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시리즈 | ||
사혼곡: 사이렌 | 사혼곡 2: 사이렌 | 사혼곡 사이렌: New Translation |
사혼곡: 사이렌 Siren[1]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개발 | SCE 재팬 스튜디오 |
유통 |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
플랫폼 | PlayStation 2 | PlayStation 3 | PlayStation 4 | PlayStation 5 |
ESD | PlayStation Network |
장르 | 호러 게임 |
출시 | PS2 2003년 11월 6일 2004년 2월 13일 2004년 3월 12일 2004년 3월 12일 2004년 4월 20일 PS3 2012년 7월 25일 2012년 9월 4일 PS4 2016년 6월 13일 2016년 6월 14일 2016년 6월 14일 2024년 10월 15일 PS5 2024년 10월 15일 |
한국어 지원 | 음성·자막 지원 |
심의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해외 등급 | CERO C PEGI 16 ACB MA15+ ESRB M |
관련 사이트 | (일본) | (한국) |
상점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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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3년에 발매된 사이렌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폐쇄적이고 비밀스러운 신앙이 잠들어 있는 하뉴다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을 그리고 있다. 이누나키 마을과 츠야마 살인사건을 참고한 듯.정발판은 자막에 음성 더빙까지 거쳐서 상당히 수준이 높지만[2]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과 연계되는 부분에서 성우 캐스팅으로 인한 문제가 딱 한 가지 있다.[스포일러] 영문판도 마찬가지로 완전 더빙되었는데, 이쪽은 성우들이 하나같이 영국식 액센트가 강해서 북미 쪽에서의 평이 좋지 않다.
2012년에 PS2 클래식 게임으로써 PS3 전용 다운로드판이 발매되었다. PS2판을 그대로 이식했기 때문에 자막은 물론 음성도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 PC로 PlayStation Store에 접속하면 사이트가 만료되었다고 뜨기 때문에 PS3에서 접속해 구매해야 한다.#
2016년에 PS4로 리마스터판이 발매되었다. 북미, PAL 한정이며 일본에서는 발매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는 PS2판 그대로이고 그래픽 업스케일링 및 트로피가 추가되었다.
2024년 10월 15일, 플스5버전 출시와 함께 플스 디럭스 클래식 카탈로그에 업로드 되었다! PS2판이며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지원한다. 구독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구입이 가능한데, 가격은 10800원이다.[4] 다른 클래식 게임들 처럼 강제 세이브와 되감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원한다면 원본보다 훨씬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플스3버전 구입기록이 있으면 무료 업그레이드도 지원한다
2. PV
<rowcolor=#ffffff> PV | CM |
CM의 경우 지상파 TV 채널에서 내보낸 적이 있는데, 방송국에 항의 전화가 쇄도하는 바람에 얼마 못 가서 방영 중지 처분을 받았다. 참고로 발매 직전에는 시부야의 광고 비전을 이용해 심야 12시에 비슷한 내용의 광고를 한 적이 있다.
3. 특징
-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색은 생생한 현실감. 현장 답사를 통해 실제 소문의 마을을 그대로 따놓은 듯한 장소를 게임 속에 구현했으며, 등장인물의 홈페이지와 마을을 소개하는 홈페이지까지 있다. 캐릭터들의 얼굴도 실제 배우들을 썼기 때문에 게임의 몰입감을 더해준다.
- 점프 스케어가 거의 없다. 플레이어가 실수만 하지 않으면 플레이 내내 큰 압박만 받을 뿐이다. 이벤트로 시인이 등장한다 해도 컷신으로 등장할 뿐이며 한창 가슴 졸일 때 뒤통수를 때리거나 하지는 않는다.[5] 적이 플레이어를 인식해도 순간적으로 환시 상태가 되고 경고를 해주므로 크게 놀랄 일도 없다. 다만 몇몇 컷신과 동영상은 사람에 따라 심장을 내려앉게 할 수 있으니 주의.
