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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0 21:22:48

유즈넷

1. 개요2. 구조3. 쇠퇴4. 대한민국에서5. 소프트웨어 일람
5.1. 클라이언트5.2. 서버
6. 기타 해외 유명 유즈넷 사례


Usenet

1. 개요

인터넷을 사용한 시스템 중 하나. 주로 '인터넷 뉴스'등으로 불리었는데, 실제로는 게시판과 유사한 형태의 인터넷 시스템이다.

초창기 인터넷에서 이메일과 함께 인터넷 상의 주요한 통신 수단으로 각광을 받았었다. 영미권 웹에서 커뮤니티로서의 위상은 오늘날의 레딧에 상응할 정도[1]였다고 보면 된다. FAQ스팸 등이 유즈넷에서 널리 사용되면서 퍼진 단어.

비슷한 시기에 탄생했던 다른 인터넷 시스템에 비해 오늘날의 인지도는 떨어진다. 거의 동시기에 전성기를 누린 이메일이야 여전히 주요한 인터넷 통신 수단이고, 텔넷리눅스 서버를 관리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필수적이며[2] FTPIRC는 여전히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유즈넷은...

2. 구조

특정한 뉴스 서버에 접속하여 게시판 하나에 해당하는 뉴스 그룹(News Group)을 구독. 이곳에서 글을 읽고 쓰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사용 프로토콜은 NNTP(Network News Transfer Protocol)이며 사용하는 포트 번호는 119번.

유즈넷의 특징은 특정 서버가 그룹과 게시물을 독점하지 않는다는 것. 한 유저가 한 서버에 접속해 뉴스그룹에 글을 올리면, 그 그룹의 글을 저장하기로 한(반대로 말하면, 해당 그룹을 구독할 수 없는 서버도 있다) 모든 서버에 전송이 된다. 따라서 엄청나게 많은 글을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서버의 부하가 심하며 (많은 그룹을 구독할 수 있는) 대형 뉴스 서버는 주로 ISP 업체들이 많이 운영한다. 물론 해당 서버의 전용 그룹을 만들 수도 있으며, 소규모 뉴스 서버는 대부분 이런 로컬 그룹 위주로 운영된다.

3. 쇠퇴

90년대 중반부터 인터넷이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월드 와이드 웹은 단순히 텍스트와 이미지로 된 정보를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나, 클라이언트-서버 간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요소들이 등장하면서 이에 따라 인터넷 포럼이나 게시판이 상당수 등장하게 되고 유즈넷은 점차 쇠퇴하게 된다. 텔넷과 마찬가지로 텍스트 위주로 소통된다는 장점은 있어서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은 일부 해외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있어왔으나 그것도 21세기 들어서면서 옛말이 되었다.

4. 대한민국에서

일단 한국 통신업체에서도 유즈넷을 서비스한것으로 보이지만, 컴 좀 만질 줄 아는 상대적인 일반인들은 PC통신을 썼으면 썼지, 해외와 달리 유즈넷을 통신수단으로 쓰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옛날 한국에서 컴퓨터 원격 커뮤니티 활동에 관한 추억담을 꺼내면 100에 95이상이 PC통신 얘기를 하지, 전문가나 Geek이 아니고서야 유즈넷 얘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인터넷이 갓 보급되기 시작할 1990년대 중반이면 이미 WWW의 패권이 자리매김했을 때다. 의외로, 2000년대 초반, 불법 공유 우회용도로 잠깐 사용된 적도 있지만[3] 그것도 한때요, 웹하드토렌트 같은 대체제들이 나오면서 몰락했고 지금은 그나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수준.

2020년 6월 25일 00시를 기해 KT 유즈넷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SK 브로드밴드는 이보더 약간 더 일찍 종료했다.

5. 소프트웨어 일람

5.1. 클라이언트

이메일과 구조가 비슷해서 그런지, 이메일 클라이언트가 유즈넷 클라이언트를 겸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어서 유즈넷 쇠퇴 이후에도 잔재가 남아있었다.

5.2. 서버

6. 기타 해외 유명 유즈넷 사례



[1] 그렇게 친다면 각각의 뉴스그룹은 서브레딧에 상응한다.[2] 하지만 암호화기능이 없기 때문에 텔넷보다는 암호화 기능이 추가된 SSH가 더 많이 쓰인다.[3] 게시글 당 킬로바이트(!) 단위로 분할된 파일을 하나씩 올려서 합치는 식이다.[4] 간략하게 설명하면 둠의 공식 버저닝은 1.5 다음 버전이 둠 2의 초출버전이기도 한 1.666으로 판올림했지, 1.6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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