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무한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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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작중에서 한번에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여러 권에 걸쳐 단편적인 설정을 소개하기 때문에, 독자는 정보를 종합해 추측할 수 밖에 없다. 100퍼센트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2. 최초의 우주
태초에 증폭이 있었다. 그렇다면 태초 이전의 우주는 어떤 상태로 존재했는가?
바깥 세계에 존재하는 '신'은 세계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두 가지 재료를 사용한다 광자, 그리고 양자. 광자는 물질들의 전달과 실재를 나타내고, 양자는 사용자들의 독립적인 '마음' 을 연산하는 매개체이다. 따라서 '마음' 은 양자적 신호로 정의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광자와 양자의 상호 작용을 '율법' 이라 한다. 또한 이 세계는 광자로 이루어졌다 하여 등장인물들은 세계를 '광자계' 라 칭한다.
무한의 마법사 세계관 내의 인류는 천사와 마라, 마족, 앙케 라와 테라포스 등등의 외계생명체와 구분되는데, 각각의 인간이 바깥 세계의 '사용자' 들과 의식적으로 동화되어 있다가 모종의 현상[1]이 어느 시점[2]에 발생하여 기억을 잃고 세계 내에서의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인간만이 바깥 세계에 간섭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묘사된다.[3] 따라서 바깥 세계의 신은 인간, 즉 사용자들을 위해 이 세계를 창조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신은 사용자들의 주 무대가 되는 현실, 사용자들의 감정[4]을 총괄하고 정화하는 이면, 무의식[5]을 관장하는 드리모, 현실에서 훼손[6]된 정보를 폐기하는 디 어비스, 그리고 정보가 오고 가는 터미널인 언더 코더의 5대 시스템을 완성한다.
이 일종의 가상 현실 게임에서 시간은 찰나 속에서 각각의 프레임으로 나뉘어 있고, 그 사이에는 공백이 자리하고 있다.[7] 이 프레임들 사이에서 신은 양자, 즉 사용자들의 '마음' 의 폭주를 방지하기 위해 율법 내 매 초의 0.666초마다 빈틈을 만들고, 사용자들의 양자적 신호가 빠져나가 별개의 차원에서 마를 구성하도록 프로그램했다. 마지막으로, 신은 이 세계를 유지시킬 항성 프로그램과 행성 프로그램, 생물 프로그램 아르고네스, 그리고 양자신호를 통제하기 위한 양자 프로그램이자 아카식 레코드의 화신인 앙케 라를 창조하고 태초를 완성한다.
이제 태초가 완성되었다. 증폭이 발생하기 전 우주는 '꺼짐 상태'에 있었다.[8] 마음 프로그램, 앙케 라는 우주에 자신이 존재함을 자각하고, 영겁에 가까운 세월 동안 자신이 우주 최초의 생물체라고 스스로 규정짓는다. 그리고 앙케 라의 의지에 따라, 현실 세계에는 증폭의 대천사 이카엘이 창조되고, 이에 따라 신이 만든 별개의 차원 즉 이면 세계에는 율법의 균형에 의해 혼돈의 대천사 루시퍼가 존재하게 된다. 이카엘에 의해 꺼짐 상태에 놓여있던 우주의 요소들이 증폭되어 우주는 '켜짐 상태' 로 바뀌고 세상이 창조되었다.
태초의 우주는 이카엘과 루시퍼의 전기 순환을 통해서 창조했다. 양극과 음극의 순환으로 발생하는 에너지. 따라서 그 에너지 원리에서 태어난 모든 개념은 둘로 나뉠 수밖에 없고, 그것이 우리가 있는 우주를 창조했다.
이카엘로부터 탄생의 카리엘, 파괴의 유리엘, 율법에 의해 소멸의 파이엘이, 그리고 통일장으로부터 우주 4대기력인 결합의 메티엘, 분해의 사티엘, 존재의 메타트론, 빛의 레이엘이 창조되어 현실 세계에는 총 여덟 대천사가 존재하게 된다. 이로써 세계의 근간을 확립한 앙케 라는 수많은 개념 곧 천사들을 창조해 율법을 지배하고, 천국을 세웠다. 그의 의지로 만들어진 모든 것들이 앙케 라를 찬양한다.
