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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02:26:56

베어 & 드래곤

1. 개요2. 스토리3. 등장인물
3.1. 미국3.2. 러시아3.3. 중국
4. 등장 병기
4.1. 미국
4.1.1. 지상병기4.1.2. 항공병기4.1.3. 해군병기
4.2. 러시아
4.2.1. 지상병기4.2.2. 항공병기
4.3. 중국
4.3.1. 지상병기4.3.2. 항공병기4.3.3. 해군병기
5. 후속작

1. 개요

Bear & Dragon. 톰 클랜시의 본격 러시아 VS 중국[1] 떡밥을 현실화한 총 5권짜리 장편 소설. 적과 동지, 행정 명령을 거쳐 재선에 성공한 미국 대통령 잭 라이언이 여기도 나온다.

전쟁의 발발 원인은 간단하다. 시베리아에서 지구 최대의 유전과 금광이 발견되면서 중국이 이걸 털어먹기 위해 공대 짜서 러시아로 닥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제정신을 못 차린 관계로 중국한테 밀리다가 T-55와 예비역까지 소집하며, 급기야 NATO의 일원으로 미군과 레인보우(!)팀의 도움을 받게 된다.

참고로 이 작품이 톰 클랜시의 11번째 장편 시리즈다. 발간과 동시에 <해리 포터>를 제치고 뉴욕타임스와 USA 투데이의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고...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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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시작되면서 잭 라이언의 친구인 러시아 SVR 국장 골로프코 암살 기도 사건이 발생한다. 대신 암살된 사람은 구 소련 시절부터 여자 첩보원[2] 양성을 주로 하다가 지금은 유흥사업에 종사하는 인물이었다.[3] 배후는 당연히 중국. 잭 라이언 시리즈에서는 중국에서 천안문 사태 후 홍위병 출신 보수파가 재집권하여 다시 강경한 마오이즘 체제로 돌아간 상태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했는데 마침 러시아는 그동안의 시리즈 동안 꽤 약화되었고, 그리고 시베리아에서 거대한 금광이 발견된다.

한편 중국에서는 바티칸 대사인 주교와 중국인 목사간에 우정이 싹트고[4] 목사의 신도중 하나가 강제 낙태를 당할 위기에 처하자 주교가 막으려 했으나 우발적인 사고로 공안에 끔살. 거기다 카메라 앞에서 바티칸 대사가 공안에 살해되는 일이 방영되어 전세계적으로 반중 감정이 커지게 된다. 여기에 남편의 장례식이라도 치르고 싶어하던 미망인은 신도 중 누군가의 밀고로 남편의 시신이 빼돌려져서 아무렇게나(그냥 화장하고 강물에 뿌려버린다) 취급받았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목사의 아들은 마침 베이징에 와있던 CNN특파원과 인터뷰하지만 파룬궁수련생들과 함께 중국 공안당국의 무자비한 탄압을 당한다. 물론 이 모든 광경은 CNN을 통해서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었고,[5] 여론에 힘입어 미국은 대중국 금수조치를 시행한다. 이러한 금수조치를 타개하고자 중국은 시베리아의 유전 및 금광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취한다.

이미 정보수집[6]으로 이런 움직임을 알고 있었던 미국은 이전의 원한[7]도 있겠다 러시아를 지지하여 나토에 가입시키고[8] 미국 원정군을 시베리아 철도로 중국 방면 전선에 배치한다. 명목은 새로운 나토 가입국과의 합동훈련. 이 조치도 중국이 자중하길 바라고 취한 것이기도 했다. 라이언은 언제나처럼 그 성질머리(...)로 "중국의 행동은 도리를 넘어섰고, 러시아를 공격하려면 미국하고도 싸울 각오를 하라"는 경고를 보낸다. 그리고 중국 정부는 당연히 무시한다.

하지만 러시아의 나토 가입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침공을 감행한다. 침공 초기 러시아는 국경지대에 배치해둔 토치카로 인민해방군 보병대를 저지하는 선에서 교전을 끝내고[9] 전력이 충분히 모일 때까지 시간을 끌면서 충돌을 피하는 전략을 취한다. '실컷 승리에 도취되게 만든 다음에 다 쓸어버리자'는 것이다.

