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모터헤드에 대한 내용은 사이렌 시리즈(파이브 스타 스토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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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 시리즈 | ||
사혼곡: 사이렌 | 사혼곡 2: 사이렌 | 사혼곡 사이렌: New Translation |
1. 개요
SIREN / サイレン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한 호러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 제목은 사이렌 문서의 1에서 유래.
모종의 사건으로 주민들이 전부 실종되어 폐쇄된 산마을, 섬마을을 배경으로 그곳에 들어왔다가 사이렌 소리와 함께 이계로 변해버린 마을에서 살아남으려는 주인공들을 그리고 있다. 1편은 일본의 유명한 도시전설인 이누나키 마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2편은 배경까지 실존하는 폐쇄된 섬 마을인 하시마 섬을 모델로 했다.
2023년에 시리즈 20주년을 맞이했다.
2. 특징
2.1. 현실감 있고 기괴한 비주얼
등장인물들을 실제 배우를 써서 실사화했기 때문에 더욱 현실감이 돋고 무섭다. 사실 실사화한 얼굴이 묘하게 이질적이라 평범한 주인공들의 얼굴도 좀 기묘한 느낌을 받곤 하는데,[1] 그 얼굴에 80년대 여곡성 풍의 분장(피눈물, 시퍼런 얼굴)을 하고 실사화하였으니 그 특유의 B급 오컬트적인 공포 분위기가 배가 된다. 뿌옇게 안개가 낀 느낌에 사실 그래픽은 굉장히 좋지 않운 편에 속하지만 그것이 기괴함을 더 잘 살리는 효과를 주고 있다.적으로 등장하는 시인은 몸뻬 바지를 입은 아줌마, 난닝구를 입은 아저씨 등 평범하기 그지없는 시골의 주민들이 변모한 모습이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우리네 이웃같은 사람들이 창백한 피부에 피눈물을 철철 흘리면서 낫과 칼 등을 들고 쫓아오는데 정말 리얼한 공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시인은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인간이라 볼 수 없는 모습으로 진화하게 되는데, 이때 零 ~제로~와 사일런트 힐을 섞은 듯한, 기괴하고 섬찟하게 썩어 있는 비주얼이 압권이다.
또한 사이렌은 어느 시골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농어촌을 배경으로 하는데, 제작진들이 직접 시골에 가서 사진을 찍어 게임으로 재현했기 때문에 정말로 리얼한 시골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2] 가까운 농촌 아무데나 가서 어둑어둑해질 무렵에 사이렌 OST를 들으면서 한적한 길을 걷기만 해도 여기저기에서 시인들이 출몰할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2. 생존 공포의 극대화
상식이 먹히지 않는 존재에게 쫓기고 숨어야 하는 공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암네시아나 아웃라스트처럼 말 그대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총을 쓸 수 있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나 그나마 중반을 넘어서면 어느 정도 괴물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사일런트 힐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몇 번 플레이하다 보면 목숨을 건 숨바꼭질이 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이는 적으로 등장하는 시인이 진짜 불사신이라 아무리 때려눕혀도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AI도 장난이 아니라서 어설프게 도망치거나 숨으면 바로 찾아서 쫓아온다.[3] 게다가 대부분 총을 들고 있어서 발각되면 바로 총알이 날아온다.[4] 이 때문에 농촌 잠입 액션 게임, 농촌기어 솔리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과거 게임 잡지에서 클락 타워의 리뷰에 '인간은 정체 모를 적에게 이유 없이 쫓길 때 가장 두려움을 느낀다'라는 구절이 있었는데, 사이렌은 그 공포를 극대화했다고 볼 수 있다. 클락 타워는 나름 살인마라는 납득할 만한 이유라도 있지만, 사이렌은 여름에 평범한 시골로 자전거 타고 놀러간 소년이 갑자기 지옥도로 변한 마을에서 그 마을 주민들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쫓긴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다른 생존자들로도 플레이가 가능한데, 이들도 결국 하나둘 죽어가며 시인이나 암인이 되어버린다.[5] 플레이하면서 정들었던 캐릭터들이 적으로 돌변하여 또 다른 생존자를 노린다는 점은 안타까움과 함께 공포감을 더한다.[6]
