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 1992.11.01 |
제작 | Toys for Bob |
유통 | Accolade |
플랫폼 | IBM-PC(MS-DOS), 3DO |
장르 | 우주 어드벤처 RPG, 시뮬레이션 |
발매 순서 | ||||
스타 컨트롤 | → | 스타 컨트롤2 | → | 스타 컨트롤3 |
Ur-Quan Masters | → | Ur-Quan Masters Project 6014 |
1. 개요2. 상세3. 종족
3.1. 구 자유 항성 연합(Alliances of Free Stars)
4. 스포일러5. 후대에 끼친 영향6. 관련용어3.1.1. 인간/지구인(Human/Earthling)3.1.2. 아릴루(Arilou)3.1.3. 첸제수(Chenjesu)3.1.4. 므른므르므(Mmrnmhrm)3.1.5. 쇼픽스티(Shofixti)3.1.6. 사이린(Syreen)3.1.7. 예핫(Yehat)
3.2. 그 외 등장 종족3.2.1. 스파티(Spathi)3.2.2. 오즈(Orz)3.2.3. 족-폿-픽(Zoq-Fot-Pik)3.2.4. 멜노메(Melnorme)3.2.5. 프컹크(Pkunk)3.2.6. 벅스(VUX)3.2.7. 일래스(Ilwrath)3.2.8. 음가(Umgah)3.2.9. 스라대시(Thraddash)3.2.10. 드루지(Druuge)3.2.11. 마이콘(Mycon)3.2.12. 얼-콴 크젤-자(Ur-Quan Kzer-Za)3.2.13. 얼-콴 콜-아(Ur-Quan Kohr-Ah)3.2.14. 슬리랜드로(Slylandro)3.2.15. 수폭스(Supox)3.2.16. 우트위그(Utwig)3.2.17. 쉬므르(Chmmr)
3.3. 언급만 되는 종족1. 개요
스타 컨트롤의 후속작으로 1992년 11월 에 IBM-PC 로 1994년 10월에 3DO[1] 로 발매된 게임이다.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는 전작과 동일하지만 보다 넓은 스케일과 스토리로 스타 컨트롤 시리즈중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에도 정식으로 발매되었으며 무지막지한 크기의 우주지도[2]와 스타 컨트롤 전반의 역사가 담긴 두꺼운 매뉴얼이 동봉되어 있었다. 진행 순서는 메인 퀘스트와 비선형적인 서브 퀘스트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 구조는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스타 컨트롤의 정신적 후계작인 매스 이펙트 시리즈에서 다시 따오게 된다.스타 컨트롤은 시드 마이어의 해적!이나 대항해시대 시리즈처럼 다양한 장르의 요소들이 섞인 복합 장르의 작품이기 때문에 장르를 구분하기가 굉장히 모호하다.[3] 단순히 액션 게임 분류하기도 하지만(#1, #2), 게임을 다루는 여러 사이트에 따라 전략 게임(#3, #4), 롤플레잉 게임(#5, #6), 어드벤처 게임(#7, #8), 슈팅 게임(#9, #10), 그리고 시뮬레이션 게임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11, #12, #13).
2002년 3DO에서 소스 코드의 라이센스를 GNU GPL로 풀어버렸기 때문에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진행되었고, '얼-콴 마스터(Ur-Quan Masters)'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스타 컨트롤'의 이름을 못 쓰는 것은 스타 컨트롤의 트레이드 마크와 상표권은 제작사인 애콜레이드(Accolade)가 갖고 있는데 아타리가 인수해버려서 쓸 수가 없었다. 얼-콴 마스터는 오픈소스로 개발되어서 윈도우, 리눅스, 맥OS,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포팅되었다. 거기다 원작의 모든 것을 재현한 것 위에 모든 대사에 3DO 판의 음성을 넣었다. 각 종족마다 찰진 성우의 목소리가 정말 일품. 다만 원작의 CD 음원은 저작권의 문제로 원작 CD를 갖고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들을 수 있다.
2015년 11월에 스타독(Stardock)에서 스타 컨트롤 신작 개발을 발표했다. 정식명칭은 스타 컨트롤:오리진(Star Control®: Origins)이며, 아타리로부터 권리를 사들이고, 사장부터가 이 게임의 팬이었다면서 창립자들을 모았고, 순식간에 목표치를 달성해버렸다. 현재 순조롭게 개발 중에 있으며, 차세대 3D 게임 엔진인 니트러스 엔진(Nitrous Engine) 기반이라고 한다. 스토리는 일단 기존 스타 컨트롤 이전 시간대인 2085년, 인류가 막 우주개발을 시작한 때를 다루는 프리퀄이 될 것이지만, 같은 세계관이 아닌 평행우주로 완전 리부트된 스토리라인을 다루게 된다. 따라서 기존 설정들 중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스타독은 2016년 하반기에 2차 창립자 모집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해당 작품은 2018년 9월 21일 출시가 발표되었다.
2. 상세
기본적으로 무너진 스타 얼라이언스를 재건하고 얼-콴(Ur-quan)을 타도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가능만 하다면 동맹 맺으려 수많은 서브 퀘스트를 일일이 수행할 것 없이, 얼-콴의 본거지로 처들어 가서 때려부수면 이겼다 2부 끝! 이지만 처음 주어진 스타쉽과 무기로는 본거지로 가기도 전에 비명횡사하니 싫어도 차근차근 메인 퀘스트의 흐름을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자유도 하나만큼은 대단한 게임이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서 엔딩으로 가는 방법이 많다.행성계간의 이동은 초우주/하이퍼스페이스 항법(Hyperspace)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 공간에서 이동하기 위해선 연료가 필요하다. 그런데 연료의 가격은 비싸고 연료가 바닥나면 표류하면서 적이나 상인이 올 때까지 속수무책으로 멈춰야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정말 신중하게 동선을 짜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반부에 가면 초우주 항법의 상위 버전인 준우주/콰시스페이스 항법(Quasispace)을 이용할 수 있어서 연료 소모가 상당이 절약된다.
게임에서 돈을 버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하는데,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행성에서 자원을 채취하는 것이다. 자원마다 등급이 존재하고 당연 희귀한 자원일수록 비싸고 그만큼 찾기 힘들다. 더구나 희귀 자원일수록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의 행성에 주로 배치되기 때문에 굉장한 노가다를 요한다. 그리고 이 게임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소로, 한번 채취한 자원은 다시 리젠되지 않는다. 또다른 요소로는 자원이 광물 자원 자원 유닛(RU)과 크레딧(Credit)으로 나뉘어있는 시스템인데, 크레딧은 외계 생명체를 포획하거나 몇가지 특수한 이벤트를 통해서만 찔끔찔끔 해금되는 반면 필요한 양은 아주 많기 때문에 중반쯤 되면 RU보다는 크레딧이 모자라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우주가 넓다 해도 행성계는 한정돼있고 이동하는데 시간과 연료가 소모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자원 채취가 요구된다.
전투 시스템은 일종의 2D 슈팅 대전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타쉽을 하나씩 골라서 전투에 참여하게 할 수 있다. 각 종족별로 고유의 스타쉽이 있으며 특색이 뚜렷한데다 종족 간에 상성이 존재해서 단순히 가격만 비싼 스타쉽이라고 해서 씹어먹고 다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컨트롤만 좋다면야 상성 무시하고 이기는게 가능한 것이 또한 이 게임의 매력이다. 이 전투 모드만 따로 떼어서 1:1 대전 슈팅으로 플레이하는 슈퍼 밀리(Super Melee) 모드도 있다.
2.1. 스토리
전작인 스타 컨트롤에서 일어난 1차 스타 얼라이언스 전쟁 중 지구인들은 벨라 성계에서 '프리커서(Precursor)'의 유물을 발견하고 연구팀을 보낸다. 유물의 연구가 진행되던 중 전쟁의 상황은 악화되어 스타 얼라이언스는 벨라 성계에서 철수하게 되고, 남겨진 연구팀은 고립되고 만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연구팀은 지구로 구원을 요청하기 위해 스타쉽을 보내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고, 결국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정착하게 된다.수년의 시간이 흘러 연구팀의 후손들은 유물의 분석에 성공하는데, 프리커서의 유물이란 바로 그들의 스타쉽이었다. 한정된 자원하에서 몇년의 노력끝에 프리커서의 스타쉽을 복구하는데 성공한 그들은 지구로 스타쉽을 보내서 전쟁의 결과와 구원 요청을 하기로 결정한다. 주인공은 전임 선장이 외계인의 함선에 의해 사망한 후, 후임으로 이 배를 조종하게 되었으며, 출발 당시 나이는 20대 초반이지만 일행 중에서 함선을 유일하게 조종할 수 있어서 선장으로 진급한 뒤다.
천신만고 끝에 지구로 돌아온 주인공 일행은 지구가 새빨간 방어막에 갇혀 접근이 불가능해지고 얼-콴에 의해 스타 얼라이언스가 붕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2. 게임 진행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프리커서의 스타쉽과 지구인의 스타쉽 한대씩과 약간의 연료가 주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망망대해에 덩그란히 떠다니는 상태라서 처음 플레이한 사람이면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를것이다. 자유도가 큰만큼 불친절한 것이 스타 컨트롤의 특색. 아무렇게나 우주를 방황하면 얼마안가 인카운터를 만나 박살날 운명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메인 이벤트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함선의 이름과 주인공의 이름을 정한 후, 태양계의 세번째 행성 지구에 도착하면 의문의 프로브와 조우하게 된다. 바로 얼-콴의 프로브인데 아직까지는 큰 위협은 되지 않는다. 지구에 도착하면 상륙할 수 없다는것을 알게 된다. 바로 옆의 지구인의 스타베이스가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타베이스는 지구와의 연락이 끊겨져 오랫동안 방치된채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연료마저 남아있지 않다. 스타베이스의 사령관 헤이스(Hayes)는 플레이어에게 수성으로부터 방사성(Radical) 자원을 가져다 달라고 한다. 수성은 환경이 나쁜 행성이기 때문에 자원만 먹고 바로 나오자. 플레이어가 가져다준 자원으로 전원을 복구한 스타베이스는 아직도 플레이어를 믿지 못하고 있다. 플레이어에게 달에 있는 얼-콴의 기지를 파괴하면 믿어준다고 요구한다.
