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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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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3~4월
3.1.1. 3월 28일 : 삼성전 () [승리]3.1.2. 4월 3일 : NC전 () [ND]3.1.3. 4월 9일 : KIA전 (원정) [ND]3.1.4. 4월 14일 : 두산전 (원정) [패전]3.1.5. 4월 21일 : SSG전 (원정) DH2 [ND]3.1.6. 4월 28일 : KIA전 () [ND]
3.2. 5월
3.2.1. 5월 4일 : 두산전 () [패전]3.2.2. 5월 11일 : 롯데전 (원정) [승리]3.2.3. 5월 19일 : kt전 (원정) [패전]3.2.4. 5월 25일 : NC전 () [승리]3.2.5. 5월 31일 : 두산전 (원정) [승리]
3.3. 6월
3.3.1. 6월 6일 : 키움전 () [승리]3.3.2. 6월 12일 : 삼성전 (원정) [ND]3.3.3. 6월 18일 : KIA전 (원정) [패전]3.3.4. 6월 23일 : kt전 () DH2 [패전]3.3.5. 6월 30일 : NC전 (원정) DH2 [ND]
3.4. 전반기 총평3.5. 7월
3.5.1. 7월 13일 : 한화전 (원정) [승리]3.5.2. 7월 21일 : 두산전 () [승리]3.5.3. 7월 31일 : 삼성전 () [승리]
3.6. 8월
3.6.1. 8월 6일 : 두산전 (원정) [패전]3.6.2. 8월 11일 : NC전 () [ND]3.6.3. 8월 17일 : KIA전 () [패전]3.6.4. 8월 23일 : 키움전 (원정) [패전]3.6.5. 8월 29일 : kt전 () [ND]
3.7. 9월
3.7.1. 9월 6일 : 한화전 () [패전]3.7.2. 9월 15일 : NC전 (원정) [패전]3.7.3. 9월 21일 : 두산전 () DH2 [승리]3.7.4. 9월 26일 : 키움전 () [홀드]
4. 포스트시즌
4.1. 준플레이오프
4.1.1. 10월 8일 : kt전 (원정) [승리]4.1.2. 10월 11일 : kt전 () [홀드]
4.2. 플레이오프
4.2.1. 10월 15일 : 삼성전 (원정) [패전]4.2.2. 10월 19일 : 삼성전 () [패전]
5. 총평
5.1. 페넌트레이스 총평5.2. 포스트시즌 총평

[clearfix]

1. 개요

LG 트윈스 소속 투수 손주영의 2024년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

2. 시즌 전

이민호의 수술, 이정용의 입대로 인하여 디트릭 엔스-케이시 켈리-임찬규-최원태-김윤식을 잇는 6선발 및 대체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였으나, 염경엽 감독이 시즌 시작 전 스프링캠프에서 아직 몸 상태가 다 올라오지 못한 김윤식 대신 시즌 초 5선발로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1. 시범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3~4월

3.1.1. 3월 28일 : 삼성전 () [승리]

3월 28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W 6 3/0 3 3 0 83

3월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가졌고, 6이닝 3K 3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의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QS를 기록했다. 타선의 득점지원도 넉넉하여 첫 승 요건도 만들어졌다.
단순히 평탄하게 이긴 것이 아니라, 평범한 병살타구를 신민재의 실책으로 처리하지 못하며 맞이한 무사 1,2루 상황에서도 병살과 뜬공으로 막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그 뒤 만루상황이 또 있었지만 잘 막아냈다.
본인 인터뷰에 따르면, 패스트볼로 완급조절을 했다고 하는데 카운트를 잡기위해 140km/h 초반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위기상황에서는 최고 148km/h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보인다. 앞으로 부상만 조심하면 괜찮은 선발자원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이날 어머님께서 직관하셨다고 한다. 인터뷰 중 가족얘기에 눈물을 글썽였다.

