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스타크래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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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8th TEAM과 풀세트 접전을 벌여 3:4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최약체로 평가받던 8게임단인지라 더더욱 충격. 하필이면 에결에 나온 이영한이 정찰 온 건설로봇을 방치하는 등 실수가 누적되며 패배하게 된다. 이 탓에 이영한은 경기 끝나고 김가을 감독에게 한 소리 들어야 했다.
12월 16일, STX SouL과도 풀세트 접전 끝에 또 3:4로 졌다. 신노열이 에결에 나왔지만 이신형과의 클래스 차이만 보여주며 패배.
12월 18일, 역시 2연패 중이던 해외팀 EG-TL 연합과의 단두대 매치에서도 4대0으로 떡실신하며 홀로 3연패 달성! 이번에도 뱅은 패배했고, 제8게임단 때처럼 이영한이 패배의 마침표를 찍었다. 저번에는 에결에서 패했다면 이번에는 4세트에서.
12월 22일, kt 롤스터에 4:1로 지며 4연패, 부동의 꼴찌를 유지했다. 이번에는 엔트리에 이영한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는데도 패배, 게다가 신노열이 고인빈을 날빌로 제압한 것을 빼고는 전부 경기력에서 압도당해 패배한지라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12월 24일, SKT T1에게 4:2로 지며, 5연패에 빠졌다. 더불어 질 수 있는 모든 가능성(0:4, 1:4, 2:4, 3:4)를 모두 실현했다. 그간 연패에 빠져 있던 송병구와 허영무가 분전해 승리를 따냈지만 오하나에 프막 김기현이 나오는 발트리, 박대호의 화염차를 가시 촉수에 꼴아박는 터무니없는 공격본능, 더해서 김택용에게 털리는 신노열까지…….
12월 29일, CJ 엔투스를 4:3으로 이기며 드디어 첫 승을 올렸다. 송병구와 허영무에 이어 지난번에 뜻밖의 패배를 한 신노열도 이기며 에결을 확정했고, 에결에서 허영무가 김준호에게 건 심리전이 성공하며 잡은 우위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1월 1일 새해 첫날 웅진과의 경기에서 0:4로 화끈하게 털렸다. 더구나 허영무, 김기현, 송병구, 신노열이 총출동했음에도 패배한 지라 2라운드인 위너스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장담하기도 힘들게 됐다. 결국 1라운드 성적은 1승 6패로 마무리.
만약 송병구가 은퇴, 군입대 등으로 떠나게 되면 송병구의 후계자를 찾지 못한 이상 2003년부터 2004년까지의 암흑기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고, 2013년을 기점으로 부활한 허영무도 송병구와 한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 둘이 없다면? 삼칸이 당장 즉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토스 카드는 없다.[1] 그나마 STX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장지수에 대한 가능성이 엿보이는 듯 했지만 선수진 전원이 사실상 괴멸 상태라 앞으로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유니폼의 경우, 09-10 시즌과는 달리 조기 교체되지는 않을 듯으로 보인다.[2] 한편 2라운드부터 강민수가 1군 로스터에 합류했다.
1월 5일 제8게임단과의 경기에서는 1월 1일 때 멤버들이 전부 그대로 나왔지만 허영무가 김기현, 송병구를 잡고 2킬을 거둔 김도욱을 잡은 것을 빼고 1:4로 털리며 패배했다.
1월 7일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는 제법 선전해 송병구가 1킬, 허영무가 2킬을 올렸으나, 결국 웅진의 최고 프로토스인 김유진을 넘지 못했다. 이쯤되면 7경기에서 진 신노열의 부진(이날 패배까지 4승 6패, 3연패 중)이 안타까운 상황.
