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몬스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하자마 미치오/김기현/댄 워렌.2. 작중 행적
'바이에른의 흡혈귀'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독일의 대부호로, 그의 행적이 EU 경제권역 전반에 영향을 끼칠만한 초대형 거물이다. 본래 이름은 슈발트지만 번역가들이 오역을 저지르는 바람에 슈바르트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제대로 번역되었다.
엄청난 부자이며 평생 독신으로 살아 자식이 없다는 사실 외에는 모든 사생활이 비밀에 쌓여 있다. 노령으로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아, 집 근처에 있는 뮌헨 대학교의 학생들을 고용해 라틴어 낭독을 듣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이 라틴어 낭독 알바는 보수는 괜찮지만, 슈발트가 요구하는 수준이 매우 높아서 알바생이 자주 바뀌었다.[1]
요한도 라틴어 낭독 알바로 고용되었는데, 까탈스러운 슈발트조차 감탄할 정도로 완벽한 라틴어 실력을 보여서 신임을 얻고 나중에는 슈발트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요한은 그 과정에서 슈발트의 재력(과 "그의 과거")을 노리고 그를 무너뜨리기 직전까지 갔으나, 우연히 "이름없는 괴물"이라는 동화책을 접하고 계획을 전면수정한다. 덕분에 슈발트는 그의 생명과 재산을 대부분 지킬 수 있었다.
그동안 슈발트는 요한의 높은 교양 수준은 인정했지만, 평범한 인간이라기에는 너무 완벽하다는 것에 의심을 품고 있었다. 이후 도서관에서 요한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덴마 덕분에 목숨을 구한다.[2] 그리고 아들로 밝혀진 칼을 시켜서 "체독교 / 3마리의 개구리 / 쌍둥이의 모친은 프라하에 있다"는 중요한 단서를 덴마에게 전해준다.
사실 슈발트는 요한의 과거와 별다른 관계가 없었고, 그저 예전에 "말고트 랭거"로 알려진 헤렌카 노바코바와 진실한 사랑을 했을 뿐이다. 불가피하게 헤어진 이후 헤렌카를 찾아서 프라하를 탐문했는데, 이 때 요한&니나의 어머니와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뒤에서 요한과 니나가 그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스토리 진행을 보면 곧 죽을듯이 몸이 성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데도, 스토리 마지막 시점에는 살아서 칼 노이만과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역시 흡혈귀.
[1] 바이에른의 흡혈귀란 별명이 괜히 붙은게 아니라서, 라틴어 낭독 알바생에게 매우 차갑고 모욕적으로 면박을 주며 해고하곤 했다. 나중에 친아들로 밝혀진 칼이 자기 친아버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 라틴어 낭독 알바를 하다가, 인간미 없는 친아버지의 태도에 실망해서 아들이라는 걸 밝히지 않을 생각을 했을 정도다.[2] 슈발트는 엄청난 부와 지위를 누리기까지 산전수전 다 겪어서 흡혈귀란 별명이 붙을 만큼 어지간한 일에는 눈 하나 깜짝 안 할 성격이다. 그런데도 마지막으로 요한과 얼굴을 마주했을때 20대의 젊은이 눈에 지옥이 담긴 것을 보고 경악하고 공포를 느꼈다고, 손을 떨면서 덴마에게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