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기술. 문자 그대로 순간이동이다. 영어로는 Instant Transmission이라고 불린다. 초능력으로 분류된다.흔히 전투 중에 시야에서 사라져서 배후를 잡거나 하는 것도 순간이동이라고 표현 하는데, 이것은 잔상권 연출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고 배니싱이라는 정식 명칭이 있다. 사실 이러한 배니싱이나 잔상권의 연출은 드래곤볼 무인편의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잭키춘이나 손오공이 밥먹듯이 사용하였던 기술이고, 천진반정도 시력이 되면 그냥 포착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고속이동' 일 지언정 '순간이동' 으로 취급하지는 않는다.
잔상만을 남기고 실체가 허를 찌르는 고속이동. 즉, 잔상권은 원작내의 첫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등장했으나 아예 눈앞에서 모습자체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스피드는 레드리본군편 이후의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손오공이 초스피드로 발을 차면서 크리링을 장외로 날려버릴 때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하의 야드래트 성인이 가르쳐준 순간이동은 말그대로 물리학에서 말하는 순간이동이 맞다. 어택볼에서 우주공간으로 함부로 나왔다가 산소 부족으로 죽을 수도 있었을 손오공이 원래의 역사에서 프리저 부자를 죽일 수 있었던 것도, 이것이 일반적인 상식의 고속이동이 아니라 공간자체를 이용하는 순간이동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손오공이 처음에 지구에 도착하고 선보였을 때는 베지터가 그게 단순한 고속 이동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꼬지만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한 순간에 왕복으로 갔다올 수 없는 거리에 있는 거북 하우스의 무천도사가 쓰는 선글라스를 증거로 내밀자 베지터를 당황시킨다.
작중에서도 아주 빠르게 움직인 것임을 언급하였고, 셀도 "나도 스피드에는 자신이 있지. 순간이동만큼은 아니지만."라고 하여 순간이동과 구분하였다. 작중에서 순간이동으로 구분되는 것은 이하의 종류 뿐이다.
2. 야드래트 성인의 순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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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있으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단숨에 갈 수 있어...
-손오공이 트랭크스에게 순간이동에 대해 설명해 주면서.
사용자: 손오공, 셀, 오공 블랙, 베지트, 오지터, 지미즈, -손오공이 트랭크스에게 순간이동에 대해 설명해 주면서.
작중에서 오공이 주로 사용하는 순간이동으로 기를 포착한 대상이 있는 위치로 거리, 시간과 상관없이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다. 흔히 생각하는 순간이동과 달리 장소가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에 기만 포착할 수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기를 포착할 대상이 없다면 아무리 가까워도 혹은 오공 본인이 기억하는 장소라 해도 순간이동할 수 없다. 실제 마인부우 편에서 동쪽 계왕신이 데리고 간 오반의 기를 쫓아 그 존재조차 몰랐던 계왕신계로 순간이동하였지만, 인조인간 편에서는 자폭하려는 셀을 처리하기 위해 순간이동할 때 아무도 없는 곳으로는 이동할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계왕성으로 이동해 계왕까지 자폭에 휘말리게 만들었다.[3]
순간이동이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기술로 인조인간 편에서 지구로 복귀한 오공이 선보이면서 등장하였다. 프리저 편에서 프리저를 처치한 오공은 붕괴되는 나메크성을 탈출하기 위해 프리저의 우주선으로 향했으나, 우주선은 이미 베지터에 의해 망가진 상태라 날지 못하였고 대신 운좋게 근처에서 발견한 기뉴 특전대의 어택볼로 탈출하게 된다. 이때 오공은 1분 1초를 다투는 상황 속에서 목적지도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어택볼을 이륙시켰고 어택볼은 당초 지정했던 표적인 야드래트 행성으로 탈출. 그곳에서 야드래트 성인을 만난 오공은 1년 동안 야드래트에 머물며 이 기술을 배웠다.
사용할 때는 이마에 손가락을 대는 특유의 포즈를 취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집중하는 의미의 포즈일 뿐 기술 발동에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라서 굳이 포즈를 취하지 않아도 순간이동할 수 있다. 당장 처음에 시범용으로 사용할 때도 딱히 자세를 잡지 않았으며 셀 전에서는 이를 응용해 순간이동 에네르기파를 날렸다.
합체로 인해 손오공의 기술을 모두 계승한 베지트와 오지터도 쓸 수 있다. 원작에서는 쓴 적이 없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손오반 흡수 형태의 마인 부우에게 사용했으며[4] 이후 드래곤볼 슈퍼에서도 합체 자마스를 상대로 사용한다. 오지터 역시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에서 퓨전이 성공한 뒤 순간이동으로 브로리 앞에 나타났다.
Z에서는 순간이동시 기를 사용한다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지만, 이후 GT등의 작품에서는 순간이동 시 상당한 기를 소모하는 것 처럼 묘사된다.
GT에서는 오공이 검은 별 드래곤볼의 힘으로 어려진 탓에 순간이동을 하는데 지장이 생겼는데[5] 초사이어인 4가 되면 몸이 다시 어른으로 돌아오기에 다시 사용할 수 있었지만 함부로 사용했다간 기를 심하게 사용해버려 변신이 금방 풀려버린다는 묘사가 있다. 또한 GT에서 순간이동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기를 다 썼다는 오공의 대사도 있다.
