA 요원으로 몰려 습격을 받는다. 반격 이후에 이자들은 같은 아군이었다며 애덤스가 걱정을 표하고, 이에 워커는 정당방위라고 답한다.

• 맥퍼슨을 사살하면 처음에는 대원들이 이건 잘못되었다며 불만을 표하지만, 워커는 (자신들을 신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맥퍼슨이 내려가서 동료들과 함께 매복공격을 할 가능성을 없앴을 뿐이라고 반문한다. 이후에 내려가면 CIA의 은신처를 발견하는 전개는 동일하지만 33대대원들한테 습격을 받지 않는다.[14]

3.5. 끝자락

3.6. 구덩이

3.7. 전투

• 현지인들을 우선적으로 구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루고가 저격 지점에서 대기하는 동안 워커와 애덤스가 조용히 잠입하여 잠시 기다리는데, 굴드는 결국 굴복하여 33대대에게 CIA의 본거지를 말하나 자세한 사항을 알지 못해 결국 목이 부러트러져 죽게 되고, 이후 소음기 달린 총으로 조용히 33대대를 처리하고 현지인 2명을 구하는 데 성공하고 감사를 받는다. 그 뒤 굴드에게 달려가보지만,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여서 루고가 불만을 표한다.[26]

• 굴드를 먼저 구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굴드를 심문하는 33대대원들을 사살한 뒤 총소리를 듣게 된 다른 33대대원들이 몰려온다. 워커가 루고는 굴드 곁을 지키게 하고 애덤스와 함께 달려나가 다른 33대대원들과 박터지게 싸우고, 모두 처리하는 데 성공하지만 굴드는 '게이트'로 가라는 말을 남긴 채 샌드보딩으로 인한 부상의 여파로 인해 죽게 된다. 루고는 다급하게 대답해야 할 게 많다고 하면서 급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어떻게든 굴드를 되살리려고 노력하지만 소용이 없게 되고, 애덤스의 쓸쓸함이 담긴 제지에 루고는 울분을 표한다. 전투 이후에 2명의 민간인은 결국 싸움터 뒤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이것을 본 루고는 죄책감이 담긴 한숨을 내쉬고, 애덤스는 루고한테 시민들이 무사할줄 알았냐고 불만을 표한다.

3.8.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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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고: (절망감에 결국 멘탈이 붕괴되어 울부짖으며) "이건 당신 잘못이야!!! 제기랄!"[43]

애덤스: "그만 해라, 루고!"
루고: "하지만 맞잖습니까! 말을 듣지도 않았어요!!"
애덤스: "선택의 여지가 없었잖아!"
루고: "대위님 때문에 우린 살인마가 됐다고요!!!"
애덤스: "이제 그만 해, 병장!"
루고: (악을 쓰며) "싫어요! 싫다고요!!"
애덤스: "정신 차려! 당장!"

[44]

3.9. 도로 (길)

• 두 사람 중 한 명을 쏘아 죽이면, 죽지 않는 사람은 저격수가 밧줄을 쏴서 풀어주고, 저격수들은 철수한다.[46] 콘래드는 자신의 명령을 따른 워커와 분대원들이 이곳에서 잘 적응하면서 살 것 같다며 두바이가 자네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는 말을 남기고 워커 일행이 전진하는 것을 허가한다. 그 이후 애덤스가 워커에게 미쳤냐며 항의하자 워커는 죽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애덤스를 윽박지른다. 그 이후 기습을 받자 워커가 콘래드에게 병력을 철수시켜 달라고 말하지만 콘래드는 "병사들한테 관문에서 일어난 참상에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라고는 하지 못한다"고 답한다. 이에 워커는 자기방어를 했었을 뿐이라며 변명해대지만 이에 콘래드는 그때 일어났던 일은 똑똑히 기억한다는 투의 말을 한다.