2.3. 게임 시스템
이 게임만의 고유 시스템으로 잠깐 동안 적의 시점을 빌려 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볼 수 있는 환시가 있다. 오직 계속 쫓기고 숨어야 진행이 되는, 이길 수 없는 적의 존재에 이 환시 시스템이 맞물려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당연히 이 환시를 쓰지 않으면 게임 진행이 안 된다.[7]어린이 캐릭터를 제외하면 시인들과의 전투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다만 시인은 불사신이기 때문에 죽이는 게 아니라 추격 지연이 목적이다. 사이렌의 등장인물 중에는 총기로 중무장한 군인도 있지만 평범한 중딩, 고딩들도 있기에 처음부터 무기를 가지고 시작하지 않으므로 어떻게든 무기가 될 만한 것을 찾아내야 한다.[8] 1편에서는 부지깽이와 스패너, 엽총, 경찰 권총 등 현장에서 급조해낸 듯한 무기들이 대부분이지만, 2편에서는 제식무기가 등장하면서 흡사 FPS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전개 방식은 시간차 연계를 쓰고 있는데, 시간대로 나뉜 챕터마다 주인공이 바뀌며 진행에 따라 분기가 생기면서 이어진다. 가령 12시 30분인 모 챕터에서 A가 챕터 서브 목표에 따라 잠긴 탄광문을 열면, 1시의 다음 챕터에서 적을 만난 B가 A가 연 탄광 입구를 지나 도망치는 식이다. 물론 아주 분기가 갈리는 건 아니라 그냥 챕터 메인 목표만 깨도 진행이 가능하다.
줄거리는 시간 흐름이 꼬여 있고 무수한 떡밥이 뿌려져 있어 단번에 알아먹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줄거리를 이해하기 쉽게 하고 사건의 자세한 전말을 추측하거나 파악할 수 있는 요소들을 모아놓은 아카이브라는 시스템이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스테이지의 곳곳에서 얻을 수 있으며, 이 중에는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얻을 수 있는 것들도 있다. 후자는 대부분 죽여주게 어려우며 올클리어를 몇 배로 더디게 하는 원인이다. 사실 1편은 난이도가 워낙 흉악해서 아카이브를 모두 획득하는 게 어마어마하게 힘들지만, 난이도를 조정 가능하게 된 2편부터는 그렇게 불가능하지는 않다.
아카이브 중에는 거북 젤리 라면처럼 가끔 웃음 코드를 숨겨서 제작진의 센스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요소도 있으며, 음반같은 경우 실제로 노래가 나오기도 한다. 사이렌 NT에 나오는 사랑의 삼각해역 SOS가 꽤 좋은 편.
3. 시리즈 목록
<rowcolor=#ffffff> 발매명 | 플랫폼 | 정발 | 한글화 | 해외명 |
사혼곡: 사이렌 | PS2, PS3, PS4, PS5 | O | 자막, 음성 | Siren Forbidden Siren |
사혼곡 2: 사이렌 | PS2 | O | 자막 | Forbidden Siren 2 Forbidden Siren 2 |
사혼곡 사이렌: New Translation | PS3 | O | X | Siren: Blood Curse Siren: Blood Curse |
3.1. 국내 정식 발매
한국에서는 '사혼곡(死魂曲)'이라는 부제를 추가했으며[9] 1편은 자막 / 음성 완전 한국어화, 2편은 자막 한글화, New Translation은 한국어 미지원으로 발매되었다. 특히 1편은 성우들의 연기도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예를 들어 하루미 미션에서 토모코를 환시해보면 혼자 음산한 노래를 부르는데 이것도 한국 성우가 직접 불렀다.[10] 교장 선생님의 환시 독백도 성우가 직접 했는데, 마치 코미디언 전유성 같은 목소리로 '하루미 어디 있는 거야?', '하~루~미~찾~았~다' 등 참으로 열연.음성이 일본판보다 다양한 면이 있다. 캐릭터로 '외치기'를 누르면 일본판은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오~이'로 통일되어 있으나, 한국판은 여보세요~, 여기요~, 이봐요~, 살려주세요~ 등 다양한 버전으로 나오는 등 현지화에 신경 쓴 부분이 많다.