3.1.2. 4월 3일 : NC전 () [ND]

4월 3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4 3/0 3 6 0 91

첫 등판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제구가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6개의 사사구를 내줬고, 투구수 관리도 되지 않아 4이닝동안 91개의 공을 던졌고, 5회부터는 이지강이 마운드에 올랐다. 다만 수비의 도움과 위기 상황에서 범타 유도를 해내며 무실점을 기록하긴 했다.

3.1.3. 4월 9일 : KIA전 (원정) [ND]

4월 9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5 4/0 4 3 0(0) 90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15이닝 무실점의 미스터 제로 행진을 선발투수로서 이어갔다. 구속도 150km까지 나온 것이 호재. 다만 변화구, 특히 커브의 제구가 아예 되지 않았다는 것이 올시즌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 한편 이런 손주영의 호투에도 팀은 오지배의 지배와 함께 멸망하며 졌다.

3.1.4. 4월 14일 : 두산전 (원정) [패전]

4월 14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L 4 5/1 3 1 5(2) 84

4일 휴식 스케줄인지라 대체 선발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5인 체제를 그대로 가동한다고 한다. 1회말 3루수의 실책과 낫아웃 이후 볼데드로 만들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 강승호를 병살로 잡으며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2회말 양석환의 홈런과 박준영에게 안타를 허용한뒤 박계범의 투수 앞 땅볼을 2루수를 벗어나 외야로 송구하는 실책이 나왔지만 야수들이 박계범을 2루에서 잡아내며 1회처럼 무실점을 하나 싶었지만 전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만다. 이어 3회말 조수행-양의지에게 안타를 연속 안타를 허용한뒤 양석환에게 볼넷을 허용한 1사 만루에서 박준영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은뒤 3실점을 하였고 김대한 타석에서 포일로 1실점, 그뒤 3루수가 송구 실책을 저질렀지만 다시 한번 야수들이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며 총 2실점 하였고 4회는 안정적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어냈지만 결국 5회말 박명근으로 교체되면서 4이닝 5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강판당한다. 손주영과 팀의 입장으로서는 3실책이 아쉬웠을 경기다.

3.1.5. 4월 21일 : SSG전 (원정) DH2 [ND]

4월 20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3 8(2) 2 1 4(4) 81

1회 선두타자부터 홈런을 내주고 2번타자는 안타, 3번타자 역시 홈런을 때렸다.

3.1.6. 4월 28일 : KIA전 () [ND]

4월 28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5 7(1) 5 2 5(5) 87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3.2. 5월

3.2.1. 5월 4일 : 두산전 () [패전]

4월 28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L 6 9(1) 2 1 3(3) 97

1회부터 강승호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시작하는 등 불안했으나 투구수 조절을 잘 하며 6이닝 3실점으로 간만에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이 5회 2점을 빼면 침묵하여 그대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3.2.2. 5월 11일 : 롯데전 (원정) [승리]

5월 11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W 6 4/0 7 1 0 89

6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와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팀 타선은 저번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2점을 지원해주는데 그쳤지만, 8회 등판한 김유영을 제외한 나머지 불펜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2승째이자, 개인통산 4번째 승리.

3.2.3. 5월 19일 : kt전 (원정) [패전]

5월 19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L 5 6/1 5 2 5 91

5이닝 2실점으로 불안하게 막은 뒤 6회 무사 만루상황에서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제대로 방화를 저질러버린 것은 물론, 타선에서도 초반 3점외에는 더 이상의 득점 지원을 해 주지 못하면서 시즌 3패를 기록하였다.

