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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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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협
Korea Strait | 조선해협 | [ruby(大韓海峡,ruby=だいかんかいきょう)]
파일:대한해협1.jpg

1. 개요2. 지리
2.1. 대한해협 서수로(부산해협)2.2. 대한해협 동수로(쓰시마해협)
2.2.1. 현해탄(겐카이나다)
3. 해협 인접 도시 목록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일본 규슈 사이의 해협. 일본 내에서는 쓰시마 해협[1] 또는 조선해협으로 부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대한해협이라 불리며, 국제적으로도 대한해협(Korea Strait)이 공인된 명칭이다. 여객선인 한일 페리 노선을 비롯해 많은 수의 어선 및 화물선이 통과하는 허브 수도(水道)로 꼽힌다.

2. 지리

한일 양국의 해협 사이에 쓰시마섬(대마도)이 있기 때문에, 대한해협을 쓰시마 기준으로 작은 두 개 해협으로 나눈다. 한국에서는 대마도 북쪽을 부산해협(서수로), 남쪽을 쓰시마 해협(동수로)로 부르지만, 일본에서는 쓰시마 북쪽만 조선해협이라고 부른다. 일본식 명칭인 일본해(Sea of Japan)가 국제 공인 명칭인 동해와 달리, 이쪽의 경우 '대한해협(Korea Strait)이 국제(공인)명칭'이다.

동해대한민국, 북한, 일본, 러시아 4개국이 공유하는 바다이므로 그 통로가 되는 대한해협은 국제항로로 쓰인다. 만약 대한민국일본영해로 선포한다면 서수로 구간의 공해는 딱 1해리밖에 남지 않는 관계로 양국 모두 대한해협의 영해를 해안선 기준 3해리까지로 해놓았다.

사실 이 바다는 단지 한일 두 나라만 이용하는 통로가 아니라 전 세계 상선들이 이용하는 굉장히 붐비는 항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싱가포르 말라카 해협~대만해협~대한해협~동해~쓰가루 해협~북태평양~북아메리카를 잇는 루트가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을 잇는 가장 붐비는 간선 항로고 대한해협은 그 중간 한 부분이다. 평면 지도로 보면 북쪽으로 아주 크게 포물선 그리며 돌아가는 것처럼 착시현상이 일어나지만 실제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북반구에서는 이런 식으로 항해하는 게 대권항법으로 질러가는 것에 가깝다. 대한해협에 있는 항구 부산항[2]이 한국의 제1항구가 된 것도 단지 대양이 가까워서가 아니라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간선 항로 바로 옆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묘하게도 이 해협을 배경으로 하는 일본 가요곡이 있다. 달이 뜬 조선해협이라는 노래인데, 평화선 설정과 이승만 정부의 강경대응(제1대 방환사건)에 대한 노래다.

바다가 거친 해역들 중 하나로서, 선박의 선장 등 항해사들 사이에선 고난도의 조타술을 요하는 곳이어서, 이쪽으로 운항하는 선박의 선장이라면 거의 엘리트로 분류된다.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부관훼리후쿠오카를 연결하는 쾌속선 '비틀', 오사카까지 가는 팬스타가 여길 건너 간다.

대한해협에는 매우 강한 제트기류가 흐른다.[3] 이 제트기류에는 한국 입장에선 제주특별자치도 동쪽으로 내습하는 태풍동해로 빠르게 밀어내는 장점과 대한민국 기상청구라청으로 만드는 단점이 있다.

2.1. 대한해협 서수로(부산해협)

Korea Strait Western Channel

부산해협은 대한해협에서 쓰시마 섬을 기준으로 하여 한반도[4]와 쓰시마 섬을 사이에 둔 해협이다. 다만 이 해협은 일본을 포함한 한자문화권에서는 조선해협으로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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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대한해협 동수로(쓰시마해협)

Korea Strait Eastern Channel

일반적으로 쓰시마해협은 대한해협의 동수로라고 하며, 규슈쓰시마 섬을 사이에 두고 중앙부에 이키 섬이 놓여 있는 해협이기도 한다.

길이는 100km, 폭은 약 64km이며, 쿠로시오 해류에 영향을 받은 지류인 쓰시마 해류가 흘러 나가게 된다.

