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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9:44

손책(삼국지톡)

파일:손책.png 파일:손책2.png
어린 시절 17살 시절
파일:소패왕 손책.jpg 파일:원소가보면기겁할ㅁㄹ.jpg
23살 시절 25살 시절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 황건적의 난 ~ 시즌 3: 반동탁연합2.2. 시즌 4: 군웅할거 ~ 시즌 5: 협천자2.3. 시즌 6: 관도대전
2.3.1. Round 1. 여포 VS 유비2.3.2. Round 2. 원술 VS The Others2.3.3. Final Round. 조조 VS 원소
2.3.3.1. 환 전투2.3.3.2. 강하 전투2.3.3.3. 폭주와 최후
3. 캐릭터 묘사4. 여담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손책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작중 행적

2.1. 시즌 1: 황건적의 난 ~ 시즌 3: 반동탁연합

첫 등장 당시 10세. 모히칸 숏헤어에 밀리터리 티셔츠를 입고 있으며, 손권에게 아기 광어 비디오를 보여주다 자는 모습으로 등장.

시즌 3 반동탁연합에서는 과거 시점인 10살의 모습으로 등장. 아버지를 닮아 다리를 다쳤는데도[1] 전사라서 울면 안되니까 그대로 냅뒀다가 더 악화시킬 정도로 고집이 있지만, 십상시에게 뇌물을 줘서 명문가로 급상했단 이유로 패드립을 날린 아이들을 혼낼 정도로 아버지를 존경하고 있다.[2] 이때쯤 주유를 만나 절친이 되었다.

15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 손견이 출병할 때 자신도 끼워달라고 했지만 애는 집이나 지키라는 어머니 국태와 친구 주유의 반대로 못 나갔다.

2.2. 시즌 4: 군웅할거 ~ 시즌 5: 협천자

하지만 시즌 4에서 손견이 사망한 뒤, 훗날의 복수를 기약하고서 원술에게 옥새를 바치며 병사를 달라고 부탁했고 이후 주유와 정보, 황개, 한당과 다시 만나 거병한다.
한동안 출연이 없다가 시즌 5 협천자 편 43화 후반부부터 간만에 20살 생일을 맞아 등장. 2년 전, 양주에 주둔하고 있던 강동의 명문 가문 중 하나인 육씨 가문에서 어린 아이가 훔친 귤 두 개가 빌미가 되어 원술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그들을 지금까지 토벌 중이었는데, 오랫동안 그들을 가둬놓은 끝에 마침내 항복을 받아내는데는 성공하나, 자던 사이에 이를 보복하려던 자객의 습격을 받을 뻔한다. 이에 즉각 베개 밑에 숨겨둔 도끼로 자객을 죽여 위기를 벗어나지만, 소란을 듣고 온 주유가 괜찮냐며 달려왔을 때 콧잔등에 생채기 살짝 난 것 가지고 얼굴이 다쳤으니 살 가치가 없다고 울어 주유의 어이를 날리면서, 주유에게 한 대 맞는다.[3]