달에 착륙하면 수십 대 정도의 로봇과 기지가 있다. 랜더로 차근 차근 부수고 돌아오면 플레이어의 선조(지구에서 보낸 연구팀)들이 지구를 떠나온 사이 1차 스타 얼라이언스 전쟁이 어떻게 끝난는지와 현재 지구의 상태를 알려준다. 플레이어는 헤이스에게 스타 얼라이언스를 재건[4] 하고 얼-콴과 맞서 자유를 되찾자고 제안하지만 그는 오랜 전쟁으로 지쳐있다. 그때 얼-콴의 프로브를 중간에 가로챈 일래스(llwrath)라는 종족의 스타쉽이 쳐들어온다. 일래스의 스타쉽은 원래 클로킹 장비를 장착하여 중반부까지도 상대하기 힘든 강적이지만 다행히도 체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있고 클로킹 장비가 고장난 상태다. 전투에 승리하면 헤이스는 얼-콴에게 승리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많은 동맹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제부터는 주어진 퀘스트없이 우주를 돌면서 옛 스타 얼라이언스의 종족들과 새로운 종족들을 찾아내고 그들을 설득해 동맹을 맺어야 한다.
딱히 시간 제한은 존재하지 않지만 사실상의 데드라인이 몇개 있다. 너무 많은 승무원을 소모했을 경우와 승무원 고용 비용이 급상승하여 게임 진행에 곤란해지는 경우[5]와 연료를 전부 소모해버렸는데 이를 보충할 돈이나 수단이 없는 경우, 그리고 중후반부 이후 콜-아(Kohr-Ah)의 순회공연 등이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얼-콴이 크젤-자(Kzer-Za)와 콜-아로 나뉘어져 내전을 벌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동안엔 다른 종족에게 신경쓰지 못하지만 중반부 이후엔 콜-아의 승리로 끝나고 크젤-자는 다른 종족들에게 경고를 하게 된다. 이 이후부터는 콜-아의 세력권이 이동하면서 각 종족을 깨부수러 다니게 되고 마지막에 지구에 오게 되면 게임 오버가 된다. 중요한 점은 콜-아의 학살로 다른 종족의 세력권이 소멸하면 그 종족에 관한 퀘스트는 진행할 수 없다.[6] 이렇게 당해버린 해당 종족의 모성에 가보면 아무도 없는 황량한 들판만이 플레이어를 반겨준다. 스타맵에 각 종족의 세력권이 표시되므로 수시로 세력권의 변화를 확인하도록 하자.
그나마 타임 오버를 연기하는 방법은 보다 많은 종족과 동맹을 맺어 싸우게 하는 것이다. 원래 데드라인에서 대략 1~2년 정도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런데 게임 특성상 1년은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의외로 시간이 빡빡하다. 게임 시작은 2155인데 얼-콴 내전 종식은 2159년이니 우주 유람 몇 번 하다보면 어느새 그 날이 찾아올 정도다. 그래도 시간을 좀 더 벌 수 있는 꼼수가 있는데, 콜-아가 플레이어의 동맹 종족을 우선적으로 제거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동맹의 조건만 갖춘 후 내전이 종식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콜-아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하나씩 동맹을 맺는다. 콜-아의 세력이 움직이는데 상당한 걸리고 도착하고 나서 해당 종족을 제거하는데 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 종족이 제거될 때 또 다른 종족과 동맹을 맺는 방식으로 시간이 걸리게 할 수 있다. 잘하면 2년의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래도 그냥 움직여서는 시간이 촉박하니 준우주 항법을 찾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3. 종족
스타 컨트롤 2에는 인간을 제외하면 다양하면서도 하나마다 개성이 강한 독특한 외계종족이 등장하는데 각 종족들은 고유한 스타쉽과 홈월드를 가지고 있다. 보다 많은 종족과의 동맹이 게임 클리어의 지름길이다.대부분의 종족명은 원어를 알 수 없는 고유명사(외계인들 입장에서는 자기네 언어)로 작명되었기 때문에, 아래에 제시되는 번역명은 작중 대사를 통해 나오는 발음과 울트로노미콘(얼-콴 마스터 위키 사이트)에 제시된 발음 표기를 바탕으로 번역된 것이다.
3.1. 구 자유 항성 연합(Alliances of Free Stars)
스타 컨트롤 1의 시점에서 얼-콴에 맞서 싸웠던 종족들. 스타 컨트롤 2 시점에서는 난입한 크젤-자에게 패배해 동맹은 와해되었으며, 멸망한 쇼픽스티를 제외한 모든 종족이 노예가 되었다.사실 이길 수 있는 전쟁이었는데 각종 어이없는 사건들이 겹치면서 결국 패하게 된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각 종족별 항목 참조.
3.1.1. 인간/지구인(Human/Earthling)
태양계를 홈월드로 삼는 종족으로 인간(Human), 지구인(Earthling) 등으로 불린다. 종교적인 갈등-특히 종말론-과 전쟁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주로 진출하는데 성공하고, 스타 얼라이언스에 가입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봉인했던 핵무기들을 꺼내들고 얼-콴에 저항하는 전쟁에 뛰어든다.1차 스타 얼라이언스 전쟁에서 수만 척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어 얼라이언스 함대의 주축을 맡았지만, 사적 원한이 가득했던 안드로신스와, 벅스 종족의 자존심을 괜히 건드려 적으로 돌려놓는 바람에 주력 병력을 소모하고 얼-콴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결국 지구는 노예 실드로 뒤덮여서 우주로 진출하는 것이 막히고 마는 신세가 되었다.
이런 류의 SF 게임에서 그렇듯 지구인의 스타쉽인 어슬링 크루저(Earthling Cruiser)는 허접할 것처럼 보이나, 게임상에서는 가성비 갑 중 하나다. 유도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엔터프라이즈호 형태의 우주전함을 스타쉽으로 사용하는데, 위력이 쓸만한데다 유도까지 된다는 점에서 웬만한 다른 종족 스타쉽은 넉넉히 발라버릴 수 있다. 다만 낮은 체력과 속도 때문에 근접전에서는 털린다. 주무장은 초장거리 핵어뢰, 부무장은 포인트 디펜스 레이저.
3.1.2. 아릴루(Arilou)
고도의 초공간 도약 기술을 가진 종족. 정식 명칭은 '아릴루 랠리레이(Arilou Lalee'lay)'지만 작중 줄여서 '아릴루'로도 부른다. 도인을 모티브로 한듯한 외모로 우주의 진리를 찾아 헤매고 있다고 한다.
스타 얼라이언스의 일원이었지만 얼-콴의 행동이 우주에 평화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하고 다른 연합 종족이 얼-콴에게 당하는 것을 내버려 둔 채 준우주(Quasispace)라 불리는 우주의 다른 차원으로 숨어버렸다.
플레이어에게 직접적인 도움은 주진 않지만 그래도 인간과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라 준우주 항법 기술[7]을 전해주고 스타쉽을 지원해준다. 또한 지난 수세기동안 지구를 방문하여 인류가 잡아먹히지 않도록 오랜 세월동안 인류의 정신을 개조해왔다고 한다. 로스웰, 크롭 서클 등은 다 아릴루의 행각.
프컹크와 비교하면 좀 찌질해보이기도 한다. 둘 다 선민 종족임에도 프컹크는 멸망을 감수하면서까지 타 종족을 도와줬지만 아릴루는 튀어버렸다. 인류를 총애하는 제자로 여긴다면서 한번 도발하면 우주가 멸망할 때까지 화를 풀지 않는 속좁음도 참...[8]
아릴루 종족의 스타쉽인 스키프(Skiff)는 공간 도약 장치를 장비하고 있어 순간이동이 가능하지만 공격력이 빈약한데다 체력도 약하다. 컨트롤을 통해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싸우는 것에 특화돼있다. 주무장은 지근거리 자동 조준 레이저, 부무장은 순간이동기. 이 우주선은 관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리메이크판의 신 BGM은 원판과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호오가 갈린다.
3.1.3. 첸제수(Chenjesu)
스타 얼라이언스를 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규소 기반의 종족으로, 전작에서는 주인공격 역할을 했었다. 인류가 인지하고 교류한 최초의 외계인이다. 무뚝뚝하고 직설적이지만, 정의롭고 스타 얼라이언스의 귀감이 되는 종족이다. 스타 컨트롤 2 시점에서는 다른 종족들처럼 전쟁에서 패배해 노예화되어 있다.스타쉽 브루드홈(Broodhome)은 느리지만 튼튼한 기체로, 발사 키를 누르고 있으면 무제한으로 날아가다가 떼는 순간 파열하여 주변에 데미지를 주는 수정 발사체를 주무기로 쓰고, 자동으로 적기를 쫓아다니며 적의 배터리를 방전시키는 충돌 공격을 하는 '도기'라는 옵션을 부무기로 갖는다. 플레이어간 대전에서만 볼 수 있다.