• 다른 선택은 저격수들을 공격하거나 플레이어가 총으로 줄을 끊어 살리려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매달린 자들은 둘 다 저격수들에게 죽는다. 모든 저격수들을 처리한 후 애덤스가 의아한 투로 뭔 일이냐며 묻자 워커는 "콘래드한테 그가 나에 대해 아는 건 없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한다. 이에 대해 콘래드가 워커에게 자네가 반항아 타입일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명령에 불복종한 대가를 고통스럽게 치르게 될것을 경고하는 동시에 자신은 워커에게 기회를 줬다는 걸 기억하라고 말한다.

3.10. 릭스

3.11. 물 탈취

3.12. 혼자

3.13. 옥상

3.14. 애덤스

3.15. 다리

3.16. 환영[81]

• 워커가 그간 콘래드 대령에게 받았던 무전은 환청이었고, 콘래드 대령의 참모진이 학살당한 자리에서 입수한 무전기는 처음부터 망가진 지 오래였다.[97]

• 워커가 게이트를 돌파한 후 마주하게 된, 도로 위에 매달려 있는 두 사람 중 한 명을 죽이라는 콘래드 대령의 '명령'은 사실 워커의 망상으로, 그들은 이미 죽어있는 시체였다. 이때 컷신으로 실제로 일어난 상황이 보여지는데, 시체들 앞에 서서 워커가 갑자기 멈추고 움직이지 않자 당혹해하는 루고와 워커한테 정신을 차리라고 일갈하는 애덤스의 모습이 나온다. 또한 워커가 '도로' 챕터 당시에 나온 모습과는 달리 뭔가에 홀린 듯이 시체들을 바라보면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독백을 한다.[98][99]
• 그리고 결정적으로 루고와 애덤스는 백린탄 사태 후 나오는 (워커의 머리 속에만 들려지는) 콘래드의 라디오 무전에 반발하거나 의의를 제기하는 등 워커를 제외한 인물들이 콘래드와 직접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 콘래드의 무전이 실재였다면 동료들 또한 라디오 채널 통신으로 그의 무전을 모두 들었을 터인데, (워커의 망상인) 대령은 워커와만 대화를 나누었지 둘에게 말을 건 때는 전혀 없었다.

3.17. 엔딩 A

3.18. 엔딩 B

3.18.1. 엔딩 B-1

3.18.2. 엔딩 B-2

3.18.3. 엔딩 B-3

4. 줄거리에 관한 여담

• 제목과 게임 엔딩에서 언급되는 "선"이라는 의미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데, 보편적으로는 군인으로서 강제될 수밖에 없는 '살인'을 뜻한다. 군인으로서 그 목적이 무엇이든 전쟁 중에 살인은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엔딩 중 하나에서 나오는 콘래드의 언급대로 '우리(군인) 같은 사람들은 반드시 넘는 선'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미군 통계에 따르면 열에 아홉은 반드시 첫 교전 후 어떻게든 충격을 받는다고 명시하며, 이렇게 충격적인 경험을 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이전(집)과 같은 삶을 살기 힘들기 때문에 '집에 갈 순 없고, 운이 좋으면 죽기 전에 임무를 마치는 것'인 것. PTSD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선'은 다른 사람들을 죽게 만드는 선택에 대한 윤리적인 마지막 경계선을 뜻하기도 한다. 민간인들에게 백린탄을 사용하는 미션의 이름이 '선을 넘어버리다'이며, 후반부 자신들에게 항의하는 민간인들에게 직접 사격을 할지, 혹은 위협 사격으로 온전히 해산만 시킬지에 따라 '선을 넘다' 또는, '선을 지키다'는 도전과제가 풀린다.

• 게임의 스토리 진행이 너무 극단적이라서 눈치채기 힘든데, 게임 본편의 내용은 전부 이틀 만에 일어나는 일이다. 시작부터 백린탄까지는 몇 시간이 채 안 걸렸고, 릭스를 만나서 물을 탈취할 때까지가 1일 차이고, 그 뒤 콘래드를 만나기까지 총 2일이 걸렸다. 이틀 만에 미군 차량화보병대대 하나를 전멸시키는 델타포스 작전분대의 위엄[120]

• 백린탄을 발포한 직후 무전기를 얻을 때와 마지막으로 최종전에 돌입할 때 벽에 사망한 군인들의 이름을 분필로 적은 장소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자세히 보면 아담스와 루고의 이름이 적혀있다. 작품의 분위기를 보면 이스터 에그로 보기는 힘들고 워커의 환각으로 보인다. 혹은 아담스와 루고의 죽음을 암시하는 부분일지도.

