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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2:38:47

봉알선생의 우리 욕 기행


1. 개요2. 봉알 선생의 약력3. 내용4. 여담5. 에피소드 일람

1. 개요

말 그대로 봉알선생으로 나와서 우리 을 주제삼아 벌이는 기행

황봉알 주연의 인터넷 방송. 2001년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사이트에서 제작했으며 총 20회로 구성되어 있다.

방송링크

2. 봉알 선생의 약력

설정상 황봉알의 약력은 이러하다. 여러모로 도올 김용옥의 패러디.[1]
출생 1948년[2]
고향 서울특별시[3]
학력 중학교 퇴학[4]
검정고시대학교진학
경력 미국 조지 퍼킹 대학교 언어학과 박사
인도 빠굴대학교 언어학과 박사
일본 니기미대학교 언어학과 박사
1988년 앙심선언[5]으로 교수직 박탈
現 봉알서원 교수
저서 금강 강해[6]
노털과 21세기[7]
봉알의 논다니 이야기[8]
총 30여종
방송출연 봉알선생의 우리 욕 기행

앙심선언으로[9] 교수직을 박탈당하자, 욕을 일삼다 꼴린 김에 전국을 돌아다니며 욕 수집을 시작하셨다. 욕 강의 이후 초야로 돌아가 후장 양성에 힘쓰는 한편,[10] 욕 사전을 편찬하겠다고 밝혔다.

3. 내용

우리 욕의 기원과 용례에 대해 나름대로의 사상과 철학을 반영하여 맛깔나게 강의한 것이 특징이다.

황봉알의 개량한복에 둥근안경과 올빽머리 복장 및 강의도 재미있지만, 여러 사례를 보여주기 위한 참고자료들에 신경을 많이 쓴 제작진의 장잉력 또한 일품이다. 참고자료는 주로 1990년대 개봉된 국산 영화들의 장면이 많이 나왔다.[11] 그나마 욕 사용이 자유로운 매체는 예나 지금이나 영화가 거의 유일하기 때문에. 그조차도 여의치 않으면 스탭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만들어 틀어준다.

단순히 욕만 정리한 것도 아니고 은어비속어 등도 정리하여 강의를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볼만한 요소가 많다.

하지만 애초에 욕을 주제로 한 강의인데다가 욕의 근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성적인 발언이 많기 때문에 시청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4. 여담

황봉알의 캐릭터가 확립된 계기가 된 인터넷 방송이다. 물론 재미있는 캐릭터성으로 볼 수는 있겠으나 욕이 봉인되는 지상파에 진출하기 어려워지기도 했다.[12]

작가가 한 번 바뀌었는데 2번째로 온 작가는 이병욱PD로 훗날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한다.

강의를 듣는 방청객들은 단체로 신청을 하고 오는 사람들로서 방청객들에게는 속옷 선물세트를 제공했다.[13] 방청객이긴 하지만 제작진이 정한 설정에 따라 연기도 했다. 강의에 대해 호응하거나 강의 막판에 욕하면서 나가는 것도 죄다 설정이고, 봉알 교수의 자질구레한 사생활도 설정이다. 또한 제4강의 강의 내용 때문에 자체심의규정에 걸려 출연료 한 푼도 못 받았느니, 14회에서 돌연 사퇴를 하느니 하는 것도 죄다 설정이다. 제 4강의 경우 도를 넘은 섹드립을 했는데, 이게 설정이 아니라면 애당초 촬영 중 제지를 해야 정상인데, 그냥 내보낸 것 자체가 의도한 것이다. 만일 의도하지 않은 사고인데 그냥 내보낸 거라면 그건 그냥 제작진의 문제로 봐야 하기 때문이다. 14강에서는 봉알 본인이 재미를 보지 못한다고 출연료 올려달라는 뺑끼임을 암시한 발언을 대놓고 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실제 대학 수업처럼 중간고사기말고사를 봤다는 것. 시험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4지선다형으로 출제되었고, 시험 영상에선 방청객이 미등장.

또한 '미국인의 욕' 편 마지막 부분에서 자료영상으로 사우스 파크: 비거 롱거 앤 언컷 OST인 엉클 퍼커를 틀었다. 이 영상이 만들어진 당시에는 사우스 파크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다.

5. 에피소드 일람

회차 강의내용
1회 새끼[A]
2회 씨발의 용법과 변천사
3회 씨발의 기원과 활용
4회 씹의 파생어
5회 좆1 좆 2
6회 좆의 파생어
7회 중간고사
8회 흘러간 우리 욕[A]
9회 신체에 관한 욕 상체편
10회 신체에 관한 욕 하체편
11회 은어 1부[16]
12회 은어 2부
13회 수욕
14회 봉알선생 전격 사퇴 선언
15회 기말고사
16회 미국인의 욕
17회 성에 관련된 비속어
18회 욕의 전략과 전술 1부
19회 욕의 전략과 전술 2부
20회 종강

[1] 현실의 도올 역시 미국 하버드대와 일본 교토대학을 거쳤으며, 1986년에 '한국의 오늘을 사는 한 지성인의 양심선언'을 발표하며 고려대 교수직을 내던진 이력이 있다. 게다가 의외로 도올 선생 역시 강연에서 여러차례 적나라한 성 관련 표현을 써서 논란이 된 적이 있으니 어떤 의미에선 고증이 잘 되었다(...)[2] 실제 도올의 생년.[3] 실제 황봉알의 출신지.[4] 영화 친구의 장면을 합성한 장면이 나온다.[5] 소개영상에선 바바리맨 행위를 시전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6] 《도올 김용옥의 금강경 강해》의 패러디.[7]노자와 21세기》의 패러디.[8] 《도올의 청계천 이야기》,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의 패러디. 그 외에 KBS에서 방영된 《도올의 논어 이야기》도 있다.[9] 양심선언의 패러디.[10] 후학 양성의 패러디.[11] 작중 나온 영화들은 나에게 오라, 넘버 3, 쁘아종, 초록물고기 등이다. 주로 1997년 개봉된 영화들이다.[12] 사실 황봉알이 지상파 진출이 어려웠던 결정적인 이유는 원숭이탈 사건 때문이다. 이건 방송출연을 못하게 된 이유중에는 새발의 피 수준.[13] 이는 이 방송이 송출된 플랫폼인 프랑켄슈타인이란 사이트가 주병진이 소유주였는데, 이 사이트에서 수익창출의 일원으로 주병진 본인이 하고있는 속옷 판매사업(좋은사람들)과 연계시켜 속옷 브랜드 인터넷 쇼핑몰을 프랑켄슈타인과 자매 사이트라며 홍보를 열심히 한 적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방청객들에게 속옷 선물세트가 제공된듯. 사족으로 여성 방청객에겐 주로 브래지어팬티세트, 남성 방청객에겐 팬티와 민소매러닝세트가 주어졌다.[A] 1-2,8-1편은 유튜브로 볼때는 성인인증을 해야한다.[A] [16] 영화 초록물고기의 한 장면이 나오는데 대사 왜곡이라 본편 내용과는 전혀 관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