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편 등장인물
1.1. 아이슬러 기념병원
- 텐마 켄조 / 덴마 겐조
- 에바 하이네만
- 우도 하이네만(Udo Heinemann)
아이슬러 기념병원 원장이자, 에바 하이네만의 아버지. 권력과 돈만 생각하는 전형적인 인간 말종 의사다. 텐마는 하이네만 원장의 논문을 읽고 존경심을 품게되어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 의과대학으로 유학해 졸업한 후 그의 밑에서 일하게 되었을 정도로 학계에선 이름있는 양반이지만, 사실 그 논문들은 모두 제자들이 대필한 것이었다.[1]
작 중 초반, 병원에 터키인 노동자가 실려오게 되어 덴마가 수술하려고 했으나 뒤늦게 실려온 오페라 가수의 수술을 지시해 터키인 노동자가 죽는 원인을 제공한다.[2] 이후 죽은 터키인 노동자의 부인에게 원망의 말을 들은 덴마는 후에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되자 원장의 지시를 무시하고, 생명 평등을 믿으며 뒤셀도르프 시장 대신 먼저 병원에 온 요한의 수술을 집도하게 된다.[3] 이 일로 텐마를 사실상 좌천시키는데,[4] 비참한 처지에 놓인 텐마의 혼잣말을 병상에서 누워있던 요한이 들으면서 대서사시의 막이 오른다. 결국 부하 의사 2명과 함께 요한이 준비해 놓은 다량의 근육 이완제가 들어간 위스키 봉봉을 먹어서 살해 당한다. 또한 룽게 경감은 원장이 죽은 덕분에 텐마가 가장 이득을 많이 봤다는 이유로 텐마를 추적하게 된다. 성우는 이케다 마사루/온영삼.
- Dr. 베커(Dr. Becker)
아이슬러 기념병원의 의사. 무능하고 돈과 여자를 밝히는 행실로 주변인들로부터 좋지않은 취급을 당하나, 유독 텐마만은 그와 마음을 터놓고 지냈었다. 작중 텐마와 가장 친하게 지내는 직장 동료로, 이후 텐마의 체포 당시 텐마가 수술해준 환자들이 변호사 선임 회의를 하는 장면에서 등장하여 어떤 변호사를 선임해도 텐마의 무죄를 주장할만한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비관적인 모습을 보인다.
성우는 하라 야스요시/권혁수.
1.2. 요한 일가
- 요한 리베르트(Johan Liebert)
- 니나 폴트너(Nina Fortner) / 안나 리베르트
- 비에라 체르나(Viera Černá)
쌍둥이인 요한과 안나의 어머니. 안나(Anna)로도 불린다. 성우는 쿠와시마 호우코(젊은 시절), 타카시마 가라(노년 시절)/손정아.[5] 원래 브르노 대학교에서 유전공학을 공부하고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었으나 우생학 실험에 휘말려 요원의 아이를 갖게 되고, 사랑하는 사이가 된 요원과 탈출을 시도하다가 실패하여 갇히게 된다. 쌍둥이를 임신하게 하고 아이들의 아버지와 자신을 헤어지게 한 해당실험을 증오하며, 클라우스 포페가 프로젝트의 주요인물임을 알게 되자 자신의 아이들이 크면 당신을 죽일 것이라고 말한다. 출산 직전 탈출을 시도하나 실패하고, 쌍둥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자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넘기라는 폽페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니나를 넘기는데, 이 때 여장을 하고 니나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던 요한과 니나를 헷갈려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요한은 그녀의 애정에 대해서도 의심을 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후반부에 텐마와 이야기를 나누는것으로 등장해 생존이 확정되었다. - 쌍둥이 남매의 아버지
체코슬로바키아 육군의 전도유망한 장교로, 체르나와 아이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수한 남녀를 만나게 하여 우수한 아이를 만들어내려는 계획의 일환임을 그녀에게 폭로한다. 체르나를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에 폭로한 것이라고 밝히고 함께 도망치는데, 이것도 예상하고 있던 관계자들에 의해 헤어지게 되고 이후 죽임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미권 팬덤에서 요한의 아빠란 뜻으로 Jodaddy라고 부르기도 한다.
1.3. 라이히바인 심리상담소 및 주변 인물들
- 율리우스 라이히바인 (Julius Reichwein)
- 루디 길렌(Rudy Gillen)
- 디터(Dieter)
- 리하르트 브라운(Richard Braun)
- 메레스(Meres)
라이히바인의 비서. 덤벙대는 면이 있어 문단속을 잊는 일이 잦다. 하지만 그 덕분에 로베르트가 라이히바인의 목숨을 노릴 때 라이히바인이 뒷문으로 탈출하여 목숨을 건진 적도 있다. 성우는 사가와 쥰/성병숙.
