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윙이라는 뜻은 이리저리 오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구기종목에서는 2가지 이상의 포지션을 겸업할 수 있는 선수를 말한다.2. 야구 용어
투수의 포지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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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분류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SP: Starting Pitcher | RP: Relief Pitcher | CL: Closer | }}} | |
특징적 분류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Opener | Swingman | One-point Relief | Mop-up Pitcher | }}} |
1. KBO 리그에서는 '패전 처리 투수' 대신 '추격조'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 ||||||
관련 문서: 중무리 투수 |
투수 중에서 선발 투수로 쓰기에는 살짝 아쉽지만 불펜으로만 쓰기에도 꽤 아까운, 애매한 실력이라 선발과 불펜을 모두 돌아가면서 맡는 투수들을 말한다. 보통 5선발에서 3번째 불펜까지 맡게된다. 예를 들자면 삼성 라이온즈시절의 차우찬. 윤성환, 장원삼, 배영수에 밀려 불펜으로 갔지만 이닝이팅을 해 줄 수 있는 체력이 있어 땜빵용으로 자주 나왔다.
말그대로 선발과 중간계투 사이에서 전천후로 뛰며 윤활유 역할을 해주는 투수이다.[1] 불펜 투수 중에서는 3번째 서열을 차지한다.[2]
이닝을 어느 정도 먹을 스태미너가 필요한 만큼 주로 5선발 경쟁에서 아깝게 탈락한 선수가 맡게 된다. 그러다보니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면 5선발로 승격되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구원 투수 쪽이 적성에 맞아 완전히 불펜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스윙맨까지는 보통 승리조(필승계투조)로 구분되며, 보통 선발과 프라이머리 셋업맨 이전인 6회~7회 사이에 투입된다. 단기전에서는 어차피 4선발 로테이션이 기본인 만큼 불펜으로 고정되는 일이 대다수. MLB에서는 선발과 불펜에 대한 온도차가 큰 편이고, 선발관리는 최대한 칼같이 해주기 때문에 이런 선수가 있으면 그만큼 선발이 중간에 자주 빠진다는 뜻이라 좋은 의미는 아니다. 대체로 이 역할은 메이저에 갓 올라와서 보직 확정이 되지 않은 루키 선발 투수가 하는 경우가 다반사.
유스메이로 페팃의 2014년 월드시리즈 4차전 역투장면.#[3] 스윙맨은 의외로 정규시즌보단 단기전에서 더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 플레이오프에 나오는 팀은 모두 최상급 전력의 팀이라 작은 실수도 쉽게 패배원인으로 누적되는데. 1아웃도 허투루 낭비할 수 없는 플레이오프에서 선발이 조기강판당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자칫 잘못해서 불펜이 과부하를 다 떠안으면 이후 경기에도 도미노처럼 투수진 혹사와 붕괴가 이어지므로 이를 끊을 수 있는 연투능력이 충분한 스윙맨이 롱 릴리프의 이닝소화까지 겸하면서 다음 투수 운영에 숨통을 틔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컨텐더팀에 이런 유형의 선수가 있으면, 정규시즌 활약이 좀 떨어져도 더 이닝을 많이 던진 4~5선발 투수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기도 한다. 약팀일 경우 이런 유형의 투수는 혹사를 엄청 당하거나, 투수진 뎁스가 모자라는 팀에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팔려가는 경우도 잦다.
마무리 만큼이나 안정된 선발 물량 확보가 힘든 KBO에서는 특히 이 포지션과 프라이머리 셋업맨 포지션에서 노예로 혹사당하는 경우가 많다. 프라이머리 셋업맨과 스윙맨은 한국 언론에는 종종 '마당쇠'라고 불리기도 한다.
3. 농구 용어
농구의 포지션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5px -13px" | 가드 | 포인트 가드 (PG, 1번) | 슈팅 가드 (SG, 2번) |
포워드 | 스몰 포워드 (SF, 3번) | 파워 포워드 (PF, 4번) | |
센터 | 센터 (C, 5번) | ||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분류 | |||
듀얼 가드 | #s-3 | 빅맨 | |
포인트 포워드 | 코너맨(빅 윙) | 스트레치 빅맨 | |
3&D | 트위너 | 식스맨 |
슈팅 가드와 스몰 포워드 포지션 양쪽을 오가며 공격시 코트의 좌우를 활발히 돌아다니며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말한다. swing은 코트내에서의 움직임을 말하는게 아니고 포지션을 오간다는 표현이며, 실제로는 가드급의 기술과 포워드급의 신체 스탯을 겸비한 선수들을 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신장은 작게는 6'4"(193cm)부터 크게는 6'8"(203cm) 사이로, 보통 6'6" 전후의 SG~SF 포지션의 선수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명실상부한 현대 농구의 중심 포지션이자, NBA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와 가장 흡사한 스타일.[4]
스몰 포워드로서 리바운드 쟁탈이나 인사이드 공격가담도 가능하며, 백코트가 부실할땐 슈팅 가드로서 외곽의 볼회전을 지원하고 포인트 가드의 볼 운반을 지원하는 등 두가지 서로 입장이 다른 가드와 포워드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말한다. 때문에 그냥 농구 기술이 좋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고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개인기가 필요하다.