본인은 그래도 자객의 습격에 늘상 있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주유가 '네가 죽으면 모두가 죽는 거나 다름없다'며 민감하게 반응하며 손책의 호위를 제대로 못한 병사들을 문책하려고 하자, 주유의 얼굴에 케이크로 생일빵을 날리고 굳이 네가 목숨 안깎아도 내가 반드시 큰 일을 해낼테니, 기쁜 날은 즐기자고 격려해준다.
곧 막사 앞에서 한 병사가 자신의 상관을 죽인 걸 보고 군사재판을 벌여 그의 이름이 '여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못 배운 여몽의 맞춤법 파괴 말투에 눈물이 날 정도로 웃지만, 여몽의 '어린 나이에 돈을 벌기 위해 학업도 포기하고 전장에 뛰어들었지만 상관에게 계속 무시당하다 이를 못 참고 상관을 죽였다'는 항변을 듣고서 자신의 처지를 겹쳐 봤는지 여몽을 살려주고 좀더 지식이 쌓이면 귀하게 써 줄테니 주유에게 8시간씩 수업을 받으라는 벌을 내린다.[4]
이어 자객을 보낸 육씨 가문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가문의 가주인 육손을 문책하려 하나, 육손이 12살의 어린 여자아이였던 것에 놀란다. 이에 손책은 마음이 약해져서 적당히 봐주면서 심문하려 했으나, 악의없이 잠깐 칼을 든 것만으로도 육씨 가문의 생존자들이 공포에 질려 제발 살려달라고 빈데다 육손에게서 죽음보다 자신을 더 두려워하던 눈빛을 읽어내면서, 손책은 가문의 영광을 위해 싸워온 자신이 남에게는 괴물로 비쳐졌을 거란 생각에 죄책감을 느끼고 자객따윈 두렵지 않으니 몇번이든 보내보라며 아량을 베풀겠다는 명분으로 육손을 살려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육손에게서 주유를 겹쳐보면서 둘이 자신을 보는 눈은 달랐던 것으로 육씨가문을 멸문시킨 것을 자조하지만, 주유의 격려로 기운을 차린다.
어쨌든 시킨 일은 전부 해냈으니 약속했던 태수 직위를 받고 싶다고 원술에게 청하지만, 정작 돌아온 것은 원술의 멸시와 아버지에 대한 모욕 뿐이었다. 결국 제대로 분노한 손책은 더 이상 원술 밑에 있을 필요가 없음을 깨닫고, 일단 원술에게서 단물을 쪽쪽 빨아 먹은 뒤에 틈을 봐서 원술로부터 독립하기로 결심한다.

2.3. 시즌 6: 관도대전

2.3.1. Round 1. 여포 VS 유비

16화에서 조조 진영의 책사 정욱을 통해 언급. 아직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출세한 대단한 인물이라며 정욱이 내심 감탄하면서도 견제할 필요를 느꼈지만, 정작 조조는 천하 패권이 누구에게 넘어갈 지 추측하는 기사에서 감히 하룻강아지 주제에 자신과 같은 위치에서 같은 기사에 실린 것에 불쾌해하면서 원술 밑에 있는 하룻강아지 취급하며 무시한다. 그러나 이때의 손책은 강동을 주름잡던 산적 엄백호파에 맞서 유요, 왕랑 등을 격파해 점차 승기를 잡아가며 소패왕으로써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는데, 엄백호의 동생 엄여가 화해 협상을 하러 왔으면서 손견을 모욕하자 엄여를 죽여버린다.[5]

하지만 책사 장소장굉에게 주군이 선두에서 나서는 건 위험하다며 제발 몸좀 사리라고 경고를 듣는데, 둘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는 좋은 사람이 많이 있는데 죽을리가 있겠나고 웃어넘기며, 잘 생긴 사람은 화살도 피해간다는 왕자병 드립을 치다가 장굉에게 등짝 스매싱을 당한다.
그러던 중 일전 격파했던 유요가 군사를 이끌고 오면서 유요군의 태사자와 맞붙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의 기량을 인정하면서도 호랑이와 사자 오오라까지 내뿜으며 피를 튀기는 싸움을 하지만 곧 무기없이 주먹싸움으로 번지면서 나중에는 초딩급 막고라로 변질되는 지경에 이른다. 그래도 손책은 이 싸움을 꽤나 즐기고 있었기에 도와주려는 부하들을 물리려 했지만 오히려 태사자의 부하가 태사자를 구하기 위해 쏜 화살을 허벅지에 맞는 사고를 당한다. 출혈이 심했던지라 손책은 결국 쓰러지고, 그대로 전투가 중단되면서 태사자는 도주하지만, 그도 얼마 못 가 주유가 준비해 놓은 매복군에 생포된다.