1.4. 511 킨더하임 소속
- 요한 리베르트
- 로베르트
- 볼프강 그리머(Wolfgang Grimmer)
- 크리스토프 지베르니히(Christof Sievernich)
성우는 히로나카 마사시/정명준/트래비스 윌링햄. 소년 시절 성우는 ???/차명화. 처음엔 요한의 "제자"인 것으로 생각되었으며, 마르틴의 트라우마를 정확히 공격하는 등 악마적 면모를 보인다. 거만하며 말이 아주 많고 계속해서 히죽거리는 표정을 짓는다는 게 특징. 이후 에바가 그를 습격하여 요한의 위치를 밝히라며 총을 쏘는 과정에서 귀에 총을 맞자 "정치인이 되려면 얼굴이 생명인데 상처를 내다니, 어떻게 보상해 줄 거냐"는 말을 한다. 본인이 밝히길 그는 사실 요한과 함께 511 킨더하임의 살육전에서 생존한 고아로, 어린 시절부터 철저하게 타인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와 함께 숨어있던 2명의 친구를 꼬드겨 밖으로 보내보고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고 아직 밖이 위험하다는 것을 파악한 것. 이후 계속 좁은 공간에 숨어 있다가 요한이 살육전이 끝났다고 말하며 그를 꺼내준다. 이후 요한과는 꽤 가까운 사이로 지냈으며, 요한과 함께 전세계를 지배할 권력을 손에 넣는 것이 꿈이었다. 덴마에게서 다리에 총을 맞았으나 자신을 살리려는 덴마의 태도를 보고 요한의 위치를 알려준다. - 하르트만(Hartmann)
성우는 야지마 마사아키/김병관/존 스나이더. 과거 보건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중년 남성으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디터같이 오갈 데 없는 아이를 입양해서 진로가 정해질 때까지 기르는 일을 하며, 과거 511 킨더하임과도 연관이 있았고, 텐마에게 511 킨더하임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 주었다. 자상하고 신사적인 인상의 중년 남성이지만 실제론 인격파탄자로, 오래 전 511 킨더하임에서 행하던 실험을 관찰하는 역을 맡았던 사람이다. 511 킨더하임 출신 중 몇 안 되는 생존자로 자신의 과거를 숨긴채 아이들을 후견해왔다. 그 당시 511 킨더하임에서 일어난 참극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 참극의 주모자인 요한을 보고 요한을 인간을 뛰어넘은 존재로서 경외하게 되어 이후 아이들을 입양해서 온갖 학대와 상해를 입히면서 요한처럼 만들려고 했다. 작중 등장 시점에서는 디터를 속박하고 있으며, 요한에 대한 집착증세를 보인다. 자신들이 만들어낸 진정한 예술품이라 믿으며 디터에게 요한처럼 되기를 강요한다 마지막에 켄조에게 볼프 장군을 찾으라는 말을 하고, 자신의 곁을 떠나는 디터에게 제발 가지 말아달라고 애원하지만 디터는 뒤도 안 돌아본다. 그리고 켄조에게 안겨 떠나가는 디터의 이름을 외치지만 의미없는 외침이었다. "내일은 어둡다. 세상은 위험으로 가득하다." 라는 비관주의에 "그릇된 교육관"을 가지면 이렇게 멀쩡해보이지만 뒤틀어져있는 인물이 탄생한다는걸 보여주는 캐릭터. - 스테판 유스(Stefan Joos)
17세의 나이에 강간 살인 1건, 살인 미수 2건을 저지른 흉악범. 경찰에 추격당하다가 리하르트가 쏜 총에 목숨을 잃었다. 511 킨더하임이 붕괴되기 10개월 전에 양자로 입양되었고, 그전에 요한과 아는 사이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죽음은 이후 요한이 UN 아동권리협약을 이용하여 리하르트를 죄책감에 몰아넣는 데 쓰인다.
1.5. BKA(독일연방수사청) 및 독일 경찰
- 벤야민 바이스바하(Benjamin Weißbach)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경찰로, 1986년 아이슬러 기념병원의 살인사건을 최초로 조사했던 경감. 당연히 이 사건이 요한의 소행이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지만, 세월이 흘러 정년을 앞두고 맡은 마지막 살인사건이 실상은 쾌락살인의 범주 속에 유의미한 살인이 숨겨져 있는 '괴물'의 소행임을 Dr. 길렌과 함께 깨닫는다. 성우는 나카기 류지/이종구.
- 메스너 형사(Detective Messener)
7화에서 첫 등장한 형사. 텐마를 용의자로 쫓고 있었으나, 헛다리만 짚는다. 하지만 사실 그는 마약중독자로, 경찰 신분으로는 해서는 안되는 마약밀매를 하고 있었다. 이를 간파한 요한이 비밀을 덮어주겠으니 니나의 양부모를 죽이라고 사주해 그 일을 수행하고 막대한 사례금을 받았는데, 결국 그 돈을 마약거래에 몽땅 탕진하고 결국 마약을 투약하고 다닌다는게 걸려 경찰에서 짤린 상태로 15화에서 재등장한다. 그 때 이미 그는 마약에 절어 있었다. 후에 칼에 난자당한 상태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아마도 요한이 보낸 자객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성우는 호우키 카츠히사/박영화.
- 미하엘 뮐러(Michael Müller)
메스너의 파트너이자 니나의 양부모를 죽인 진범.[6] 메스너와 같이 마약을 빼돌리고 있었는데, 요한의 협박을 받아 살해 + 덴마에게 누명을 씌우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받는다. 이후 이 돈을 잘 굴려서 풀장이 달린 주택을 얻고 남자아이가 딸린 어느 젊은 미망인과 재혼해 행복하게 살지만, 매일 건너편 집에서 자신이 죽인 양부모들이 보이는 환각에 시달리게 되고, 양부모의 복수를 노리고 온 니나와 만나게 된다. 처음엔 니나에 의해 죽임을 당할 뻔했지만 공포에 질린 나머지 새롭게 얻은 가정이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무심결에 했고, 이게 니나의 마음을 흔들어 반쯤 용서를 받아 결국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후 본인의 죄를 조금이라도 씼기 위해 니나를 도우려고 하지만, 개인 경호원으로 고용했던 로베르트가 요한의 하수인이라는 본성을 드러내며 가족을 인질로 삼아 함부로 행동하지 말라는 압력을 넣자 얌전히 있는듯 보였는데..... 요한의 수하들에게 납치된 니나를 구하려 폐가에 나타나 그들을 모두 총으로 쏴서 죽인다.[7] 그러나 아직 숨이 붙어있던 요한의 하수인이 쏜 총에 복부를 맞고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니나를 구하러 가기전에 아들과 내일 낚시를 가기로 약속했었는데 이 말은 결국 사망 플래그가 되었다. 성우는 미키모토 유지/김관진.
