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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프린세스 | |
◆ 안나 ◆ 엘사 |
<colbgcolor=#fac117><colcolor=#ffffff> 벨 Belle | |||
첫 등장 | 미녀와 야수(1991) | ||
나이 | 17세 | ||
직위 | 평민[1] → 왕자비 | ||
국적 |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 ||
가족 | 남편 야수 아버지 모리스 | ||
캐릭터 송 | Belle (아름다운 벨) Belle (Reprise) (아름다운 벨 리프라이즈) Something There (놀랄 일이 벌어질 거야)(듀엣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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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름의 뜻은 프랑스어로 Beauty, 즉 아름다움과 미녀를 의미한다.[7]
디즈니 프린세스의 일원이며, 평민 출신이나 결혼으로 프린세스[8]가 된 케이스[9]이다. 신데렐라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신데렐라처럼 왕자비가 되는 신분 상승을 겪었으며, 《신데렐라》에서 신데렐라가 보여준 우아한 여성상을 물려받았다.[10] 역대 디즈니 히로인 공주를 나타낼 때 언제나 들어가고 인기도 상당히 좋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을 토박이인지 외지 출신인지 불명이나, 실사 영화에서는 야수와의 시간여행을 통해 파리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밝혀졌다.
2. 특징
2.1. 비주얼
Oh, it's no use. She's so beautiful, and I'm... Well, look at me!
아, 소용이 없어. 그녀는 무척이나 아름다운데, 난... 자, 나를 보라고!
- 벨의 외모를 보고 자조하는 야수
아, 소용이 없어. 그녀는 무척이나 아름다운데, 난... 자, 나를 보라고!
- 벨의 외모를 보고 자조하는 야수
I told you she was pretty mama, didn't I?
예쁘다고 제가 말했죠 엄마, 안 그래요?
- 벨을 본 칩, 주전자 부인에게
예쁘다고 제가 말했죠 엄마, 안 그래요?
- 벨을 본 칩, 주전자 부인에게
순서대로 미녀와 야수, 킹덤하츠 시리즈,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
이름의 뜻부터가 프랑스어로 "아름다움"인 데다, 이에 걸맞게 벨 본인 역시 마을에서 제일 가는 절세미녀이며, 아무도 벨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갈색 머리카락에 갈색 눈, 5 : 5 가르마, 약간 웨이브진 데다 등의 절반쯤 오는 세미롱을 소유했고, 전반적으로 청순가련하면서도 우아한 인상에 약간 쳐져 온화한 눈매가 돋보인다.
마을 최고의 미녀로 불리는 만큼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무엇이든지 최고만을 원하는 악당 개스톤조차 벨의 미모를 최고로 칭하며 그녀와 결혼하려고 오만 가지 시도를 다 한다. 하지만 벨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이상하고 특이한 아가씨라고 평가를 받는다.
미녀와 야수의 삽입곡 Belle에서 "그녀의 이름뜻이 미녀라는 건 아무도 의문을 가지지 못할 거야, 그녀의 미모에 가까운 사람은 없어.", "그런데 그녀의 뒤에는 괴상한 모습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걸.", "우리 모두에게 벨은 남은 퍼즐 같은 존재야.", "저 이상하지만 특별한 아가씨가 지나가는 걸 봐, 가장 특이한 아가씨지.", "정말 안쓰러운 일이지, 그녀는 여기에 걸맞지 않거든."과 같은 가사를 보면 벨의 미모를 인정하면서도 특이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알 수 있다.