2.3.2. Round 2. 원술 VS The Others

이후 손책은 화타에게 다리를 치료받고, 생포해 온 태사자에게 유요군을 괴멸시켰음을 알린다. 태사자는 주군을 지키지 못한 것에 절망하여 자신을 죽여달라 청하지만, 손책은 태사자를 정당하게 대우해 주지 않은 유요가 무슨 주군이냐면서 태사자의 처지를 원술 밑에서 개고생만 한 본인 처지와 겹쳐 본다. 이어, "성공은 나누고 실패는 스스로 책임지는 주군만이 부하에게 죽으라 상라 명할 수 있다. 나는 아직 나눠줄 만한 성공의 열매는 없고 실패를 혼자 책임지기엔 철이 덜 들었으니, 성공이든 실패든 사이좋게 나누는 벗이 되자"고 제안한다.

이에 태사자는, 유요가 죽었으니 자신의 부하들도 갈 곳을 잃었을 것이므로 그들을 수습해 와서 다음 날 정오까지 합류하겠다고 약속하고 떠난다. 이에 손책은 정말로 다음 날 오전 내내 주유와 함께 태사자를 기다린다. 정보는 태사자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니 관두자고 말리지만, 손책과 주유는 태사자를 믿고 있을 뿐 아니라 원술을 타이밍 좋게 손절하기 위해선 아군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태사자가 꼭 돌아와 주기를 바란다며 꿋꿋하게 기다린다. 그리고 그 믿음에 보답하듯, 태사자는 정말로 유요군 잔당을 모두 데려와 합류하고, 마침내 손책은 원술을 떠나 반 원술 연합군을 결성하여 그를 치기로 한다.

허나 원술은 정작 여포와 조조(+유비)에 의해 완전히 패퇴해 순식간에 세력을 잃어버린다. 그래도 조조는 손책이 자신의 정적인 유표를 견제해 줄 것을 기대하고 벼슬과 작위를 주어 우호 표시를 한다. 마침내,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손책은 오(吳)후 토역장군의 지위를 받고 또 한 명의 군웅으로 당당하게 인정받는다.

2.3.3. Final Round. 조조 VS 원소

61화에서 간만에 등장. 석성산에서 백성들을 물어 죽이고 다니던 호랑이를 사냥하다가 도리어 위기에 처하나, 태사자 덕분에 위기를 벗어난다. 하지만 태사자가 가져온 옷을 본 손책은 질색팔색을 하는데, 사실 저녁에 오후 토역장군이 된 후로 대명문가들과의 연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다만 불편한 양복을 입어야 했던 것만이 불만은 아니었고, 원술의 따까리에서 독립해 오후가 된 자신을 아니꼽게 보며 물어뜯으려할 명문가 대표들의 시선이 더 불편했기 때문.

예상대로 대표들은 손책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며 수군거리고 있었는데[6], 그 와중에 한 부부 대표가 돈만 처바르면 없던 품격이 생기는 줄 아냐며 업신여기자, 울컥한 손책은 멱살을 잡기 직전까지 가지만, 이때 동생 손권이 나타나 교양있게 수습해준다. 손권의 태도에 부부 대표는 만족하며 단지 손책을 시험해본 것 뿐이라고 그에게 호의를 보이지만, 곧 뒤이어 들어온 주유가 대명문가 대표들을 향해 '손권은 그 장강 일대를 집어삼킨 손책의 동생이니 당연히 어린 맹수다. 손책의 명령이면 밖에 있는 정예군이 여기 있는 모두를 다진 어육으로 만들 수 있는데 어찌 감히 시험을 하냐'고 따진다.