• 마지막에 콘래드를 만나기 직전 콘래드가 무전으로 ‘두바이에 도착하고 나서 내가 한 짓을 보고 처음에 무슨 생각이 들었나? 광인(madman)의 짓거리라고 생각했냐’라고 묻자 워커가 ‘그래. 난 당신이 빌어먹게도 미쳐버렸다고 생각했지. 아니면 차자리 그랬을지를 바랬어’라고 답변하는데, madman은 발음상 망자(deadman)로 들릴 수 있다. 공교롭게도 deadman은 콘래드가 워커한테 진실을 일깨워주며 이미 죽은 자신한테 책임을 돌렸다며 사용되는데, 콘래드의 무전이 모두 워커의 환각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부러 중의적으로 만들어서 워커가 이미 콘래드는 죽어있었고 이 모든 건 자기 자신의 환각이라는 걸 자기 자신도 은연중에서는 깨닫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 백린탄 사태 이후에 콘래드가 폐허가 된 도로길에 매달린 물을 탈취하려던 민간인과 그걸 수사하던 중 민간인 가족을 전부 죽인 군인 중 하나를 죽이라는 시험을 내리는데, 중후반부 줄거리에 대한 복선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후 물을 날려먹은 워커 일행에 분노해서 루고를 죽인 민간인들과 대치할 때 그 민간인들을 쏴서 민간인들 탓으로 돌릴지, 쏘지 않고 군인들인 자신의 탓으로 돌릴지 결정하는 이후의 상황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 또한 33대대 저격수를 쏘면 저격수가 둘 다 쏴서 민간인과 군인, 그리고 워커의 대응사격에 의하여 저격수까지 전부 죽게 되는데, 이건 워커가 자신과 민간인들의 죄를 33대대와 콘래드에게 전부 떠넘기고 민간인과 33대대는 물론 투입된 자신과 부하까지 전부 죽게 되는 게임의 줄거리에 대한 복선으로 보일 여지도 있다.

• 주인공의 이름이 왜 워커(walker)인지 제작진이 명백하게 밝힌 것은 없으나, ost 사운드 트랙 이름에 보면 극후반부에서 워커가 루고의 환영을 보면서 나오는 음악의 이름이 walk the line이다. 즉 선을 아슬하게 걷는 자라는 이름에서 워커라고 지은 듯.

• 은근히 눈치채기 어려운데 게임 내내 플레이어가 계속 내려가고 추락하는 연출이 대부분이다. 높은 지면에서 집라인을 타고 내려온 곳이 고층빌딩 꼭대기이고, 도시 속으로 떨어져 추락사할 뻔하다가 간신히 살았는데 주변을 잘 살펴보면 착지한 데가 또다른 고층빌딩의 꼭대기다. 장면별로 따져보면 두바이는 크레이터 한복판에라도 있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 이는 워커의 도덕적 추락 혹은 점점 심해지는 자기합리화를 의미한다. 그리고 게임의 종반부에 두바이의 한가운데서 위치한 버즈 두바이의 꼭대기층, 즉 두바이 바깥과 같은 높이에 올라선 워커는 잔인한 진실을 마주한다.

• 스토리 메인 작가 월트 윌리암스[121]의 설명에 따르면 워커는 게임 시작 시의 헬리콥터 추락 때 이미 죽었고 그 이후는 모두 워커가 죽어가면서 본 환영이라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즉, 플레이어가 겪는 인게임에서의 모든 사건들은 워커가 이미 겪고 행한 일들에 대한 회상, 플래시백이며 그렇기에 개입할 수 없다는 것. 플레이어는 사실 철저한 관찰자라는 것이다.[122] 후반부에 헬기 신이 반복되면서 워커 혼자만 기시감을 느끼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와 연관한 제4의 벽을 표현한 장면으로 설명될 수 있다. 물론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하는가는 각자의 자유로 남겨둔다고도 했다. 또 다른 눈치 채기 어려운 설정으로는 장면마다 검은색으로 페이드 아웃될 때가 있고 흰색으로 페이드아웃 되며 끝날 경우가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작가의 설명에 따르자면 검어지며 끝나면 진실이고 흰색으로 밝아지며 끝나면 거짓이라는 설정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콘래드 대령과 워커가 대화하는 장면은 환상이기 때문에 흰색으로 페이드 인 되며, 위 문단에서 나왔던 루고의 등장 장면도 루고에게 죽으면 흰색 화면으로 넘어간다. 스토리상의 모든 컷신에 이 설정이 적용되며, 특히 각 엔딩에서 화면이 어떤 색으로 변하며 끝나는지 한번 확인해보면 꽤 충격적일 것이다.[123]

