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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2 01:34:18

민주노동자전국회의


파일: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로고.svg 의 계파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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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여담

1. 개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활동하는 국민파·자주파 계열 활동가들의 의견 그룹. 약칭은 전국회의다.

현재 국민파 내에서는 물론이고 민주노총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조직으로 꼽히며, 2020년 이후 타 국민파 조직들을 공개 비판하고 위원장 후보를 독자적으로 출마시키면서 독립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민주노총의 현 위원장인 양경수가 전국회의 소속이다.

2. 역사

1999년부터 국민파 활동가들이 서로 연대하기 시작해 2001년 공식 출범했다. 출범 당시부터 20개의 현장 정치조직과 700여명의 미조직 활동가들이 연합해 국민파는 물론 민주노총 최대 활동가 그룹이었다. #

큰 규모와 뛰어난 조직력을 앞세워 민주노총 간선 4~6기 집행부를 장악했지만, 간선 7기는 비정파 연합, 2015년 직선 1기는 현장파-중앙파 연대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통합진보당에서 활동하던 정치 활동가들이 대거 노동운동에 투신, 건설노조학비노조, 택배노조 등에 포진했고 이들이 전국회의로 결집하면서 이전보다 NL 성향과 강성 투쟁 성향이 한층 더 진해졌다.

2020년 비 전국회의 국민파인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노동권을 대폭 양보하는 노사정 대타협을 체결하려다가 현장파에게 감금당한 뒤 사퇴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때 현장파와 함께 김명환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대대에서 노사정 대타협안 부결을 주도하면서 타 국민파쪽 정파들과 사이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2020년 민주노총 직선3기 임원선거에서 타 국민파(노연-혁신연대 계열)와 별도로 양경수 후보조를 내 당선시켰고, 이때부터 국민파가 아닌 별개 정파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2023년 민주노총 직선4기 임원선거에서 양경수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조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3. 여담


[1] 그러나 이 결의는 산별노조 선거에서는 씨알도 안 먹혔는데, 각 산별의 현장파 활동가들이 중앙파 당선을 막겠다며 대놓고 전국회의와 연대했기 때문이다. 노동전선·전국결집 전체의 의견은 아니지만, 현장파 활동가 중에는 "여의도에나 기웃거리는 중앙파보다는 투쟁 의지라도 있는 전국회의가 차라리 낫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도 꽤 존재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금속노조에서는 전국회의와 전국결집이 공동 선본을 꾸려 현장파가 전국회의에 몰표를 줬지만 결국에는 중앙파가 당선됐다. 거꾸로 공공운수노조에서는 전국회의가 현장파인 공활모에 몰표를 몰아줬는데, 이 전략은 성공해 중앙파의 본진 격인 공공운수에서 사상 첫 좌단위 집행부가 등장했다.[2]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3] 무려 민주노총 1~2위 산별인 공공운수노조금속노조 위원장이 함께 연명했다. 두 위원장이 각각 현장파, 중앙파이기 때문.[4] 사실 개혁신당과 평등의길이 전혀 무관한 관계는 아니다. 평등의길과 사회진보연대가 양경규 전 의원 대담에서 볼 수 있듯이 아직까지 일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건 사실인데, 그 사회진보연대의 주력 구성원(윤소영, 한지원 등)은 개혁신당에 들어갔거나, 아예 윤석열, 한동훈, 국민의힘 지지를 선언하며 전향한 인물까지 있다.[5] 이것은 NL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결의인데, 기존 민주노총의 방침은 '비핵화'는 북한 비핵화가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비핵화 밖에 없다는 것이고(이것은 탈북 고위층들도 북한의 기본 방침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물론 민주노총이 북측의 방침을 따른다는 말이 절대 아니고, 애초에 전 세계 진보운동 그 어디에서도 특정 지역만을 콕 집어서 비핵화를 거론하는 단위는 단 한 곳도 없다.), '한반도 비핵화'라고 하면 한반도라고 하지만 현재 휴전선 이남에는 핵무기가 없으니 사실상 북한 비핵화 요구이기 때문이다. '좌파판 양국 체제론'을 거론하던 전국결집도 해당 안건에는 동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