제작진은 벨을 디자인 할 당시에 에리얼과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했고 모티브가 프랑스 출신이기에 선이 얇은 인상인 에리얼과 달리 비교적 진한 눈썹, 두꺼운 입술, 좁은 눈등 상대적으로 진한 인상의 중부유럽인 느낌이 나도록 디자인 된 것이다. 또한 이 특징들은 바로 올드할리우드 배우들인 오드리 헵번과 비비안 리의 얼굴에서 따온 것이며 그외에도 그레이스 켈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나탈리 우드 까지 작중 최고 미녀이면서 벨의 성격적 면모를 부합하기 위해 고상하고 지적인 매력을 풍기는 배우들에게서 많이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2. 캐릭터성
디즈니 캐릭터 중에서 보기드문 너드 캐릭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책을 읽기 좋아하고 로맨스 소설을 보며 환상에 빠지기도 하는 아름답고 친절한 소녀지만, 마을 사람들은 아버지와 함께 벨을 괴짜로 취급한다.처음에는 티격태격 했다가 점차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오늘날에는 로맨스의 정석 내지 교과서로 봐도 무방하지만, 이러한 스토리를 도입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미녀와 야수가 최초이다. 이전 프린세스인 백설공주, 신데렐라, 오로라, 에리얼까지 모든 디즈니 공주들은 처음 본 왕자에게 첫눈에 반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11] 이는 현대 디즈니 프린세스에서는 지양되는 부분으로써 팬들의 비판을 받는 부분이다.
벨은 처음엔 괴물인 야수를 무서워했으며 아버지와 자신을 강제로 갈라놓았기 때문에 야수와 저녁식사는 커녕 겸상조차 거부할 정도로 사이가 나빴으나, 야수가 늑대무리에게서 벨을 구해주며 호감을 사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벨은 야수의 무서운 모습 뒤엔 친절하면서 인간적인 면모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야수가 개스톤처럼 이기적이고 오만하거나 사악한게 아니라 사실 야수가 몸만 컸지 정신연령은 아직 어린아이나 다름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벨은 야수를 그의 시선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야수를 어린 동생 대하듯이 가르쳐주고 돌보며 야수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선 야단도 치고 이끄는등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매같은 모습도 보여준다.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후반부에 벨이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출때 야수가 긴장하며 침을 삼키자 벨이 야수를 귀여워하며 아직 춤에 미숙한 야수를 이끌고 야수가 춤에 흥미를 느끼며 긴장을 풀자 벨이 야수한테 미소 지으며 안기는등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겉으론 매력적이지만 속은 추악하게 그지없는 개스톤을 벨이 멀리한 것과 대비된다. 야수 역시 벨을 자신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도구로만 봤으나 점차 벨과 사랑에 빠지면서 자신의 거칠었던 태도도 벨의 도움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이러한 요소 덕분의 미녀와 야수의 이야기는 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보다 로맨스 스토리로써의 완성도가 높으며, 벨이 디즈니 프린세스로써 인기가 많은 이유이다.
벨이 마을에서 소통하는 사람은 마을에서 괴짜 발명가로 유명한 아버지 모리스가 유일한데 그만큼이나 서로 사이가 좋으며 서로를 깊이 생각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준다. 이렇게 부녀간의 관계가 조명되는 것은 디즈니 프린세스 중에서 벨의 거의 유일하다.
작 중 초반 개스톤이 모리스가 미쳤다고 비웃자 화를 내며 반박했으며, 발명품이 생각만큼 만들어지지 않아 답답해하는 모리스에게 장차 가장 유명한 발명가가 될거라고 다정하게 북돋아주며, 아버지를 대신해 포로가 되기를 자처하거나, 성에서 야수와 행복한 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쭉 아버지를 생각해오는 등 아버지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리스 역시 딸을 많이 아끼기 때문에 벨이 자신에 대해 자조하자 우리 딸이 어디가 어때서!라고 화를 내고, 벨이 성에서 아버지 대신 포로가 되겠다고 하자 어차피 자기는 살 날도 얼마 안 남았으니 자신이 남겠다고 말하거나, 성에 갇힌 벨을 구하기 위해 혼자서라도 산을 가로질러 성을 가다가 지쳐 눈밭에 쓰러지는 등 애틋한 부성애를 보여준다.