2.1. 천국과 가이아 문명의 대립
- 이 단락은 가이아인들이 작성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천사들과 앙케 라는 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구태여 기록이란 것을 남길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9]
- 광력은 지구인들이 사용하는 율리우스력이나 그레고리력 같은 시간 개념이 아니라 일정 시간을 천분율로 나눈 것으로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면 역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유의할 것.[10]
제1인류라 자칭하는 가이아인들은 광력 오메가 133년[11] 최초로 성별과 성향과 개성 등 생물학적 난관을 모두 극복하고 통합 정신 체계를 이룩한다.[12] 이것이 바로 울티마 시스템이다. 울티마 시스템은 가이아인들의 엄청난 개체수[13]만큼 존재하는, 사용자와 바깥 세계를 연결하는 '링크' 그리고 바깥 세계로부터 들어오는 신호 '이데아' 를 하나로 통합시켜 율법 즉 현상을 절대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기에 가이아인의 일원이었던 맥클라인 거핀은 파계로 인해 이면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퇴색된 양자 정보들은 이면 세계에서 정화된 후 현실로 돌아가는 재활용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은 엄청난 시간[14]을 수반한다. 6만 시간이 남을때까지 현실로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한 거핀이 소멸할 각오를 하고 윤회가 아닌 무의 영역을 통해서라도 돌아가려고 하자 세계를 사랑하는 신이라는 개념에 감명받은 혼돈의 대천사, 루시퍼가 한평생 시기하면서도 사랑했던 이카엘에게 세계를 유지하는 시스템이 아닌, 하나의 사용자로서의 의미를 부여해달라는 조건을 걸고 거핀 대신 스스로 정화되어 말소된다. 그리고 모든 마를 관리하던 루시퍼가 사라지자 지옥에는 인간의 감정들만 그대로 농축되어 또 다른 지옥의 통솔자인 4각 마라 사탄이 강림하게 되고 루시퍼와의 약속은 거핀의 뇌리에 단단히 박히게 된다.
여기에 Ω54년뒤 Ω187년 가이아인들은 바깥세계의 존재와, 신이 만든 우주인 광자계의 무의미함을 깨닫고[15] 그들이 구축한 울티마 시스템을 통하여 광자계 이탈, 즉 아카식 레코드와 앙케 라가 지배하는 현 우주에서 벗어남을 꾀하나, 과거 루시퍼와의 약속때문에 다른 가이아인들과 생각이 미묘하게나마 달라졌던 거핀으로 인해 울티마 시스템의 일치율이 완벽에서 99.8%로 떨어져 광자계 이탈을 실패하게 된다. 루시퍼 빅픽쳐 이 시점부터 광자계를 이탈하려는 가이아와 이탈을 저지하려는 천국은 길고긴 전쟁을 시작한다.
당시 가이아인의 영생자나 다름없던 맥클라인 거핀은 대천사를 비롯한 천사들도 양자적 신호를 기반하고 있다며 바깥세계로 탈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천사들에게 광자계 이탈을 제안하나 거절당한다. 허나 우주만물에 존재이유가 있다는 거핀의 철학에 분해의 대천사 사티엘은 동조하게 되고 Ω201년경부터 사티엘은 남몰래 거핀을 사모하게 된다.[16]
울티마 시스템과 아카식 레코드가 본격적으로 충돌한다. Ω387년 앙케 라는 태초로 회귀해 가이아인을 저지하기 위해 1차 광자계 리셋을 시도하나 울티마 시스템으로 저지한다. 약 30년 뒤 Ω412년에 앙케 라는 또 2차 리셋을 시도하나 역시 실패한다. 이에 앙케 라는 리셋을 포기하고 전력 증강에 모든것을 투자하기 시작한다.
결국 Ω254년 뒤인 Ω666년, 가이아는 앙케 라와 테라포스가 발동시킨 헥사 시스템에 의한 행성전체의 소정화에 의해 가이아는 개체가 90퍼센트 가량 줄어들게 된다.[17] 이 바로 이전에 가이아인들 중 단 2명, 아담과 릴리스가 (아르고네스를 통해 거핀과 협상한) 테라포스의 방주에 타고 다른 행성, 땅의 나라로 내려와 그곳에서 가이아인을 다시 번성시켜 소규모의 도시, 에덴을 만든다.[18]
한편 맥클라인 거핀은 천사장 이카엘과 Ω201년에서의 담론을 바탕으로 협상을 해 율법에 구속되어 있는 천사들도 바깥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제시하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간 자신이 빌려 사용하던 외부세계의 신호인 헥사를 이카엘의 성광체에 넣어, 본의 아니게 일시적으로 이카엘과 정신적 통합을 이루게 된다. 이로써 가능성을 증명하려다 거핀은 본의 아니게 이카엘의 정신에 티끌만한 씨앗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경악과 혼란을 느낀 이카엘은 거핀의 따귀를 때린다. 거핀을 처리하지 않고 순식간에 도망쳐버린다.