3.1.4. 므른므르므(Mmrnmhrm)[9]
스타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기계생명체 문명으로, 첸제수와 함께 노예화되어 있다. 자유와 평화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미지의 존재의 첨병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받고 있다.스타쉽은 2단 변형이 가능한 X-폼(X-Form)으로, X-윙 형태에서는 빠른 선회와 느린 속도를 가지고 근거리 레이저로 싸우게 되며, Y-윙 형태에서는 고속-느린 선회를 가지고 상대방으로부터 도망다니며 장거리 유도미사일로 싸우게 된다. 주무장은 각 형태의 무기, 부무장은 다른 형태로 변형. 플레이어간 대전에서만 볼 수 있다.
3.1.5. 쇼픽스티(Shofixti)
지구인과 함께 스타 얼라이언스를 구성한 주요 종족이었다. 문화는 중세 일본에 대한 오마주로, 생존자의 이름부터가 카타나와 타나카이다. 원래 중세 수준의 문명에 그쳤지만 예핫 종족이 이들의 스승 역할을 하면서 급성장하게 된다.
1차 스타 얼라이언스 전쟁 막바지에 얼-콴이 모성에 들이닥치자 본성의 태양에 반물질 폭탄을 터뜨려 태양의 겉면 전체를 솔라 플레어로 폭발시키는 자폭을 하고, 이 자폭으로 모 행성과 함께 얼-콴 함대의 30%를 날려먹는 영광스러운 활약을 한다. 이 희생으로 얼-콴은 예핫과의 최종 결전에서 막대한 피해 내지는 패배까지도 각오해야 할 만큼 값졌다고 한다. 이 자폭 하나 때문에 얼-콴의 세력이 일시적으로 약해져 후에 콜-아에 패배하게 된다.
퀘스트를 통해 쇼픽스티 종족의 부흥을 도와줄 수 있는데, 그 방법이 참으로 특이하다. 일단 살아남은 쇼픽스티 종족의 일원인 타나카를 만나게 되면 타나카는 주인공의 함대를 보고 얼-콴의 일원으로 착각해 공격을 가하려 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상대방을 진정시키는 말을 하지 말고 욕질을 푸짐하게 해서 모욕을 줘야 한다. 그 뒤 전투에 들어가면 무조건 도망가자. 벅스의 끈적이 덕분에 기동력을 살리지 못하니 걱정하지 말자.
쇼픽스티의 스타쉽인 스카우트(Scout)는 원래 정찰용으로 사용되어 무장이 빈약하지만, 자폭 장치가 달려있어 다른 비싼 함선과 1:1로 교환하는 게 가능하다. 이 자폭 장치는 스위치 3개를 켜야 작동하는데, 정찰선을 AI가 타면 스위치 2개를 바로 따닥 누르고 시작한다(...). 처음 만나는 정찰선은 다행히도 자폭 장치가 고장난 상태.
3.1.6. 사이린(Syreen)
우주 SF물이라면 하나 쯤은 있어야 할, 피부색만 다른 인간형 미남/미녀 종족. 파란 피부다. 지구의 몽골에 해당하는 유목민들이 자신들의 행성에서는 기를 쓰지 못하여 평화로운 농경 사회를 바탕으로 한 문명을 꽃피웠다고 한다.
1편에서는 자유 항성 연합 소속으로 같이 싸웠지만, 2편에서는 함대를 얼-콴에게 압수당하고 지구처럼 노예 보호막에 갇혀 지내고 있다. 하지만 마이콘에 의해 모행성을 잃고 떠돌이로 살고 있었던지라 새로운 행성을 마련해 준 얼-콴에 대해서는 대략 중립적인 입장이다. 사실 이 상황에서 다시 얼-콴에게 반기를 들다 일이 틀어진다면 또 다시 살고 있는 행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사이린 입장에서는 신중한 대처이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려면 사이린 출신인 탈라나 대령(Commander Talana)의 요청을 들어줘야 한다. 주인공이 젊은 남자인지라 대놓고 연애 플래그가 선다. 아니, 이 연애가 진행되어야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11]
사이린의 함선인 페너트레이터(Penetrator)는 이름도 모양도 참... 주포는 평범하지만 적 함선의 승무원을 텔레파시로 유혹해서 빼앗아 쓸 수 있는 특수 능력이 있다.
매스 이펙트 시리즈의 등장 종족인 아사리가 이 종족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푸른빛 피부와 종족 전체가 미형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
3.1.7. 예핫(Yehat)
스타 얼라이언스의 주요 구성원이었던 종족으로 익룡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한때 지구인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기도 하였으나, 1차 스타 얼라이언스 전쟁 이후 얼-콴에게 전쟁 노예화된 이래 연락이 끊겼다.
SF물이면 하나씩 있는, 기술은 위대한데 정치는 중세 시대인 종족. 명예와 용기를 중시하는 종족이고 왕정체제다. 쇼픽스티 종족을 같은 전투 종족의 입장에서 제자이자 동생으로 두어서 문명 수준이 중세에 머물렀던 쇼픽스티가 우주 항해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쇼픽스티의 본성을 수비하는 전투에서 여왕이 겁을 먹고 항복을 명령하는 바람에 쇼픽스티를 버려두고, 곧이어 쇼픽스티가 초신성을 일으켜 자폭하는 장면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눈물겨운 과거가 있다. 명예를 중시하는 만큼 이때의 일을 아주 치욕적으로 생각한다.
주인공과 조우하면 한 때 친했던 인간 종족임을 감안하여 처음 두번은 보내주지만, 세번째 후에도 관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곧바로 공격해온다. 예핫을 다시 얼라이언스에 합류시키고 싶다면, 쇼픽스티 종족을 부활시킨 후 여왕 반대파에게 쇼픽스티의 함선을 보여주자. 그럼 울컥하면서 혁명을 일으킨다. 이후 스타맵을 보면 예핫의 영역이 두 개로 쪼개짐과 동시에 겹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여왕파와 혁명파 간의 내전이 일어난 상태이다. 내전 중에 예핫 종족의 영역에서 여왕파 일원들과 조우하면 주인공에게 무슨 짓을 했나면서 질책을 하고선 곧 공격을 가한다.
예핫의 스타쉽 터미네이터(Terminator)는 전진익 형태의 전투기로 빠른 연사력의 함포를 가졌으며 실드를 장비하여 어떤 적의 공격도 무효화할 수 있다. 써먹으려면 상당한 컨트롤이 요구되지만, 일단 적응만 되면 최강의 스타쉽이 될 수 있다. 공격을 받아내는 순간만 잠깐잠깐 실드를 활성화해가며 다가와 작중에서도 알아주는 최상급의 화력으로 플레이어의 함대를 공격하는 AI 예핫의 터미네이터는 공포 그 자체다. 주무장은 근거리 고연사 2연장 기관포, 부무장은 실드.
3.2. 그 외 등장 종족
3.2.1. 스파티(Spathi)
아마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조개형 종족으로 겁이 많고 싸움을 두려워 한다. 자신들을 소개하길, "조개와 드라바츠(Dravatz)[12]의 장점만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모행성이 천적에 의해 점령되다시피 되었기 때문에 모행성의 위성으로 이주해서 살고 있다. 원래 얼-콴에게 노예 보호막을 쳐달라고 하려 했으나, 음가 대사가 중간에 표식을 바꿔치기해서 전쟁 노예(Battle Thrall)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들과 거래하기 위해서는 모행성을 점령한 천적들을 사냥해야 하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내려가자...라고는 하지만 스파티가 엄청 두려워하는 것과 달리 주인공의 스타쉽을 공격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앉아있기만 한다. 생긴 모습도 눈이 똘망똘망한게 귀여워 보일 정도다.
이 천적들을 전부 사냥하면 스파티 위원회는 감사를 표하며 다시 모행성에 정착하게 되고 주인공에게 다시 방문할 것을 요구한다. 그런데 이 말대로 나중에 다시 스파티 종족의 모행성을 방문해도 스파티 위원회는 주인공과의 약속을 어물쩡 넘긴다. 주인공이 뭐라 해도 말을 듣지 않자 결국 주인공은 자신이 사냥한 천적들은 사실 지금도 살아있으며, 만일 약속을 어길 시 천적들을 풀어놓겠다면서 협박을 한다(...). 이에 기겁한 스파티 위원회는 강제로(...) 주인공과 동맹을 맺게 된다.
겁이 많은 것에 비해 과학력은 대단히 우수한데, 스파티 종족의 스타쉽 일루더(Eluder)는 위력적이다. 속도도 빠르고 회전력도 좋은데다 유도 무기까지 장비하여 컨트롤만 좋다면 거의 모든 종족의 스타쉽을 이기는 것이 가능하다. 보통 먼저 싸움을 걸지는 않기 때문에 적으로 볼 일은 드물지만, 플레이어간 대전에서 나오면 굉장히 짜증나게 한다. 미친듯 도망치면서 후방 추적미사일을 쏘아대고, 추적을 포기하면 고속으로 달라붙어 찔끔찔끔 체력을 갉아먹어대니 짜증 그 자체. 주무장은 정면으로 발사되는 기관포, 부무장은 후방으로 발사되는 단거리 추적 미사일.
하지만 스파티는 스토리 중반에 동맹을 슬쩍 탈퇴해버리며, 이후 일루더를 더 이상 생산할 수 없게 된다. 현재 함대에 배치된 일루더는 계속 사용 가능하지만 함을 새로 만들어낼 수는 없다.
3.2.2. 오즈(Orz)
개구리 모양의 온건한 종족. 겉으로는 굉장히 낙천적이고 유희를 즐기는 생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구어-오즈 번역기에 한계가 있어 오즈의 언어 가운데에는 지구어로 번역했을 때 문맥 상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이 존재하고 자막에서는 *별*로 표시된다.