귀족들은 손책네와 같이 놀더니 나쁜 물이 들었냐며 주유를 욕하지만, 주유는 이에 아랑곳 하지않고 '조조가 여포를 삼키고 원소와 맞붙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우리들은 당신들을 지키려고 한다며 설득을 이어간다. 그럼에도 귀족들이 어차피 프린스 원소가 이기지 않겠냐며 안일하게 생각하자, 손책과 함께 눈빛을 주고 받고는 '우리가 일어선 이유는 오로지 세상을 바로잡기 위함, 그러므로 흩어진 힘과 뜻을 한마음으로 모으고자 하니 손책을 믿어달라'며 호소함으로써 대명문가들의 지지를 통합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때 손권은 연회장에서 피냄새를 맡고 심상찮은 느낌을 받았는데, 사실 주유는 연회에 가던 중에 손책에게 당한 모반 세력의 잔당들의 습격을 받아 부상을 당한 상태였음에도 연회 내내 이를 숨기고 있었다.[7] 덕분에 연회가 끝나고서야 치료를 받게 된 주유를 보며 손책은 '너는 물론이고 어린 동생들마저 이렇게 몸을 돌보지 않고 애써주는데 나만 게을렀던 것 같다.'며 심히 자책하는데, 그럼에도 주유는 손권이 애써줬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자 손책은 대뜸 그에게 반지 케이스를 내밀더니 '결혼하자'고 고백한다! 주유는 손책이 자신에게 고백한 줄 알고 한가족같은 널 잃기 싫다며 당황하지만, 다행히 손책의 의도는 그런 의미는 아니었고[8] 주유의 반지 케이스까지 따로 준비해둔 상태였다. 손책은 반항하는 자들을 힘으로만 굴복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뿐더러 군신계약으로 옭아매자니 여포같은 꼴을 볼 수도 있을 거라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주유와 동시에 결혼동맹을 맺어서 세력을 넓이기로 계획을 세운 것이다.[9] 하지만 일단 마땅한 반려자가 없었기에 어떻게 물색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강동이장으로부터 완전히 몰락한 원술이 객사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2.3.3.1. 환 전투
허나 원술의 잔당들이 포기하지 않고 여강태수 유훈의 밑으로 들어갔다는 소식까지 접하자, 안 그래도 일전 육씨 가문을 소탕하고 받기로 했던 여강태수 직을 못 받은 것에 한이 남아 있었던 손책은 군사들을 이끌고 주유와 함께 즉각 여강으로 달려가 원술의 잔당들을 쓸어버린다. 다만 이때 손책은 주유와 한몸으로 묶인 채로 주유의 말에 동승해서 무쌍을 찍고 있었는데, 주유의 대사를 보면 흥분해서 전장 한복판에 닥돌했다가 자기 말도 잃어서 그 꼴로 싸우게 된 듯 하다.

곧 유훈의 성까지 진격한 손책과 주유는 탑 꼭대기에서 강동이교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들의 아름다운 얼굴을 본 순간 헬멧 창을 올리고 감상에 젖을 정도로 완전히 넋을 놔버린다. 외간 남자 둘이 갑자기 들이닥친 상황에 쌍교가 놀라서 신고를 하려 하자, 손책은 주유와 긴급 대책회의를 갖지만 이때서야 정보와 황개, 여몽으로부터 원술 가족을 사로잡았다는 전보를 전해받고 전투 중이었단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적장인 유훈은 원술 잔당들을 먹일 식량을 구하러 성을 비운 상황이었는데, 이에 황개가 유훈을 뒤쫒으러 가기 전에 후환을 막기 위해 포로들을 싹 다 죽이자고 제안하지만, 손책은 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며 주유에게 반지 케이스를 잘 챙겨왔냐고 묻더니 이들과 결혼하자고 제안한다.

그런데 이때 뒤늦게 재난 문자를 받고 상황 파악을 한 쌍교가 손책과 주유에게 칼을 겨누며 위협을 가해온다. 손이 베이는 것도 아랑곳 않고 칼날잡기로 이를 막은 손책은 쌍교가 자신들을 향해 깡패라고 욕해오자, 그래도 비참하게 뒤진 어떤 역적놈보다는 폼이 산다며 딱히 부정하지는 않는다. 교은낭은 손책이 호랑이의 용맹함과 승냥이의 교활함을 지닌 자라고 들었건만 바보같이 칼 든 자를 도발하다니 손책이 맞긴 한 거냐며 어이없어하는데, 이에 손책은 교은낭이 겨눈 칼을 내던지고 '내가 손책이든 아니든 당신은 지금 나의 죄수, 하지만 오직 소패왕만이 당신 가족을 살릴 수 있으니 내가 손책이 길 바라야 할 것'이라며 역으로 교은낭을 몰아붙인다.

