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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08:14:55

브라트(러시아 영화)

브라트
Brat / Брат (1997)
파일:external/www.kinopoisk.ru/41519.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느와르, 액션, 드라마
감독 알렉세이 발라바노프
제작 알렉세이 발라바노프
주연 세르게이 보드로프 주니어
빅토르 수호루코프
스볘틀라나 피스미첸코
유리 쿠즈네초프
촬영 기간 31일
제작사 파일:러시아 국기.svg STV
개봉일 파일:러시아 국기.svg 1997년 12월 12일
상영 시간 100분
상영 등급 미정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4. 줄거리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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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당신, 러시아를 보고 싶나? 이 영화를 보라.
유명한 한줄평 중 하나. 이 영화만큼 러시아의 시궁창 같은 90년대를 보여주는 영화가 드물다.

알렉세이 발라바노프 감독이 제작하고, 세르게이 보드로프 감독의 아들이자 세르게이 보드로프 주니어, 빅토르 수호루코프 주연의 느와르 러시아 영화소련 붕괴 이후로 죽을 썼던 수준을 넘어 붕괴 수준에까지 치달았던 러시아 영화계를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하게 만든 계기를 마련한 영화이다. 보리스 옐친 시기의 혼란한 러시아를 잘 표현했다.[1]

2. 상세

STV는 이전부터 좋은 영화들을 제작하는 영화사였고, 발라바노프도 예술영화 같은 분위기의 영화를 제작하는 꽤 이름을 알리는 감독이였지만,[2] 이 브라트를 제작하자마자 거의 전설로 남게 된다. 어떤 수준이가하면 러시아인들에게 "힘은 무엇에서 나올까요, 형제여?"[3]라고 물어본다면 매우 좋아하고(...) 뒤이어 "진실에서 나오지요"라는 화답을 듣게 될 것이다. 이 대사들은 브라트 2부작에서 나온 대사이기 때문.[4]

90년대 시절 10~20대였던 러시아인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열광하며 자랐고, 지금도 그 후세대에 이어져서 현 새로운 러시아의 영웅을 창조한 영화라고 언급할 수 있다. 다닐라라는 캐릭터는 진짜 러시아인 그 자체를 묘사한 것이면서도, 그들이 나아가야 할 이상적 러시아인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러시아에게 있어 이 영화는 정말 특별하다. 영화에서 나오는 음악들도 전부 명곡들로 구성되어 있어 러시아 음악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5] 이것도 러시아인들이 열광했던 이유들 중 하나.

플롯 자체는 주인공 다닐라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무대로 하는 청부살인 범죄극이지만, 사람들의 삶에 무게가 많이 잡혀 있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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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줄거리



어두운 분위기와 야한 옷을 입은 여인, 카메라와 감독에는 아랑곳않고 나우틸리우스의 "날개"를 들으러 온 1차 체첸 전쟁 귀환병 다닐라 바그로프는 촬영 중에 난입해 촬영팀과 문제를 일으킨다. 경호원의 팔을 부러트려 경찰에게 조사를 받아 풀려나고[15] 엄마에게 한 소리를 듣고, 레닌그라드에 있는[16] 형을 찾아가 보라고 말한다.

다닐라의 형, 빅토르 바그로프는 "타타린"이라는 이름의 청부살인업자로, 쿠르글리에게 현재 문제시 되고 있는 체첸계 범죄조직의 두목의 석방 뒤 "그 체첸 놈"이 잡은 상권을 다시 잡으려고 "체첸 놈"의 암살을 의뢰한다. 그러나, 빅토르의 무례에 쿠르글리는 감시역을 시장에 보내 빅토를 감시하도록 지시한다. 그 시각, 다닐라는 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해 도시의 풍경속에서 방황한다. 그러는 도중, 불한당에게 돈을 요구받는 고프만을 구해주고, 때려눕힌 불한당의 뒷주머니에서 사제 권총을 입수한다. 이후 다닐라는 고프만과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고프만은 이렇게 말한다.
"흠, 도시라.... 도시엔 '악한 힘'이 도사리고 있지. 도시가 클수록, 그 힘은 강해진다네. ...모든 걸 가져가 버린다지. 오직 강한 자만이 나갈 수 있다네."
- 고프만, 다닐라와 함께 걸으며

그렇게 향한 공동묘지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동네를 방황하며 노면전차에서 체첸인 2명이 표를 달라고 하는 직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모습을 보자, 조용히 일어난 다닐라는 고프만을 구해줄때 빼앗은 권총을 겨누며 돈을 지불하라고 협박한다. 비굴하게 돈을 지불하면서 자신을 "동생" 거리며 목숨을 구걸하자, 다닐라는....

