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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17:15:58

리 올리버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FNV_General_Lee_Oliver.jpg
S.P.E.C.I.A.L : 힘 5 인지 5 지구력 5 카리스마 5+3[1] 지능 5 민첩 5 운 5
General Lee Oliver
17성 장군[2]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Ace_of_Hearts.jpg
콜렉터스 에디션의 하트 에이스

1. 개요2. 능력3. 최후4. 여담5. 평가

「소문에 따르면 NCR의 리 올리버 장군이 자신의 근무지인 캠프 맥캐런을 떠나 후버 댐으로 갔다고 합니다. NCR 소식통에 따르면 카이사르의 군단으로부터 댐을 사수하는게 NCR의 최우선 목표이고, 그에 대한 대비를 확실히 할 생각이라더군요.」 - 미스터 뉴 베가스

1. 개요

"You ain't pissing on me right now, you're pissing on the Bear."
" 지금 나에게 덤비는게 아냐, 에게 덤비고 있는거지."

콜렉터스 에디션의 하트 에이스. 그의 반대격인 라니우스는 클럽 에이스. 하트 에이스에 얼굴 대신 모자가 그려진 이유도 낮은 존재감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클럽 에이스에 라니우스의 실물 대신 투구를 그려놓은 것에 대한 대칭적 표현일 경우가 크다.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 인물. 성우는 에머슨 브룩스(Emerson Brooks).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모하비 지부 총사령관.

SPECIAL은 전부 5. 사실 NCR 군인의 SPECIAL을 그대로 물려받아서 그렇다. 사실 제임스 수 대령이나 레인저 총대장 핸론도 모든 스탯이 5이고, 군단측에서도 울페스 인컬타불사조 아우렐리우스도 스텟이 보통 인간과 거의 비슷하나, 올리버의 경우 메인 퀘스트에 비중도 있고, 설정 및 작중에서 보여주는 무능함을 보아하니 저 스탯은 의도적인 배치일 가능성이 있다. 팩션의 수장이란 점에서 라니우스, 미스터 하우스와 동급인 올리버를 5로 도배한건 나름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후버 댐 전투 이전에 이 사람 얼굴을 볼 일은 없다. 다만 지나가는 NPC들이 지나가는 말로 그의 소극적인 전략을 비난하며 '관망 장군 올리버'(General Wait-and-see Oliver)라고 씹는 것을 볼 수 있다. 크레이그 부운도 이렇게 칭한다. 제일 골 때리는 점은 부하들이 그의 전략에 대해 이것저것 조언을 해주면 모조리 씹어버리는 독불장군이다. 원래는 캠프 맥캐런의 책임자인 제임스 수 대령이 모하비 지부 총사령관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수 대령이 아론 킴볼 대통령의 무한 확장 정책을 계속 반대하는 바른말을 하는 바람에 찍혀서 캠프 맥캐런의 책임자로 좌천되고 그 대타로 들어온게 무능하지만 말은 잘 듣는 이 사람.

휘하에 1만 명의 대군이[3] 있음에도 불구하고 맨날 방어만 외쳐대서 핀드카이사르의 군단이 공격을 해와도 교전하고 격퇴만 한 뒤, 추격을 하지는 않는 진부한 작전만 내세운다. 그런데 NCR 레인저 총대장 핸론의 말에 의하면, "올리버 장군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휘하 병력을 쥐어짜는 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밀어 붙이는 인간이지."이라고 대차게 비난한다. 한마디로 무능한데 욕심만 많은 사람.

여담으로 크리스 아벨론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모티브는 커티스 르메이 장군 혹은 조지 S. 패튼 장군이다. 정확히는 르메이와 패튼에게서 '선견지명'을 뺀 캐릭터라고. 한마디로 또라이인데 심지어 무능하기까지 한 셈. 하지만 실제 게임상에서는 또라이의 면모는 안 보여주고 무능한 면모만 보여준다. 오히려 전쟁광 또라이의 면모를 보여주는 건 카산드라 무어 대령이다. 대신 이쪽은 실력도 그만큼 받쳐주는 편. 물론 제임스 수 대령이라는 걸출한 인재가 또 있지만 수 대령은 현재 킴볼 대통령 눈밖에 나서 좌천당한 상태라 최전선의 NCR 군대를 지탱할 인재는 실질적으로 무어 대령 한명밖에 없다.

2. 능력

어거스투스 어텀 대령보다도 허약한 능력치를 보이고 있다. 사소하게 엔클레이브 군인을 통제하는 능력과 NCR 군인, NCR 중보병, 그리고 NCR 레인저를 통제하는 능력의 차이 정도는 차치하고서라도, 기본적으로 전투 능력치부터가 어텀 대령만도 못한 수준이다. 그나마 무기라도 유니크를 들고 있는 어텀 대령과는 달리 이 양반은 유니크 장비도 없고 그나마 있는 옷도 별거 없다.

진짜 문제는 전술적 개념의 차이. 어텀 대령의 경우 전술적 개념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적절한 선전과 깨끗한 물의 독점으로 황무지인을 지배한다는 작전, 그리고 그 작전을 위해 제퍼슨 기념관을 매의 눈으로 주시하다 적당한 타이밍에 바로 행동을 개시하는 판단 등 안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단지 상대해야 할 주적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결전병기 리버티 프라임이 있어서 망한 것일 뿐. 허나 올리버는 어떠한 묘책도 없이 그냥 현 상황 유지에만 급급하였다. 오죽하면 그의 별명이 상술한대로 '관망장군'인 것부터 말 다 했다. 그나마도 대처를 잘못해서 주적인 카이사르의 군단이 모하비 남쪽(미루나무 만, 캠프 서치라이트, 닙튼 등)에서 활개치게 만들었다.