프랑스인이 모티브인 만큼 교양있는 모습이 돋보인다. 책을 즐겨읽기 때문에 평소 도서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고, 야수에게 도서관을 통째로 선물받자 뛸 듯이 기뻐했으며, 야수와 함께 책을 읽기도 했다. 식사 도중 야수가 수저를 사용해 식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야수가 편히 식사를 하도록 배려했으며, 무도회에서 춤이 어색한 야수에게 직접 춤을 리드하는 등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속으로 경멸하는 개스톤에게조차 친절하게 대했었다. 심지어 개스톤이 무례하게 집으로 처들어와 청혼을 할 때 조차,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하거나 미안하지만 자신은 당신의 신부가 되기엔 부족하다는 등 예의있는 모습을 잃지 않는다. 작 중 벨이 개스톤에게 화를 낸 장면은 두 번으로, 처음에 개스톤이 모리스를 모욕했을 때와, 후반부 개스톤이 모리스를 모함해 정신병원으로 넣으려고 하자 진심으로 분노하며 진짜 괴물은 야수가 아니라 당신이라고 일갈했을 때다.
로맨스 스토리의 정석으로 볼 수 있는 높은 스토리 완성도도 그렇고, 고전적이며 아름다운 음악, 마법에 걸린 성, 이 둘의 사랑을 상징하는 장미 등 작중에서 낭만적이고, 동시에 능동적인 요소들이 넘치다 보니 디즈니 프린세스 중 인기는 항상 최상위권 안에 든다.
3. 작중 행적
3.1. 미녀와 야수
책벌레 기믹이 있으며 외모에도 불구하고 조금 유별난 아가씨라고 취급당하고 있어서 정작 자신은 마을에서 친구 하나 없이 겉돌고 있다.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아버지 모리스를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 마을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서 모험을 하는 것을 동경하고 있다. 테마곡인 <Belle>에서 마을사람들이 벨을 어떻게 취급하는지 잘 나오는데 한국어 가사는 많이 순화된 편이다.[12]열심히 아버지를 보조해준 성과로 아버지의 발명품이 제대로 작동하는 쾌거를 달성하고, 이에 신이 난 모리스는 발명품 대회에 출전하러 여행을 떠났지만... 후에 돌아온 건 겁을 잔뜩 먹은 애마 필립과 발명품 뿐. 아버지가 변을 당한 걸 직감한 벨은 필립을 타고 모리스가 실종된 곳으로 온다. 그곳은 황폐한 숲지대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음산한 분위기의 성. 아버지를 찾기 위해 성 안으로 들어와서 아버지를 부르며 돌아다니다 감금당한 모리스와 재회한다.
벨은 모리스의 건강 상태가 안 좋은 걸 알아차리지만, 아버지는 벨에게 설명할 시간이 없으니 성에서 빨리 나가라고만 한다. 아버지가 계속해서 탈출을 종용함에도 벨은 떠나는 걸 거부하다가 본성의 성주이자 모리스를 잡은 장본인과 조우한다. 모리스는 발명품 대회에 가다가 길을 잃고 필립도 잃은 상태에서 굶주린 이리들에게까지 쫒기는 최악의 상황에 몰렸으나, 성을 발견하여 성문 안에 들어와 구사일생으로 살았다. 직후 쏟아지는 폭우를 피해 성 내부로 들어왔는데 그 성에는 주인이 있었고, 그 성주는 무단침입을 이유로 모리스를 막무가내로 하옥시켜버린 것.
벨은 쇠약한 아버지를 빼달라고 애원하나 오히려 성주로부터 '투옥당하기 싫으면 애시당초 남의 성에 멋대로 무단침입 하지 말았어야지!' 라는 말을 들으며 퇴짜를 맞는다. 벨은 지지않고 뭐든지 할 테니 아버지를 빼 달라고 애걸하지만 성주는 네가 할 수 있는 건 전무하다며 더 이상의 빌 여지를 원천 차단해버린다.
성주는 돌아서 가려하고, 절박해진 벨은 고심하다 성주를 멈춰세우더니 영화의 첫번째 전환점인 다음 대사를 날린다.