그리고 '잘못된 선택을 한 자는 역사에서 사라져야 하나 특별히 기회를 주겠다'며 원술을 따른 자들을 전부 살려주는 조건으로 자신들과 결혼하자며 선택권 없는 청혼을 하고, 이를 쌍교가 살기 위해 받아들이면서 손책은 25세에 완전히 원술 세력을 흡수하는데 성공한다.
2.3.3.2. 강하 전투
106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유표와의 전투를 앞두고 군사들을 훈련시키던 아끼는 장수 능조를 보며 흐뭇해하면서도 아버지를 회상하다가 주유로부터 유표군의 황조가 감녕수적단과 손을 잡고 강하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유표 측에서 대비를 다 마친 마당에 식량도 군사도 아껴야 하는 불리한 싸움이었지만, 불구대천의 원수인 황조를 칠 기회가 눈 앞이었기에 손책은 고민하는데, 능조가 황조를 치겠다고 나선다. 주유가 만만한 싸움이 아닌데 어린 아들 생각해서 신중하시라고 능조를 만류하지만, 능조는 손책을 지키려다 오른쪽 눈을 다쳤던 날을 회상하며 '손책은 내 주인이자 자식이나 마찬가지인데, 아비가 자식 지키려다 다친게 뭔 대수냐'는 말을 했던 걸 상기시키며 걱정말라고 안심시키고 강하 전투에 참전한다. 하지만 바람과 달리 능조는 감녕에게 당한다.

132화에서 장강 부근에서 배와 병력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 곽가에 의해 언급된다. 하필 장강 너머가 허도였기에 자칫하면 자신이 위험해지란 사실을 직감한 조조는 하북 소탕을 중지하고 허도로 돌아간다.
2.3.3.3. 폭주와 최후
관도대전 137화에서 어머니 오국태와 강동 명문가 귀족들의 만류 아래 누군가를 처형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는 강동 백성들에게 명망받는 도사 우길이었다. 손책이 그를 처형하려 든 명분은 백성들을 현혹해 강동을 어지럽힌다는 이유였으나, 사실 속내는 그로 인해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워 짐으로써 강동 명문가 귀족들에게 밉보일 수는 없다는 두려움과 조바심 때문이었던 것.[10] 우길도 손책의 마음을 읽었는지 "장군께선 아직 다스리는 자가 아닌 싸우는 자의 마음만을 가진 것 같다"며 그를 비꼬며 오국태 역시 옆에서 간곡히 설득한다. 오국태가 손책에게 참으라며 뜯어말릴 때 손책이 속으로 언제까지 참아야 하냐며 울분을 토하는 모습을 보이나[11] 겨우 마음를 고쳐먹고 정중히 풀어주라 하지만, 누각 아래에서 강동의 백성들이 전부 모여 우길을 풀어달라고 시위를 벌이자, 이에 열불이 뻗친 손책은 정말 도사라면 하늘에서 비를 내려 보거나 목을 벨 때 흰 피를 뿜어보라는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려 끝내 우길을 죽여버린다.[12]

이때문에 손책을 미친 개라고 여겨 겁에 질린 허공이 조조에게 손책을 쳐달라고 연락을 넣으려 했으나, 손책은 뒤에서 이를 다 보게되고 그 자리에서 허공마저 죽여버린다. 직후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자 걱정하는 정보와 태사자에게 아무도 따라오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고 혼자 사냥을 가는데, 하필 자신을 이해해줄 절친 주유는 이때 파구로 원정을 가 곁에 없었기에 손책은 자신이 길을 잃고 자기도 모르는 새 정말 괴물이 되었냐며 한탄한다.