자막 또한 신경써서 만들어졌다. 일본판에서 영어로 나온 메뉴도 한글로 적절히 로컬라이징하였다.[11] 미션을 시작할 때 캐릭터 이름이 나오는데, 일본판에는 한자로만 나와서 잘 쓰이지 않는 한자나 특이하게 읽는 이름들은 잘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12] 한글판에는 한글로 나오니 매우 편하게 읽을 수 있다. 하나 웃긴 부분도 있는데, 1편의 온다 리사는 진지한 분위기에 슬픈 사연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데, 메뉴 화면에 가보면 "직업: 백수"로 나와 있다. 반면 2편의 아베 소지는 공포 게임에서 혼자 개그성이 짙은 캐릭터인데 "직업: 무직"으로 나와 있다.
1편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금방 덤핑되어 값싸게 풀렸었다. 이 때문에 2편은 팬들도 정발에 대한 기대를 안했는데 다행히 2편도 자막 한글화로 발매되었다. 그러나 1편이 덤핑된 영향인지 2편은 극소수의 물량만 찍어냈고, 그 때문에 2편은 대한민국에 정식 발매된 게임 중에서 입수 난이도가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구하기 어렵다. 시간이 흘러 1편도 매물 자체를 보기 힘들어져서 사이렌 1편과 2편 모두 상당한 레어템이 되었다.
반대로 New Translation은 검색을 조금만 해도 중고 매물이 많이 나온다. 다만 이쪽도 꽤 예전 게임인지라 당시 정발 가격보다 훨씬 비싸졌다. 그나마 1편과 2편에 비하면 중고 매물 보기 쉽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긴 하다.
1편은 월간플스 2004년 3월호에 공략이 실리기도 했다. 또한 온게임넷에서 드라마 형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방송인 'Shock! Shock! 드라마 Brrr'에 소개되기도 했다.
- Shock! Shock! 드라마 Brrr: 사이렌 2편
- Shock! Shock! 드라마 Brrr: 사이렌 3편
- Shock! Shock! 드라마 Brrr: 사이렌 4편
- Shock! Shock! 드라마 Brrr: 사이렌 5편
4. OST
평가는 좋은 편. 음악들이 잔잔하면서도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가 많은데, 신비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줘서 자기 전에 이 음악 듣고 잔다는 사람도 있다.- 사혼곡: 사이렌 메인 OST - 봉신어영가(奉神御詠歌)
- 사혼곡 2: 사이렌 메인 OST - 무녀의 비초가(巫秘抄歌)
- 사혼곡 사이렌: New Translation 메인 OST - 봉신어영가(奉神御詠歌) New Translation
- 사혼곡 사이렌: New Translation 엔딩 테마 - Genoside
5. 미디어 믹스
5.1. 영화 사이렌
자세한 내용은 사이렌(일본 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5.2. 만화
5.2.1. 마성
魔声1편의 공략본 SIREN MANIACS에 수록된 작품으로 작가는 이토 준지. 불황으로 고생하는 어부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
5.2.2. 사이렌: 붉은 바다의 외침
자세한 내용은 사이렌: 붉은 바다의 외침 문서 참고하십시오.5.2.3. SIREN No.46 타케우치 타몬 연구노트
인터넷 만화 사이트 가라쿠노샤[13]에서 2016년 10월 27에 게재된 단편작품. 사카이 츠토무 각본, 이이호시 신야 작화.타케우치 타몬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작품.
