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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8 17:46:29

마이클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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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James Burry
파일:1613001066351.jpg
출생 1971년 6월 19일 ([age(1971-06-19)]세)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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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펀드매니저
현직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 (매니저 / 2013년~ )
경력 스탠퍼드 대학교 메디컬 센터 (신경외과 레지던트)
사이언 캐피탈 (매니저 / 2001~2010년)
학력 UCLA (경제학 / 학사)
밴더빌트 대학교 (MD)
재산 3억 달러 (2023년 / 추정치)
외부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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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3. 여담

1. 개요

미국 국적의 펀드매니저. 마이클 루이스의 논픽션 저서 빅 숏을 각색한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2. 생애

1971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고등학교를 마친 뒤에[1] UCLA 경제학 학부 과정에 진학했다. 이곳에서 프리매드 수업을 들으며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밴더빌트 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마친 뒤 스탠퍼드 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신경외과 레지던트로 근무하였다.

레지던트로 근무하던 당시 주식시장에서의 가치평가 분석으로 주목을 받으며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되자, 퇴사 및 블로그 폐쇄 후 2001년 사이언 캐피탈[2]이라는 헤지펀드를 설립하며 펀드매니저로 전업했다.[3]

2001년 펀드 설립 첫 해부터 닷컴버블, 9.11 테러 등의 대형 악재가 연달아 터지며 주식 시장이 장기 침체에 들어선 것과 달리 5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가치평가에 기반하여 오버밸류된 테크 업체들에 대한 공매도 표지션을 유지한 결과,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사이언의 운용금은 6억 달러를 넘기게 되었다.

2005년 초에는 미리 미국 거주용 주택 시장의 문제점에 주목하여 곧 시장이 붕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를 잔뜩 끌어서 펀드 규모보다 큰 액수의 CDS를 대량으로 매입하며 부동산 시장 숏에 배팅했다. 다만, 당시에는 진입 타이밍이 너무 빨랐으며 액수가 너무 컸던 나머지 출자자들의 압박에 시달리고 펀드 운용자금의 10% 이상을 CDS 프리미엄으로 지급하는 등 좋지 못한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강제로 막는 등 2년 넘게 버티고 버틴 끝에 그의 예상은 적중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며 2배가 넘는 수익을 남긴다. 그야말로 선견지명존버의 정석을 보여준 것.

2.1.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서브프라임 모기지 투자 건 이후에는 외부 운용금에 대한 압박감을 느꼈는지 패밀리 오피스 위주로 전환했다.

2013년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라는 이름으로 펀드를 다시 오픈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숏을 통해 상당한 재산을 축적한 결과, 기존 사이언 캐피탈 대비 외부 출자 비중은 매우 낮은 편이며 전반적인 투자를 적극적으로[4] 하고 있진 않다. 종목은 개별 주식보다는 파생상품에 주력하고 있다.[5]

2019년 하반기 팬데믹이 터지기 이전, 상장지수펀드를 비롯한 패시브 투자로 인한 과도한 자금 유입으로 인해 미국 증시 전반에 거품이 껴 있다고 언급한 이메일이 공개되었다. 하지만 막상 팬데믹이 터진 이후 2020년에는 알파벳메타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2019년도부터 게임스탑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어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의 최대 수혜자로 분석한 관측이 있었으나 2020년 4분기 13F 투자보고서가 공개되며 12월 31일 이전 모든 GME 주식을 처분한 사실이 밝혀져 큰 이득을 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4분기 테슬라에 대한 숏포지션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후 2021년 2분기 기준 테슬라에 대한 풋옵션 규모는 80만주에 달했으며, ARKK에 대한 3,100만주 규모의 숏포지션도 공개되었다. 하지만 테슬라의 주가가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라버리면서 처참한 투자 실패를 기록했으며, 4분기 기준 전량 매도를 알렸다. 숏의 타이밍을 잡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6]을 몸소 보여주었다.

2023년 2월 트위터에 Sell 이라고 한마디 쓰면서 굵직하게 매도를 하라고 했는데, 같은 투자전문가인 짐 크레이머는 사야 한다고 말했다. 둘 모두 상당한 인간지표 취급인지라 레딧에서는 둘의 대결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 결과는 처음 2월 한 달 동안에는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버리의 말이 맞는가 싶었으나, 그 뒤 곧바로 더 큰 상승세가 이어졌고, 결국 2023년 3월 30일 버리는 자신이 틀렸음을 트위터로 인정했다. 그리고 1920년대에도 BTFD(Buy The Fucking Dip, 바닥에서 매수) 세대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여러 악재가 발생해도 오르는 것을 비꼬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 이후 나스닥 100지수는 한 해동안 무려 55%라는 경이로운 상승률을 보이며 완전히 예측에 실패했고, 그 해 1분기에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연쇄적인 은행 파산 위기가 닥쳤을 때 그는 “은행 위기는 매우 빠르게 해결될 수 있다. 나는 진정한 위험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AL), 팩웨스트 뱅코프(PACW), 헌팅턴 뱅크쉐어즈(HBAN) 등의 지방은행 주식들을 매입했는데 그 결과 버리가 매입한 은행주들 모두 2023년 6월 현재 최소 -10%대가 넘는 손실을 보게 되었다. 또한 맨 아래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주식시장에서 파산 선언 이후 거래정지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도 적지않게 사들여 여기서도 상당한 손실을 보았다.

이후 그의 포트폴리오는 중국의 빅테크 기업인 징동닷컴, 알리바바 그룹의 비중이 가장 큰데, 이마저도 중국 증시가 2023년 중반에 침체기에 접어들자 큰 내림세를 보이면서 이조차도 잘 풀리지 않는 중이다. 그런 뒤 그의 2023년 2분기 포트폴리오가 공개되었는데, 앞서 말한 징동닷컴과 알리바바 그룹 주식과 2023년 1분기에 샀던 은행 주식들은 모두 손절하고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새롭게 짰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3분기에는 반도체 ETF 풋옵션에 투자했다가 상당한 손실을 보기도 하였다. #

2023년 하반기에는 미국 증시 폭락에 다시 한 번 배팅했다. S&P 500나스닥 100에 대한 대형 풋옵션 포지션을 취했다.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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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마이클 버리 | 빅쇼트 속 마이클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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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때문에 영화 빅쇼트에서 산호세에 산다고 언급된다. 물론 작중 시점에서도 그 곳에 거주하고 있는지는 불명이다.[2] Scion Capital LLC. 테리 브룩스의 저서에서 이름을 따왔다.[3] 영화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의사로 근무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증권사에 스카웃되어 펀드매니저로 일하게 된 것으로 보이며 수익률도 좋았던 것으로 예상된다.[4] 펀드매니저 커리어 자체를 걸며 레버리지를 잔뜩 끌어모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건에 비하면.[5] 영화 빅쇼트의 엔딩크레딧에서 언급되었다시피 물 파생상품에 투자하고 있으며, 금 선물과 농장 부동산 등에도 투자했다.[6]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도 너무 일찍 숏 포지션을 잡아서 크게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