Take me instead. (저를 대신 가두세요.) |
이 말을 들은 성주는 "네가... 아비를 대신하겠다고!?"라며 예상밖이라는 반응을 보이지만, 이내 벨에게 영원히 성에 남아야함을 강요한다. 그러다가 벨이 성주에게 불빚이 있는 곳으로 와달라고 성주에게 부탁하고, 이윽고 불빚을 통해 키메라 괴수의 외형을 한 성주 '야수'의 모습이 전면으로 드러나면서 그와 제대로 조우한다. 기괴한 모습을 한 야수의 외모에 벨은 잠깐 식겁하지만, 이내 용기를 내어 야수의 조건을 받아들인다. 야수 역시 아버지와 자신을 교환하겠다는 벨의 요구를 수용하나, 모리스를 감옥에서 끄집어내자마자 부녀가 마지막 작별인사도 할 시간도 주지 않고 매몰차게 모리스를 마을로 쫒아보내며[13] 벨은 친부와 생이별을 하게 된다. 그나마 감옥 대신 자기만의 방에서 지낼 수 있게 된게 불행 중 다행.[14]
그렇게 야수의 성에 갇힌 아버지를 풀어 주는 조건으로 자신이 대신 남겠다고 하여 야수의 성에서 지내게 된 벨.[15] 또 다른 불행 중 다행으로 저주를 받아 가구나 물건의 모습을 한 성내 시종/시녀들을 접하게 되는데, 비신사적인 성주와는 달리 시종들은 사교성이 높고 서비스 정신 또한 투철해서 벨은 금방 그들과 편히 의사 소통을 할 정도로 친해진다. 성 안의 하인들은 저주를 풀기 위해 야수와 벨을 이어 주려고 하지만, 벨은 하루만에 아버지와 생이별을 당한 슬픔과 자유를 박탈당해 심신이 여전히 피폐해져 있던데다, 아버지와 작별 인사할 틈도 없이 마을로 쫓아낼 정도로 비정하고 질문마다 윽박지름으로 응수할 정도로 고압적인 야수와 친분을 맺는 것을 거부한다. 야수 또한 엄연히 자기의 포로임에도 불구하고 따로 놀며 되레 강한 피력성으로 자기 속을 박박 긁는 벨을 못마땅해하며, 벨을 저주를 풀기 위한 수단으로만 볼 뿐 그녀를 배려하지 않으며 둘다 자기 개성이 굉장히 강해 얼굴을 마주칠때마다 서로 다툰다.
이러다보니 시종들이 아무리 벨을 기분전환 시키고 그녀의 환심을 사도 손님과 주군 양측의 앙금이 영 안 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하인들의 천신만고가 말짱 도루묵. 결정적으로 벨이 궁금 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마법의 장미가 있는 곳(일명 '서쪽 탑')에 들어가 유리관을 벗기고 장미를 만지려 하다가[16][17] 야수의 진노를 사게 된다.
사실 벨이 손님인 입장에서 집주인인 야수와 시종들이 모두 한입으로 모아 가지 말라고 수차례 말했던 (더군다나 콕스워즈와 루미에는 벨이 고집을 부리며 서쪽 탑에 가려는 걸 연속으로 3번씩이나 저지하려했다. [18]
야수 입장에선 벨에게 서쪽 탑에 있는 장미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 없었을 수도 있다. 야수의 저주와 관련된 마법 장미는 남이 함부로 건드리면 아수 본인부터 어찌될지 모르는 물건이므로 벨 같은 이방인에게 (더군다나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딴지를 걸어대는 이방인이라면 더더욱) 덜컥 진상까지 알려주고 봐도 좋다고 해도 될 물건은 아니었다. 정작 야수가 서쪽 탑의 장미에 대해 말해준 게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벨은 그 장미를 기어이 발견하고 멋대로 건드리려고 해서 야수가 불같이 대노하여 탁자까지 내던지며 길길이 날뛰게 된다.
