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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23:38:21

동방 가톨릭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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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가톨릭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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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서의 이러한 개별 교회들은 비록 예법이 다를지라도, 이를테면 전례와 교회 규범과 영적 유산이 어느 정도 서로 다르다 하더라도, 똑같이 교황의 사목적 통치에 맡겨져 있다. 교황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보편 교회에 대한 수위권을 지닌 복된 베드로를 계승하였다. 개별 교회들은 동등한 품위를 지니므로, 어떠한 교회도 그 예법 때문에 다른 교회보다 앞설 수 없고, 같은 권리를 누리고 같은 의무를 지니며, 교황의 지도 아래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여야(마르 16,15 참조) 할 같은 의무를 지닌다.
9. 교회의 오랜 전통에 따라, 동방 교회의 총대주교들은 특별한 명예를 지니며 아버지와 수장으로서 자기 총대교구를 다스린다. 그러므로 이 거룩한 공의회는 각 교회의 옛 전통과 세계 공의회들의 교령에 따라, 총대주교들의 권리와 특전을 회복시키기로 결정하였다.
현대 상황에 어느 정도 적응되어야 하겠지만, 이 권리와 특전은 동서의 교회가 일치되어 있던 때에 널리 누렸던 것이다.
총대주교들은 자기 교회회의와 더불어 최고 권위를 이루고 총대주교구의 모든 문제를 다루며, 총대주교구 지역 안에서 자기 예법의 새로운 교구를 설립하고 주교를 임명할 권한을 가진다. 다만, 모든 사안에 개입할 수 있는 교황의 양보할 수 없는 권리는 유지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동방 가톨릭 교회들에 관한 교령 『동방 교회들(Orientalium Ecclesiarum)』 중
라틴어 Ecclesiae Catholicae Orientales
그리스어 Ανατολικές Καθολικές Εκκλησίες
우크라이나어 Східні католицькі церкви
프랑스어 Églises catholiques orientales
이탈리아어 Chiese cattoliche di rito orientale
영어 Eastern Catholic Churches

1. 개요2. 가톨릭과의 일치3. 목록
3.1. 알렉산드리아 예법3.2. 칼데아 예법3.3. 안티오키아 예법3.4. 아르메니아 예법3.5. 비잔티움(그리스) 예법
4. 유래
4.1. 동서 대분열 이전4.2. 정교회에서 분리4.3. 오리엔트 정교회에서 분리4.4. 기타 오리엔트 정교회로부터 분리4.5. 네스토리우스파로부터 분리

1. 개요

교황의 수위권을 인정하여 가톨릭 교회의 일부를 이루는, 그러면서도 동방 예법을 따르는 그리스도교-가톨릭 교회들의 총칭.

2. 가톨릭과의 일치

동방 가톨릭 교회는 가톨릭의 일부이므로 교리는 전체 가톨릭 교회와 완전히 동일하지만 예법에서 고유한 권리를 누릴 수 있으며 자체적인 교구의 설립 및 주교의 임명이 가능한 상당한 수준의 자치권을 보장받고 있다.[1] 전례형식 등 “외양”은 일부 예외적인 케이스를 제외하면 라틴 전례보다는 정교회오리엔트 정교회 전례와 공통점이 많다. 에티오피아 가톨릭 교회를 제외한 모든 동방 가톨릭 교회는 기혼자도 사제로 서품받을 수 있다.[2]

그러나 당연하게도 가톨릭교회와 다른 별개의 교회나 교파가 아니며 엄연히 로마의 교황을 수장으로 하는 완전한 가톨릭 교회다. 당장 한국의 일반 천주교 평신도도 특별한 법적 장애가 없는 한 동방 가톨릭 교회의 전례와 성사에 제한 없이 참례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쉽게 말해 천주교 신자의 미사 참례 의무 문제에서 로마 전례에 따른 미사를 동방 가톨릭 교회의 미사로 대신할 수 있다는 얘기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신학적으로 완전 동일한 미사이기 때문이다. 반면 정교회의 성찬예배는 특수한 경우에만 인정하는데 정교회나 교황청과 일치를 이루지 못한 일부 전통 가톨릭 단체들과 달리 가톨릭 교회법 상으로 성사의 합법성[3]을 온전히 인정받기 때문이다.

가톨릭 교회에서 로마(라틴) 예법을 따르는 교회의 비율이 압도적이긴 하지만 로마 예법이 동방 가톨릭 교회의 고유한 개별 예법들보다 우월하다고 간주되지 아니하고 동방 가톨릭 교회 소속 추기경[4]에겐 콘클라베의 선거권과 피선거권도 동등하게 주어진다. 오히려 교황령으로 반포된 가톨릭 교회의 통일 교회법전은 동방 가톨릭 교회에는 적용되지 않으며[5] 자치교회별로 그 예법을 보존하기 위한 별도의 자치법규가 적용되고 있다. 동방 가톨릭 교회법으로 총 23개 동방 가톨릭 자치교회가 인정되고 있는데 동방 가톨릭 신자는 가톨릭 총 신자 수 대비 1.5% 가량인 1900~20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 기원을 살펴보면 정교회오리엔트 정교회의 일부가 교황수위권을 받아들이고 가톨릭 교회와 완전 상통(full communion)을 이루어 다시 일치한 경우가 많으므로 과거에는 '귀일(歸一)교회'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나 마론파처럼 공식적으로 교황좌와의 일치가 한 번도 끊어지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는 교회도 있으므로 '귀일교회'는 동방 가톨릭 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적절한 명칭은 아니다.