1월 12일 STX SouL과의 7, 8위간 벼랑 끝 경기에서는 데뷔 8주년을 맞이한 송병구가 선봉으로 출전했다. 김성현을 뛰어난 역장 컨트롤로 제압하면서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상대 차봉 신대근에게 송병구, 허영무가 전부 무너졌다. 중견 신노열이 이를 끊고 이신형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밀봉 관광시켜버렸지만 대장 조성호의 차원 분광기 견제, 모선에 무너지면서 위기에 빠졌지만, 현 시점까지 6전 전패를 기록하던 이영한이 스1 시절 폭풍을 떠올리게 하는 뮤탈-저글링 떼로 집요한 견제 끝에 무지막지한 뮤탈 물량으로 조성호를 털어버리며 4:3으로 팀의 승리를 매조지했다. 그런데 득실차에 밀려(삼칸 -17, STX -14) 순위는 여전히 꼴찌.
한편 1월 14일 있을 EG-TL 전에서 상대의 선봉은 모든 이들이 기다리던 일리예스 사토우리! 반면 삼칸 측의 선봉은 프로리그 경험이 전무한 강민수이다. 그러나 강민수가 스테파노를 바퀴 물량으로 제압하는 의외의 활약을 보이면서 기세 좋게 출발. 하지만 차봉 송현덕의 광자포 러쉬에 무너지고, 이어 나온 송병구는 거신 무소유를 시전, 신노열은 추적자-불멸자 타이밍 러쉬에 그대로 박살나면서 토스전 4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장으로 나온 허영무가 송현덕을 4차관 러쉬로 털어버린 것으로 시작, 이호준도 격파하고 상대 대장 김동현도 불사조, 차원 분광기 견제로 이리저리 휘두르면서 격파. 3킬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이것으로 시즌 처음으로 연승 기록. 게다가 먼저 진행된 경기에서 STX SouL이 CJ 엔투스 신동원에게 선봉 올킬을 당하면서 8위 확정, 7위 자리를 어느 정도 굳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하도 패를 많이 쌓은 탓에 과거 공군 ACE에 선수들을 많이 보냈다고 붙은 공군전자 칸이라는 별명이 공군 ACE 수준의 심각한 경기력을 비아냥하는 의미로 변질되었다(...).
이와 더불어 1월 14일 경기 후 EG-TL - 삼성전자 칸 - STX SouL의 3약 구도가 형성되면서, STX SouL은 조선업을 하는 모기업과 엮여 해군 SouL, EG-TL은 한국인+외국인이 대한민국에 와서 게임한다고 카투사 TL이라는 별칭
1월 27일, CJ 엔투스를 4:3으로 이기고 5연승 가도를 달렸다.
2라운드를 5승 2패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총 성적도 6승 8패로 SKT T1, EG-TL과 동률에 섰다. 그러나 그 5연승이 죄다 4:3으로 이긴 거라 득실은 8위 STX SouL보다도 1 낮은 -13이고, 득실에서 심각하게 밀려 아직 순위는 7위.
자유의 날개로 치러지는 3라운드까지 모두 마친 상태에서 성적은 10승 11패로 5위. 득실이 -16까지 떨어져있어 득실까지 따지게 된다면 다소 불리할 것으로 보이긴 하나, 아직 위너스리그 방식으로 치러지는 5라운드가 남아있고 마지막 GSL에서 신노열이 우승까지 보태면서 전망을 밝게했다. 거기다 1위 웅진 스타즈를 제외하면 중위권은 워낙 진흙탕 싸움인 상황에서 분위기는 제법 좋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군단의 심장으로 치러지는 4~6라운드. 4라운드에서는 5승 2패로 호성적을 내며 충분히 4위권에 들 수 있는 힘을 보여줬지만, 위너스리그 방식인 5라운드에서 2승 5패의 저조한 성적을 냈고, 6라운드 첫경기에서 kt 롤스터에게 패배하며 17승 19패 -23의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순위는 5위이긴 하지만 3,4위를 기록하고 있는 SKT T1, STX SouL과 6경기가 남았는데 2.5게임차로 더 벌어지고 말았다.... 승패동률이 되어도 저조한 득실로 인해 순위에서 절대로 우위를 점할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을 위해서는 SKT나 STX가 남은 7경기에서 4패 이상을 해주고 본인들은 남은 6경기에서 전승을 해야하는 그야말로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다. 이후 제8게임단에게 일격을 당해서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지만 포스트시즌 경쟁팀인 STX SouL과 SKT T1을 연이어 잡으면서 희망고문에 돌입했다.
