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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23:21:58

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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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colbgcolor=#ddd,#333> 한국어 분짜, 분차
영어 Vermicelli Noodles with Grilled Pork
베트남어 Bún Chả
1. 개요2. 설명3. 한국에서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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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퍼(phở, 쌀국수), 월남쌈과 더불어 베트남인이 즐겨먹는 쌀국수다.

2. 설명

분짜를 만드는 영상

피시 소스[1]를 베이스로 새콤달콤 하게 만든 소스에[2] 쌀국수와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채소를 함께 적셔먹는 음식. 일본 요리의 자루소바나 츠케멘과 먹는 방법이 비슷하다. 한국인 입맛에는 육수가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나는데다가 고기를 얹어먹기 때문에 고기 구워먹다 물냉면을 시켜 싸먹을 때의 느낌이 난다.

액젓에 국수를 찍어먹는다는 점에서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거부감을 일으킬 수가 있는데 액젓 원액에 찍어먹는 게 아니고 로 희석시킨 액젓에 설탕, 라임즙 등을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내고 숯불구이완자를 넣어 풍미를 더한다. 그래도 비린맛이 느껴진다면 사진에 나온 것처럼 고추나 마늘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비린맛은 거의 나지 않는다. 다만 발효된 해산물 특유의 비릿한 향은 재료를 추가해도 사라지지 않으므로 사람에 따라서 평이 갈릴 수 있다.

국물이 있는 퍼(phở)와는 다르게 원통형으로 된 가는 면발[3]이라는 점이 다르다. 판매하는 가게마다 다르지만 버미셀리를 쓰는 것이 보통이며 넓적한 면을 쓴다면 1mm 면을 쓴다.

북쪽의 베트남에서는 보통 이런 분짜를 먹는 편이며 남쪽의 베트남에서는 '분팃느엉(Bún thịt nướng)'이라 불리는 분짜와 비슷한 음식을 즐겨먹는 편이다. 이 음식은 분짜와 비슷하게 쌀국수를 차게 식혀서 구운 돼지고기에 허브, 민트, 바질, 숙주와 베트남식 만두인 짜조와 곁들어 먹는 음식이다.

3. 한국에서

국내에서는 2010년대 들어서 베트남 요리점 등에서 베트남 쌀국수(Pho), 월남쌈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2017년 전후로 한국에서 이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구색 갖추기 식으로 들어가는 걸 넘어서 분짜를 메인메뉴로 파는 식당도 생기기 시작했다.

코스트코에서도 판매한다. 가열하지 않고 바로 면과 소스를 섞어먹으면 되는데, 안에 들어있는 채소 중에 고수가 있으니 고수가 입맞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주의하는 것이 좋다.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포크 스트립 바비큐 육포와 맛이 비슷하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풍이 선보인 바 있다. G-DRAGON 왈, 야하다고.

4. 여담



[1] 색줄멸을 발효시켜 만든 붉은 빛깔의 맑은 액젓.[2] 피시 소스가 없으면 다른 액젓을 사용해도 된다. 단 우리나라의 까나리 등 액젓은 짠맛이 강하므로 반드시 물과 설탕, 식초 등으로 짠맛을 중화시켜야 한다.[3] 버미셀리 혹은 분이라고 한다.[4]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현지화된 베트남 전문점에선 원가 절감 차원인지 소스 양을 굉장히 적게 줘서 뿌려먹게 만드는 곳이 많다. 물론 소스를 더 달라 할 수도 있지만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곳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