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ブラック指令[1]
울트라 시리즈의 최종 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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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 레오의 진 최종 보스. 울트라 시리즈에 최초로 등장한 등신대 고정출연 악역이기도 하다.
원작의 배우는 원로배우 오오바야시 타케시,[2] 울트라맨 오브에서의 배우는 아카보시 쇼이치로. 오브 한국판에서는 블랙 사령관으로 번역되었다.
2. 작중 행적
2.1. 울트라맨 레오
원반생물들을 이끄는 우주인으로, 첫등장 에피소드는 40화. 실체를 알 수 없어서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악마의 별, 블랙 스타[3]의 지배자. 40화에서 원반생물 실버부르메를 사용해 MAC 우주 스테이션을 기습하여 전멸시켜버렸으며 그 다음으로 지구로 보내 신주쿠에서 날뛰게 하여 타케시, 모모코, 카오루 등 오오토리 겐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죽게 만든 불구대천의 원수이자 사벨폭군 마그마 성인 다음 가는 최대의 숙적이었다.[4]냉혹하고 잔인하며 교활한 성격이지만 이차원초인 야풀과는 달리 아무리 텐션이 올라가도 감정을 좀처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올블랙 수트와 검은 중절모, 망토를 두르고 있으며, 오른손에는 지팡이, 왼손에는 수정구를 들고 있는데 이 수정구는 블랙 커맨더의 생명 유지 장치 겸 블랙스타로부터 원반생물을 지구로 파견시키는 무전기의 역할, 원반생물 컨트롤을 비롯한 여러 기능을 겸비한 물건이며 이것이 파괴되면 죽게 된다.
지구 정복을 계획하여 이에 방해가 되는 울트라맨 레오의 말살을 위해 계속해서 원반생물을 파견했지만 거듭되는 싸움을 극복하며 이미 훌륭한 전사로 성장한 레오가 그 야망을 차례차례 분쇄하면서 점차 작전을 더 비열하고 지능적인 방법으로 전환하기에 이른다.
꽤나 강력한 존재로 묘사되지만 그의 통제를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원반생물[5]이 있었고 가끔 냉철한 모습에 걸맞지 않은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50화에서 원반생물 부뇨를 이용해 레오를 냉동 상태로 만들어 토막살해하는데에 성공하나 울트라맨 킹의 권능으로 부활한 레오에게 다시 한번 패배하고 50화 마지막 부분에서 비장의 카드라 할 수 있는 최강의 괴수병기, 원반생물 블랙엔드를 소환했다.
블랙엔드를 이용해 레오에게 심리전을 걸어 싸움을 유도하였으나 레오가 모종의 사정으로 오지 못하는 것을 알고 블랙엔드를 퇴각시키는 등, 최종보스답지 않은 판단 미스를 저지르기도 했다. 마지막엔 최후의 발악으로 우메다 토오루를 인질로 잡아 레오의 발목을 잡는데 성공하지만 미야마 아유미를 필두로 한 토오루의 학급 친구들에게 다구리를 당해 수정구를 빼앗기고 그 수정구는 레오가 블랙엔드에게 던져 블랙엔드는 폭사하고 동시에 블랙 커맨더도 거품으로 녹아 죽었다.
다른 우주인과는 다르게 거품으로 녹아 죽은것으로 보아 평범한 우주인은 아닌듯 하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2.2. 울트라맨 오브
"심플 이즈 베스트. 요즘 괴수들은 겉멋만 들었다니까." (원판)
"단순한 게 최고랍니다. 요즘 괴수는, 요란스러울 필요 없어요."(더빙판)
"단순한 게 최고랍니다. 요즘 괴수는, 요란스러울 필요 없어요."(더빙판)
놀랍게도 장장 41년만에 부활하여 22화에서 등장.
에코처리를 해서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톤이었던 레오 시절의 블랙 커맨더와 달리 차분하고 고상한 노신사의 목소리를 내며 행동이 전체적으로 차분하다. 또한 직업도 외계 행성의 지배자에서 바리스타로 변했다.[6]
다만, 본래와 동일한 인물인지는 불명.[7] 지도에도 뜨지 않는 카페인 '블랙 스타'의 점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본래 블랙 스타는 지구에 거주하는 외계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카페지만 아주 가끔 지구인들이 우화 경로로 찾아서 들어오기도 한다고 한다. 물론 찾아오는 지구인 손님은 돌려보내지 않는다.
상당히 중독성이 강하고 맛있는 커피인지 지구인들 사이에서도 드문드문 알려져 있는 모양. 이것으로 봤을때 커피를 내리는 실력은 좋은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구인들은 한번 방문하고 나면 이곳에 왔었다는 것을 잊게 되는 모양이다. 한때는 지구를 지배하겠다는 야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포기했다고 한다. 지금의 가게도 접고 우주로 떠난다고[8] 말하는 그야말로 완전히 전의를 상실했다.
그렇게 가게의 문을 닫고 떠나려고 하는 순간....
