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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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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3. 진단 기준4. 치료5. 대중매체에서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 Delirium / Acute Confusional State('급성 혼란 상태')

사전적으로 섬망은 갑자기 혼란스러운 느낌을 받으며 떨림을 느끼거나 주의력 저하로 주변 상황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상태를 의미하지만, 의학에서의 섬망 증상은 보편적으로 정신병적 장애 증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케이스의 섬망은 대체로 경고성 증상으로, 환자가 건강상 급격하게 위험한 상태에 처했을 때에 발현된다. 큰 수술을 겪은 환자, 노인 및 중증 환자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공포심을 동반한 피해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의료진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라고 생각하거나 헛것을 보고 극심한 공포심을 갖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밤이 되면 증상이 악화된다.

치매처럼 언행에 있어 유아퇴행을 보이며, 심하면 보이는 사람에게 욕설을 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다행히 치매와 달리 지속성이 없어 환자가 건강을 회복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다.

의식이 있어 보여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날짜나 인식이 뒤죽박죽이라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서 아예 대화를 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환각이나 환청으로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수술을 마친 환자가 회복을 위해 누워 있다가 불현듯 일어나서 집에 가야겠다고 하거나, 귀신이 보인다고 주장하고 그렇게 착각해서 믿거나 납치당했다며 경찰을 찾기도 하며 간호사들을 가족으로 보기도 하는 등 다양하다.

지속적으로 약물 투여가 필요한 환자는 자신의 몸에 꽂혀있는 주사들을 모두 빼려고 하기 때문에 손발을 천으로 침상에 묶어둔다. 오줌관을 끼고 있는 환자는 의식이 있는 환자라도 굉장히 불편해하기에 긁어달라고 해주거나 빼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체적으로 위험한 상태[1]일 때거나 큰 수술을 했을 때 높은 확률로 발현하지만, 의외로 현대에 들어서는 세간에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전쟁이 많던 과거에는 간호사들이 존경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섬망증세에도 환자들을 성실히 간호했기 때문이었다.[2]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 비교적 평화로운 시대로 섬망이라는 증상이 잊혀지게 되었고, 드라마나 소설 등의 작품에서는 대부분 가만히 있는 수면 중의 환자를 간병하는 것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간호사들이 편하게 간병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2. 원인

섬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공통적으로 뇌 기능의 급성 생리적 장애(acute brain failure)를 유발하는 모든 상태가 포함된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다.

한 연구에서는 섬망군과 비섬망군을 비교하여 다음 요소들이 섬망과 유의하게 연관된 위험인자임을 보고했다.

특히 영양결핍·수면박탈·기저귀 사용은 섬망군에서 의미 있게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질환 이다 보니 틀린 개념들을 맞는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3. 진단 기준

아래는 정신과 DSM-5 섬망(Delirium) 진단 기준 (요약) 이다.
  1. 주의집중(attention)과 의식(awareness)의 장애
    • 환경에 대한 주의 유지/전환이 어려움, 산만함
    • 의식 수준의 명료성 저하
  2. 짧은 기간 안에 발생 + 하루 안에서도 변동
    • 급성 발병(보통 시간~며칠)
    • 증상이 하루 중에도 심해졌다 좋아졌다 변동
  3. 추가적인 인지 장애가 동반
    • 기억력(특히 단기기억) 저하
    • 지남력[4] 손상
    • 언어 장애
    • 지각 장애(환각, 착각 가능)
  4. 기존/발달성 신경인지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음
    • 치매 단독으로는 설명되지 않고, 치매 환자에서도 급성 변화 + 변동성이 있을 때는 섬망으로 판단
  5. 다른 의학적 상태, 약물, 중독/금단, 독소 등에 의한 생리적 원인이 존재해야 함
    • 감염, 약물(benzodiazepine, opioid, anticholinergic), 수술 후, 대사장애, 금단 등

위의 A-E의 5가지를 모두 만족 해야 섬망으로 진단한다.

4. 치료

섬망은 환자가 위중한 상태일 때 나타나는 경고성 증상이므로, 원인 질환이 치료되어 환자가 건강을 회복하면 자연스럽게 섬망 증세도 사라진다.

만약 섬망이 1년 이상 장기화될 경우 사망률이 40~50%로 매우 높다. 그 정도로 위중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었다는 뜻이기 때문. 따라서 섬망이 나타났다면 몸에 다른 이상은 없는지 검진할 필요가 있다.

섬망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치매로 악화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따라서 장기 입원 환자는 보호자들이 병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시공간적 감각이 매우 무뎌지기 때문에 시계달력을 걸어두고 이곳이 어디인지 반복적으로 설명해주는 게 좋다. 을 많이 마시는 것과 배뇨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이 평소 애착하던 물건을 집에서 가져오는 것도 중요하다.

섬망 증세 자체에 대한 약물 치료를 시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심한 초조와 흥분 증상만을 보일 경우 소량의 항정신병 약물을 처방한다. 그러나 원인 질환이 심각하여 섬망 증세도 심하면 약물 치료의 효과는 그다지 좋지 못하다. 만약 보호자가 필요할 정도로 섬망이 심각한 환자의 경우에는 보호자가 의사와 상담해 복용하는 약물을 바꾸거나 줄이게 된다. 상기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질환의 치료이다.

독한 약물을 주입하거나 섭취하는 환자들에게도 널리 일어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해 약물 주입량을 줄이거나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그 외에도 환경 요인을 조절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환자의 불안에 따라 증상이 심해지는 정도가 달라지므로 급작스럽게 주변 환경이 변한 곳에서 거주하게 될 경우,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예를 들어, 간호사나 의사들을 자신과 같이 친숙하게 지내던 사람, 특히 가족 중 한 명으로 착각을 하여 부르거나 대화를 시도한다. 가족 중 한명이 안 보이면 가족을 계속 찾기도 한다. 그래서 친숙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가족이 간호하거나, 환자가 평소에 사용하는 물건을 병실에 둔다. 만약 중환자실인 경우에는 이러한 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상태가 좋아지면 최대한 빨리 중환자실에서 개인병실로 옮기는 것이 좋다.

5. 대중매체에서

6. 여담

7. 관련 문서


[1] 특히 생사의 기로에 있을 때[2] 유아퇴행된 노인 환자를 돌보면서 동시에 욕창 관리와 난동 억제, 헛소리까지 받아줘야 하는 등 힘든 부분이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것 이상이다. 심지어, 과거에는 큰 부상을 입는 대표적인 상황은 전쟁밖에 없었으며, 전쟁터에는 노인보다는 부상당한 건장한 청년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의 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의 노고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3] 진전 섬망. 알코올 금단성 섬망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동명의 맥주 상표인 "델리리움 트레멘스"는 이 병명을 따서 이름이 지어졌다.[4] Orientation. 시간·장소·사람·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 위치 지을 수 있는 능력.[5] 대동맥 박리[6] 치매 환자들을 직접 담당해서 하루종일 맡는 것과 같거나 그 이상이다. 상기했듯 증상이 심한 환자는 손발을 침상에 묶어 두므로 욕창 관리도 해 줘야 하며, 치매 환자와 마찬가지로 식사나 간호에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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