하지만 그 순간 허공을 죽인 일로 인해 그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던 허공의 측근들이 한당군으로 분장해 습격해오면서, 손책은 자객들에게 등과 얼굴을 수차례 찔리고 괴물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절명한다.[13] 139화에서는 이 습격에서 바로 목숨을 잃은 것은 아니고 구조되어 병원에 실려갔으나 부상이 심해 결국 거기서 생을 마감한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자신이 죽기 직전임에도 주유에게 마지막 영상 통화로 보내 얼굴이 망가졌다고 가벼운 농담을 던지지만,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면목이 없다, 손권과 가족들을 부탁한다고 오열하며 직접 유언을 전하지 못한 것을 통탄해하며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3. 캐릭터 묘사

아버지 손견의 보라색 모히칸 헤어과 어머니 오국태의 푸른 눈을 그대로 물려받은 게 특징. 확실히 장성한 모습이 아버지 손견과 무척 닮았으며, 원술도 헬멧을 쓰고 찾아온 손책을 순간 손견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차가 지날수록 포니테일로 묶으며 아버지의 머리스타일과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따금씩 오른쪽 눈부터 볼까지 이어진 십자 모양의 흉터가 생길 때가 있다.

전체적인 모습은 훌륭한 무인이지만 군주감은 못 되는 인물. 전장에 나섰다 하면 대활약을 하지만, 정치력과 인내력, 조심성이 떨어져서 호족들을 규합하기 위한 연회를 제 손으로 파탄낼 뻔한 걸 동생 손권이 수습해줘야 했으며 결국 우길을 죽인 것을 계기로 자신의 요절을 스스로 자초한 것으로 그려진다. 여러모로 그의 별명인 '소패왕'에 걸맞은 모습으로 무예는 작게나마 항우에 비견될만큼 훌륭하나, 항우보다 상대적으로 덜 죽였을 뿐 사람을 통솔하는 능력 역시 항우 못지 않게 부족했다.

원본 자체가 인기가 많은만큼 삼국지톡에서도 공식 미남이자 어린 강자란 요소로 나름 높은 인기를 보유한 캐릭터지만 작가가 손책빠 내지는 오빠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작중에서 가장 미화가 심한 인물로 손꼽힌다.[14] 정사든 연의든 손책의 매력은 불에 뛰어드는 나방처럼 굵고 짧게 타오르는 활약인데, 삼톡에서는 주위 사람들도 잘 챙기고 미래를 위해 원술에 대한 불만도 오랫동안 잘 참는 등의 인내심도 보여주고 하다보니 본래의 카리스마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사실 손책은 연의에서도 우길 살해를 비롯해 적잖이 병크가 묘사됐음에도 인기가 상당한 인물인데, 잔인한 면과 폭력적인 면이 많음에도 젊은 나이에 사망한 능력있는 군주란 이유로 그 결점들이 "지나친 패기"로 인한 결함으로 받아들여져 더욱 인간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원래 완전무결한 주인공보단 결함이 있는 주인공이 인기가 더 많고. 미남, 능력자, 인간적인 결함, 그럼에도 베프와 동생을 향한 인간미 등 기존의 손책의 이미지는 삼국지 버전 나쁜 남자의 면모가 있었다. 그런데 이런 결점들이 모두 사라지고 완벽에 가까운 인물이 되니 애매해진 것. 또한 꽤나 미화가 심했던 손견은 짧고 굵은 행적과 아내를 향한 사랑 등 매력포인트가 있었지만 손책은 그것도 애매하다. 소패왕으로서 박력이 끝장나게 묘사된 거냐 하면 그것도 애매하다.