전술 및 전략을 떠나서, 치안이나 보급 등에서도 대처를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무능의 극치. 파우더 갱이 세력을 떨치기 시작한 것도 이 인물이 저지른 각종 실책들이 원인이다. 우선 NCR이 BoS와의 전쟁에서 이긴 것은 좋은데, 금괴 창고를 털리는 바람에 화폐 가치가 휴지조각이 되어서 안 그래도 체납된 월급에 분노해 있던 NCRCF의 죄수들을 무리하게 철도 노동에 끌어들였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교도소 경비 인력을 전투병력으로 차출해 가는 초대형 바보짓까지 겹쳐서 이에 폭동이 일어나 죄수들이 교도소를 접수해버리고 직원들은 모조리 몰살당했다.

이 때문에 배달부가 폭동을 일으킨 죄수들을 격퇴하고 교도소를 탈환해야 한다. 그리고 탈옥수들은 파우더 갱이 되어 굿스프링스, 닙튼, 프림을 비롯한 독립 군소도시들을 침공한데다가 그 죄수들이 슬론에서 난리를 부리다가 실수로 데스클로를 불러들여 남부 교신망을 끊어버리고 말았다. 덕분에 모하비 초소프림 전초기지 등은 보급이 영 시원찮다. 따라서 자기들 방어도 급급해 거주민들을 제대로 보호해 주지도 못해 NCR에 대한 반감이 더더욱 커진데다, 군자금 마련하려고 세금도 높게 징수해서 NCR 엔딩을 보면 굿스프링스나 프림같은 군소도시들은 세금을 엄청나게 걷어대서 불만이 대폭발한다는 말이 나온다. 비록 최초의 원인은 NCR 경제의 폭망이지만 그 이후의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빼도 박도 못할 명백한 올리버 본인의 실책이다. 또한 이런 무능한 인간을 말 잘 듣는다고 장군으로 임명한 아론 킴볼 역시 한심할 수 밖에.

그리고 전술 면에서, 2차 후버 댐 전투에서 군단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후버 댐에 연결된 취수탑에 대한 경계를 전혀 하지 않아서 라니우스가 손쉽게 군단원을 침투시켜 내외적인 협공을 하게 만들었다. 화술 체크로 라니우스를 설득하면, "NCR이 설마 이딴 식으로 방비를 허술하게 할 리가 없는데?" 라고 의심할 정도다.

즉 종합적으로는 NCR의 대표야 당연히 아론 킴볼 대통령이지만, 모하비에 한정해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건 올리버 장군이다. 그러나 NCR의 장점이 극대화된 인물이 아니라, NCR의 단점이 극대화된 인물이 바로 올리버인 것이다. 오죽 이 인간이 못났으면 하우스 루트로 갈 때 이 인간을 죽이면 미스터 하우스"올리버 장군의 죽음은 그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이지. 왜냐고? 죽음을 대가로 자기 무능을 감춰주고, 또한 명예로운 순국을 허하면서 모하비에서의 모든 패배를 다 아론 킴볼 한 사람에게만 덮어 씌울 수 있었기 때문이네." 라고 핵직구를 날린다.

크레이그 부운에게 이 장군에 대해 물어보면 "만난 적은 없다. 하지만 관망장군이라는 별명은 적절해." 라고 말한다. 그리고 부운은 "오히려 캠프 맥캐런수 대령이야말로 진짜 장군감이지." 라고 칭찬해준다.

그나마 유일하게 좋은 면모는 라니우스마냥 인명을 개미 똥구멍만도 못하게 여기지는 않는다는 것. 후술하겠지만 부하들을 의미없이 죽이는 짓을 하려 들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군단처럼 무자비하거나 잔혹한 인간은 절대 아니라는 것. 즉, 무능하지만 사람으로서의 도리는 지키는 인물.

3. 최후

NCR 루트를 타면 라니우스를 쓰러트리고 군단장의 캠프 바깥으로 나가면 문이 폭파되면서 연기속에서 레인저 몇명과 간지나게 등장한다. "참 잘했어요." 라며 칭찬해주고 끝. 에필로그에서 대통령한테 추천하여 배달부에게 NCR 최고 훈장을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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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군단 루트를 타면 라니우스를 대신하여 최종 보스로 등장. 화술이 100이면 적당히 협상해서 돌려보낼 수 있지만 그 이하면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한다. 부하들과 함께 도망치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온갖 함정과 NCR 병사들이 있고, 고생고생해서 올리버 장군을 따라잡으면 NCR 레인저NCR 중보병 여럿과 함께 기다리고 있다.

물론 올리버 장군 자체는 별로 무섭지 않지만 중보병과 레인저들 다구리를 상대하려면 꽤 고생해야 한다. 거기다 초소를 요새화해서 1층은 전기 장막을 쳐놔 배달부를 포위한 뒤 군사를 보내고, 2층은 곳곳에 곰덫과 자동 샷건 장치, 지뢰 등을 깔아놔서 자칫 잘못하면 골로 갈 수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중보병과 레인저를 상대해야한다. 사실 조금은 무서운게 이놈이 올라가기 전까지는 무적이다. 올리버 본인의 무기는 .44 매그넘 뿐이지만 .44가 암만 그래도 꽤나 따끔한 무기니 문제다. 반대로 라니우스의 경우는 칼 한자루 들고 닥돌하는 라니우스만 잡으면 부하들이 다 도망가고, 화술 80 이상이면 혼자 상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따져보면 라니우스보다 올리버 장군이 더 어려운 상대다.

