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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3 21:58:35

드래곤볼/하이스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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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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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슈퍼/신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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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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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에피소드 순서
인조인간 편 마인 부우 편(하이 스쿨 편) 파괴신 비루스 편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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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첫 등장인물

[Clearfix]

1. 개요

드래곤볼의 에피소드.
셀게임이 끝나고 7년후. 지구는 구원받았지만 사람들은 그 구원자들인 Z전사의 존재는 알지 못했다. 한편 지구의 구원자로 알려지게 된 미스터 사탄은 전세계적인 인기인이 되어서 자신의 이름을 딴 도시도 생겼다. 16세가 된 손오반은 이 사탄시티의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세상이 평화로워졌기 때문에 예전처럼 목숨을 걸고 격렬하게 싸우는 일은 없었지만, 아직도 변변치 못한 악당들이 활개쳤기 때문에 오반은 금발의 전사 혹은 그레이트 사이어맨으로서 악의 무리를 처단하며 영웅과 고등학교라는 이중생활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미스터 사탄의 딸이자 급우인 비델에게 정체를 들키고 만다. 비델은 오반에게 흥미를 느끼고 오랜만에 개최되는 천하제일무술대회에 함께 출전하기로 한다. 한편 저승에 있던 오공은 천하제일무도회 개최에 맞춰서 하룻 동안 이승으로 복귀하기로 하고, 오랜만에 오공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한 Z전사들도 천하제일무도회로 모인다.

2. 특징

드래곤볼Z는 보통 프리저 편, 인조인간 편, 마인부우 편까지 3부작으로 구분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프리저 편 이전에 라데츠, 베지터&내퍼의 지구침략을 다룬 사이어인 편을 구분지을 수 있으며,[1] 이 하이스쿨 편 또한 인조인간 편이 끝나고 마인 부우 편 이전에 천하제일무도회 개최 직전까지의 에피소드로 따로 분류할 수 있다. 단행본 36권에 해당하고, 오반이 천하제일 무술대회 상금 헌팅을 위해 휴학계를 내고 Z전사들이 다시 모이면서 마인부우전으로 넘어간다.

드래곤볼은 소년기 손오공으로 출발해 알게 모르게 시간대 스킵[2]이 많이 이루어진 작품으로, 이 에피소드에 이르러 기존 주조연들이 모두 학부모 연령대가 된다. 2세대 맏형인 손오반이 고등학생이 되어 소년만화의 일반적인 주연 연령대가 되었고, 이에 따라 기존 캐릭터들의 외모에도 다시금 변화를 주게 되었다. 크리링은 머리를 길렀고 여성 캐릭터들은 스타일 변화를 주었으며, 2세대 아동 연령대로 손오천, 트랭크스, 마론 등이 소개된다. 덜 늙는 기믹을 가진 손오공, 베지터, 피콜로, 무천도사의 외형은 변동이 없다.

7년간의 평화를 반영하듯 항상 고무 타이즈나 무술 도복만 입고 다니던 주조연들의 일상적인 복장이 많이 묘사되는 에피소드이다. 프리저전 직후 2년여를 점프하면서 셔츠 입은 베지터라든지 특이한 모습들이 일부 연출되긴 하였으나 이 에피소드에서는 이야기 흐름이나 작화 스타일 모두 닥터 슬럼프 시절의 코믹 어드벤처로 돌아가면서 좀 더 소소한 묘사가 늘어났다.

작가는 셀 게임 종료 시점에서 사망한 손오공에게 '언젠가 너희들이 죽고 난 다음 다시 만나자'라는 대사를 시킨 만큼 손오공을 완전히 퇴장시키면서 완결을 내고자 했으나 현실적인 이유로 에피소드를 더 그리게 됐고, 차세대 주인공으로 손오반을 낙점하며 오너캐 내레이션으로 '지금부터의 주인공은 죽은 오공을 대신하여, 그의 착한 아들 손오반이다!!'라는 대사를 넣었다. 주인공 교체와 동시에 장르 또한 작가의 특기인 개그 액션물로 살짝 선회했는데, 이는 연재 당시 판타지 배틀물 팬으로서 형성된 독자층의 불만을 샀고 이는 판매부수에도 영향을 주었다. 작가도 처음부터 손오반과 달라진 세계관 소개차 쉬어가는 에피소드로 그릴 예정이었고, 앞서 언급한 상업적인 문제가 결부되면서 분량이 굉장히 짧게 마무리되었다.[3][4] 그리고 전권에서 오반에게 상복까지 입혀가며 영구퇴장시켰던 손오공이 투입되면서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게 된다.