거핀은 이카엘과의 잠시의 정신적 교신을 바탕으로 Ω689년 천사들의 정신, 즉 성광체를 분석, 그들의 헤일로를 인위적으로 구현하는데 성공한다.[19] 이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Ω717년 가이아인들은 줄어든 개체수를 보충하고 앙케 라를 제거하기 위해 이카엘을 본 떠 기계와 마법 기술의 총아인 전략적 살상 병기 바벨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Ω21년뒤 Ω738년 바벨을 공장 '바벨탑' 에서 대량 생산하며 항전에 사용하나 카리엘이 광역 해킹을 걸어 인간을 공격하라는 코드를 심고, 바벨에게 역습당한 가이아는 Ω777년 제2차 항전마저 패배한다. 바벨탑은 무너지고 거핀을 제외한 천국의 모든 가이아인들이 학살당해 울티마 시스템은 해체되며 바벨의 잔재들은 대천사 카리엘이 제불을 세우고 천국의 첨단 메카 시스템을 이룩하는 초석이 된다.
홀로 항거하던 Ω799년 거핀은 땅의 나라로 가 에덴에 번성하던 에덴의 가이아인들을 포섭하려 하고, 아담과 그의 자식들은 모두 찬성했으나 에덴에 미련이 남은 릴리스는 끝까지 버틴다. 결국 거핀은 릴리스를 제외한 아담과 자식들을 동원해 울티마 시스템을 부활시키고 다시 광자계 이탈의 기회를 잡게 된다. 거핀에 의해 가이아인들은 다시 본래의 기술력을 회복하며 현세에 고대 병기라 일컬어지는 물건들을 남긴다. Ω892년 거핀은 가이아인을 땅의 나라에서 무려 168억 명까지 번성시킨 후 다시 천국으로 쳐들어와 마지막 회담을 시도하나 결렬되고 168억 가이아인들은 거핀의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반항없이 카리엘에게 잡힌다.
홀로 항거하던 Ω799년 거핀은 땅의 나라로 가 에덴에 번성하던 에덴의 가이아인들을 포섭하려 하고, 아담과 그의 자식들은 모두 찬성했으나 에덴에 미련이 남은 릴리스는 끝까지 버틴다. 결국 거핀은 릴리스를 제외한 아담과 자식들을 동원해 울티마 시스템을 부활시키고 다시 광자계 이탈의 기회를 잡게 된다. 거핀에 의해 가이아인들은 다시 본래의 기술력을 회복하며 현세에 고대 병기라 일컬어지는 물건들을 남긴다. Ω892년 거핀은 가이아인을 땅의 나라에서 무려 168억 명까지 번성시킨 후 다시 천국으로 쳐들어와 마지막 회담을 시도하나 결렬되고 168억 가이아인들은 거핀의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반항없이 카리엘에게 잡힌다.
Ω35년 뒤인 Ω927년, 마침내 앙케 라가 가이아인들을 끝장내기 위하여 울티마 시스템을 해체시켜 버린다. 가이아인들을 블랙 엘릭서를 통해 거인으로 융합시키고, 울티마가 무의미해진 거인을 다시 인간으로 분리해 윤회시키는 일화의 술을 시도한 것. 울티마 시스템이 해체되면서 가이아인들의 정신적 통합은 붕괴되고, 앙케 라는 자신의 권능으로 가이아인을 오늘날의 3신민족 케르고, 노르, 메카인으로 분리해버린다. 이때 남은 거인들은 가이아인들의 정신이 뒤죽박죽으로 섞이면서 인체도식, 즉 스키마의 원류가 된다.
3신민들은 날로 번성했고 앙케 라는 이들의 개체수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거인으로 융합시켰고, 거인이 날로 불어나자 거인들을 외딴 행성들에 보내 해체시켜 버린다. 이렇게 은하계 곳곳에서는 문명이 퍼지고 인류가 번성하게 된다.
이때 땅의 나라에 남은 아담과 릴리스는 다시 자식들을 낳지만 릴리스가 울티마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기존의 가이아인과는 다른 인종이 탄생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담과 릴리스의 아들 중 하나인 카인이 릴리스와 함께 저지른 원죄[스포일러]로 인해 인류는 점점 원시 생물까지 퇴화하다가 약 1만년간 서서히 번성해 현세의 인류로 자리잡았고, 이전의 가이아의 유구한 역사를 기억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으나 이들은 땅의 나라에서 독자적인 마법과 검술을 이룩하였다. 그리고...[21]
그로부터 Ω50년이 지난 Ω987년, 맥클라인 거핀은 몇 안남은 마지막 동지들과 함께 긴 시간동안 투쟁해왔으며 천사들과의 교류가 생겨 대천사 이카엘과 연정을 쌓게 되었다. 이를 질투한 사티엘에 의해 위치가 발각되고 일화의 술로 100억의 가이아인을 융합해 만들어진 거인들의 왕, 이미르와 싸우게 된다. 거핀은 부상으로 한동안 활동하지 못하게되고 앙케 라에게 권능을 박탈당한 이카엘은 천사들에게 잡혀가 이름조차 받지 못한 아이는 처형된다. 슬픔에 찬 이카엘이 앙케 라와 커핀의 회담에 대해 폭로하려 하자 앙케 라가 아카식 레코드를 조작, 신민들의 기억을 삭제하고 이카엘은 아라보트에 유폐되 반란을 일으킨 인간을 정벌하는 벌을 받게된다.