3.1. 난이도
게임 내 여러 여건으로 인해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주로 농촌 기어 솔리드, 농촌 잠입 액션 게임이라고 불리는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적절한 별명임을 알 수 있다. 문제는 공포 게임인 바이오하자드나 사일런트 힐처럼 주어진 무기로 적들을 여유롭게 학살하고 다니는 것이 불가능하며 메탈 기어 솔리드처럼 들켰을 때 숨는 것도 여의치 않다는 것.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초장부터 뜬금없이 모르면 죽어라 식의 추격전이 펼쳐지는데, 이 과정에서 생각할 시간도 없이 적의 총에 두 방만 맞으면 바로 게임 오버가 된다. 비디오 게임을 웬만큼 해온 유저라도 당황스러움 속에 정신 못 차리고 몇 번이나 죽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향은 게임 내내 이어져 어느 정도 진행했어도 공략을 보지 않으면 어떻게 클리어를 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또한 게임에서 상대하는 적인 시인은 불사이므로 한 번 쓰러뜨렸어도 시간이 경과하면 부활한다. 거기다가 쓰러지면서 그 자리에서 굳어버려 지나가기도 힘들게 만든다. 그리고 이 게임의 최종 목적은 적을 쓰러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을을 탈출하기 위해 진실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적에게 대항하지 못하는 미션이 훨씬 많다. 심지어 적 중엔 소총을 들고 떡하니 서 있는 저격수도 있어서 발 한 번 잘못 내밀면 2초 안에 끔살당하는 미션이 즐비하다.
3.2. 불편한 조작감과 조악한 인터페이스
조작이 불친절하다. 우선 기본적으로 이동, 방향 전환, 총 장전 등 모든 동작이 느린 편이다. 특히 쪼그려 앉은 채로 걸어가는 모션은 엄청 느려서 이걸로 움직이느니 차라리 적한테 발견되는 편이 나을 정도.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적들의 동작도 느리다는 것.근거리 무기로 전투를 할 때 첫 박자를 엇맞추면 적에게 연타당해서 공격할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게임 오버가 된다. 또한 아이템을 줍거나, AI와 협력을 하거나, 특정 행동을 할 때는 세모 버튼으로 커맨드를 입력해야 한다. 총 장전까지도!
게다가 맵은 존재하지만 플레이어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는 지도에 보이지 않는다. 주변에 있는 건물과 지도를 번갈아 보면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딱 플레이어가 바라보는 시점의 방향만 가르쳐주기 때문에 길을 헤매지 않으려면 지형을 외워야 한다. 이런 점이 난이도를 올리는데 한몫했다.
3.3. 난해한 진행
시나리오의 완성도 자체는 탄탄하지만 진행 방법이 매우 난해하다. 평행세계 이론이 약간 첨가되어 대부분의 미션에 2개의 종료 조건이 있는데, 이 게임의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려면 한 미션에서 특정 행동을 하여 그 미션이나 다른 미션의 종료 조건 2를 열어야 한다. 문제는 그 특정 행동이 어렵다는 것. 힌트도 안 준다.즉, 이 미션의 종료 조건 2를 열려면 다른 미션의 특정 행동이 필요 → 이미 플레이했던 그 다른 미션을 다시 플레이 → 끝까지 플레이해서 클리어하지 않으면 특정 행동이 무효됨이라는 아주 사람 빡치게 만들기에는 최적인 시스템으로, 수많은 반복 플레이가 필수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시나리오 중간에 종료 조건 2을 해방하는 아이템이나 행동을 취했는데 죽었으면 체크포인트를 지났다 해도 초기화가 된다. [7]
3.4. 무기
사이렌 무기 소개 영상단, 근접 무기의 경우 미발각 상태에서 공격에 성공할 경우 50%의 추가 대미지가 들어간다. 미야타 시로우 시나리오에서 뒤에서 장도리 강공격을 때리면 가끔 시인이 원킬나는 이유가 이 때문. 그 외에 적인 온다 미나는 병원 시나리오 한정으로 +100의 대미지 보정이 붙어있다. 때문에 미나의 삽에는 거의 모든 캐릭터가 1~2방에 죽는다.
얻을 수 있는 무기의 종류와 시기가 캐릭터마다 정해져 있다. 일반적으로 크게 3가지 무기로 나뉜다.