남은 경우의 수를 따져보자면 현재 2, 3위인 KT와 STX가 21승 17패, 4위인 SKT가 20승 18패, 5위인 삼성전자가 19승 20패다. 앞서말했듯 승패동률 득실차싸움은 절대 승산이 없기에 무조건 승수에서 앞서야 하는 상황인데, 간단히 말해 삼성전자는 남은 3경기를 무조건 전승한다는 전제하에 삼성보다 한경기를 덜치른 KT나 STX가 4전 4패, 혹은 역시 한경기를 덜치른 SKT가 4전 1승 3패 이하의 성적을 내야만 기적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해진다. 일단 삼성이 전승을 한다는 것도 쉽지 않거니와[3] 2~4위팀이 4패나 (SKT의 경우에만) 1승 3패를 해줘야한다는 것은 더더욱 바라기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약간의 가능성이라도 존재한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기에 남은경기를 전부 승리하고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듯 하다.
2013년 6월 25일 시점에서 KT와 STX는 승수를 거둠으로써 논외의 대상이 되었고, 이제 남은 경우의 수는 SKT뿐인데[4], 23일 삼성전자 칸이 허영무의 2승에 힘입어 EG-TL에게 4:3으로 신승, 24일 SKT가 웅진에게 1:4로 패배하면서 7월 6일 SKT 對 EG-TL 전까지는 희망고문을 이어 나가게 되었으나... 이 경기에서 SKT가 4:3으로 승리하면서 희망고문이 종결되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이후로 4시즌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12-13 시즌 종료 후 스토브 시즌, 삼칸 또한 구조조정의 지각변동을 피할 수는 없었다. 프런트 측이 스타 2의 인기 하락으로 인해 스타2 게임단 내 선수를 줄여 명맥만 유지시키고, 기존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을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5] 이 과정에서 허영무가 은퇴를 선언했고 팀과의 계약이 만료된 김가을 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사퇴했으며, 송병구 또한 부쩍 많아진 나이에다가 스타 2 대학리그 해설로도 활동 중이므로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했다. 이대로 가면 삼칸의 자랑이었던 프로토스라인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다음 프로리그는 팀 분위기 등으로 인해 삼성에게 적신호가 켜질 확률이 높다. 다만 송병구의 경우, 삼칸과 재계약을 함으로써 선수 신분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다.
한편 MVP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인수함[6]과 동시에 게임단의 명칭이 삼성 갤럭시로 변경되었다.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2 팀은 삼성 갤럭시 칸으로 변경.
[1] SK플래닛 시즌 1 때만 하더라도 임태규, 유병준과 함께 강력한 4토스 라인을 구성했지만 임태규, 유병준의 은퇴와 송병구, 허영무의 부진으로 와해되어 버린 상태. 이 탓에 2013년 1월 11일 원이삭이 협회 소속 프로게임단 입단을 결정함이 밝혀지면서 삼칸 팬들은 삼칸 프론트 측에서 적극 원이삭의 영입을 추진해 줄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1월 14일 원이삭은 포스팅 결과 SKT T1에 입단했으며, 삼성전자 칸은 아예 포스팅 자체에 참여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사실 양대 통신사 팀만 포스팅에 참여했지만...[2] 유니폼은 3라운드가 끝나고 4라운드가 시작 되기 전에 교체했다.[3] 포스트시즌이 진작에 좌절되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EG-TL, CJ와의 경기도 쉽지 않을 것임은 물론이고, 이번 시즌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1위팀 웅진과의 경기도 남아 있다. 그나마 웅진의 경우는 이미 프로리그 결승행을 확정지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기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4] 사실 삼성 입장에서 본인들은 남은 경기들을 모두 이기고 SKT가 나머지 경기들을 전부 져야지만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건데, 이게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 당시 SKT의 남은 상대들 중 상위팀은 웅진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최하위권팀들인 EG-TL과 제8게임단 뿐이었다.[5] 해당 팀이 MVP라는 설이 유력했고,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6] 정확히는 해체 후 재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