'쓰시마 해협'이란 이름은 일본에서는 대한해협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5]

북한에서는 쯔시마 해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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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현해탄(겐카이나다)

파일:Tsushima_and_Korea_straits-jasvg.jpg
파일:겐카이나다.png
겐카이나다의 지도와 위성사진.
玄界灘(げんかいなだ)
玄海ともいう。福岡,佐賀両県の北西部に広がる海で,日本海の一部。東は鐘ノ岬,地ノ島の線で響灘に続き,西は壱岐水道,対馬海峡によって東シナ海に通じる。
현계탄
현해라고도 한다. 후쿠오카, 사가현의 북서부에 펼쳐진 바다로, 일본해의 일부. 동쪽은 가네노 곶, 지노시마의 선으로 히비키나다로 이어지며, 서쪽은 이키 수도, 쓰시마 해협을 통해 동중국해로 통한다.
브리태니커 국제 대백과사전 소항목사전(ブリタニカ国際大百科事典 小項目事典) #

한국어에는 대한해협을 관용적으로 이르는 '현해탄(玄海灘)'이라는 단어가 있고, '현해탄을 건너다.'라는 말은 한일 양국 사이를 건너가거나 건너온다는 뜻으로 쓰이는 관용표현이다.

다만 이런 용법은 유래와는 의미가 크게 달라진 것이다. 위에서 보듯 이 단어는 본래 대한해협 전체가 아니라 규슈 지역 앞바다의 극히 일부를 한정해 부르는 명칭이기 때문이다. 유래로 따지자면 부산에서 쓰시마까지 가는 것은 현해탄을 넘은 것이 아니다.

일본어에는 바다를 일컫는 어휘가 많은데, 특히 파도가 높고 조류가 세서 배를 몰기 어려운 곳을 '나다(なだ)'라고 부르고 여울 탄(灘) 자로 적는다.[6] 일본 규슈 북부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사가현 카라츠시 사이 앞바다를 일본에서는 겐카이나다(玄界灘, 현계탄)라고 부르는데, 쓰시마 남쪽의 쓰시마 해협 중에서도 일부만 한정하는 표현이다.[7] 따라서 부산~쓰시마 사이의 바다는 겐카이나다에 해당되지 않는다.

한편 현계탄(玄界灘)을 줄여서 현계(玄界)라고도 하는데, 일본어로 '계(界)'과 '해(海)'의 독음은 '카이(かい)'로 같기 때문에 '현해(玄海)'라고도 불렀다. 나중에 여기에 다시 탄을 붙여 '현해탄(玄海灘)'으로 쓰는 잘못된 표기가 생겼다.[8] 특히 한국에서는 '현계탄'이란 단어로 사용된 적은 전혀 없고 오로지 '현해탄'으로만 쓰이는데[9], 일본어에서 처음 유입될 때 현해탄'(玄海灘)'이라는 표기가 먼저 정착했기 때문인 듯하다.

이 지명의 유래가 된 일본에서는 대한해협을 겐카이나다라고 부르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언론의 용어 사용과 각종 문학 작품 등의 영향인지 대한해협의 동의어로 현해탄이라는 표현이 관용적으로 쓰이고 있다.

따라서 일본어로 글을 쓸 때나 일본인과 이야기하며 '겐카이나다'라는 표현을 쓴다면 이러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발음이야 '玄界灘'이든 '玄海灘'이든 일본어로는 동일하기 때문에 말로 대화한다면 큰 상관이 없고, '배를 타고 현해탄을 건너 왔다'라는 식으로 말하면 어떤 경로로 왔다는 의미 정도는 통하겠지만 구체적인 대화에 이 단어를 쓰면 지칭하는 수역의 범위가 상당히 좁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3. 해협 인접 도시 목록

3.1. 대한민국

3.2. 일본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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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좁은 의미로 보면 대한해협의 동수로가 쓰시마 해협이다.[2] 그리고 넓게 보면 부산항을 포함해 대한해협을 따라 늘어서 있는 남동임해공업지역.[3] 대한해협에서 출발해서 동해, 오호츠크 해, 베링 해를 지나 캐나다까지 이어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제트기류이다.[4] 대한민국부산광역시를 기준으로 삼는다.[5] 서수도인 부산해협은 대한해협의 북한말인 조선해협이 부산해협의 일본식 표기법을 관용적으로 따른다.[6] -탄이라는 지명 접미사 자체는 중세 한국에서도 사용되었다. 대동강의 왕성탄(王城灘)이 대표적인 예이다.[7] 이 일대에는 동일한 한자를 쓰는 겐카이 섬(玄界島)도 위치해있다.[8] 灘 자체가 바다라는 뜻이기 때문에 '海'와 같이 쓰면 겹말에 해당된다.[9] 1904년 황성신문에 현해탄으로 쓰인 용례가 검색되며 이후 모든 한국어 문헌에서 현해탄으로 쓰였다. 1904년 일본어로 작성된 주한일본공사관 문서를 보면 '현해탄'과 '현계탄' 표기가 같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