보스 버전 올리버의 경우 여러모로 폴아웃 3어텀 대령이 생각나게 하는 캐릭터. 부하들이 더 무섭다. 원래는 올리버 대물 저격총이 이 녀석의 물건으로 정해진 것 같지만, 장군이 대물 저격총을 들고다니는 것도 좀 이상하고, 레인저 세쿼이아는 레인저 전용이다. 고로 올리버 대물 저격총은 결국 주변의 레인저 경호원들이 사용한다. 그래도 콘솔 커맨드를 쓰면 불러올 순 있다.

예스맨이나 미스터 하우스편을 들면 레인저 몇 명과 나타나는 것까진 NCR 루트와 똑같지만 올리버 장군과 마지막 협상을 해야한다. 말로 돌려 보내려면 과학/흥정/화술 중 하나가 100이거나 부머와 동맹을 맺은 상태로 화술 85 이상이어야 하는 등 어떻게보면 진짜 마지막 보스긴 한데 전투를 하게 되는 루트로 간다해도 강화 시큐리트론들이 뒤를 가로막고 전방은 카이사르의 군단을 혈혈단신으로 말아먹은 그 배달부가(아케이드 개넌의 동료 퀘스트를 수행했다면 엔클레이브 잔존병도) 버팅기고 있으니 대부분 쉽게 죽는다.

예스맨 루트시 화술이 100이면 적당히 말로 농락한 다음 예스맨에게 댐 아래로 던져버리라고 명령해서 끝낼 수 있다. 올리버 장군은 "뭐? 이거 놔라, 이 망할 바퀴 달린 TV들아!" 라는 식으로 나오지만 시큐리트론에 쫄아버렸는지 NCR 레인저들은 가만히 있고 예스맨이 올리버 장군을 댐 아래로 던저버린다.

그 이외에도 일개 황무지의 떠돌이에 불과한 배달부가 하루아침에 초특급 로봇 군단을 앞세우거나 후버 댐을 엿먹여버리는 행위를 일삼는데다가, 라니우스마저 격파하고 전 NCR을 상대로 온갖 폭언, 조롱, 협박을 하는걸 그대로 면전에서 들어야 하는 사나이. 대충 내용을 보면...
*올리버 장군: "시저가 골로 갔구만. 오늘 자네가 했던 일처럼 대단한 것을 본 지도 오래된 참이었는데 말야. 썩을 군단 놈들이 동쪽으로 뭐빠지게 쫒겨가며 내지르는 괴성이 내게는 천사들의 합창과 같더구만. 뭣 좀 물어 보지, 그 요새 너머의 그 끝내줬던 불꽃놀이는 뭐야? 신의 심판 같은 건가? 놀랍군. 진짜 엄청나게 놀라워.[a] 자네 같은 녀석 100명만 동쪽으로 보내면 저 깃털 달고 다니는 등신들 혼구멍을 단단히 내 줄 수 있겠군 그래."

* 배달부:
  • "조용히 하시고, 내 친구들을 좀 소개하고 싶은데 말이야."
  • "대단하다고 생각하나?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도 못 하시겠군."
  • "전부 내 공은 아니오. 여기 이 친구들의 도움을 좀 받았거든."
  • "업그레이드된 시큐리트론 부대 전원을 보신 적 있나, 장군?"

* 올리버 장군: "어... 에... 좋아. 이 친구들이 다 네 편이냐? 안녕, 활짝이?"
(한 걸음 다가오며)
"에, 이제 자네나 나나 알 만한 건 다 아는 거 같은데... 저 친구들 무기 좀 치우라고 해 줄 수 있나? 난 그냥 시가나 줄까 싶어서 코트에 손을 넣은 거라고.[5]"

* 배달부:
  • "올리버 장군, 후버 댐은 우리가 접수한다. 당장 떠나라."
  • "우리 "애들"이 당신네 똘마니들에게 발포하기 전에 떠나는 게 좋을걸."
  • "후버 댐은... 이제 내 거다. 오늘 군단이고 당신이고 둘 다 패배한 거라고."
  • "시큐리트론들, NCR을 이 지역에서 지워 버려라."

* 올리버 장군: "웬 황무지에서 굴러먹다 온 뭣만한 배달부 같은 놈한테 그딴 소리를 들을 바에야 차라리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 묘에다 침을 뱉는 게 낫겠다. 네놈이 뭐 그렇게 대단한 놈인 줄 아냐? 네놈의 칩을 NCR의 총알과 바꾸고 싶기라도 한 거냐? 그럼 그렇게 해 주지."

* 배달부:
  • "그게 현명한 생각이라고 보나?"
  • "난 더 이상의 폭력은 원하지 않아. 오늘 이미 충분히 봤으니까."
  • "물러나시지. 안 그러면 NCR을 흔적도 없이 쓸어 버릴 테니까."
  • "제 발로 떠나든지, 아니면 당신네 깃발에 둘둘 말린 채로 떠나든지 선택하라고."
  • "시큐리트론들, NCR을 이 지역에서 지워 버려라."

