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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16:08:48

리처드 도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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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34><colcolor=#fff> FRS[1] FRSL[2]
리처드 도킨스
Richard Dawkins
파일:external/media.salon.com/richard_dawkins2.jpg
본명 Clinton Richard Dawkins
클린턴 리처드 도킨스
출생 1941년 3월 26일 ([age(1941-03-26)]세)
파일:케냐 식민지 기.png 영국령 케냐 나이로비[3]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직업 동물행동학자, 진화생물학자, 대중과학 저술가
신체 178cm, 65kg
학력 온들스쿨[4]
옥스퍼드 대학교 베일리얼 컬리지 (동물학 / M.A. · D.Phil.)
경력 옥스퍼드 대학교 대중의 과학이해를 위한 찰스 시모니 석좌교수
옥스퍼드 대학교 뉴 칼리지 교수
배우자 마리안 도킨스 (1967년 - 1984년)
이브 바함 (1984년 - 1992년)
랄라 워드 (1992년 - 2016년)
종교 무종교(불가지론적 무신론)[5]
서명 파일:Richard Dawkins signature.png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생물학자로서의 업적3. 성향4. 비판 및 논란5. 기타6. 주요 저서7. 관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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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리DNA라 불리는 분자를 후세에 전하기 위한 생존기계일 뿐이다.[6]
저서 『이기적 유전자』 中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및 동물행동학자이며, 대중적인 저술에도 힘써 《이기적 유전자》라는 히트작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많은 대중적인 생물학/진화론 관련 책을 출판하였다. 또한 마치 인간의 유전자(gene)와 같이 '번식'하면서 세대를 이어 전해져오는 문화 구성 요소인 (Meme) 개념을 처음 제창한 학자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전투적 무신론자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특히 창조론자들을 논리를 이용해서 거의 울 정도로 찍어누른다 이 때문인지 미국 남부 및 중서부 같이 근본주의 개신교도들이 많은 지역에서 리처드 도킨스는 거의 악마에 가깝게 묘사된다. 무신론자, 회의론자들의 전위로 전 세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2013년 영국 월간지 '프로스펙트'가 공개한 '올해의 세계 사상가 65인' 중 1위, 즉 올해의 최고 사상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성과 과학을 위한 리처드 도킨스 재단'이라는 자선단체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2. 생물학자로서의 업적

워낙 대중적으로 크게 성공한 과학 저술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과학자가 아닌 과학저술가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게 아니더라도 과학자로서의 업적은 대단하지 않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도킨스가 최근에는 연구보다는 대중적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맞고,[7] 진화생물학자들 중에서 도킨스 이상의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맞지만,[8] 그렇다고 해서 도킨스의 업적이 일류라는 점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오해가 생긴 이유로는 가장 유명한 저서인 <이기적 유전자>가 사실 도킨스의 독창적인 연구 업적이 담겨있다기보다는 해밀턴이나 윌리엄스 같은 선배 학자들의 연구를 소개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점을 들 수가 있겠다. 하지만 이 책에서 도킨스가 제시한 밈 개념은 진화생물학을 넘어 인문, 사회과학 영역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밈에 대한 연구는 요즘은 시들해진 편이지만 '밈학'이라고 불리며 독립적인 학문 영역을 개척했을 정도이다. 그리고 <이기적 유전자> 이후에 나온 <확장된 표현형>이라는 책에서는 도킨스의 독창적인 연구 결과가 담겨 있으며, 진화생물학계에서 중요하게 논의되었다.

도킨스는 진화생물학에서 유전자 수준의 선택[9]/점진주의[10]/적응주의 입장[11]을 취하는 학자들의 대표 격으로 뽑힌다. 러커토시상[12]을 받은 생물철학자 킴 스티렐니는 도킨스를 개체 이상 수준의 선택/단속평형론/반적응주의 입장을 취하는 학자들의 대표격인 굴드와 대비시켜 <도킨스 vs 굴드>[13]라는 책을 쓰기도 했을 정도이다.

도킨스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대중과학서의 히트 때문인 것은 사실이지만, 학문적 업적으로만 평가해도 진화생물학계의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하기에 충분하다.