1.6. 프랑크푸르트 극우 조직
- 페트르 차페크(Petr Čapek)
- 헬무트 볼프(Helmut Wolf)
- 크리스토프 지베르니히
- 갓난아기
- 귄터 게데리츠
성우는 카유미 이에마사/한상혁. - 마르틴 레스트(Martin Reest)
갓난아기의 부하이다. 어린 시절 길에서 곯아떨어진 술주정뱅이 홀어머니를 매일같이 집에 데려오는 것이 일이었는데, 어느 날엔가 그런 어머니가 미워서 어머니를 못본체하고 돌아왔고, 어머니는 그 날 동사했다. 이후로는 고아원에서 성장했으며, 갓난아기 밑에서 일하기 전에는 바람 피운 여자친구[8]와 그 상대를 죽여 감옥에 있었다. 이러한 불행한 일들로 인해 그는 그가 사랑하는 인물들을 죽도록 방기했다는 죄책감에 휩싸여 있었다.
출소 후 차페크의 의뢰로 에바의 경호를 맡게 된다. 처음엔 에바를 탐탁지 않게 여겼으나 삶을 반쯤은 포기한 에바를 보며 차츰 측은지심과 애정을 느끼게 된다. 차페크의 계획은 요한과 크리스토프 지베르니히를 만나게 하는 것으로, 이후 이용가치가 없으며 요한과 지베르니히의 얼굴을 알고 있는 에바는 처리될 예정이었다. 마르틴은 에바를 구하려다가 지베르니히와 만나는데, 요한의 방식처럼 집요하게 마르틴의 트라우마(마르틴의 경우에는 어머니를, 여자친구를 버려둔 '방기'의 트라우마)를 공격하는[9] 지베르니히에게 "누구도 죽고 싶어하지는 않는다"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정신 공격을 버텨냈고, 에바를 버려두지 않기로 결심한다. 에바를 피신시키고 따라붙는 조직원들과 싸우다 총에 맞고 텐마 앞에서 숨을 거둔다.
죽기 전에 텐마에게 요한과 크리스토프에 대한 정보를 전한다. 마르틴의 목숨을 건 활약 덕분에 텐마는 지베르니히를 쫓아가 요한 추격을 위한 동력을 얻었고, 에바는 허영과 허무로 가득 찼던 자신의 삶을 돌이키고 텐마를 용서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성우는 이케다 슈이치/이재용/로저 크레이그 스미스. 소년 시절 성우는 후쿠엔 미사토/채의진.
1.7. 슈발트와 주변 인물들
- 한스 게오르크 슈발트(Hans Georg Schuwald)
- 칼 노이만(Karl Neuman)
슈발트의 숨겨진 아들로, 작품 속에 처음으로 등장한 시점에서 본인만이 그 사실을 알고 있고 그사실을 입증할 증표를 가지고 있었다. 뮌헨 대학의 학생으로 선량하고 소박한 성격의 인물로, 저녁 하늘 굴뚝의 밥짓는 연기와 같은 평화로운 삶을 동경해 왔다. 여러 위탁 가정을 전전했으며 현재의 양부모와는 서로 진심으로 가족으로 보며 아낀다. 본래는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게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친부가 어떠한 인간인지 알게 되면 그를 더욱 미워할 수 있을 것 같아 슈발트의 낭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슈발트 저택에 잠입해 있던 요한에게 마음을 터놓고 자신이 슈발트의 친자임을 고백하자, 결국 요한에 의해 슈발트의 친자임이 확인되게 된다. 묘하게도 요한을 아는 인물 중 몇 안 되는 생명의 위협을 겪지 않은 인물로, 요한은 그를 제거하려 하지 않았다.[10]
요한이 떠난 이후에는 정식으로 슈발트 가문에 입적되어 '칼 슈발트'가 되었으며, 라이히바인 박사 일행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김장/유리 로웬탈. 소년시절 성우는 토키타 히카루/정유미. - 로테 프랑크(Lotte Frank)
'바이에른의 흡혈귀'에 관심을 가지고 슈발트 저택에 취직한 뮌헨 대학의 여대생. 저택에서 일하며 칼과 요한을 만났으며, 칼의 가정사를 돕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점차 칼을 좋아하게 되지만 실연당한다. 이 때 대학 도서관에서 매일같이 요한에 관해 조사하던 니나에게 위로를 받으며 니나와 친구가 된다.
이후 칼과 함께 다니면서 라이히바인 박사 일행이 덴마와 요한의 행적을 알아내는 걸 돕는다.
성우는 히카미 쿄코/이자명/줄리 앤 테일러. - 말고트 랭거(Margot Langer)
고급 창부로 슈발트와의 사이에서 칼을 낳았다. 슈발트는 랭거를 진심으로 사랑해 같이 살려고 했지만 랭거는 그를 따라가지는 않는다. 칼이 어느 정도 성장하자 칼이 창녀의 자식으로 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슈발트가 줬던 토끼발의 증표를 칼에게 건네며 칼을 떠나보낸다. 과거 요한과 안나, 쌍둥이의 어머니와 친구였으며, 둘이 프라하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지만 랭거는 성공했고 쌍둥이의 어머니는 실패했다. 이후 슈발트에 의해 고용된 리하르트의 조사에 따르면, 은퇴한 이후 요한으로 보이는 소년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 역시 요한에 의해 암살당한 것으로 보인다. 슈발트를 따라가지는 않았지만 그녀 역시 슈발트를 사랑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에게만 말해 준 그녀의 본명은 헤렌카 노바코바(Halenka Novakova). 아들인 칼에게도 자신들은 버림받은 게 아니라고, 자신은 그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해주었다.
