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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00:00:44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 이래경 임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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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사의 표명
3. 반응
3.1. 정치권
3.1.1. 국민의힘3.1.2. 더불어민주당
3.1.2.1. 친명계3.1.2.2. 비명계
3.1.3. 정의당
3.2. 천안함 생존자3.3. 기타

1. 개요

더불어민주당에서 2023년 6월 5일 당 혁신위원장으로 이래경을 지명하면서 조명된 이래경의 과거 발언과 이로 인한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에 관한 논란이다.

2. 상세


2023년 6월 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민주당 혁신기구를 맡아 이끌 책임자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모시기로 했다”며 “혁신위의 명칭, 역할 등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고 밝혔다. 명예위원장 후보는 주변에서 추천을 받았는데, 일부 보도에 따르면 직접적으로 이래경을 추천한 인사는 이해찬이었다고 한다. 이해찬 이외에도 함세웅 신부 등 재야 원로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인사라고 한다. 이래경은 처음에는 굉장히 망설이고 고사하는 입장이었는데 함세웅 신부를 비롯한 여러 재야 민주화운동가 원로들이 직접 설득한 끝에 승낙을 받아냈다고 한다.

그런데 이래경은 2023년 2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미국 패권 세력이 조작한 자폭 사건”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거기에 미국의 중국 정찰풍선 격추 사건에 대해서는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를 인용해 “자폭 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제 패권 세력들이 이번에는 중국의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마치 외계인 침공처럼 엄청난 국가위협으로 과장해 연일 대서특필하고, 골 빈 남조선 언론들은 이를 받아쓰기 바쁘다”고 맹비난한 전적이 발견돼 임명 직후부터 논란이 일어났다.

또 2020년 3월에는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미국임을 가리키는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한 것은 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현재 진행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서방의 일방적이며 조작된 여론에서 벗어나 온전하고 냉정하게 평가”, “젤렌스키 정권이 친러 돈바스 지역에 수천 발을 포격하면서 이의 중지를 요구한 러시아의 경고를 무시하자 응징으로 시작된 측면이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하여 미국과 젤렌스키 정권을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당사자인 유럽국가들과 미국의 봉신국가군인 영연방 그리고 일본과 한국뿐” 등이라며 침공받은 우크라이나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비난을 쏟아내기도 하였다.

이래경은 김근태계 출신이나 과거 당대표인 이재명 지지 행보 등이 조명받으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 일각에서 인선에 반발하기도 하였다.

그 외에 이재명 대표가 지난 4일 저녁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지명하겠다는 뜻을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처음 이 이사장의 지명 사실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 정황상 이재명 대표가 지도부의 합의 없이 당 원로인사들의 말만 듣고 지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래경 이사장 선임 발표 이후 불거진 SNS상의 발언 등에 대해서도 지도부는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송갑석 최고위원은 "관련 세평을 모은다거나 이런 것들은 당연히 했을 것이라는 전제를 최고위원들은 두었던 것"이라며 "살펴보니 다소 과격한 표현들은 있는데 크게 문제는 아닐 것 같다 이 정도의 표현은 당시 회의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2.1. 사의 표명

논란이 되자 결국 "논란의 지속이 공당인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사안이기에 혁신기구의 책임자 직을 스스로 사양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사의를 표명했으나 끝까지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이 되어 유감'이라며 논란이 된 사안들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

결국 이래경이 9시간만에 사퇴하면서 친낙계,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당대표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계파 갈등으로 번졌다. #

사의 표명 이후 6월 7일 연합뉴스에 입장문을 보냈는데, 여기서 천안함 자폭은 자신의 과잉표현이라고 밝히면서도 원인 불명 사건이 본인의 입장이라고 말하면서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 반응

3.1. 정치권

3.1.1. 국민의힘

3.1.2. 더불어민주당

3.1.2.1. 친명계
한편 고위 공직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래경 임명에 항의한 최원일 함장을 향해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는 게 아니다. 부하들을 다 죽이고 자기만 빠져나온 천안함 함장이 무슨 낮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한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막말을 했다.#[2]
3.1.2.2. 비명계

3.1.3. 정의당

3.2. 천안함 생존자

3.3. 기타


[1] 다만 이재명/비판 및 논란 문서에 나와 있듯이 이재명 대표도 과거 천안함 피격 사건을 왜곡하는 내용이 담긴 링크를 트위터에 공유한 전적이 있었다. 당대표가 된 만큼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트윗이 경솔했던 것도 사실이다.[2] 천안함 생존 장병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원래 최원일 함장은 천안함이 침몰할 당시 끝까지 구명정에 탈출하지 않고 피격 직후 생존한 선원들의 구조 작업을 도우며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자신은 탈출하지 않고 배와 운명을 함께 하려고 했지만 선원들에 의해 마지막으로 구명정에 실려서 생존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에 가까운 선원들이 살아 돌아오지 못한 것 때문에 사고 이후 많은 죄책감을 느꼈다고 한다. 조상호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엄청난 논란이 되었고 결국 최원일 함장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같이 희생자 묘소를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