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그녀 X 謎の彼女X Mysterious Girlfriend X | |
장르 | 학원, 러브 코미디, 판타지 |
작가 | 우에시바 리이치 |
출판사 | 코단샤 학산문화사 Vertical |
연재처 | 월간 애프터눈 |
레이블 | 애프터눈 KC 학산코믹스 |
연재 기간 | 2006년 5월호 ~ 2014년 11월호 |
단행본 권수 | 12권 (2014. 11. 21. 完) 12권 (2015. 04. 22. 完) 12권 (2017. 06. 13.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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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에시바 리이치의 러브 코미디 만화. 2004년에 단편작으로 공개한 뒤 좋은 반응을 얻어 2006년에 본격적으로 연재를 시작해 이후 2014년 9월 말 92화를 끝으로 완결되었다.2. 줄거리
평화로운 매일. 오늘도 여타와 같이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평범한 고등학생 츠바키 아키라의 반에 전학생이 왔다. 그녀의 이름은 우라베 미코토. 얼굴을 뒤덮은 앞머리 때문에 표정도 거의 알 수 없고, 쉬는 시간에는 계속 침을 흘리며 잠만 잔다. 도 돌연 크게 웃음을 터뜨려 학급 친구들을 놀라게 하지만, 그렇다고 잘 웃는 명랑한 소녀도 아니다.(오히려 붙임성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방과후 교실에 우연히 남게 된 두 사람. 미코토는 책상 위에 침만 흘린 채 자리를 떠나고, 아키라는 갑작스런 호기심에 그녀의 침을 맛본다. 그런데 미코토의 침이...달다?!
그날부터 시작되는 두 사람의 감정의 교류. 꿈과 현실, 아이와 어른의 과도기 속에서 소년은 어른이 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 출판사 제공 소개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은 채 음침하고 신비스러운 4차원 여고생과 평범한 교우 관계에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남고생이 침을 매개체로 서로 얽힌 기묘한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그러던 어느 날, 방과후 교실에 우연히 남게 된 두 사람. 미코토는 책상 위에 침만 흘린 채 자리를 떠나고, 아키라는 갑작스런 호기심에 그녀의 침을 맛본다. 그런데 미코토의 침이...달다?!
그날부터 시작되는 두 사람의 감정의 교류. 꿈과 현실, 아이와 어른의 과도기 속에서 소년은 어른이 되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 출판사 제공 소개문
3. 발매 현황
01권 | 02권 | 03권 |
2006년 8월 23일 2007년 08월 09일 2016년 03월 15일 | 2007년 06월 22일 2007년 08월 23일 2016년 03월 15일 | 2018년 03월 16일 2008년 05월 29일 2016년 06월 21일 |
04권 | 05권 | 06권 |
2008년 11월 21일 2008년 12월 29일 2016년 06월 21일 | 2009년 08월 21일 2009년 10월 15일 2016년 09월 20일 | 2010년 06월 23일 2010년 10월 15일 2016년 09월 20일 |
07권 | 08권 | 09권 |
2011년 02월 23일 2011년 07월 15일 2016년 12월 27일 | 2012년 02월 23일 2012년 07월 25일 2016년 12월 27일 | 2012년 08월 23일 2013년 04월 18일 2017년 03월 14일 |
10권 | 11권 | 12권 (完) |
2013년 05월 23일 2014년 03월 26일 2017년 03월 14일 | 2014년 02월 21일 2014년 11월 19일 2017년 06월 13일 | 2014년 11월 21일 2015년 04월 22일 2017년 06월 13일 |
- 국내에선 원제의 의미를 그대로 옮긴 <수수께끼 그녀 X>라는 제목으로 정발되었다. 다만 표지 디자인이 일본판과 비교해서 표지 배경이 극도로 단순화되었으며[1] 표지부터 내부까지 화질이 그리 좋지 않아 마치 90년대 만화책을 연상시킨다. 특히 9권표지는 단행본 편집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얼굴 부분 인쇄가 흐릿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속표지가 그대로 있다는 것인데 8권부턴 그마저도 없어졌다. 출판사에 의하면 일본판의 포맷이 바뀌면서 속표지를 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발판 9권부터 다시 속표지가 부활해 현재 8권만 속표지가 없는 상태다.
- 미국에선 역시 원제의 의미를 그대로 옮긴 <Mysterious Girlfriend X>라는 제목으로 정발되었다. 국내 정발본과 마찬가지로 일본판과 표지가 다르다.[2] 1권부터 11권까지는 여주인공 우라베 미코토만 나오다가 마지막 12권 표지에서만 남주인공 츠바키 아키라까지 나오는 국내 정발본과 일본 정발본과는 달리, 미국판은 전권 표지 모두 우라베와 아키라 둘이서 같이 나온다.