칼과 로테가 만난 뚱뚱한 할머니 매춘부는 가짜이며, 슈발트 역시 알면서도 돈을 주고 있다고 한다. 칼과 로테도 물론 진짜 말고트 랭거는 죽었다는 걸 알고 있다. 또한 "붉은 힌덴부르크"라는 이름을 쓰고 요한과 내통하고 있었는데, 요한을 협박했다가 오히려 그의 부하인 로베르트에게 죽고 만다. 다만 진짜 말고트 랭거와는 면식이 있는 사이이긴 하다. 그저 몇번 술자리만 같이 했을뿐인 사이 이지만 이때 말고트 랭거에게 들은 본인의 과거 이야기를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던 것.
성우는 타나카 아츠코/강희선/브리짓 버딘. 뚱뚱한 매춘부의 성우는 야나가 카즈코/성선녀[11]/웬디 리.
1.8. 프라하 편 주요 인물들
- 볼프강 그리머(Wolfgang Grimmer)
- 미하일 이바노비치 페트로프(Mikhail Ivanovich Petrov)
체코 프라하에서 무허가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사실 그는 구 동독 511 킨더하임의 총 책임자(정확히는 "그 사건"이 있기 전에 사임)였던 인물로 본명은 라인하르트 비어만(Reinhart Biermann). 511 킨더하임의 진실을 추적하던 볼프강 그리머에게 정체를 발각당하지만 정보를 내놓지 않고, 이에 그리머는 그의 주위를 맴돌면서 아이들을 설득하지만 여러가지 사실을 깨닫고 페드로프에게 돌아간다. 그 전에 페드로프는 의문의 여인(여장을 한 요한으로 추정)에게 한 발 앞서 총을 맞고 치명상을 입으며 뒤늦게 도착한 그리머에게 정보를 넘기고 사망한다.
그리머는 페드로프가 고아원을 차린 걸 보고 511 킨더하임의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페드로프는 인간 개조 실험장이나 다름없던 그 때와 달리 새로운 '실험'[12]을 통해서 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 주었다. 프라하의 아이들은 페트로프의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했고, 이들 중 세 아이들은 사건의 진상을 알기 위해 탐정단을 조직하다 요한에게 큰 화를 당하기도 하였다. 성우는 오오츠카 치카오/김정호. - 얀 수크(Jan Suk)
체코의 형사. 아직 풋내기인데다 약간 찌질한 성격이라 영 미덥지 못하긴 하지만, 정의감도 강하고 착한 좋은 형사다.일반인에게 수사내용을 줄줄 읊는 것만 빼면 말이다바에서 만난 금발의 미인(=안나로 변장한 요한)에게 반해서 친해진 뒤 텐마와 비슷한 누명을 쓰게 된다.[13] 처음에는 존경하는 선배 형사를 죽인 유력한 용의자인 그리머를 쫓았으나, 우연히 그와 함께하며 무죄라는 사실을 깨닫고 함께 도망치다 저격총에 중상을 입는다. 이후 카렐 랑케에 의해 구 체코 슬로바키아 비밀 경찰과 연관된 병원에서 치료받는다. 이후 그가 뒤집어 쓴 혐의는 그리머가 스스로 대신 뒤집어 쓰며 무죄를 입증받고 복직하게 된다. 빈틈 많은 신출내기 형사로서 본의 아니게 사건과 엮여 죽을 고생을 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후속작 20세기 소년의 쵸노 쇼헤이 형사와 캐릭터가 비슷하다. 성우는 스가누마 히사요시/최재호. - 카렐 랑케(Karel Ranke)
구 체코슬로바키아 비밀 경찰 대령 출신. 거액의 거래를 위해 그리머에게서 페드로프의 연구자료와 테이프를 얻어내려 했다. 구체제의 인물이지만 자신의 부하면서도 자신이 통제할 수 없었던 프란츠 보나파르트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과거 망명하려다 처형당한 여동생 부부의 자식, 즉 자기의 조카(로베르트)를 511 킨더하임으로 보냈다.[14] 그리머에게 조카의 이야기를 듣고 뭔가를 느낀 듯한 모습을 보인다. 중상을 입은 수크 형사를 조직과 연관된 병원에 데리고 간다. 후에 찾아 온 룽게 경감에게 프란츠 보나파르트와 붉은 장미의 저택에 대해 알려준다. 성우는 사카구치 요시사다/이윤선. - 야로미르 리프스키(Jaromír Lipsky)
1.9. 텐마 탈옥 편 주요 인물들
- 프리츠 바데만(Fritz Verdemann)[15]
독일 법조계의 총아라고 불리는 유능한 변호사. 과거 아버지가 구 체코슬로바키아와 내통하는 스파이라는 혐의를 받아 스파이의 자식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자랐으나 아버지가 옥에서 죽은 후 무죄가 밝혀진 이후부터 법조계에 투신, 스타 변호사가 되어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들을 돕는다. 바울이라는 변호사의 제의로[16] 경찰에 붙잡힌 덴마의 변호를 맡는다. 겉보기에는 열정이 넘치는 인물이지만 실상은 상당히 냉소적인데, 사실 그의 아버지는 진짜 스파이였으며 바데만 역시 학창 시절 발견한 아버지의 수첩에서[17] 그 사실을 알게 되며 이러한 성격이 되었다. 그 이후 피고인들을 믿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에 낭독회의 한 학생의 증언으로부터 아버지가 프란츠 보나파르트의 위험한 작업에서 아이들을 구하려 했다는 것을 깨닫고는 아버지가 즐겨 듣던 '오버 더 레인보우'를 다시 꺼내듣게 된다. 만삭인 아내가 있으며 작중 아이를 출산한다.
성우는 오오바야시 류스케/성완경/카일 에이베어.