Ω12년 뒤 Ω999년, 거핀은 작중 배경이 되는 행성에 거핀의 문을 통해 천국과 행성을 격리하는 차원의 벽을 세우고 미로에게 맡긴다. 무등룡 카라토르사에게 자신이 말소되도 앙케 라가 오류를 수정하지 못하고 원래 역사대로 흘러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우주 바깥에서 아카식 레코드의 로그를 전송해주기로 약속한다. 아가페로 거핀과 이카엘의 마음을 결합해 이름없는 아이를 재탄생시켜 시로네로 만들고 은퇴한 마신 베히모스를 심어 정신의 균형을 맞췄다. 이 후 거핀이 광자계를 이탈하면서 앙케 라는 우주의 파괴를 각오하고 오류를 복구하려 하였으나 세상 밖에서 온 코드에 의해 리셋되고 이 다음부터 벌어지는 일들은 (시간 개념상으론 리셋이 되어 우주는 꺼짐 상태로 돌아가 태초의 증폭부터 다시 시작하지만) 거핀 말소기에 해당된다.
3. 거핀 말소기
아카식 레코드가 리셋된 후 미토콘드리아 이브와 거핀을 제외한, 앙케 라를 포함한 모든 생물체들은 리셋 이전 우주, 즉 밑사건을 기억할 수 없게 되며 이전 우주와 모든 사건은 똑같이 진행된다. 그리고 다시 Ω999년, 이전 우주와 마찬가지로 단 한명 남은 최후의 가이아인이 된 맥클라인 거핀은 자신의 후계자, 알페아스 마법학교의 천재 아드리아스 미로에게 인류의 수호의 사명을 맡긴 뒤 광자계를 이탈하여 아카식 레코드에서 말소된다. 따라서 이 우주를 거핀 말소기라고 부른다. 앙케 라는 아카식 레코드에서 가이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조작해버려 3신민들은 모두 자신들이 본디 가이아인이었다는 것을 모르게 된다. 모든 사건은 예정대로 흐르며, 미로를 짝사랑했던 평범한 학생 미케아 가올드는 미로가 차원의 장벽, 미로의 시공을 시전하려고 4차원 관문인 이스타스로 들어가는 것을 말리려 하다가 20인의 위원회가 준비한 율법사들과 안티매직을 시전한 마법사들에게 붙잡혀 사형당한다. 그 후 시로네가 태어나고 본작에서와 같은 활약을 한다.
여기서 하나, 에덴에 남은 타락한 가이아인 릴리스, 즉 미토콘드리아 이브는 카샨 제국의 황제로서 성전의 수뇌를 이끌었으며, 마지막 가이아인 아담은 성 뇌라는 닉네임으로 화이트 라인에 4성급 마법사로 존재했다. 또한 최초의 악 카인은 언더 코더에 악의 성지, 멜키두를 짓고 스스로 공겁으로 파고들어 연명한다.
거핀 말소기의 아드리아스 미로는 본작과 같은 방식으로 미로의 시공에서 카리엘과 유리엘에 의해 강제로 꺼내진 뒤 천국에 소환된 땅의 나라의 마법사 아리우스에 의하여 삼매경이 붕괴, 시공은 무너져 땅의 나라는 무방비 상태가 되며, 미로는 곧 카리엘에게 살해당한다. 직후 바로 천국의 군단이 밀려들어 미토콘드리아 이브가 이끌던 성전측은 발키리 프로젝트로 맞대응하나 천국의 군세에 밀려 6개월 뒤 최후의 전쟁에서 패배, 땅의 세계는 완전히 천국에게 짓밟히게 된다. 거핀 말소기의 시로네 역시 가진바 모든 것을 동원하여 땅의 나라의 싸움에 동참하였으나 결국 승세를 뒤짚는데는 기여를 하지 못한다. 한편 호시탐탐 앙케 라를 노리던 4각 마라 사탄이 활동하며 천사들을 소멸시키며 율법을 키우자 앙케 라는 자신의 힘으로도 사탄을 막지 못해 고민에 빠진다. 앙케 라는 아리안 시로네가 맥클라인 거핀의 아들이라는 점 때문인지 아니면 애초에 거핀과 선약이 되어있어서인지 "너는 말할 의무가 있다 시로네여, 왜 나는 신이 되지 못하는가?"라며 해답을 구하지만 시로네는 "당신이 세상을 리셋시켜 우리(인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면 알려주겠다."라는 제안을 하고 앙케 라는 이를 수용, 세상을 리셋해 다시 우주는 태초의 증폭 이전 꺼짐 상태로 돌아간다.(...) 영원히 고통받는 우주 이 후의 우주부터를 앙케 라 말소기라 부른다.