이에 야수에게 완전히 질려버린 벨은 콕스워즈와 루미에의 만류도 뿌리치고 성 탈출을 시도하지만, 도중에 굶주린 이리 때에게 추격당한다. 기지를 발휘하여 이리들을 가까스로 따돌린 듯했지만, 이리들은 숲을 우회하여 벨을 추격하여 동시에 도주로를 끊어버린다
벨은 결국 이리들의 공세에 낙마하여 필립으로부터 떨어지고[19] 수세에 몰리게 된다. 설상가상 필립은 고삐가 나뭇가지에 묶이는 바람에 움직일 수 가 없게 되고, 벨은 나무 막대기를 휘둘러 필립의 목을 물려는 한 마리를 제압하나 이리들의 반격에 막대기가 부러진다. 절체절명의 순간, 타이밍 좋게 야수가 나타나[20] 격전 끝에 이리들을 몰아내어 벨을 구해준다. 다만 야수도 다수의 이리들과 싸워서 멀쩡한 건 아닌지라 이리들에게 입은 부상과 탈진으로 기절한다.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야수를 차마 버리고 도망칠 수 없었던 벨은 그를 필립에 태우고 성으로 돌아온다.
2번째 전환점 |
돌아온 후에는 시종들의 주시 아래 야수의 상처를 벨이 치료해주고 야수 역시 의식이 돌아왔는데, 이내 서로가 잘못했다고 티격태격하며 다투는데 성질 급하고 사나운 야수에게 시중들은 다 꼼짝못하고 안절부절 못하지만 벨은 기죽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피력하며 야수가 꼼짝못하게 만드는게 압권 [21] 그러다가 벨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야수에게 감사를 표하고, 야수 또한 천만이라고 화답하면서 둘의 관계가 개선될 여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그날 밤은 어수선하게 지나가고, 아침에 눈으로 덮힌 성 앞마당을 산책하며 즐거워하는 벨을 야수가 주시하며 그녀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루미에의 조언을 들은 야수로부터 성 내 도서관에서 수많은 책들을 선물로 받은 후 야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야수가 아무도 이해해 주지 못하던 자신을[22]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해 주자 그에게 점점 사랑을 느끼기 시작한다.
There's something sweet, and almost kind But he was mean and he was coarse and unrefined And now he's dear, and so unsure I wonder why I didn't see it there before (그 뭐랄까, 참 다정하고 대체로 상냥해 그러나 그는 치사했고 야비했고 거칠었는데 이제 그는 소중한고로 불안정해 왜 전엔 이런 모습을 몰랐을까) New, and a bit alarming Who'd have ever thought that this could be? True, that he's no Prince Charming But there's something in him that I simply didn't see (새롭고, 좀 놀라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으리라고 누가 상상했을까? 그래, 멋진 왕자님은 아니야 하지만 그에게는 내가 보지 못했던 무언가가 있어) - 벨의 독백, Something There에서 |
야수 또한 자신을 괴물로 보지 않고 한 때 잊어버렸던 인간의 마음을 되찾게 해준 벨에게 점차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23] 둘은 더욱 그리고 점점 가까워진다.
그렇게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둘은 각각 드레스와 정장을 입고 OST인 Beauty and the Beast에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24] 둘의 관계는 정점을 찍는다. 야수는 벨에게 사랑을 고백하려다가 아버지가 보고 싶다고 말하는 벨의 부탁에 거울로 아버지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25] 벨은 거울을 통해 아버지가 자신을 찾아 해메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을 보게되고 야수는 고심 끝에 그녀를 보내준다.