가톨릭 교회 입장에서 동방 가톨릭 교회는 지역과 민족에 따라 초대교회로부터 이어온 풍부한 전례와 전통 유산을 간직한 중요한 지체로서 재발견되고 있으며 교황청 동방교회성에서 이 교회들을 특별히 관리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IS 때문에 많은 동방 가톨릭 교회들이 2010년대부터 존립이 위협받는 실정이다. 교황청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 Aid to the Church in Need)(한국지부 홈페이지)에서는 특히 동방 가톨릭 교회의 위험한 상황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며 원조한다.

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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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가톨릭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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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법(↓) 모교회(→) 아시리아 동방교회 칼데아 시리아 정교회
칼데아 예법 칼데아 가톨릭 시로말라바르 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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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가톨릭 교회 중 신도 수가 제일 많은 교회는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이며 그 다음은 남인도 케랄라시로말라바르 가톨릭이라고 한다. 대부분이 동유럽 일대 및 레반트에 몰려 있으나 시로말란카라와 시로말라바르 교회는 남인도 케랄라에, 이탈리아-알바니아 교회는 남부 이탈리아에 있다. 루테니아 교회는 원래 현재의 슬로바키아와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해당하는 루테니아가 중심지였지만 해당 지역이 소련에 합병된 후 동유럽에서는 거의 소멸하고 현재는 미국 피츠버그를 중심지로 하고 있다. 아시리아 동방교회도 이와 비슷하게 1940년 미국 시카고로 중심지를 옮겼지만 75년 만인 2015년에 이라크 아르빌로 복귀했다.

3.1. 알렉산드리아 예법

3.2. 칼데아 예법

3.3. 안티오키아 예법

3.4. 아르메니아 예법

3.5. 비잔티움(그리스) 예법

4. 유래

정교회나 오리엔트 정교회 등 가톨릭의 수위권을 인정하지 않는 교파 중 일부가 다시 분열하여 교황의 수위권을 인정하게 된 경우, 다시 말해 한 번 분리되었다가 다시 넘어온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동서 교회의 분열 이전에 생겨난 마론파와 이탈리아-알바니아 가톨릭 교회는 한 번도 로마 교회와 공식적으로 분리되지 않고 독립된 예법을 유지해 온 것으로 취급된다.

4.1. 동서 대분열 이전

4.2. 정교회에서 분리

대부분의 그리스(비잔티움) 예법 교회들이 여기에 속한다. 1439년 피렌체에서 열린 가톨릭-정교회 공동 공의회에서 제안된 것에 근거한다. 동로마 제국의 멸망이 가까운 시점에서 동로마 황제와 총대주교는 오스만 제국의 공격을 당하는 와중에 교황청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교황청은 여기에 교황의 권위 아래 두 교회가 연합하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동로마 제국 위정자들은 정교회를 가톨릭에 복속시키고 정교회 교리를 가톨릭 교리로 대체하는 조건에 동의하였다. 특히 이들은 가장 중요한 문제였던 필리오퀘, 즉 성령이 성부뿐만 아니라 성자인 예수 그리스도보다 먼저 있었다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동로마 지도자들은 사제의 결혼 제도와 그리스어, 정교회 예배의식을 보존할 수 있었다.

4.3. 오리엔트 정교회에서 분리

4.4. 기타 오리엔트 정교회로부터 분리

4.5. 네스토리우스파로부터 분리



[1] 여기에서 예법은 전례만을 일컫지 않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선언이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듯이 이를테면 전례와 교회 규범과 영적 유산이 속한다.[2] 이 부분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에 "사제직이 그 본질 자체로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사제생활교령 16)"고 분명하게 언급하였다.[3] 유효성과는 별개의 개념이다.[4] 대부분 해당 교회의 총대주교 또는 상급대주교가 겸한다.[5] 교회법 제1조 “이 교회법은 라틴 교회에만 적용된다.”[6] 독소전쟁을 계기로 스탈린이 소련 인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동슬라브인의 전통 신앙인 정교회는 탄압을 어느 정도 풀어줬지만 다른 종교는 그딴 거 없었다. 특히 가톨릭과 개신교는 침략자 독일 놈들의 종교라고 해서 엄청난 박해를 받았다. 더군다나 동방 가톨릭은 가톨릭 세력이 정교회 세력 약화를 위해 의도적으로 정교회에서 분리시킨 교회니 더더욱 심한 박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