* 올리버 장군: "이봐. 지금 기분 좀 째지는 건 알겠는데, 지금 너는 나한테 개기는 게 아니라 한테 개기고 있는 거야. 곰의 발톱이 어디까지 뻗쳐 있는지 잘 알 정도로 서부에서 살아 봤으니 잘 알 텐데. 곰한테 깝치면 어떻게...

* 배달부:
  • "이 로봇들한테 당신과 당신네 병사들한테 로켓 포화를 쳐먹여 버리라고 하는 건 어떨까?"
  • "장군, 공화국이 환영 받을 때는 이미 지났어. 이 땅은 내 거라고."
  • "좋게 좋게 해결하고 싶은데."
  • "그럼 지금부터 간단한 법령을 내리지. 콜로라도에 NCR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
  • "시큐리트론들아, NCR을 이 땅에서 지워버려라."

* 올리버 장군: "지금 우리한테 꼬리 말고 서쪽으로 꺼지라는 거냐? 아니, 나는 오늘 결전을 치르러 왔다. 네놈이 나를 정 물러서게 하려면 졸라 쎈 레프트 훅을 날리던가 해라. 아니면 물러서지 않겠다."

* 배달부:
  • "여기 있는 로봇들이 내 군대의 전부일 것 같나?"
  • "떠나든가 싸우든가, 선택하시지."
  • "시큐리트론들아, NCR을 이 땅에서 지워버려라."

* 올리버 장군: "글쎄, 어쨌든 지금 보이는 건 시체 빼면 저게 전부군. 그러니까 니 혼자서 댐을 지키는 게 네 계획이냐?

그리고 특별 대사로, 스피치 스킬이 100이라면 다음과 같이 블러핑을 할 수 있다.
* 배달부: "그럼 왜 떠들기만 하고 싸우지는 않는건데?"

* 올리버 장군: "맞아... 사실 이곳에 왔을 때 전투는 예상하지 않았다. 사실 그런 종류의 분쟁은 피하고 싶군."

아니면 "여기 있는 로봇들이 내가 군대의 전부인 것 같나?" 를 선택하고 스피치 스킬이 100이라면...
* 배달부: "내가 시저 최강의 장군을 방금 격퇴한 걸 못 봤나? 내가 당신에게도 그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나보지?"

* 올리버 장군 : "그... 그러게. 자네가 여기 먼저 왔지. 뭐... 그거면 된 거 같네."

만약 부머에게 지원을 받아 냈다면

* 배달부: "부머가 서부로 향하는 동안 말인가? 좋아."

* 올리버 장군: "그렇진 않을걸."

* 배달부: (스피치 스킬 85 체크) "누가 그래? 난 그저 그 친구들에게 후버 댐으로 와서 "콰과광" 좀 해 달라고 하면 끝이거든."

* 올리버 장군: "아주 엿 같은 날이로구만."

* 올리버 장군: "네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 지는 아나?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국가를 만든다는 것은 팬시 라드 스낵 케이크를 한 더미 쌓아놓고 먹는 것만큼 쉬운게 아니란 말이다. 네가 국경을 긋고, 마을을 짓고, 도로를 수비하고, 물류를 공급하고, 군대를 훈련하는 것들을 할 배짱이 있다고 생각하냐?"

* 배달부
  • "뭘 해도 NCR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 "내 부하들은 '물론이죠!' 라고 하는데?"
  • "내가 당신이나 NCR의 그 누구보다도 모하비에 더 신경쓴다고 장담하지."

* 올리버 장군: "빌어먹을, 웬 길거리의 떨거지한테 우리가 이렇게까지나 모욕을 당하다니. 시저의 군단 놈들이 깽판을 부릴 때 다른 쪽을 경계했어야 했거늘. 난 네놈의 저 로봇들이 빡 돌면 뭔 짓을 할 수 있는지 안다, 그리고 난 내 주장을 내세우려고 부하들의 목숨을 내던지지는 않겠어. 정 네가 이 댐을 갖겠다면 한 번 잘 지켜봐라. 난 상부에 내 의견을 제출하겠어. 들을 것 같지는 않지만... 만약 NCR이 온다면 단단히 각오하는게 좋을거다. 상황이 역전된다면, 네놈이 목 매단 꼴을 직접 보고야 말테다."

* 배달부:
  • "좋아, 예스맨. 올리버 장군을 댐 밖으로 던져버려."
"뭐야? 이런 씨발 비켜라, 이 망할 TV 로봇들아!"
  • "지금 모욕하는 건가? 쯧쯧... 시큐리트론들, NCR을 흔적도 없이 쓸어버려라!"
"잘 알겠다. 이 씨발놈들아, 덤벼라!" 하면서 공격. 하지만 모두 시큐리트론들에 의해 끔살...
  • "그게 다냐? 난 좀 할 일이 많은데, 그리고 NCR이 뭐라고 하든 여기선 아무 소용 없다."
  • "그런 날은 오지 않을거야, 장군."

