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7:22:03

대한장기협회

<rowcolor=#8F5432> 파일:장기1.png장기
관련 문서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dcb35c> 게임 구성
<colcolor=#8F5432> 구성 장기판 · 기물() · 초읽기
포진 원앙마 포진 · 귀마 포진 · 면상 포진 · 양귀마 포진 · 양귀상 포진
파생 게임 변형장기(꼬마장기 · 십이장기 · 업기장기 · 광상희) · 대전! 가위바위보 장기
전략 낱장기 · 장기 박보(부동수 박보 · 연장군 박보 · 도비 연장군 박보) · 합병
용어 장군 · 멍군 · 빅장 · 외통수 · · 행마
장기 선수
기관 대한장기연맹 · 대한장기협회 · 한국장기연맹
장기 기사 김동학 · 김경중 · 송은미 · 우창균 · 박영완 · 김기영 · 임대빈 · 이동준 · 김철 · 이창원
기타
장기 게임 장기 for kakao · 한게임 장기 · Pychess
장기 엔진 장기도사 · 스톡피시 }}}}}}}}}

공식 사이트[1]
파일:대한장기협회.jpg

1. 개요2. 역사3. 개최한 대회4. 문제점
4.1. 사이트의 관리자 부재 (2000년대 중반)4.2. 폐쇄성과 권력 남용
4.2.1. 프로 기사의 독점 공급4.2.2. 권한 밖까지 미치는 권한
4.3. 가난하다4.4. 끊임없는 권력 다툼과 불통
5. 사건 사고6. 소속 기사7. 분열

[clearfix]

1. 개요

1993년 한국의 민속 장기의 발전을 위해 설립한 단체며 주로 하는 업무는 장기 대회 개최 및 운영, 아마추어/프로 단증 발급, 장기 보급과 교육 등이 있다. 2024년 기준 협회장은 김승래 9단이다.

2. 역사

1956년 설립된 한국장기기도원[2]를 전신으로 한다. 당시 전국의 장기고수들이 삼국기원에서 모여서 창립했다고 전해진다. 장기가 오랜 시간 별다른 연구 없이 주로 대중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왔기 때문에 체스와는 다르게 체계가 매우 부족했는데, 한국장기협회는 이런 장기의 체계를 잡기 위한 고수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1967년 한국장기원으로, 또 1973년 한국장기협회로 이름을 바꾼다. 쭉 임의단체였던 한국장기협회가 사단법인으로 바뀐 것은 1986년이다.

법인체를 세운 이후 전국에 지부 13곳을 세웠는데, 이 지부들이 상당히 많은 활동을 하기도 했다.

한국장기협회는 이사 이상의 회원이 매월 부담하는 회비로 운영되었다. 그래서인지 1990년엔 유단기사들에게 연구비를 지급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등 상당히 자금이 궁하다. 내부사정으로 한국장기협회는 1993년 해산하고 이듬해에 대한장기협회와 한국민속장기협회가 설립되었다. 이후 1999년 두 협회가 통합하여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본래 프로 기사만 정회원이 될 수 있었으나, 2009년부터는 아마추어 기사들도 정회원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었다.

3. 개최한 대회

한국장기협회 시절부터 상당히 많은 대회를 개최 또는 운영해왔다. 다음은 대회 개최 또는 진행에 관여한 대회의 목록이다.
이 중에서 지상파나 종편 방송에서 나오는 장기 대회는 KBS 설특집 장기왕전 밖에 없다. 그마저도 결승전만 송출되고 일본 쇼기[4]처럼 입상자 수상 장면도 없다.

4. 문제점

대한장기협회는 권력을 놓고 다투는 일이 한국장기협회 시절부터 있어와서 협회의 운영에 상당히 큰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다. 이런 문제는 한국장기협회의 해산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로그인 필요) 대한장기협회는 한국장기협회 때부터 이어져 내려오던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했으며, 2010년대 중반에는 협회의 공식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대회도 개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본래 설립된 의도마저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어 상당히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대한장기협회의 운영에 대해 한 장기인이 심정을 토로한 글이다.

참고로 대한체스연맹이 2014년 대한체육회의 준회원 단체로, 대한바둑협회는 이미 정회원 단체로 등록되어 있는 판에 대한장기협회는 가입 요건도 충족 못 하고 있다. 지부마저도 대부분이 개인 기사(棋士)의 자택(즉 허울 뿐이고 실제 등록은 거짓). 등록 프로가 고작 100명(한국 인구가 5천만이다. 일본 쇼기 데이터랑 비교해보자) 내외밖에 안 되고, 그마저도 다수가 제대로 활동하질 못하고 있다. 더욱이 세계 대회 자체를 고작 한 번 개최했고 그마저도 알아서 졌다. 이 동안에도 지상파 송출 시도, 장기에 대한 홍보·보급 등에 대한 최소한의 노력마저도 없었고 권력 다툼이나 해대며 사실상 답이 없는 상황. 대한축구협회,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가려져서 그렇지 대한장기협회도 비리가 자못 심각한 편.

대한장기협회가 일으키거나 겪은 문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4.1. 사이트의 관리자 부재 (2000년대 중반)

대한민국 유일의 민속 장기를 대표하는 단체이니 웹사이트는 당연히 만들어져있다. 하지만 정작 이 웹사이트를 관리하는 사람은 없어서 웹사이트에 기재되어있는 유단 기사들의 정보가 빠르게 갱신되지 않는 등 정보의 갱신이 늦어진 적이 있었다.# 이 문제는 2007년에 사이트가 리뉴얼되면서 해결되었다.

