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Moon 세계관 손가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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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 검지 | 중지 | 약지 | 소지 | }}}}}} |
<colbgcolor=#fff><colcolor=#00bfff> 검지 The Index | |
유형 | 조직(손가락) |
이름 유래 | 검지손가락 |
지도자 |
|
규칙 | 지령 |
등장 작품 | <Library of Ruina> <뒤틀림 탐정>[언급] |
1. 개요
Project Moon 세계관의 등장 조직.뒷골목의 정점에 선 다섯 조직, 손가락 중 하나인 검지다. 심볼은 푸른 투구꽃을 지시하듯 치켜 세운 검지의 손끝이 칼날처럼 날카롭게 뻗어 있고 그것을 달이 감싼 형태.
2. 상세
우리는 언제나 지령대로 행동한다.
대행자 에스더
이들은 '지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조직을 운용하는데, 이 지령만 지켜진다면 어떠한 대가 없이 보호받을 수 있는 건 물론이고 구역 내에서 부조리한 폭력을 겪을 일은 없다. 설령 실수로 검지 간부의 발을 밟거나 해도 그 자리에서 목이 날아가거나 그러지 않는다는 것.[2] 이것만 보면 너그러운 조직처럼 보이지만 이 지령이라는 것이 워낙 해괴한 내용이 많다 보니 체계가 가장 난해하다.대행자 에스더
대부분의 도시 주민들은 막대한 보호비를 뜯어내며 천천히 피를 말려 죽이는 다른 조직들보단 간단하게 지시하는 지령만 수행하면 대가 없이 보호해주는 검지를 선호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몇 시 몇 분에 어딘가에서 누군가에게 손을 흔들어라' 같이 간단한 지령[3] 만 수행해도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에 좋아하지만 갈수록 지령의 내용이 해괴해지면서 고통받게 된다.[4] 그리고 지령은 내용이 어떻든 간에 반드시 수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만약 지령이 원하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대행자에게 지령을 수행하지 않은 자를 응징하라는 지령이 내려오기 때문에 그 뒤로는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5]
때문에 검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거나, 그 소문을 익히 전해들은 사람들은 이들의 광신적인 태도에 학을 뗀다. 실제로 '손가락 걸기'가 코앞이라 엄지도 검지와 충돌을 삼가고 있는 판국에 "지령이 전쟁을 원한다면 기꺼이 해야지." 정도의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며, 심지어 직무를 팽개치고 도망치는 조직원이 있어도 그 사람을 처벌하라는 지령이 내려오지 않는 이상 놔둘 정도다. 뿐만 아니라 검지에 적극 협력하고 돈을 바친다 해도 느닷없이 죽으라는 지령이라도 오면 그냥 죽어야 하는 등, 확실히 목숨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말 그대로 극도의 복불복. 때문에 도시 주민들에게 이쪽도 만만치 않은 막장 조직이다. 특히 부유할수록 검지와의 협력하는 건 큰 이득을 보기 힘드나 예상 밖의 손실은 보기 쉽다. 그러나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돈이 없어 다른 조직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경우엔 차라리 검지가 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엄지의 계급이 남들에게 적용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검지의 지령도 검지 인원이 아닌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서 "엄지를 죽여라" 같은 지령의 경우 명백히 검지 이외의 인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을 요구하며, 그 이외의 지령 중에서도 의도적으로 지인이 아닌 사람이나 타 조직 소속 인원과 만남으로써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령이 있다. 물론 설정을 감안하면 이 또한 지령의 뜻일지도.
2.1. 지령
이 지령의 문제는 충족 기준이 애매모호하다는 것인데, 전령인 얀이 보기에도 점점 의미를 알 수 없고 애매한 지령이 많아진 걸로 묘사된다. 예를 들어 라마커스라는 L사 둥지민[7]에게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죽여라'라는 지령이 내려졌는데, 라마커스는 자신이 그린 모든 그림을 생각할 수 있는 갖가지 방법으로 '죽였'는데도[8] '지령을 수행하지 않은 라마커스의 전두엽을 으깨라'는 내용의 지령을 받고 온 대행자 글로리아에게 살해당했다.[9]
하지만, 지령의 충족 기준만 맞춘다면 지령이 지시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무슨 짓이든 해도 된다.[10] 개인의 의지나 행동은 중요하지 않고, 단지 지령의 완수 여부만이 중요하기 때문에, 검지 조직원들 사이에서는 배신이라는 개념이 없다고 한다.[11]
지령을 내리는 자(들)의 정체는 불명이고, 높은 등급의 대행자들조차 그들이 누구인지, 또 어디에서 활동하는지는 알 수 없다. 때문에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거짓 지령'이 등장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지령을 위조하는 과정 자체가 매우 어렵고[12], 무엇보다 거짓 지령의 제작자를 처벌하라는 지령이 내려오지 않는 한 거짓 지령도 진짜 지령의 뜻과 다르지 않다는 치명적인 맹점이 있다.
====# 진실 #====
지령의 생산지 |
지령 생산 과정 |
생산된 지령에 검지의 인장을 새기는 방직자 |
구체적으로는 도시 어딘가의 지하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도시의 수많은 진동을[13] 기록하는 추와 수많은 방직기가 있다.[14] 이곳의 관리는 방직자라는 검지 내부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인원이 맡는다. 지령은 도시의 지하 깊은 곳에 만들어지며, 지진계가 움직이듯 추가 움직여 늘어선 실에 '도시의 언어'를 기록한 뒤, 이것이 물레를 거쳐 뽑아진 실을 방직자가 천으로 짜는 과정으로 도시의 언어를 인간의 언어로 번역한다. 진짜 무작위 진동이라면 언어적으로 말이 안 될 텐데, 이쪽 세계관 언어로는 그게 가능하거나 아니면 번역 과정이 말이 되게 문법을 교정하는 과정까지 포함될 수 있다.[15]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지령은 곧 각 구역마다 설치된 파이프를 타고 올라가 배정된 전령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도시의 진동은 도시 사람들의 행동과 말, 소원이 반영된 것으로, 이걸 통해 만들어지는 지령은 곧 도시의 의지이자 도시 사람들의 필요로 만들어진 신이라고.
즉 지령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싶다면 도시를 떠나거나, 하다못해 검지와 마주칠 일도 없게 둥지에서나 살 수밖에 없는데, 차라리 둥지면 몰라도 도시 바깥 외곽 지역만 해도 도시에서 추방된 금기나 괴생명체 투성이인 지옥도인 데다가 그 너머에는 인지를 초월하고, 상상도 못 할 강함을 가진 괴물들이 득실거리기에 일반적인 뒷골목 거주민들이 지령에서 벗어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2.2. 제식 장비
여담으로 전령과 대행자는 햐얀 망토의 어깨 쪽에 금색 선이 그어져 있는데[17] 이 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검을 주력으로 사용하는데 수행자들은 자물쇠 장식이 있는 제식 검을 사용하나 대행자와 전령들은 개인의 개성이 반영된 전용 검과 사슬을 사용한다. 대행자와 전령의 검은 외형이 저마다 다르지만 사슬에 매여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전투가 길어질 시 '해금'되어 사슬이 풀리고 본래의 푸른 궤적이 드러나며 위력이 한층 더 강해진다.
글로리아의 책장 내용에 의하면 이 장비 탓인지 검지의 지령은 어지간해서는 검으로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내려온다고 하며, 어느 공방에서 어느 물건을 받을지조차 지령이 정한다고 한다. 설정을 감안하면 사전에 그 공방 쪽에도 무슨 무기를 만들라는 지령이 가거나, 어떤 주문을 하라는 식의 지령을 받는 듯하다.