- 근접 무기
부지깽이, 스패너, 쇠파이프, 지렛대와 같은 물건을 전방으로 휘둘러 시인을 제압한다. 버튼을 꾹 누르면 조금 느리지만 일반 공격보다 데미지가 2배 강한 공격이 나간다. 당연하지만 근접 무기로 정면에서 권총 시인이나 저격수 시인과 싸우는 건 힘드니 이런 경우에는 시인이 다른 곳을 볼 때 돌격하거나 측면이나 등 뒤로 돌아가서 상대해야 한다. 참고로 최악의 무기는 우산. 공격력 자체도 낮지만, 진짜 문제는 경직이 없어서[8] 반격에 대응할 수단이 없다. 내부 데이터로 확인한 결과 데미지는 각각 이렇다. - 우산: 40 (웬만한 적들 타격용 무기도 이 정도의 데미지)
- 몽키스패너: 50 (미야타가 처음으로 얻는 무기)
- 부지깽이: 55 (스다 쿄야가 얻는 무기)
- 바루, 파이프: 60
- 해머: 80
- 업화: 약공격 20, 강공격 100[9]
- 권총
주로 6연장 리볼버가 나온다. 원거리 무기라 근접 공격을 하는 시인을 상대하기는 좋지만, 권총 시인이나 저격수 시인을 상대하기에는 좀 힘들기는 마찬가지. 일반 시인은 두 방에 쓰러진다. 당연하지만 총알 수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일부 스테이지에서는 총알을 아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쏜다고 무조건 다 맞는 것도 아니다. 빗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상대방과의 거리, 밝기[10], 조준 시간으로 명중 여부가 갈린다. 내부 데이터로 알 수 있는 데미지는 이렇다.
1) 38구경 경찰 권총: 100 (적 아군 공통적인 데미지)
2) 38구경 단총: 100 (타몬이 쓰는 권총)
3) 26식 권총: 100 (미하마가 쓰는 권총)
- 저격소총
가장 쓸만한 무기로, 시인의 어느 부위를 맞추건 무조건 한방에 제압할 수 있다. 조준경으로 적을 조준하여 발사하니 사거리가 가장 길기 때문에 권총 시인은 물론, 빈틈을 노리면 저격수 시인도 쉽게 제압할 수 있다. 문제는 시인이 가까이 접근했을 때이다. 근접 무기나 권총은 바로 대응할 수 있는 반면, 저격총은 반드시 조준경으로 조준을 하고 발사해야 하기 때문에 조준경으로 적을 겨눌 때 상대방이 근접 공격을 하면 속수무책이다. 특히 저격총을 들고 구석에서 근접 공격을 하는 시인과 만나면 사실상 죽은 거나 다름없다. 또 조준하는 것도 자동으로 적을 겨누는 권총과는 달리 조준이 수동이기 때문에 저격에 숙달이 되지 않으면 조준경이 휙휙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하니 침착하게 컨트롤해야 한다. 내부 데이터로 알 수 있는 데미지는 의외로 120으로 공통.[11]
1) 레밍턴 M700[12]
2) 아리사카[13]
3) 22년식 무라타 소총
4. 등장인물
4.1. 2003년의 인물
- 스다 쿄야
- 카지로 미야코
- 카지로 아야코
- 카지로 준
- 타케우치 타몬
- 안노 요리코
- 마키노 케이
- 야오 히사코
- 미야타 시로우
- 온다 리사
- 온다 미나
- 요모다 하루미
- 타카토 레이코
- 마에다 토모코
- 시무라 아키라
- 미하마 나오코
- 나고시 에이지(名越 栄治)
배우는 카네코 타츠(金子 達). 국내판 성우는 이장원. 소학교 교장 선생님. 생전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교장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이미 시인화되어 있으며[14], 요모다 하루미의 학교 탈출 미션에서 등장한다. 이때 "하루미의 냄새가 나는걸."이라는 대사가 압권이다.[15] 이후 미하마 나오코가 학교에 잠입하는 스테이지에서 두뇌시인화하여 등장. 머리가 문어처럼 변해 돌아다닌다. 체력이 1초당 25씩 회복되기 때문에 때려눕혀도 비정상적인 속도로 다시 일어나서 쫓아온다.
- 이시다 테츠오(石田 徹雄)
하뉴다 마을의 주재경관. 작중에서 가장 처음 등장하는 적으로,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의식이 실패한 뒤 붉은 물로 된 비를 뒤집어써서 살아있긴 했지만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16] 첫 스테이지에서 스다 쿄야에게 뺑소니를 당하면서 사망하고 이후 반시인이 되어 되살아나서 스다 쿄야를 총으로 쏘게 된다. 거의 처음으로 얻게 된 아카이브에서 술을 좋아한다고 언급된다. 때문에 진화해서 공중에서 스다 쿄야를 노릴 때 다른 미션에서 얻은 술을 이용하여 유인하여 지나치는 부분도 있다.