그리고 미스터 하우스의 루트로 가면 기본 골자는 똑같지만 하우스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화술이 전개된다.
*올리버 장군: "시저가 골로 갔군. 오늘 자네가 한 일 같이 대단한 것을 본지도 오래된 참이었는데 말야. 썩을 군단놈들이 동쪽으로 뭐빠지게 쫒겨가며 내지르는 괴성이 내게는 천사들의 합창과 같더구만. 좀 물어보지, 그 요새 너머의 그 끝내주는 불꽃놀이들은 뭐냐? 신의 심판과 같은건가? 놀랍군. 존나게 놀라워[a]. 자네 같은 녀석 100명만 동쪽으로 보내면 저 깃털 달고 다니는 븅신들 혼꾸멍을 단단히 내줄 수 있겠군 그래."
* 배달부: "당신을 위해서 댐을 손에 넣은 것이 아니야. 난 미스터 하우스를 위해 손을 넣은 거라고."
올리버 장군: 베가스? 무슨 카지노를 위해서야? 아니면 하우스? 너 지금 하우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냐?
* "미스터 하우스의 예견대로 되었군. 어서 오라고."
올리버 장군: 뭐라는 거야, 이 새끼야! 하우스? 그는 겨우 스트립의 망령일 뿐이야! 그는 아무 것도...
  • "세상 참 쉽게 돌아가네. 뭐, 도박만큼은 아니지만 말이야."
올리버 장군: 도박? 뭐야... 넌 지금 이게 게임이라고 생각하나?

* 올리버 장군: (한 걸음 다가오며)
"야, 이 브라민 똥같은 새끼야. 넌 지금 여기가 쿰바야(Koombahyah)를 출 분위기라 생각해?"
* 배달부:
  • "당신이 여기서 항복할 문건을 가져왔지."
  • "시끄럽게 떠들 필요 없어. 하지만 당신은 여기에 싸인을 좀 해야겠는걸?"
  • "사실은 다름이 아니라, 당신을 죽이러 왔어."
* 올리버 장군: (NCR 항복 문서를 받으며)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게 뭔데? 뉴 베가스의 경제 자유 지구? 이게 무슨 소리야? 아, 잠깐 읽어보자고! NCR은 여기서 즉각 철수를 요구... 뭐? 철수?! 우리가 좆으로 보이나? 우리는 그냥 댐을 지키는 거란 말이다! 댐을 내버려 두고 가지 않을 뿐더러, 철수 따위는 어림도 없다! 이게 니 것이냐? 이걸로는 똥도 못닦겠는걸... 거기 쓰여있는 그대로 된다면 내 엉덩이를 까고 제일 먼저 군단에게 달려가서 내 후장을 바칠 거다!"
* 배달부:
  • "그게 당신의 기분을 편하다면 그렇게 해, 장군. 뭐, 내가 당신을 직접 심판하지는 않으니까."
  • "미스터 하우스의 도움으로 이 댐을 차지했다, 올리버 장군."
  • "이 제안은 아주 공평하다고. 거부해서 너에게 득이 될 게 뭐지?"
  • "당신의 의견 따윈 필요없어. 당신은 그저 내게 복종하기만 하면 돼."
  • "항복하지 않으면 그냥 다 뒈지는 수가 있어."

* 올리버 장군: "댐을 넘겨주지는 않을 거다! 베가스의 망령 같은 새끼나 특히 그 놈 꼬붕 새끼한테는!"
* 배달부:
  • "다른 선택사항은 좀 많이 무의미할 텐데... NCR보다도 말이야."
  • "스트립에서 체포당하지 않는 법? 그게 얼마나 이상한지 알 텐데?"
  • "당신이 싸울 생각이라면 해 봐. 이쪽은 별로 상관할 일도 아니지만."
  • "난 군단장과 그의 졸개들을 모조리 쓸어버렸어. 당신네들은 문제거리도 아니야."
  • "잊어버려. 이제 다 끝이야."

* 올리버 장군: "우리는 수년간 이곳을 지켜왔다. 카이사르가 그의 핵심 부관을 숯덩이로 만들어서 내치게 만들 정도로 말이다. 여기는 우리의 진지요, 우리는 여기를 지키기 위해 싸워왔단 말이다. 난 오늘 다시 싸울 것이다. 네놈이 나를 달리 나를 설득시키려고 기대한다면 그냥 떠나라고 하기보다는 더 그럴싸한 이유를 대는 것이 좋을 거다."
* 배달부:
  • "빈손으로 당신을 떠나게 할 생각은 없어." 이걸 누르면 흥정 스킬 75를 요구하는 선택지가 발동한다.
  • "우린 댐을 원하지만, 그 댐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조금 나눠 줄 수 있지." 이걸 누르면 과학 스킬 75를 요구하는 선택지가 발동한다.
  • "봐, 당신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떠날 건가? 아니면 싸울 건가?"
  • "잊어버려. 이제 다 끝이야."

과학 스킬이 75라면 다음과 같은 협상을 실시할 수 있는데...
* 배달부: "우리가 차지하려는 이유도 댐이 아주, 아주 정밀한 기술이기 때문이야."
* 올리버 장군: "인정하지. 너 자신을 제외하고 말하지만, 너 없이는 후버 댐은 그대로 서서히 정지되고 말 거야. 난 그리 믿고 있어. 오늘 내 눈으로 똑똑히 본 그대로 넌 나를 일깨웠지. 그 정도면 정말 설득력이 있는 얘기야. 아직 댐의 전력은 충분해. 그렇다고 해서 이곳 바람의 소금기를 씻어버리기엔 역부족이겠지만, 단지 모하비 지부의 NCR만 이득보겠지. 서부 전체는 아니고 말이야."
* 배달부: "베가스의 기술들을 NCR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 같군. 전부는 아니지만.(과학 스킬 100요구)"
* 올리버 장군: "흠... 거참... 베가스는 디바이드 서쪽 대부분의 도시보다 훨씬 환하게 반짝거리고 있구만. 그 화려함이 베가스의 매력이지만. 서쪽으로 물러난 주민들과의 관계가 개선될지는 확실하지는 않겠지만 말이야."