3. 작중 행적
Library of Ruina의 도시 전설 도입부에서 무너진 L사 둥지를 차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된다.
검지 수행자 에피소드에서 대행자들에게 엄지를 죽여라. 기간은 무제한이라는 지령이 전달되었고 엄지와 전면전을 벌인다. 이후, 칼로를 포함한 L사에 위치한 엄지의 수뇌부와 정예 조직원들이 도서관에서 몰살당하면서 엄지의 전력이 그대로 오합지졸이 되어 와해되었고, 잔당들도 추적 끝에 전멸당했다.
이후 대행자 3인과 휘하의 수행자 여럿이 지령의 뜻에 따라 도서관으로 향하고 전멸했다. 이들의 말을 보면 지령은 어디까지나 '도서관으로 향하라'이기 때문에 여기서 살아돌아오라는 건지 패배해 책이 되라는 건지는 대행자들도 모른다.[18] 심지어 엄연히 '지령' 즉, 공무를 수행 중이기에 수행자들은 사서들에게 예의를 갖추는 기묘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하나 협회 스토리에서 L사 둥지 내에는 잔향악단밖에 남지 않았다는 언급이 나온 것을 보아 남아있던 검지의 잔당들은 철수했거나 R사에 의해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입장 전 엄지 조직원들의 시체를 가져가려는 잔향악단[19]과 대면한 적이 있으나, 그들과 연관된 지령, 혹은 엄지 조직원들의 시체에 대한 특별한 지령은 없었으므로 충돌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 하에 엄지 조직원들의 시체만 넘겨주고 조용히 넘어갔다. 그럼에도 글로리아, 휴버트는 거부감을 표했고, 에스더는 직접적으로 특색인 푸른잔향에게 으름장을 놓은 걸 보면 잔향악단을 탐탁지 아니했다.
4. 인원
검지 조직원들[20] |
검지의 직급은 크게 수행자, 전령, 대행자로 나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더보스와 카포들, 그 휘하에 다수의 솔다토들이 있는 피라미드 형태의 계급도를 가진 엄지와 달리 비전투원[21]으로 추정되는 전령, 돌격대장인 대행자들, 그리고 대행자 한 명당 대여섯 명씩 같이 움직이는 수행자들로 이루어진 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머릿수와 총기를 사용하여 밀어붙이는 엄지와 달리 소수지만 개개인의 무력은 엄지보다 우세한 소수정예 집단으로 보인다. 엄지의 보리스의 말로는 일개 전령조차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하며, L사 쪽 엄지의 언더보스와 주요 카포들이 사라지자 남은 엄지들은 전부 대행자와 수행자에게 전멸당했다.
특이하게도 타 손가락의 하급 간부에 해당하는 직책[22]이 없다. 단순 전투력 비교로 따지자면 전령이 이 위치에 속해있어야 하나, 전령은 비전투 직책이기 때문에 웬만해선 직접 전투할 일이 없기 때문.
시간이 지나며 경험을 쌓은 수행자들 중 어느 정도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지령의 뜻에 따라 안대를 풀고 대행자 혹은 전령으로 승급하게 된다. 수행자가 승급하는 것 역시 지령의 뜻으로 이루어지는데, 반대로 검지의 직위를 버리고 일반인으로 복귀하라는 지령이 내려올 때도 있다고 한다.
4.1. 수행자
대행자 휘하의 말단 전투원들. 검지의 조직원은 대개 이 계급부터 시작한다.
선별 방법은 검지답게 지령이 도시 사람 중 일부를 선택하여 수행자가 될지 말지를 고르게 하며 수행자가 되면 제식 검과 검은 안대를 착용하고[23] 검지의 규율이나 각 직급이 해야 할 일을 배운다. 보통 대행자 한 명을 따라 수행자 대여섯 명이 조 단위로 움직이며, 이들 역시 대행자들을 따라 지령을 맹신하는 모습을 보인다.
4.2. 전령
어디선가 지령을 받아들고 나타나는 자들. 말 그대로 지령을 전할 뿐인 자들이다. 다만 어디 사는 누구에게 전하라는 것 외에는 내용물의 확인은 전달 직전까지 본인들도 하지 못하는 듯.
사요가 전령을 죽이는 것은 자신들로는 무리일 거라 언급하고, 게부라의 스토리에서 붉은안개가 검지의 대행자와 함께 전령도 셋을 해치웠다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믿기 힘든 영웅담처럼 언급되는 것을 보면 이들도 상당한 전투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전령과 대행자는 수평적인 계급으로 보인다. 다만 흑운회가 말하는 투를 보면 일반적으로 전투력은 대행자 쪽이 높은 듯하다.
4.3. 대행자
지령의 의지를 대행하는 자들. 검지에서 가장 강한 무력을 가진 처형 집행인이자 행동대장들이다.
개개인의 무력이 1급 해결사 수준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Library of Ruina에서 언더보스 칼로는 엄지 회담에 참석한 산하조직들에게 엄지가 직접 L사 둥지와 도서관을 관리할테니 손을 떼라고 지시하는데, 이는 엄지의 대부가 산하조직들이 검지의 대행자를 상대하기 힘들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때 엄지 회담에 참여한 산하 조직은 검은침묵에게 당한 루마노스 카르텔을 제외한 19개나 되는데, 대부는 이들 모두를 합해도 대행자를 상대하기 벅찰 것이라 생각했다는 말이 된다.[24]실제로 언더보스를 포함한 몇몇 카포들이 도서관에서 책이 되자 잔존했던 카포들을 포함한 모든 엄지의 산하조직들이 L사 둥지에서 축출되었다. 푸른잔향과 조우했을 때도 겁먹거나 도주하기는커녕 대치했고, 거기다 계속 L사 둥지에 머무른다면 내장을 쏟게 될 것이라고 대놓고 도발하며 기싸움을 하는 등, 특색 앞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25]
또한 지령을 받은 대상이 그것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대행자들에게 그 인물을 처벌하라는 지령이 내려지는 것으로 보이는데[26], 묘사된 대행자들의 전투력을 고려하면 감히 지령을 어길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다. [27]
언어의 층 스토리에서 게부라가 해결사 시절에 검지 대행자 다섯과 전령 셋을 죽인 적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후술할 대행자 3인방이 워낙 강력하게 나온 탓에 혼자 검지 8명을 어떻게 이긴 것인지에 대한 감탄이 나왔다. 그리고 2주 뒤 붉은안개 접대가 업데이트되고, 전성기 시절의 칼리가 엄청나게 강하게 나와서 오히려 8명만 죽은 검지가 대단하다라면서 추가적인 고평가가 이루어졌다.
- 글로리아
<colbgcolor=#FFF><colcolor=#00BFFF> 글로리아
Gloria
}}} ||프로필 나이 ??? 생일 2월 18일 성별 ??? 키 215cm 소속 검지 직업 대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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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에 의문은 없지만, 이대로라면 엄지나 청소부랑 피 좀 많이 흘리겠는걸? 난 이제 흘릴 피도 없지만~
역시 지령은~ 우리를 언제나 황홀한 곳으로 인도해줘서 좋아~
Library of Ruina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검지의 대행자. 몸을 전신의체로 교체한 사람으로, 거대한 로봇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대행자 3인방 중에서 키가 가장 크며 망토 안에 숨겨져 있는 수많은 팔과 끝 부분에 칼날이 달린 사슬[29]들을 무기로 사용하여 단신으로 다수의 적을 갈아버리는 방식으로 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청소부 에피소드에서 발레리 일행이 도서관에 오기 3일 전, 청소부 무리를 습격해 수많은 청소부들을 학살했다고 언급된다. 이름이 따로 나오지 않고 단순히 검지의 대행자라고만 언급되지만, 일러스트의 모습을 보면 딱 봐도 글로리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살인 기계 같은 외모와는 다르게 발랄한 여자아이 목소리이며 성격이 상당히 활발한지 어미에 물결표(~)를 많이 붙이는 편이다. 학살을 하거나 거주민의 뚝배기를 으깨버리는 등 하는 행적도 무서운 덩치 큰 살인 로봇 같은 캐릭터가 저런 예상조차 못 할 정도로 귀여운 말투라 엄청 깬다.[30] 허당끼가 있는지 다른 대행자들은 전부 얀이 거짓 지령을 꾸민 것을 눈치챈 와중에 혼자만 모르고 있었다.
