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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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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연도별 시즌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18~2022).svg 롯데 시절 전체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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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FA (1차 ·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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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023 2024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10월
4. 시즌 후5. 총평

1. 개요

손아섭의 2016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

2. 시즌 전

2015년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으나 무응찰로 나왔고, 뒤이어 신청한 황재균과 백투백 무응찰을 달성했다. 그 분이 감독에서 짤리고 조원우 감독이 취임해서 첫 업무가 손아섭과 황재균을 면담하는 일이였을 정도로 신경을 썼다. 옆구리쪽 부상이 있었는데 프리미어12 출전을 감행하느라 치료시기를 놓쳐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1차 캠프를 불참했다.

이후 2차 캠프때 다시 참여하여 정상 훈련하였다. 손아섭이 벌크업을 한 모습도 포착되었다. 2차 캠프 당시 김종훈 트레이너는 '손아섭 스스로가 하려는 의지가 워낙 강하며, 지금까지 재활이 순조로웠다.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고, 경기에 뛸 준비까지 포함하면 3월 초 시범경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인터뷰했다. 손아섭 본인은 메이저리그 무응찰이 자극제가 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연봉은 6억원이다.

부상 때문에 시범경기 초반엔 대타로만 나오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0.267을 기록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9 33 9 1 3 23 14 15 21 8 0.333 0.421 0.535 0.956
4월 6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1번타자로 선발출전하여 1회말 첫 타석부터 윤희상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첫 홈런.

4월 7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영일의 7구째 공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110m.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4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었다. 손아섭의 포기없는 수비에 삼성 주자 멘붕

시즌 초부터 페이스가 좋다. 4월 13일 기준으로 기록한 17개의 안타 중 2루타가 5개, 홈런이 2개다. 장타율은 0.667로 팀내에서 강민호와 공동 선두다. 이제 10경기를 소화했지만 각종 공격지표에서 리그 전체 통틀어 수준급이다. 최다안타 1위, 타율 5위, 장타율 공동 5위, 득점 1위, 2루타 1위, 전체 루타 1위(28루타), 출루율 공동 7위(0.444) 등 시즌 초 기세가 심상치않다.

4월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역전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

4월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2도루를 기록한 뒤 팀이 9-0으로 크게 앞선 5회초 수비 때 이우민과 교체됐다. 교체 이유는 4회말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면서 상대 야수와 쇄골 부위에 충돌하며 통증을 호소한 것. 다행히 단순 타박이고, 큰 이상은 없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한다. 이날 기준 타율 5위(.365) / 최다안타 1위(23개)를 기록 중이다. 홈런 2개와 3루타도 기록하며 장타율도 8위(.587).

롯데 손아섭-김문호, 리그 최고 테이블세터 되나

4월 현재 손아섭과 김문호는 KBO 최고의 테이블세터로 거듭나고 있다. 둘은 23일 기준으로 각각 0.427(11위), 0.563(2위)의 출루율을 기록하면서 짐 아두치, 최준석, 황재균, 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 연일 풍족한 밥상을 차려주고 있다.[2] 출루율이 높다보니 둘이서 합작한 득점도 30득점으로 10개 구단 테이블세터 합작 득점 중 가장 높은 상황이다. 손아섭, 김문호 테이블세터 조합이 무서운 또 한 가지 이유는 장타력까지 갖춰 직접 찬스 상황을 마무리 지을 능력도 있다는 점이다. 손아섭과 김문호는 각각 10개와 6개의 장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웬만한 중심타자 못지않은 성적이다. 여기에 도루도 어느새 6개 째로, 지난 시즌에 10개를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좋은 모습이다.

4월 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회말 이날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이태양을 상대로 비거리 125m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여기에 5회말에는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8회말에는 동점의 발판이 되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3안타를 기록한 손아섭은 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근 잠시 주춤하던 모습이었기에, 더욱 반가운 활약이었다.

4월 최종성적은 114타석 99타수 33안타 23득점 2루타 9개 3루타 1개 홈런 3개 14타점 8도루 15볼넷 21삼진 타율 0.333 출루율 0.421를 기록했다.

