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 일행의 조력자들 | |||||
아방 | 크로코다인 | 고메 | 마트리프 | 브로키나 | 메를르 |
치우 | 플로라 | 롱 베르크 | 노바 | 발닥 | 파프니카 3 현자 |
1. 개요
PROFILE | ||
이름 | 롱 베르크 ロン・ベルク LON-BERK | |
나이 | 275세 | |
클래스 | 대장장이, 검사 | |
무기 | 검 | |
종족 | 마족 | |
성우 | 토치 히로키 |
전설의 명공이라 불리는 마족. 연령은 275세.
2. 특징
작중에 등장한 다른 마족들이 대개 이기적이거나 포악했던 것과 달리 사려 깊고 차분한 성격이며, 그래서인지 인간들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도 않는다. 자신의 관심분야 외에는 대체로 무관심한 편이나, 실상은 상당한 감상주의자로서 자신이 마음 속 깊이 인정한 이에겐 아무런 댓가도 요구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도와주는 열정을 보이기도 한다.[1] 천수를 누리며 의미 없이 흐느적거리며 세월을 보내는 다수의 마족들[2]의 삶의 방식에 환멸을 느껴 마계를 등졌고 도리어 짧지만 매순간 의미를 구하며 살아가려는 인간들의 삶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종족과 혈통, 관습 등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의미 있는 것을 선택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자유분방한 성품의 소유자. 애주가인지 등장할 때마다 항상 술을 병째로 마시고 있는데, 이미 그의 권위와 규율에 구속되지 않는 성품과 엄청난 실력을 숨긴 채 은둔한 고수의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다.3. 과거
마계에서 태어나 고작 10대의 어린 나이에 마계 최강의 검술이라는 성황십자검을 터득했다고 전해지는 엄청난 검호. 작중 검술의 경지를 논하자면 최강자의 반열에 있다. 그러나 어린 시절 최강의 검술을 연성한 이후 강적을 만나 최종절기인 성황십자검을 시전하자 그 터무니 없는 반탄력으로 무기와 양쪽 팔이 처참하게 박살나 버렸다. 마계 최강의 필살검을 터득했으면서도 정작 써먹을 수는 없는 기막힌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 이 때 두 팔에 입은 부상이 너무 심각하여 완치되는 데만 70여 년이 걸렸다고.[3][4]자신의 힘보다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기가 없음을 원망하던 그는 팔이 완치된 후 강력한 무기를 제작하기 위해 대장장이로 전직한다. 그도 처음에는 마계에서 이름을 떨치던 각종 명검들을 찾아 헤맸겠지만, 어느 것 하나 그의 절기를 감당할 것이 아님을 깨닫고 "내 기술을 감당할 무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만드는 도리 밖에 없다!"라고 아주 독하게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최강의 검으로 알려진 진마강용검을 알았지만, 그것은 도저히 자신이 입수할 만한 물건이 아니기도 했다.[5] 무기제작에 대한 재능도 뛰어났는지, 롱 베르크는 각고의 노력 끝에 마계 최고의 무기장인으로서 명성을 떨치게 된다. 장인으로서 출세를 거듭한 끝에 마계의 신으로까지 칭송받는 대마왕 버언이 직접 무기 제작을 의뢰하기에 이르고, 버언에게 고용되어 최고의 대우를 받으면서 갑옷마검과 마창 등 여러 무기를 제작하여 상납한다. 그 중 버언이 직접 롱 베르크의 걸작이라 부르며 자신의 무기로 선택한 것은 광마의 지팡이. 훗날 버언은 자신이 진상받은 남은 무기들 중 갑옷의 마검은 흉켈에게, 마창은 용기장 바란을 통해 라하르트에게 하사했다.
그러나 롱 베르크 입장에서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 수준의 무기라 여기던 광마의 지팡이를 가지고 버언이 최고의 걸작이라 추겨세우는 상황에 전설로 칭송받는 진마강용검 같은 궁극의 무기를 구현하려는 그의 가치관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버언 밑에서 아무런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계속되는 쓸데없는 향락[6]과 지루한 일생에 썩어나가는 자신이 보기 싫었던 그는 미련 없이 버언의 곁에서 떠난다. 이 과정에서 버언의 제안을 무시한 것에 화가 나 독단적으로 싸움을 걸어온 미스트 번의 첫 공격을 맞아서 얼굴에 십자 흉터가 남게 된다. 롱 베르크는 마계의 권력자인 버언의 얼굴에 먹칠을 했기 때문에 자신의 업보를 치르는 셈 치고 일부러 맞아주었지만, 그 이상의 것을 원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경고를 남기고 그대로 사라진다.