얀과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수행자 에피소드에서도 얀과 우연히 마주치자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고, 다른 대행자들과는 다르게 유일하게 얀의 행동을 '배신'으로 생각했음에도 아쉬워할 망정 화를 내지는 않았다. 어쨌든 지령의 수행에만 목을 매느라 감정이 거의 거세된 다른 대행자들과는 달리, 같은 대행자임에도 감정이 풍부한 연출이 자주 나온다. 거짓 지령을 만들었다는 얀에게 지금껏 여러 지령을 잘 수행하지 않았냐며 살짝 섭섭한 듯 묻기도 했다.
* 휴버트
<colbgcolor=#FFF><colcolor=#00BFFF> 휴버트 Hubert | |
프로필 | |
나이 | 35세 |
생일 | 1월 15일 |
성별 | 남성 |
키 | 205cm |
소속 | 검지 |
직업 | 대행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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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의 뜻이 전쟁이라면, 우리는 기꺼이 전쟁을 치러야지.
글로리아, 우리에게 배신이라는 건 없어. 지령을 이행했는가 아닌가 뿐이지.
검지의 대행자. 한쪽 눈에 흉터가 있고 금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글로리아와 거의 비슷한 덩치를 가진 거한[32]으로, 오른팔에 내장되어 있는 쇠사슬과 거대한 대검을 무기로 이용한다. 커다란 대검을 한손으로 휘두르는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괴력으로 적의 숨통을 단숨에 끊는 방식으로 전투를 수행한다.말수가 적고 지령 수행에 한 치의 거리낌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이후 지령에 따라 도서관에 진입하며 창백한 사서가 기계라는 정보가 틀렸으니[33]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는 지극히 기계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정보와는 달리 성격이 차분하다는 평은 덤.[34]
소란스러운 걸 싫어하는 성격으로, 아르갈리아가 지령에 엄지의 시체를 계속 걸어놓으라는 말은 없었으니 시체를 가져가도 되지 않겠냐고 하자 내려놓으란 말도 없었다며 딱 잘라서 거절하는데, 잔향악단이 뭘 꾸미는지 알고 싶지도 않지만 적당히 하라며 핀잔을 주는 등 이전까지의 과묵했던 모습과 다르게 날선 태도를 보여줬다. 지령이 인도하지 않는 이상 그 어떤 것도 신경쓰지 않는 에스더나 푸른잔향은 싫지만 그렇다고 안 들어줄 이유도 없다는 글로리아와 대조적. 그러다 보니 본인과는 반대로 쫑알거리는 걸 좋아하는 글로리아와 상극인데, 도서관에 들어서면서 글로리아가 아무도 없냐고 떠들어대자 딱딱하게 시끄럽다 한 마디로 면박을 주기도 했다.
하나같이 긴 기럭지를 가진 검지의 인물 중에서도 강화 시술이라도 받았는지 기형적으로 긴 다리를 가지고 있어서 종종 놀림거리가 된다.
* 에스더
<colbgcolor=#FFF><colcolor=#00BFFF> 에스더 Esther | |
프로필 | |
나이 | 37세 |
생일 | 3월 30일 |
성별 | 남성 |
키 | 192cm |
소속 | 검지 |
직업 | 대행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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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령의 의지를 대행할 뿐이니.
그것이 너의 의지건 아니건 간에 상관없다. 우리는 지령에 따라 행동할 뿐이고, 이제 지령을 따라 도서관으로 가는 거지. 그리고 이 도시에 과연 개인의 자유 의지가 있는가?[35]
검지의 대행자. 칼자루에 사슬이 감긴 네모난 날의 엑시큐셔너 소드를 무기로 사용하며, 적을 빠르게 난도질하는 전투방식을 보여준다. 긴 장발에 한쪽 눈을 가리고 있다.[36]대행자 3인조의 리더나 고참격인 인물인지 기준이 애매한 지령의 경우 에스더가 해석한 방침에 따라 행동한다고 한다. 작중에선 글로리아에게 'L사 둥지 내의 37세인 사람들의 척추를 뽑아라'라는 지령이 내려오자 둥지 내의 모든 37세의 척추를 뽑으면 된다고 결론짓는다.[37][38]
작중에선 얀 전령을 통해 엄지를 죽이라는 지령이 내려오자 그것이 지령이면 받든다고 하면서 준비를 하는 동시에 수행자들을 다른 지령대로 도서관으로 보내고 이후 검지 스토리에서 L사에 남아있던 엄지와 그 휘하 조직들 모두 지령대로 사지를 자른 뒤 꼬챙이에 꿰어 둥지 한복판에 걸어둔다. 아르갈리아가 그 시체들을 가져가려 하자 검지는 지령의 뜻을 대행해야 하고,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킬 필요는 없다면서도, 푸른잔향의 배에서 내장이 쏟아질 거라며 위협하기도 했다.
이후 얀에게 도서관으로 가라는 지령을 받는데, 사실 에스더는 얀의 지령이 거짓이었음을 알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얀이 보낸 지령을 충실히 수행하라는 지령을 받아서 그게 거짓 지령임에도 묵묵히 수행해 왔고, 얀이 초대장도 없이 갈 수 있냐고 하자 초대장도 이미 받아뒀다고 대답한다. 얀이 만약 자살하라는 지령을 받아도 따를 거냐는 말에 늘 그렇다시피 언제나 지령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한다. 얀에게 지령의 초대가 왔다는 말을 남긴 채 이후 대행자 3인과 휘하의 수행자 여럿이 지령의 뜻[39]에 따라 도서관으로 향한 다음 사서들에 의해 전멸했다. 이들의 말을 보면 지령은 어디까지나 '도서관으로 향하라'이기 때문에 여기서 살아돌아오라는 건지 패배해 책이 되라는 건지는 대행자들도 모른다. 때문에 이들은 승리해도 '지령이 책을 원했나보다' 라고 담담히 넘어가고 패배해도 '지령이 우리가 책이 되길 원했나보다' 라며 담담히 넘어간다.
대행자들의 리더답게 지령의 매커니즘을 완벽에 가깝게 이해한 모습을 보이며, 죽는 순간까지도 도서관에서 이기라는 지령은 없었으니 문제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검지에 대한 충성심 하나는 대단하다. 동시에 엄지 조직원에게 어디에서 오는지도 모를 지령에 미친 눈이 멀고 귀가 먹은 광신도 자식들이라는 말을 듣자 도시의 모두가 그렇지 않느냐며, 방식만 다를 뿐 우리 모두 같다고 태연히 대꾸하거나, 지령에서는 벗어날 수 없음을 이야기하며 체념하는 등. 검지 특유의 지령에 광신적인 면을 배제하고 나면 평범하고 전형적인 도시인이라고 볼 수 있다.[40] 책장에서 나오는 설명도 거짓 지령마저도 검지의 인장이 찍혀있고 거짓 지령의 전달자를 처벌하라는 지령이 내려오지 않는다면 충분히 진짜 지령의 의지로 봐도 된다며 상당히 무서울 정도로 지령에 대한 이해를 끝마친 것으로 보인다.
