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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9:30:59

기능성 위장 장애

속쓰림에서 넘어옴
<colcolor=#fff> 기능성 위장 장애
機能性胃腸障礙 / Functional Dyspepsia[1]
<colbgcolor=#3c6,#272727> 이명 <colcolor=#000,#ddd><colbgcolor=#fff,#121212>기능성 소화불량[2]
기능성 위장관 장애[3]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K30[4]
의학주제표목
(MeSH)
D004415
진료과 가정의학과
소화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5]
질병 원인 상세불명의 원인에 의한 위장 기능의 저하, 스트레스
관련 증상 속쓰림, 더부룩함, 메스꺼움, 구토, 복통, 복부 팽만감, 변비, 위경련, 가스 과다 등[6]
관련 질병[7]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참조 링크 서울대병원 의학정보(네이버)
1. 개요2. 증상3. 원인4. 진단 및 검사5. 치료
5.1. 내과적 치료5.2. 한의치료5.3. 식이요법5.4. 기타
6. 참고 자료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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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들은 여전히 증상을 느끼면서 답답해 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매우 나빠지는 어려운 질환이다.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의 원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 메디컬 게이트 뉴스(2021)
기능성 위장 장애(기능성 소화불량 혹은 기능성 소화불량증)란 기능성 위장관 질환 중 하나로 기질적으로 문제가 없음에도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증상를 아우르는 단어이다. 한의원에서 담적이라 말하기도 한다. 또한 위식도 역류 질환, 기능성 위장 장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묶어서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문서에서는 주로 좁은 의미의 기능성 위장 장애인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위주로 서술하였고 나머지 질환(GERD, IBS 등)은 각 문서를 참고한다.[8]

기능성 위장 장애의 경우 위내시경 검사 결과가 아무 문제가 없거나 증상에 비해 검사결과가 심각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부분의 내과 의사들은 신경성의 문제라고 치부하거나 내시경상에 문제가 없고 죽는 병도 아니니 대수롭지 않게 보지만 실제 겪고 있는 환자들은 미칠 노릇. 따라서 아무리 소화기 내과 명의를 찾아간다한들 기능의 문제는 의사가 결코 고쳐주지 못한다. 또한 기능성 위장장애가 심해서 약을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약을 처방해주고 효과가 없을 때 증량하는 내과적 치료법 특성상 소화기 내과 의사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9]

기능성 위장 장애는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병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위장기능이 떨어지는데 기능성 위장 장애를 치료하지 않으면 세월이 지나 병으로 떨어진 기능이 소화기의 노화와 겹쳐서 악화될 수 있다.

2. 증상

사람마다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주로 속쓰림, 더부룩함,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오며 역류성 식도염 혹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동반되기도 한다. 셋 다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여기에 위염 혹은 위궤양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경증의 경우에는 소화기 내과에서 처방해주는 약으로 충분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약이 듣지를 않으며, 중증의 경우에는 어떠한 약을 먹어도 복통이나 극심한 위산 역류 등에 시달리기도 한다.

3. 원인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의 원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 메디게이트 뉴스
기능 문제의 원인도 다양하다 당뇨, 위절제 등 질병에서 비롯되는 경우 또는 과식, 과음, 스트레스, 위나선균 등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한다.

4. 진단 및 검사

로마기준 IV에 따르면 상부위장관 내시경 등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래와 같은 증상 중 최소 하나 이상이 진단 6개월 전 3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때 기능성 위장 장애(로마기준 IV B1)로 진단한다.
아래의 증상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 식후 불편 증후군(PDS)으로 진단한다.
1. 식후 팽만감
2. 조기 포만감
아래의 증상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 명치 통증 증후군(EPS)으로 진단한다.
3. 명치통증
4. 명치 작열감
이 중 식후 팽만감과 조기 포만감 중 하나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식후 불편 중후군(PDS, 로마기준 IV B1a)로 명치통증과 명치 작열감 중 하나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명치 통증 증후군(EPS, 로마기준 IV B1b)로 진단한다. PDS와 EPS는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다른 기능성 위장관 장애 증상(GERD, IBS)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침상 일차적으로 권고하는 것은 아니며 하더라도 검사결과가 정상에 가깝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먹고 촬영하여 위장의 운동을 검사하는 위장기능검사가 있긴 하지만 검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소화기 내과에서 할 수 있는 치료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다시 말해, 기능성 위장 장애를 진단할 특별한 검사는 없다.