한편 버언은 구속당할 바엔 죽겠다며 끝끝내 자신을 거부한 롱 베르크의 확고한 의지를 알고 굳이 손을 대지 않았고, 오히려 흥분한 미스트 번을 말리기까지 했다. 마족의 수명은 기니까 살다 보면 마음이 바뀌어 다시 자신에게 올 지도 모른다는 계산도 있었고... 면전에 대놓고 자신을 거역하는 데도 거듭 관용을 베풀며 회유하는 것을 보면 버언 입장에서는 롱 베르크를 진심으로 아끼고 고평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다이의 대모험 본편 시점에선 아예 마계를 떠나 지상으로 올라와 작중 시점에서는 뱅가나 왕국 변방 산골 마을에 숨어 사는데, 자신이 만든 무기에 걸맞은 인재를 만나지 못해 심심풀이로 대충 무기를 만들며 술만 마시는 주정뱅이 인생을 살고 있었다. 인간계에 떠도는 중에 자신과 비슷한 처지로 살아가고 있던 전직 뱅가나 왕실 소속 대장장이였던 포프의 아버지 정크[7]와 만나 친구가 되었으며, 가끔씩 그에게 무기점의 구색용이랍시고 자신이 만든 무기를 제공해 주고 있다.[8] 물론, 롱 베르크는 이미 마계에서 부귀를 얻을 기회를 모두 뿌리치고 올 정도로 돈에 대한 욕심이 없어서 말 그대로 우정의 표시로 돈 대신 맛있는 술을 대가로 받고 무상으로 넘겨주는 것 같다. 근데 이렇게 대충 만든 것도 인간계의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높은 완성도의 무기라는 것이 함정. 다이가 롱 베르크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그 무기의 완성도를 한 눈에 알아봤기 때문이었다.
4. 작중 행적
바란과 치열한 싸움 도중 용투기에 각성한 다이의 힘에 파프니카의 검도, 갑옷 마검도 버텨내지 못하고 소실되고 만다. 이후, 다이의 새로운 무기를 찾던 일행은[9] 메를르의 도움으로 포프의 고향인 랭커쿠스 마을로 찾아갔고, 포프의 아버지 정크의 도움으로 그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만났을 땐 잠시 집을 비웠다가 문 앞에 있던 다이 일행의 뒤에 나타났는데, 얼굴에 난 상처 자국 때문인지는 몰라도 작중에선 안 좋은 인상으로 보이는지 그가 마족이란 걸 이미 알고 있던 다이 일행이 자신들 앞에 나타난 그 남자가 바로 롱 베르크란 걸 듣기 전 경계 자세를 취했을 정도였다. 상술한 검사로서의 기량 덕분에 보는 눈도 뛰어난지 다이를 보고 한 눈에 인간이 아닌 것도 좀 섞여있는 것 같다는 말로 인간이 아니라는 걸 감 잡았다.그렇게 만난 그였지만, 요즘은 자신의 무기에 걸맞은 실력자가 안 보여 이젠 시시한 무기는 만들지 않는다고 거절하고 정크의 상점에 놔두던 검이 적당히 쓸만할 테니 가져가라고 한다. 이를 보면 다이가 인간이 아닌 것까진 알았어도 그 초월적인 힘에 대해선 그다지 감을 못 잡았던 듯. 그러나 다이가 자신이 이상으로 삼던 용의 기사의 진마강용검을 그보다 떨어지는 금속으로 만든 갑옷 마검으로 부러트리기까지 했다는 이야기[10]를 듣고는 술병을 놓치고 깨먹을 정도로 소스라치게 놀란 뒤 신이 나서 다이의 신무기를 개발해주기로 결의한다.[11] 다만, 그는 연금술사는 아니었기에 진마강용검에 사용된 오리하르콘이 필요했고, 다이가 로모스 왕에게 하사받았던 오리하르콘제 패자의 관을 사용해 오직 다이만을 위한 검인 다이의 검이 탄생하게 된다.