- 귄터 미르히(Günther Milch)
여러 차례의 전과와 탈옥 경력이 있는 범죄자. 본래 옳은 표기는 밀히다. 덴마와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다.[18] 어렸을 적 부모에게 지하철 물품 보관함에 버려진 후 부모가 항상 동경하던 튀니지에 가고 싶어한다. 덴마와 탈옥을 시도하다 같은 패거리인 구스타프가 크게 다치자 넋이 나간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내 냉정해진 후 역시 같은 패거리이자 구스타프와 연인인 헬레네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스타프를 버리려 한다. 덴마에 의해 구스타프가 병원에 이송된 후 덴마에게 튀니지에서 또 보자는 작별인사를 남긴다. 또 하나의 몬스터 편에서 바데만이 그의 변호를 준비한다고 짧게 언급된다. 성우는 치바 시게루/김영민/커크 손턴.
1.10. 주요 연쇄살인범들
- 페터 위르겐스(Peter Jürgens)[19]
12건의 살인을 저지르고 본편에서는 복역 중 길렌의 취조를 받는다. 이전 11건의 살인은 모두 성폭행이 연루된 살인이었으나, 12번째 피해자가 52세의 고령이며, 성폭행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았다. 길렌은 처음에 12번째 살인은 그저 수사에 혼란을 가져오려 했던 것으로 보았으나, 텐마와 윌겐스의 이야기를 듣고 재조사하였다. 그리고는 12번째 살인이 요한의 꼬드김[20]에 의한 치밀한 청부살인임을 깨닫는다. 이후 리하르트의 추리를 듣고 요한이 실재한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길렌이 보여준 요한의 사진을 보고는 "당신도 이리 와, 당신도 이리 와."라고 혼잣말하다가 연필의 자신의 귀에 박아넣어서 자살한다. 에드먼드 켐퍼를 모델로 한 듯 하다. 성우는 코야마 리키야/시영준. - 라인하르트 딩어
뒤셀도르프 주변에서 최소 5건의 살인을 저지른 전직 택시 기사로, 자기 나름대로의 정의관을 가진 인물이다. 다만 그 정의관에 맞지 않는 인물을 '쓰레기'라며 죽어야 한다고. 다만 그가 저지른 사건 중 하나가 어떤 근면성실한 은행원을 죽인 사건이라서 바이스바하 경감의 취조를 받고는 그 사건이 요한의 꼬드김에 의한 것임을 털어놓는다. 사실 그는 요한과 니나가 병원에서 도망쳤을 때 남매를 거둔 적이 있었고, 그때 요한이 한 말[21]이 그의 살인 충동을 일깨웠다. 성우는 야마지 카즈히로/이윤연. - 홀스트 그로스만
루엔하임 편 직전에 뜬금없이 등장하는 인물로, 본편에서는 그저 '요한의 협력자[22]이고, 요한을 위해 많은 돈을 모았으며, 요한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데 자기 파괴가 시작된 요한의 손에 목숨을 잃는 인물'에 불과했다. 속편 시점에서 정체가 드러나는데,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 '해부업자'로 불리던 연쇄살인범으로 범죄 수법이 대단하다 못해 완벽하다고 한다. 그의 정체 또한 지하실에 감춰진 사진 모음으로 겨우 알게 됐을 정도. 무려 28건에 이르는 연쇄살인을 일으켰으며, 대다수는 중년부부연쇄살인사건의 케이스와 일치하며, 2건은 다른 살인과는 수법이나 피해자가 다른 사건이었다. 바이스바하 경감은 이런 유용한 인물을 요한이 죽인 것을 그가 '최후의 풍경'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성우는 아소 토모히사/양석정.
1.11. 루엔하임 주민
- 헬무트 포스(Helmuth Voss)
- 빔 크노프(Wim Knaup)
성우는 야지마 아키코/양정화. - 헤르베르트 크나우프(Herbert Knaup)
성우는 하나와 에이지/최재익. - 헤닝 헤니히
성우는 사사키 카츠히코/황원. 프랑카 헤니히와 부부로 2천만 마르크 짜리 복권에 당첨돼서 동네 주민들이 돈을 나눠달라고 할까봐 기우에 시달리다가 총 3자루를 사오고 만다. 이후 루엔하임에서 살육 사건이 벌어지자 괜히 복권에 당첨되고 총 따위를 사와서 생긴 일이라고 자책하지만 당연히 이들 부부 탓은 아니었다. - 프랑카 헤니히
성우는 후지 나츠코/박은숙. 모든 일이 끝나고 남편이 복권이 없어졌다고 당황하자 복권 따위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위로한다.
2. 속편 주요 인물들
- 베르너 베버(Werner Weber)
속편의 주인공.[23] 2000년 11월 14일 잘츠부르크 교외에 있는 성(聖) 우르술라 병원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에 미심쩍은 점이 있으며, 이 사건에 요한 리베르트와 비슷한 속성의 인물이 관여했을 것으로 짐작하고 취재를 시작한다. - 구스타프 코트만(Gustav Kottmann)
첫 장(章)에서 성 우르술라 병원 관계인 세 명을 살해하고 그곳에서 경찰이 보는 앞에서 자살한다. 어린 시절 학대를 당했으며 청소년기를 힘들게 보냈다. '프리츠 바인들러'의 저서 '어둠의 도른'의 광팬으로 그 책의 주인공에 심취했다. 1994년에 상해사건 관련 복역 후 5년간 각종 살인사건을 일으켜 오스트리아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다가 홀연히 모습을 감춘 후 갑작스레 성 우르술라 병원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 테르너 포페(Terner Poppe)
클라우스 포페의 아버지. - 소보트카(Sobotka)
붉은 장미의 저택에서 낭독회를 다녔던 사람으로, 소보트카라는 이름은 가명이다. 결혼 후 두 아이를 낳았으나, 낭독회로 인해 감정을 잃어버린 탓에 아이를 사랑하지 못했다. 그 결과 첫 아이는 1년 만에 죽고, 두 번째 아이도 마찬가지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웃지 않는 채 죽을 뻔했다. 그 때문에 아내와 갈라지고 나서, 낭독회 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감정을 되살리려고 노력한다. 이후 아내와 다시 살게 되었다. - 헤르만 퓌어(Hermann Führ)
- 로빈 앤드류스
초인 슈타이너의 원작자. - 밀로슈 프로하스카
테르너 포페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베버에게 테르너의 이력과 그를 둘러싼 소문을 이야기한다. - 나가사키 타카시(長崎尚志)
본 작품의 역자(譯者). 마지막 장에서 베버를 대신하여 속편을 마무리한다. 사실 나가사키 타카시는 마스터 키튼부터 우라사와 나오키 만화의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다는 설이 있는 인물이고 실제 빌리 배트에선 정식 스토리 작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즉 소설 어나더 몬스터의 작가가 본인은 번역을 맡았을 뿐이라고 익살을 부린 것이다.
