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지 않는 분홍 유니콘의 사진. 사진을 불러오는 것을 실패한 것이 아니고 진짜로 사진이 있다. |
Invisible Pink Unicorn, IPU라고 불린다.
1. 설명
1990년 7월 html시대 이전 유즈넷 웹상에서 벌어지던 무신론관련 논쟁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1] 1994년에 텔넷 기반의 BBS에서 인기를 끌며 개념이 정리된 패러디 종교의 여신이다. 투명함과 분홍색이라는 모순된 특징을 하나에 담고 있다는 사실에서 신성이 증명되며, '투명하기 때문에 볼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으므로 존재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논리이다.BBS에서 세부적인 특징이 붙어서 완성되었는데, 보이지 않는 분홍 유니콘은 파인애플 앤 햄 토핑이지만 하와이안 토핑과는 조금 다른(?) 피자를 좋아하며 불신자들을 투명한 뿔로 찌르는데 그것은 모기 물린 자국으로 몸에 남는다는 등 궁극의 적으로서의 '보라색 굴'의 설정과 세부 신화 등의 설정이 붙게 된다. 즉 인터넷과 매체를 통해서 탄생한 패러디 종교이다. 사실 외국에서 분홍 유니콘이라는 존재는 유치하고 뻔하고 조잡한 센스의 전형적인 상징물인지라 대놓고 종교를 유치하다고 깐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투명 분홍 유니콘은 거대한 영적 에너지를 지닌 존재이다. 동시에 투명하면서도 분홍색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에서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모든 종교와 마찬가지로 투명 분홍 유니콘 역시 논리와 신앙의 두 가지 면을 갖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분홍색이라고 믿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그들이 투명하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이다. - Steve Eley
2. 기타 매체에서
- 로그라이크 기반 게임 엘로나의 배리언트인 omake overhaul에는 보이지 않는 분홍 유니콘을 보이게 만들어 놓고 이름을 보이지 않는 분홍 유니콘이라고 해 놓았다. 참고로 다른 배리언트인 엘로나+에는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이 등장한다.
3. 관련 문서
[1] 당시 유즈넷도 사람 사는곳이니 만큼 음모론자 역시 판쳤다. 간혹 한국 웹상에서 해외의 음모론이나 미스터리 가십같은걸 소개할때 유즈넷의 관련 뉴스그룹이 출처인 경우도 자주 있었다. 물론 그만큼 이들을 반박하기 위한 회의론자들도 있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