이후 다이가 그 무기를 가지고도 재질만 같은 급이 낮은 다른 무기인 패자의 검으로 무장한 초마생물 해들러에게 패배했다는 사실을 듣고는 분노하여 다이와 흉켈을 훈련시킨다. 이 때의 기량은 그야말로 마계 최고의 검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정도로 다이+흉켈 둘을 상대로 전혀 지치지도 않으며 압도하는 비범한 모습을 보였다.[12] 자신 못지 않은 검술을 가진 흉켈이 서투른 창을 고집하는 것을 의아히 여겼지만 흉켈이 갑옷 마창은 친구의 유품이기 때문이라 답하자 여기에 감동하기도 한다.[13] 이후에도 인간들이 좀 마음에 들기 시작한 듯 보인다.
버언과의 첫 결전에서 패배하고 스스로 자신에게 돌아온 다이의 검과 마창을 복원하면서 강화[14]해 주는 한편 발닥과 파프니카 3현자가 엎드려서 애걸복걸하며 부탁하자 다른 일행들의 신무기[15]를 개발해 선사했다. 또한 다이 일행이 대마궁 버언 팔레스에 재돌입하기 위한 미나카토르를 펼칠 때 그들을 지키는 역을 자원하였으며, 미스트 번을 상대로 투마멸쇄진을 검기로 깨부수고,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검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자보에라의 최후의 발악인 초마좀비를 상대로 자신의 목숨을 대가인 생명의 검으로 적에게 특공을 걸려 하는 노바를 보고는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고 너만 개죽음 당할 뿐이라 만류하며[16] 팔을 고친 후 오랜 시간 동안 제작해오던 자신의 오리지널 무기인 쌍검 성황검을 소환하여 초마좀비에게 최강의 절기인 성황십자검을 구사해 초마좀비를 물리친다. 그러나 다이와 친구들의 무기를 제작해 주느라 자신의 무기를 미처 완성하지 못했던 그는 또 다시 팔을 못 쓰게 되었다.[17]
마지막에 노바는 그 모습에 감격하여 잃어버린 그의 팔이자 제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근데 다 재생하려면 70년은 걸린다니까 노바는 사망할때까지 평생 동안 일해야 할 듯. 미완성 성황검이 효과를 발휘해서 그 전보다 부상이 심하지 않았길 빌어보자.(…)
필라 오브 버언에 탑재된 검은 핵의 특성을 간파해 빙계주문으로 얼린다는 대책을 제시하고, 노바가 로로이 계곡에 떨어진 핵을 얼리는 데 성공한다. 그때 버언으로부터 지금이라도 자신의 부하가 된다면 버언 팔레스에 들여보내 목숨을 살려주겠다는 회유를 받지만 롱 베르크는 그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고 그런 잘못을 반복할 바엔 다이 일행과 운명을 함께하겠다고 선언한다.[18]
버언이 파멸하고 지상 붕괴가 용사 일행에게 저지 된 후 작품 끝부분에 다이가 행방불명된 시점에선 다이의 검의 보석이 빛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다이는 어딘가에 살아있으리란 희망적인 말을 남기고 노바를 제자로 이끄는 모습이 지나가면서 본편은 마무리 된다.
프리퀄인 옥염의 마왕에서는 그의 무기를 사용하는걸로 보이는 집단인 베르크스가 나온다. 베르크는 마계의 대장장이 유파의 이름이다. 롱 베르크의 이름도 롱+유파명으로 이루어진 이름이기에 롱 베르크가 제작한 무기이거나 같은 유파의 제작자가 제작한 무기인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무기가 진짜 롱 베르크의 무기라면 그의 체면이 형편없이 구겨지게 생겼다. 베르크스 소속 도끼를 사용하는 전사가 크로코다인과 맞붙어 서로의 무기가 부서지며 무승부가 났는데 문제는 크로코다인의 무기가 나무막대에 뗀석기를 끈으로 묶어놓은 조악한 돌도끼 였다는것. 크로코다인의 돌도끼는 완전히 박살나고 베르크스 소속 전사의 도끼는 날이 절반 부러졌다는 차이가 있으나 돌도끼와 금속도끼가 맞붙어 나온 결과이기에 변명이 되지 못한다.
5. 그의 작품들
그가 제작한 무기들은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작중에 등장한 모든 무기들을 통틀어 최강급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거기다 어지간한 파손들은 자체적으로 수복하는 기능이 있으며[19] 또한 의지가 있어서 주인을 찾아 직접 날아서 이동까지 한다. 이러한 점들은 롱 베르크가 목표로 삼았다던 진마강용검과 동일한 부분.패자의 검 또한 전설의 무기라 일컬어지는 오리하르콘제 명검이지만, 재료만 같다면 롱 베르크가 만든 무기가 한 수 위인 것으로 묘사된다. 패자의 검은 주인을 알아본다던지 스스로 손상을 복구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으며,[20] 롱 베르크의 작품에 비하면 그저 튼튼하고 잘 드는 검에 불과한 모습을 보인다. 롱 베르크 본인도 '패자의 검 따위에게 지고 돌아왔다'며 다이의 실력이 부족함을 질책했다. 오랫동안 지상최강의 검으로 칭송받아 온 보검을 엉터리 검이라고 조롱했을 정도이니 롱 베르크의 장인으로서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이 올 것이다.