취미는 다례라고 하는데, 팬들에게 상당히 깨지만서도 뭔가 시크해보이는 에스더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들었다. 햄햄팡팡에서 판매하는 에스더 아크릴 스탠드 굿즈에서도 다례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담으로 에스더는 유럽권에서 여성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비슷하게 여자 이름을 가진 경미는 근육질 몸매 때문에 남성임을 알 수 있으나, 에스더는 중성틱한 장발에 망토가 흉부를 가리고 있어 스토리 더빙 전에는 성별을 착각하는 유저도 꽤 있었다.
Weaver
검지의 비밀 계급으로 도시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진동을 해석해서 지령을 만들고 전령에게 배포하는 자들이다.
이들의 존재 자체는 검지 내부에서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으며, 얼핏보면 지령을 만드는 근원이자 흑막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들 역시 지령을 만들고 배포하라는 지령에 의해 방직자로 임명된 것이다.[41]
방직자가 한 명일 수도, 여러 명일 수 있고, 그들 역시 지령을 받아 수행하는 일개 조직원이기 때문에 지령을 임의로 수정하면 자신을 처벌하라는 지령이 내려올 수도 있어서 지령을 임의로 수정할 수 없다.
- 모이라이
<colbgcolor=#FFF><colcolor=#00BFFF> 모이라이
Moirai
}}} ||프로필 나이 28세 생일 3월 5일 성별 여성 키 186cm 소속 검지 직업 방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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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없어서 미안해요. 따뜻한 물이 안 나와서... 아, 인사가 늦었네요.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대행자인가요, 전령인가요? 제 이름은 모이라이랍니다!
갈색 단발머리의 여성으로 키가 186cm의 장신이다. 검지의 방직자 중 한 명으로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2인칭은 존대를 안 하고 '너'라고 하는 특이한 말투를 사용한다. 일본어로는 의외로 키사마(貴様)를 쓴다. 다만 키사마가 본래 과거에는 존칭이였단 것을 감안하면 존칭과 비칭이 섞인 말투를 잘 구현해낸 걸지도.지령과 검지 자체에 회의를 품었던 얀과 달리 자신이 하는 일에 별다른 의구심을 품지 않는다. 심지어 얀의 뒤틀린 모습을 보고도 태연하게 도서관의 초대장을 건네주고[42] 그대로 떠나버린 뒤 태연하게 다시 일하러 돌아가는 것을 보면 애초에 얀이 지령에 대한 진실을 알게 만드는 행동도 지령이 시켰을 확률이 높아보인다.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의 운명의 세 여신이다. 보이쉬한 외모와는 다르게 성별은 여성인데, 이름의 모티브에 맞춘 것으로 여겨진다.
여담으로 따뜻한 차와 수다떠는 것을 좋아하고 적막감과 외로움을 싫어하는데, 정작 지령이 만들어지는 곳에는 사람이 찾아올 일도 없고 따뜻한 물이 안 나와서 따듯한 차도 못 마신다.
스탠딩 일러스트를 가진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도서관에 찾아오지 않았다.* 선배 방직자
모이라이가 처음 방직자가 되었을 때는 선배 방직자가 함께 있었는데, 지금은 지령을 받고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한다.
모이라이가 처음 방직자가 되었을 때는 선배 방직자가 함께 있었는데, 지금은 지령을 받고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한다.
4.4. 휘하 조직
상술한 지령의 특성상, 휘하 조직들도 지령만 따른다면 검지의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지령의 지시를 어기는 것을 제외한 거의 모든 행동이 허용된다. 그렇기에 휘하 조직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계약 관계에 가깝게 묘사된다.[43]4.4.1. 사육제
사육제 The Carnival[44] |
셋 다 흰 가면에 검은 로브를 입고 있으며 신체에 해당하는 부위는 죄다 흑색의 촉수와 이빨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TTS 같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48] 말투가 매우 특이한데, 언제나 해요체를 쓰면서 문장 끝은 의문문 평서문 상관없이 물음표와 온점이 번갈아 가며 마친다.[49]
롤랑: 힘들었어요? 지쳤어요. 쉬고 싶어요? 배고파요. 나가고 싶어요?
앤젤라: 잘리고 싶어요? 뼈가 녹아요. 살이 터져요? 죽지는 않아요.
롤랑: 죄송합니다. 그만하겠습니다.
이 기묘한 말투가 어지간히 인상깊었는지 접대 후 롤랑과 앤젤라도 농담따먹기를 하며 써먹는다.[50] 앤젤라를 보고 청소부보다 맛없게 생겼는데 먹으면 예쁜 실이 나오겠다고 평하자 앤젤라는 한심하단 듯이 한숨을 쉬고 건성으로 예식을 다 생략한 짧은 인사를 마친 뒤에 사라졌다.[51]앤젤라: 잘리고 싶어요? 뼈가 녹아요. 살이 터져요? 죽지는 않아요.
청소부 스토리에서 사육제가 일주일 전에 형제 청소부의 집에 쳐들어와서 가족을 원단으로 만들었다고 언급된다.[52] 청소부들이 떼거지로 몰려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청소부 개개인보다는 강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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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실을 뽑을 수 있어요. 기대돼요?
여성의 목소리를 가진 재단사. 사육제 중에서도 특히 기계적인 보이스가 돋보인다.- [ 정보 더 보기 ]
이제는 맛있는 걸 먹고 싶어요? 지겨워요.
어린 여성의 목소리를 가진 재단사. 일러스트로 보면 가장 멀쩡하게 생겼다. 더빙 추가 이후에, 목소리가 귀여워서 주목받았다.- [ 정보 더 보기 ]
배고파요. 원해요?
남성의 목소리를 가진 재단사. 알파와 베타는 기계적인 말투지만, 이쪽은 사육제 특유의 억양을 제외하면 말의 높낮이가 드러나는 평범한 말투다.5. 인게임 정보
- Library of Ruina
- 검지
- 접대
라오루의 접대 등장하는 검지 수행자들은 한 가지 특징이 있다. 모든 인원이 처음 지정한 한 대상만을 죽을 때까지 집중 공격한다는 점. 이 때문에 공격 목표가 된 아군은 금방 목숨이 위험해진다. 합을 유도하려면 속도가 적보다 빨라야 하는데 속도 주사위 역시 일정 값 안에서 랜덤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운이 나쁘다면 순삭당하는 아군을 눈 뜨고 볼 수밖에 없는 사태도 종종 벌어진다.[55] 의도인지 버그인지는 모르지만 작중 검지의 특징인 '맹목적인 광신'과 잘 어울리는 AI로 호평받던 요소다.
이것이 림버스 컴퍼니에서도 재현될지는 모르지만, 적과 아군의 합을 임의로 정할 수 없는 일반 전투의 시스템이 검지의 일점사 AI와 정면으로 충돌하기 때문에, 이 요소가 채용된다면 집중 전투에서만 가능할 것이다. - 책장
검지의 책장들은 유일 상태라고 불리는 하이랜더를 지원하며 유일 상태가 만족되면 높은 유틸성과 위력을 얻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 휘하 조직
지령에 공통점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보아도 없을 것이다. 내용도 제각기 다르며 언제 어디서 받는지도 모른다. 당신이 먹던 햄버거 패티 사이에 껴 있을 수도, 우편으로 도착할 수도, 지나가던 사람이 건네줄 수도 있다. 하지만 누가 지령을 전달하고 지령이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행동에 옮기는 순간 대행자들이 찾아올 것이니 조심해야 한다. 지령의 내용은 아래 예시로 들어보겠다.