• 스토리 작가가 GDC에서 '우리는 영웅이 아니다: 내러티브를 통한 폭력의 표현'이라는 강연을 했다. #

• CIA 소속 작전팀 그레이 폭스 요원들의 최후에는 각자 분기가 있는데, 캐스터빈의 경우에는 플레이어가 직접 생사를 결정할 수는 없으나(당시 워커의 목적과 상황, 그리고 성격을 감안하면) 그를 죽인 맥퍼슨 중위를 뜬금없이 사격하여 살해할 경우 제4의 벽을 넘나드는 듯한 워커의 대사를 들을 수 있다.[124] 더군다나 굴드와 릭스의 경우에는 그들을 구원하려고 노력할지, 아니면 외면하고 고통받게 내버려둘지 선택할 수 있으나 후반 헬기가 추락한 이후 워커의 작중 내면 묘사를 보면 자신의 팀원을 적대시한 캐스터빈과 직접 대면한 적이 없는 대니얼을 제외하고는 그레이 폭스 요원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스토리의 정식 루트[125]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다. 재미있게도, 이 선택들은 장 불러오기로 WELCOME 파트를 진행하면 떠오르는 워커의 행적과 모조리 정반대다. 앞서 전술된 헬기 추락 이후의 전개가 워커의 환영이라고 생각하며 썼다는 작가의 발언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 스펙 옵스: 더 라인의 게임 플레이가 워커의 내면 세계에서 재생되는 플래시백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작성자가 밝힌 근거 외에도 플레이어가 겪게 되는 시나리오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비틀린 워커의 망상이라는 증거는 더 있다. 바로 위 항목에 써 있는 것처럼 저주받은 33대대와의 처음으로 적대시하는 계기가 되는 맥퍼슨 중위, 그리고 CIA 그레이 폭스 요원 굴드와 릭스에게는 각자 분기가 있는데, 설령 어느 분기를 선택하더라도 그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있는데, 즉각적인 죽음으로 인해 스토리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맥퍼슨이나 릭스와 달리 굴드는 어떤 선택을 하든 죽는다는 것은 같지만 이후 전개에 필연적으로 달라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민간인 구출을 우선했을 때 굴드가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33대대의 장교에게 릭스가 숨어 있는 은신처를 실토한다는 점. 굴드를 먼저 살리고자 하면 당시 그 정보를 알고 있던 적들은 얼마 못 가 델타 포스에게 전멸당하기 때문에 이 정보를 다른 아군 부대에게 전달할 수가 없는데, 나중에 릭스와 접선할 때 어느 분기를 선택했든 간에 그는 은신처를 들키고 루고가 "굴드가 말했던 건데! 이건 우리 탓이에요!"라고 발언한다. 굴드를 구하는 선택을 했다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인데 플레이어가 경험하고 있는 게임 플레이가 죽어가는 워커의 주마등에 불과하다면 그의 망상과 현실이 뒤섞여 일어난 탓이기 때문에 인과관계가 일치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된다. 각 분기를 그가 행동을 진작에 저질러 버렸기에 벌어져 버린 결과를 되돌려서 다른 선택을 하고 싶다는 워커의 후회, 혹은 욕망이라고 가정하면, 설령 자신의 내면 세계에서 그때와 다른 선택을 하더라도 이미 현실에서 벌어진 선택과 결과는 무슨 일이 있어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없고 자기가 할 수 있는 행동이나 주변의 반응도 달라질 수가 없는 것이다.