3.2.4. 5월 25일 : NC전 () [승리]

5월 25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W 5 7/1 6 3 2 92

1회에만 3사사구 1피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밀어내기 1실점으로 막은 후. 나머지 4이닝동안 6피안타(1피홈런) 5K로 잘 막으며 승리투수 조건을 얻는데 성공하였다. 타선이 이용준과 임정호를 공략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3.2.5. 5월 31일 : 두산전 (원정) [승리]

5월 31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W 5⅓ 3/0 4 3 1(1) 92

5.1이닝 3피안타 4K 1자책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어엿한 팀의 5선발로써 이닝 이팅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애초에 5선발이 이닝 이팅을 기대하는 자리는 아니므로[1] 기대 이상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두산의 타선은 5월 내내 타격감이 뜨거웠기에 더욱 빛나는 호투였다. 시즌 4승으로 팀의 두산전 4연패 사슬에서 끊어내고 6연승 이후 연패를 면하게 해주었다.

3.3. 6월

3.3.1. 6월 6일 : 키움전 () [승리]

6월 6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W 6 7/0 4 3 3(3) 106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였다. 데뷔 이후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6이닝 소화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1회를 제외하고는 매이닝 다소 조금씩 불안하였다. 그럼에서 6이닝까지 끌고가주면서 불펜진의 부담을 줄어주었다.

3.3.2. 6월 12일 : 삼성전 (원정) [ND]

6월 12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5⅓ 6/1 4 1 3(1) 98

임찬규에 이어 최원태까지 이탈하면서 팀내 유일하게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은 선발투수가 되었다.

5.1이닝 3실점(1자책)으로 승리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불펜 방화로 N/D가 되었고 팀도 3연패. 사실 홍창기의 어처구니없는 포구 미스가 아니었다면 무실점 이닝 종료에 이닝도 더 소화할 수 있었다.

3.3.3. 6월 18일 : KIA전 (원정) [패전]

6월 18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L 4⅓ 7/0 4 5 6(4) 104

리그 선두 KIA를 상대로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난타당하며 패전을 당했다.

3.3.4. 6월 23일 : kt전 () DH2 [패전]

6월 23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L 5 5/1 4 2 3(3) 101

kt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여 5이닝 3자책으로 준수했으나 타선이 상대 선발 엄상백에게 틀어막히며 2경기 연속 패전을 당했다.

3.3.5. 6월 30일 : NC전 (원정) DH2 [ND]

6월 30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5 5(0) 3 3 1(1) 101

1회에 1사 만루를 만들고 밀어내기 볼넷을 주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비록 1:1 접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팀이 승리하여 6월을 단독 2위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3.4. 전반기 총평

전반기 성적은 ERA 3.83 5승 5패 80이닝 34자책 WHIP 1.55 43사사구 65탈삼진. 유망주 시절부터 기대받았던 좌완 파이어볼러 선발 투수의 모습을 드디어 보여주며 단숨에 팀의 기둥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처음으로 선발 로테에 든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호성적을 거뒀다. 최원태임찬규가 부상으로 빠지고 켈리엔스가 부진하여 단두대 매치를 하고 있을때도 묵묵히 로테이션을 돌며 팀의 순위경쟁에 힘을 보태며 사실상 토종 1선발 대접을 받았다. 현재 리그 5선발 중 압도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몸에 힘이 바짝 들어가 공이 떠서 구속에 비해 삼진이 적고 볼을 많이 허용하는 문제를 개선해야 토종 1선발로 스텝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3.5. 7월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앞두고 휴식 차원에서 1일 말소되었다.

3.5.1. 7월 13일 : 한화전 (원정) [승리]

7월 13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W 6 5(0) 3 1 0 99

후반기 첫 등판이다. 그러나 팀이 4연패중이라 연패탈출의 부담이 크다.

이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면서 후반기에 한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멸망하고 있던 팀을 구해내며 영웅이 되었다.

3.5.2. 7월 21일 : 두산전 () [승리]

7월 21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W 7 6(0) 5 1 3(2) 87

두산과의 잠실라이벌 더비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7이닝동안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와 함께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스트라이크 비율을 매우 높게 가져가면서 순조롭게 이닝을 이끌었다.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1실점을 허용하면서 불안감도 있었지만 6회부터 다시 안정을 찾고 7이닝을 책임지며 불펜투수들의 체력소모를 최소화했다.[2] 이정도면 사실상 팀의 1선발인 엔스와 함께 원투펀치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기록이다.