5.2.4. 사이렌: ReBIRTH
자세한 내용은 사이렌: ReBIRTH 문서 참고하십시오.6. 기타
- 최신작이 2022년 기준으로 14년 된 게임이지만, 일본에서는 사혼곡: 사이렌 스토리의 시작일인 8월 3일이 소니 재팬 트위터에 의해 '사이렌의 날'로 지정되어 매년마다 트위터, 유튜브 등지에서 관련 트윗이나 영상이 대량으로 올라오는 등 여전히 인기가 많다.
- 게임의 공식 사이트가 시리즈마다 무서운 디자인을 하고 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플래시 대문부터 흐르는 노래까지 듣다 보면 자연스레 속이 불편해질 정도. 광고의 일환으로 게임의 내용을 현실과 연계해 도시전설처럼 소개한 사이트도 존재한다. 참고로 1편의 TV 광고는 너무 섬뜩했던 나머지 TV를 보던 아이들이 겁에 질리는 바람에 항의가 빗발쳐 광고가 중단되었던 적이 있다.
- 2020년까지는 한글판 스다 쿄야의 '오컬트 랜드 게시판'이 살아 있었으나 지금은 폐쇄돼서 접속이 불가능하다.[14] 게시판에 누군가 자신이 길을 잃어서 어느 이상한 마을에 들어선 적이 있다며 지도를 올려놨는데, SDK란 아이디가 재밌을 것 같다면서 가봐야겠다는 답글을 남겨 놨다. 가상의 댓글 날짜들이 2003년 7~8월인데, 정말로 2003년에 시간이 갇혀버린 느낌.
참고로 홈페이지를 보면 상단의 배너에 만남 사이트 광고[15]가 나오는데 거기 광고 모델이 게임 내 캐릭터인 미하마 나오코이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하단의 NEXT를 클릭하면 과거 다크니스 JAPAN에서 스카이 피시가 나오고 미하마 나오코가 그물로 잡는 것을 보고 엄청 웃었다는 댓글이 있는데, 답글에 보면 여기에 달려있는 배너가 미하마 나오코라고 한다. 미하마 나오코란 캐릭터가 과거 잘 나가는 아이돌 스타였다가 한물 가서 스트레스를 받고 히스테리를 부리는 캐릭터인데, 이제는 저런 배너 광고에 나올 정도로 한물 갔다는 걸 보여주는 장치인 듯.
- 사혼곡 사이렌: New Translation의 경우, 니코니코 동화에 외국인이 너무 강해서 무섭지 않은 호러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갓치맨의 실황 플레이가 올라와 있다. 맨주먹부터 여러 가지 무기들을 사용해 모든 적들을 패죽이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액션 게임으로 장르가 바뀌어버린 것이 특징.
- 사건의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아예 인간의 이해를 벗어난 이세계의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라거나, 사람의 모습을 하고 돌아오는 괴물이라거나, 사이렌 2에서 나오는 심해의 괴수 등 전반적으로 크툴루 신화의 모티브와 비슷하다.
- 2004년 10월 7일에 사이렌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될 예정이었다. 이지 모드 및 힌트가 추가되고, 새로운 종료 조건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개선되었으며 메이킹 영상, 국가별 이벤트 영상, 제작진 인터뷰 등이 수록되었으나, 다 만들어 놓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발매가 취소되었다.
- 당시에 출연했던 몇몇 배우들이 지금까지도 연락을 간간히 주고받는 등 끈끈한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배우는 스다 쿄야를 맡았던 시노다 미츠요시, 야구라 이치코를 맡은 모리바야시 에리나, 아베 소지를 맡았던 나카무라 에이지. 특히 시노다 미츠요시는 유튜브로 전화 연락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배우들의 근황을 밝히고 있다.