"너네는 내 "형제"가 아니야. 검둥이 개새끼들아!"[17]라며 꺼지라고 한다. 다닐라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카뜨를 만나게 된다. CD 플레이어를 보면서 좋아하며 LSD 가지고 있냐고 하는 카뜨는, 자신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을것이라며 나중에 만나자고 한다. 다닐라는 결국 빅토르의 집까지 찾아가지만 "그래, 잘 사나, 아우야!" 라는 말을 듣게 된다. 형이 준 식사를 게걸스럽게 먹으며 "통 크게 한 번 지른뒤, 모스크바로 옮길 것이라는" 형의 이야기를 듣는다. 빅토르는 돈을 주면서, 다닐라의 군적을 물으나 다닐라는 웃으며 "본부 PX병"[18]라고 밝힌다.

형에게 받은 돈으로 나우틸루스의 노래를 들으면서, 다닐라는 새로운 곳을 구경하고. 새 옷을 입고, 필요한 정보를 여기저기 얻는다. 빅토르는 자신의 일인 체첸놈을 암살 할 이유를 합리화하며 다닐라에게 떠넘긴다. 그러면서 자신의 자동권총을 주려고 하지만, 다닐라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한다. 시장에서 체첸인의 동향을 파악한 후, 고프만과 만나 아파트를 소개해달라고 하고, 진카라는 여인네와 그남편인 노인이 사는 낡은 아파트의 방을 얻는다. 그곳에서 완전히 암살준비[19]을 끝낸 다닐라는 시장에서 기다리고, 다가가면서 성냥갑 폭약을 터트리고 목표를 제거한다. 쿠르글리의 감시역이 추격하면서 총격을 가하나 전차에 올라탄 다닐라는 그 감시역 중 한 명을 사살한다.

이 소식은 감시역이 사우나에 있는 쿠르글리에게 전하자 부하에게 바보 같은 놈이라며 욕하며, 빅토르를 더욱 압박하기 시작한다. 그 상황에서 다닐라는 운전사 스볘타의 도움을 받아 도주에 성공해 고프만에게 찾아가 응급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스볘타는 쿠르글리의 추적을 받아 협박을 당한다. 빠른 시간에 회복한 다닐라는 다시 스볘타를 찾아간다. 스볘타와 호감을 쌓아가면서, 스베타의 집에서 노닥거리면서, 남편의 가정폭력을 파악한다. 그 와중에 빅토르는 쿠르글리의 사주를 받아 다닐라의 위치를 추적한다. 다닐라는 형에게 받은 돈으로 나우틸루스 공연에 데이트를 하러 간다. 그곳에서 카뜨를 만나 자신에게 연락해 달라는 언급을 받는다.

빅토르를 찾아간 다닐라는 빅토르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지만, 빅토르는 다닐라에게 "쿠르글리"를 언급하며 귀찮은 것이 생겼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스볘타에게 가 VCR을 선물하며, 그곳에서 나스차와 부투소프의 나우틸루스 주년 기념 공연 실황영상을 본다.[20] 이렇게 유대감을 쌓아간 스볘타를 계속 집에서 기다리던 다닐라는 스볘타의 남편 파벨을 만나 때려 눕히고는 "이곳에 오지 마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카뜨에게 연락해 어울리게 되지만, 재미없고 소란스럽기만 한 클럽과 그 노래[21]는 다닐라를 지치게 만들고, 다닐라는 마약을 피우면서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러면서 카뜨의 매춘을 받아들이게 된다.

마약의 부작용으로 머리가 아파진 다닐라에게 빅토르는 계속해서 일을 맡기고, 그 일을 맡게 된 다닐라는 두명의 암살자와 만난다. 그들은 예전 친구를 사살하려고 그의 친구집을 급습해 그를 죽이려는 계획을 짜고, 다닐라와 활동하나, 되는 일은 하나도 없이 곁다리로 위에서 열리는 파티를 잘못 찾아온 감독을 인질로 잡고 만다. 다닐라는 감독을 안심시키고 "아무도 당신에게 해코지 못하게 하겠다" 라고 약속한다. 그러다 잘못 찾아온 부투소프를 보고 윗층으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그곳에서 두통제를 찾은 다닐라는 마음을 가다듬고 밑층으로 내려와보자, 이미 일은 처리된 상황, 그리고 목격자를 남기지 않으려고 감독을 사살하려 하자. 분노한 다닐라는 암살자가 가지고 있던 자동권총을 빼들어 두명을 사살한다. 다닐라는 감독을 이 시체들을 처리하는데 도와달라고 하며, 약속대로 공동묘지에서 감독을 내보내 준다.[22] 시체들은 고프만이 묻게 했다.[23]

이 소식은 쿠르글리의 귀에 들어가, 쿠르글리는 추적한 집 주소로 들어가 스볘타를 심문한뒤 부하를 시켜 스베타를 겁탈한다. 그러면서 다닐라를 잡기 위해 암살자(크로트 - 러시아어로 두더지)를 보내 다닐라를 습격하나 실패하고, 다닐라는 자신의 리볼버로 암살자를 사살하나 CD 플레이어가 피격되어 망가진다. 스볘타의 집으로 찾아온 다닐라는 이미 범해진채로 쓸쓸히 노래를 부르는 스볘타를 보며 분노해 그들을 죽이겠다고 다짐한다.