3. 미스터 포포의 순간이동
드래곤볼에서 최초로 순간이동을 선보인 건 의외로 미스터 포포로, 부르마를 나메크 성인의 우주선이 있는 융더비트고원으로 데려갈 때 시전했다. 다만, 이 기술을 쓸 때 미스터 포포가 마법의 양탄자에 타고 있었는데, 미스터 포포의 기술이 아니라 이 양탄자의 기능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이동하기 전에 기를 느끼는 묘사도 없고, 아는 사람 옆으로만 갈 수 있는 오공의 순간이동과 달리 아무도 없는 고원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면 일단 오공이 사용하는 순간이동과는 결이 살짝 다르다. 그런데 이런 능력이 있었다면 사이어인과 전투 당시에 오공을 옮겨 주면 좋았겠지만 긴박함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오공 스스로 이동했다. 애초에 포포가 Z시점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도 어렵다. 덕분에 오공은 근두운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Z전사 측이 전멸할 뻔 했다.[6]4. 키비토 등의 순간이동
키비토도 순간이동 능력을 선보였지만 손오공의 것과는 다른 기술로 보인다. 기를 느낀 사람 옆으로만 갈 수 있는 오공의 순간이동과 다르게, 아무도 없는 장소를 포함해 자유자재로 계왕신계와 하계의 별들의 여러 지점을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기를 포착해야하는 야드래트 성인의 순간이동에 비해 딜레이가 거의 없어 키드 부우가 지구를 파괴할 때 오공 일행을 구해줄 수 있었다. 동쪽 계왕신이나 키비토신이 순간이동을 사용할 때에는 카이카이라고 말하는건 덤.찰나의 순간 순수 부우도 이 기술을 학습, 모방해 계왕신계로 순간이동해 와서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 이후 시점인 슈퍼에선 드래곤볼의 소원으로 키비토와 분리된 동쪽 계왕신이 손오공과 우이스를 순간이동으로 전왕성에 데려갔는데 사용한다. 참고로 우이스가 자신은 전왕의 궁전으로 가는데 이틀 정도 걸리지만 계왕신은 순간이동이면 바로 갈 수 있다고 말한다. 키비토와 합체했을 때 익숙해졌다는게 제일 유력하다. 전왕의 궁전에 가본 적 없는 동쪽 계왕신이 어떻게 순간이동으로 갈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우주의 중심에 전왕이 있고, 그곳을 포착해 이동하면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아니면 동쪽 계왕신이 전왕을 모른다는 자체가 애니판의 설정오류일수도...
5. 그 외
극장판 100억 파워전사들의 대결에서는 사이보그 형태로 부활한 메탈 쿠우라가 순간이동을 사용한다. 어떤 종류의 순간이동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메탈 쿠우라가 된 뒤에 익힌데다가 아마 전투 기술로서의 순간이동보다는 빅 게티스타의 과학 기술로 이룬 워프로 추정된다.여기서 오공의 순간이동과 대결할 때 이상한 이계 같은 곳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현실에 나타나는 듯한 연출을 보였다. 게다가 이 공간 내에서는 순간이동이 가능한 자들끼리 서로 물리적 간섭이 가능한 것으로 묘사되어, 쿠우라가 순간이동 중인 오공을 공격하거나 순간이동으로 베지터를 기습하려는 쿠우라를 오공이 저지하기도 하였다. 물론 원작에서는 이런 묘사는 일절 없으니 극장판 전투씬의 긴장감을 위한 연출이라고 봐야할 듯하다. 오공과 쿠우라가 순간이동 전투를 하는 와중에, 능력이 없어 이를 단지 지켜보는 베지터의 입장에서는 허공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타격음만 퍼지고 있어 더 월드 비슷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6. 같이 보기
[1] 딱 한번 사용하기는 했지만 정식으로 습득한 게 아니라 긴급한 상황에서 이판사판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후 본인의 언급으로는 다시는 못 쓸테고 제대로 배울 마음도 없다고 한다.[2] 그래노라와 가스는 야드래트 성인에게 배우지 않고 드래곤볼의 소원을 빌어 얻은 우주 최강의 힘으로 습득하였다. 그 중 그래노라는 특유의 제스쳐를 취하지 않고 오공보다 빠르다고 언급되어 다른 종류의 순간이동일지 모르나 가스는 확실하게 제스처를 사용해 야드래트 성인의 순간이동이 맞다는 게 나왔다.[3] 오공이 말하길 갈만한 곳이 계왕성 밖에 없었다고. 덕분에 몇 억 개의 목숨이 날아갈 것을 3(애니에서는 4)으로 줄일 수 있었지만 계왕 관점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꼴.[4] 시전 장면은 안 나오고 그냥 부우의 입을 통해 공격을 회파하는 용도로 썼다고 언급만 된다.[5] 이는 순간이동을 사용하면 이야기가 순식간에 끝날지도 모르니까 봉인해둔 것이라고 한다.[6] 이 기술을 사용했다면 사이어인과의 전투에서 Z전사들도 무사하고 전투도 조금 더 쉽게 풀렸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