7. PS4, PS5 이식판
2024년 9월 26일에 게등위에서 사혼곡 -SIREN-이라는 제목으로 심의가 통과된 작품이 있다.# 팬덤 사이에서는 1편의 리메이크인지, 단순 리마스터인지, 리부트인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었으나 어느쪽도 아닌 사이렌1의 이식판인것으로 밝혀졌다. 이식판이기에 원작 PS2판과 동일하게 한국어 음성도 지원하며 2024년 10월 15일에 PSN 디럭스 클랙식 카탈로그에 업로드 되었다.[1] 특히 1편은 옛날 그래픽이어서 주인공들의 얼굴도 다소 그로테스크한 감이 있다.[2] 아침에 안개 낀 산을 보면 저절로 사이렌 1편이 연상되며, 모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오아자아라토의 마나천 부근은 서울의 중랑천 느낌이 나기도 한다.[3] 예를 들어 2층에서 저격총을 들고 시작하는 미션의 경우, 2층에서 1층에 있는 시인에게 인식당하면 자리를 바꾸지 않는 한 거리가 얼마나 멀든 끝까지 쫓아온다. 계단이 조금 멀어도 끝내 계단을 타고 올라온다.[4] 1편의 경우,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컴컴한 마을 입구로 생각 없이 들어서면 어디선가 날아온 저격에 원킬이 난다.[5] 특히나 암인의 경우 지능과 자아과 시인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라 더욱 공포스럽다. 이전까지 알고있었던 인물이 지능을 가진 괴물로 나타난다는 점으로 인간의 공포심을 자극한다.[6] 대표적인 예가 1편의 요모다 하루미 파트. 어린아이라 무기를 쓸 수 없기 때문에 도망쳐 피해야 하는데 환시를 통해 보는 시인들이 너무나 섬찟한데다 자기를 딸같이 아끼고 보살펴 준 선생님마저 시인이 되어 자신을 쫓아오는 장면은 무서우면서도 슬프다. 2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가족과 같았던 상사(오키타 히로시)가 사망 이후 괴물로 부활하여 자신을 죽이려드는 무섭고도 슬픈 연출이 나온다.[7] 시인들은 죽일 수도 없는 데다가 일단 발각당하면 도망쳐도 끈질기게 따라오고 일부는 저격 능력까지 갖고 있다. 따라서 게임의 상당 부분을 숨었다가 이동하는 방법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이놈들이 어떻게 어떤 경로로 움직이는지 알아야 진행이 가능하다. 몇몇 시나리오에서는 시인들이 자물쇠로 번호를 맞히더니 아예 플레이어에게 보여주듯이 몇 초간 놔두다가 다시 바꿔놓는다.[8] 1편에서는 무기가 없으면 전혀 싸울 수 없다. 2편에서는 맨손으로 시인을 밀쳐낼 수 있지만 데미지를 줄 수는 없으므로 잠깐 시간을 버는 정도에 불과하다.[9] 말이 부제지 늘 원제인 사이렌 앞에 붙어있어서 오히려 원제인 사이렌이 더 부제인 느낌을 준다.[10] 여기에 미션에서 기본적으로 흘러나오는 음산한 배경음부터 환시를 하면 들리는 특유의 잡음까지 섞여 정말 썩은 공포를 느낄 수 있다.[11] 예를 들어 일본판은 'Archive'라고 쓰여 있는데 한글판에는 '기록문서'라고 번역했다. (2편에서는 그대로 아카이브로 번역) 그 외에 'Retry'는 '재도전'으로, 'Quit'는 '종료'로, 'Required Mission'은 '종료 조건'으로 번역되었다.[12] 다만 이는 다소 의도적인 것으로, 평소에 잘 쓰지 않거나 읽기 힘든 한자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이질적인 느낌을 내는 방식은 일본 서브컬쳐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일부 일본판 호러 게임이나 영화를 보면 구어체 한자는 대체로 귀신들이나 혼령이 그 지역에 출몰했다는 암시를 낼 때 사용되는 클리셰 구실도 한다.[13] 현재 Compi!로 변경됨[14] 제작사가 스토리의 연장선으로 만들어 놓은 곳으로, 게임 내 주인공인 스다 쿄야가 활동하던 가상의 게시판이다.[15] 일본어판, 영어판 페이지는 미용 사이트 광고. 기본적으로 사진은 같고 글자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