그 시각, 빅토르집에 들이닥친 쿠르글리 일당은 다닐라를 협박하며[24] 다닐라를 불러들이도록 빅토르를 협박한다. 다닐라는 자신의 아파트 방 주인인 노망난 할아범에게서 200불에 TOZ-63 사냥용 엽총을 구매한 뒤 개조해 복수에 나선다.[25]

빅토르의 집에 도착한 다닐라는 놀고 있던 부하를 무장해제시킨 뒤, 조용히만 하면 살려보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쿠르글리를 일격에 제압하고, 스볘타를 겁탈했던 두 명의 부하들을 사살한다. 죽이지 말아달라며 공포에 질려 무릎꿇고 우는 빅토르를 다닐라는 "무슨 소리야. 형은 내게 아버지나 마찬가지야." 라고 달래며, "어릴때 아버지라 부르기도 했었잖아." 옛날 이야기를 하며, 진정시킨다. 남아있는 부하는 "너를 배신한건 니 형이야"라며 고자질하고는 약속대로 살아나가며, 빅토르는 용서해달라고 빌며 이어서 다닐라는 괜찮다고 말한다. 다닐라는 일로 받은 돈을 가져가면서 빅토르에게 히치하이크로 차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 어머니를 돌보며 경찰 서장이 아버지의 동창인 콜랴 아저씨라며, 경찰이 되라고 말한다. 그리고 "신께서 허락하신다면 언젠가 다시 볼 수 있겠지."라며 작별을 고한다.

다닐라는 스볘타를 찾아가지만 남편이 스볘타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자, 분노해서 집으로 들어가 남편을 산탄총으로 쓰러뜨리지만, 스볘타는 다닐라를 외면하며, 사라지라고 말한다. 씁쓸하게 다닐라는 거리를 걸으며, 고프만과 만나 다시금, "도시의 악한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에 따르면, 점점 다닐라도 거기에 빠져들어 악한 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 그 말을 듣고, 다닐라는 작별하기 전 자신의 돈을 넘겨주지만, 고프만은 본인의 좌우명과도 같은 속담을 읊고 웃으며 거절한다. 마지막으로, 다닐라는 또 마약할 곳을 찾으며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하는 카뜨를 만나 돈을 넘겨주며, 작별을 고한다.

씁쓸히 눈 덮힌 길을 걷던 다닐라는 카마즈 트럭을 세워 탄 뒤 트럭 운전수와 잡담을 나누다 자신의 산탄총을 들키나, 마음 넓은 운전수의 아량으로 무마되고 빅토르가 말했던, 모든 힘이 모여든다는 모스크바로 향한다.

후의 내용은 브라트 2에서 이어진다.