그렇게 눈 속에 쓰러져 있는 아버지를 구해 집으로 데려오고 부녀는 다시 상봉하지만 잠시 후 벨에게 청혼을 거절당하고 얀데레로 각성한 개스톤이 농간을 부려, 야수에게 딸이 잡혀갔다고 주장하는 아버지를 광인으로 몰아 정신병원에 보내버리려 하고 마을 사람들 역시 개스톤에게 선동당해서 단체로 몰려온다. 벨은 개스톤의 유혹을 뿌리치며 그의 진면목을 깨달음과 동시에 아버지가 진실을 말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야수가 준 거울로 야수의 모습을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나 그걸 본 주민들은 오히려 겁에 질린다. 이때 야수에게 애정어린 마음을 품고 있음을 은연 중에 드러내게 되는데, 이걸 눈치챈[26] 개스톤은 왜 이런 괴물한테 관심을 갖느냐고 조소한다. 이에 벨은 "진짜 괴물은 당신이야!"이라고 일갈하고,[27] 모욕감을 느낀 개스톤은 벨이 가진 거울을 강탈하고 야수가 나타나 사람들을 습격할 것이라고 마을 사람들의 선동한다. 이에 마을 사람들 모두가 동조하자, 개스톤은 벨과 모리스를 지하실에 감금한 뒤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야수의 성으로 쳐들어간다.
다행히 벨을 따라온 칩이 모리스의 발명품을 이용해 지하실 문을 부숴 두 사람을 구출하고, 벨은 그렇게 성으로 돌아오나[28], 그녀가 본 것은 성 위에서 무기력하게 쓰러져있는 야수와 그런 야수를 쳐죽이려는 개스톤. 다급하게 개스톤을 부르며 하지 말라고 빌지만, 미쳐 돌아가는 그에게 벨의 목소리는 전혀 안 들렸다.[29] 그러나 돌아온 벨의 외침을 들은 야수가 의욕을 되찾고 본격적으로 반격하면 그렇게 두 남자는 벨을 둘러싸고 한바탕 결투를 벌인다. 벨은 야수를 도와주려고 부지런히 성 탑을 뛰어올라가나, 서쪽 탑에 도달하였을 땐 싸움은 이미 야수의 승리로 끝나있는 듯 했다. 그렇게 야수와 감격의 재회를 할 찰나, 패주한 줄 알았던 개스톤의 급습에 야수는 흉기에 찔리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벨은 재빨리 부상에 크게 몸부림치는 야수의 망토를 붙잡아 떨어질 뻔한 야수를 구하며 (본의 아니게) 개스톤의 추락사를 유도한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야수와 진정한 재회를 하나, 야수는 가망이 없는 상황. 벨은 자신이 좀 더 일찍 왔어야 했다고 자책하지만 야수는 차라리 이게 더 잘된 것이라며 그녀를 위로한다. 벨은 그런 말 하지말라며 다그치고 이제 자기가 돌아왔으니 예전처럼 모든 게 다 잘 될 거라며 야수의 의식을 어떻게든 붙잡아두려했으나, 야수는 한 번이라도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어서 기쁘다는 유언을 남기고 영면한다. 슬픔에 찬 그녀는,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바로 직전 야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그 덕에 저주가 풀려 왕자의 모습으로 돌아온 야수와 결혼하며 해피 엔딩.
3.2. 실사 영화
가장 큰 차이점은 모리스가 갖고 있던 발명가 캐릭터를 벨이 가져온 것. 그 외에도 전체적인 행동에도 주도적이고 당당한 여성상을 많이 강조했다. 물론 실사에서의 벨보다 덜할 뿐 애니메이션의 벨이 수동적인 건 절대 아니다. 윗 문단을 읽어봐도 알겠지만 애니메이션의 벨은 디즈니 여성상이 능동적인 여성상으로 변하는 데에 기점이 되었다.[31] 심지어 전투력도 야수와 개스톤 그 다음이다. 개스톤과 총을 가지고 줄다리기를 하나 밀리지 않을 정도.