사실 앙케 라가 순순히 시로네의 제안을 수용한데에는 약간의 부연 설명이 필요한데, 앙케 라는 아카식 레코드의 율법 외의 존재, 즉 악 그 자체인 4각 마라 사탄이 몰고오는 재앙에 대해서 두려움을 품고 있었다. 사탄은 율법에서 태어났으되 율법 밖에서 율법의 제지를 받지 않고 활동하는 악으로, 항상 아카식 레코드의 안에서 율법으로 전체를 조율하던 앙케 라로서는 전체 밖에 있는 존재가 매우 당혹스럽고 이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만약 앙케 라가 시로네에게 묻는대로 정말 신 그자체였다면 이런 사탄도 가볍게 처리했겠지만 앙케 라는 단순히 아카식 레코드가 투영된 이미지였고, 아카식 레코드가 갖는 율법체계만으로는 전체 밖에 있는 존재를 설명할 수 없었으니 완벽한 신이라 할 수 없었다.
어쨌거나 앙케 라는 자신을 노리는 사탄을 해치워야만 했다. 앙케 라와 천사들의 율법으로는 사탄의 율법을 이기지 못하니 다른 방법을 찾아내야만 했는데, 시로네가 이를 인간의 방법중에서 찾아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인류는 선의 의지를 행하는 자가 필요했다.[22] 사탄은 악의 존재인데 악과 선을 구분하는 것은 인간이 유일했다. 왜냐하면 아카식 레코드 내에선 선과 악의 구분이 없고 단지 모든 것들이 1 혹은 0인 정보 그 자체인 율법에 불과했지만 인간은 이기심으로 인해 자신들만의 잣대를 이용해 세상 만물을 구분했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인간은 이기적이며, 이기심 중 타인의 행복해하는것에 자신도 행복해하는 이기적인 자들, 즉 이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은 타인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선이란 것을 행하기 때문에 악과는 완전한 상성관계를 이루고 있고, 이타심을 갖고 있는 인간들은 앙케 라와 천사들과는 다르게 악을 구분할 줄 아므로 악에 대해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힐 수 있었던 것이었다.[23]
4. 앙케 라 말소기
- 본 작의 시작 시점이다. 사실 앙케 라 말소기 이전의 원시 우주와 거핀 말소기의 사건들은 전부 본 작에서 간접적으로만 서술된다.
- 테라제를 제외한 모든 인류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원시 우주, 혹은 학계에서 종사하는 이는 거핀의 유적에 관한 연구로 거핀 말소기 시점에서 살고 있다고 추론했으나 실상은 앙케 라 말소기였음이 21권에서 밝혀진다. 앙케 라 말소기는 거핀 말소기와는 달리 물리적인 증거가 남지 않아 인류로서는 추론이 거의 불가능했다.[24][25][26]
모든 사건들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흐르나, 미토콘드리아 이브로서 밑사건, 즉 말소 이전의 기억을 데자뷔를 통해 거의 온전하게 갖고 있는 카샨의 여황, 테라제는 이전 실수를 만회하고 인류가 끝까지 생존하기 위해 수백년간 역사를 뒤틀 기회만을 노리다가 미스트라대에서 아드리아스 미로에게 모든걸 바치고 자기상환적 돌연변이를 얻는 가올드에게 주목, 거핀 말소기때와는 달리 이번엔 가올드를 살려줌으로서 가올드를 의외성을 낳는 조커로 사용하기로 계획한다. 이를 위해 우레의 간도를 낳아 가올드가 마법협회에서 근무할 시점부터 넣어놔 간자 역할을 하게 하여 적당한 시기에 반역죄를 씌워 가올드가 협회에서 나와 미로의 시공에서 미로가 납치된 것을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미로를 납치한 대천사들의 만행에 분노한 가올드는 미로를 천국에서 구출하고 천국을 파괴할 긴급 태스크 포스 팀을 조직한다.[27] 덕분에 미로는 카리엘에게 살해당하지 않고 가올드에 의해서 무사히 구출되며, 태스크 포스 팀과 케이지 B팀의 잔존 인원은 반란군을 도와 천국의 군세를 제6천 제불의 아라보트 영역까지 몰아넣는다.