3. 기타 주요 인물들
- 아돌프 윙케르스(Adolf Jünkers)(정발판 및 애니메이션 표기는 융켈스)
열쇠털이를 전문으로 하는 잡범으로 몇 명이 팀을 이뤄 '의뢰'를 받고 중년 부부 연쇄 살인에 가담한다. 이후 도주하다 차에 치어서 심각한 부상을 입어 아이슬러 기념병원에 실려오고 텐마의 집도하에 뇌수술을 받아 목숨을 건지게 된다. 텐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터놓게 되자 자신의 '의뢰'가 '괴물'의 지시였음을 깨닫고, '몬스터'의 존재를 최초로 인지하게 된다. 이후 개심하여 모든 것을 경찰에 자백하려던 찰나 그가 쓸모 없다고 생각한 요한의 총에 맞아 사망하며, 이 순간에도 텐마에게 이 '괴물'의 모습을 절대 보지 말라고 당부한다.
성우는 무로조노 타케히로/방성준/탈리신 재피.
- 야콥 마우러(Jacob Maurer)(정발판 표기는 마우라)
하이델베르크 포스트 지의 기자. 구질구질한 외모에 퉁명스러운 언행을 보이지만 아내가 떠날 정도의 워커홀릭이며 직업 윤리도 훌륭한 기자이다. 요한과 안나의 행방을 쫓던 텐마에게 신문사 자료실의 열람을 마지못해 허락해 준다. 하이델베르크 대학에 다니던 니나 포르트너(안나 리베르트)의 스무 살 생일이 가까워지자 그에게 요한이 접근할 것을 알아챈 텐마와 함께 행동하게 되고 포르트너 부부를 찾아가 도망칠 것을 종용하지만 요한의 지령을 받은 메스너 형사와 뮐러 형사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골초로 항상 담배를 물고 있어 텐마에게 지적을 받았고, 텐마에게 이 일이 무사히 끝나면 담배를 끊겠다고 이야기했지만 결국 이 말은 사망 플래그가 되었다. 성우는 아키모토 요스케/장승길.
- 휴고 베른하르트(Hugo Bernhardt)
프랑스 육군 외인부대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 반정부 게릴라에 가담, 이스라엘 비밀정보부대인 모사드에서 이슬람 급진파 암살 작전 참여 등 용병으로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오죽했으면 그 지독한 룽게 경감이 인정하며 부하들도 다시 재교육 시키고 싶다고 했을 정도다. 덴마에게 전투기술과 사격을 가르친 인물. 짧은 금발 스포츠 머리에 구릿빛으로 탄 피부, 덩치는 꽤 근육질이며 콧수염이 있다. 5개월 가까이 덴마와 지낸 인물. 룽게 경감의 취조에도 덴마에 관한 증언은 아꼈다. 이에는 하술하는 이유가 있다.
동양인 소녀를 키우고 있다. 미얀마에서 작전 수행 중 한 모녀를 조우하게 되는데, 어머니는 당시 겁에 질린 채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기에 부득이하게 총살하고 남겨진 소녀를 데려온 것. 소녀는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베른하르트와 어떤 소통도 하지 않는다. 의외로 굉장히 죄책감에 시달렸던 듯. 자기가 죽인 사람의 아이를 데려온다는 것 자체가 그의 마음을 대변한다. 아이도 괴로웠겠지만 그 아이를 보는 그의 마음도 결코 편치 않았을 것이다. 덴마의 일본 요리인 니쿠쟈가가 소녀의 마음의 벽을 허무는 데 큰 도움을 주었고, 서툰 젓가락질로 고생하는 베른하르트에게 소녀가 웃음을 띄우면서, 결국 베른하르트와 소녀는 살가운 부녀 사이가 된다. 후에 경찰서에서 조서를 받는 그를 소녀가 우산을 쓰고 미소 지으며 마중오고 소녀의 작은 손를 잡은 휴고는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굉장히 여운이 깊다. (소녀같은 경우에는 다른 항목이 없기에 같이 표기한다.)
성우는 야마노 후비토/신성호. 소녀의 성우는 타나카 마치코/정혜옥.
- 오토 헤켈(Otto Heckel)
프랑크푸르트 출신의 빈집털이 전문가로 살해당한 중년부부의 집을 털다가 우연히 텐마와 마주친걸 계기로 안면을 트게 된다. 긴 도망의 길에 오른 텐마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 준 중요한 인물로 무허가 의료 채널을 찾아 줘 텐마가 도주자금을 벌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다.[24] 후일 디터가 구출되면서 디터와 거의 함께 다니며, "갓난아기"의 음모로 터키인 구역이 불에 탈 위험에 처하자 납치되기도 한다. 시시껄렁한 성격이지만 악의는 없는, 시끄러운 친구 기믹의 캐릭터. 마지막에는 요한과 니나의 어머니의 소재를 텐마에게 알려준다. 성우는 야스하라 요시토/김소형.