3.3.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4. 미디어 믹스
4.1. 원스 어폰 어 타임
애니메이션의 파란색/노란색 드레스, 아버지 이름이 모리스라는 점 등 디즈니판 미녀와 야수와 설정이 많이 겹치므로 여기 서술한다. 참고로 야수는 이 분과 동일인물로 나온다.자세한 내용은 원스 어폰 어 타임(드라마)/등장인물 문서
의 벨 프렌치 (벨) 부분을
참고하십시오.5. 기타
- 눈여겨 보았다면 알겠지만 마을 사람들 중 벨만이 유일하게 파란 옷을 입는다. 이는 벨이 아버지 모리스처럼 마을에서 외톨이임을 드러내는 장치. 이와 별개로 1700년대 후반에 전성기를 누린 영국의 여성 지식인 그룹인 '블루스타킹 서클'이라는 모임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프랑스 살롱 문화의 유입으로 영국에 만들어진 많은 서클과 그룹 중에서 여성이 직접 주도하여 여성을 후원하며 문화적 산실의 역할을 해낸 모임이라고 한다. 모임 안에서는 소설과 산문 쓰기에 주력하고 동시에 문학비평을 하면서 영국 문단의 여론을 주도해 나간 여성 지식인 집단이었다. 벨의 파란색 옷은 이 모임에서 기반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 패닉 엣 더 디스코의 보컬 브렌든 유리가 좋아하는 디즈니 프린세스라고 한다.
- 넨도로이드로도 출시되었다. 출시된 복장은 드레스 복장이다.
- 킹덤 하츠 시리즈에 등장한다.
- 디즈니와 쿠키런: 킹덤의 콜라보레이션 '꿈과 환상의 대축제'를 통해 쿠키로 등장한다. 벨 쿠키 문서 참조.
[1] 최초의 평민 출신 디즈니 프린세스이다. 흔히 신데렐라를 최초의 평민 출신으로 인식하는데, 신데렐라는 계모와 새언니들이 하녀처럼 부려먹어서 그렇지 엄연한 귀족 가문 출신이다.[2] 에리얼의 전담 성우로 유명하다.[3] 기존 성우였던 페이지 오하라가 목소리 노화로 벨 역할을 소화하기가 힘들어져서 바꾸었다고 한다.[4] 훗날에 백조 공주에서 오데트 공주 역할을 맡는다. 2022년 7월 19일에 향년 67세로 사망했다.[5] 가냘프면서도 어른스러운 느낌이 드는 원판 성우에 비하면 음성이 훨씬 미려하면서도 여리다.[6] 이전에 겨울왕국에서 안나 역할을 맡았던 배우다.[7] 많이 사용되는 프랑스어 단어이기 때문에 한국에도 유명한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동명의 넘버가 있다.[8] Princess는 흔히 '공주'로 번역하지만 왕자비, 대공비, 공작부인 등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벨의 경우에는 왕자비로서의 princess.[9] 최초의 신분상승 프린세스인 신데렐라도 본래는 귀족가의 영애이다.[10] 그리고 벨의 우아하고 이지적인 이미지는 엘사에게 이어진다. 그 외에 백설공주의 발랄하고 천진난만한 소녀 이미지는 에리얼에게 이어져 발전하고 이는 라푼젤, 안나도 물려받는다. 오로라 공주는 천진난만한 소녀와 우아한 공주의 중간 정도다.[11] 이는 이 넷의 왕자들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아름다운 그녀들을 처음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다.[12] 대충 요약하자면, 1. 좀 머리가 이상한 것 같고 산만함 / 2. 아싸 기질이 있음 / 3. 정신병이 있는 것 같음 / 4. 보통 마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음 / 5. 예쁘지만 이상한 여자라고 평하고 있다. 계속해서 "저렇게 예쁜 애가 저런 행동을 하다니 참 얼굴이 아깝다"라는 식으로 얘기한다.[13] 야수로선 거래가 합의된 순간부터 이용 가치 0으로 전락한 모리스가 자신의 저주를 풀 열쇠를 쥔 벨 옆에서 자꾸 잡음을 넣는 것이 고까워서 빨리 치워버리고 싶었을 것이다.[14] 이것마저도 하인들이 권고해서 야수가 수긍한 것이었다.[15] 본인이 마을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서 모험을 하는 걸 오매불망했으니 소원은 성취한 셈.