이 시기 러시아 극동군구 총사령관은 크레믈린의 추기경에 소령으로 나왔던 본다렌코 중장. 중국 수뇌부의 침략 결정 전까지 계속 러시아 국경에서 훈련중이던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극동군으로 가길 원해왔고, 골로프코와 대면한 뒤 상장으로 진급, 극동군구 사령관으로 발령되어 있었다.

하늘에서는 한참 동안 산발적인 공중전이 일어난다. 가장 먼저 E-3B의 지원을 받은 러시아 Su-27 편대(4기)가 적절한 지원과 적절한 전술로 중국 J-11 부대(24기 가량)의 뒤통수를 후려쳤지만 숫적 열세는 어쩔 수 없었던지라 중국측의 반격을 받고 역관광당한다. E-3관제사는 '1개 편대만 더 있었어도...'하고 씁쓸해했고, 그 뒤를 이어서 '러시아 공군 기지에서 출격'한 미군 F-15 편대가 암람과 사이드와인더로 중국 공군을 쓸어버린다. 지상에서는 러시아군이 계속 물러나고 있었기에 아무런 교전도 일어나지 않았으나, 그동안 미군은 적절한 반격 시점을 정하기 위해 스텔스 무인정찰기 '다크스타'를 투입하여 전장 상공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인민해방군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었다.

미군의 정보지원을 받은 러시아군은 전력이 충분히 갖추어지고(그래도 병력비로는 4:1로 불리했지만) 미 공군의 대지 공격용 무장도 충분히 갖추어지면서 함정에 빠진 중국군에 대대적인 반격을 감행한다. 연료저장고라고 부르기보다는 작중 인물이 말하길 '호수'에 가까운 용량의 러시아 비밀보급기지의 위엄이며 대대적인 포격에 대한 묘사도 강렬하지만 특히 다크스타 무인정찰기에 의한 정밀한 관측 하에 쏟아진 JSOW 대전차 유도자탄 폭격의 묘사는 그야말로 이것이 미래전쟁이다! 라는 이미지. F-16 전투기 48기가 JSOW 192발을 운반해 중국군 29 집단군의 머리 위에 BLU-108 유도자탄 3840발을 쏟아부어 박살내는 묘사가 한 챕터에 걸쳐 이루어진다[10]. 반격 전체를 통틀어 러시아군의 피해는 300명도 안 되었다.

동시에 미국 태평양 함대[11]는 연안의 해군기지를 공격했다. 1차 공격은 항모 소속 비행단의 폭격이었고, 2차 공격은 아예 함선들이 해안에 접근해서[12] 함포사격을 가했다. 그리고 중국의 유일한 SLBM 잠수함을 격침시킨다.

백악관에서는 CNN과 인터넷을 통해서 이 정보를 퍼뜨린다. 인터넷으로 이 정보를 접하고 의기투합한 중국 대학생들은 대규모 시위(집회에 가까웠다)를 열지만 공안측은 그저 인민해방군 병사들을 응원하는 시위로 알고 별도 대응을 하지 않고 있었다.

지금껏 전쟁이 잘 풀리고 있어서 곧 막대한 금과 원유가 손에 들어온다고 믿고 있던 중국 수뇌부는 갑작스런 반격에 혼란해하며, 온건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ICBM에 연료를 채워놓자'는 강경파의 거두 장한산의 주장대로 ICBM가 발사를 대비한다. ICBM 16발 중 8발은 러시아, 8발이 미국을 겨냥하고 있었다.

이 때 러시아에는 레인보우 팀이 스페츠나츠를 훈련시키기 위해 전개되어 있었다. 러시아의 나토 가입과는 별개로 예전에 진 빚(레인보우 식스 참고)때문에 받은 요청을 거절하지 못해 클라크와 차베스가 파견된 상황이었다가, 나토 가입을 계기로 양국간의 정보 전달도 맡게 된 처지. 이들이 스페츠나츠와 함께 중국의 ICBM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출동한다. 침투는 성공했으나 중국 강경파의 실세인 루오는 기지가 공격받는다는 보고를 받자 '털리느니 쏴버리자'는 심정으로 장한산의 재가도 구하지 않고 냅다 미사일을 발사해 버렸다.