5. 기타



[1] 당시 러시아 영화계가 얼마나 심하게 붕괴되었냐면 소련 붕괴, 소련 해체 직전까지만 해도 연간 총관객수 20억에 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의 관객수가 몇천만 명 선을 넘던 것이 총 관객수가 4000만 명 아래로 떨어지고 최다흥행영화 관객수도 50만 명을 겨우 넘을 정도가 되었으며 그나마도 박스오피스 상위권 영화는 적국이었던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로 가득 찼던 상황이었다.[2] 1991년 해피 데이즈라는 영화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기도 했다. 브라트의 첫 상영도 상술한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이었을 정도.[3] В чём сила, брат?[4] 다만 그러다 보니 악용되는(?) 일도 잦다. 예를 들어 힘이 푸틴이라며 푸틴 정권을 옹호하는 식으로 쓰인다던가.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이후 이 말이 친푸틴 친러시아 쪽에서 자주 사용되는 의미로 변질되고 있다.[5] 특히 1편은 나우틸루스 폼필리우스 뮤비라고 반농담 반진담으로 이야기할 정도로 나우틸루스 폼필리우스의 노래로 가득하고 (실제 리더인 뱌체슬라프 부투소프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함) 2편 또한 아욱치온, 젬피라, 비드바, 아가타 크리스티 등 당대 유명 락/팝 밴드 및 가수들의 명곡으로 가득 차 있다. 여담으로 원래는 데데테 노래도 들어가려 했지만 리더인 유리 셰프추크가 브라트 시리즈를 상당히 싫어해서 결렬되었고, 아욱치온의 "길"은 원래도 유명했으나 2편에 삽입되며 전국구적 대박을 치게 되지만 정작 구성원들은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6] 타타르 놈이라는 뜻.[7] 시장에 무장한 조직원을 휘하에 둔 체첸계 범죄조직 두목 제거와 쿠르글리 조직이 주선한 암살.[8] 부하에게 노란색 전차의 언질을 받고, 추적해서 스볘타를 찾은 것.[9] 쿠르글리의 말이 압권인데 "내 여자를 사랑할땐, 거칠게 대해주라고 했느니라!"(....) 사랑하면 강간하라!?[10] 할배 왈, 자신의 선조들이 묻힌 '고향'이라고.[11] 이에 할배가 계속 겸연쩍게 웃는 것을 보면 관심이 있기는 했다.[12] 이에 스볘타는 저 약쟁이년은 뭐냐고 한다.(....) 다닐라 왈 "지인".[13] 나스탸라는 예명의 여성 가수인데, 당시 부투소프와 활동했다.[14] 사실 받은 돈은 1백만 루블도 아니고 2백 달러 정도다. 러시아 루블의 가치가 최고로 폭락했을 때 1달러가 5-6천 루블로 평가받았으니 적게준 것이 아니다. 영화 속에서 나우틸루스의 CD가 78000루블 (약15 달러)로 나오는 것을 보면 적당하다.[15] 이유는 경찰서장이 자기 아버지 학교 친구였기 때문. 저 당시 경찰 대우가 좋지 않았기에 다닐라에게 경찰이 될 생각은 없냐고 물어본다.[16] 지금도 옛날 사람들이나 몆몆 사람들은 페테르부르크를 레닌그라드로 부른다.[17] черножопая.체첸인은 러시아에서 모욕당할 때 검둥이라고 불린다. 캅카스인들에 대한 비하적 표현.[18] 러시아 명칭으로 잡무병이라고 할 수 있다. 행정병도 가능.[19] 분산용으로 성냥과 화약으로 만든 성냥갑 폭약과 스프라이트 패트병과 몆 잡동사니로 만든 소음기, 그리고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한 홀스터용 비닐팩.[20] 하지만 그게 싸구려판이라서 욕한다.[21] 독일에서 만들어진 유로댄스 혼성그룹인 E-rotic의 "Max Don't Have Sex With Your Ex"라는 노래이다. 95년도에 발표된 노래로 당시 흥행했다. 그런데 괜한 프랑스인을 붙잡아놓고 너네 미국놈들 노래는, 똥 같고 미국을 쳐버리겠다는 헛소리를 한다.[22] 다닐라의 나우틸루스 빠 기질이 발동해, 자신이 구하지 못한 앨범 좀 구해달라는 이야기도 한다 (....).[23] 다닐라는 자신은 착한 사람을 구했다고 하며, 고프만은 "그건 하느님이 심판하실 걸세" 라고 언급한다.[24] 쿠르글리는 황당하다는 듯이 "저런 놈이 뭐, PX병이라고?!" 라고 한다.[25] 개머리판과 총열을 잘라내어 들고다니기 좋게 개조했으며, 같이 받은 탄약에서 새 사냥용 산탄을 빼낸 뒤 못을 넣어 살상력을 높였다.[26] 그것도 있고, 작중 다닐라가 스테판 반데라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갱들에게 "반데라 개새끼 해 봐"라고 도발한 것도 있기 때문.[27] 다만 안 좋은 의미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다닐라 바그로프 항목 참조.[28] 씁쓸하게도 이런 우려대로 다닐라의 캐릭터성은 러시아의 정치권에서도 종종 프로파간다적으로 쓰이거나 국수적인 러시아인들이 자신들 모국의 추태를 정당화 하는데 쓰인다.[29] 반정부적인 태도가 없는 소수민족들에 대한 차별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구 소련 때부터 생겨난 올리가르히들과 레드 마피아가 날뛰는 부패하고 혼란스러운 러시아, 이에 대해 대처도 못 하는 무능하고 방관적인 러시아 신정부의 묘사.[30] 살인에 대하여 다닐라가 이를 정당화하자 그건 신이 심판하는 것이라며 에둘러 살인을 비판하고 종반부에 다닐라의 돈을 거부하는 고프만,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지만 다닐라의 잔혹성에 의구심을 품고 후반부에 다닐라가 쏜 총에 맞고 고통스러워 하는 남편을 도와주며 다닐라와 연을 끊는 스볘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