3.2. 5월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4 22 1 0 2 23 5 22 13 7 0.262 0.417 0.345 0.762

5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36번째로 6년 연속 두 자릿 수 도루를 달성했다.[3] 다만 타격감은 5월 들어서 기세가 좀 주춤하다. 멀티히트 경기가 많이 없어 어느새 5월 12일 기준으로 타율이 벌써 0.299 로 3할이 깨졌다..

5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어서 최준석이 홈런을 터뜨리며, 올 시즌 구단 첫 번째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

14일 현재 도루 성공은 14개로 도루 갯수 1위에 랭크되어 있고, 도루왕을 노려 볼 만 하다고 보인다..[4] 거꾸로 가는 손아섭의 발, 그래서 대단하다 그리고 13일 경기에서 2안타 1홈런 2타점, 14일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하면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4월에 좋았던 성적에 비해 많이 아쉬운 5월이다. 20일까지 손아섭은 5월 성적은 0.218/0.273/0.386 1홈런 3타점에 그치고 있다. 슬럼프는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장기화됐다. 그렇게 올 시즌 들어와서 길게 잡던 배트도 워낙 안 맞으니 다시 테이핑 감은 배트로 돌아갔다. 해당링크. 그리고 득점권 타율이 쳐져있는데, 이건 비단 손아섭의 문제뿐만 아니라 롯데 타선이 전체적으로 득점권 타율이 쳐져있다. 그래도 5월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번 타순으로 돌아가 3안타를 기록한 이후부터는 막판에는 어느정도 안타도 기록했으며, 루상에 나가면 꾸준히 도루하고 삼진보다 볼넷이 더 많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5월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간만에 제 몫을 했다.

5월 2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볼넷만 4차례 골라내며 눈야구를 했으나, 팀은 졌다.

5월 2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에스밀 로저스로부터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홈런은 KBO리그 시즌 4번째, KBO리그 통산 224호 기록이며 손아섭 개인으로서는 2010년 6월 9일 배힘찬 상대 홈런 이후 2번째이다.

3.3. 6월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07 29 8 0 2 16 14 10 22 7 0.271 0.331 0.402 0.732
6월 1일 kt wiz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가장 활발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1회말 우전안타로 출루해,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결승득점의 주인공이 됐고, 후속타 불발로 소득은 없었지만 5회말 2사 후 좌전안타, 7회말 1사 후 우전안타까지 추가하면서 3안타를 완성했다. 22일 사직 두산전부터 이날 활약을 더해 톱타자로 나선 손아섭의 타율은 0.414 29타수 12안타에 이른다. 출루율도 5할이 넘으면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6월 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메릴 켈리의 커브를 밀어 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솔로포를 쏘아 올리는 등 이번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한편 현재까지 손아섭이 기록한 6개의 홈런 가운데 4개의 홈런을 모두 밀어서 넘겼다. 손아섭의 타격감이 가장 최고조에 올라 있을 때 나올 수 있는 홈런이다. 힘과 배트 스피드, 밸런스 모두 자신의 것으로 되찾았다고 볼 수 있다.[5] 6월 들어서 5경기 타율 0.478(23타수 11안타) 1홈런 2타점 6득점을 기록 중이다.
"오늘 경기에서 내가 한 역할은 거의 없다. 다른 동료들의 활약이 더 뛰어났다. 오늘 잘 되다가 내일 안 풀리는 것이 야구다."
6월 7일 인터뷰

6월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병살타로 공격 흐름을 끊어놓는 등 9회 마지막 타석 직전까지 볼넷 두 개를 얻어냈을 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8-8로 맞선 9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이현승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해 3루에 있던 이우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결승타를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손아섭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이 아쉬운 경기였는데, 중요한 순간에 팀에 도움이 되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6월 15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황재균의 좌중간 적시 2루타 때 득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56번째 통산 600득점을 달성했다.

6월 1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기록하는 등 3안타 경기를 펼쳤다.

6월 17일 SK 와이번스전에 1번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5회초 수비 때 갑작스럽게 빠졌다. 큰 이상은 아니지만, 어지러워해 보호차원의 교체가 이뤄졌다고 한다.

6월 19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결국 타율이 0.298까지 하락했다.

