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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 ||
Bangui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로 면적은 67㎢이고, 국가의 특성 상 인구 증가가 폭발적이라 2003년 53만 명이었던 인구가 2020년을 기준으로 88만 명이 되었다. 지리적 위치로는 콩고강의 지류인 우방기 강의 하류에 자리잡고 있으며,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 사이에 경계 지점을 두고 있다.
도시 이름은 방기나무에서 따왔다.
주요 산업은 비누, 맥주, 신발, 식품, 직물 등이 있다. 목화, 목재, 커피 등은 이 지역의 주 수출품들이며, 방기에는 '방기대학'이라는 이름의 대학교도 존재하고 있다. 방기 음포코 국제공항이 존재하며,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케냐,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몇몇 지역과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도 취항하고 2014년부터는 난민 수용소 역할도 담당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전이 현재 진행 중이며 전국이 철수 권고가 내려진 상황이므로 현재로서는 매우 위험한 지역이다.
국가의 막장 상황 때문인지 인프라가 굉장히 열악하다. 나름 번화가라 할 수 있는 곳조차 비포장도로일 지경이니 말 다했다. 타 최빈국들도 수도는 번듯한 경우가 수두룩한데[1], 방기는 그조차도 없다.[2] 심지어 2016년 기준으로 명색이 수도라는 곳이 하루에 6~8시간만 전기가 들어오는 상황이었으며,(# 4쪽 참고) 2022년 기준으로도 사정은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가끔식 정전이 일어나는 거면 그나마 나은데, 매일매일 이런 꼴이라고 하면 나라 인프라가 사실상 완전히 붕괴한 수준.
방기는 적도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하므로 일년 내내 기온이 높고 섭씨 26도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거의 없는 열대 사바나 기후이다. 우기는 5월부터 10월까지 지속되며, 방기의 일부 저지대는 홍수가 자주 발생한다.
[1] 이는 수도에 국가의 경제력이 집중되기 때문이다.[2] 방기 수준으로 인프라가 열악한 수도라 해봤자 부룬디의 기테가가 있긴 하지만, 기테가는 최근인 2019년 천도된 곳이라 아직 개발이 덜 된 부분이 많기에 방기와 비교하기는 힘들다. 전 수도이자 최대도시인 부줌부라는 고층건물이 없다는 것만 빼면 상당히 깔끔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