일개 무기에 이러한 마법적인 효과가 있는 이유는 롱 베르크는 무기를 만드는 과정에 자신의 모든 마법력과 정신력을 쏟아붓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인지, 오리하르콘을 제련할 수 있는 대장장이는 롱 베르크 뿐이라고 한다.
6. 관련 항목
[1] 실제로 자신만의 전용 무기인 성황검의 완성을 필생의 비원으로 삼고 있으면서도, 다이의 검을 만들어 주는 것을 시작으로 다이 일행의 장비를 만드는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작업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본인이 밝혔다.[2] 지상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한 버언은 예외로, 버언은 마계에서 마족들에게 숭상받을 만큼 뛰어난 통치자로 인정받았다. 그 때문에 버언의 휘하에도 있었지만 버언이 그의 능력을 높이 사서 많은 지원을 해줘서 풍족해지자 자신이 정체됨을 느끼고 버언을 떠났다.[3] 작중 세계관에서 용투기나 암흑투기 역시 부상 회복을 지연시킨다는 언급과 함께 종종 등장하는데, 마족의 뛰어난 재생력에도 불구하고 70년이나 걸려 완치되었다는 점에서, 성황십자검이 고도로 압축된 투기나 여타 생체 조직 단위로 악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를 내포한 기술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아방류 살법이 효율과 안정성을 추구한 것과 사뭇 대비된다.[4] 용투기를 버틸 수 있는 검을 필요로 했던 다이와 달리 롱 베르크의 경우 무기도 무기지만 자기 팔까지 망가지는 게 더 심각한 문제인데, 성황십자검 자체를 개선하거나 투기, 마력 등으로 자기 팔을 강화하는 길을 찾는 대신 직접 무기 제련법을 익혀서라도 성황십자검을 버틸 수 있는 무기를 손에 넣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자신의 사연을 얘기하면서 스스로의 미력함보다도 무기가 못 따라가는 걸 원망했다 표현하는 걸 보아 그 자신에게도 뭔가 부족하다는 걸 자각하고는 있었던 걸로 보이나, 아무래도 해당 기술 자체가 무기의 강화 외엔 스스로를 단련하거나 하는 다른 해결 방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5] 작중 묘사로 봐선 성황십자검의 어마무시한 설정 탓에, 신이 만들었다는 진마강룡검이어도 몇 번 부러졌는 지라 기술의 반발력을 버틸 지는 의문이다.[6] 마계 최고의 실력자이자 가장 유능한 통치자로 꼽히던 버언이 롱 베르크를 놓치기 싫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만큼 그 대우가 상당히 융숭했을 것이다. 과거 버언을 떠날 당시에도 외모가 뛰어난 마족 시녀들이 롱 베르크의 시중을 들고 있었고, 먹고 마시는 음식과 술 모두 최고급이었다. 태양도 없고, 마그마와 유황으로 가득해 정말 척박하기 이를 데 없는 마계 기준으로 엄청나게 호사스러운 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연히 보수 또한 매우 풍족하게 내렸을 것이다. 롱 베르크 본인도 버언 밑에 있었을 때가 가장 편하고 풍족했다고 말한 바 있다. 버언 휘하에서 강자로 이름난 미스트 번과 맞먹을 정도로 뛰어난 무술가인 데다가, 최고의 무기 제작자이기까지 하니 인재를 아끼는 버언이 눈독을 들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당장 기본 실력만 가지고도 지상의 마왕 시절의 해들러보다 훨씬 위라 할 만한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고수이다. 그가 자신을 위해 무기를 제작하여 바치자 많은 포상을 베풀었고, 롱 베르크가 떠나려 할 때에도 다른 부하들에게는 드러내지 않던 야심인 '나는 곧 마계에 태양을 가져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려고 하네. 그대가 원한다면 그 군대를 이끌었으면 좋겠는데.'라고 다시금 권유한 것을 보면 마군사령관의 자리를 맡기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다.