6월 21일 KIA 타이거즈전에는 1-3으로 뒤진 2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는 손아섭의 시즌 7호 홈런이자 생애 첫 만루포였다. 다만 팀이 감독의 돌대가리 운영에 재역전을 당하면서 6-9로 패배해 빛이 바랬다.

6월 2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타수 1안타로 부진하며 다시 타율은 3할대가 깨졌다. 그리고 출루율도 .398로 하락하며 4월 9일 이후 처음으로 4할 출루율이 붕괴되었다.

5월에 부진했던 손아섭은 6월에도 26일 기준으로 21경기에서 0.278로 흔들리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로 좁혀보면 타율이 0.244이다. 실제 3번 타자로 나섰을 때 타율 0.304(69타수 21안타) 출루율 0.442를 기록했는데, 톱타자 타율은 0.287(195타수 56안타)로 더 낮아졌고 출루율도 0.371이 됐다. 이렇듯 6월에도 초반을 제외하고는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땅볼만 계속 치면서 욕을 엄청 먹고 있었으나...

6월 30일 문규현의 2연속 끝내기 이후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다시 동점 기회가 문규현이 4구를 얻어내 나가면서 생겨났고, 타자는 손아섭, 그리고 끝끝내 2루 땅볼성 타구가 2루수를 절묘하게 비켜 지나가면서 동점을 기록하고, 다음 이닝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 자이언츠는 KBO 최초로 한팀에게 3연속 끝내기를 기록하였다. 황재균에게 묻혔지만 손아섭도 충분히 밥값을 했다. 0 두개를 더하면 무한이다

3.4. 7월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3 31 4 0 2 17 12 12 13 4 0.373 0.458 0.494 0.952
7월 3일 사직 kt전을 앞두고도 특타에 매달렸다.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우천순연됐지만 롯데 김태균 수석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치고 또 쳤다. 

7월 7일 NC전에서는 1회 첫 타석에서 판정이 애매한 홈런성 타구를 보냈다. 그리고 심판의 파울 시그널 후 롯데측은 이렇다 할 항의를 하지 않았다. 심판 합의 판정을 신청하지도 않았다. 3루 주루코치 최만호 코치나 타자 손아섭도 타구가 정확하게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7월 8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때렸습니다 빠져나가는 안타! 12 대 12 동점! 9회초, 여섯 점을 리드하고 있었던 삼성의 리드가 모두 날아갔고 롯데가 따라 붙으면서 12 대 12입니다."
- 한명재 캐스터(9회초 손아섭의 동점 적시타때 멘트)
"주자 뜁니다, 바깥쪽 2루에 그러나 런다운~ (박재홍 : 어어어) 아아!! 공이 빠졌어요~~!!!! 이흥련의 볼이 빠지면서 3루주자(손아섭) 득점~! 이렇게 경기가 뒤집힙니다!!"
- 한명재 캐스터(9회초 이흥련의 송구 실책때 멘트)
슬럼프를 극복하고자 했던 손아섭의 임팩트 있었던 경기를 꼽아보자면 7월 13일 삼성전에서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는데 이 경기의 동점을 만드는 타점과 결승 득점을 올렸다. 악바리 손아섭의 악착같은 슬럼프 탈출기

7월 19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으나, 후속타자의 불발로 인해 팀은 패배했다.

7월 21일에 펼쳐진 KIA전에서 선발출전하여 4회말 무사 만루에서 2루 땅볼을 치면서 2땅머신병살을 만드나 했는데 문규현의 주루센스로 병살은 면했다. 이를 만회라도 하듯 7회말 2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큼지막하게 가르는 싹슬이 2루타를 쳤다.

7월 23일에 펼쳐진 한화전에서 선발출전하여 2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도망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이후 6-3으로 앞선 6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양성우의 뜬공 타구를 끝까지 쫓아갔지만 잡지 못하고 공을 떨어뜨렸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결국 6-4로 추격을 허용했고, 분위기를 탄 한화에 9회 동점을 내줬다. 그렇게 분위기가 뒤숭숭하던 10회말 무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고 멕스웰의 희생플라이 때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7월 29일 kt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도루 2득점을 기록하며 1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으나, 팀이 11-12로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다.