상술했듯 본래 2번과 3번을 묶은 표현이고 2000년대 들어서는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다면, 2020년대에는 파워 포워드 자리를 스윙맨 타입의 선수들이 채우면서 3번과 4번을 '윙'이라는 명칭으로 묶는 경우가 많아졌다. 즉, 2000년대에는 1핸들러/2스윙맨/2빅맨 플롯이 유행했다면 20년대 NBA에서는 2가드/2윙/1빅 플롯이 대세가 된 것. 이렇게 스윙맨이 한 슬롯 올라가면서 파워 포워드 자리에는 빅맨이라기엔 소형화&경량화 된 포워드가 자리잡고, 2번 자리에는 스윙맨이라기엔 미묘한 사이즈의 가드들이 많아졌다. 아예 메인핸들러와 센터를 제한 2~4번 자리를 전부 윙으로 채워 1핸들러/3윙/1빅으로 2~4번을 전부 윙으로 채우는 팀들도 많은 편.
이렇듯 2/3번에서 시작해 현재는 4번의 영역까지 넘나드는 개념인 만큼 수비에서 상당한 범용성을 발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넓은 공간을 커버하면서도 높이에도 어느정도 기여할 수 있는 이른바 '윙 디펜더'들의 가치가 크게 늘어났으며, 현대농구의 기본이 된 스크린을 이용한 플레이를 막을 때에도 스위치를 통해 상대팀 볼 핸들러나 빅맨들을 상대로도 어느정도 버텨주면서 균열을 최소화해줄 수 있기에 어느 팀에서나 귀한 대접을 받는다.
수비코트에서 매치업의 폭이 넓은데다 슛이 되는 윙끼리는 롤 충돌도 그다지 일어나지 않는다. 때문에 많다고 해서 능사가 아닌 가드나 빅에 비해 수준급 윙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여겨지며, 그래서 생긴 말이 바로 다다익윙. 워낙 윙 자원의 수요가 높다보니 좋은 윙들을 다수 보유한 팀이라면 허구헌날 트레이드 이슈가 뜨곤 한다.
NBA의 대표적인 스윙맨으로는 줄리어스 어빙, 마이클 조던, 존 하블리첵, 코비 브라이언트, 폴 피어스, 빈스 카터,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등이 있고, 현재도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지미 버틀러, 더마 드로잔,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브랜든 잉그램 등 뛰어난 기량을 갖춘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이 활약하고 있다. 이들 중 어지간한 빅맨급으로 체급이 큰 르브론, 다소 호리호리하지만 스탠딩리치가 어지간한 센터들보다 높은 듀란트, 키는 3번 포지션 대비 평균이지만 윙스팬이 매우 길고 웨이트도 탄탄한 레너드, 준수한 신장과 넓은 어깨덕에 체격이 좋은 테이텀 등은 4번까지 넘나드는 빅윙으로 활약중이다.
KBL에서는 KGC 시절 이정현이나 오리온 시절 김동욱이 있다. WKBL에는 과거 세대의 변연하, 현 세대의 강이슬, 강아정, 박지현 등이 대표적인 스윙맨들로 꼽힌다.
2015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의 스몰라인업에 대항해, 아주 잠시지만 르브론 제임스, 마이크 밀러, 제임스 존스, J.R. 스미스, 이만 셤퍼트가 플로어에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자 제프 밴 건디 해설위원 왈 "맙소사.. 클리블랜드는 스윙맨만 다섯이 나왔네요. 지금 코트 위에서 제일 큰 선수가 르브론이에요!"[5]
3.1. 창작물에서
가드와 포워드를 오간다는, 즉 공수 양면에서 활약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올라운더로 등장하거나 농구와 관련된 지능이 높아 전술 이해도와 상대에 대한 분석력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4. 아이스하키
공격수와 수비수 둘다 가능한 선수를 뜻한다.[1] 원래 스윙맨(Swingman)이라는 의미는 2가지 이상의 포지션을 겸하는 선수를 뜻하는데, 농구에서의 스윙맨은 대개 슈팅 가드와 스몰 포워드를 겸하는 선수를 말하고, 아이스하키에서는 공격수와 수비수를 겸하는 선수를 말한다.[2] JOKKA급 불펜일 경우 세컨더리 셋업맨이 7회, 프라이머리 셋업맨이 8회, 클로저가 9회를 막아버려서 그야말로 3이닝을 날로 먹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에 스윙맨의 서열이 4위로 내려갈 수 있다.[3] 페팃은 팀이 4-3으로 지고 있는 4회 초 보겔송을 이어 던지며 3이닝을 삭제, 이후 6회 말 팀이 3점을 내며 역전승에 성공하며 승리 투수를 가져갔다. 페팃이 등판해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면 분위기가 넘어가 시리즈 동률을 만들어 주었겠지만, 페팃은 마당쇠로 구르며 쌓은 스태미너로 팀을 구원했다. 이후 자이언츠는 5차전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끝내기 홈런으로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다.[4] 특히 센터 기근현상이 매우 심해졌던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중후반에 NBA 각 팀의 에이스들이 거의 다 스윙맨인 적도 있었다. 2020년이 넘어가면서 부터는 다시 MVP 포디움에 빅맨들이 한가득 들어오며 이러한 기근 현상은 옛말이 되고 있다.[5] 르브론이 드레이먼드 그린보다 조금 더 크다.[6] 지역 예선 한정으로 나온다.[7] 연재 당시 대부분의 경기에선 포워드, 해남대부속고 한정으로 포인트 가드로 출전했으며 윈터컵 시점을 그린 1998년 슬램덩크 캘린더 표지엔 GF로 나온다.[8] 잡지 BRUTUS에 실린 이노우에 다케히코 메모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 부록에 가드/포워드로 기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