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몬스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쿠마쿠라 카즈오 / 조동희[1] / 커크 손턴.독일 뒷세계에선 매우 유명한 독일 극우파 거물이자 전형적인 인종차별주의자. '갓난아기'는 일종의 코드네임으로, 본명은 작중에서 끝까지 드러나지 않았다. 별명답게 매우 작달막한 체구가 특징.
2. 작중 행적
열렬한 나치 신봉자이며 히틀러처럼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순수 독일 민족당'과 '변혁과 전진 당'이라는 두 개의 정당의 간부를 겸임하고 있기도 한데, 작중에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지만 딱봐도 네오나치 계열인 게 확실하다. 뿐만 아니라 만화에서 등장하는 독일 극우 조직의 간부이다. 단, 헬무트 볼프 장군의 부하들이 그에게 반말을 하고 갓난아기의 부하를 아무런 말도 없이 쏴죽이며, 갓난아기는 그 때 찍소리도 못하고 장군의 부하들에게 존대하며 굽신대는 걸 보면 생각보단 지위가 높지 않을 수도 있다. 고위직과 중간관리직의 차이라고 봐야 할 듯.다른 조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요한을 제2의 히틀러로 만들어 독일을 다시 나치 체제로 회귀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드레스덴에서 순수 독일인 마을을 만들려다 실패하고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와 이 지역 극우파의 최고 실력자가 되었으며 튀르키예인 마을에 대규모 화재를 일으켜 튀르키예인 마을을 초토화시키려고 했지만 덴마와 안나에 의해 저지당한다.[2] 이후 페트르 차페크의 부하로 간간이 모습을 비추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조직이 요한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 불안감을 떨쳐보려고 그랬는지 평소에 눈여겨 보고 있었던 스트립 댄서를 불러 데이트 신청을 했으나, 사실은 요한이 보낸 자객이었기에 같이 묵으려던 호텔에서 살해된다. 이 여자에 대해선 의외로 진심으로 호감을 품고 있던 모양. 매일 같이 꽃다발, 가방, 보석 같은 선물 공세를 퍼부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여자 덕분에 자아를 찾기도 했으나, 그 방법이 요한이 즐겨 사용하는 정신공격이었다는 게 문제.[3]
늘 밥을 먹을 때마다 다른 여성들을 돈 주고 불러와 함께 식사를 하곤 했다는 것으로 보아 진심으로 곁을 내줄 친구 한 명 없는 처지였던 거 같다. 나중에는 그렇게 기껏 돈 주고 불러와 같이 먹어도 늘 혼자 먹는 기분이었다고 토로하기도 한다. 게다가 그 스트립 댄서와 헤어질 때 습관적으로 지갑을 열어 돈을 주려고 했던 걸로 보아 극우파 활동으로 맺어진 인간 관계 이외에는 대개 돈으로 맺은 일회성 인간 관계 밖에 없는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나치즘을 신봉하지만 정작 나치 집권기에 태어났으면 열등 유전자 보유자로 분류되어 T-4 프로그램에 처분당했을 성장 장애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나치 지도자였지만 소아마비가 있는 장애인이었던 파울 요제프 괴벨스와 비슷한 점이 있다. 나치즘의 모순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라 볼 수 있다.
[1] 조동희 성우의 작품인 이아고를 연상케 할 만큼 무척 징그러운 연기가 섬뜩한 편.[2] 이때 안나의 기세에 눌려 오줌을 싸기도 한다.(...)[3] 처음으로 일반인처럼 행동하며 사랑을 느꼈으나 '갓난아기'라는 코드네임으로 온갖 악행과 정치공작을 벌여온 데에 대한 자괴감을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