5. 치료

근본적인 치료로는 심리적 안정, 적절한 운동, 식이요법 등이 있다. 약물치료가 있긴 하지만 보통은 복용을 중단한 뒤 증상이 재발하는 데다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자체가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 만성질환 약처럼 복용하기에는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 과정에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용도로 쓴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종류와 상관 없이 약을 복용했을 때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계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인데 환자들의 말 못할 고통은 보통 여기서 나온다. 보통 사람들과 의사들은 위장약을 먹고 배가 아픈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특별한 부작용에 시달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만만찮다.

그러나 이 병이 심리적인 요소도 있는 만큼 약을 못먹는다고 해서 절망하는 자세는 병을 악화시킬 뿐 치료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약도 결국 근본적인 습관 개선이 전제되어야 치료가 되는 것이 기능성 위장 장애인 만큼 시간이 오래걸린다 할지라도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먹지 못한다고 해서 절망하지 말자.

5.1. 내과적 치료

소화기 내과 차원에서는 증상이 있으면 그 증상을 해결하는 약을 준다. 위장운동에 문제가 있으면 위장관운동촉진제를, 위산이 역류하거나 속쓰림이 있으면 위산 억제제 혹은 제산제를, 위염 혹은 위궤양 소견이 보이면 위염이나 위궤양 약을 처방한다.(한국의 경우 위궤양이 있는 상태에서 위나선균이 발견된 경우 제균치료한다.) 복용기간은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이다.[10] 기능성 소화불량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을 먹으면 그 약을 먹는 동안에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나 근본적인 생활습관 교정이 되지 않으면 금방 재발한다. 심한 경우에는 약을 먹었는데 더 심한 통증이 일어나는 등의 역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도 효과가 없으면 소화기 내과 의사가 소량의 신경조절제(항우울제)를 처방해주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권유한다. 기능성 위장 장애 진료지침에 의하면 이 중 가장 효과적이고 많이 쓰는 방법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2~8주) 처방이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 모든 기능성 위장 장애 환자들이 약을 별 문제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먹으면 나타나는 심각한 부작용[11]을 감수해가면서 약을 찾는 것은 좋지 않다.

만약에 증상이 심해 평소에 먹던 음식이 소화가 되지 않는 경우 짧은 기간 동안에는 죽으로 바꿨다가 괜찮아지면 쌀밥으로 바꿔도 되지만 죽을 먹는 기간이 2~3주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종합병원으로 달려가서 수액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금식을 하고 영양수액을 맞고 조금 괜찮아지면 미음→흰쌀죽 순서대로 식사가 바뀐다.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퇴원 후에도 바로 상태가 좋아지진 않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상태를 봐가면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입원기간이 2주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12] 요양병원으로 전원해야 하는데 서류는 별 문제가 안되지만, 코로나 19 부터 보호자 간병 및 면회 규정이 일반 병원보다 빡세기 때문에 조건을 맞추기 쉽진 않다. 그러나 이것은 죽을 먹을 수 있을 때의 이야기고 일반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뭐라도 먹을 것을 찾아야 한다. 뉴케어나 그린비아 같은 환자식이라도 좋으니 맞는 것을 찾아 먹으면 된다.

5.2. 한의치료

위장 장애 증상과 부가 증상, 몸의 경향성에 따라 유형을 분류해 한약치료와 침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2024년 4월 29일부터 보건복지부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적용 질환을 6가지로 확대함에 따라, 기능성 위장 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는 연 20일분의 한약치료를 국민건강보험을 적용받아 본인부담금 4~5만원선(10일분 기준)으로 복용할 수 있게 되었다.