스타 컨트롤 2에서는 안드로신스(Androsynth)가 있던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게임 안에서도 간접적으로 비쳐질 뿐이지만, 대략 안드로신스가 초우주 항법을 대신하는 새로운 항법 기술을 연구하다가 실수로 불러낸 듯 하다. 제작진들은 인터뷰에서 초우주 바깥에 있는 다른 차원의 존재가 일반 우주에서 오즈의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낸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으며, 오즈 개체 하나하나가 *무언가*의 *손가락*이라고 한다. 아마 고차원의 생명체가 3차원 공간에 투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어찌 되었든 오즈에게 안드로신스 이야기를 너무 캐물으면 화를 내면서 공격해온다. 물론 그렇게 되더라도 수습은 할 수 있으니, 그 때 잘 달래주자.
이들의 스타쉽 네메시스(Nemesis)의 특수 무기인 강습부대는 승무원을 유도 미사일처럼 발사하고, 이 강습단이 배에 닿으면 1명당 적 승무원 3~5명을 처치한다. 배 1~2척을 상대하는 단기 교전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또 터렛을 회전시켜가며 싸울 수 있고 주포의 성능이 괜찮아 잘 다루는 사람 손에 들어가면 아주 무섭다.
3.2.3. 족-폿-픽(Zoq-Fot-Pik)
족-폿-픽은 각각 족(Zoq), 폿(Fot), 픽(Pik)이라는 같은 행성에서 나온 세 종족의 연합체이다. 이들의 역사를 들어보면 이 세 종족은 우연히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지적생명체로 진화했다고 한다. 먼 옛날 족과 폿과 픽이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번개에 의한 충격으로 절벽에 있던 바위 일부가 마치 바퀴와 같은 모습으로 떨어져 나왔고 여기에 불까지 붙으면서 굴러 떨어지는 광경을 족, 폿, 핏이 동시에 목격했다. 그런데 이 불 타는 바퀴의 속도가 너무 빨랐던 나머지 족은 여기에 깔려 죽어버렸으며 이에 슬퍼한 폿, 핏은 족이 바퀴에 깔려 죽은 것이 아니라 그저 더 좋은 곳으로 갔을 뿐이라 생각하면서 종교라는 개념까지 생겨나게 된다. 즉 이 세 종족은 문명 발전의 중요 요소인 바퀴와 불, 그리고 종교를 한꺼번에 깨우친 셈이다(...).
통신영상을 보면 세 종족이 가로로 나란히 서 있는데, 양 옆에 있는 족과 픽은 틈만 나면 서로 말다툼을 하며 가운데에 위치한 폿이 이를 중재함으로서 공존할 수 있는 듯 하다. 말이 많고 허세가 강한 종족이지만 기본적으로 평화적이기 때문에 얼-콴과 맞서 싸우는 스타 얼라이언스를 지원한다. 콜-아의 전함 하나가 모행성을 공격하는 동안 대신 처치해주면 동맹을 맺어주지만, 그냥 내버려두면 얼-콴에 의해 멸망해버린다.
원래 그들의 모행성에는 제브랑키(Zebranky)까지 4개의 종족이 있었으나, 제브랑키가 나머지 셋을 잡아먹기 시작하자 셋이 힘을 모아 대항해 멸종시켜버렸다. 그 동맹체가 우주로 나가 인류와 만날 때까지 이어진 것.
족-폿-핏의 스타쉽 스팅어(Stinger)는 개구리처럼 생긴 모양으로 발칸포를 주무장으로 하고 혓바닥을 부무장으로 한다. 혓바닥은 사정거리는 매우 짧지만 일단 닿기만 하면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다.
공략 없이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동맹으로 삼는 편이 좋다.[13]
3.2.4. 멜노메(Melnorme)
우주를 유랑하는 상인 종족이다. 종족을 가리지 않고 정보와 기술을 사고 판다. 화폐를 사용하지 않고 특유의 크레딧[14]을 쓰는데 귀중한 정보일수록 높은 값을 쳐준다.
이들로부터 얻는 각종 부품은 탐사선의 성능 업그레이드, 그리고 기함에 장착할 수 있는 고성능 에너지 충전 장치, 함포, 그리고 함포 유도 장치이다. 특히 마지막 함포와 유도 장치를 장착하면 모든 종족의 함선을 압도하는 위력을 보여준다. 업그레이드 설계도 하나당 150 크레딧이 필요하니 생명체 샘플을 많이 모아야 한다.
75 크레딧으로 살 수 있는 정보는 길을 잃었을 때 쓸 수 있는 힌트로 생각하면 좋다. 특정 퀘스트 중에는 정보를 구입해야만 발생하는 것도 있으니 크레딧을 많이 모아 두자. 애초에 순조롭게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기술이 꼭 필요하다. 그 외에도 우주 공간에서 연료가 떨어졌을 때 이들이 찾아와서 크레딧으로 연료를 팔기도 한다.
물론 막장플레이로 초면에 시비를 걸어 이들과 싸우는 것도 가능하다. 행성탐사가 쉽지 않아져서 난이도가 수직상승하게 되는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같은 무역 종족인 드루지를 매우 혐오한다. 자신들과는 달리 악하며 그들이 판매하는 방식에는 숨겨진 비용이 있으니 주의하라고 경고한다.
이들의 스타쉽 트레이더(Trader)의 주무장은 충전 시간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는 입자포 겸 전방 실드, 부무장은 상대 우주선의 조작을 정지시키고 한 방향으로 강제 회전시키는 디스럽터. 지속시간도 토나오게 길어서 유도 기능이 없는 드루지같은 함선에게 극상성이다.
첫 대화에서 종족 전체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정보상을 하고있다는걸 알 수 있는데, 몇 가지 사실[15]로 미루어볼 때 프리커서의 존재(혹은 그들의 기술, 흔적들)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3.2.5. 프컹크(Pkunk)
도도새를 닮은 외형의 종족으로 평화적인 종족이다. 원래 예핫 종족과 기원을 같이 하는 종족이었다고 한다.[16] 인구의 2/3이 얼-콴과 일래스에 의해 살육당하고 우주의 귀퉁이에서 간신히 연명하고 있다.
스스로를 우주를 창조한 신의 후손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새처럼 생긴 지금의 육체는 이 세상에서의 몸일 뿐이고 얼마든지 다른 차원으로 나갈 수 있으나 생명에 대한 연민 때문에 선뜻 떠나질 못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종족들과 싸우고 있다고 주장한다. 생명이면 다 죽이고 싶어하는 일래스가 자기 구역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지구인, 므른므르므, 첸제수와 같은 노예 보호막 아래의 노예들을 감시하기 위함도 있지만 프컹크가 방파제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프컹크를 방치하면 2~3년 후에 일래스에 의해 멸망한다.
미래 예지 능력이 있다. 차원을 넘나드는 능력과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 모호한 이미지로 보이기에 알아먹기 어려운게 흠이지만 한번 클리어 후 프컹크의 예지를 다시 들어보면 전부 다 빗나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컹크 종족의 스타쉽 퓨리(Fury)는 다른 함선과 싸울 때는 한방 화력이 약해서 별 쓸모가 없지만, 기동성이 엄청나기 때문에 잘 다루는 유저라면 최종 전투를 한 척으로 이겨낼 수 있다. 주무장은 정면과 측면 세 방향으로 동시에 발사되는 근거리 무기. 부무장은 없고, 배터리가 자동으로 충전되지 않아서 부무장 키를 눌러줘야 배터리가 충전된다. 파괴시 50%의 확률로 부활하고, 여러 차례 반복해서 살아날 수도 있다. 부활시 효과음이 왠지 모르지만 "할렐루야~".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안 계속 자기 자신을 도도새, 멍청이라며 놀려댄다. 싸움을 원체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긴장감을 유지시키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일래스 종족의 역사를 반면교사 삼아서 하는 짓이기도 하다.
작중 최고의 대인배 종족. 욕을 해도 따뜻하게 받아넘기며, 협박해서 전투에 들어가도 다음에 만나면 먼저 화해하자고 손을 내민다. 동맹도 어이없을만큼 쉬운데, 모행성에서 대화 몇마디 해주면 동맹+전투기+필수 아이템 패키지를 한큐에 내준다.
3.2.6. 벅스(VUX)
1차 스타 얼라이언스 전쟁 당시 스타 얼라이언스와 조우한 이래 모종의 이유로 신나게 싸우고만 나머지 전력의 거의 소모해서 스타 얼라이언스와 사이좋게 얼-콴에 의해 노예화된 종족.
호전적이고 지구인을 증오하다시피 한다. 지구인을 증오하는 이유와 이 종족이 얼라이언스에 들어오지 못한 모종의 이유라는 지구인의 세치 혀 때문. 지구인과 벅스 간의 협상 당시에 벅스가 혐오스럽다는 지구인 측 협상가의 혼잣말이 벅스의 성능 좋은 번역기에 의해 번역되어서 그 난리가 벌어졌다. 가뜩이나 벅스 종족이 외모지상주의를 가지고 있었는데다가, 벅스도 인간의 외모를 혐오스럽게 여겼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그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벅스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인 젝스 제독(Admiral ZEX)은 그 괴팍하고 정신병적인 성격 때문에 수많은 2차 창작물을 낳았다. 인간을 싫어하고 외모도 혐오스럽다고 느끼는 벅스 종족인데 인간인 주인공에게 접촉하는 이유도 동족들이 이상성욕자 변태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벅스 관점으로 혐오스럽게 생긴 생물을 좋아하기 때문. 때문에 그는 쇼픽스티 여성들을 냉동수면으로 가둬두고 있으며, 그녀들의 석방을 댓가로 플레이어에게 자신이 원하는 괴생명체를 잡아다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나중에 또 말을 바꿔 플레이어를 등쳐먹으려다, 괴생명체가 탈출하게 되고 그는 결국...