규정이닝에 살짝 미달했으나 현재 평균자책점 3.484로 규정이닝에 달성했을 경우 평균자책점 5위라는[3] 엄청난 기록으로 근 6년간의 모습과는 완전 다른 기록으로 이제 풀타임 1년차 선발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3점대 중반이 평균자책점 5위 안에 든다는 점에서 부상 이탈을 고려해야겠지만 토종 1선발인 임찬규[4] , 2선발 최원태보다도 더 좋은 기록이다. WHIP가 여전히 높은 건 불안 요소지만 이는 전반기 WHIP이 1.55에 달했기 때문이고 후반기 WHIP은 0.8밖에 되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3.5.3. 7월 31일 : 삼성전 () [승리]

7월 31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W 6 4(0) 7 0 1(1) 92

6이닝 1자책으로 QS를 수확했다. 3회까진 퍼펙트였고, 4회에만 집중타를 맞으며 1실점을 했지만 결국 7삼진 무볼넷이라는 아름다운 볼삼비를 보여주며 대단히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이로써 7월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시즌 평균자책점울 3.36까지 낮추면서 토종 선발진 중 가장 낮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되었다.[5] 타선의 지원도 시원하게 들어가며 시즌 8승이자, 개인통산 10번째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이 페이스면 LG에서 2022년의 김윤식 이후 2년만에 100이닝을 소화한 좌완 투수가 되는 것은 확정이고, 2019년의 차우찬 이후 5년만에 규정이닝+10승을 달성한 좌완 투수가 될 수 있을 지의 귀추가 주목받는다.

3.6. 8월

3.6.1. 8월 6일 : 두산전 (원정) [패전]

8월 6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L 3 7(0) 3 4 7(6) 89
이 경기는 LG 트윈스의 시즌 103번째 경기이고, 손주영은 이 경기 전까지 99이닝을 소화하였으므로, 이 경기에서 4이닝 이상 소화한다면 규정이닝에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2회에서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뒤 급격하게 흔들리더니 2회에만 5실점이 나오고 결국 4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3이닝 7피안타 7실점 89구로 화요트윈스의 저주를 받고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규정이닝 돌파는 다음 경기로 미루어지고 말았으며 불펜데이가 또 가동되고 말았다.

3.6.2. 8월 11일 : NC전 () [ND]

8월 11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6 4(1) 3 2 1(1) 90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QS와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7회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에게 통한의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며 승리를 날려버렸다. 뒤이어 권희동에게 볼넷과 천재환에게 안타를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와 오히려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김진성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하며 ND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번 경기로 규정이닝을 달성하게 되면서 ERA 전체 6위, 토종 선발 중 2위의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3.6.3. 8월 17일 : KIA전 () [패전]

8월 17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L 5⅓ 8(1) 4 3 5(5) 98

4회까지는 병살타를 3개나 유도하는 등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으나, 5회초 나성범에게 동점 솔로포와 만루에서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6회초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강판되었다. 이후 정우영이 손주영의 주자들을 모조리 불러들이면서 자책점은 5점까지 늘어났고 그대로 패전을 떠안았다.

3.6.4. 8월 23일 : 키움전 (원정) [패전]

8월 23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L 5⅓ 8(0) 1 4 4(4) 99

초반에 크게 흔들리며 3실점을 하였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투구하였다.

이후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준 덕에 승리투수 요건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인지 6회말에도 등판했으나,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이후 김진성이 본인의 책임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패전을 당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느라 그런지 체력적인 부침이 있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여태까지 모습이 최강 5선발이였던 거지 5선발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이며, 첫 풀타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는 부분.