4.2. 1976년의 인물
- 시무라 타카후미(志村 貴文)
1933년 6월 18일생. 게임상에서는 이미 고인이 된 인물. 시무라 아키라의 사촌형. 카지로 가문이 아니면서도 민감한 체질 탓에 환시를 쓸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야오 히사코의 이상함[17]과 마을의 진실을 알아채고 이를 폭로하려다 미야타 가문에 납치되어 병원에 감금당한다. 이후 지속적인 환시로 인해 결국 진짜로 미쳐버렸으며[18], 감금되어 있던 병원은 1976년의 의식 실패로 인한 재해로 인해 이계로 옮겨진다.
- 시무라 코우이치(志村 晃一)
시무라 아키라의 아들. 1976년의 카지로 미야코와 눈이 맞아 제사가 시작되기 직전에 그녀와 탈출에 성공하지만, 끝내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시인화된 33명을 썰어버리고 자신이 시인이 될 위험에 처하자, 미야코를 시켜 본인을 관 속에 가두고 말뚝을 박게 한다. 미야타 시로우의 둘째 날 0시 시나리오에서 영안실에 들어가보면 관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 바로 코우이치.
- 1976년의 카지로 미야코
2003년의 미야코의 전대 미야코. 코우이치와 함께 탈출을 시도했으나 탈출을 도와주던 야오 히사코가 돌연 기억을 되찾아 다시 끌려가게 되면서 탈출에 실패했다. 이후 미야타 병원 지하에 몸이 결박당한 채 미라가 되어 살아 있다가 미야타 시로우에게 우리염을 건네준다.
- 요시카와 나미코(吉川 菜美子)
하뉴다 분교 5학년 여학생. 작중 등장하지는 않고 아카이브에서 언급된다. 1976년 고자쿠다케에서 나는 빛을 보고 행방불명된 어머니의 행적을 찾기 위해 고자쿠타케로 갔다가 그대로 행방불명된다. 이후 행적은 하뉴다 이문의 1화와 4화에서 알 수 있는데, 고자쿠타케로 가는 도중에 개 시인에게 습격당해 구덩이에 빠져 꼼짝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때마침 의식의 실패로 마을이 이계화되면서 구덩이에 붉은 물이 차올랐고, 나미코는 살기 위해 붉은 물을 마셨다가 개 시인이 되고 만다.
개 시인이 되어 구덩이에서 빠져나온 나미코는 빨간 란도셀을 짊어진 여학생, 즉 과거의 본인을 습격한다.[19] 그리고 간신히 남은 이성으로 인간이던 시절 반환하지 못한 민화집을 학교에 돌아가 반납한다. 이후 도서실에서 발견된 그녀는 미야타 가[20]에 의해 미야타 병원에 감금되고 미야타 시로우에게 인체실험을 당하게 된다. 이후 행적은 불명.
5. 설정
6. 아카이브
자세한 내용은 사혼곡: 사이렌/아카이브 문서 참고하십시오.7. 미디어 믹스
7.1. 사이렌: 붉은 바다의 외침
자세한 내용은 사이렌: 붉은 바다의 외침 문서 참고하십시오.7.2. 사이렌: ReBIRTH
자세한 내용은 사이렌: ReBIRTH 문서 참고하십시오.8. 평가
일본에서는 PS2 시절 명작 호러겜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그 당시에는 딱히 틀린 말이 아니었다. 후술에 쓰일 많은 불편한 점도 그당시 PS1 시절의 게임들에 비하면 이제 서서히 유저 친화적으로 가는 경계선에 나온 게임이므로 당시의 플레이어는 참으면서 플레이하지만 현시대에 플레이하기에는 문제가 많은 작품이다.
먼저, 난이도 변경이 없다. 이 게임의 난이도는 저격총 2발, 이외의 공격 3~4번 맞으면 죽을 정도로 살벌한데 적은 무한 부활을 하는 사양이다. 덕분에 스토리를 즐기려 하지만 막히기 쉽다.
이하는 상당히 불편한 시스템이다.