벅스의 스타쉽 인트루더(Intruder)의 주무장은 중근거리 레이저, 부무장은 천천히 적에게 날아가 속도를 떨어뜨리는 끈적이. 속도가 느려서 몇몇 종족의 스타쉽에 상성이 있다는 게 흠이다.
3.2.7. 일래스(Ilwrath)
거미의 모습을 한 종족. 굉장히 호전적으로 피와 살육을 즐기고, 도가와 케이존(Dogar and Kazon)이라는 쌍둥이 신에게 인신 공양을 한다. 태양계 바로 근처에 세력권을 형성하고 있어서 초중반에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주요 종족이다. 굉장한 전투 종족이지만 이 역시 얼-콴에 의해 노예화되어 얼-콴의 명령에 의해 지구인들을 공격하게 된다.
원래 스파티와 함께 달 기지를 감시하고 있었으나, 스파티에게 감시 임무를 떠넘기고 다른 종족을 사냥하러 가버린다. 나중에 스라대시와 싸움을 붙여서 둘 다 보내 버릴 수 있으니, 잘 이용하자.
일래스의 스타쉽 어벤저(Avenger)의 주무기는 사거리는 짧지만 연사력이 막강한 화염방사기이고, 클로킹 기능이 있어 근접전에 매우 탁월하다. 화면에 진짜로 전혀 안 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쉽의 화면 중심에 대해 대칭 방향을 감으로 공격해야 한다. 초반 플레이어의 스타쉽으론 기스 내는 것도 힘들고, 후반에 화력이 좋아져도 공격할 수 있는 방향은 8방향으로만 제한되어 자칫 못 맞추면 피해가 크다.
다행히도 처음 마주치는 이들의 스타쉽은 클로킹 장비가 고장나있지만,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가 커보여서 좋을 것 같은 본함으로 싸우면 무장이 빈약한지라 꽤나 큰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재수 없으면 그냥 게임 오버를 당할 수 있다. 전투 튜토리얼 치고는 난이도가 높다. 그냥 지구인 크루저를 쓰자.
원래는 우주 전체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선한 종족이었으나, 그 선함이 너무 지나쳤던 나머지 살짝 더 선해지자 곧바로 최악의 악당으로 돌변했다. 프컹크 종족이 계속 자신들과 남을 놀려대는 이유도 일래스의 예를 보고 자신들의 선함이 지나치게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3.2.8. 음가(Umgah)
우주 공인 민폐 생성 생명체이자 남을 골탕 먹이기를 좋아하는 짓궂은 종족. 생명 공학에 대단히 특출나서 살고 있는 공간 자체가 거대한 생명체이고, 유전자 개조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다.
종족 전체가 장난질이 심해서 가학적인 성향마저 보인다. 이들이 초전파 송출기를 이용한 장난으로 인해 몇몇 종족이 호되게 당했는데, 이 도구로 스파티에게 거대 행성 포식자가 나타날 것이라 거짓말을 해 종족 전체가 겁에 질려 혼돈 상태가 된 적이 있었으며 일래스에게는 마치 신 행세를 해 그들을 속여 먹은 적도 있었다. 참고로 이 초전파 송출기는 스파티 모행성의 위성에서 얻을 수 있으며 나중에 일래스에게 다시 써먹을 수 있다.
스토리 상 꼭 한번은 만나야 할 일이 있다. 자세한 것은 스포일러.
3.2.9. 스라대시(Thraddash)
코뿔소 모양을 한 자칭 우주 최강의 전투 종족. 그런 주제에 제일 먼저 얼-콴에게 점령당했다. 그러나 너무 약한 나머지 얼-콴에게도 버려져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상태. 낭비를 극혐하는 크젤-자의 성향 때문에 겁쟁이 스파티들도 외곽 순찰 임무를 맡은걸 생각해보면 이놈들은 진짜 답이 없는 걸로 보인다. 자신들의 강함을 다른 종족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주변 종족에게 싸움을 건다.
이들의 우주선을 25번 박살내면 선생님이라 부르면서 숭배하기 시작한다.
스라대시의 스타쉽 토치(Torch)는 주무장만 있을 때는 쓰레기 오브 쓰레기지만, 부무장이 장착된 후로 굉장히 위력적으로 변한다. AI는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나 유저가 쓰면 AI 상대로는 몇몇 스타쉽을 제외하고는 거의 무적. 주무장은 비교적 사거리가 길지만 위력이 약한 포. 부무장은 함선을 추가로 가속시키는 애프터버너라지만 사실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화염덩어리를 뒤로 쏟아내는 게 주 목적이다.
3.2.10. 드루지(Druuge)
노예 무역으로 먹고 사는 종족.[18] 화폐 대신 노예를 사고 판다. 구성원 전부가 모성의 모든 것을 소유한 진홍 상사(Crimson Corporation) 소속 직원으로, 봉급의 일부로 숨 쉴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되고 신과 계약서를 쓸 정도로 자본주의를 극단적으로 신봉하는 종족이다. 결혼도 이들은 경제 활동의 일부로 여길 뿐.
플레이어가 이 종족으로부터 스타쉽이나 디바이스를 사기 위해서는 승무원을 노예로 팔아야 한다. 만약 노예로 팔 경우 스타포트로 부터 굉장한 비난을 받게 되고 승무원 고용 비용이 급상승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어차피 Mycon의 알껍질 3~4개 정도만 건네줘도 앞으로 Druuge와 거래할 일이 없어지니,[19] 노예 계약은 하지 말자. 노예 무역 아니면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는 레어템들, 이를 테면 이런 거에나 눈독 들이고, 나중에는 연료나 주고 받는 사이가 된다.[20] 즈 게다가 스토리 진행상 이들과는 적이 될 확률이 꽤 높다.[21]
스타쉽 Mauler는 손전등, 혹은 대포 모양으로 강한 한방을 자랑한다. 원거리 저격용으로 쓸만하다. 단점으로 느린 연사력과 회전력과 속도 때문에 일단 붙으면 폭죽이 된다. 단 주무장의 반동이 주 추진장치보다도 강한 추진력을 주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가장 빠른 배가 될 수도.. 주무장은 한 화면을 넘어갈 정도의 초장거리 저격포, 부무장은 승무원을 소비해서 배터리를 대량 회복시키기. 배터리의 충전 속도가 워낙 느려서 한 두발 빗나가면 승무원을 소비해야 전투를 계속할 수 있다.
3.2.11. 마이콘(Mycon)
지성을 가진 버섯/진균류 종족. 인간의 기준으로 지옥과 같은 환경에서 서식하는 종족으로, 따뜻해보이는 목소리와 몽롱하게 약 빤 듯한 대사와 달리 대단히 호전적이다. 모든 물질적인 것을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려는 욕망이 강하다.
이들은 얼-콴 만큼이나 악독한 종족이자 움가가 가장 부러워하는 종족으로, 생명 공학 기술 수준은 비슷하지만 자신들이 머리를 짜내서 해야 하는 일을 마이콘은 생각만 하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시기심을 품고 있었다. 그 시기심이 지나친 나머지 마이콘 하나를 납치해서 생체 해부를 했는데, 내부 구조를 보니 자연적으로 진화한 게 아니라 프리커서가 일부러 만들어낸 테라포밍 도구로 보인다나. 해당 작품에서는 풀리지 않는 떡밥이다.
Syreen을 우주 집시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들. 지구형 행성에 Deep Children을 살포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환경으로 테라포밍하는데, Syreen의 모성이 이에 당했다.
마이콘의 함선 포드쉽(Podship)은 움직임이 느릿느릿하지만 맷집이 좋다. 주 무장으로는 함선의 뒤에서 발사하여 목표를 따라가는 포자 덩어리고, 특수 능력으로 배터리를 소모해서 승무원 4명을 부활시킬 수 있다. 뒤를 쫓아가다가 포자에 잘못 맞으면 한번에 8의 데미지를 입어서 꽤나 아프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그냥
3.2.12. 얼-콴 크젤-자(Ur-Quan Kzer-Za)
"현재와 영원의 길"[22]이라는 원칙을 따르는 초록색 얼-콴 무리. 미니맵에서는 그냥 Ur-Quan으로 표기된다.
활발한 정복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특이하게 정복지의 종족에게 선택권을 준다. 하나는 모행성에 구겨넣은 다음 붉은 실드를 쳐서 우주와 단절시키는 것(fallow slave), 다른 하나는 Ur-Quan의 명령에 의해 싸우는 전쟁 노예가 되는 것(battle thrall). Ur-Quan은 우주의 다른 종족들을 노예로 복속시키는 것은 엄연한 '보호' 내지는 '구원' 이며, 이것만이 우주의 평화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한다.[스포일러]
스타 컨트롤 2 기준으로 우주를 사실상 제패한 종족. 1차 스타 얼라이언스 전쟁 중 갑툭튀하여 오랜 전쟁으로 전력이 소모한 종족들을 각개격파하여 노예로 만들었다. 구 얼라이언스에서 지구인, 시린, 첸제수, MMRMMHRM는 노예 쉴드를 치고 모성에 갇혀있으며 쇼픽시티는 멸망, 예핫은 전투 노예가 됐다.
사실 구 얼라이언스에게 패배할 뻔 했는데... 자세한건 Shofixiti와 Yehat 항목 참고.
스타쉽은 매우 강력한 드레드노트로, 주포 한방에 웬만한 스타쉽이 파괴된다. 그걸 두두두두 연발로 발사하는 흉악함을 자랑한다. 부무장으로 함재기를 사출하는데 이것 역시 강력하다. 2기의 유인 전투기를 사출하는데, 일정 기간 적을 추적하며 자동으로 공격한다. 느리고 방어 수단이 없는 배들은 유인 전투기 수십 기에 둘러싸여 수 초 안에 파괴될 뿐. 반면 지구인의 순양함과 아릴루의 스키프는 자동 조준 레이저가 있어 전투기를 순식간에 제거해버릴 수 있으므로 이들을 상대로 전투기를 발진시키면 안 된다. 전투기에도 승무원이 타고 있기 때문에 전투기가 격추되면 그만큼의 승무원을 잃는다.