'리미에게. 9월 14일 오전 10시까지 8골목에 거주하는 대니의 집 앞에 베이컨 피자를 배달할 것.'
'지민에게. 5일간 아무 말도 하지 말 것.'
'세희에게. 오늘 집을 나서고 처음 만난 사람이 오른손을 들어 인사를 받아줄 경우 심장을 꺼내고 인사를 무시할 경우 자신의 심장을 꺼낼 것.'
...등의 뒤죽박죽한 내용 따위가 지령에 적혀있는 것이다. 지령의 내용은 평범한 것부터 정상적인 방법(도덕적이냐 비도덕적이냐 문제다.)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까지... 지령을 만드는 사람의 머리 속을 들여다보고 싶을 만큼 다양하고 독창적인 내용이 적혀있다. '자신의 오른 발목을 잘라 미디움 레어로 구워먹을 것. (추신: 뼈는 먹지 않아도 됨.)'같은 지령을 받는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떻겠는가. 정말 미친 지령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검지에 소속한 사람들은 왼발까지 안 먹어도 되는 것, 뼈까지 먹지 않아도 되는 것에 감사한다.
검지 수행자의 책장에서 발췌
'리미에게. 9월 14일 오전 10시까지 8골목에 거주하는 대니의 집 앞에 베이컨 피자를 배달할 것.'
'지민에게. 5일간 아무 말도 하지 말 것.'
'세희에게. 오늘 집을 나서고 처음 만난 사람이 오른손을 들어 인사를 받아줄 경우 심장을 꺼내고 인사를 무시할 경우 자신의 심장을 꺼낼 것.'
...등의 뒤죽박죽한 내용 따위가 지령에 적혀있는 것이다. 지령의 내용은 평범한 것부터 정상적인 방법(도덕적이냐 비도덕적이냐 문제다.)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까지... 지령을 만드는 사람의 머리 속을 들여다보고 싶을 만큼 다양하고 독창적인 내용이 적혀있다. '자신의 오른 발목을 잘라 미디움 레어로 구워먹을 것. (추신: 뼈는 먹지 않아도 됨.)'같은 지령을 받는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떻겠는가. 정말 미친 지령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검지에 소속한 사람들은 왼발까지 안 먹어도 되는 것, 뼈까지 먹지 않아도 되는 것에 감사한다.
검지 수행자의 책장에서 발췌
검지가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검의 형태로 되어있어. 지령 또한 검으로 해결할 수 있는 내용만 적혀 있지. 음~ 왜 검인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네! 아무래도 제일 강압적이고 무게 있어 보여서 아닐까?!
검의 종류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형태가 달라. 전령이나 대행자의 직급부터는 지령이 각자에게 맞는 검을 부여해줘. 날이 한쪽에만 있고 가벼워 빠르게 베어버릴 수 있는 검부터 양날에 크고 묵직한 검까지~ 크기도 모양도 다 제각각이야. 덕분에 개성은 뚜렷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검을 5개나 부여받았지 뭐야~ 빠르게 몸을 움직일 수 있어서인가? 각자 특성에 맞게 부여한거 같긴해~ 휴버트의 검을 봤어? 그 무거워 보이는 검을 잘도 휘두른다니까.
글로리아의 책장에서 발췌
검의 종류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형태가 달라. 전령이나 대행자의 직급부터는 지령이 각자에게 맞는 검을 부여해줘. 날이 한쪽에만 있고 가벼워 빠르게 베어버릴 수 있는 검부터 양날에 크고 묵직한 검까지~ 크기도 모양도 다 제각각이야. 덕분에 개성은 뚜렷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검을 5개나 부여받았지 뭐야~ 빠르게 몸을 움직일 수 있어서인가? 각자 특성에 맞게 부여한거 같긴해~ 휴버트의 검을 봤어? 그 무거워 보이는 검을 잘도 휘두른다니까.
글로리아의 책장에서 발췌
검지 내에는 직급이 존재한다. 수행자, 전령, 대행자. 내가 알고 있는 직급은 이 정도.
검지 내에서 지령의 선택을 받은 몇 명은 수행자가 될지 말지 결정을 한다. 만약 수행자가 되겠다고 결정했다면, 안대로 눈을 가리고 활동을 할 것이다. 안대의 의미는 크지 않다. 단순히 눈 앞에 펼쳐지는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지령을 따라야 함을 배우기 위한 것. 보통은 대행자 한 명에 수행자 대여섯명 정도가 따라다니며, 검지 내 규율이나 각 직급이 해야 할 일을 배운다. 만약 수행자가 일정 이상의 능력이 있다면 지령은 전령이나 대행자 중 한 직급을 골라준다. 직급이 골라진다면 안대를 풀고 개인의 검을 부여해준다.
지령은 이미 정해진 길이기 때문에 수행자에게 있어 거절은 의미가 없다. 물론 거절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자유로 그만둘 수는 있으나 지령이 이를 허락할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자신의 직급을 포기하고 도망쳤을 때 지령이 대행자들에게 그를 죽이라고 할 수도, 이를 눈감아줄 수도, 혹은 먼저 지령이 그만두게 할 수도 있다. 지령은 예측할 수가 없다.
휴버트의 책장에서 발췌
검지 내에서 지령의 선택을 받은 몇 명은 수행자가 될지 말지 결정을 한다. 만약 수행자가 되겠다고 결정했다면, 안대로 눈을 가리고 활동을 할 것이다. 안대의 의미는 크지 않다. 단순히 눈 앞에 펼쳐지는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지령을 따라야 함을 배우기 위한 것. 보통은 대행자 한 명에 수행자 대여섯명 정도가 따라다니며, 검지 내 규율이나 각 직급이 해야 할 일을 배운다. 만약 수행자가 일정 이상의 능력이 있다면 지령은 전령이나 대행자 중 한 직급을 골라준다. 직급이 골라진다면 안대를 풀고 개인의 검을 부여해준다.
지령은 이미 정해진 길이기 때문에 수행자에게 있어 거절은 의미가 없다. 물론 거절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자유로 그만둘 수는 있으나 지령이 이를 허락할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자신의 직급을 포기하고 도망쳤을 때 지령이 대행자들에게 그를 죽이라고 할 수도, 이를 눈감아줄 수도, 혹은 먼저 지령이 그만두게 할 수도 있다. 지령은 예측할 수가 없다.
휴버트의 책장에서 발췌
거짓 지령을 만드는 건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그렇진 않다, 이다. 종이의 재질은 상관없고 검지의 인장만 제대로 찍혀 있다면 그것은 진짜 지령이 되는 거다. 그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가? 인장을 복사하는 건 꽤 번거롭고 그 방법을 구하기 힘들지만, 그렇게 복사를 해도 지령을 속일 수는 없다. 지령은 모든 걸 알고 있으니까. 지령이 수행되었는지 아닌지, 어떤 식으로 수행되었는지, 꾸며낸 지령을 전달하는 건지까지, 개인의 자유 의지로 거짓 지령을 전달한다 한들, 그것은 곧 도시 그리고 지령의 의지이자 뜻이 된다. 거짓 지령을 전달하는 이를 벌하라는 지령이 오지 않는 이상 지령은 너그러이 이해해주는 선이라는 게 있는 거겠지, 이미 지령은 얀 전령이 거짓 지령을 전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우리에게 그 거짓 지령을 따르라는 지령을 내린 거다. ...아니, 지령이 알고 있다는 것도 표현이 묘하군.