1) 지도에 자신의 위치가 표시가 안된다: 맵도 복잡한데, 본인이 어디 있는 지라는 기본적인 정보도 표시가 안 되어있어서,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기본 교양으로 모든 맵을 지도 없이 파악하는 것이다. 이 요소가 가장 크게 다가 오는 것은 후반부에 소굴이라는 맵에서 복잡하게 꼬아 놓고 어둡기까지 해서 잘못하면 바로 미아행이다.
2) 체크포인트를 지난 후 죽으면 그동안 얻은 요소가 초기화된다: 이 게임은 특정 행동을 하면 다른 캐릭터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A가 뒷문을 열면 B의 시나리오가 열려서 그 뒷문으로 들어오는 식으로. 그러므로 이러한 특정 행동 및 아이템을 얻어야 하는데, 플레이 중에 죽으면 바로 초기화가 된다. 특히 악랄한 것은 아무리 체크포인트를 거쳐서 부활을 해도 체크포인트 전에 얻은 아이템은 사라지니 처음부터 해야 한다.
전투시스템은 누가 말하기를 검,방패 없는 다크소울이라고 평할 정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기 전까지 힘들다. 먼저 근접은 약공격, 강공격으로 나뉘어졌는데, 약공격은 빠르지만 경직이 너무 적은 관계로 정말 급한 것이 아닌 이상 강공격을 쓰게 된다. 물론 간격만 잘 유지하면 강공격으로 쉽게 잡을 수 있지만, 이 간격을 못 잡으면 시인에게 잡기-공격 콤보 맞고 바로 죽을 수 있다.
높은 난이도와 불편한 시스템으로 현재 즐기기는 힘들지만, 매년 소니가 여름이 되면 사이렌을 언급하는 이유로는 이 게임의 스토리성과 시스템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농촌에 휩쓸려서 무한으로 부활하는 적에게 도망치면서 이 농촌의 비밀을 캐거나 자포자기 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볼 수 있다. 적의 시야를 봐서 잠입하는 환시와 자기의 행동이 다른 캐릭터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도 당시에는 참신한 시스템이다.
이후 시리즈에서는 상기된 불편한 점을 많이 고친 것을 생각하면 당시 제작진들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현재는 플레이하기 불편하기는 하지만 아주 못 할 정도는 아닌 게임이다.
9. 기타
- 원래 2004년 10월 7일에 이지 모드, 힌트 모드 및 엑스트라 시나리오가 추가된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될 예정이었다. 당시 예정 가격은 3990엔이었고 제작도 완료되어 광고까지 나간 상황이었으나, 발매 직전에 사측에서 회사 정책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소되었다. 당시 개발되었던 시스템 중 이지 모드나 1인칭 모드 등은 후속작인 사혼곡 2: 사이렌에서 사용되었다.
- 시작 화면에서 일정 시간 가만히 있으면 사이렌 소리가 울린 뒤에 얇게 우는 소리가 들린다. 아마도 다타츠시의 울음 소리인 듯하다.
- 2020년 8월 3일, 소니 재팬 공식 트위터에 사이렌 1편에 관한 새로운 글이 올라왔다.# 소니 재팬 공식 트위터는 8월 3일을 사이렌 날로 지정해 매년 꾸준히 사이렌 관련 글을 업로드해왔는데, 이번에는 기존과는 다른 인 게임의 사진과 함께 업로드되어 화제가 되었다. 신작의 예고인지는 아직까지 불명.
- 사이렌 2에 비하면 그나마 중고 물품을 구하기 쉽고 가격 또한 저렴했으나,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지금은 2와 마찬가지로 구하기 힘들고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다. 그래도 아예 물량 자체를 찾기 힘든 2에 비하면 이쪽은 가격만 올랐을 뿐 잘 찾아보면 구할 수는 있다.