- 에르나 티체(Erna Tietze)
체코슬로바키아 국경에서 구해진 남매가 서로 다른 고아원에 맡겨졌는데 에르나 티체는 니나 폴트너, 즉 안나 리베르토가 오빠와 떨어져서 지낸 고아원의 담당자다. 과거 당시 구 동독의 체제 하의 고아원 중 하나인 '47 고아원'이라는 숫자로 불린 고아원에서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기르는 중년 여성으로 안경을 썼다. 외모는 무섭지만 자상하고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로, 덴마가 안나를 언급하자마자 회상하며 잘 지낸다는 안타깝지만 거짓인 이야기에 진심으로 기뻐한다. 당시 어떻게든 동독의 명령을 최대한 덜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고아원은 47 고아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켄조가 아이 한 명을 받아달라고 요청하지만 켄조의 신원을 알 수 없어 거절한다. 그리고 켄조가 안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보고 싶다고 말하면서 그의 오빠인 요한과 리베르트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원래 리베르트 부부는 요한만 데려가려고 하였지만 요한이 꼭 여동생과 같이 있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남매를 모두 입양하게 된 것이다. 그 다음 켄조에게 511 킨더하임에 대해 자신이 아는 것을 전부 말해주었다. 여러모로 511 킨더하임과 당시 동독의 실태를 알려준 인물. 여담으로 국내 더빙판에선 성이 '티체'가 아닌 '티치'라고 번역했다. 성우는 코우다 나오코/최성우.
- Dr. 슈만 (Dr. Schumann)
시골의 내과전문의. 내과전문이지만 지식이 닿는 한까지 마을 주민들을 돌봐주느라 정신이 없다. 우연히 슈만의 부재중에 덴마가 뺑소니 환자를 치료해주자, 덴마가 경찰에게 들킬 위기의 순간 자신의 대학후배인 중국인 의사 Dr.창이라고 신원을 보증해주면서 인연을 트게 된다. 덩치가 제법 있고 호탕한 목소리인것을 봐서 한 성격 하는 모양 같지만 의외로 순정파이며 같은 마을의 페트라 할머니를 사모하지만 솔직하지 못한 성격이어서 페트라 할머니를 퉁명스럽게만 대한다. 요한을 수술하기 전 덴마와 같이 원장의 논문을 대리집필 하고 원장의 딸과 결혼하는 등 출세를 목표로 승승장구하다 아내에게 조금만 신경 썼어도 알 수 있던 간단한 병이 중증으로 발전해 사별한 이후로 사람들과의 관계에 자책감을 가지고 있다 덴마의 조언으로 회복한다. 후에 떠나려는 덴마와 디터를 붙잡으려 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래서 오히려 디터를 붙여 덴마가 잘못된 길로 가지않게 지켜봐달라고 하는 인물.
이후 텐마가 프라하에서 체포되는 뉴스를 접하는 장면으로 다시 등장한다. 마음이 전해졌는지 페트라와 함께 살고 있으며,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 텐마를 구해 달라는 페트라의 말에 텐마가 원하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일일 것이라며 아내의 요구를 거절하고 다음 환자를 돌보기 위해 떠난다.
성우는 코바야시 카츠히코/노민.
- 로소(Rosso)
종적을 감춘 니나 포르트너가 일하던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오너. 18화에서 방화사건후 경찰에게 사건진술을 받고있던 니나의 신원을 보증해주며 나타난다. 이탈리안 가게 레스토랑에 성이 이탈리아어로 붉은색을 의미하는 로소인 걸로 보아 이탈리아 출신인듯. 이탈리아인 특유의 손동작을 보아하니 확실한 모양. 다정다감하고 수다스러운 성격이다.
사실 그는 기계적으로 사람을 죽여 온 일류 살인청부업자였으나 어느 날 청부 타겟이 자신과 같은 버릇(커피에 설탕 다섯 스푼을 넣는다.)을 가진 걸 본 후 자신이 죽여 왔던 사람들도 자신과 똑같은 사람들임을 깨닫고, 더 이상 살인을 할 수 없게 되어 은퇴한다. 이후 인간적인 감정을 회복하고 조용히 요리사로 살고 있었던 듯. 니나는 로소가 전직 살인청부업자였음을 알고 일부러 그의 레스토랑에 취직해 그에게 요한을 처단하기 위한 살인 기술을 배우려 했으나, 어느 날 혼자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그를 보고 그를 끌어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 그만뒀다. 떠나는 니나에게 살인은 설탕맛을 잊어버리면 간단하다는 조언을 남겼고, 니나는 로소와 헤어진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성우는 긴가 반조/한상덕.
- 밀란 콜라슈(Milan Kolasch)
프랑크푸르트의 옛 터키인 마을[25] 재개발지 근처에 사는 치과의사. 경찰에 쫓기다 뺑소니를 당한 텐마를 치료해 주었다.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의 이민자 독일인으로, 페트르 차페크와는 고향친구 사이로 이전에 그의 망명도 도와 주었으나 차페크의 실험으로 자신의 마을이 망가져 버리자[26] 마음의 가책을 느껴 그를 죽이려 하고 있다. 차페크에 의해 혈육을 잃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텐마의 만류[27]에도 불구하고 차페크를 암살하려다 차페크를 엄호하던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다.
성우는 오오츠카 아키오/김용식. 소년 시절 성우는 후지이 아사코/한채언.
- 아흐메트 무스타파
밀란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터키 출신 이민자 노인. 원작에서는 짤막하게 등장하지만 후일담 '또 하나의 몬스터'에서는 베르너 베버의 취재 대상으로 인터뷰를 남긴다. 40여년간 독일에서 이방인으로 살며 독일인들의 차별에는 이골이 나 있어 담담히 감내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터전을 앗아 가려는 극우조직의 궤계에는 단호히 맞서게 된다. 베버에게 그가 쫓고 있는 흑막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던지는 등 통찰력이 있는 인물로 묘사된다.