7월 30일 kt전에서는 8회 초 쫓아가는 솔로 홈런(시즌 9호)을 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7월에 치러진 20경기 중에서 안타를 못 친 경기가 2경기 밖에 없고 멀티히트 경기는 9경기나 되고 그 중 3안타 경기도 4경기가 있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손아섭의 2016년 7월 성적은 83타수 31안타 2홈런 12타점 17득점 4도루 12볼넷 .373/.458/.494 이며, 구단 7월 MVP로 공동 선정되었다.

3.5. 8월

8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3 32 4 0 3 16 15 16 20 12 0.344 0.440 0.484 0.924
8월 3일 넥센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6-5 승리에 기여했다.

8월 5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장원준을 상대로 2회말 결승 투런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3도루를 기록했다. 이 경기로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였고 2013년 이후 3년만에 30도루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도루 2위에 랭크되었다.[6] 최근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고 있으면서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는 멀티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

8월 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 1타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월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도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고, 특히 8회에 1타점 결승 2루타를 쳐 팀의 4연패를 끊어내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오늘 결승타를 기록했지만, 이 부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다만 팀 연패를 끊는 안타를 쳐내 기분이 좋다. 계속 리드오프로 출장하고 있는데 더 많이 출루하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도루와 안타를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8월 12일 인터뷰

8월 14일 SK전에서는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으나 팀은 5-6 패배를 당했다.

8월 18일 KIA전에서는 2타수 1안타 3볼넷 2도루를 기록하며 1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8회에 2루타로 출루한 뒤, 3루 도루에 성공한 데 이어 공이 뒤로 빠진 틈을 타 곧바로 홈으로 질주해 동점을 만들어내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8월 19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4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터트렸다.

8월 20일 SK와의 경기에서는 1-2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종훈의 7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홈런. 총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도루 2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패배했다.

8월 21일 SK전에서는 볼넷만 3차례 골라냈다.

8월 23일 kt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8-4 승리에 기여했다.

8월 26일 두산전에서는 5월 22일 이후로 계속 이어오던 1번 타순이 아닌 2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스코어 4-11로 완패했다.

8월 30일 LG전에서는 5월 21일 이후 약 3개월만에 3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손아섭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8-4 승리에 기여했다. 현재까지 시즌 비율스탯은 .313/.407/.445

8월 31일 LG전에서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2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2번째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달아나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포. 이후 손아섭은 4회말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 1사 1,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롯데는 손아섭의 안타 이후 만루 기회를 만들며 3점을 더 추가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총 3타수 2안타 3타점 1도루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9-1 완승을 이끌었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어제부터 3번 타순으로 나가고 있는데 프로에 오고 나서 가장 많이 들어간 타선이다. 루틴을 가져가거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8월 31일 인터뷰

8월 성적은 0.344(93타수 32안타) 3홈런 15타점으로 노경은, 이정민, 황재균과 함께 구단 8월 MVP에 선정되었다.

4월은 타율 0.333(99타수 33안타)로 호쾌하게 출발했지만 5월 0.262(84타수 22안타), 6월 0.271(107타수 29안타)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3번으로 나서던 5월 중순 제 스윙을 하지 못하자 조원우 감독은 톱타자로 배치하기 시작했고, 잠깐 살아나는 듯했지만 다시 6월 침체하며 속앓이를 했다. 그러다 7월부터 타선의 구심점이 됐다. 7월 20경기에서 타율이 0.373(83타수 31안타)을 올렸고, 8월에도 23경기에서 타율 0.344(93타수 32안타)를 기록하며 치고 올랐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0.436(39타수 17안타)으로 불타올랐다.

시즌 성적도 제 궤도를 찾았다. 타율 0.315(466타수 147안타) 12홈런 60타점 38도루. 더욱이 도루는 삼성 박해민(44개)에 이어 2위다. 어깨 등 고질적인 부상을 염려해 자제하던 도루수만 봐도 손아섭의 의욕이 느껴진다. 최근 타선은 상승세지만 전력 면에선 위기다. 맥스웰과 강민호가 빠졌고 최준석도 1군 엔트리에 없다. 조 감독이“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타자가 황재균 밖에 없다”고 걱정을 숨기지 못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손아섭의 타격감은 천군만마다. 꾸준히 누적된 성적, 평균치를 보여주는 손아섭은 조 감독으로서는 계산이 서는 타자인 것이다.