3.6.5. 8월 29일 : kt전 () [ND]

8월 29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ND 6 8(0) 3 2 3(3) 94

1회부터 3실점을 하며 크게 흔들렸으나 이후 안정감을 되찾고 6이닝 3실점 QS를 달성,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8회초 불펜이 5실점이라는 대방화를 저지르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3.7. 9월

3.7.1. 9월 6일 : 한화전 () [패전]

9월 6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L 7 7(0) 5 1 2(1) 100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7이닝 1자책 QS+를 달성하였다. 이 경기를 통해 3점대 ERA 역시 회복하였다. 다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을 뒤집어 쓰고 말았다.

3.7.2. 9월 15일 : NC전 (원정) [패전]

9월 15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L 5 8(1) 3 2 4(4) 75

원래는 12일 키움전 선발 등판이 예정되었지만 해당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15일 등판으로 미뤄졌다.

그러나 1회부터 데이비슨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더니 5회말 추가로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을 당했다.

3.7.3. 9월 21일 : 두산전 () DH2 [승리]

9월 21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W 7 4(0) 9 1 0 99

DH 1차전 선발 에르난데스의 헤드샷으로 인한 0이닝 퇴장으로 긴 이닝 소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1차전에 활활 타오른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7이닝 9K 무실점이라는 올 시즌 인생투를 펼치며 QS+를 달성하였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또한 개인 5연패를 끊고 9승째를 수확했으며 143.2이닝 소화로 규정이닝까지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았다. ERA는 3.82로 낮추며 3.87의 류현진을 추월했고 3.75의 원태인 다음으로 토종 투수 ERA 2위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 2~3선발로 나설 수 있을만한 내용의 피칭이었다.[6]

다음 날 인터뷰에서 자택에서 1차전을 보다 에르난데스가 퇴장 당하는 것을 보고 4이닝 정도만 맡고 에르난데스에게 넘겨줄 생각으로 1회부터 전력으로 던졌다고 한다. 컨디션이 좋았는지 시작부터 전력으로 던졌음에도 7이닝이나 소화했다.

이후 9월 28일 정규리그 최종전 삼성 라이온즈 전에 선발 등판이 예정되었으나,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무리하지 말자는 염경엽 감독의 판단하에 등판이 취소되었다. 단 규정이닝을 채우기 위해[7] 26일 불펜으로 등판하기로 하였다. 만약 운이 따라주어 승리 투수가 된다면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3.7.4. 9월 26일 : 키움전 () [홀드]

9월 26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홀드 1 1(0) 1 0 0 23
불펜으로 등판하여 1이닝을 소화함으로서 규정 이닝을 달성하였다.

한편 이 경기를 백승현이 터트리며 동점 상황이 나오기도 했기 때문에 늦게 등판했으면 하는 의견도 있었다.

4. 포스트시즌

4.1. 준플레이오프

4위인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면 두산전에 2QS+를 기록했던 만큼 강점이 있어서 2선발로 등판할 거라 예측받았으나 5위인 kt가 와일드카드 도입 사상 최초로 업셋을 하는 이변이 일어났고 불펜으로 갈거라 예측받았던 임찬규가 2선발로 등판했다. 그리고 손주영은 3차전 최원태 뒤에 붙일 불펜으로 예고받았다.

4.1.1. 10월 8일 : kt전 (원정) [승리]

파일:손주영 2024 준플 3차전 므브프.jpg
10월 8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W 5.1 2(0) 7 0 0 64
준플레이오프 3차전 3회 2아웃에 선발투수 최원태 다음 투수로 등판했다. 3회 2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서 김상수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으며 고전하나 했지만, 이후 완벽히 각성하며 8회까지 7K, 피안타 2개만을 허용하는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3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되었다.[8] 올 시즌 정규시즌에 보여줬던 모습, 혹은 중요도를 고려하면 그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작년 김윤식의 재림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4.1.2. 10월 11일 : kt전 () [홀드]

파일:손주영 2024 준플 5차전 므브프.jpg
10월 11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홀드 2 0(0) 4 1 0 29
3차전에서 5.1이닝 64구를 던지고 불과 3일만에 등판하게 되었다.