상대 기체에 포인트 디펜스 레이저 등 함재기 요격 수단이 하나라도 있을 경우, 인공지능 얼콴 드레드노트는 함재기를 발진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포는 여전히 위력적이니 주의하자.
설정상 드레드노트에는 단 한 명의 얼-콴만이 탑승하며(함장) 나머지 승무원은 전부 다른 종족 노예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얼-콴은 영역 본능이 극히 강한 포식생물로부터 진화한 종족이라, 동족을 만나면 한 명만 남을 때까지 서로 싸우려는 본능이 있어 한 척의 함에 두 명의 얼-콴이 탑승할 수가 없다고.
3.2.13. 얼-콴 콜-아(Ur-Quan Kohr-Ah)
'정화'[24]라는 원칙을 따르는 검은 얼-콴 무리. 다른 모든 종족을 절멸시키는 것만을 추구한다.[25] 따라서 Ur-Quan을 포함하여 다른 모든 종족에게 적대적이다.
원래 Ur-Quan Kzer-Za와 같은 갈색 피부 종족이었으나 (드냐리의 유전자 조작 때문에) 생물학적으로 갈라져나와 강제로 노동자 카스트가 되었고, 이후 신념의 차이로 Kzer-Za 분파와 싸움을 벌이는 신세가 되었다. 스타 컨트롤 1에서의 주요 적이자 1차 스타 얼라이언스의 주 상대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런데 앞서 언급된 타일로와의 교류를 추억하고 드냐리에게 지배당해 이들을 살해한 사실을 후회스러운 말투로 주인공에게 고백하는 것도 의외지만 Kohr-Ah이다. 꼬여도 단단히 꼬이기는 했지만 무언가 감성적인(...) 면이 있다고 해야 할까? 딱딱하게 팩트만 말하는 Kzer-za와는 달리 비유법도 쓰는 것도 봐선 그런 설정이 있는 것 같다.
스타쉽은 톱날을 발사하는 머라우더로, 체력이 굉장히 높다. 주무장은 발사 키를 누르는 동안 무한한 거리를 날아가며, 놓는 시점에서 그 자리에 멈춰 기뢰 역할을 하는 발사 디스크. 부무장은 함선 전체로부터 모든 방향을 향해 발사되는 근거리 플라즈마 사출기로, 방어와 근거리 공격에 유용하다. 몸집이 느려 유도 무기에 약하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단점이 없다.
매스 이펙트 시리즈의 리퍼는 Kohr-Ah에 대한 오마쥬라고 팬들이 주장하고 있다.
3.2.14. 슬리랜드로(Slylandro)
우주의 먼 구석에서 쳐박혀 사는 종족. 육체를 가지지 않는 고도의 정신체[26]이므로 굉장히 오래 산다. 하지만 육체가 없기 때문에 우주에 나가지 못하고 프로브를 보내서 다른 종족과 소통하려 한다.
스타쉽은 따로 없고 프로브만 존재하는데, 빠른 속도로 붙어서 전기로 지지는 타입이라 원거리 타입의 스타쉽은 거리를 둘 사이도 없이 녹아버리고 만다. 초반에 만나면 굉장히 무섭다. 하지만 어느정도 무장이 갖춰진 다음에는 좋은 돈벌이. 다른 종족의 스타쉽보다 많은 돈을 주기 때문에 학살하고 다니면서 돈을 쌓아놓을 수 있다. 중반 이후에는 숫자가 지수함수적으로 늘어나서 생성 원인을 처리하지 않으면 지도를 뒤덮고 다니는데, 그 원인을 제거하려면 Slylandro의 본성을 찾아서 방문해서 파괴 코드를 얻으면 된다.
주무장은 적을 향해 자동으로 조준되는 스파크 타입의 분쇄 광선. 부무장은 주변의 운석을 파괴하여 배터리 보충. 자연적으로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는다. 또 이 함선은 속도를 줄일 수 없다.
원래 자기 방어용 무장으로 유도 미사일을 추가로 달고 있지만, 프로브는 다른 배와 싸울 때 전투 상황이 아니라 자원 수집 목적이라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원 분해 및 수집에 사용하는 분쇄 광선으로 공격한다.
보통 정신체 외계인이라 하면 미래를 예지하거나 흑막으로 움직이는 등 유능하다는 클리셰가 있는데 이놈은 좀 띨띨하다는 느낌을 준다. 실수로 전 우주급 민폐를 끼치질 않나 중요한걸 물어볼 때마다 까먹었다 그러질 않나...
3.2.15. 수폭스(Supox)
지성이 있는 식물 종족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원래는 세포벽 때문에 생길 수 없는 두뇌가 발달하여 지성을 갖추게 되었다. 자신들이 식물이라는 특성을 살려서 모성의 모든 동식물들이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생태계를 바꾸었다고 자랑스럽게 언급한다.
은하계의 북동쪽 끝에 살고 있어 만나려면 여행을 좀 해야 한다. 근처에 사는 Utwig 종족과 동맹 관계이다. Utwig의 고장난 유물인 울트론(Ultron)을 맡아서 보관해주고 있다. 대화 도중에 언급하면 이 유물을 고쳐서 전해달라면서 건네준다. 만약 주인공이 울트론을 수리해서 Utwig과 동맹을 맺으면 같이 동맹을 맺으면서 Ur-Quan의 함대를 공격하고, 1년의 시간을 벌어준다.
이들 앞에서 채소를 먹는다는 얘기는 하지 말자. 채식주의자, 특히 윤리적인 이유로 채식주의를 선호하는 이들을 극도로 혐오한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선량한 종족. 우트위그의 장단을 맞춰주며 함께 콜-아와 싸워주는 것만 봐도... 세력이 형편없이 쪼그라들어서 모성으로 돌아가는 걸 보면 가슴이 아파질 것이다.
함선은 기동성이 양호하고, 연사력이 뛰어난 기관포를 가지고 있다. 부무장은 추진 방향을 역전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접근하여 적함을 사거리에 넣은 후 역추진기가 주는 독특한 기동성을 이용하여 적의 공격방향을 피해다니며 싸우면 된다.
3.2.16. 우트위그(Utwig)
가면을 쓰고 있는 인간형 종족. 위의 Supox 바로 옆에서 살고 있다. 원래는 감정 상태에 따라 여러개의 가면을 바꿔 쓰지만, 자신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유물인 울트론이 모종의 이유로 고장난 이후 끝없는 슬픔과 치욕을 상징하는 가면을 쓰고 있다. 대화창의 분위기도 폰트도 우울하게 축 늘어져있다. 그러나 Ultron을 고쳐줘도 가면을 안 바꾸는데, 다른 가면들은 전부 불태워버렸다고...
한 때 종족 전체가 우울증에 빠져 반물질 폭탄으로 자살을 도모한 적이 있었다. 이 반물질 폭탄이 바로 게임의 엔딩을 보기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울트론을 수리해서 건네주면 주인공과 동맹을 맺으면서 반물질 폭탄을 가져가라고 전한다. 이 울트론을 수리하는 데 필요한 부품을 구하는 과정이 게임 진행의 약 1/3 정도를 차지한다.
Supox나 Druuge는 Ultron이 약팔이 혹은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생각하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아무리 봐도 정말 Utwig를 자극하는 어떤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일단 Ultron이 Precursor의 물건인걸 생각해보면...
침울한 성격과는 별개로 Utwig의 전투력 자체는 아주 우수한 편이다. 이들의 주력 함선인 Jugger는 주무장으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6연발 레이저포, 부무장으로 모든 공격의 피해를 무효화하고 대부분의 공격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방어막을 장착하고 있다. 보호막을 제대로 쓸 줄 안다면 몇몇 약점을 찌르는 함선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함선을 손쉽게 뜯어먹을 수 있다. 다만 에너지가 자체적으로 충전되지 않아서 방어막을 잘못 쓰면 에너지가 소모되어 다시 쓰지 못하고, 회전 속도는 빠르지만 속도와 가속도가 안좋다는 단점은 있다.
3.2.17. 쉬므르(Chmmr)
스토리 진행 후반부에 특정한 종족간의 상호작용을 이룰 시 등장하는 종족으로 게임의 후반부를 더 진행하려면 반드시 만나야 하는 종족이다. 스타 얼라이언스를 설립한 결정 종족 첸제수(Chenjesu)와 기계 종족 므른므흐름(Mmrnmhrm)이 제1차 성간 전쟁 패배 후 유배 상태에서 서로 융합하여 하나의 종족으로 진화하려 했다가, 주인공이 강제로 태양 에너지를 쏟아부어 진화를 가속시켜 탄생했다. 예상보다 지나치게 빨리 생성되었기 때문인지 인격적으로 다혈질이 되었다.
이들의 함선은 아바타라는 간지나는 이름에 걸맞은 함선이다. 주무기는 다른 레이저 병기보다 훨씬 강력한 근거리 레이저[27]이다. 부무기는 적을 끌어당기는 트랙터 빔으로, 기체가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심하게 끌려간다. 추가로 3기의 방어위성이 배의 주변을 돌면서 방어와 공격을 자동으로 수행하기에 보통 외계인 함선보다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막강하다. 함재기 계열 공격은 완전히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서 AI도 알아서 함재기를 쓰지 않고 긴다(...).
일단 아바타를 구할 수 있는 후반에는 자원의 양이 무한대가 되기 때문에 공짜로 충원할 수 있다.