에스더의 책장에서 발췌
에스더의 책장에서 발췌
5.1. 휘하 조직의 책 이야기
====# 사육제의 책 이야기 #====해결사 일을 할 때 중요한 것이야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바로 복장 선택이다. 복장은 그 사무소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지, 최대한 격식을 차리고 교양이 있다는 것을 고객에게 보여줘야 하므로 사무소마다 정한 규정까지 있을 정도다.
그 기준에 맞춰 복장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원단이다. 질 좋은 원단 들은 몸을 더 단단하게 보호해 주거나 무거운 몸을 가볍게 해 빠른 속도로 뛰어다닐 수 있게 하고, 자기 몸만 한 무거운 무기를 거뜬히 들 수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 런 것을 가능케 하는 원단을 만들어 제공하는 사람들을 '재단사'라고 부른다.
우리는 사람을 먹고 실을 뽑아내 천을 만드는 재단사들, 배 안에서 사람을 녹여 틀에 넣고 실로 굳히든 원래부터 사람이 실로 만들어진 생물이든 간에 그 원리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 이 기술은 본래 우리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느 한 날개가 꺾여 특허가 풀린 기술 중 하나를 잡았을 뿐, 제일 중요한 사실은 사람에게서 비롯한 실들이 일반 실들과는 다른 특성과 강함이 있다는 것 그것을 원하는 사람만이 우리를 찾아온다는 것이다.
사람으로부터 비롯한 실로 만든 옷감은 그 사람의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은 몸이 강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힘이 약해도 지혜로울 수 있으며, 지혜롭지 못해도 속도 하나는 끝내주는 사람일 수도 있다. 실은 그 사람의 고유한 특성을 따라가기 때문에 이 세상에 다양한 사람만큼 옷감의 능력과 형태도 다양하다. 따라서 재단사에게 필요한 능력은 비단실을 꼼꼼히 짜내는 것만이 아니다. 의뢰자가 필요로 하는 능력에 적합한 사람을 고르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지. 겉으로 강해 보인다고 바로 실을 뽑았다가 용기만 넘쳐나고 별 쓸모도 없는 천을 뽑는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원단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급이 높은 원단은 돈으로만 사고팔지 않기 때문에 재단사들의 눈에 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여러 가지 복잡하고 다양한 사정들이 겹쳐 서로 신뢰가 쌓였을 때만 원단을 내어주는 곳이 많다.
그러므로 급 높은 원단을 만드는 재단사들은 한곳에 종속하여 그곳만을 위한 원단을 짜내는데 우리는 조금 달랐다. 검지가 우리에게 지령을 내리기 전까지 우리는 어느 조직에 종속하여 일하는 것이 아닌, 자유롭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누구의 명령도 받지 않고 일을 해왔다.
'L8372-#928: 청소부 15명을 먹고 실을 뽑아 원단을 만들어라.'
사육제의 책장에서 발췌
그 기준에 맞춰 복장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원단이다. 질 좋은 원단 들은 몸을 더 단단하게 보호해 주거나 무거운 몸을 가볍게 해 빠른 속도로 뛰어다닐 수 있게 하고, 자기 몸만 한 무거운 무기를 거뜬히 들 수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 런 것을 가능케 하는 원단을 만들어 제공하는 사람들을 '재단사'라고 부른다.
우리는 사람을 먹고 실을 뽑아내 천을 만드는 재단사들, 배 안에서 사람을 녹여 틀에 넣고 실로 굳히든 원래부터 사람이 실로 만들어진 생물이든 간에 그 원리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 이 기술은 본래 우리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느 한 날개가 꺾여 특허가 풀린 기술 중 하나를 잡았을 뿐, 제일 중요한 사실은 사람에게서 비롯한 실들이 일반 실들과는 다른 특성과 강함이 있다는 것 그것을 원하는 사람만이 우리를 찾아온다는 것이다.
사람으로부터 비롯한 실로 만든 옷감은 그 사람의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은 몸이 강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힘이 약해도 지혜로울 수 있으며, 지혜롭지 못해도 속도 하나는 끝내주는 사람일 수도 있다. 실은 그 사람의 고유한 특성을 따라가기 때문에 이 세상에 다양한 사람만큼 옷감의 능력과 형태도 다양하다. 따라서 재단사에게 필요한 능력은 비단실을 꼼꼼히 짜내는 것만이 아니다. 의뢰자가 필요로 하는 능력에 적합한 사람을 고르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지. 겉으로 강해 보인다고 바로 실을 뽑았다가 용기만 넘쳐나고 별 쓸모도 없는 천을 뽑는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원단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급이 높은 원단은 돈으로만 사고팔지 않기 때문에 재단사들의 눈에 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여러 가지 복잡하고 다양한 사정들이 겹쳐 서로 신뢰가 쌓였을 때만 원단을 내어주는 곳이 많다.
그러므로 급 높은 원단을 만드는 재단사들은 한곳에 종속하여 그곳만을 위한 원단을 짜내는데 우리는 조금 달랐다. 검지가 우리에게 지령을 내리기 전까지 우리는 어느 조직에 종속하여 일하는 것이 아닌, 자유롭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누구의 명령도 받지 않고 일을 해왔다.
'L8372-#928: 청소부 15명을 먹고 실을 뽑아 원단을 만들어라.'
사육제의 책장에서 발췌
6. 기타
주요 인물들이 다리가 매우 길어서[56] 다리가 길어야 검지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거냐 하는 일종의 밈이 있다. 실제로도 대행자들은 전부 신장이 190cm가 넘으며, 키가 작은 얀도 다리는 매우 길다.[57] 아트북 출시 이후 얀을 제외한 모든 인물의 신장이 185cm 이상으로 밝혀졌다.팬덤에서는 입영통지서를 지령에 비유하기도 한다. 혹은 종교와도 같이 지령만을 따른다는 이유로 검천지라는 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작중에 등장하는 손가락 중에서 인기가 상당히 많은 손가락으로 주요인물들의 개성도 확실하고 고성능 책장들이 많기 때문. 한술 더 떠서 이들의 전용기는 멋진 이펙트[58]와 무서운 성능 덕분에 이들의 인기를 더욱 상승시켜준다.[59]
또한 지령이 말 그대로 검지에게 이익이 되는 만능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도 결과만 놓고 본다면 검지는 도서관 사태 때 가장 큰 이익을 본 집단 중 하나다. 엄지와의 항쟁 과정에서 죽은 녀석들을 제외한다면 다들 도서관에 갔다가 책이 된 것뿐인지라 전부 무사히 돌아올 테고,[60] 거기에 더해 완전히 지령에 복종하게 된 뒤틀림까지 손에 넣었으니만큼 이 엔딩 시점에서 검지가 본 손해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러나 도시의 의지가 곧 지령이기 때문에 지령도 한계가 명확할 것이란 추측도 존재한다. 도시의 의지는 사람들에게 목적성을 부여하기 위한 도시의 신이기 때문에, 다시 말하자면 그 이상의 것을 해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말 지령이 만능이라면 검지가 진작에 손가락 전부를 지배했을 텐데 그러지 못하고 한 손가락만으로 남아있는 것도 이와 관련지어질 수 있다. 그리고 외부 개입 등의 이유로 인해 지령이 반드시 내려진 대로 수행될 거란 보장도 존재하지 않고 동등한 위상의 나머지 네 손가락의 진실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엄지와 검지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것은 섣부를 것이다.