[7] JUNK로 일본판과 국내 구작에서는 정크로 나오는데 이후 국내에 발매된 완전판에서는 쟝으로 나오지만 정크가 맞다.[8] 롱 베르크가 보기에는 자신의 실력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인간 기준으로 일류의 솜씨를 가진 정크를 나름대로 인정해 준 것 같다. 실제로 다이 일행이 무기를 만들어 달라고 자신에게 오자 평범한 인간이라면 정크의 무기는 더할 나위 없는 수준이라고 언급할 정도. 그가 만든 무기들은 시골마을 무기점이라 보기에 질이 매우 높아서 다이 일행이 한 번 둘러보고 감탄하기도 했다. 다이 일행을 위한 무기를 제작하느라 한창 바쁠 때에는 정크에게 자기 보조를 부탁하기도 한다.[9] 패자의 검을 얻으러 로모스 왕국에도 들러보았지만, 자무자가 검을 바꿔치기하는 바람에 소득이 없었다.[10] 다이는 진마강용검을 부러트리긴 했지만, 갑옷 마검은 산산조각이 났으니 사실상 패배라고 말했다. 일단 둘 다 무기가 더 이상 사용 불가능한 상태라는 점에서 무승부로 취급한 듯.[11] 나중에 롱 베르크 자신이 다이의 무기가 자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초조함에 공감했기 때문에 다이의 검을 만들어 준 것이라고 말한다.[12] 물론 다이는 문장의 힘을 쓰지 않고 파프니카의 검을 동원했으며 흉켈은 진면목이라 할 수 있는 검술이 아닌 일반 창을 동원한 창술이었지만 이 둘이 그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위력을 발휘하는 지를 감안하면...흉켈은 그의 놀라운 기량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기까지 했다. 게다가 롱 베르크 자신도 이 때는 적당히 봐준 정도였다. 그리고, 이 때의 수련이 도움이 되었는지 다이의 말에 따르면 흉켈은 갑옷 마창의 사용법을 거의 마스터했고, 단행본 부록에 실린 Q&A에서 공의 기술을 거의 마스터했다고 한다. 다만, 다이는 흉켈만큼의 레벨 업은 못한 것 같다. 도움이 안되었다기보다는 흉켈은 투기의 충돌문제로 약해진 상황이라 같은 양의 경험치를 얻어도 그만큼 눈에 띄는 파워업을 할 수 있지만, 다이는 이미 흉켈보다 고레벨이라서 레벨업을 위해 경험치가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흉켈만큼 눈에 띄는 성과를 못 봤다고 푸념했던 걸 보면 그만큼의 경험치를 못 쌓은 것 같다. 사실 롱 베르크와의 수행 중 다이는 검을 뽑지 못했다. 상대의 역량을 간파하지 못하는 다이의 미숙함도 레벨 업이 더딘 한 원인이었다.[13] 게다가 그 창을 만든 건 자신이다. 자기가 만든 걸 소중히 해준다는데 뭐라 할 이유도 없었다.[14] 하지만, 다이의 검은 더 이상 강화할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마력 증폭 칼집을 만들어 다이의 마법검의 위력을 높여주는 대안을 택했다.[15] 블랙 로드=포프, 마갑권=마암, 그레이트 액스=크로코다인[16] 이 때 그 전까지 노바를 꼬마라 부르던 것을 이름으로 불러주었다.[17] 그래서 그가 만약 성황검을 완성시켜 전력을 다하게 되었을 경우 어느 정도인가를 두고 여러 의견들이 나오곤 한다.[18] 그리고 이 대답을 들은 버언은 롱 베르크에게 완전히 미련을 버린 듯 그게 소원이라면 죽여주겠다며 분노한다.[19] 다만 상당 부분이 소실되거나 전체가 부스러지는 지경까지 가면 불가능하다. 또한, 자연 복원보다는 대장장이가 복구하는 편이 더 빠르다.[20] 정확히는 그런 기능을 선보일 기회 자체가 없었던 것에 가깝지만, 똑같은 재료에 같은 장인 내지 집단이 만들었을 패자의 관도 그런 기능을 보인 적이 없으니 패자의 검도 마찬가지라 봐야 할 것이다.[21] 다이의 대모험에서는 마법능력이 매우 중요해서 마법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는 전사는 불완전한 전사라고 평가할 정도이다. 뛰어난 무술을 지닌 해들러가 마법능력을 잃지 않기 위해 초마생물 개조를 받을 때 변신능력을 없앤 것도 그런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