4. 특징
<꿈의 사도> 연재 종료 이후 노선을 돌려 '수수께끼의 연애 만화' 라는 모토를 내건 작품. 이 작가의 전작인 가면속의 수수께끼랑 컨셉이 묘하게 겹친다. 하지만 수수께끼 그녀 X에서는 여자가 전파계지만, 가면속의 수수께끼에서는 남자가 전파계이다. 그리고 가면속의 수수께끼 쪽이 훨씬 매니악하다. 침에 의한 감정[3] 및 신체 변화의 전달, 필살기를 보유한 히로인, 작중 종종 등장하는 주인공의 꿈 형상화 등 작가 특유의 몽환적이고 퇴폐적인 취향은 여전하다.하지만 수수께끼 그녀 X는 작가의 이전 작품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매니악한 맛이 좀 덜하고 대중적인 느낌이 강한 편이다. 예를 들어 작가가 로리콘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극히 어린 소녀나 절벽가슴이 난무했던 전작들에 비하면 이 작품은 여성진들의 볼륨이 상당하다. 화풍도 비교적 대중적으로 바뀌었다. 때문에 작가의 매니악함을 좋아하던 기존 팬들 사이에서는 좀 싱겁다는 의견이 있으며 작가의 취향이 자극적으로 느껴졌던 전작들과 달리, 어느 정도 절제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하지만 덕분에 진입장벽이 다소 낮아져 새로운 팬들도 제법 끌어들였다. 하지만 역시 어느 정도 익숙해져야 보기 편한 만화임에는 틀림없다. 단행본 5권부터 그림체가 조금 바뀌었다. 특히 여주인공 우라베 미코토의 눈.
작중의 시간대가 가늠되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다. 10년 가까운 연재기간 동안 주인공들은 전혀 진급하지 않는 사자에상시공[4]이며 분명 최근이 배경같은데 집전화로 서로 연락하며 휴대폰을 쓰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는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도 묘하게 옛날같아[5]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 마냥 80, 90년대가 배경인 작품인가 싶다가도 츠바키의 방에 데스크탑이 있거나 학생들이 노트북을 들고 다니고 DVD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시대적 묘사에 일관성이 없는 편. 그래도 종반에 이르러선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지나 다음 년도로 넘어가고 완결된다.
5.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수수께끼 그녀 X/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6. 평가
작가의 전작에 비해 많이 대중적으로 변했다고는 하나 역시나 진입장벽이 매우 높고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 작품인 것이 사실. 덕분에 여성들에게는 거의 지뢰작 수준이고 남성이여도 서브컬처에 대해 문외한이라면 거부감이 들 확률이 높다. 그래서 흔히들 말하길 1화만에 포기하거나 아니면 팬이 되거나의 해당하는 작품.다만 초반에 충격적인 설정에 비해 작중 내용은 갈수록 굉장히 평이하고 무난한 편이다. 때문에 다보고 나면 이 커플의 앞날을 응원하게 되는 잔잔한 여운이 남는 편. 이는 작가의 전작에서도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인데 특별할 것이라 생각했던 연인도 결국은 평범한 사람이고 그렇게 환상이 깨지면서도 면면을 이해하고 서로 더 깊게 좋아하게 되는 왕도적인 내용을 따르고 있다.
더군다나 이 작품은 평범하고 성에 관심이 많은 사춘기 남학생을 주인공으로 세워 작가의 전작들에 비해 조금 더 직설적이고 쉽게 와닿는 편이다. 기묘한 페티쉬와 성애적인 시선으로 우라베를 바라보던 츠바키는 가면 갈수록 육체적 욕망이 아닌 감정과 교감으로서 우라베를 이해하고 알아가게 되며 결국 초반 성에 대한 호기심과 우라베의 외적인 매력 때문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그녀를 소울메이트 수준으로 아끼며 소중히 하게 된다. 이 작품에서 침은 단순히 애무와 키스로 섞이는 타액이 아니라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매개체이고 마지막 화에서 키스를 하면 더 이상 침으로 하던 일과를 할 수 없다는 말에 키스를 고등학교 졸업 때 까지 미루겠다는 츠바키의 결심은 초반 육체적인 진도에 목말라 있던 모습과 달리 우라베와 기분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묘사인 것이다.
또한 미스테리하고 이해할 수 없을거라 여겼던 연인이 알고보면 평범한 자신과 똑같은 사춘기 소녀라는 것을 알아가는 것도 이 작품의 주제 중 하나. 우라베는 기행을 일삼는 음침한 캐릭터로 시작하여 말미에는 독점욕과 질투가 많지만 부끄럼과 수줍음도 많고 타인과 어른들에게도 예의바르고 착한 사랑스러운 소녀로 변모해간다. 그녀가 특별하고 그 특별함은 나만이 알고있다 생각했지만 우라베 또한 가면 갈수록 타인들과 교류하며 친구가 생기고 무리에 섞이게 되어 츠바키의 소유물이 아니게 되며 익숙해진 우라베에게 느끼지 못한 자극과 설렘으로 위기를 유발하는 다른 히로인들이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본인의 감정과 기분을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우라베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사랑을 재확인하게 된다.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이세계물이나 뽕빨물과 다르게 가장 보편적인 가치인 성애보다는 감정을, 소유보다는 공유하는 것을 피력하는 작품인 것. 때문에 완결편에서 츠바키 어머니의 묘 앞에서 츠바키와의 미래를 약속하는 우라베를 보고 뭉클했다는 반응도 굉장히 많다.
다만 역시나 초반 충격적인 전개로 이목을 끈 것에 비해 가면 갈수록 평범한 순애물이 되어가 심심했다는 평도 많다. 아무래도 첫 에피소드의 임팩트가 너무 강했다보니 섹슈얼한 페티시즘을 묘사하는 작품일거라 생각했다가 노출도 성적인 묘사도 거의 없다시피 해 흥미를 잃은 독자들도 많은 편.
애니메이션은 2012년 2분기 작품 중에서는 BD판매량 3146장으로 매니악한 내용에 비하면 빙과에 뒤를 따르며 나름 선방했다. 괜찮게 팔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2기 제작 소식은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