[16] 사실 벨 입장에서는 악의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야수가 성에 대해 설명해줄 때 '서쪽 탑은 금지구역이니 가지 말라'고만 윽박질렀는데, 거의 대부분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벨 같은 성격에는 이런 식이면 오히려 호기심만 자극한다.[17] 시종들이 성 안을 이곳저곳 소개해줄 때, 벨이 서쪽 탑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서관에 가보자며 벨의 집중을 돌리려 했다. 물론 책을 좋아하는 벨의 입장으로서는 도서관도 좋겠지만,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모험심이 더 강하기 때문에, 시종들이 도서관으로 가느라 한눈 파는 사이 몰래 서쪽 탑으로 향한다.[18] 이 시점에서 서쪽 탑은 가면 절대로 안 된다는 건(혹은 갔다간 큰 사단이 난다는 건)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파악한다 단순히 호기심에 한 행동이긴 했으나 서쪽 탑에 자기 고집대로만 갔으니 손님으로써 무례한 짓을 했다.[19] 이 때 묶고있던 머리가 생머리로 풀린다.[20] 벨이 성을 나간 직후 루미에와 콕스워즈가 야수에게 급보한 듯하다.[21] 이게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이, 서로 말다툼을 하는 것은 둘이 아직은 같이 살 마음이 있다는 뜻이다.[22] 작중 시점이 여자가 책을 읽는 것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던 시대인지(디즈니 위키에 따르면 개스톤의 복장 등의 고증들로 따지자면 18세기 정도라고 한다.) 개스톤은 여자인 벨이 책을 읽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마을 사람들 역시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독서광 벨이 이것에 대해 외로움을 느끼며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묘사가 있다.[23] 둘이 눈밭을 산책하는 장면에서 흐르는 <Something There>는, 묘하게 서로에게 끌리는 두 사람의 모습과 심정을 잘 표현한 곡.[24] 작중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면[25] 그런데 해당 장소가 초반에 난동이 벌어졌던 금지 구역 서쪽 탑이다. 다만 그때는 벨이 멋모르고 허락도 없이 야수의 거처에 들어간 것이지만 이때는 분위기상 야수가 초대하여 들어온 것일 테니 상황이 다르긴 하다.[26] 이건 또 너무 솔직해서 탈... 어찌나 다정다감한 어귀와 표정으로 말하는지 듣는 쪽이 평균 사고력이 있다면 친구 이상의 감정을 넘어 진심으로 야수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금방 알아챌 수 있다. 당장 자타공인 근육머리 개스톤도 벨이 야수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한다는 걸 감지했다.[27] 단순히 추군대서 귀찮아하는 이전 반응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직설적으로 혐오감을 드러낸다. 개스톤의 사악한 본성을 간파한 것을 보여주는 명대사다.[28] 자세히 보면 벨이 머리를 어느새 다시 완전히 생머리로 풀었다. 이동하는 중 풀린 듯.[29] 애초에 개스톤에게 벨의 의사는 완전히 아오안이었다.[30] 뮤지컬 배우[31] 이전까지는 왕자가 공주를 구원하는 존재였지만 본작에선 완전 정반대로 최초로 남주를 구원한 주인공이다.[32] 아버지를 위해 자기 스스로를 납치한 거라고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일단 모리스 역시 납치가 아닌 감금을 당했기에 이것도 좀 애매한 구석이 있다.[33] 라푼젤과의 공통점 중 하나는 각각 자신의 히어로가 악당에게 죽었는데 본인에 의해서 다시 살아났다는 점이다. 아울러 양측 히어로의 사인도 칼빵이며, 각각의 악당들이 나르시시스트인 것도 같다.[34] BFF(BEAST FREINDS FOREVER)가 그려진 민소매 셔츠에 긴 반바지 그리고 머리스타일도 평소 집에 있을때처럼 리본 포니테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