한편 바뀐 역사 덕분에 태스크 포스 팀에 들어가게 된 시로네는 신민 반란군 제2사령부에서 활동, 가이아의 유적지에서 울티마 시스템을 습득해 바벨을 가동시키고 자신의 아버지인 맥클라인 거핀이 남긴 일지를 찾아 여러번의 리셋에 가려져있던 우주의 진실을 알게된다.[28] 앙케 라는 이번 우주에선 바뀐 사건들로 인해 되려 시로네에 의해 신의 징벌을 맞게 되는데, 신의 징벌이 아라보트에 떨어지기 23초전 사탄이 에텔라와 미로에 의해 소멸되자 얼씨구나 좋다 일의 반은 완성됐구나 안심하고 발할라 액션으로 신의 징벌을 발동함으로써 등가교환에 따른 원인을 겪고 있는 시로네를 소환하여 거핀 말소기때와 똑같은 질문을 한다. "왜 나는 신이 되지 못하는 가?" 그러나 시로네는 발할라 액션 때문에 화신이 잠들어 있는 상태라 아무런 대답을 해줄 수 없었으며, 앙케 라 역시 이러한 점을 알고 있었으나 대답을 기다린다.
한편 태스크 포스 팀 측에선 원래는 모든 일을 끝마치고 천국에서 멀리 떨어지거나 메타게이트로 땅의 나라로 귀환해야 했으나 예상하지 못했던 사탄과 가라스의 난입으로 아르민, 쿠안, 시이나, 에텔라, 미로, 줄루 등은 제불의 중심지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이에 광안의 아르민은 시이나를 쿠안에게 맡기고 신의 징벌을 정지 마법으로 멈춰 자신이 희생되는 대신 동료들을 구하려고 했으나 제불의 지하 군수공장 시온에서 메타게이트를 훔치는 임무를 맡은 줄루가 시공간을 이동하는 1티어급 몬스터 포스메터리를 이용, 신의 징벌에 다가간 아르민을 구하고 시온에서 훔쳐온 한 쌍의 메타게이트를 통해 신의 징벌을 그대로 아라보트의 상공이 아닌 시온으로 보내버려 지하에서 폭발케 해 모두를 구한다. 앙케 라를 죽이지 못하고 지하지반이 붕괴되어 첨탑이 무너지기만 했지만 대신 동료들과 반란군들, 천사들이 살 수 있었다.
그 와중 여전히 사탄을 이해하지 못했던 앙케 라는 시로네로부터 대답을 얻지 못하자 그럼 "내가 직접 인간이 되겠다."라며 신의 징벌이 폭발하는 0초의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세상을 리셋시킨다. 이후부터는 앙케 라 2차 말소기에 해당된다.
5. 대정화기
- 21권 후반부부터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점이다.
- 거핀 말소기 때처럼 앙케 라 역시 정말로 소멸됐다는 점으로 인해 '진정한 앙케 라 말소기'라고도 한다. 본 문서에선 앙케 라 말소기(2차) 라는 이름으로 써있었다.
앙케 라가 스스로의 개념을 말소했다. 거의 모든 사건은 이전 말소기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다만 이번 우주의 테라제는 카즈라에서 만난 아리우스에게 몰래 모종의 장치를 해두어 시로네의 모태 심리에 거핀의 서명이 담겨있는 보안장치가 있는 것을 알아냈으며, 앙케 라는 이번엔 시로네를 소환하지 않고 사탄이 소멸된 신의 징벌 추락 23초 전 시점에서 거핀처럼 스스로를 아카식 레코드에서 말소시킨다. 그리고 23초 후 신의 징벌은 줄루의 메타게이트로 인해 시온에서 폭발, 아라보트 첨탑은 무너지고 결과적으로 모양새는 앙케 라가 모종의 충격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소멸당한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후 앙케 라를 대신해 새로이 천국의 지도자가 된 이카엘은 천국 측의 패배를 시인하며 신민들에게 간섭하지 않을 것을 밝히고 태스크 포스 팀과 케이지 B팀의 잔존 인원은 땅의 나라로 귀환한다.
