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감독의 작품인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와 함께 미디어캐슬의 수입으로 국내 개봉이 확정되었다. 당초 2017년 10월 개봉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일정이 조정되어 2018년 1월 31일 롯데시네마 단독으로 개봉된다. 개봉 기념으로 2월 2일과 3일 양일간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이 내한하여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가졌다.
국내 정식 개봉 이전인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와이드 앵글 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17년 11월 25일 아트나인에서 개최된 오시이 마모루 기획전에 함께 상영되었다.[1] 더빙 개봉은 하지 않았다.
쇠락한 어항 마을, 중학생 카이는 이혼한 아버지, 우산 장인인 할아버지와 셋이서 생활한다. 카이가 유일하게 의지하는 것은 자신이 작곡한 음악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이다. 어느 날, 밴드의 가입을 권유받고 마지못해 따라간 밴드의 연습 장소인 인어섬에서 인어소녀 루를 만난다.(출처: 부산국제영화제)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미지가 있는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방향성을 가진 작품이다. 감독 본인은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배우려고 했고, 〈루의 노래〉는 그 결과물의 일환"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관객 사이에서도 유아사 마사아키 특유의 스타일과 대중성이 잘 조화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극 중 중간에 유호가 듣는 노래는 YUI의 fight. 클라이막스로 가는 중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가사내용과 극 내용이 유사하다.
주인공이 부르는 노래이자 주제가는 사이토 카즈요시의 歌うたいのバラッド(노래쟁이의 발라드)로 1990년대 후반 인기를 끌었던 곡이다. 부산국제영화제 GV 당시 이 곡을 사용한 이유로 유아사 감독은 "젊은 시절 자주 듣던 노래로, 카이의 아버지 또래가 좋아했을 법한 노래"를 골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