다만 주무장인 레이저는 함선을 조준할 수 있는 방향이 8개로 제한되어있는 시스템의 한계 때문에 조준이 꽤나 까다롭다. 적 함선과 일직선으로 마주쳤을 때 곧바로 끝내지 않으면 피해가 커진다. 특히 Kohr-Ah 전함은 톱날과 플라즈마 방사로 방어위성을 쉽게 박살낼 수 있기 때문에 상성상 훨씬 우위에 있다.
3.3. 언급만 되는 종족
3.3.1. Androsynth
원래는 지구인이었던 종족. 유전공학에 의해 고도 발달된 지성을 지닌 복제 인간들의 그룹이었다. 그러나 인간들에 의해 인권마저 부정당하고 기계취급받으면서 인간 컴퓨터로 사용되던 것에 회의를 느끼고 원래 지구인들보다도 빨리 초광속 항해 기술을 완성하여 지구권으로부터 탈출한다.스타 컨트롤 1에서는 Ur-Quan과 손을 잡고 자신들을 압제하던 인간들에게 복수하고자 했으며, 실제로 가장 큰 피해를 입혔다. 하지만, 스타 컨트롤 2에서는 페허만 남긴채 Orz에 의해 절멸하고 만다.
Adrosynth의 존재는 Orz와 Arilou 모두에게 흑역사로 언급하는 것 자체를 피한다. 스타 컨트롤 2에서는 스타쉽만 나온다. 근거리에서 낮은 유도 성능을 가지고 무작위에 가깝게 움직이는 산성 거품을 주무기로 쓰고, 부무장으로는 스타쉽을 고속으로 움직이는 유성(...)으로 변형시켜 충각 공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속도에 비해 좌우 회전은 별로 빠르지 않아서 이런 참사가 일어나기도...
3.3.2. Burvixese
멜노메의 정보를 통해 존재만 알 수 있는 종족. Druuge와 친했던 종족이지만, Druuge가 이들 모성의 달에 신호기를 다는 바람에 Kohr-Ah에 의해 멸종했다.3.3.3. Zebranky
Zoq-Fot-Pik 참고.3.3.4. Precursor
과거에 온 우주를 지배했었다고 여겨지는 종족. 프로디언이나 젤나가처럼 현생 종족들보다 월등한 기술력을 가졌다. 그 기술력을 얻기 위해 탐사대를 보내는게 프롤로그의 내용. 적당히 달아놔도 최강이 되는 주인공의 기함은 고작 작업,수송선이었다. Slylandro에 따르면 생김새는 매머드를 닮았다고 한다.[28]멜노메가 무지개 행성을 찾는 것도 이들의 행방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며, 마이콘이나 수폭스를 진화시킨게 이들이 아닌가 하는 떡밥도 있지만 맥거핀으로 끝난다. 3편에서 떡밥을 언급하며 풀긴 하는데 3편은 제작사도 다르고 1, 2의 개연성을 말아먹은 똥통 스토리라서...
3.3.5. Sentient Milieu
번역하자면 지성종족 공동체. 스타 얼라이언스처럼 종족들의 연합이다. 수천 수만년 전에 우주를 떠돌던 이들이었으나 현재 행방은 알 수 없다.동맹의 큰형님 역할을 했던 예핫도 우주를 떠돈지 수백년밖에 안되었으니 이들 앞에선 풋사과에 불과하다.
얼-콴이나 슬라이랜드로와의 대화에서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슬라이랜드로는 수천 수만년동안 왕따로 지냈다(...).
Taalo를 제외한 나머지 종족들이 드냐리의 노예가 되면서 붕괴되었으며, 얼-콴을 제외한 모든 종족이 멸망했거나 실종상태다.
- Drall - 초기 멤버라는 걸로 봐선 리더 역할을 했던걸로 추정된다. 드냐리는 이들이 미개한 종족이라 생각해 멸종시켜버렸다.
- Yuli - 드랄과 마찬가지로 드냐리에 의해 멸종됐다.
- Faz - 생사가 알려진 바 없다. 후속작에 나올지도?
- Mael-Num - 드냐리에게도, 얼-콴에게도 당하지 않고 운 좋게 달아났다고 한다. 눈이 하나 달린 종족이었다는 묘사가 나와서 멜노메의 선조로 추정된다.[29]
- Yuptar - Kzer-Za가 잠깐 눈돌린 사이 Kohr-Ah에 의해 멸종했다. 첫번째 '청소'의 대상이었다.
- Taalo - 첸제수와 다른 규소 기반의 암석 생명체로, 굴러다니면서 이동했다고 한다(...). Kohr-Ah 항목과 스포일러 참고.
- Ur-Quan - 스포일러 참고.
4. 스포일러
4.1. 진실
얼-콴은 원래는 이렇게 악당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수천년 전 지성 종족 공동체(Sentient Milieu)의 가장 마지막 구성원으로 들어간 Ur-Quan은 사냥꾼으로서의 본능을 살려서 공동체의 수색 대원으로 활약하며, 공동체의 지도자 종족인 타일로(Taalo)와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30] 이 시절의 얼-콴을 기억하고 있는 슬라이랜드로에게 물어보면 "걔네 착한 애들인데 뭔 일 있음?"하는 식으로 답한다.
하지만 수색 작전 도중 텔레파시로 희생자의 정신을 지배하는 드냐리(Dnyarri) 종족과 마주치게 되고, 정신을 지배당한 상태에서 타일로를 비롯한 공동체의 다른 종족을 말살하여 드냐리 제국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Chmmr이 "악마라는게 있다면 그건 드냐리를 뜻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사악한 존재다(전 우주의 공적인 Ur-Quan도 그런 취급은 안받는다). 드냐리의 정신지배가 얼마나 강력하냐면, 아릴루가 주워서 Umgah에게 맡긴 단 한마리의 드냐리가 Umgah 전체를 조종할 정도. 정신 방어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주인공도 Umgah에 쳐들어가봤자 실컷 조종만 당한다.
드냐리는 Ur-Quan을 두개 아종으로 쪼개어 부려먹었는데, 원래 피부색이 갈색이고 단일한 종족이었던 Ur-Quan은 과학자와 지적 인텔리 계층인 녹색 Ur-Quan과 노동자 및 군인 계층인 검은 Ur-Quan으로 나뉘는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수천년간 Ur-Quan을 지배하면서 드냐리가 통제에 귀찮음을 드러내자 Ur-Quan들 사이에서 잠깐동안 자유 의지가 드러나는 경우가 생겼다. 잠시 자유 의지를 되찾은 동안 녹색 Ur-Quan 과학자인 Kzer-Za는 자신의 몸에 고통이 가해지면 자신을 지배하던 드냐리의 지배가 풀리는 현상을 발견했고, 최대한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자살을 감행하여 주변 Ur-Quan들을 풀어준 후 모든 동지들에게 자해를 통해 지배에서 벗어날 것을 종용했다. 열성적인 자해 행위를 통해 드냐리를 때려잡으며 행성을 하나 둘 되찾은 Ur-Quan들은 곧 몸에 손상을 가하지 않고서도 고통을 줄 수 있는 임플란트(Excruciator)를 개발해 모든 Ur-Quan의 두뇌에 의식했고, 수십년간 고통에 시달린 끝에 드냐리를 전부 사로잡는 데 성공한다. 이렇게 사로잡힌 드냐리는 유전자 단위로 난도질을 당한 끝에 Ur-Quan의 통역기인 말하는 짐승(Talking Pet)이 되어버렸다. 녹색 Ur-Quan들은 자유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Kzer-Za의 공을 기려 종족의 이름을 Ur-Quan Kzer-Za로 바꾸었다.
드냐리로부터 자유를 되찾았지만, 오랫동안 고통을 당한 결과 모든 구성원들의 정신은 맛이 가버리고 말았고, 다른 지성 있는 종족이 마음대로 활보하게 내버려두면 다시 노예가 될 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이 자리잡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 다른 종족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 두가지 다른 의견이 충돌하는데, 모든 종족을 노예 보호막(Slave Shield) 안에 가두어 자신들과 노예를 보호해야 한다는 녹색 Ur-Quan, Kzer-Za들의 입장과는 달리 Kohr-Ah라는 검은 Ur-Quan의 지도자는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지성 있는 종족을 말살해야 한다고 주장해 입장이 상충했다. 두 아종간의 싸움은 이념 전쟁(Doctrinal War)으로 번지고 말았고, Kzer-Za가 1차 이념 전쟁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Kohr-Ah는 은하계를 떠도는 방랑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스타 컨트롤 2의 시점에서는 쇼픽시티의 초신성 폭발 공격에 Kzer-Za가 엄청난 타격을 입고 Kohr-Ah에게 밀리게 되었다.[31] 그래서 게임 시간 4년이 흐르면 Kohr-Ah가 승리하게 되고,[32] 지구와 동맹인 종족을 하나하나 멸망시키며 마지막으로 지구까지 오게되면 게임 오버. 자유도가 매우 높은 게임인 만큼 Kohr-Ah가 멸망시킨 행성에서 메인 퀘스트에 필요한 아이템을 먹튀하여 퀘스트를 완료하는 공략도 있다.
4.2. 게임 진행 스포일러
전반적인 공략은 이쪽에 잘 되어있다. 작중 로그들도 대사집 수준으로 번역되어 있으니 언어장벽에 막힌 분들이라면 보면서 하는걸 권한다.게임 클리어를 위한 조건은
1. Utwig의 울트론을 고쳐주고 반물질 폭탄을 받는다.
2. Chmmr의 강림을 촉진해 아군으로 한다.
3. Umgah에게서 드나리를 데려온다.
세가지다. 셋을 모두 충족하고 Chmmr에게서 기함을 개조한 뒤 Ur-Quan의 Sa-Matra를 쳐부수러 가면 된다.