모티브는 지령을 내리는 방직기라는 점에서 원티드, 지령의 내용이 해괴하고 이해할 수 없더라도 따라야 하고, 종교나 광신으로 묘사된다는 점에서 대왕고래 챌린지,
7. 관련 문서
[언급] 언급만 되었다.[2] 다른 손가락의 간부였더라면 그 자리에서 모든 오장육부가 쏟아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3] 그런데 사실 나중에 나오는 거지만, 이 의미 없어 보이는 지령도 다른 사람의 지령과 연동되는 경우가 있을 가능성이 생겼다. 해당 지령의 내용은 '존에게. 내일 3시 38분에 아무 삼거리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손을 7번 흔들어라'였는데, 그로부터 얼마 뒤 얀이 방직자와 만나 받은 지령의 내용이 '채헌에게. 삼거리에서 손을 7번 흔드는 사람을 만나면, 그 자의 집까지 따라가라'였다. 물론 두 사건 사이의 시간 차이가 고작 하루라기에는 조금 너무 많은 사건이 벌어진지라 확언은 힘들지만, 그래도 이런 식으로 지령끼리 연동이 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4] '남의 머리카락을 뽑아 그걸로 밀웜과 함께 파스타를 해먹어라', 또는 '자기 다리를 잘라 미디엄 레어로 구워먹어라(뼈는 먹을 필요 없음)', '옆집 이웃 생일 케이크에 바늘 3개를 넣어라 등 점점 말도 안 되는 지령이 내려온다. 그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심장을 꺼내라 같은 지령도 오는데, 프문 세계관은 뇌만 살아있으면 몸 수복이 얼마든지 가능한 곳이긴 하지만, 돈이 없다면 결국 죽으라는 지령이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죽여라 같은 의미불명의, 도저히 뜻을 알 수 없는 지령이 내려오면 수행할 방법이 없어서 결국 죽는 경우도 있다. 이 지령을 받은 화가가 온갖 방법으로 그림을 죽였지만 결국 대행자에게 지령 불복으로 죽었다. 일단 정답은 누군가의 그림을 그린 뒤 그 사람을 죽이는 거라고. 하지만 그나마도 대행자의 개인적인 해석이기에 맞다는 보장도 없다.[5] 정확한 가능성은 불명이지만, 지령을 수행하지 않은 사람도 대행자에게 지령이 내려오지 않는다면 처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반대로, 지령을 곧이곧대로 수행한 경우를 비롯해 무고한 사람이어도 어느 날 갑자기 지령이 죽이라 하면 지령대로 죽을 수밖에 없다.[6] 이는 라오루의 엔딩 시점에서 명확한데 지령은 휘하 세력인 사육제와 대행자 그리고 enlxmfflsdis까지 도서관으로 보내서 책으로 만들었지만, 결국 책이 된 이들이 모두 원래대로 되돌아오게 되면서 L사 둥지에 투입된 전력이 대부분 그대로일 뿐만 아니라 강력한 전력인 enlxmfflsdis까지 얻는 큰 이득을 보았다.[7] 글로리아에게 성토할 때 하는 말을 보면 '흰 벽에서 초록색이 보이도록 만들어라' 같은 해괴한 지령도 수행해 살아남았던 창의적인 인재였다. 어떤 색을 계속 보다 보면 그 색의 보색이 잠깐 보이는 '보색 잔상'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8] 그림을 파손하는 것부터 죽은 사람의 그림을 그리는 등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은 다한 듯.[9] 이때 글로리아가 유추한 충족 기준이란 '둥지 사람 중 아무나 한 명을 그린 후 그 둥지 사람을 죽여라' 였는데, 그마저도 개인적으로 추측한 것이라 아닐 수도 있다.[10] 예를 들자면, "누군가에게 독이 든 음식을 건네줘라."라는 지령의 경우에는, "반드시 먹이라는" 내용이 없기 때문에, 독이 든 음식을 건네주고 그 음식에 독이 들었으니 먹지 말라는 경고를 해도 된다. 게다가 어떤 특정한 독을 쓰라는 내용도 없어서 만약 먹더라도 죽지 않는 아주 약한 독을 써도 무관하다. 일산화이수소[11] 가령 '오늘 벌어질 전투에서 동료를 칼로 찔러라.' 와 같은 지령이 얼마든지 내려질 수 있으므로.[12] 상술했듯이, 지령에는 검지의 인장이 찍혀있어야 하는데 이는 쉽게 복사하는 게 불가능하며 그 방법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리고 지령은 애초에 전령이 아니면 전달되는 경로가 없다시피 한데, 지령에 목숨을 거는 검지 특성상 어설프게 거짓 지령을 퍼트리고 다녔다가는 대행자들에게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기 목숨을 걸면서까지 거짓 지령을 만드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다.[13] 걸어다니는 행인들의 발소리, 공사장의 소음, 누군가의 비명 등.[14] 라오루에서 확인된, 모이라이가 있던 장소에 배치된 물레는 57개.[15] 참고로 방직자라고 해서 실에 기록된 도시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물레를 거쳐 번역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있는 것도 아닌 모양이다.[16] 수행자는 팔꿈치까지 내려오고, 전령과 대행자는 발목까지 내려온다. 방직자는 다른 검지와 제복이 다른 듯하다.[17] 각각 글로리아는 1개, 얀과 휴버트는 2개, 에스더는 3개가 그어져 있다.[18] 때문에 이들은 승리해도 '지령이 책을 원했나 보다'라고 여기고 패배해도 '지령이 우리가 책이 되길 원했나 보다'라며 죽음을 받아들인다.[19] 시체로 인형사 재헌이 다루는 인형을 만들고, 일부는 식용으로 쓰기 위함이었다.[20] 왼쪽부터 순서대로 대행자인 휴버트, 에스더, 글로리아, 그리고 전령인 얀이다.[21] 상단 일러스트에서 전령인 얀이 대검을 소지하고 있는 것도 그렇고, 사요의 말을 보면 일단 다른 사람들이 먼저 덤빈다면 정당방위 차원에선 싸울 수 있는 모양. 전령 역시 검지의 간부급에 해당하는 만큼 전투력 자체는 상당해서, 전령이 된 지 고작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얀 하나만으로도 흑운회 부조장인 사요가 "우리로는 힘들다"고 단언했다. 이후 실제로 엄지의 언더보스인 칼로+휘하 카포 다수를 상대할 때도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처참하게 당하기는 했지만 타 손가락의 간부 4명과 단신으로 어느 정도 합을 주고받기도 했고.[22] 엄지의 카포, 중지의 작은 형/누님, 약지의 도슨트[23] 휴버트의 책장과 아트북 등에서 풀린 정보에 따르면 사실 이 안대는 앞이 잘 보이며 이는 모든 검지 수행자들 공통으로 눈 앞에 펼쳐지는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지령을 따라야 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강하다.[24] 당장 흑운회의 부조장인 사요가 이끄는 부하가 백여명 정도 되는 것을 감안하면 산하조직만 해도 천 여명 내외는 될텐데 그들을 다 합해도 대행자를 상대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작중에서도 엄지 조직원들을 학살할 때도 193명 남았다고 언급한다.[25] 도시에서 특색의 위상을 생각하면 상당히 강하게 나온 것으로, 작중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 인물은 날개의 후원을 받는 지팡이 사무소의 사장 네모, 남부 리우협회 1과의 부장 샤오, 특색이자 푸른잔향의 스승인 보라눈물정도이다.[26] Library of Ruina에서 라마커스라는 한 청년이 지령을 이행하지 못하자 글로리아에게 그의 전두엽을 으깨라는 지령이 전달되었다.