실제 손아섭은 올해 KBO리그 통산 28번째로 7년 연속 100안타를 돌파했다. 2010시즌 129안타를 시작으로 144안타→158안타→172안타→175안타→141안타를 뽑아냈고 8월까지 147안타를 기록 중이다. 31일 현재 8위 롯데는 5위 SK와 3.5G 차까지 따라붙었다. 멀어보이긴 해도 중위권팀들이 물고 물리고 있어 가을야구를 포기할 때가 아니다. 손아섭이 9월에도 불타오른다면 타선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이 된다. 

3.6. 9~10월

9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3 32 7 0 4 20 21 16 10 3 0.386 0.490 0.614 1.105
9월 1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9월 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도루를 추가하며 40도루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타석에선 아쉽게도 안치홍의 엄청난 호수비에 막히면서 4타수 무안타로 그쳤다.

9월 6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3볼넷으로 큰 활약을 했으며 특히 10회에 1사 2루 찬스에서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결정적인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팀을 9-7 승리로 이끌었다. 팀도 7위로 올라섰다.
“지금 매 경기가 위기다. 오늘 승리는 긍정적인 신호라 생각한다. 그래도 결정적인 홈런을 쳐내 기분이 매우 좋다. 원래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는 내 스타일대로 망설임 없이 휘둘렀는데, 마침 실투가 들어와 운 좋게 홈런을 때려낼 수 있었다. 지난 울산 kt전 첫 두 타석에서 허무하게 삼진을 당하고 벤치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후 마음가짐을 다르게 하고 타석에 들어선 부분이 좋은 효과가 있는 것 같다.”
9월 6일 인터뷰

9월 7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더스틴 니퍼트로부터 1회말 첫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 백투백 홈런, 선두타자 홈런, 연타석 초구 타격 홈런이 모두 성립하는 희귀한 시즌 14호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며,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KBO 통산 48호이자 시즌 2호이며 손아섭 개인 최초의 기록이다. 이 경기에서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3볼넷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9월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5-4 승리를 따냈다. 이날 성적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36타수 16안타 타율 0.444를 기록 중이다. 롯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하고 있다.

9월 1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월 1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2번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1홈런,2루타1)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7회에는 1사 2루 찬스에서 동점을 만드는 2점 홈런을 쳐내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가 했지만 족발 1호기가 불을 지르면서 빛을 바랬다.

9월 13일 kt wiz전에서는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9월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6-7로 졌다.

9월 1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9월 18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11경기 중 8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 중이다.

9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회 1사 2, 3루 찬스에서 경기에 쐐기를 박는 시즌 16호 쓰리런 홈런을 쳐냈고, 총 4타점을 기록하며 불펜이 3이닝 동안 9실점 했음에도 10:9 1점차 승리를 할 수 있게 하였다.

9월 24일까지 134경기를 빠짐없이 뛰고 있다. 교체출장 없이 선발로 134경기를 개근 중이다. 우익수로 132경기를 나서 1099⅔이닝을 소화했다. 손아섭은 2013년(128경기) 이후 3년 만에 전경기 출장에 도전하고 있다. 데뷔 첫 40도루로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로 극복해냈다.

9월 27일 kt wiz전에서는 3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여 족발 1호기가 망쳐놓은 게임을 9:7 승리로 이끌었다. 타율은 .326까지 올랐고 안타 수도 176개를 기록하여 자신의 단일시즌 최다안타를 기록하였고, 득점 분야도 114점을 기록하여 1위 테임즈를 3점차로 추격하여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즌 OPS는 0.9를 넘었다. 어느덧 손아섭의 시즌 누적 성적도 타율 0.326 540타수 176안타 16홈런 79타점 114득점 OPS 0.905가 됐다.
"무엇보다 오늘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팬들께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5, 6월을 보냈기 때문에 최근 좋은 기록에도 아쉬움이 정말 크다. 하지만 힘든 경험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기도 했다. 시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9월 27일 인터뷰

9월 29일 kt wiz전에서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여 80번째 타점을 기록하였다. 안타수는 178개로 4위, 타율은 .327까지 올랐다. 팀은 또 다시 8회에 역전하며 9:7로 승리.