에디 프라이스는 미사일에 연료가 가득찬 걸 알고 경악했고, ICBM이 발사되려 하자 스페츠나츠 팀이 희생을 각오하고 폭파하면서 30명 이상이 폭발에 휩쓸려 전사한다. 이들을 지원하던 AH-64 아파치 부대 또한 사일로에서 막 발사되는 ICBM에 대고 체인건을 갈겨대서 요격하다가 그 충격파로 격추당하는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미사일 한 발이 워싱턴으로 날아간다.

이 상황에서 잭 라이언은 국가 비상시 공중 지휘소 역할을 수행하는 E-4 탑승을 위해 이동하던 중, 워싱턴 네이비 야드에 정박중이던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을 발견하고 멜로이 소령[13]을 독촉해 착함하여 CIC로 향한다. 이 순양함이 1권 내내 이지스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잘 안 된다고 투덜거리고 있던 USS 게티즈버그. 여담으로 게티즈버그의 업데이트를 맡은 책임자는 크레믈린의 추기경에서도 핵미사일 전문가로 나왔던 그레고리 소령이다, 이 시점에서는 퇴역하고 시스템 공학자로 일하고 있어서 '그레고리 박사'가 되어 있다.

갑툭튀한 라이언에게 모두가 놀라고, "어떤 놈이 감히 내 CIC에서 담배를 피우는거야?"라던 함장은 그놈이 바로 대통령인 걸 알고 얼굴이 썩었고, 라이언이 대통령 권한으로 CIC에 흡연허가를 내리자 환호하는 부하들과 달리 떪은감 씹은 얼굴이 되었다.

USS 게티즈버그는 이지스 업그레이드 상황에서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14] SM-2ER 블록 IV를 모두 발사하였으나 모두 빗나가고, 장전되어 있던 레이더 유도형 블록 III[15] 까지 모조리 발사한 끝에 핵미사일 요격에 성공한다. 자기 자신들과 워싱턴이 간신히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모두가 안도하며 라이언은 백악관으로 돌아가 피난하지 않고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던 집사와 한 잔 나누며 숨을 돌린다. 라이언은 이 때도 핵은 죽어도 안쓰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다. 그러나 피해가 없었다고는 해도 선제 핵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계속 그랬다면 라이언의 정치 생명도 상당히 위태로웠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라이언은 이 상황에서 정보전으로 중국 시민들을 자극하는 기조를 유지했다.

결국 중국에서는 모든 것을 알고 분노한 베이징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중난하이를 포위한다. 분노한 대학생들이 "내가 누군줄 알고?"라는 루오한테 "뭐긴 뭐야. 우리나라 군인들을 러시아에서 죽이고 우리나라를 핵전쟁에 휘말려들게 만들려고 한 미친 놈이지."라고 대꾸하는 것이 압권. 그리고 중국 공산당 정치국에서는 전쟁을 일으킨 강경파인 루오와 장한산을 숙청하고 온건파의 수장인 팡간 서기의 주도로 새 당서기를 선출하여 전쟁을 끝낸다.

마지막으로 USS 게티즈버그가 중국 핵미사일을 요격했다는 말을 들은 도밍고 차베스의 감상은 "뭐라고? 해군이 해냈다고? 말도 안돼. 그 거지같은 해군도 할 수 있는 게 있었단 말이야?!"였다. 그러나 클라크는 해당 작전 결과를 실패로 판정하고, 바로 사위한테 "자네가 할 말은 아니지 않아?"하고 핀잔을 줬다.