4.2. 폐쇄성과 권력 남용

4.2.1. 프로 기사의 독점 공급

대한장기협회는 현재 대한민국 유일의 장기 관련 사단법인이다. 현재 프로 장기 기사를 임명, 관리하는 유일한 단체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지위에서 오는 권력을 남용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어떤 기업이 프로 장기 대회를 열려고 해도[5], 대한장기협회에서 반대하면 프로 장기기사는 그 장기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사실상 대한장기협회의 동의를 받지 않고서는 프로 장기대회를 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자기들끼리 알아서 망하려고 작정해서 그나마 모 기업이 장기대회 개최해 준다는데(장기제왕전) 김경중 九단이 운영하는 카페에 압박을 넣어 관련 글을 게재하지 못하도록 했다. #(로그인 필요)

4.2.2. 권한 밖까지 미치는 권한

대한장기협회는 장기대회 개최 및 공인 단증 수여 등 협회가 활동하는 장기 관련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지닌다. 공식적으로 이 지위는 해당 분야에서만 유효하다. 하지만 현재 장기는 다른 분야에 비해 규모가 매우 협소하다. 이 때문에 대한장기협회는 웬만한 규모가 있는 장기 관련 행위에는 거의 다 관여하고 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는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장기 관련 분야[6]까지 협회의 눈치를 보며 일을 진행해야 한다는 비판이 있다.

4.3. 가난하다

현재 장기의 인기는 바둑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에는 대한민국에서조차 체스에 밀리는 것은 물론이고 도박이라는 안 좋은 인식탓에 20세기 내내 협회가 없었던 후발주자인 마작에까지 추월당할 상황에 몰리고 있다.[7] 이렇게 처참한 장기의 인기는 장기에 들어오는 후원에도 직격탄을 날렸고, 결국 대한장기협회는 아마추어 연합회를 해체하는 것을 고민할 정도로 자금사정이 빠듯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2010년대에는 대회 개최도 많이 못하는 등 금전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4.4. 끊임없는 권력 다툼과 불통

역대 회장 중 이사 자리 나눠먹기, 권력 다툼, 결정 과정에서의 소통 미비의 문제를 겪지 않은 회장이 없다. 이와 관련된 문제는 다른 문제와는 다르게 협회의 존속에 위협을 끼칠 정도로 심각해진 적이 많다.

또 장애인, 재외동포 대한 차별이 심하다. 장애인이면서도 절륜한 장기 실력으로 정식 16강에 진출했는데 장기협회의 협박으로 탈락한 사람이 있으며, 원앙마 포진에 허금산류라는 새로운 정석을 마련해준 허금산 프로는 현재 장기를 포기했는데 이것도 장기협회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조선족 출신이다. 그런데 장기협회에서 조선족이라며 은근한 차별을 주었다고 토로하는 글을 모 카페에 기재하기도 했던 걸 보면 정말 난국이다.

5. 사건 사고

권력 다툼 관련 사건 사고가 계속 발생한다. 가장 최근에는 2015년에 발생했다. 전 회장이 선거로 뽑힌 신임 회장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협회의 인물들을 대량으로 제명하고 신임 회장을 고소하는 등 어마어마한 권력 남용을 일삼았다. 결국 전 회장은 5월 21일부로 제명되었고, 신임 회장이 5월 22일에 정식 회장의 자리에 올랐다. 협회 사이트의 '공지사항'과 '자유게시판'의 게시물[8] , 그리고 유명 장기 카페의 게시물들을 읽어보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약간이나마 더 상세하게 알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대한장기협회가 사단법인 허가를 취소받을 뻔했다. 더 깊숙히 들어가보면 "당신들이 장기협회를 망치고 있어"로 시작해 장기협회의 노력 부재와 권력 다툼에 바쁜 걸 철저히 까는 게시글도 있다. 그런 글에도 평은 "말이 거친 게 흠이나 구구절절 옳은 말씀".

참고로 전만황 이전에 김응술 회장도 문제 투성이다. 결국 "모든 회장이 다 썩어서 그들이 알아서 자초한 장기의 말로"가 장기협회의 모토라 해도 모자라지 않는다.

이 사건이 마무리된 후 대한장기협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공식 사이트의 공지사항을 지우고 다시 사이트를 열었다.

6. 소속 기사

7. 분열

대한장기협회의 실정에 반발한 측에서 2017.11.07 (사)대한장기연맹을 창립했다. 한편 대한장기협회 회장이었던 전만황은 대한궁장기연맹을 만들고 한국장기연맹으로 바꾸었다. 장기 규칙을 조금 바꾼 궁장기라는 장기를 두는 단체다.


[1] 2015년 6월부로 폐쇄했고 일련의 사건을 거친 후 사이트를 재단장해서 8월 21일에 다시 문을 열었다.[2] 이 때는 협회가 아니라 임의단체였다.[3] 정작 한국인이 우승을 못했다. 이러니 장기가 인기가 더 없어지지[4] 일본 쇼기는 일본 최대의 방송국 NHK에서 장기대회를 주최하여 16강전부터 전체 송출하며 상금도 어마어마하다.[5] 현재 장기의 위상과 협회의 상태가 영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6] 장기 관련 서적 출판 등[7] 2006년에 한국마작연맹이 출범하였고, 프로리그는 2012년에 개최하였다. 현재 등록된 마작 프로는 2015년 기준 약 20명 남짓. 그 동안 듣보잡 수준이었던 마작이 모 만화의 인기를 기반으로 장기를 추월하려고 할 정도면 대한장기협회가 얼마나 무능한 협회인지 알 수 있다. 한국마작연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작연맹 홈페이지 참조.[8] 공식 사이트의 운영이 불안정해 아카이브한 후 링크로 이었다.