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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of Ruina/스토리/검지 수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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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악몽
도시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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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질병

1. 개요2. 스토리
2.1. 손님의 이야기2.2. 도서관 내부

1. 개요

인디 게임 Library of Ruina의 도시 악몽 에피소드 검지 수행자의 스토리에 대한 하위문서.

2. 스토리

2.1. 손님의 이야기

파일:라오루검지수행자일러스트.png
얀이 L사 둥지의 거주 구역을 돌아다니며 거주민들에게 지령을 전달하고 있었다.

먼저, 라라에게 "내일 정오까지 바늘 3개를 릴리의 생일 케이크에 넣으라는" 지령을 전달한다. 라라는 지령의 릴리가 옆집 릴리 아주머니임을 알아채고 아주머니께서 바늘을 먹고 다치시면 어떡하냐고 묻는다. 얀은 "지령에 대해서 알리지 말라는 내용은 없기 때문에 바늘 3개가 들어있다고 말하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라라가 계속 이상한 지령만 받았는데, 의미가 있냐고 묻자 얀은 지령을 수행해야만 검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라라를 격려한다.

얀은 이덕구에게 새로운 지령을 전달한다. 이덕구는 이번엔 뭘하라는 거냐며 항의하지만, 얀은 자신은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사과하고 이덕구에게 "심호흡을 한 뒤, 지령을 읽어보라고" 제안한다.
이덕구에게, 오늘 3번째로 만난 사람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반드시 가위를 낸다. 이긴 경우 그 사람의 머리카락 59개를 뽑아와서 스티로폼만 먹고자란 밀웜을 첨가한 해물 크림 파스타 소스를 세번 뿌린 다음 포크로 먹는다.
지령을 확인한 이덕구는 이딴 걸 먹으라는 거냐며 항의하고 "일주일 전에는 하수구 물로 만든 리조또를 옆집 민지에게 선물해서 민지가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도 있었다며" 짜증을 낸다.[1]

얀은 자신은 지령을 전달할 뿐이기에 어쩔 수 없다며 사과한다. 이덕구는 돈은 얼마든지 줄 수 있으니까 한 번만 다른 지령으로 바꿔달라고 부탁하지만 얀은 자신에게는 권한이 없다고 말하고 꼭 이겨내라며 격려한다.

얀은 라마커스의 집 앞에서 대행자, 글로리아와 만난다.[2] 노크를 해도 인기척이 없자 글로리아가 문을 부수고 라마커스의 집에 들어간다. 라마커스가 사소한 문제였다며 한번만 봐달라고 말하자 얀은 "지령을 수행하지 못했냐고" 물어본다. 이에 글로리아가 "라마커스의 전두엽을 으깨 놓으라는" 지령을 받아서 왔다고 대답한다.[3]

라마커스가 수행하지 못한 지령은 "당신이 그린 그림을 죽여라"였는데, 라마커스는 이게 말이 되는 지령이냐며 항의하고 별에 별짓을 다했다며[4] 소리친다. 글로리아는 "아무나 한 사람을 잡아온 뒤, 그 사람의 초상화를 그리고, 그 사람을 죽이면 되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5] 라마커스는 자신은 지금까지 온갖 이상한 지령들도[6] 해왔다며 항의하지만 글로리아는 자신도 지령을 따라야 한다며 그의 전두엽을 으깨버린다.[7]

얀은 존에게 "내일 3시 38분에 아무 삼거리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손을 7번 흔들라는" 지령을 전달한다. 존은 돈도 안받아가면서 이런 간단한 지령만 해도 보호해주냐고 묻자 얀은 지령만 수행하면 된다고 대답한다. 존은 돈을 뜯어가는 다른 조직들과는 달리 지령만 수행해도 보호해주는 검지를 신뢰하지만 얀은 도시에 공짜는 없다며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얀은 대행자들에게 지령을 전달한다. 글로리아가 요즘 들어서 지령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하자 얀은 "언제는 지령의 수를 신경써서 그러냐고" 말한다. 글로리아는 지령에 의문은 없지만, 이대로 가면 엄지, 청소부와 피를 많이 볼 것 같다고 말한다.

글로리아가 받은 지령은 "L사 둥지 안에서 37살인 사람들의 척추를 뽑아오라는" 지령이었다. 얀이 모든 37살이냐고 묻자 글로리아는 에스더에게 해석을 맡긴다. 에스더는 모든 37살로 해석하고 L사 둥지에서 37살인 사람들의 척추를 모두 뽑아오라고 말한다.[8]

휴버트가 받은 지령은 "오늘 14번째로 만나는 사람의 왼쪽 다리와 26번째로 만나는 사람의 오른쪽 다리를 교체하라는" 지령이었다.

얀이 전달한 지령은 "엄지를 죽여라. 기한은 무제한"이라는 내용이었다.[9]

그전에, 에스더는 먼저 받았던 "휘하 수행자들을 도서관에 보내라는" 지령에 따라서 수행자들을 도서관으로 보낸다.

2.2. 도서관 내부

롤랑은 결국 검지가 온다며 한탄한다.

앤젤라가 지령은 해석이 필요한 것 같다고 평하자 롤랑은 지령을 본 적이 없어서 감도 안 오고 누가 지령을 내리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앤젤라는 출처 불명의 지령만으로 거대한 조직을 운영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하지만 롤랑은 무작위로 내려오는 것 같아도 확실한 결과를 내서 무섭하고 언급한다. 앤젤라가 그런 지령을 누가 만드는지도 모르냐고 묻자 롤랑은 지령의 출처를 아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검지의 지령은 "도시의 별"이 된지 오래라고 한다.

앤젤라가 헛소리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모습에 어이없어해 하자 롤랑은 "어디선가 부여받은 삶의 목적에 따라서 맹목적으로 수행하는 건 모두가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목적없이 헤메는 자들은 지령이라도 따르고 싶을 것이라고" 말한다. 앤젤라가 "목숨을 바치라고 해도 그러냐고" 묻자 롤랑은 엄지와의 전쟁도 각오하는 걸 보면 목숨이 아까운 놈들은 아니라고 대답한다.

앤젤라가 고작 조직들끼리의 싸움을 전쟁이라고 할 수 있냐고 묻자 롤랑은 각각의 손가락의 수백개의 산하조직들이 모두 충돌하면 날개전쟁에 맞먹는 피해와 후유증이 남는다고 설명한다.
[1] 그런데 라라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덕구도 마찬가지로 상대와 가위바위보 짜고치기를 하지 말라는 소리는 없었으니 3번째 만난 사람에게 바위나 가위를 내달라고 부탁해서 지거나 비기는 방식으로 지령을 넘길 수는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지령이 점점 복잡해지다가 언젠가는 도저히 수행할 수 없는 지령이 온다는 것.[2] 글로리아도 지령때문에, 라마커스를 찾아온 것이다.[3] 대행자에게 누군가를 응징하라는 지령이 왔다는 것은 그 사람이 지령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한다.[4] 자신이 그린 그림에 먹칠을 하고, 칼로 찌르거나 찢고, 다양한 방법으로 죽은 사람들의 그림도 그리는 등.[5] 라마커스가 이건 애매한 지령탓이 아니냐고 묻자 글로리아는 네가 머리나쁜 걸 지령탓하지 말라고 말한다.[6] "리만에게 숫자를 전달해라", "유니콘 인형을 공원으로 옮겨라", "혜인이 하얀색 벽에서 초록색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등.[7] 옆에서 얀은 라마커스를 안타까워 했다.[8] 참고로 에스더 본인도 37살이다.[9] 글로리아는 얀이 가져온 지령이 너무 깔끔해서 어색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