게임 클리어를 위해 필수적으로 맺어야하는 동맹은 Chmmr, Pkunk, Utwig, Supox, Syreen, Umgah(?)[33]이다. Spathi, Orz, Zoq-Fot-Pik, Shofixiti, Yehat은 동맹을 안해도 그만이지만 유용한 아이템과 전투기를 제공하거나 정보를 주는 등 많은 도움을 주니 동맹은 많을 수록 좋다. 이런 류의 게임이 그렇듯이 단순히 날 도와준다/아니다를 떠나서 그 종족의 운명, 흥망을 바꿀 수도 있으니 기왕 우주를 구하는 영웅이 되는거 이놈저놈 할거 없이 다 도와주자.
자유도 갓겜이라 Utwig와 Mycon이 Kohr-Ah에게 멸망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폭탄과 태양광장치만 닌자하는 막장 플레이도 가능해서 Chmmr, Umgah(?)만 동맹으로 하고 클리어할 수도 있다. 이 플레이어는 일라쓰와 쓰라다쉬도 이간시켜서 후반부 미니맵이 텅 비어있는게 압권. 엔딩에선 플레이 중 만난 적도 없는 시린 사령관이 연인으로...
5. 후대에 끼친 영향
후대 게임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매스 이펙트 시리즈는 스타 컨트롤의 정신적 후속작 취급을 받는다. 실제로도 시스템이나 설정 부분에서 차용한 부분이 상당부분 발견된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웨어는 아예 매스 이펙트의 외전작으로서 스타 컨트롤스러운 게임을 만들고자 시도했다. 바이오웨어 개발자였던 Dorian Kieken 에 따르면 바이오웨어는 매스 이펙트가 출시되기 직전, 셰퍼드 소령 3부작과는 별도로 매스 이펙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솔로스러운 주인공이 스타 컨트롤스럽게 활약하는 외전작을 개발하려고 시도했으나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노 맨즈 스카이의 개발사 헬로 게임즈의 창립자 숀 머레이(Sean Murray)는 스타 컨트롤 2가 보여줬던 자유로운 탐험 요소는 노 맨즈 스카이에 영향을 끼쳤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였다.#
스텔라리스의 디렉터 Henrik Fåhraeus는 스텔라리스 개발에 영감을 준 3개의 원천 중 하나로 스타 컨트롤 2를 언급하였다.#
RPG 개발자 팀 케인은 스타 컨트롤 2를 리뷰하면서 본인이 스타 컨트롤 2의 막대한 팬임을 밝히면서 스타 컨트롤2의 자유도(open-endedness)가 폴아웃과 아케이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였다.#
스타필드의 디렉터 토드 하워드는 스타 컨트롤 2를 가리켜 본인이 가장 좋아했던 게임 중 하나로 꼽았다. #
6. 관련용어
[1] 3D 애니메이션 도입부와 개선된 배경음악, 모든 대사에 성우 녹음을 한 개선판[2] 불법복제 방지를 위해서 무작위로 항성의 좌표를 묻기 때문에 필수였다. 브로마이드 수준으로 크고 검은색이라 복사도 용이하지 않았다.[3] 스타 컨트롤 2의 게임 자체의 방식은 1986년 게임인 스타플라이트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우주탐사,행성탐사,외계종족과의 의사소통과 외교, 게임의 목적을 해결하기 위한 모험,아케이드식 전투, 모함 업그레이드 등) 1991년에 메가드라이브 로 이식됨.[4] 목표의 선택문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는 전 우주의 지배자도 있다. 헤이스가 기겁을 하면서도 웃으며 넘기지만, 이후부터 플레이어는 외계인들과 만날 때마다 자신을 전 우주의 지배자라고 소개하게 될 것이다.[5] 1900명이 스타베이스에 거주하지만 그 이상 고용할 수는 있는 듯 하다.[6] 당연하지만 동맹을 맺었을 경우 그 종족의 스타쉽을 더 이상 구입할 수도 없다.[7] 하이퍼스페이스의 고정된 좌표로만 준우주에 진입할 수 있는 대신 축지법처럼 공간이 압축되어 빠른 속도로 고정된 좌표 사이를 오갈 수 있다. 항법 기술을 얻으면 자체적으로 준우주 진입이 가능해진다.[8] 프컹크는 시비를 걸고, 학살을 하고, 몇 번이나 배신을 해도 자신들은 인류를 믿는다며 화해하자고 청해온다.[9] 무슨 약자 같은 것도 아니고 실제 이런 식으로 발음된다.[10] 이 괴생명체는 결국 탈출하고, 젝스 제독은 끔살 당한다.[11] 탈라나를 만나지 않고 게임을 클리어하려면 콜-아가 필수 아이템을 가진 종족을 멸망시킨 후 아이템을 먹튀하는 변칙적인 진행을 해야 한다. 굿 엔딩의 경우 주인공이 폭발로부터 구출된 뒤 결합하여 자식에 손자 손녀들까지 보게 된다.[12] 지구에 살지 않는 정체불명의 외계종으로, 이를 소개한 스파티 일원도 "너네 행성엔 이런 놈이 안 살겠지." 하면서 넘어간다. 엄청난 겁쟁이겠군[13] 멜노메에게서 얻을 수 없는 정보의 태반은 이쪽에서 나온다.[14] 이들의 크레딧은 다른 것이 아니라 귀중한 정보의 가치를 환산한 것이다. 크레딧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탐사 도중 생명체 샘플을 모으는 것이다. 그 이외에는 무지개색 행성의 위치 하나마다 500 크레딧을 제공한다.[15] 이쪽 지역으로 넘어오자마자 프리시커 함선을 가진 주인공을 만나러 왔고, 멜노메가 찾아다니는 무지개빛 행성은 프리커서가 남긴 흔적이라고 한다.[16] 예핫은 열심히 부정하고 있고, 프컹크가 보이는대로 총질하고 있다고 한다.[17] 신임을 얻지 않아도 주요 아이템은 얻을 수 있다. 도둑놈이라 욕을 얻어 먹을테지만[18] 하여간 돈 벌기 위해서 별의 별 짓을 하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를테면 짝퉁 제조라든가[19] Utwig에게 Ultron을 팔아치운 종족이 이 놈들이다. 이들을 통해 Ultron을 고치면 Utwig과 Supox가 함께 Ur-Quan Kzer-Za를 도와 Khor-Ah와 전쟁을 벌인다.[20] 도중 '해당 기술에 대한 값으로 모선에 연료를 채워주겠다' 며 협상을 요구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업그레이된 연료통으로 모선을 꽉꽉 채워 연료를 모조리 털어가면 '난 망했다'며 절규하는 개그씬도 있다.[21] Utwig이 떠나면서 감사의 표시(...)로 건네주는, 자폭하려고 고이 모셔 둔 반물질 폭탄을 회수하려고 하면 자기들 것이라 우기며 싸움을 걸어 온다. 우주의 먼지로 만들어 주자![22] The Path of Now and Forever. 원래 얼-콴들은 어떻게 물어봐도 '알거 없고 항복하거나 죽어라'하면서 대화를 거부하는데, 알릴루 우주선(모성x)을 만나서 정보를 물어보다보면 얼-콴이 반응할만한 질문을 가르쳐준다. 그 키워드로 물어보면 자세한 이야기를 해준다.[스포일러] 이 보호와 구원, 평화 운운하는 것은 진심인지 마이콘에게 모성을 잃은 사이린에게 행성 하나를 제공해주기도 했고, 후반에 콜-아 와의 이념 전쟁에서 사실상 패배한 시점에선, 주인공에게 '콜-아로부터 너희 동족을 피신시켜라.' '여긴 위험하다고 했을 터인데 왜 여기 있냐, 당장 도망쳐라.' '너희 종족이 반드시 살아남기를 기원하겠다.' 라고 말하며 적대행위를 멈추는 등 진심으로 타 종족의 존속을 걱정하는 의외의 훈훈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 특성은 종전 이후로도 이어져서, 3편 시점에선 타 종족들과 화친을 맺고 매우 우호적으로 지낸다. 1, 2편의 섬뜩한 정복자 이미지를 생각하면 괴리감이 들 정도다. 물론 그들의 드레드노트는 여전히 강력하며, 콜-아 와의 충돌도 지속되고 있고, 여전히 정신지배를 경계하므로 뇌 전기충격 임플란트도 언제나 사용할 수 있게끔 남겨 두었다. 좀 미쳤어서 그렇지 본성은 선한듯 하다.[24] Cleansing.[25] 자신들이 멸종시킨 종족은 Kohr-Ah로 다시 태어난다고 굳게 믿기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26] 목성과 같은 가스행성에서 진화한 생명체이다.[27] 설정상 VUX의 3배라고. 그래서 붉은색이었단 말인가...[28] 3편에서 등장하는데, 2를 클리어한 후, 프리커서를 볼 수 있다는 흥분에 이질적인 게임성을 참고 플레이한 유저들이 장탄식을 했다.[29] 멜노메는 노예상을 하는 Druuge는 혐오하면서 이상하게도 그보다 더한 짓을 하는 Ur-Quan에 대해선 중립적인데, 이들의 후손이 맞다면 이해가 된다.[30] 생명체를 보면 사냥해야 된다는 본능이 일어서 다른 종족과 따로 떨어져 활동했지만, 타일로는 규소 기반 결정질 생명체라 같이 있어도 살해 본능이 동하지 않았기에 친구 사이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31] 총 병력의 30% 가량을 잃었다고 한다. 그 대신 쇼픽시티는 여자 수십명과 남자 두명 빼고 전멸.[32] Utwig와 Supox, Thraddash 등을 참전시키면 기간이 늘어나기도 한다.[33] 도와줘야 하지만 동맹이 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