7회 초 무사에서 임찬규가 장성우-강백호에게 각각 좌전안타와 볼넷을 내줘 1,2루가 되자 곧바로 올라왔다.

첫 타자 황재균에게는 밸런스가 잡히지 않은 듯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대타 김상수에게 148~149의 직구를 연거푸 뿌리며 직구 4개만으로 삼진을 얻어냈다. 이어서 배정대를 1루수 땅볼 희생타, 오윤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는 데 성공했다. 8회초에도 문상철 - 로하스라는 무시무시한 타자들을 엄청난 구위로 솎아내며 이닝을 정리했다. 특히 3구 스트라이크에서 로하스가 당황해서 넘어지는 모습이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리고 LG가 4:1로 승리,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되면서 그의 활약은 더욱더 빛났다. 그 활약으로 5차전 역시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비록 MVP는 선발로 2승을 기록한 임찬규, 염경엽 감독은 전경기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한 에르난데스를 준플레이오프 최고의 투수로 뽑았지만 3차전과 5차전 2경기 동안 손주영이 7.1이닝 무실점으로[9] kt 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면 시리즈의 향방이 미지수였음은 자명하다.

4.2. 플레이오프

4.2.1. 10월 15일 : 삼성전 (원정) [패전]

10월 15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L 4 1/3 5(1) 5 2 4(3) 93

불펜으로 나서 팀을 구했던 준플레이오프와는 달리 선발로 투입된다. 본래 3차전 선발이었으나 최원태가을역적답게 1차전을 터뜨린 상황에서 우천으로 2차전이 하루 밀리자 준플레이오프에서 2패를 기록해 신뢰가 없던 원래 2선발 디트릭 엔스를 뒤로 미루고 손주영을 당겨 쓰는 초강수를 뒀다. 손주영이 올해 삼성전 2승 무패 ERA 1.04 2QS로 신흥 삼나쌩인만큼 준플 3차전처럼 반전의 계기를 보여주길 바라는 한 수인 셈이다.

상대 선발은 원태인으로 우연히도 올해 토종 ERA 1, 2위가 맞붙게 되었다. 둘 다 한국 야구를 이끌어 나갈 영건인 만큼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둘 다 호투하길 바라는 팬들이 대다수이다.

결과는 4 1/3 이닝 4실점(3자책)[10]. 3일 휴식 후 올라와 체력적인 부침이 있을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으나, 불펜진의 동반 방화와 9회에 점수차가 벌어져서야 터진 타선으로 인해 경기는 패배하였다. 다만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르윈 디아즈의 타구를 오지환이 판단 미스로 잡지 못하고 바빕타로 만들어서 1실점, 또 한번 디아즈 타석에서 체크스윙 오심이 있었고[11] 이후 적시타로 1실점 한거라 손주영 입장에선 매우 억울할 만했다.

4.2.2. 10월 19일 : 삼성전 () [패전]

10월 19일 등판 기록
결과 이닝 피안타(피홈런) 탈삼진 4사구 실점(자책점) 투구수
L 1 2/3 1(1) 2 0 1(1) 25

7회초 0:0 상황에 엔스의 뒤를 이어 등판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지만, 8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0의 균형을 깨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고, 전병우이재현을 삼진(낫 아웃)-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마운드는 김진성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타선 부진으로 득점하지 못한 채 패전투수가 되었고, LG의 가을야구는 손주영의 유일한 실점으로 인해 플레이오프에서 멈추고 말았다.