* 배달부:
  • "NO가 아닌 이상, 이 의혹은 당신 상관에게 보고해야겠군."
  • "당신은 우리가 군단에게 한 짓거리들을 봤을 텐데? 우리는 댐도, 베가스도, NCR도 끝장낼 수 있거든."
  • "내 선물을 받아들인다면 NCR로 들어가는 기술들은 시큐리트론이 될 거야. 내 약속하지."
  • "봐, 당신은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어. 떠날 건가? 아니면 싸울 건가?"
  • "잊어버려. 이제 다 끝이야."

여기서 4번째와 5번째 선택지를 제외하면 올리버 장군은 공통적으로 이 대사를 한다.
  • 올리버 장군: "아니지, 아니지... 당신은 충분히 우리 공화국을 지원해줬지... 한 쪽 수장은 좋아할 수 있겠지만. 다른 한 쪽은 아닐 수 있겠군. 아직, 나는 더 이상의 피를 보고 싶지 않아. 지금 자네가 군단을 원하는만큼 반대로 우리에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흥정 스킬이 75라면 다음과 같은 협상을 실시할 수 있는데...
* 배달부: "빈손으로 당신을 떠나게 할 생각은 없어."
올리버 장군: 거래를 원한다고? 좋아. 들어나 보자.
* 배달부: "만약에 우리가 NCR과 동부의 베가스와의 거래에서 양보를 한다면 어떨까?(흥정 스킬 75요구)"
올리버 장군: 만약 니가 우리 말을 좀 더 귀기울인다면 후버 댐 정도야 네 돈 몇 푼을 네 상관에게 주는 것보다 더 가치 있다는 것을 알 길 바라. 베가스도 흥미롭고 동부도 흥미롭긴 하지. 수도를 건설하는 것에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려. 물론 네가 그동안 지켜준다면 말이지... 모르겠군. 어느 쪽이든 가능하긴 할 테지만...
* 배달부: "우리는 캐러밴에 대해서도 보호를 보증하지. 물론 공정거래 계약 하에 말이지.(흥정 스킬 100요구)"
올리버 장군: "허... 캐러밴 식구들도 기꺼이 끌어안으려고? 그들을 다스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텐데? 사실 이건 정말 엿같은 일이긴 하지. 머지않아 캐러밴들이 니 통수를 후려갈길 테니까. 뭐, 그게 나한테 더 좋은 일이긴 하지. 니 친구 하우스가 NCR에게 해 온 복수가 마음에 들긴 했었네."

그리고 특별 대사로, 화술 스킬이 100이라면 다음과 같이 허세를 부릴 수 있는데...
* 배달부: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전의가 있다고 하는 거야."
올리버 장군: "그래. 아마 내가 보이는 시큐리트론들을 이용하여 나쁜 소식을 낼지는 않은 것 같군. 그들이 얼마나 위험한 가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 하우스와 베가스... 매력적이기는 하지. 하지만 그것들은 너를 속이고 있는 거라고. 그리고 NCR에도 좋은 부분은 있어. 이 부분을 생각해보게. 그래도 니가 만약 싫어.라고 대답한다면, 그 의미를 잘 기억하도록 해봐. NCR에는 분명 문제가 많지만 화나게 한다면 분명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니까."
* 배달부:
  • "아니야, 장군. 똑똑히 기억해둬. 그리고 우리의 대화는 여기까지다."
올리버 장군: "그래. 군단의 얼굴에다가 철판을 깐 녀석과는 다르게 너랑은 그나마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 있겠군. 할 수 있고 말고. 어떨 때는 소를 잡고, 어떨 때는 뿔을 얻겠지. 하지만 이것으로 수많은 병사들을 구할 수 있겠어." 라고 하면서 철수한다.
  • "NCR은 모하비를 제대로 통치하지 못했잖아? 그런데도 감히 나를 협박한다고?"
  • "당신 병사들에게 베가스를 공격하라고 명령해 봐, 그러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참 기대 될 거다."
  • "어디 한 번 나를 공격해보시지. 그렇다면 난 맥캐런, 대사관, 스트립에 있는 NCR 모두를 공격하라고 명령할거다."
  • "그렇다면 병사들을 죄다 쓸어버려야겠군. 시큐리트론! 댐에 있는 모든 NCR 놈들을 다 싹 쓸어버려라!"!"
"잘 알겠다. 이 씨발놈들아, 덤벼라!" 하면서 공격. 하지만 모두 시큐리트론들에 의해 끔살...

* 올리버 장군 : "난 단지 내 주장을 위해 병사들을 내다버리지 않을 거다. 그리고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철수)

하우스 편을 들 때 과학 수치가 100이면 배달부가 '나 없이 후버 댐을 어케 가동하려고?'라며 아가리 놀려서 끝낼 수도 있다. 후버 댐 전투 시작하자마자 하우스의 명령으로 댐에 모듈을 설치해 통제권을 빼앗은 것에 대한 얘기다. 즉 NCR이 계속 댐에 죽치고 있어봤자 산출되는 전기의 통제권은 하우스에게 있으니, 남 좋은 일만 될거란 말이다. 이래저래 짤없이 털리는 불쌍한 아저씨. 거기다 배달부 홀로 카이사르의 군단을 자근자근 짓밟고 라니우스마저 지옥으로 보내준 사실을 보고 깜놀해서 'fuck'이란 단어를 말 끝마다 붙인다.