한편으로는 교자매와의 혼인 에피소드는 정사의 약탈혼에 가깝게 묘사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우길 살해는 작가진이 피드백을 수용하였는지 별다른 미화 없이 제대로 악행으로 묘사했으며 정사에서 악행이라기 어려웠던 허공 살해까지 악행으로 표현하였다.

4. 여담



[1] 축구하다 골대를 발목으로 깠다.[2] 처음에 오국태는 손책이 싸우고 온 것을 혼냈지만, 주유로부터 싸운 이유를 전해듣고 마음을 이해하고서 밥먹자고 달래주었다.[3] 오력에서는 손책이 죽인 허공의 자객들에게 습격 받았을 때 얼굴에 상처를 입은 손책이 요양 중 거울을 보고 '내 얼굴이 이렇게 망가졌는데 어떻게 공을 세우고 대업을 이루겠는가?' 성질을 내면서 결국 얼마 안 가 죽었다고 나온다. 본작에서 손책이 나르시스트 기질이 있는 건 이 일화를 반영하여 훗날 최후에 대한 복선으로 여겨진다.[4] 독자들은 이걸 여몽을 기르는 게 아니라 주유를 고문하는 거라고 생각했다.[5] 실제 정사에서는 패드립은 커녕 오히려 손책에게 겁을 먹은 엄여를 일방적으로 기습해 죽여버렸다.[6] 그런데 손책의 너무 웃긴 머리스타일 탓에 독자들은 하나같이 반쯤 농담으로, 저 수군대는 대화 내용이 그냥 손책 머리스타일을 경멸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7] 이 때문에 연회장에서 내내 다친 팔을 양복 마이로 가리고 있었다. 독자들은 이런 주유의 성격이 훗날 적벽대전 이후 요절하게 되는 말로를 암시하는 떡밥이라고 추측하는 중.[8] 한글 특유의 문단해석을 이용한 개그다. 참고로 사실상 같은 유머는 이미 15년 넘게 전에 나왔다. 삼국지 10 오역 문서 참조.[9] 사실 손책도 여태껏 자신을 위해 희생해준 주유의 삶을 강제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전세가 유리해진 지금 이 기회를 놓치기 싫다며 다시금 설득하고, 주유는 이를 받아들인다.[10] 작중에서도 손책을 호랑이에 비유하여 만물의 왕이지만 '언제 자리를 뺏길 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불안한 심리상태를 묘사했다.[11] 이때 대부분의 독자들은 군벌로서 일어선 지 비교적 얼마 안 되고 상당히 어린 손책과 중년이 다 되어갈 때까지 끝까지 온갖 고생을 다 참았다가 결국 성공을 거둔 다른 군웅들을 비교해 그들과 달리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지 못한 손책이 어째서 끝까지 성공하지 못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12] 이 모습에서 백성들에게 사랑받던 군벌 유우를 비가 오면 살려주겠다며 조롱하다가 기어이 죽여버린 공손찬이 생각난다는 팬들이 많다.[13] 이때 허공의 옛 부하 중 한명이 왜 죄 없는 우리 어르신을 죽였냐며 흐느끼는데, 적의 수장과 내통한 이상 죄가 없는 건 아니다. 문제는 원인제공을 한 것이 손책의 폭정인데다 군주-신하 간의 정식적인 절차로 죄목을 따져 처형한 것이 아닌 사적인 감정으로 죽인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는 것으로 이것도 손책이 군주감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14] 한때는 위빠, 촉빠라는 말도 들었지만 여백사 살해, 서주 대학살, 추씨 사건 등을 정사 내용대로 다 적으면서 위빠 얘기는 없어지고, 유비 역시 점점 난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사의 유비를 잘 표현했다고 하는 반면, 손책의 잔인한 일화들은 모두 특유의 삼톡 손책의 캐릭터성으로 표현하고 있다.[15] 대표적인 예로는 반동탁연합 11화에서 주유와 싸우다가 자신은 전략따위 없어도 이긴다며 비웃거나, 관도대전 19화에서 태사자와 막고라를 벌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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