5. 총평

5.1. 페넌트레이스 총평

28경기[12] 9승 10패 1홀드 144.2이닝 평균자책점 3.79 WHIP 1.46 ERA+ 125.81 SWAR 4.31

2024시즌 LG 최고 수확이라고 만인이 인정하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풀 시즌 로테이션을 소화하였음에도 규정이닝 달성과 3점대 ERA를 기록하며 사실상 팀의 1선발 노릇을 했다. 특히 원태인에 이어 토종 ERA 2위(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스탯티즈 기준 WAR은 규정이닝 달성 투수 중 무려 5위이고[13] 조정 평균자책점(ERA+)도 125.81을 기록했는데 이는 리그 10위의 기록으로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을 했다. 심지어 관리 받은 것도 아니고 임찬규, 최원태가 부상으로 한달이나 전력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중간에 쉴 기회가 별로 없었음에도 성적을 유지했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데 있다. 전반기만 해도 16경기 동안 5승 5패에 80이닝 동안 43사사구와 63탈삼진을 기록했는데 평균 소화 이닝이 딱 5이닝이었고, 제구력이 아쉬운 까닭에 BB/9%가 4를 넘어서 WHIP이 1.55에 달했을 정도로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후반기가 시작하자마자 7월 3경기 동안 3QS 3승으로 그 어떤 선수와 비교해봐도 꿀리지 않는 특급 성적을 보여주더니 결국 선발로 나온 11경기 동안 63.2이닝에 21사사구 48탈삼진 7QS라는 정말 흠잡을 데가 없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였다.[14] 거기에 투수코치가 최상덕으로 바뀌어서 팀 투수 지표가 꼴찌로 추락했던 8월 상덕강점기 동안 무승 3패라는 부진을 겪었음에도 2QS를 달성하는 등 저점도 낮지 않는 모습까지 보였다. 다만 타선의 기복이 심하고 불펜진이 방화신기의 재림이 되는 바람에 저 성적에도 후반기에 4승 5패밖에 못했다는 게 흠.

이번 시즌 팀에서 디트릭 엔스와 함께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소화한 선발이자 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달성한 토종 좌완, LG 트윈스 소속으로는 2019년의 차우찬 이후 5년 만에 규정이닝을 소화한 토종 좌완이라는 여러 타이틀을 달았다. 유망주 생활이 8년으로 길었던 만큼 팬들은 늦게 터졌지만 압도적인 전성기를 오래 가져갔던 좌완 파이어볼러의 전설이자 원탑인 랜디 존슨처럼[15] 전성기를 오래, 꾸준히 이어가길 바라고 있다. 못해도 샌디 코팩스처럼 전성기를 짧고 굵게 불태워서 왕조를 만들어 주거나.[16]

우려되는 점을 찾는다면 FIP이 4.62로 방어율보다 1점 가까이 차이났다는 점이 있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DIPS 항목에도 나오듯이 FIP는 위기 관리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다[17] 저 FIP도 리그 14위로 전체 8위인 ERA와 크게 차이도 안 난다는 점이 있다.

내년에는 10승 투수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만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5.2. 포스트시즌 총평

준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 활약을 보여주며 업셋을 막았지만, 정작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내내 압도했던 삼성에게 무너지며[18]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특히 4차전에서는 평소 가을야구에 약한 강민호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가을야구 탈락의 주역이 되었다.

그러나 손주영을 비판하는 여론은 전혀 없다. 일단 올해 LG 투수진 중 압도적으로 가장 큰 성과임은 물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잘 던져줬고 시즌 내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의 시즌 운영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기가 끝난 후에도 손주영을 비판하는 여론은 없었고 자책하지 않길 바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손주영이 플레이오프 직후 부상이 있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더더욱 그를 격려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오히려 손주영을 혹사당하게 만든 최원태나, 문성주를 제외한 형편없는 타선을 만드는데 일조한 모든 타자들에게 큰 비판의 돌이 쏟아졌다.