3. 등장인물

3.1. 미국

3.1.1. 미 육군

3.1.2. 미 공군

3.2. 러시아

3.3. 중국

4. 등장 병기

4.1. 미국

4.1.1. 지상병기

4.1.2. 항공병기

4.1.3. 해군병기

4.2. 러시아

4.2.1. 지상병기

4.2.2. 항공병기

4.3. 중국

4.3.1. 지상병기

4.3.2. 항공병기

4.3.3. 해군병기

5. 후속작

2012년 톰 클랜시가 마크 그리니와 공저한 소설 Threat Vector는 중국의 신임 주석 웨이젠린이 베어& 드래곤에서의 패배에 대해 미국에 복수하기 위해 미국에 사이버 공격을 퍼부으며 남중국해로 해군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현실과 상당히 비슷하다


[1] 중러관계를 보면 알겠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대미 견제라는 목적에 있어서는 대동단결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긴 힘들다.[2] 접대부나 포섭용으로 섹스를 미끼로 하는 요원들. 린다 해밀턴이 나온 모스크바의 여인들이 바로 이런 사람들을 소재로 한다[3] 해당 인물은 마침 비슷한 차량을 타고 같은 시간에 도로에 있다가 대신 공격당한 것인데, 이 때문에 수사 초기에는 진짜 목표가 누구였는지도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 초동대응이 늦어진다.[4]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상세한 것은 하술.[5] 공안이 빨리 나가라고 하지만 특파원은 "중국어를 못읽겠는데요"라면서 버텼다.[6] 당 서기의 여비서의 애인이 적과 동지에도 나온 일본계 미국요원이었다. 즉 미남계. 여담으로 중국 특유의 폐쇄적 사회 때문에 이 요원이 거의 유일한 내부 정보망인 상황으로 CIA국장급이 직접 개입해서 관리하는 수준이다.[7] 적과 동지, 행정명령 모두 실제 배후는 중국이었다. 미국도 이 정도는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8] 해당 항목에서도 서술했다시피 러시아 역시 나토 가입이 가능하다.[9] 각 토치카에 상황이 불리해지면 반대쪽으로 연결된 터널을 통해 BTR에 옮겨타 후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10] 그것을 백악관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있던 늙은 장군들이 "어이쿠, 이제는 육군도 해군도 필요없겠구만. 전투기를 몇 대 날리고, 트럭에 (장례식을 치러줄) 관과 목사들을 보내면 될 테니 말이야!" 하고 너스레하는 것이 군사기술을 중시하는 톰 클랜시의 성향을 드러낸다고 하겠다.[11] 사령관은 붉은 10월에서 로스엔젤레스급 잠수함 댈라스함의 함장이었던 맨쿠소 제독이다.[12] 당연히 위험천만한 일이었지만, 중국 국민들이 직접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강행된다.[13] 레인보우 식스에 나온 그 해병대 헬기 조종사다. "나이를 먹으면 대통령이나 모시고 있겠죠."라는 농담이 진짜가 되었다.[14] SM-2의 IR 시커가 열영상 신호가 가장 강한 중심부를 추적한다는 것을 간과했던 것. ICBM의 열상 신호가 가장 강한 부분은 추진체 바로 뒷부분인데 요격 미사일이 이곳을 노려 폭발해도 ICBM의 속도가 너무 빨라 폭발 파편이 닿기도 전에 지나쳐버리고 만다. 그레고리 박사가 지켜보다가 이 사실을 깨닫고 당황하지만 조치를 취하기엔 너무 늦은 상황.[15] 작품 내에선 정확히 언급되진 않으나 VLS에 장전돼있던 SM-2MR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16] 'Dicks'가 아니라 'Diggs'다. 오해 말자.[17] 'Old Ironside' 라고 불리는 그 사단 맞다.[18] 최전선에 나선 장군은 저격수에게 아주 좋은 표적이다. 고위 장교부터 저격하여 지휘계통을 마비시키는 것이 현대의 저격 전술이기 때문.[19] 작중 언급으로 비행 시간이 2백 시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20] 하지만 2012년 후속작 Threat Vector에서 중국 주석 웨이젠린이 미국에 복수전을 거는 것을 보면 그 사이에 다시 강경파가 정권을 잡고 팡간은 숙청당한 것으로 보인다...[21] 후에 ICBM이 워싱턴으로 향하는 생방송을 보게 되는데, 자국이 보복 당할거라는걸 알면서도 곧 펼쳐질 불바다를 상상하며 즐거워한다(...)[22] 금광의 위치를 알아내는데 도움을 준 노인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저격수로 활약한 할아버지.[23] 토치카로 사용한다.[24] 마찬가지로 토치카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