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스 신화의 모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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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세 여신 모이라이 | |||
클로토 과거 | 라케시스 현재 | 아트로포스 미래 |
모이라이 (Moirai) 운명의 여신들 | |
그리스어 | <colbgcolor=#fff,#191919>Μοῖραι |
라틴어 | PARCAE |
그리스어 라틴문자 표기 | Moirai |
그리스어로 '운명들'이라는 뜻이다. 복수형 표현은 모이라이 혹은 모에라이, 단수형은 모이라.
클로토(클로소)[1] 라케시스(라키시스),[2] 아트로포스[3] 세 자매로 노파의 모습을 하고 있다.[4] 이들은 인간의 생명을 관장하는 실]을 관리하는데, 보통은 클로토가 실을 짜내면 라케시스가 이를 감고(또는 자로 잰다) 아트로포스는 인간의 목숨이 다하면 그 실을 (가위나 칼로)끊는다고 묘사된다.
이들이 정하는 운명은 절대적이어서 제우스조차 이들이 정한 죽음은 바꾸지 못하며, 그렇기에 신들조차도 모이라이가 정한 운명은 거스를 수가 없었다. 사실상 그리스 로마 신화 세계관 내에서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힘을 지니고, 유일무이하게 제우스의 영향권 밖에 있는 대단히 독보적인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단, 아폴론은 친구인 아드메토스[5]를 살리기 위해 그들에게 술을 먹여서 "아드메토스를 대신해 죽을 사람이 있으면 아드메토스를 살려주겠다"는 허락을 받아낸 적이 있다. 이후 아드메토스의 운명에 대해서는 알케스티스 항목 참고.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남매를 받는 산파 역할을 했다는 전승이 있다.
이들의 출생에 대해서는 제우스와 테미스의 딸들이라고도 하고, 밤의 여신 뉙스의 딸들이라고도 한다.[6] 모이라이가 뉙스의 딸이라고 하는 것은, 이들이 우주적 힘의 일부로 귀속되어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출생에 대한 이야기가 퍼진 것에 대한 해석으로 가장 주된 해석은 제우스의 권력을 더 수식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것이다.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서 분명 모이라이는 닉스의 아이들을 소개하면서 언급이 되었는데, 뒤에 제우스와 테미스의 자식으로 나와서 많은 논란이 오고 갔다. 헤시오도스는 제우스의 명분과 정의로움을 찬양하기 위해 신들의 계보(신통기)와 노동과 나날을 지었는데, 제우스가 왕권을 잡으면서 그에게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권력과 위치를 간접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운명을 끌어들인 것. 그리하여 제우스는 이전의 왕인 우라노스나 크로노스와 달리 운명까지 조금이나마 관여할 수 있게 되어, 그 거룩함을 강화하여 설명한 것이다.
비슷한 위치로 아프로디테와 에로스가 있는데, 아프로디테 역시 분명 우라노스의 남근이 바다에 떨어져서 생긴 거품에서 태어났다고 적어놓고선, 뒤에 '디오네의 딸'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두 모자 역시 제우스의 핏줄이 아니지만, 그들이 관장하는 사랑은 결합을 의미하고 이것은 태초부터 존재하여 세상이 만들어지게 한 대단하고 거대한 힘이므로, 그것을 제우스의 밑에 두어 제우스의 왕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그렇게 서술한 것이다.
또한 이들 모이라이는 운명의 여신들이기도 하지만 죽음의 신으로써 케레스 혹은 에리뉘에스와 연관되어 있으며, 헤시오도스는 케레스와 모이라이를 함께 언급하며 위법자들을 처벌하는 신이라고 설명한다.
2. 로마 신화의 파르카이
노나(Nona), 데키마(Decima), 모르타(Morta) 세 여신으로, 그리스 신화의 모이라이와 동일시되었으며 각각 클로토, 라케시스, 아트로포스에 해당되었다.모이라이처럼 운명의 신으로, '운명', '숙명', '되돌릴 수 없는 신의 결정 또는 신탁'을 뜻한다. 본래는 탄생의 여신이었으나 그럼에도 파르카이들이 운명의 여신이 된 것은, 그리스 신화로부터 빌린 것이라고 한다.