4. 여담

올리버 장군을 물리치면 그 세력에 해당되는 수장의 몇 마디 이후 바로 게임이 끝나므로 별로 의미는 없지만, '올리버 장군의 유니폼'이라는 아이템을 드랍한다. 카리스마 2 올려주고 AP를 20 올려주는 아이템. 중간에 플레이어가 획득할 수 있으면 참 좋은 아이템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거 얻을 때 쯤이면 게임 끝이라는 걸 제작진들도 아는 모양인지 콘솔로 얻은 다음 입어 보면 팩션 복장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5. 평가

전형적인 무능력한 상관의 마인드를 가진 똥별. 1차 후버 댐 전투에서도 역시 총사령관의 역할을 맡았지만 NCR의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것은 핸론이었다. 결정타를 날린건 레인저들의 희생으로 군단병들을 유인해 보울더 시티를 폭발시켜 전멸시킨 것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총사령관 직에 올라간 것도 그만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닌 그저 대통령의 예스맨이어서 그리 된 것이었다. 사실상 능력에 비해 너무 높은 직에 올라간 낙하산.

정당하지 못한 과정으로 높으신 분이 된데다가 전투력이 형편없다는 점에서 어텀 대령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사실 어텀 대령에게 실례되는 행위이다. 어텀 대령은 적어도 인게임에서의 전투력만 허약할 뿐 엔클레이브를 지휘하는데에 있어서 실질적인 수장이고 지휘능력 또한 출중한 반면, 올리버는 작중 인물들이 대놓고 무능하다고 씹는다. 그리고 어텀 대령은 말이 존 헨리 이든의 부하지, 실제로는 어텀 쪽이 실세이고 이든은 바지사장에 불과한 반면 올리버는 철저히 킴볼의 부하이자 바지사장으로 위치부터가 너무 다르다.

높으신 분 답게 주인공인 배달부를 얕잡아 보면서 군단 루트에서는 "좋은 말로 할 때 꼬리 말고 니네 카이사르한테 가라." 라는 식의 대사를 친다던가 예스맨 루트에서는 전세가 기운 상황에서도 허풍을 치며 나름대로 꿇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결과는 따라주지 않는다. 하우스나 예스맨의 예상대로라면 살아서 NCR로 돌아가도 복수는 고사하고, 아론 킴볼 대통령이 살아있을 경우 대통령이 죄를 떠넘기고 술에 쩔어지내다가 자살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역대 폴아웃 시리즈는 가장 나은 루트를 정식으로 채택하는 경우가 많을 뿐더러, 군단을 제외한 다른 세력들은 각자의 이유로 대통령이 살아 돌아가길 원하고 있으니 살아남은 아론 킴볼이 패배한 죄를 리 올리버에게 뒤집어 씌우는 게 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올리버가 배달부를 깔 때 "니가 국경을 긋고 마을을 짓고 물류를 공급하고 군대를 훈련시킬 수 있을거 같냐?"며 까는데, 그나마 퀘스트를 예스맨 말을 씹고 각 세력들을 줄곧 무시로 일관하고 시큐리트론 문제를 개판으로 처리하고 파우더 갱어와 핀드 등 군소 레이더들도 방치하면 뉴 베가스 스트립만 지키기 급급해지니 올리버의 말이 맞는 소리인데, 주인공 엔딩 기준이 모든 퀘스트를 완벽하게 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그저 가소롭기 짝이 없는 소리. 이렇듯 배달부는 NCR의 무리한 확장정책과 이 양반의 무능한 행적으로 인해 황무지에서 NCR이 어떤 꼬라지를 하고 있는지 잘 아는 배달부가 "암만 그래도 네놈들보단 잘하겠다." 라고 받아치는 부분에서 올리버에 대한 배달부의 비웃음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재밌게도 배달부는 과거에 서부에서 디바이드까지 이어지는 무역로를 혼자서 개척했다.

다만 배달부와 적대한 상태에서 올리버의 향후 행보가 좋게 풀리는 유일한 경우로 아론 킴볼 대통령이 후버 댐에서 사망하고 올리버 장군이 무사히 살아 돌아갔을 경우가 있다. 킴볼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흡수해서 정치적으로 부활한다.[7] 다만 본인에게는 잘 풀리는 일이지만 올리버가 정치적으로 부활한다는건 강경파 및 영토 확장파들을 등에 업는다는 소리이므로 NCR 전체의 입장에선 가장 큰 위기라고 볼 수 있다. 정확히는 올리버는 무능하다는 평판이 퍼졌지만 킴볼 자체는 유명한 전쟁영웅이다 보니 킴볼이 후버 댐에서 죽게되면 후버 댐이 NCR 대통령이 죽은 성지가 되고 이 후버 댐을 죽어라 차지하고 지키려 들게 될거라고 한다.