[27] 손가락에 가입하여 보호를 받는 대상들은 대부분 뒷골목의 주민들이며 그 중에서도 검지는 값비싼 상납급이나, 해괴한 미적기준을 지닌 예술작품을 제출하는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 금전이 없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러한 이들이 대행자를 이길 수 있는 수준의 인물을 고용하거나 대행자와 전투할 수 있는 수준일 리가 만무하기 때문에 지령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곧 죽음과 같다.[28] 레니, 메어리, 알파와 중복[29] 글로리아의 책장의 언급에 따르면 사슬의 끝 부분에 달린 칼날들도 일단은 검지가 직접 하사한 검으로 보인다.[30] 심지어 다른 전신의체 캐릭터들과 달리 목소리가 에코나 효과가 섞이지 않은 생 목소리로 말한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이 로봇 안에 들어가 조종하는 게 아니냐는 루머도 나돌지만 본인이 이제 흘릴 피도 없다는 대사를 치는 걸 보면 일단 전신의체인 건 맞는 듯.[31] 발렌틴, 센과 동일[32] 키는 205cm로 의체 사용자, 뒤틀림을 제외하고는 가장 크다. SD 모델링도 글로리아 급으로 큰 편.[33] 도서관에 빛이 차차 쌓임에 따라 앤젤라의 신체가 기계에서 막 인간으로 변해가던 참이었다.[34] 아이러니하게도 상냥하다는 말과는 달리 까칠해서 정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던 쐐기 사무소 때와는 반대의 상황.[35] 얀이 거짓 지령을 만들었다는 게 들통난 뒤, 그 행동조차 지령에 적혀 있었다고 하고선 자신의 의지조차 지령의 뜻이였냐며 자조하는 얀에게 하는 대사.[36] 인게임 모델링을 보면 한쪽 눈이 휴버트의 손처럼 금속 안대로 대체되어 있다. 수행자들처럼 눈을 가린 것이 아닌 지령을 통해 진짜로 한쪽 눈을 제거한 것으로 추정.[37] 미친 생각 같지만, 글로리아가 일부의 척추를 뽑아도 꽝이 생겨서 글로리아를 죽여야 하는 지령을 받을 바에는 그냥 전부 다 뽑아서 지령이 올 여지를 없애는 게 안전하긴 하다.[38] 그런데 설정집에서는 에스더의 나이가 37세로 밝혀졌기에 본인도 여기에 포함해야 한다. 이후 검지 스토리에서 멀쩡하게 나오고, 글로리아도 지령 불이행에 따른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을 보아서는 정말로 자신의 척추도 뽑도록 한 다음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에스더가 지령 수행에 예외를 두는 성격도 아니니.[39] 도서관에서 승리한 경우 새 전령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다만 얀이 거짓 지령을 지어낸 것이 불쾌해서 한 말이라기보다는 검지 경력이 오래된 에스더의 경험상 지령을 보러 오라는 지령을 받은 이들 대부분이 다시 돌아오지 못해서일 수도 있다. 지령의 정체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을 보면 얀처럼 뒤틀리지는 않아도 대부분이 방직자가 되어 눌러앉거나 어떤 이유로든 돌아오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40] 그의 말대로 검지는 지령이라는 작은 종잇조각 하나만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광신도 같지만, 결국 다른 손가락들도 규율에 광신적으로 목을 매며, 도시 사람들이라면 회사든 날개든 머리든 누구나 무엇 하나를 자신의 의지 없이 절대적으로 따르기 때문. 롤랑도 리우 협회 스토리에서 '저들이라고 100% 자의로 오는 줄 아냐 저들도 결국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식으로 말하고, 실제로 도시 악몽급 이상의 의뢰 수행이나 특정 집단에게 받은 의뢰 등은 강제성을 띄기 때문에(의뢰를 수행하거나 죽거나, 또는 의뢰 실패로 쌓아올린 명성을 잃거나) 도시에서 나름 자유롭다는 해결사들마저도 세부적인 내용만 다를 뿐 윗선의 명령 하나에 죽고 사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41] 역시 지령이 지시할 경우 은퇴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 모양.[42] 이때 초대장을 미리 가지고 있다가 주는 게 아니라 방직기에서 뽑아내서 전달한다.[43] 예시로, 검지의 휘하조직인 사육제가 엄지의 휘하 조직인 흑운회의 주문을 받기도 했다.[44] 얼핏 보면 식인을 뜻하는 영단어 Cannibalism과 비슷한 발음을 노린 중의적인 표현처럼 보이지만, 카니발과 카니발리즘은 실제로는 서로 관련 없는 다른 어원에서 유래했다.[45] 이름 그대로 옷 또는 천을 만들어 파는 인물들. 재단업체에서 지어낸 특수한 원단으로 만든 옷은 작중에서 어지간한 강화시술이나 문신보다도 훨씬 효율적으로 몸을 강화해준다고 한다. 사육제뿐 아니라 다른 재단업체도 존재하는 듯하며 모든 재단사들이 사육제처럼 무언가를 먹어치워 실로 만드는 건 아니다. 최상급 재단업체들 같은 경우엔 이용하려면 돈도 돈이지만 인맥도 상당해야 한다고.[46] 액상화된 인간인 청소부를 잡아먹어 실을 뽑는 것을 보면 들어있는 게 인간이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대신, 맛의 차이가 있는지 청소부를 먹으면 먹을수록 새롭고 다양하게 더럽고 역겨운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47] 육체가 단단한 사람이면 강도가 높은 실이, 재빠른 사람이면 가벼운 실이 나오는 식이다.[48] 감마는 비교적 자연스러운 어조로 말한다.[49] ex)아침에 일어나 맛있는 밥을 먹고 회사에 출근했다=아침에 일어났어요? 밥을 먹었어요. 맛있었어요? 회사에 출근했어요.[50] 목소리 톤까지 그대로 따라해서 앤젤라를 웃기려 시도하는 롤랑과 롤랑의 개드립에 짜증을 내며 딱딱한 목소리로 협박하는 앤젤라와 빠르게 꼬리내리는 롤랑의 대사가 인상적이다.[51] 앤젤라가 사라지자 사육제 멤버들은 인사가 짧고 성의도 없다고 툴툴댄다.[52] 참고로 사육제 스토리에서 보면 사육제가 청소부의 집에서 청소부를 잡아먹고 있었는데, 해당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 청소부가 맛없다고 불평하면서도 지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먹고 원단 짜내야 한다며 한탄하는 걸 보면 지령 때문에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라일라가 사육제를 '버러지' 라고 비하한 것을 보아 청소부들 사이에서도 역겨운 존재들로 알려진 듯.[53] 레니, 글로리아, 메어리와 중복[54] 얀 비스모크와 중복.[55] 물론 라오루는 선형적인 난이도를 가졌기 때문에 검지 측 접대가 어렵다면 타 라인을 먼저 뚫어서 더 좋은 책장을 가져오면 된다.[56] 라오루의 캐릭터들이 일러스트레이터의 화풍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리가 길어보이게 그려지는 편이지만, 검지 조직원들은 유난히 더 강조된다.[57] 단, 전신의체인 글로리아와 긴 로브를 입고 있는 모이라이는 다리 길이가 불명이다.[58] 특히나 에스더의 형벌과 휴버트의 참수는 시전 시 푸른 꽃잎이 아름답게 휘날리는 것이 일품이다. 척결 또한 넓게 퍼지진 않으나 꽃잎 이펙트가 나온다.[59] 반면에, 엄지는 언더보스인 칼로의 실책과 검지에게 일방적으로 털린 전적 때문에 검지처럼 육탄전으로 싸우는 트루 언더보스 보리스를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다.[60] 심지어 엄지와의 항쟁도 엄지 언더보스인 칼로가 카포 3명과 함께 먼저 도서관으로 사라진 덕에 후반부 항쟁은 거의 일방적인 도륙을 해버린 것으로 나온다.[61] 지령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62] Library of Ruina에서 검지 대행자들이 해금 상태가 되었을 때, 푸른 꽃잎들이 휘날리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