그 가게의 마스코트로 있었던 원반생물 노바가 마치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해봅시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거대화하여 도시를 파괴한다. 그리고 블랙 커맨더도 결심을 굳혀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노바에 탑승. 번 마이트를 완벽하게 압도한다.[9] 하지만 얼마 후 가이가 오브 오리진으로 변신하고 필살기에 노바가 폭사하자 절망하지만 가이의 격려로 어디론가 떠나고 또 다른 어딘가에서 블랙 스타라는 이름의 라멘집을 하는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난다.
여담으로 존댓말 캐릭터. 원작의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악역과 다르게 본작에선 차분한 개그 캐릭터가 되었다.[10]
배우는 울트라맨 티가에서 요괴 오비코 역을 하기도 했던 아카호시 소이치로. 참고로 오브 버전의 블랙 커맨더 에피소드 자체가 쓸쓸한 말년에 마지막으로 파트너 괴수(요괴)와 함께 전투에 나선다는 점에서 티가에서의 요괴 오비코와 유사한 전개 방식이다. 배우 캐스팅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염두에 둔 에피소드 구성으로 보인다.
3. 평가
울트라 시리즈에서도 이차원초인 야풀 못지 않은 최강의 악당으로 이름이 드높은 인물이다. 울트라맨 에이스에 이어 시리즈에 두번째로 등장한 적 조직의 수장으로서 등장할 때마다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존재감이나 카리스마는 여느 최종 보스 못지 않으며 거의 비슷한 작전을 펼친 암살우주인 너클 성인도 해내지 못한 방위대의 전멸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했다.그러나 굳이 비교를 하자면 너클 성인과 블랙 커맨더의 격차는 상당히 크다. 너클 성인은 울트라맨 암살 계획을 위해 고 히데키의 정신적 지주인 스승과 애인을 노리고 마침내 이들의 목숨을 빼앗아 고의 정신적 동요와 울트라맨의 패배, MAT 팀의 내부분열까지 일으켰다. 하지만 초대 울트라맨과 울트라 세븐의 난입이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다 잡은 울트라맨 잭을 놓쳐버렸고, 기지 내부에 침투한 MAT 대원들을 몰살시키는 대신 세뇌해서 기지로 되돌려 보내는 실수를 저질러 결국 전세를 수습한 MAT 팀과 풀려난 울트라맨 잭의 반격으로 패배해버리고 말았다.[11]
반대로 블랙 커맨더는 방위대인 MAC가 마츠키 하루코 대원의 생일 파티라는 비전투 상태를 노려서 불시에 기습하였고 갑작스런 적의 침공에 대원들은 미처 저항도 제대로 못하고 탈출을 시도하다 속수무책으로 전멸당해버렸다. 침략하기에 앞서 이미 울트라맨 레오와 울트라 세븐이 MAC에 근무 중이며 세븐이 변신 불가능에다가 제대로 된 몸 상태가 아님을 간파해 레오 혼자서는 자신들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 여기고 속전속결로 MAC를 격파한 뒤, 곧바로 지구로 침공해 겐의 소중한 사람들을 습격하여 몰살시켜버렸다. 그것도 죄 없는 민간인들까지 함께.
너클 성인과의 공통점은 둘 다 주인공의 정신적 지주인 인물들을 직접 노리고 공격하여 그들을 정신적으로 동요시키고 패배를 유도한 작전을 짰다는 점이지만 차이점이 너무나도 크다. 너클 성인은 고전적인 수법인 울트라맨의 패배와 자신들의 승리를 선전하는 것으로 방위대의 내부 분열을 노렸고 블랙 커맨더는 아예 내부 분열이고 뭐고 없이 방위대 자체를 먼저 공격하고 그대로 밀어붙였기 때문에 훨씬 더 잔혹하고 무시무시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하지만 결론은 둘 다 졌고,
최후가 너무 허무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초딩한테 다구리 당해서 죽은 놈"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블랙 커맨더가 괴수로 거대화해서 싸웠다면 더 좋았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결말을 울트라맨 레오의 또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우메다 토오루의 성장과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의 중요성을 보여준 전개로서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최후의 결전을 결의했는데도 일부러 도시를 파괴하면서 레오를 불러내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너무 대인배스럽다며 반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도 사상 최초로 방위군인 MAC를 전멸시킨 것이나 교묘한 작전으로 지구상에 꽤나 큰 피해를 입히고 주인공인 레오를 한번 끔살시켰다는 점이 높이 평가가 되어 오늘 날에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악역이다. 특유의 광기 어린 웃음소리와 혼신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라 후에 울트라맨 뫼비우스에 등장한 이차원초인 야풀의 인간체[12]는 이 캐릭터를 오마주하였다. 검은 중절모와 망토, 전신의 올 블랙 슈트가 바로 그 증거.
4. 울트라 괴수 의인화 계획
이후 울트라 괴수 의인화 계획을 통해 원반생물 실버부르메와 함께 모에화가 되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바쿠텐도. 특이점이라면 전격 G's 매거진을 통해서가 아니라 원화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13] 중년 아저씨인 원본과 비교하면 괴리감이 심하지만 의인화 계획에 나온 대부분의 모에화 캐릭터들이 괴수탈을 씌운 코스프레에 것에 비하면 이쪽은 악의 여간부 풍이 되어서 평이 좋은 편이다. 것츠 성인과 마그마 성인과 비슷한 케이스다.
