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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1:53:06

문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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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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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5대 국군
문왕 | 文王
파일:주문왕.jpg
묘호 <colbgcolor=#FFFFFF,#191919>시조(始祖)[1]
시호 문왕(文王) / 문황제(文皇帝)
작위 서백(西伯)
(姬)
(昌)
할아버지 주태왕(周太王) 희단보(姬亶父)
아버지 주왕(周王) 희계력(始季歷)
생몰 기간 음력 기원전 1152년(?) ~ 기원전 1056년(?)
고향 기산(岐山)

1. 개요2. 생애3. 가족4. 기타5.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clearfix]

1. 개요

서주를 건국한 무왕의 아버지. 주족을 이끌고 상나라 정벌을 준비하던 도중 사망했다.

상나라한테 받은 벼슬은 서백(西伯)[2]이었기 때문에, 이름 창(昌)과 합쳐 '서백 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생애

조부인 고공단보 이래 상나라의 조공국으로 있던 주나라(주족)를 다스렸다. 이때 주나라는 현재 섬서성 기산현인 기산(岐山)에 있는 소국 정도였던 것으로 보인다.[3] 그래도 사람 가리지 않고 잘 대해주는 문왕의 평판이 좋아 주변 제후국들의 인심을 모았다고 한다.

문왕은 주나라에서 선정을 펼쳐서 성인으로 불렸는데, 주변 제후국 숭국[4] 군주인 숭후호가 상나라 주왕에게 문왕이 덕이 높아 제후들이 그를 따른다고 하자, 이를 시기 혹은 왕권에 위협이 된다고 본 주왕이 문왕을 은허로 소환, 유리에 감금했다. 이에 주나라에서 주왕에게 미녀와 보물 등을 바쳐 문왕이 풀려나오게 했다.[5]

허나 주왕은 이 무렵 문왕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데, 바로 장남인 백읍고를 죽여서 만든 고기로 쑨 죽을 먹였다. 문왕이 눈물을 삼키며 그 죽을 먹자, 주왕은 "성인(聖人)은 사람을 안 먹는다는데, 네가 그러고도 성인이냐?"라며 조롱했다고 한다.[6] 이후 문왕은 상나라 멸망에 남은 일생을 바치게 되었다.

태공망 강상(姜尙) 등 인재를 등용하며 세력을 키운 문왕은 상나라 정벌 전 주나라를 위협하는 견융, 밀수국, 기, 우, 숭후호를 1년마다 순서대로 정벌했다. 주변국들을 정리하고 상나라와의 결전을 목전에 뒀지만 이미 나이가 들어 사망하고 만다.[7] 승하한 문왕의 뜻은 둘째 아들 주무왕이 이어받아 상나라를 정벌하고 천자가 된다.[8]

3. 가족

4. 기타

5.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봉신연의에서는 서백이 아니라 한 단계 높은 벼슬인 서후(西候)로 나온다. 자세한 것은 희창(봉신연의) 참조.


[1] 무주 성신황제 추존.[2] 다만 갑골문에는 이보다 격이 낮은 주방백으로만 기록되어있어, 후대에 미화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3] 이 지역은 21세기 인구도 약 40만 명밖에 안 되는 깡촌이다.[4] 상족이 직접 다스리는 직속 제후국으로, 이민족인 주나라를 포함한 상나라 서쪽 일대를 관할했던 것으로 보기도 한다.[5] 사서에 따르면 이때 문왕은 주나라 영지에서 가장 비옥한 낙서 지역을 바치는 조건으로 악형인 포락지형을 폐해달라고 했고, 주왕은 문왕의 의도를 알았지만 낙서가 탐이 났기 때문에 조건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허나 역사학자들은 포락지형 따위 일화들이 후대에 과장되었을 확률이 높다고 보는 편이다.[6] 해당 설화는 조금씩 변형된 버전들이 전해진다. 심지어 주왕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당시 상나라 종교 의식에 따라 오히려 주족을 받아들이는 제스처로 우대한거지 홀대한게 아니라고 보기도 하나, 자식 잃은 문왕 입장에서는 원수가 될 수밖에 없었다.[7] 참고로 사기에 따르면 재위기간만 50년에 수명은 90살이 넘었다고 하지만, 과장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수명이 50대인데 재위기간으로 잘못 해석했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8] 이때 아버지 서백 창에게 '문왕'이란 시호를 추존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망하기 몇년 전부터 문왕이 천명을 받았다며 을 자칭했다는 설도 있다.[9] 훗날 태임을 본받겠다는 의미에서 지은 호가 사임당. 즉, 신사임당이란 이름의 모티브가 된 사람이다.[10] 다만 아들이 이후 채나라는 잇는다.[11] 참여 여부에 논란이 있어 소극성과 반성 기미를 참작해 사면받은 모양. 곽나라도 후손들이 잇는다.[12] 뒤에 나오는 염나라도 담나라로 불리기도 한다.[13] 춘추시대에 전차에는 세 명이 탑승했는데 왼쪽, 중앙, 오른쪽에 타는 사람을 각각 거좌, 거어, 거우라 했다. 거좌가 전차의 주인이며 활을 쐈다. 거어는 전차를 몰았고 거우는 힘이 센 사람으로 창을 썼다.[14] 여러 정황상 온전히 본인이 다 지은건 아닐 확률이 매우 높다. 애초에 상나라 전후 무렵부터 있던 역괘를 배워 본인 나름의 체계화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 주왕이 문왕을 살려준 것도 자기 원정길 등에 써먹기 위한 이런 점술 능력 덕분 아니냔 주장도 있다.[15] 신정국가인 상나라를 무너뜨리기 위해선 그 종교 교리부터 무너뜨릴 혹은 대체할만한 뭔가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게 역경 등으로 드러났다고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