이들 파르카이가 주된 역할은 인간, 도시, 국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신들에게 닥칠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3. 북유럽 신화의 노른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운명의 여신들. 복수형은 '노르니르'.세계수 위그드라실의 뿌리 중 아스가르드 쪽으로 뻗은 뿌리에 있는 생명의 샘을 지키는 세 명의 여신. 신과 인간의 운명을 관리한다. 울드, 베르단디, 스쿨드 세 명으로 각각 과거, 현재, 미래를 의미한다고 한다.
4. 켈트 신화의 모리건
모리건(Morrigan)은 켈트 신화에서 전쟁과 예언을 관장하는 3명의 여신이다. 1인일 수도, 때로는 3인으로 동시에 묘사된다.신화 | 운명의 3 여신 |
그리스 신화 | 모이라이(Moirai) - 클로토, 라케시스, 아트로포스 |
로마 신화 | 파르카이(Parcae) - 노나, 데키마, 모르타 |
북유럽 신화 | 노른(Norns) - 우르드(Urd), 베르단디(Verdandi), 스쿨드(Skuld) |
켈트 신화 | 삼위일체 여신(Triple Goddess) - 모리건(Morrígan), 바드바(Badb), 마카(Macha) |
5. 창작물
5.1. 개별 문서가 존재
- 운명의 세 여신(갓 오브 워 시리즈) - 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 운명의 세 여신(마술사 오펜) - 마술사 오펜의 등장인물
- 운명의 세 여신(파이브 스타 스토리) -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등장하는 세 파티마
- 운명의 세 여신(디즈니 캐릭터) - 디즈니 헤라클레스 시리즈의 운명의 세 여신
- 운명의 세 여신(여신전생 시리즈) - 여신전생 시리즈, 페르소나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마/페르소나 클로토, 라케시스, 아트로포스
- 명흑의 세 자매 - 가면라이더 갓챠드의 악역. 엄밀히 말하자면 이들은 모이라이로부터 이름만 따왔을 뿐인 별개의 인물들이다.
- 몬스터 헌터 시리즈 - 밀라보레아스[7]
5.2. 개별 문서가 없는 경우
- 고스트버스터즈
악취의 제왕이 세상을 어럽히자 고스트버스터즈에게 도움을 준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당연 등장하는데 구판과 신판의 디자인이 다르다. 구판은 헤라처럼 머리에 천을 쓴 노파의 모습이지만 신판은 모두 젊은 여성들로 그려진다. 또, 구판의 경우엔 빨간 머리가 클로토, 금발 머리가 라케시스, 회색 머리가 아트로포스이며, 이 세 여신이 등장할 때마다 무지갯빛 하늘과 보랏빛 구름으로 바뀌는 연출이 등장한다.[8] 헤라클레스 편때 제우스에게 기간테스의 침략을 경고하고, 아스클레피오스 편에서 아스클레피오스가 죽은 사람을 살리자 이에 분노해 제우스에게 항의한다.
다만 홍은영이 새로 발간한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전부 은발로 통일 및 머리 스타일과 옷 색으로 구별하게 바꾸었으며, 전체적으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구판 시절보다 조금 젊어진 외모가 되었다. 상단 이미지의 왼쪽부터 라케시스, 클로토, 아트로포스.
- 해리 포터 시리즈의 밴드
영어 명칭은 The Weird Sisters.[9] 멤버로는 미론 웨그테일(Myron Wagtail), 오르시노 스러스턴, 컬리 맥코맥 듀크가 있다. 자매들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멤버들은 모두 남자이다. 설정상 마법사 세계의 유명 밴드인데, 작중에서는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의 트라이위저드 시합의 크리스마스 연회 축하공연을 위해 초청되어 공연을 한 것 외에 스토리에서 크게 중요한 인물들은 아니다.
영화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3분 정도나 되어 너무 길기 때문에 편집되어서 결국 극장판만 본 사람들 중 일부는 후술할 게임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가서야 이들의 외모를 나중에 알게 된다. DVD판에서는 나왔다. 배우들은 라디오헤드의 조니 그린우드와 필립 셀웨이, 펄프의 자비스 코커(미론 웨그테일)다.
게임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에 등장했다.