곧 우오린은 미토콘드리아 이브를 통해 히스토리 서치를 작동한다. 앙케 라는 말소되었지만, 그 자리는 전체로서 완전한 아카식 레코드에 의해 새로운 개념으로 채워넣어졌고, 앙케 라는 의도했던 대로 인간으로서 땅의 나라에 (2차 말소기 우주에서)이미 새로운 화신으로 환생하였기 때문이다.[29] 이를 놓칠시 인간으로 모습을 바꾼 앙케 라는 사탄도 없어진 세상에서 정말로 인류를 멸망시키겠답시고 깽판을 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이젠 인간의 생리까지 알게되어 선과 악을 이해해 진정한 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테라제가 경계하는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여기까지는 일단 테라제가 의도했던 대로 진행되었다. 당초 테라제는 거핀 말소기 당시 '인류를 천국 수준으로 강화시킨다'라는 개념의 발키리 프로젝트가 천국의 군단을 상대론 의미가 없음을 확인하고 앙케 라를 인류가 상대 할다이뜰만한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방법으로 노선을 선회했던 것이다. 그러나 첩첩산중이라고 대천사들의 규제 아래에 있던 십로회가 활동을 재개하게 되고 인류의 주요 전력 중 일부인 시로네는 모라토리엄에, 가올드는 지옥에 빠졌기에 문제.
한편 환생한 앙케 라는 미리부터 자신이 신이 되기 위한 장치를 심어놓았는데 오감을 상실한 채로 탄생하는 것이다. 인간은 오감의 존재이며, 인간이 느끼는 시간은 오감을 통해 매개된다. 따라서 오감이 활성화되지 않은 존재는 시간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앙케 라는 시간을 느끼지 못하므로 1초라도 10만년, 1억년까지 사고하고, 영겁에 가까운 사유 속에서 무한에 준하는 경험을 통해 카르수치를 98.7%까지 상승시키는 데 성공한다는 것. 여기서 카르 수치란 완벽성, 즉 객관적으로 사고하는 비율을 나타낸 말이다. 100% 완벽함은 100%의 옳음, 즉 신을 의미하므로, 앙케 라는 남은 1.3%의 카르를 경험으로 채움으로써 진정한 신으로 재림할 여지가 생기게 된다. 이전 우주에서는 하지 못하였던 인간의 주관적 잣대로 악을 구분해 사탄을 물리치고 전지전능한 진짜 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환생한 앙케 라는 이름을 아카제에서 라 에너미로 개명하고 남은 카르를 채우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라둠 편 전후에서 나네, 진성음, 시로네 세 상아탑 후보는 앙케 라의 전생인 라 에너미를 추적해 상아탑으로 오라는 퀘스트를 받게 된다. 라 에너미는 과거에만 존재하므로 실제로 잡아낼 수 없기 때문에 이 미션의 진의는 바로 라 에너미를 감각하라는, 즉 실체와 비실체를 구분하라는 것이다. 이는 생물체가 감각할 수 있는 11감중 제7감인 박지를 일컫는다.
라둠 편과 안드레 미궁 편을 거쳐 라 에너미는 나네와 융합하게 되고 신으로써의 위상은 없어지게 된다. 무한의 마법사와 야훼 두 경지를 동시에 깨친 시로네와 라 에너미와 융합해 부처가 된 나네의 싸움이 30권 이후로부터의 주된 내용이다. 극선, 극애, 극악, 극공 네 가지 개념이 서로 대립하는 한편 나네에 의해 이면세계와 현실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사탄 휘하 72군단의 마족들의 대대적인 침략이 벌어지게 된다.