• 최고 난이도이자 멀티플레이용 부스터 팩 명칭이기도 한 FUBAR는 알아볼 수 없게 좆된 곳(Fucked Up Beyond All Recognition)의 약어로, 황폐화된 두바이의 상황을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또한 이 난이도를 클리어해야 하는 도전과제 이름의 경우 MFWIC인데, 이 일을 이끈 씨발 새끼(Mother Fucker Who's In Charge)의 약어로 작중 두바이에서 벌어진 사태의 근원인 콘래드와 워커를 상징한다. 본 링크는 초고수의 FUBAR 난이도 스피드런 클리어 영상으로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인데도 불구하게 엄청나게 스피디한 플레이를 맛볼 수 있다.

• 워커의 마지막 선택 장면을 소스 필름메이커로 재현한 팬무비가 있다. 유튜브의 특수효과 기능을 활성화하면 직접 엔딩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단 아쉽게도 구조대 장면까지는 재현되지 않았고, 해당 특수기능이 완전히 없어진 탓에 영상 링크 기능으로 선택이 되도록 바뀌였다. 마틴 워커 역할에 솔저, 존 콘래드 역에 스파이, 존 루고 역에 스카웃, 알폰소 애덤스 역에 데모맨, 릭스 역에 스나이퍼, AA-12를 든 헤비 트루퍼 역에 화염방사기를 든 파이로, 부사관 역에 엔지니어가 각각 배역을 맡았다. 백린탄에 타 죽은 모자가 메딕과 헤비라는 게 약간 깨지만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여담으로 해당 팬무비를 제작한 사람은 실제로 자신이 직접 해당 장면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웹캠으로 찍어서 올렸는데, 밝혀지는 진실에 서서히 충격에 빠져 당혹감과 죄책감을 느끼다가 종국에는 워커가 자살하는 선택을 한 후에 고개를 떨구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심금을 올린다.#[126]

• 스토리와 연출이 사일런트 힐 2와 굉장히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 두 작품 모두 외부로부터 고립된 지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각각 안개, 모래폭풍으로 시야가 제한되는 연출을 사용하며, 주인공의 죄책감을 상징하는 묘사가 등장하며, 주인공은 특정 인물을 만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에 가서 자신이 만나려 했던 인물이 이미 오래전에 죽었다는 사실과 자신이 저지른 죄를 깨닫게 되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이 집으로 돌아가거나 스스로 죽음을 택하게 된다. 많은 게이머들이 주인공이 죽는 것을 진 엔딩으로 여긴다는 점도 똑같다.

• 본 게임의 스토리텔링에 대하여 유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불호하는 쪽에는 플레이어들한테 이야기 진행을 위해 상황이 나빠지게 하는 선택지만을 택하도록 강제해놓고선 되려 게임 내 등장인물들의 대사들과 각종 메시지들을 통해 플레이어들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구성이 모순적이라며 다회차 진행시 맨 처음에 워커 일행이 굳이 도시 안으로 진입하지 않고 자기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후 무사히 돌아가는 선택지가 있었으면 게임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플레이어들의 심정을 거스르지 않고 좀 더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었겠다는 주장이 나온다.[127] 반대로 호평하는 의견으로는 각종 FPS/TPS 게임들에서 무조건적으로 수용되는 적들의 사살 및 파괴행위를 무절제한 영웅심으로 비롯된 주인공의 행동으로 모든 것이 파멸해버리는 비극적인 이야기 구성으로 강렬하게 비판하는 동시에 플레이어들한테 게임 속에서의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평가한다. 허나, 게임 도중에 자신이 즐겨쓰는 총의 탄약이 바닥나면 잔혹한 처형으로 탄약을 자주 채우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분명 집에서 게임하고 있는데 집에 가고 싶어지게 된다.

• 한필드에서 배치한 한글패치 번역본이 있는데, 대사 원문의 뜻을 곡해하여 정반대의 의미로 번역된 예시가 수없이 많은 탓에 평가가 좋지는 않다. 차라리 깔지 말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