성우는 야다 코지/이종구.
[1] 후에는 텐마에게 논문 대필을 시키고 그가 행한 중요한 수술의 집도 또한 자신이 했다고 거짓 발표를 했다.[2] 이 터키인 노동자는 다른 의사가 수술했으나 사망.[3] 시장도 다른 의사가 수술했으나 사망.[4] 이유인 즉슨, 시장이 아이슬러 기념병원에 많은 정부 지원금이 나오도록 손을 써주겠다고 약속한 사이였기 때문. 텐마가 자신이 이익을 볼 상황을 망친 원흉이라 여긴 것이다.[5] 더빙판에서는 손정아가 젊은 시절과 현재 모습 둘 다 맡았다.[6] 메스너는 집 앞에서 누가 오는지 망을 보는 역할만 했다.[7] 로베르트를 잡기위해 집으로 돌아왔을때 니나에게 전직형사였다며 나름대로 자신감을 보였는데 이게 빈말이 아니었던셈. 하물며 니나의 언급대로 근거리가 아니면 쓰기도 힘들고 탄창도 네 발 밖에 없는 COP .357로 원샷원킬을 해내는 기염을 토한다. 부패형사지만 실력 하나는 있었던 모양.[8] 실은 마르틴에게 불륜 현장을 들킨 후 죄책감에 자살했다. 마르틴은 약에 취해 전남친과 검열삭제중이었던 그녀를 내버려두고 떠났지만, 죄책감을 못이긴 그녀가 마르틴이 등을 돌리자 바로 권총자살했고, 총성을 들은 마르틴은 전남친을 총살하고 순순히 감옥으로 간다.[9] "당신의 어머니도, 여자친구도 모두 죽고 싶어했으며 당신은 그것을 도와 준 것뿐이다"라며 마르틴의 죄책감을 교묘하게 후벼팠다. 하는 말을 들어보면 자기가 추리한 것이 아니라 요한이 가르쳐준 걸 읊는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10] 칼이 "아버지라고 불러보고 싶어"라며 친자임을 증명하고 싶다고 하자 요한이 그를 위해 슬퍼하기도 했던 만큼, 칼과 자신을 겹쳐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1] 후배인 이용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당초 신동식 PD는 외모에 맞게 굵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성선녀를 섭외했는데, 성선녀는 정작 캐릭터를 보니 가늘게 내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해서 가는 목소리를 냈다고 한다. 이 일화는 이후 신동식 PD가 성우들에게 자신만의 분석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계기가 된다.[12] 그리머와 말싸움을 통해 "교육도 하나의 실험이다"라고 했었고, 죽어가는 중에 그리머가 "감정은 부모가 주는 지극히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라 말하자 "아니, 그것도 실험이야"라고 말하고 사망한다.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대목.[13] 상관 3명이 근육 이완제가 든 사탕을 먹고 독살당했는데, 그의 집에서 관련 증거물이 나왔다.[14] 511 킨더하임이 좋은 시설을 갖추고 공산권 인재를 기르는 곳인줄 알았다고 한다.[15] 독일식으로 표기하면 '바르데만'이 맞다.[16] 신분을 숨긴 로베르트였다. 아버지의 수첩을 노리고 접근했던 것.[17] 프란츠 보나파르트와의 만남이 암호로 적혀 있었다.[18] 찾아온 변호사의 말에 따르면 뒤에 거대한 배후가 있는 듯 하다.[19] 정발판 표기는 피터 율겐스.[20] 페터는 어린 시절에 집에 있는 창고에서 어머니에게 아동학대를 당했는데, 요한이 페터의 과거를 조사한 뒤 그가 아동학대를 당했던 창고를 당시 자신의 보호자였던 켄프 부인의 창고에 그대로 재현해두었다. 그리고 자신의 사진에서 얼굴을 오려낸 뒤, 거기에 어린 페터의 얼굴 사진을 감쪽같이 붙여둠으로서 페터가 켄프 부인이 자신의 어머니라고 착각하게 만들었고, 페터는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켄프 부인을 살해하고 있었다고.[21] 공원에서 한 남자가 데리고 다니는 개가 볼일을 보자 마구 발길질을 했고, 딩어는 그를 말리다가 마구 주먹질을 해 경관의 제지를 받는다. 이를 본 요한이 "그 아저씨는 잘못이 없어요. 저기 개를 데리고 있는 아저씨가 먼저 때리기 시작했어요."라고 말해 풀려난다. 갈 곳이 없는 둘을 집으로 데리고 여느 때처럼 뉴스를 보며 욕설을 퍼붓다가, 옆에서 요한이 그에게 "아저씨 생각이 옳아요. 그런 사람들은 필요 없어요."라고 말했다.[22] 실제 애니판 엔딩 크레딧에 올라가는 배역이 이렇다.[23] 사실은 우라사와 나오키와 함께 속편을 지은 실제 인물이다. 가상인물이다. 1961년생으로 오스트리아 빈 최대 부수를 기록하는 월간지 부편집장을 맡은 적이 있다.[24] 처음 덴마는 거절하였지만 헤켈이 과거 중년부부의 집을 털기위해 주변조사를 하던중 살인범의 얼굴을 목격해서 살인범의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마지못해 동업을 하게된다.[25] 텐마와 니나가 막았던 방화사건의 목표였다.[26] 마을의 많은 아이들이 차페크의 '낭독회'에 휘말려 서로 살육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아들을 잃었다. 그리고 마을은 차페크의 극우조직에 의해 말살 대상이 된 상태였다.[27] 요한을 죽이려는 자신과 비슷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