[1] 미싱 링크[2] 기본적으로 태아기에 일어난다. 하지만 최초의 가이아인은 태어난게 아니라 만들어졌으므로 만들어진 직후 성체인 상태에서 일어났다.[3] 말이 어려울 뿐이지 쉽게 말하면 일종의 가상 현실 게임을 만들고 사용자들을 유입시킨 후 기억을 초기화시켰다고 보면 된다.[4] 고양된 양자 작용[5] 고양되지 않은 양자 작용[6] 인간의 사망 등[7] 이것을 감각하고 분자단위의 정보를 통제하는 것이 바로 후술할 제 10감, 무태이다.[8] 꺼짐 상태는 '無'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무인지 상태'를 말한다.[9] 37권에서 직접적으로 광력별 사건에 대한 서술이 연달아 나오기에 37권을 기준으로 서술하는 것도 좋다.[10] 33권에 나타난 떡밥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 Ω1년은 약 136년 정도이다. 다만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자.[11] 현실의 수치로 환산하면 대략 1만 8천 년으로, 가이아인들은 이미 마법, 검술, 첨단 과학지식까지 어느 분야에서나 최고의 기술력을 확립했었다.[12] 스타크래프트의 원시 프로토스 종족을 연상케하는 부분.[13] 수백억이 넘었다고 한다.[14] 거핀의 경우 664경 시간, 거핀을 대신해 정화를 시도한 루시퍼의 경우 자그마치 764해 시간을 버텨야 했다. 물론 그 안에서의 시간은 현실과는 관계없다.[15] 공[16] 사티엘을 제외한 7명의 대천사가 힘을 합쳐 거핀을 살해할 율법적 필살기를 만들었으나 거핀의 편에 서 사티엘이 해체시킨다.[17] 천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신적 존재가 666년도에 적을 무찔렀는데, 4각 마라로서 아카식 레코드의 율법에서 벗어난 앙케 라의 대적자 사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18] 노아의 방주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19] 모든 천사들의 사법기에는 헤일로가 선행된다. 헤일로는 정보의 집적 상태의 실물화로서, 엄청난 분량에다가 복잡하기까지한 전지를 담고 있다. 인간들 중에선 마법사들이 헤일로를 분석하는게 가능한데, 시로네는 이카엘의 사법기인 아타락시아의 헤일로를 처음 봤을때 약 4퍼센트 가량을 해독했고 마도7걸이자 정신계 마법의 대가인 아리우스는 27퍼센트를 해석하다가 막혀버렸다.[스포일러] 카인이 아우인 아벨의 여자가 된 누이를 보고 질투에 빠져 아벨을 죽이는 최초의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두려움과 죄책감에 어머니인 릴리스에게 찾아간 카인은, 울티마를 잃은 뒤 스스로 배척당하는 삶을 산 탓에 수간 등으로 외로움을 달래던 릴리스와 성교를 맺게 되어 인류에겐 섭식과 번식이라는 원죄가 새겨지게 된다. 이 장면을 아벨의 시체를 보고 릴리스를 찾아온 아담에게 들키게 되고 아담은 릴리스의 목을 꺾어 죽이나, 릴리스는 이미 미토콘드리아 이브가 발현된 상태라 아벨의 아내였던 자신의 딸로 살게 된다. 이후 능력이 발현된 직계에게서만 자신의 능력이 딸에게 유전되어 현재에 이르게 된다.[21] Ω938년 오젠트 가문의 시조는 이와 별개로 천국의 신민이었지만 이미르와의 전투 중 앙케 라에 의해 땅의 나라로 옮겨졌다. 거핀과의 싸움 이후 존재의미를 잃고 절망하던 이미르였지만 오젠트와의 싸움에서 의미를 찾고 때가 올 때까지 스스로 봉인한다.[22] 후에 이어지는 앙케 라 말소기에서는 로미 에텔라가 이 역할을 한다.[23] 그래서인지 땅의 나라의 모태가 된 신민은 마법, 스키마, 기계 공학을 구사하는데, 유독 악을 부정하는 율법사들만은 천국에선 볼 수 없고 땅의 나라에만 있다. 율법사들은 세상 속에서 악과 선을 구분하여 악을 멸할 수 있는 존재인데, 신민들은 아무래도 천사들의 영향을 받거나, 악을 구분하지 않는 알케 라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지 독자들은 추측중.[24] 다만 철륜안을 가지고 있는 세인은 앙케 라 말소기의 우주에서, 미로를 구출하기 위해 들어간 이스타스 안에서 미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상황'에 묘한 이질감을 느꼈다. 세인이 구사하는 철륜안은 물리적, 감정적 요인을 조율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선명하게 세계의 오차를 감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25] 이러한 이질감은 세상은 변해도 아카식 레코드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발생한다. 해당 사건이 미스트라 테라제에 의해 강제로 변경되어 아카식 레코드와 직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데자뷔와는 다른 원리.[26] 또한 시로네는 16권에서 거핀 말소기 당시의 모습을 꿈으로 꾸기도 했다. 상술한 앙케 라의 "왜 나는 신이 되지 못하는가?"라고 질문하는 부분.[27] 앙케 라 말소기의 가올드의 원래 계획은 믿을만한 인재들을 모아 성전 몰래 이스타스에 강제로 침입하여 미로를 구출하고 천국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런데 불가피하게 시공에서의 구출에서 천국으로부터의 구출로 변경하게 된 것. 난이도가 폭증한다 또한 기존에 준비했던 멤버들은 간도의 고발때문에 상당수가 살해당하거나 연락을 취할 수 없게 되어 임시 멤버들로 땜방질해야 했다.[28] 현재시점에서 가이아의 존재와 가이아가 천국과 대립했다는 사실을 아는 인간은 시로네가 유일하다.[29] 중동에서 태어났으며, 15세에서 30세 사이의 남성. 이름은 아카제. 아카드 사막 부족에서 태어났으며 오아시스 전쟁으로 일가족은 사망했고 그 생존자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