- 풍색환상 1편에 등장하는 세 여신
풍색환상 마도성전의 배경에 등장하는 세 여신으로, 이들을 모이라이(末睿)라 한다. 일곱 유익인(有翼人) 중 셋, 운명의 세 여신(命運三女神)을 가리킨다. 이들 중 클로토와 아트로포스는 지고신 에미라(至高神 耶米拉)에 흡수당한다. - 탄생을 담당하는, 클로토(克羅托)
- 질서를 담당하는, 라케시스(拉克西絲)
- 사망을 담당하는, 아트로포스(阿特洛彼絲)
풍색환상 4에서 루피아(露菲雅)의 발언으로 다음 일곱 유익인의 이름이 밝혀진다.
這七個有翼人就是所謂的七大神祇..命運三女神,光輝的審判之蕾雅,蒼燄的武神-碧,藍斯等人所熟悉,屬於第二世界的創神-芙蕾...以及虛無的似風神-賽特..
- Library of Ruina의 방직자 모이라이
- 블러드 오브 제우스에서도 등장하며 공통적으로는 회색 피부와 밝은 보랏빛 눈, 검은 로브를 두른 모습이나 클로소, 라케시스, 아트로포스 순으로 각자 소녀, 성인 여성, 노파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6. 기타
- Moira - 사운드 호라이즌의 앨범
- Moirai (공포 인디 게임)
크리스 존슨 외 3명이 개발한 무료 공포 인디 게임. 평가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다.
게임을 이해한다면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의 이유를 알 수 있다.[10]
플레이 타임은 몇 분내로 끝낼 수 있을 정도로 짧고, 그래픽도 도트 그래픽이지만[11] 무료이니, 직접 플레이 해볼 것. 단, 공포게임의 단골 손님이신 갑툭튀는 조심.[12]
스팀에서 플레이 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2017년 7월경에 삭제되었다. 계속되는 해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었다고.
[1] 누가 태어날지를 선택하고 인간을 구해야 할지 죽어야 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2] 생명의 실을 측정한 후 인간의 운명을 선택했다.[3] 수명을 다한 대상이 어떻게 죽을지를 결정했다.[4] 올림포스 가디언과 신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세 명 모두 젊은 여성으로 등장하지만, 구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원전 신화에 따라 노파의 모습으로 등장한다.[5] 한때 아폴론은 아들 아스클레피오스를 죽인 제우스에게 분노하여 제우스의 벼락을 만들던 퀴클로페스 삼형제를 한꺼번에 사살한 죄로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서, 1년 동안 테살리아의 왕 아드메토스의 노예가 되는 벌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때 아드메토스가 아폴론에게 깍듯이 예우하였기 때문에, 아폴론은 그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6] 단, 신들의 계보에서는 뉙스의 딸들인 운명의 여신들과 제우스와 테미스의 딸들인 모이라이가 따로 소개되는 걸로 볼 때 뉙스의 딸들인 운명의 여신들은 아예 별개의 존재로 볼 수도 있다.[7] 밀라보레아스의 "밀라"가 운명의 여신의 이름인 미라에서 따왔다.[8] 다만 구판에서는 운명의 여신들이라고만 소개되고, 개개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는다.[9] 직역하면 기이한 자매들. 엄밀히 따지면 그리스 신화 운명의 세 여신은 The Fates, 북유럽 신화 운명의 세 여신은 The Norns라고 불리고 The Weird Sisters는 맥베스에도 나오는 세 마녀를 가리킨다.[10] 살인범으로 의심되는 피 묻은 의심스러운 남자를 만나면 이상한 말을 하는데, 죽일지 보낼지는 자유. 남자가 나온 동굴로 들어가면 실종된 여자가 자신에게 피를 뿌리고, 동굴을 나가면서 다른 남자를 만나는데 여기서 자신이 할 말과 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당신의 엔딩은 다음 사람에게 달려있다' 라는 메시지가 나오며 엔딩. 즉 먼저 만났던 피 묻은 남자는 먼저 플레이한 다른 게이머인 것. 이후 입력했던 메일로 다음 게이머가 자신을 죽였는지 아닌지 알려준다.[11] 처음 보면 흡사 울펜슈타인3D 같다.[12] 점프스케어 정도는 아니고 흠칫 놀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