더 기가 막힌 건 올해가 손아섭에게는 은근히 불운한 시즌이라는 것이다. KBReport에서 제공하는 BABIP 정보에 따르면, 이번 시즌은 손아섭 커리어 사상 BABIP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타자는 어느 정도 BABIP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손아섭이 그 동안 꾸준히 BABIP을 높게 유지해 왔다는 걸 고려하면 이건 불운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9월에 0.386 4홈런 21타점 OPS 1.104 를 기록하며 KBReport 월간 베스트11 외야수 부문에 선정되었다. #
10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6 26 7 2 0 0 3 0 1 5 1 0.269 0.296 0.269 0.566
10월 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6-5로 졌다. PS를 먼 발치서…롯데 손아섭의 쓸쓸한 가을

10월 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공헌 하였다.

4. 시즌 후

선수단 소집일이자 마무리캠프 시작날인 10월 20일부터 연봉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손아섭은 시즌 성적만으로도 연봉 인상 요인이 있는데 여기에 예비 FA 프리미엄까지 감안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롯데는 예비 FA이던 강민호에게 2012년 3억에서 2013년 5억5000만원으로 무려 83.3%나 올려줬으며, 지난 겨울 황재균도 3억1000만원에서 61.3% 인상된 5억원에 계약했던 전적이 있다. 단, 변수는 손아섭이 이미 리그에서 손꼽히는 고액연봉자라는 점이다. 최근 3년간 연봉이 4억→5억→6억으로 올라갔다. 비FA 최고연봉자 김광현(8억5000만원)의 기록을 깨기는 무리겠지만, 근접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12월 13일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도 4위에 그쳤다. 외야수 부문 수상자는 최형우(311표), 김재환*(202표), 김주찬(100표)인데, 손아섭은 90표를 받아 김주찬보다 10표 적어 골든글러브를 놓친 것이다.

2017년 1월 31일, 연봉협상을 완료했다. 2016년 6억원에서 5000만원 인상된 6억5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손아섭은 10개 구단 비FA 선수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5. 총평

전반기에 타율 0.302 7홈런 36타점 23도루로 나쁘지는 않지만 손아섭의 이름값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면 후반기에는 타율 0.352 9홈런 45타점 19도루로 자신의 커리어하이였던 2014 시즌의 모습과 비슷한 폼을 보여주었다.

최종적으로는 전 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672타석 575타수 186안타(2루타 33개, 3루타 1개, 홈런 16개) 118득점 81타점 92볼넷 42도루 타율 0.323, 장타율 0.468, 출루율 0.418, OPS 0.886을 기록하였다. 이 중에서 672타석[7], 575타수, 186안타, 2루타 33개, 118득점, 92볼넷, 42도루는 자신의 커리어하이이다.

특히 42도루를 하면서 실패가 단 4번밖에 되지 않아 도루성공률 91.3%이라는 역대급 성공률을 기록하였다. 이것은 당시 기준 단일 시즌 30도루 이상시 성공률 2위(1위 2014년 정근우 32도루 3실패 91.4%), 40도루 이상시 성공률 1위(2위 2014년 김상수 53도루 6실패 89.8%)였다.[8]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아섭 본인은 자신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1] 참고로 이 결승타는 해당 시즌 롯데의 NC전 마지막 결승타다(…)[2] 나머지 9개 구단을 살펴봐도 이들과 함께 4할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 중인 1, 2번 타자로는 배영섭(0.464) 정도밖에 없다.[3] KBO 통산 36번째 기록.[4] 2위는 이대형.[5] 켈리의 커브를 때려낸 홈런도 손아섭의 감각이 좋지 않았다면 힘만 들어간 채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제대로 공을 맞추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6] 1위는 33개 박해민, 3위는 29개 이대형[7] 역대 1위 기록이다.[8] 현재는 2021년 김혜성이 46도루 4실패 92%로 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