다만 연재 종료 이후에는 초월적인 힘을 가진 주인공 일행들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겪는 각종 트러블을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완결 이후에 평가가 좋아진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우주 최강의 고등학생이라는 양판소 컨셉의 대선배이자, 초인적인 능력을 숨겨야만 한다는 힘숨찐의 할아버지격 되는 에피소드이니만큼 그 수요가 반영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또한 전형적인 미국 고등학교를 모티브로 하고 있었고, 오반이 당시 인기있었던 스파이더맨을 오마주한 슈퍼히어로를 연기하는 등 개그물로는 꽤 괜찮아서, 미국에서는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차세대 히로인인 비델 또한 굉장히 멋지게 묘사되었으며 셀 게임의 진실을 스스로 눈치챈 유일한 지구인이라는 컨셉으로 인기가 많았기에 오반과의 에피소드가 더 있었으면 하는 팬들도 많이 있었다.

바로 직전까지만 해도 지구의 운명을 건 심각한 전투만 나오다가 주인공 일행의 평화로운 일상이 그려지는 전개는 이전까지 보기 힘들었던 만큼, 주인공 일행의 일상을 그리는 팬들의 2차 창작이 활발하다. 실제로 손오반의 2차 창작은 리즈 시절이었던 인조인간 편보다 이 하이스쿨 편에서 가장 많다. 손오반의 캐릭터성과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우주급의 강한 힘과 일반인의 심성을 지닌 자"인데, 이게 가장 잘 드러나는 에피소드가 하이스쿨 편에서 나온 그레이트 사이어맨 기믹이다. 마음만 먹으면 도시 전체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도 있는 초인이 같은 반 여학생의 눈치를 보며 쩔쩔맨다던가, 유치한 히어로 복장에 열광한다. 평범한 고등학생 손오반에 맞춰서 작품 분위기가 바뀐게 하이스쿨 편인 만큼, 그런 손오반의 캐릭터를 좋아하는 팬들에겐 최고의 에피소드가 될 것이다.

하이스쿨 편에 등장하는 오반의 학교 친구들은 비델을 제외하면 모두 학용품 이름이다. 드래곤볼 특유의 작명센스가 잘 드러나는 부분.

3. 첫 등장인물



[1] 풀컬러판의 Z파트는 사이어인 편, 프리저 편, 인조인간 편, 마인부우 편으로 구분되었다. 공식적으로는 4부작으로 나뉘었다 보면 된다.[2] 피콜로 대마왕전 이후 3년, 프리저전 이후 약 2년, 인조인간전이 개막하기까지 다시 3년, 그리고 셀 게임이 종료된 후 7년이 스킵되었다. 자잘한 스킵을 모두 더하면 기존 주조연은 전부 30대 이상이 된다.[3] 단행본 기준 약 7화, 길게 잡아도 9화에서 끝난다. 10화부터는 다시 오공이 등장한다.[4] 애니메이션에서는 스토리를 추가해서 원작보다 내용이 많으며, 그레이트 사이어맨의 정체가 발각되는 사건도 원작과 애니메이션이 서로 다르다.[5] 바비디와 중복.[6] 의도적으로 던진 폭투를 맞은 오반을 보고 놀라는 것을 보면 손오반을 맞추려는 의도라기보다 겁을 주기 위해 던졌는데 실수로 손오반을 향해 던진 셈이 되어서 놀랐던 것으로 추측된다. 정작 이정도로는 아프지도 않았던 오반은 '지금 이건 데드볼이라고 하는거죠?' 라면서 그냥 출루했다. 사족으로 피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기에 데드볼은 무효이지만 미동도 없이 멀쩡하게 물어보는 오반에게 당황했는지 인정하며 보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