그래도 배달부가 NCR에 서서 NCR 엔딩을 보게 될 경우, 배달부의 도움으로 후버 댐 제 2차 전쟁에서 승리하고 미스터 하우스카이사르의 군단을 몰아내어 온전히 후버 댐을 차지할 수 있게 되며 파우더 갱이나 위대한 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등의 자잘한 골칫거리까지 해결되어 결국 모하비 전역을 차지하는 결과를 얻어낸다. 이로써 아론 킴볼의 무리한 정책이라 여겨졌던 영토확장 정책은 오랜시간 끝에 값진 보상을 얻게되고 모하비 작전의 총 책임자인 올리버 장군과 이에 큰 공헌을 한 배달부는 영웅으로서 추앙받게 되며 NCR에서도 유명인사가 된다는 해피 엔딩을 겪게된다. 다만 NCR 루트의 경우 시큐리트론과 같은 무력을 얻은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패퇴한 카이사르의 군단에게서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기에 이후 지속적으로 침략을 시도할 카이사르의 군단을 계속해서 막아내야 한다는 숙제를 얻게된다.[8]

사실 NCR이 접한 대다수의 문제는 카이사르의 군단과의 고착 상태라는게 발단으로 무리한 영토확장으로 인해 자원도 부족한 상태에서 군단과 NCR간의 소모전으로 인해 홀로 막아내기가 힘들어지자 미스터 하우스와 동맹을 맺었지만 NCR에게 득이 되는 조항은 없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미스터 하우스의 뉴 베가스에 빨아먹히는 상태로 유지되다 보니 경제 상태가 완전히 망가져버린 것도 있는데, 때문에 NCR 엔딩에서는 이러한 점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고 자잘한 세력간의 충돌 문제도 완화되어 유지 보수를 한다면 머지않아 NCR령의 모하비가 안정을 찾을 수도 있지만 아론 킴볼의 영토확장 정책은 모하비 작전의 성공으로 힘을 얻게될 것이고 이로인해 더 무리한 확장을 하면서 유지보수를 미처 하지 못한 채 잔존해있는 카이사르의 군단과 지속적으로 충돌하게 되면 총 책임자인 올리버의 무능한 지휘능력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좋지 못한 결말을 얻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결과적으로 라니우스처럼 2인자로서 파괴와 학살을 일삼는 폭군은 아니지만 너무 무능하고 개인욕심이 많아서 더 나쁜 결과를 불러오는 인간으로 배달부의 행보가 어떻건 간에 본인의 무능함으로 인해 NCR에 좋지 못한 영향만을 끼칠 전망이 높은 인물이다. 또한 올리버의 실질적인 지주인 아론 킴볼 역시 무리한 정책만을 추구하는 등 정치인으로서의 능력은 매우 부족한 인물이다 보니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가 어려운 점 또한 크게 작용하고 있다.

다만 올리버에 대해서 어느정도 참작의 여지가 없지는 않은 것이 본인의 무능함과는 별개로 올리버와 그 휘하의 NCR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이 한정적이었다는 점 또한 없지는 않다. 우선 인원을 미처 충원하기도 전에 무리해서 영토를 확장한 결과로 힘을 한데 모으기도 어려울 만큼 분산되어있어 모하비 내에 존재하는 NCR 영지가 전반적으로 자원난을 겪는 데다 더불어 미스터 하우스에게 지속해서 자원과 인력을 흡수당하고 있었던 지라 기본적으로 후버 댐 1차 전쟁과는 달리 2차 전쟁에서 NCR에게 주어진 수가 많지 않았다.

반면에 미스터 하우스의 경우 배달부의 덕을 봤을 때는 시큐리트론이라는 무인력 고효율의 전투원들을 대량으로 얻어서 말 그대로 화력만으로 압도할 수 있을 만큼의 힘을 얻게되고 카이사르의 군단 역시 카이사르의 새로운 2인자인 라니우스의 아래에서 힘을 축적하고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전쟁을 위한 작전과 지속적인 사보타주를 통한 소모전으로 화력 외적인 면에서도 수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NCR로서는 배달부가 붙는다는 가능성 이외에는 막을 방도가 없었다. 실제로 2차 전쟁에서 NCR은 이러한 결과로 저항도 못하고 혼비백산이 되었으며 이때 올리버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떻게든 저항하거나 배달부와 협상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또한 올리버는 라니우스와 같이 과격한 인간은 아니었던 지라 설득을 하게되면 여지가 없다는 것을 내심 깨닫고 인명 피해라도 최소화하고자 하는 심정을 드러내며 물러나려고 한다는 점에서 무능할 지언정 라니우스와는 달리 융통성과 최소한의 인간성은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아론 킴볼과 그 휘하의 책임자 올리버 모두 무능하였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터진 것이기에 이는 결코 리 올리버와 아론 킴볼의 옹호에 쓰일 부분은 아니다.


[1] 전용 옷과 모자의 효과로 카리스마가 +3이 된다.[2] 군모와 옷의 별들을 다 세어보면 17개다. 사실 저런 칼라장은 현대적인 군 정복에서도 자주 보이는 모습이다. 정모에 붙은 큰 별 하나는 NCR의 심볼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올리버의 정확한 계급은 육군 대장으로 추정된다.[3] 대략 사단급 규모이지만, 폴아웃 시리즈는 인구가 많지 않아 1천 명쯤만 되어도 대군이다. 사실 뉴 베가스에 있는 1만 명이 NCR 군대의 전부가 아니고, 다른 지역에 위치한 군대들도 고려해보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다.[a] 시큐리트론 강화를 했을 시.[5] 물론 진짜로 그랬을 리는 없고, 품의 총을 집으려 한 것이다.[a] 시큐리트론 강화를 했을 시[7] 미스터 하우스와 예스맨 모두 아론 킴볼이 후버 댐에서 죽게되면 올리버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한다.[8] 다만 NCR 루트의 경우 군단은 카이사르는 죽게되고 국가를 통솔할 인재가 없는 상태로 끝나는 데다가 식량을 자급자족하지않고 약탈을 함으로써 수급하는 군단의 특성상 서서히 궤멸되어갈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후버 댐을 포기하거나 머지않아 전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