3. 성향

신다윈주의의 선봉장에 서 있으며, 일찍이 다윈 곁에 토머스 헉슬리가 있었다면 현대의 진화생물학자들 곁엔 리처드 도킨스가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영국 내 여론조차 헉슬리를 다윈의 불독에 부른 것에 빗대어 도킨스를 다윈의 로트와일러로 부른다. 일반인들의 인식이 어떤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굴드와의 대립에서 굴드가 그를 비판한 적이 여러번 있다. "굴드가 나보고 울트라 다윈주의자라고 하던데 그건 칭찬 아님?" 대략 반응이 이렇다. 오히려 그런 별명을 좋아하는 듯. 굴드가 비판하기 전에도 굴드의 단속평형설에 대해 『눈먼 시계공』의 도킨스와 『다윈의 위험한 생각』의 데닛은 "허풍 좀 그만 떨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말하는 게 꼭 분명 맞는 말은 하는 듯한데 듣는 사람을 열 받게 만드는 고단수의 화법을 구사하며 창조과학 옹호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원수와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그 본인은 여러 언론 등과 비교해봐도, 자신이 그렇게 전투적인 어투는 사용한 적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자기 말로는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을 말하니까 상대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거라고 한다. 하지만 밑에서 제기하는 비판들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적도 많으니 스스로 적절히 걸러서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치적으로는 좌파 성향의 공화주의자이자 페미니스트인데, 이것 때문에 보수당 지지자들과 충돌을 빚은 적도 좀 있다.[14] 또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부정적인 견해를 취하기도 하며 PC에 비판적인 사람들의 모임인 Intellectual Dark Web에 소속되어있기도 하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노동당을 지지했으나, 2010년 영국 총선 당시에 자유민주당을 지지한 것을 계기로 2022년 현재까지는 자유민주당의 지지자를 자처하고 있다.

4. 비판 및 논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리처드 도킨스/비판 및 논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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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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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요 저서

7. 관련 인물



[1] 왕립학회 회원.[2] 왕립문학회 회원.[3]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으로 참전한 아버지가 케냐에서 정착할 무렵에 낳았으며 8살 때인 1949년에 영국 본토로 이주하게 된다. 지금이야 독립했지만 제국주의 시대인 당시 기준으로는 같은 나라에 태어난 셈. 그런데 아래에 하술하듯 아프리카계 학생을 비판하여 논란이 된 바 있다.[4] 매우 독실한 기독교 신자 학생들이 다니는 미션스쿨이었으나, 도킨스는 무종교인이었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많은 차별과 멸시를 받았다고 한다.[5] 도킨스는 "알아야 믿을 수 있고 알지 못하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에 서 있다. 즉 신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신을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이 도킨스의 주장이다.(불가지론적 무신론) 그러면서 도킨스는 신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하면서도 신을 믿는 사람(불가지론적 유신론)을 비판하는데, 그 이유는 알지 못하는 것을 믿는 것은 현명한 행위로 이어지기보다는 대부분 어리석은 행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이나 내 차고 안의 용, 보이지 않는 분홍 유니콘을 믿는 것과 같이 어리석다는 것인데, 이와 같은 믿음은 장난이라서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데 비해, 신을 믿는다는 것은 한층 진지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 도킨스의 생각이다.[6] 그러나 인간은 이성적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7] 참고로 현재 나이가 거의 80을 넘었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진작에 정년퇴임을 했다.[8] 예를 들어 도킨스의 필생의 라이벌로 뽑혔던 스티븐 제이 굴드의 학문적 업적은 도킨스 이상이라는 평이 많다.[9] 자연선택이 유전자에 작용한다는 입장[10] 진화가 거의 일정한 속도로 일어난다는 입장[11] 유기체에서 나타나는 형질들의 대부분은 적응의 결과라는 입장[12] 과학철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권위 있는 상으로, 국내에서는 장하석이 이 상의 수상자로 유명하다.[13] 국내에는 장대익 역, <유전자와 생명의 역사>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14] 최근엔 일부 페미니스트들을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게시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조.[15] 피킹은 과거 청나라 시절 굳어진 이름이라서 중화민국 시절은 베이핑이라고 불렸다. 그리고 피킹이라는 이름은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의 IATA 코드인 PEK로 존속하고 있다.[16] 전 부인인 랄라 워드는 닥터후 올드 시즌에서 2대 로마나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누렸다.[17] 도킨스의 진화론 강의를 몹시 불쾌하게 듣던 게리슨이 동물원의 원숭이는 손에 똥을 싸서 사람한테 던진다며, 무신론자라 아무런 반응도 안 하는 도킨스에게 빡쳐서 혼자 원숭이 흉내를 내며 똥을 싸서 던졌다.[18] 게리슨은 이때 "난 원숭이야!"라면서 좋아 죽는다.[19] 사우스 파크는 시즌 1부터 지금까지 계속 에피소드가 시작할 때마다 경고문을 두는데 이 중에서 "모든 연예인 연기는 매우 형편없이 되어있습니다."라고 적어놓을 정도로 해당 연예인의 연기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만화다.[20] 일반적으로 영문학에서는 킹 제임스 성경을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 더불어 여러모로 제일 중요한 문서로 여기고 있다.[21] 참고로 리처드 도킨스의 절친이었던 더글러스 애덤스가 쓴 소설에서 중요하게 나오는 숫자다.[22] 앨범 전체가 진화론과 과학, 이성에 대한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