10. 외부 링크
[1] 유럽판 명칭은 Forbidden Siren.[2] 대사가 있는 시인의 음성까지 더빙되었으며, 성우들의 착 가라앉은 음성 때문에 분위기가 더 무섭다.[스포일러] 마키노 케이와 미야타 시로우의 쌍둥이 트릭이 스토리상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어째서인지 정발판에서는 마키노와 미야타의 성우가 다른 사람이라서 쌍둥이 트릭에 문제가 발생한다.[4] 다른 클래식게임도 마찬가지다.[5] 하지만 딱 한 번, 교사와 학생의 학교 탈출 미션 중에 시인이 위장하고 있어서 제대로 당할 수 있다.[6] 니코동에서 やまだくん(야마다군)이 환시 없이 클리어한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게임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시인에게 들키지 않고 가까이 가는 보법을 사용하거나, 플레이어 자신을 미끼로 해서 환시가 없으면 못 들어가는 곳을 들어가거나, 총알을 소모시켜서 시인이 장전하는 사이에 도망치거나 하는 방법으로 환시 없이 거의 대부분의 아카이브를 수집하며 완결까지 올렸다.[7] 이 문제가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은 선생님 미션들인데, 첫번째 미션에서 중반에 특정 포인트에 숨기를 통하여 아이템을 얻고 체육관을 가서 이벤트를 거치면 중간 세이브가 되지만, 이때부터 부활 시간이 빠른 시인이 추가되고, 권총 시인들이 돌아다녀서 게임 오버 되기 쉬운데, 이럴 경우 중간에 얻었던 아이템은 리셋이다. 가뜩이나 이 미션은 그 중간 세이브까지 가는데에도 호흡이 긴 미션인데, 이런 점이 문제다.[8] 일본판 초기판에는 경직이 있었는데 이걸로 꼼수를 부려 미나를 잡는 방법이 나와 후기판이나 해외판에는 경직이 없어지고 미나의 경우는 바로 반격이 날라오게 변경되었다.[9] 신목전이 차징된 상태의 경우 약공격 2000, 강공격 10000. 조건2 미해금시 다타츠시에 대한 대미지 0.[10] 때문에 권총을 쓸 때는 손전등을 켜야 한다.[11] 유일하게 미야타 시로우의 첫 시나리오에 있는 휴게실 저격시인이 들고 있는 저격소총은 이름은 똑같으나 데미지가 800이다. 아마도 한 대쯤 빗맞아가며 강행돌파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12] 작중 명칭은 수렵용 저격총. M700이 아니라 호와 M1500 수렵용 소총이라는 설도 있다. 참고로 이 저격총은 사이렌 2에서도 암인, 시인들이 들고 나온다.[13] 99식 카빈 모델. 실제 게임에선 안나오고 SDK의 악세서리로만 잠깐 등장한다.[14] SIREN: ReBIRTH에서는 이계화 직후까지는 살아남아 체육관으로 대피했으나 게임에서 체육관 2층 출구를 막고 있는 낫시인과 싸우는 과정에서 시인이 된 것으로 나온다. 정황상 시인은 죽어도 다시 부활할 수 있다는 걸 몰라서 방심하다가 당한 듯. 그래도 등장하자마자 레이코에게 두들겨 맞고 리타이어한 원작과 달리, 여기선 최대한 다타츠시의 세뇌에 저항(!)하며 레이코에게 어서 하루미를 데리고 도망가라고 말해준다.[15] 한국판에서는 다른 대사로 대체되어 이 대사가 나오지 않는다.[16] 하뉴다 마을에는 유난히 붉은 물에 내성이 약한 사람들이 간헐적으로 존재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서도 붉은 물의 영향을 받아 환시를 쓰거나 시인으로 변한다. 이시다 테츠오도 이런 부류의 인물로 의식 당일에 이계의 영향을 받아 정신이 나가버린 것이다. 코믹스에서는 이미 이 시점에서 상관을 살해한 상태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여담으로 이렇게 현실 세계에서 환시를 써서 하뉴다 마을의 진실을 알거나 시인이 되어버린 마을 사람들을 격리하는 역할을 맡은 게 바로 미야타 가다.[17] 사실 하뉴다 마을은 저주와 인과율에 묶여 있어 야오 히사코에 대해 깊게 생각하려 하면 정신이 흐려지며 사고가 마비되어 히사코의 이상함을 눈치챌 수 없다. 이걸 눈치챌 수 있는 건 카지로 가문 사람들과 일부 붉은 물에 민감한 사람들 뿐이다.[18] 그가 감금된 것으로 추정되는 병실에는 수 많은 눈이 그려진 낙서가 있고, 아키라에게 보내려다 실패한 편지에서 그가 미쳐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19] 이는 이계가 시간축이 뒤틀린 세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20] 마을의 정체를 알아낸 자나 이계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현세에서 시인화된 사람들을 병원에 감금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시무라 타카후미도 이와 같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