5.3. 식이요법

식이요법은 먹었을 때 소화불량 및 복통 등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13] 이것도 개인차가 있어서 흔히 위에 좋다고 하는 삶거나 데친 양배추도 소화가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뭐가 좋다더라 같은 주변의 조언에 지나치게 휩쓸릴 필요는 없다. 유일하게 주의해야 할 점은 먹는 음식의 범위가 지나치게 좁으면 영양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영양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찾아먹어야 한다는 점 정도다.

또한 식사시간이 불규칙하다거나 많이 씹지 않고 음식물을 삼키는 행위는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5.4. 기타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게 되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 상담치료나 삼환계 신경조절제(항우울제) 등의 정신과약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14] 증상이 심해서 약을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명상, 심리상담 등을 이용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한다. 클래식 음악과 같은 편안한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의원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고,[15] 근본적인 기능의 문제는 꾸준한 신체활동이 도움이 된다.[16]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운동 즉 유산소성 운동이 위장운동에 도움이 된다. 걷기, 수영, 등산, 조깅, 싸이클, 아쿠아로빅, 로잉머신 등이 있다. 기능성의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 체중 저하를 호소함으로 체력과 근력이 부족해 부상의 위험이 높다. 그래서 낮은 강도부터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6. 참고 자료

7. 관련 문서


[1] 줄여서 FD.[2] Functional Dyspepsia(FD)[3] 혹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 엄밀히 말하면 기능성 위장 장애는 기능성 위장관 장애에 포함된다. 경우에 따라 기능성 위장 장애를 기능성 위장관 장애라는 의미로 쓰기도 한다.[4] 줄여서 소화불량이라고 찍히는 경우도 있으나, K30은 그 중에서 기능성에 해당할 때 적용된다.[5] 보통 배가 아프면 소화기 내과를 먼저 찾기 때문에 진단은 소화기 내과에서 하지만 종합병원 이상의 병원의 소화기 내과에서 기능성 위장 장애 진단을 받으면 지금 쓰는 약이 듣지 않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로 가보라고 권유한다.[6] 증상의 정도 또한 사람마다 다르다 가벼운 소화불량부터 시작해서 위무력 위하수 위마비 등 증상의 정도에 따라 일컫는 용어들이 있다.[7] 심하지 않은 정도의 소화성 궤양 환자가 실제로 보이는 소견에 비해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위장병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궤양이라 하더라도 기능성 위장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보통 기능성 위장 장애는 내시경 소견이 아예 정상이거나 심하지 않은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8] 로마기준 IV에서는 FGID를 여러개로 분류해놓았는데 흔히 말하는 기능성 소화불량(기능성 위장 장애)(FD)은 B. 위-십이지장 장애의 하위분류(B1)이다.[9] 기능성 위장관 장애에 대해 의사 쓴 글들을 보면 환자를 안심시켜야한다고 적혀있지만 막상 소화기 내과 전문의를 찾아가면 (용무가 있어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오히려 환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약을 못 먹는다고 하면 의사의 표정이 썩어버리며 의사가 환자에게 물어보는 질문도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습니까?가 아니라 (환자는 약을 못 먹고 나는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여기는 왜 오셨습니까?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10] EPS에는 위산 억제제를 PDS에는 위장관 운동 촉진제를 주로 쓴다. 그러나 보통은 PDS와 EPS 증상이 같이 나타나므로 위산 억제제 + 위장관 운동 촉진제 조합을 쓴다고 보면 된다.[11] 예를 들면 PPI 복용 후 나타나는 설사[12] 일반적인 2차 3차 병원은 내시경 상의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2주가 한계이기 때문이다. 보통은 약을 먹지 않더라도 2주 안에 회복되니 큰 문제가 아니지만 심한 경우에는 2주 안에 해결이 안된다.[13] 중요한 시험 등이 있어서 긴장한 경우 평소보다 소화가 안되기 때문에 먹는 음식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14] 신경조절제의 경우 우울장애에 사용하는 양보다 소량이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통은 소화기 내과 의사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한다.[15] 육군자탕, 평위산 등의 한약 치료, 침구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가 다수 발표되어 있다.[16] 밥만 먹고 의자에 앉아있는 것보다 밥먹고 여기저기 걸어다니는 것이 소화가 잘되는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