그리고 괴수 걸즈 신작 애니메이션의 주역으로 결정되었다. 의인화 계획의 디자인에서 피부 색깔이 창백한 회색에서 살구색이 되었다.
괴수 걸즈로서의 능력은 예지, 최면술인데 어딘가 좀 나사가 한두 군데 빠져 있다. 예지는 주로 예지몽으로 나타나는데 직감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반드시 맞긴 하지만 원하는 걸 예지할 수는 없고 주로 신탁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해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최면술의 경우 줄 달린 동전(...)을 사용해야 하는데 효과는 빠르지만 자기도 최면에 걸려 버리는 게 단점이다. 능력만 하나 빠져 있는 게 아니라 계획도 한두 군데 나사가 빠져 있는 게 문제라서, 지구 침략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영 신통치 못한 상황. 전투 능력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 노바와 실버부르메에게 의존하고 있다.
5. 기타
[1] 블랙 지령이라고 쓰고 블랙 커맨더라고 읽는다.[2] 1942년 1월 24일 출생으로, 울트라맨 레오 촬영 당시 32세였고, 2024년 기준 82세다. 이후 울트라맨 80 21화에서 L85 성인 자칼의 성우를 맡았고, 30화에서는 UGM 과학부 소속 연구원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옆동네인 슈퍼전대 시리즈의 폭룡전대 아바레인저에서 산죠 유키토의 아버지 역 배우로 출연했다.[3] 돌아온 울트라맨에서 나온 냉동괴인 블랙 성인과 설녀괴수 스노우곤의 모성인 블랙별과는 관계없다. 후에 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서 이 별의 파편으로 만들어진 원반생물 로베르가가 등장해 단순한 별이 아닌 하나의 생명체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제기되기도 했다.[4] 팬덤 일부에서는 블랙 커맨더가 이들을 살해한 것이 레오에게 본보기를 보이려는 의도였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모로보시 단 대장은 과거 항점관측원 시절, 이들의 존재를 목격했던 적이 있었는지 40화에서 MAC 스테이션이 습격당했을 때, 배후가 블랙 스타임을 간파해냈다.[5] 잘 날아오다가 거울의 반사광으로 길을 잘못 들어선 원반생물 블랙돔, 독자적인 지성 때문에 특별히 명령이 필요없던 원반생물 부뇨 등.[6] 정확히는 점장과 바텐더를 겸하고 있다. 노바는 마스코트이기 때문에 업무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어서 1인 가게라 보면 맞을듯.[7] 최근 울트라 시리즈가 멀티버스 설정을 쓰는 만큼 본가가 아닌 평행세계의 블랙 커맨더로 봐도 좋을 듯하다.[8] 22화 중, 지구에 왔거나 거주하는 우주인들이 하나 둘 떠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무언가 무서운 징조를 느낀 모양이다.[9] 이 광경을 본 SSP가 "테루테루보즈처럼 생긴 주제에 뭐 저리 강하냐?!"고 경악하자 "심플 이즈 더 베스트. 요즘 괴수는 겉멋만 들었다."고 디스하는 건 덤.[10] 노바 안에 탑승하는 포즈는 오브의 변신 포즈 패러디, 앞서 말한 심플 이즈 더 베스트 드립, 오브도 SSP도 다들 점장이라고 부르자 점장이라고 하지 말라며 따지는 등.[11] MAT 대원들을 세뇌한 것은 이들을 마음대로 조종함으로서 MAT 팀 전원의 팀킬을 유도하고 설령 울트라맨 잭이 탈출했다 하더라도 조력자들 없이 혼자서 싸우는 것은 역부족이기 때문에 결국 자신들과의 싸움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계산 하에 저지른 일들이다. 하지만 초대 울트라맨과 세븐 못지 않은 전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MAT 분열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12] 배우는 대박사 리 케프렌 역으로 유명한 시미즈 코우지.[13] 이는 실버부르메도 마찬가지. 다만 실버부르메는 아키하바라에 있는 게이머즈 본점에서 개최될 때 공개되었고, 블랙 커맨더는 오사카에 있는 게이머즈 난바점에서 개최될 때 공개되었다.[14] 만화판의 바바루우 성인은 원작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의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으로 휘하에 마그마 성인과 본편에 등장한 모든 괴수 및 우주인, 그리고 원반생물을 거느리고 있는 초거대 세력의 수장이다. 엠페러 성인의 암약 도중, 세력을 넓히고자 했던 우주인 세력들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세력을 지니고 있으며 과거 빛의 나라 침공작전을 계획하던 촉각우주인 배트 성인조차도 모성의 함대 말고는 별 볼 일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정말 엄청난 군세를 거느린 군벌인 셈이다.[15] 오브의 블랙 커맨더는 바바루우 성인과 전우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