[1] 팀마다 조금씩은 기대치가 다르겠지만, 보통 5선발의 경우, 5무원 역할만 해 줘도 밥값을 한다는 평을 받는다. 게다가 손주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풀 타임을 뛰는 선수로 올 시즌 따 낸 승수와 던진 이닝만 해도 그동안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임을 감안해야 한다.[2] 현 시점 LG의 최대 약점이 부실한 불펜인데 이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가 최대한 이닝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3] 규정이닝 기준 5위가 롯데의 윌커슨으로 3.61이다. 올해가 상당한 타고투저임을 알 수 있는 기록이다.[4] 4월 부진만 빼고 보면 작년과 비슷한 페이스이긴 하다.[5] 다만 규정이닝은 1이닝 차이로 소화하지 못해 평균자책점 순위에 오르지는 못했다.[6] 염 감독은 엔스-최원태만 포스트시즌 선발 확정이고 나머지는 불펜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고 했는데, 이는 엔스-최원태가 특출나게 잘한다기 보다는 저 둘이 불펜 등판이 불가능한 투수라 선발로 놓은 것으로 보인다. 임찬규, 에르난데스는 불펜 경력이 풍부해 언제든 불펜으로 보직전환을 해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불펜 경험이 적은 손주영이 3선발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상황에 따라선 3선발 체제가 아닌 4선발 체제로 포스트시즌을 굴릴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9월 22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원태와 함께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등판하는게 확정 되었다.[7] 21일 경기까지 143.2이닝을 던져 아웃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규정이닝이 완성된다.[8] 8회까지 겨우 64개를 던졌기에 9회에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유영찬이 올라왔고, 이후 유영찬이 배정대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하마터면 질 뻔했었다는 점에서 팬들은 그가 9회까지 나오지 않은 것에 매우 의아해했다. 다행히 로하스의 타석이 오기 전까지 에르난데스천성호김민혁을 깔끔히 처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이후 염감은 8회에 손주영의 포심 회전 수가 떨어져 이후 구위 저하를 우려해 8회까지만 던지게 했다고 해명했다.[9] 최원태와 임찬규에게 각각 1점씩 분식회계하긴 했다. 다만 최원태는 명색이 선발이면서 3이닝도 못 버티는 바람에 득점권 상황에서 급하게 등판했고, 임찬규는 서술했듯이 3점차 리드에 무사만루라는 극한의 위기상황에서 단 1점만 허용한 건지라 손주영을 탓하는 의견은 없다.[10] 1점은 분식회계[11] 스윙 판정을 받았다면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되는 상황이었다.[12] 27선발, 1구원[13] 규정이닝 70%로 한정하면 임찬규가 4등이라 6위로 밀려난다.[14] 1경기 1이닝 1K는 불펜으로 나온거라 제외.[15] 20대까지는 공만 빠른 볼쟁이였으나 30대에 들어 각성, MLB의 레전드로 남아있다. 그러나 이쪽은 30대에 각성했지만 손주영은 20대 중반에 불과한 만큼 유망주의 기간은 길었을지언정 대기만성의 정도는 랜디 존슨이 한 수 위다.[16] 샌디 코팩스 역시 유망주 시절이 길었지만 대략 25~6세 때 각성하여 다저스에 2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주고 30세에 은퇴했다. 그럼에도 전성기가 역대급이라 사이 영도 못한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첫 턴 입성을 이뤄냈다. 우연히도 샌디 코팩스와 손주영은 유망주 시절 생애 첫 월드/한국시리즈에서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한번도 등판하지 않고 우승반지를 받아갔다는 공통점이 있다.[17] 특히나 손주영은 1.55라는 전반기 WHIP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제구 불안으로 출루 허용이 잦았으나 압도적인 스터프로 후속타자를 제압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18] 이번 가을야구에선 유독 정규시즌 상대전적이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플레이오프 손주영의 경우 와일드카드전 곽빈과 더불어 정규시즌 내내 압도하다가 가을야구에 상대팀의 전력분석에 당해버린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