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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22 22:22:14

도솔가

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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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문
2.1. 양주동의 해석2.2. 김완진의 해석2.3. 유창균의 해석2.4. 박재민의 해석
3. 삼국유사의 한역 시
3.1. 해석

1. 개요

도솔가()는 신라 시대의 4구체 향가 중 하나이다.

경덕왕 때인 760년 4월 초하루에 해가 둘 나타나서 열흘 동안 없어지지 않으므로, 월명사(月明師)를 시켜 이 노래를 지어 부르자 괴변이 곧 사라졌다는 일화가 삼국유사에 전한다.

이때 나타난 또 다른 해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다. 그런데 760년은 핼리혜성이 가까이 온 연도이다. 당시 신라 기록에 혜성이 보였다는 기록은 없지만 중국의 신당서에는 760년에 혜성이 보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래서 당시 보였던 또 다른 해는 핼리혜성이며, 핼리혜성을 보고 지은 향가가 도솔가라는 주장이 있다(서영교 2004).

또다른 은유적인 해석에서는 해를 왕으로 본다. 하늘에 두개의 해가 떴다는 것은 경덕왕을 위협할만한 새로운 세력의 출현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경덕왕은 사회적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월명사에게 이 노래를 짓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삼국유사에는 도솔가의 한역시도 실려 있어서 향가 해석에 도움을 주고 있다.

2. 원문

今日此矣散花唱良
巴寶白乎隱花良汝隱
直等隱心音矣命叱使以惡只
彌勒座主陪立羅良

2.1. 양주동의 해석

오ᄂᆞᆯ 이ᅌᅦ 散花 블어
ᄲᆞᄊᆞᆯᄫᅩᆫ 고자 너는
고ᄃᆞᆫ ᄆᆞᅀᆞᄆᆡ 命ㅅ 브리ᄋᆞᆸ디
彌勒座主 뫼셔롸

오늘 여기에 산화(散花) 불러
뿌린 꽃아 너는
곧은 마음의 命을 부리기에
彌勒座主 모셔라

2.2. 김완진의 해석

오ᄂᆞᆯ 이ᅌᅦ 散花 블러
보보ᄉᆞᆯᄫᅩᆫ 고자 너는
고ᄃᆞᆫ ᄆᆞᅀᆞᄆᆡ 命ㅅ 브리이악
彌勒座主 모리셔 벌라

오늘 여기에 散花 불러
뿌린 꽃아 너는
곧은 마음의 命을 부리기에
彌勒座主 모셔 벌여라

2.3. 유창균의 해석

오ᄂᆞᆯ 이ᄃᆡ 散花 브르라
돌보ᄉᆞᆯ본 거라 너흰
고ᄃᆞᆫ ᄆᆞᅀᆞᄆᆡ 命人 브리아기
彌勒座主 모리리라

오늘 이곳에 모든 화랑(花郞)을 부르는 바라
(나라의) 은총을 입고 있는 화랑(花郞) 너희들은
한결같이 굳은 마음으로 목숨을 바쳐
여기에 미륵좌주를 뫼셔 받들 것이로다

2.4. 박재민의 해석

今日 이ᅌᅦ 散花 블러
봅ᄉᆞ본 고자
너는 고ᄃᆞᆫ ᄆᆞᅀᆞᄆᆡ 命ㅅ 브리약
彌勒座主 뫼셔라아

오늘 여기에 散花 불러
올려 보낸 꽃아
너는 곧은 마음의 命 받들어
彌勒座主 모셔라

3. 삼국유사의 한역 시

龍樓此日散花歌(용루차일산화가)
排送靑雲一片花(배송청운일편화)
殷重直心之所使(은중직심지소사)
遠邀兜率大僊家(원요도솔대선가)

3.1. 해석

용궁에서 오늘 산화가를 불러
푸른 구름에 한 송이 꽃을 날려 보내네
은근하고 정중한 곧은 마음의 명이니
멀리 도솔천의 미륵불을 맞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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